2024년 11월 2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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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교사 열린 토론회’ 개최...대입제도 개편 공감대 형성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교육청이 8일 도내 진학지도 교사와 '열린 토론회'를 열고 교육본질 회복을 위한 대학입시 개혁 의지를 지속적으로 모색했다. 이번 토론회는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미래 대학입시 개혁 방안 제안'을 주제로 경기대입진학정책실행연구회 소속 교사와 경기진학리더 교사 등이 참여했다. 토론회에는 학교 현장에서 고3 담임교사 등 대학입시 지도 경력이 풍부한 교사들이 참여해 △학생부 종합전형 평가와 학교생활기록부 변화 방향 △수시․정시 비율과 전형 통합 방안, 수능 이원화 방향 등에 대해 다각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참여 교사들은 학생부 종합전형 평가와 학교생활기록부 변화 방향에 대해 △학교에서의 수업-평가-기록 일체화 필요성 △학생의 교육 활동을 대학에서 내실 있게 파악해 선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것을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토의를 진행했다. 교사들은 정치․사회적 쟁점과 좁은 범위의 공정성 틀에 갇혀 있는 현 수능 체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수시․정시 비율의 변화 조정만으로는 고교 교육과정이 정상화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학생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수능 체제 개편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김성진 경기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은 “고교 현장에서 다년간 대입 지도에 힘써 온 선생님들의 말씀을 경청하며 현 대입제도에 놓여 있는 어려운 점을 이해할 수 있었다"면서 “학교 교육과정이 대학입시에 종속되는 현상에서 벗어나 수업-평가-대학입시를 연결하고 학생의 교육활동 전반을 다양하게 평가하는 대입제도가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미래 대학입시 개혁 전담 기구를 구축한 이후 외부 정책연구 시행, 미래 대학입시 개혁을 위한 토론회 및 좌담회 등을 개최하며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sih31@ekn.kr

인천시, 시민날 맞아 ‘텀블러 나눠쓰기 캠페인’ 추진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인천시가 9일 텀블러 나눠쓰기 캠페인 추진을 통해 기후 위기 극복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12일 제60회 시민의 날을 맞아 인천대공원과 시청 애뜰광장에서 텀블러 나눠쓰기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텀블러 사용 확산을 위해 공무원과 유관기관 직원들로부터 기부받은 텀블러를 나눠주는 행사로 시민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독려한다는 취지이며 시·구 직원들로부터 기부받은 500여개 텀블러를 탄소중립 홍보 부스(350여 개)와 시청 애뜰광장에서 진행하는 2024 인천환경교육한마당 행사(150여 개)에서 인천시민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또한 탄소중립을 위한 시민 생활실천의 저변 확대를 위해 홍보 부스에서는 △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 안내 △친환경 체험부스 운영 △탄소중립 생활실천 안내서 배포 △탄소중립 생활실천 제안 등 인천시 추진 정책 및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에 대해 홍보해 2045 인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위한 문화 정착에 기여할 방침이다. 소요 비용이 적으면서 효과가 즉시 발생하는 텀블러 사용은 비산업부문(가정·상업·수송 등)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도움이 된다. 250일(1인당 하루 2개 사용 기준)간 종이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할 경우, 연간 3.5kg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으며 국민 10%가 텀블러 사용에 동참할 경우 18,123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및 4.4억 원의 경제적 효과와 199만 1,538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시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몸소 체험한 시민들이 텀블러 사용을 비롯한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인식했을 것으로 보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시민 실천 운동이 확산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철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상반기에 이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인천시민들이 탄소중립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고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현재까지는 공무원과 유관기관 직원에 기부받았지만 추후 기부 대상을 인천시민으로 확대해 범시민 캠페인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지구의 날(4. 20.)과 환경의 날(6. 5.)에도 기념행사를 통해 1000여 개 텀블러를 나눈 바 있다. sih31@ekn.kr

인천시, 농특산물 한마당 인천장터 개장...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인천시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2024 농특산물 한마당 인천장터'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가 주최하고 인천농협이 주관하며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농업인들을 지원하고 시민들에게 우수한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최대 3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릴 수 있다. 행사장에는 20개 부스가 운영되며 주요 품목으로는 강화와 인천 각지에서 생산된 고구마, 순무, 인삼 등의 농산물, 한우와 한돈 등의 축산물, 미역과 건어물 등의 수산물, 그리고 순무김치, 된장, 고추장, 약쑥 등 특산품이 포함된다. 이 외에도 찹쌀한과와 인삼고추장 만들기 체험, 에어볼 경품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에어볼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며 주변 주차 공간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당일 무료배송 서비스도 제공(강화, 옹진, 영종 제외)한다. 박찬훈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농특산물 한마당 인천장터가 지역의 우수한 생산품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생산자에게는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천 농식품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이재준 수원시장, 국제 장애인 예술가대회 입상 전영기 작가에 상장 전달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8일 '2024 국제 장애인 예술가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전영기 작가를 집무실로 초청해 상장을 전달하고, 축하 인사를 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남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며 다양한 꿈을 그리길 바란다" 며 “수원시가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서 돕겠다"고 말했다. 전영기 작가는 “이렇게 상을 받은 것은 뜻밖의 기적이고 영광"이라며 “디자인 일을 지속해서 하며, 열심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영기 작가는 2019년 장애가 발병한 후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캐릭터 디자인 전문가 양성반'을 이수했고 올해 수원시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지원 사업으로 운영 중인 '디지털 드로잉 작가 양성반'을 이수 중이다. 지난해부터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의 장애인일자리 '디지털 드로잉' 직무에 근무 중이다. 미국 피닉스시 장애인식위원회가 개최한 '2024 국제 장애인 예술가 대회'는 '소외와 차별없는 사회'를 주제로 열렸다. 미국 애리조나와 피닉스시의 11개 국제자매도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장애인들이 작품을 응모했고 시 국제교류센터는 작품 3개의 출품을 지원했다. sih31@ekn.kr

IPA, ‘사랑의 책나눔’ 행사 진행...섬 지역 아동·노인 대상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8일 문화 소외지역인 섬 지역의 독서 환경 개선 및 문화예술 접근성 제고를 위해 석모도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그림책 문화예술 프로그램 '사랑의 책나눔' 행사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IPA와 사단법인 행복한 아침독서가 지난해에 이어 함께한 이번 행사는 석모2리 마을회관과 해명초등학교, 삼산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행사 프로그램은 △아동·노인 맞춤형 도서 350권과 책꽂이 전달식 △해명초·삼산초 어린이 대상 독서 콜라주 만들기 활동 △그림과 음악이 결합된 책 공연 '빛그림 이야기' 등으로 구성됐으며 행사에 참여한 IPA 직원은 책꽂이 설치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신재완 IPA ESG경영실장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접하기 어려운 섬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문화 소외지역 주민 대상 맞춤형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2019년 승봉도·아차도 주민들을 위한 도서 전달 행사를 열고 북콘서트를 진행했으며 2020년과 2023년에는 대이작도 주민을 대상으로 도서 전달 행사 및 독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 바 있다. ※ 사진 설명 = 섬 지역 아동·노인 그림책 문화예술 프로그램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인천항만공사 sih31@ekn.kr

박승원 광명시장 퇴근길소통 ‘첫선’…청량감 선사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7일 저녁 7시20분 인생플러스센터 광장에서 권역별 찾아가는 시민과 대화인 '퇴근길에 만납시다'를 처음 운영했다. 퇴근길에 만납시다는 시민과 현장소통을 강조해온 박승원 시장이 그동안 평일 낮에 진행했던 '시민과 대화'에 참석하기 어려웠던 직장인-학생-청년 등 다양한 시민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소통 행사다. 이날 행사는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승원 시장과 1문 1답 형식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시민들은 교통문제를 비롯해 과학고 유치, 청년지원, 도시개발 등 폭넓게 질문을 쏟아냈다. 철산2동 이모씨는 “재개발이 끝나면 많은 세대가 들어오는데 교통문제가 걱정이고, 구일역 출입구 문제도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철산4동 홍모씨는 13단지 앞 시외버스터미널 운영 재개를, 철산4동 주민은 인근 버스 배차간격 조정을, 철산4동 최모씨는 철산역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설치를, 철산3동 이모씨는 철산역에 청년 댄스 연습공간 설치를, 철산4동 심모씨는 스마트버스정류소 설치를 각각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승원 시장은 “구일역 출입구 신설 문제는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나와서 여러 기관과 협의를 통해 빨리 개통하도록 노력하겠다", “광명시가 많은 개발로 도로 선형 등도 바뀌게 되는 만큼 내년에 광명시 전체 대중교통 노선 재정비 용역을 해서 보다 좋은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겠다", “철산역 문제는 코레일 사장을 만나 적극 협의하겠다", “어르신들이 더위와 추위에 떨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스마트정류장을 설치하겠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사성공원 배수 해결, 재개발 공사 구간 가로등 조도 상향, 황톳길 세족 시설 설치 등에 대해선 즉시 조치하겠다는 답변으로 시민 박수를 받았다. 5구역 및 12구역 보행로 설치는 해당 조합과 적극 협의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원 시장은 “오늘 시민과 대화를 해보니 시민의 뜨거운 열정과 좋은 의견이 잘 반영되면 더 멋진 광명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는데 더 많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 번째 '퇴근길에 만납시다'는 오는 11일 저녁 새빛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kkjoo0912@ekn.kr

박승원 광명시장 “시민 있는 현장에 답이 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8일 광명4동에서 올해 여덟 번째 '우리동네 시장실'을 진행했다. 우리동네 시장실은 각 동을 순회하며 지역문제를 살피고 시민과 소통하며 현안과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행정 중 하나다. 이날 광명4동 우리동네 시장실은 지역 민원현장 방문, 유관기관 단체장 오찬간담회, 한진경로당 방문,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업인 반찬배달사업 참여, 주민자치회 주민세마을사업 참여, 광명4동 상인회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민원현장 방문으로 광명사거리역 3번 출구 인근을 찾아 자전거로 인한 보행자 불편에 관해 주민 이야기를 듣고,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여러 해법을 함께 모색했다. 이어 곧 준공될 광명4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청사 부지에 들러 안전하게 공사를 진행해 주민 불편이 없도록 하고, 완성된 청사에서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점심에는 지역 유관단체장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각 단체를 격려하고 지역여론을 청취했다. 오후에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진행하는 저소득층 반찬배달사업인 '4(사)랑의 두드림'에 참여해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구를 찾아 정성스레 만든 반찬과 함께 위로와 격려를 건넸다. 지역노인에 대한 안부인사도 잊지 않았다. 한진아파트 경로당을 방문해 안부를 묻고, 노인들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노인들은 노래교실 강사 파견을 요청했고, 박승원 시장은 이에 대해 광명4동 주민세 마을사업으로 강사를 파견해 강좌를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주민세마을사업인 '벽화로 아름다운 광명4동'에도 참여해 광명사거리 먹자골목 내 노후 벽화에 타일을 붙여 아름답게 꾸미는데 힘을 보탰다. 또한 지역 발전과 살기 좋은 광명4동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주민자치위원들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광명4동 상인회인 먹자골목상인회와 오구오오상인회 회원 10여명과 만나 먹자골목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상인들 이야기를 경청했다. 박승원 시장은 “지금까지 8개 동을 방문했는데 지역마다 주민 생각이 다르고 불편사항이 다른 것을 보면서 시민과 소통하는 현장에 늘 답이 있다고 느꼈다"며 “앞으로도 주민소통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우리동네 시장실은 오는 24일 광명3동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이상일 “초당중 학교 신관 균열, 하자 문제 신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8일 오후 기흥구 중동에 있는 초당중학교를 방문해 학부모·학교장과 함께 교육환경을 점검하고 의견을 나눴다. 이 시장은 이날 학부모들이 부실시공의 문제를 제기한 신관 건물, 학교 주변에 있는 토리공원의 조명과 폐쇄회로(CC)TV 설치 상황 등을 살펴봤다. 이 시장의 학교 현장점검은 지난 2일 기흥구 중학교 학부모회장들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초당중학교 변정민 학부모회장의 문제 제기를 직접 확인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간담회에서 변정민 학부모회장은 “학교 운동장 규모를 줄이면서까지 새 교실이 포함된 건물을 신축했는데 누수와 균열, 에어컨 고장 등의 문제가 발생해 보수공사가 이뤄졌지만, 땜질하는 정도에 그쳐 새로 지은 건물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고 학생들도 마음 놓고 학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하자보수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시가 도와달라"고 말했다. 변 회장은 이어 “학교 인근에 토리공원 내 CCTV가 있지만 식재된 나무로 인해 사각지대가 생겼고, 이곳에서 청소년들의 일탈행위가 일어날 수 있어 CCTV 확대 설치나 위치 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에대해 “신관 공사를 한 업체에 시가 하자 보수를 철저히 하도록 이야기하겠다"며 “CCTV 설치 문제와 관련해선 시의 해당 부서에서 학부모들과 함께 현장을 나가 사정을 살핀 뒤 위치 조정이나 추가 설치 문제를 검토해 달라"고 답했다. 이 시장은 이날 저녁 한 음악회에서 만난 초당중 변지영 학부모운영위원장으로부터 학교 신관 문제에 대해 같은 이야기를 듣고 빠른 시일 내에 초당중을 방문해서 확인하겠다고 했다. 이야기를 들은지 6일 만에 이날 초당중을 찾은 이 시장은 먼저 학부모들과 함께 토리공원을 살펴봤다. 이 시장을 수행한 시 관계자는 공원입구에 설치됐지만 가로수로 인해 식별성이 낮아보이는 CCTV를 나뭇가지, 나뭇잎이 가리지 않는 쪽으로 이동 설치하고, 조명을 보다 밝게 하겠다고 했다. 학부모들은 박수로 환영했다. 이 시장은 “올해 안에 일을 끝내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공원 내에 설치된 비상벨에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을 적용해서 보다 눈에 띄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시 관제센터로 연결되는 비상벨의 작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비상벨을 눌렀고, 관제센터는 곧바로 응답하며 상황에 대해 물었다. 비상벨이 정상작동되는 것을 지켜본 학부모들은 “비상벨을 눌러보지 않았는데 작동되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어 학부모들과 함께 학교 안으로 들어가 여러 시설을 둘러봤다. 이 시장은 윤성훈 교장의 안내로 5층 옥상까지 계단을 걸으면서 1·3학년 교사실, 체육시설이 있는 다목적 강당, 도서관, 신관 등을 살펴봤다. 이 시장은 특히 신관 곳곳을 둘러보며, 벽에 균열이 있거나 페인트가 벗겨진 곳, 비가 내릴 때 창문 쪽으로 비가 새서 학교에서 임시방편으로 비닐커버를 만들어 놓은 곳 등을 꼼꼼히 돌아봤다. 초당중학교 신관은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한 교실과 학생들의 체육·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하는 다목적 공간이 있는 곳으로 올해 3월 준공됐다. 그러나 3학년 교실로 사용되는 교실 창틀 일부에서 비가 많이 새기 때문에 학교 측에서 비닐커버를 단 모습, 벽과 복도 바닥에 균열이 생긴 곳이 많이 있는 모습을 이 시장 일행은 확인할 수 있었다. 시공업체가 보수공사를 진행했지만 문제가 말끔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게 학교·학부모들의 주장이다. 신관은 경기도교육청 예산으로 신축된 것이어서 용인교육지원청이 하자보수 문제를 담당하고 있지만 문제를 속히 해결하기 위해 시가 나서달라는 게 학부모들의 요청이다. 신관의 문제를 확인한 이 시장은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관을 지었는데 그 신관이 교육에 방해가 되는 공간이 되는 것은 말이 안되는 만큼 속히 문제를 시정하는 게 옳다고 본다"며 “시공업체가 하자를 보수하는 일에 적극적인 태도로 나오는 게 온당하다고 생각하며, 시 관계자로 하여금 시공업체에 이야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학교 시설을 둘러본 후 이 시장은 윤성훈 교장과 학교운영위원들과 함께 학교의 다른 시설 개선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변지영 초당중학교 운영위원장은 “신관 건물이 학생들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1년 가까이 누수와 균열, 기자재 부족이라는 문제점만 가득 쌓여있다"며 “이 학교에서 배움을 얻어야 할 학생들을 생각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해 이상일 시장에게 의견을 건넸다. 학교의 문제에 관심 가지고 학교를 방문해 준 이 시장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이상일,  용인 백현초 ‘꿈이룸 도서관’ 개관 축하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8일 오후 기흥구 용인백현초등학교(교장 김정애) '꿈이룸 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 시장, 김 교장을 비롯해 용인교육지원청 관계자, 기흥4지구 학교장 7명, 용인백현초 학부모·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축사에서 “시와 용인교육지원청의 지원으로 재탄생한 '꿈이룸 도서관'에 와서 둘러보니 지원한 보람을 느낀다"며 “용인백현초 학생들이 이 멋진 도서관에서 아름다운 꿈을 꾸고, 꿈을 잘 가꿔서 장차 이 나라를 이끌어 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도서관과 책을 통해 위대한 일들이 많이 이뤄졌다는 것을 역사를 통해 우리는 알 수 있다"며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우리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지식을 쌓고 지혜도 얻고 꿈도 키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가 학교에 계속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육예진 백현초 학생회장은 “책을 읽을수록 많은 것을 알게 되고, 많이 배울수록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계속 오고 싶어지는 도서관이 학교에 생겨 무척 기쁘고, 학생들이 이곳에서 즐겁게 책을 읽으며 함께 성장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육예진 학생의 사인 요청을 받고 백지에 '축사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장차 나라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믿고 응원한다'는 내용의 글을 적어주며 격려했다. 백현초 도서관은 2006년 개교 이후 시설 노후화, 학생 수 대비 공간 협소, 대출·반납 불편 등의 문제로 환경 개선이 필요해 시와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50:50의 부담으로 총 예산 3억 6200만원을 투입해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새단장한 도서관은 학생 동선을 고려해 서가 배치가 조정됐고, 만남존·몰입존·스마트 미래존 등 특색 있는 공간 구성과 대출·반납 자동화 시스템 도입, 책 소독기 설치 등으로 학생들에게 밝고 쾌적한 독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장은 도서관을 둘러보며 개선된 환경을 살피고 공간을 멋지게 꾸며준 김정애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뜻을 밝혔다. 개관식 이후에는 10명이 넘는 학생들이 이상일 시장 앞에 줄지어 서서 사인을 요청하자 이 시장은 A4 용지 등에 학생 한명 한명의 이름을 묻고 적으며 꿈을 잘 가꾸고 많이 배워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작성해 주고 격려했다. 시는 올해 백현초를 포함한 처인구 삼계고, 처인구 고진초, 기흥구 어정중, 수지구 소현초 등 모두 5개 학교에 총 사업비 12억원을 들여 도서관 환경 개선 사업을 지원했다. sih31@ekn.kr

이상일,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코리아 ‘용인캠퍼스’ 개관 축하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8일 기흥구 지곡동 지곡일반산업단지 소재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인 램리서치코리아 '용인캠퍼스(Y Campus)' 개관식에 참석, 축하의 뜻을 전했다. 2022년 같은 장소에 램리서치 코리아테크놀로지센터(R&D)를 연 데 이어 본사와 트레이닝센터가 별도로 지어진 건물에 입주해 '용인캠퍼스'가 완성됐으며 개관식엔 이 시장과 팀 아처(Tim Archer) 램리서치 회장 겸 CEO, 박준홍 램리서치코리아 대표 등 기업, 학계 관계자 등 130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지난해 램리서치코리아가 지금 이 자리에 본사와 트레이닝 센터를 짓겠다고 했을 때 시가 환영하는 입장에서 건축허가를 초스피드로 내주었다"며 “훌륭한 반도체 기업이 용인에 투자해서 용인의 반도체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이고, 주변 주민들이 불편해하는 민원도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1년 몇 개월만에 이렇게 훌륭한 시설이 들어서서 반도체 관련 첨단기술 개발과 한국 반도체 회사들과 협력, 반도체 인재양성 등의 일을 하게 된 것을 축하하며, 램리서치 코리아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지금 용인은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세 군데서 진행되고 있는데 전체 투자 규모가 502조원에 달하고,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용인은 단일도시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추게 된다"며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회사인 램리서치가 용인에 자리잡게 자리 잡게 됐으므로 램리서치를 비롯한 용인의 반도체 기업들이 발전하도록 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팀 아처 램리서치 CEO는 “램리서치코리아 용인 캠퍼스 개관은 지난 35년간 한국 반도체 생태계 내에서 함께 이루어 온 성취를 기반으로 우리의 연구개발(R&D), 인재 훈련, 고객 지원 기능을 더욱 강화하게 된다는 의미가 있다“며 "반도체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고도화되고 있는 변화의 시기에, 용인 캠퍼스는 고객사와 더욱 가까이서 다음 세대 반도체 혁신을 이루어 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램리서치코리아는 지난 2021년 시와 입주 협약을 체결하고, 2022년에 지상 5층 연면적 1만2000㎡ 규모의 램리서치 코리아테크놀로지 센터(R&D)를 개관했다. 지난해엔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 1600㎡ 규모의 건물을 지어 판교에 있던 본사와 트레이닝센터를 용인으로 이전키로 결정했고, 시의 허가에 따라 올해 건물을 완공해 용인캠퍼스를 개관했다. 램리서치는 새로 오픈한 용인캠퍼스를 토대로 용인 반도체 기업 등 여러 파트너들과 협업을 통해 고객 지원, 차세대 반도체 솔루션 개발 가속화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램리서치는 이날 성균관대와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과 'K-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 프로그램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램리서치는 총 70억원에 상당하는 라이선스 및 훈련전문인력을 성균관대 공대에 제공한다. 내년부터 1년간의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그 이후 확대 시행을 통해 학사 및 석·박사급 반도체 고급 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램리서치는 이번 협력 프로그램에 '세미버스TM 솔루션 (SemiverseTM Solutions)'을 도입한다. 이 기술은 디지털 트윈(실시간 가상화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학생들은 가상의 팹에 접속해 칩 디자인 및 제조 공정 전반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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