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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 ‘세계 속 한글문화수도 세종’ 홍보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 13일 헤럴드미디어그룹의 글로벌비즈포럼에 참석해 '한글문화수도 세종, 세계로 나르샤'를 주제로 40분간 열띤 강연을 펼쳤다. 이날 최 시장은 지난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시와 미네소타주 출장 당시 느낀 한글의 우수함과 한류 문화의 자긍심을 강조하며 강연의 문을 열었다. 이어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얼을 계승하기 위해 시 출범 당시부터 마을, 다리, 길, 학교 등 1,100여 개의 이름을 우리말로 지은 전국 유일의 도시라고 소개했다. 또 578돌 한글날을 맞아 열린 한글문화특별기획전, 제1회 세종한글대전, 2024 한글런(Run) 등 각종 행사를 통해 한글 창제의 기쁨을 어떤 도시보다도 성대하게 기념했다고 자부했다. 최 시장은 시가 추진 중인 핵심 정책인 '국립 한글문화 글로벌센터' 조성을 통해 한글문화 산업화와 세계화의 불씨를 키울 필요가 있음을 역설했다. 그는 “한글문화 글로벌센터는 가장 위대한 케이(K)-콘텐츠인 한글을 중심으로 교육·연구, 정책·산업, 문화·예술, 관광·체험 등을 총망라하는 시설"이라며 “세종학당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전초기지의 역할을 한다면 한글문화 글로벌센터는 세종학당과의 연결성을 확보한 국내의 구심점이자 중심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종의 한글사랑은 단순히 한글이라는 문자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며 “올바른 국어의 사용, 한글과 한국어에 기반한 예술산업의 진흥 등 폭 넓은 한글문화의 발전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진영 헤럴드미디어그룹 대표이사, 박은관 시몬느 회장 등 내빈들에게 한글문화수도 세종의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한 공감대와 응원을 요청했다. 한편 시는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을 비전으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 문화도시, 문화특구 최종 지정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elegance44@ekn.kr

세종충남대병원, ‘세계 당뇨병의 날’ 주간행사 개최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권계철)은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본관 1층 로비에서 당뇨병 주간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대한당뇨병학회 충청지회가 주관하고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가 마련했으며 당뇨환자 뿐 아니라 내원객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혈당측정 및 건강상담, 연속혈당측정기 소개 및 체험을 비롯해 영양교육실에서 건강한 식생활 실천에 대해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세종시 AI기반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디씨에이와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가 공동 개발한 연속혈당계와 식이, 운동 등이 연계되는 통합 당뇨관리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실증도 진행됐다. 세계 당뇨병의 날은 1991년에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당뇨병연맹(IDF)이 당뇨병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정한 날이다. 당뇨병은 우리나라에서 질병 부담 1위 질환으로 고혈압이나 신장질환, 심근경색, 뇌졸중 등과 같은 만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20~30세대에서 당뇨병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지만 당뇨병에 대한 인식이 미흡해 더욱 관심이 필요한 질환이다. 정경혜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당뇨병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과 절주 뿐 아니라 지속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고 정기적으로 당뇨병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며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적극적으로 예방 및 관리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legance44@ekn.kr

청양군, 2025년 농업분야 민간보조사업 조기 신청·접수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청양군은 오는 2025년 농업분야 민간보조사업 적기 추진을 위해 11월 15일부터 12월 16일까지 한달간 예비사업자에 대한 신청서를 접수한다. 14일 군에 따르면 그동안 매년 1월 1일 농업분야 보조사업 통합신청 접수 공고를 게재하고 3월 보조사업자를 확정했으나 농기계, 비가림시설 등 영농자재의 적기 공급이 지연되고 하반기 예산집행 부진 등으로 보조금이 이월 또는 불용되는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을 위해 보조사업 신청시기를 2개월 앞당겨 내년도 본예산(안)을 근거로 한 예비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 1월에는 최종 사업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예비사업자란 해당 사업의 시행 및 자격 조건을 충족하고 있는 단계에 있는 개인 또는 단체를 말하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내년 예산이 성립되기 전 해당 사업의 예상되는 수준의 예비사업자를 신청 접수 이후 심의하여 심의 점수를 기준으로 예산범위 내에서 교부결정을 통해 최종 사업대상자가 된다. 신청 대상 사업은 농업분야 보조사업으로 축산 및 산림분야는 기존대로 내년 1월 신청 접수 예정이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농업인이 실감할 수 있는 농업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사업 신청 시기가 앞당겨지는 내용을 농업인들이 알 수 있도록 각종 단체 등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농업분야 민간보조사업에 관심있는 신청자는 농정축산실 원예특작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legance44@ekn.kr

북부권 성장 거점, 전동 일반산업단지 준공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북부권 지역산업의 성장 거점이자 자족기능 확충 기반이 되는 전동 일반산업단지가 준공됐다. 세종시는 14일 전동면 노장리 일원에서 전동 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동 일반산업단지는 총사업비 615억 원을 투입해 14만㎡(약 4만 2,000평) 규모로 조성됐다. 주요 유치업종은 의약품, 1차 금속, 전기장비 등 제조업이며 1차로 입주하는 기업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동양에이케이코리아, ㈜엠케이코리아 등 3곳이다. 특히 지난 6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입주기업은 세제감면과 규제특례 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기회발전특구를 적극 활용해 대규모 투자를 촉진하고 기업하기 좋은 맞춤형 산업단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전동 일반산업단지는 국도1호선과 서울-세종 고속도로(2026년 개통 예정)와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조치원읍과 맞닿아 있어 인력확보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종시 북부권 산업단지와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산업단지 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앞으로 시는 적극적인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세종시 북부권의 지역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자족기능을 확충하는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질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은 “우리 시는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전략수도를 목표로 산업단지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전동일반산업단지가 앞으로 세종시 경제와 북부권 발전을 이끄는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동 일반산업단지 입주에 관심 있는 기업은 산업입지과 산단조성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legance44@ekn.kr

공주시, 학교급식에 알밤 올린다…‘알밤데이 운영’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공주를 대표하는 특산물인 공주알밤을 적극 홍보하고, 지역 농산물에 대한 교육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학교급식 공주알밤데이'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공주알밤을 활용한 급식을 통해 아이들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농가에는 농산물 소비 촉진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학교급식 공주알밤데이를 마련했다. 이번 공주알밤데이는 11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에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한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 총 110개 학교가 참여한다. 이를 통해 약 9,600명의 학생들에게 약 430kg에 달하는 공주산 친환경 햇밤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식재료 비용은 공주시와 공주시친환경농업협회가 전액 부담한다. 학교에서는 농가에서 직접 재배하고 손수 껍질을 깐 알밤을 식재료로 공급받아 알밤 맛탕, 밤 라떼, 허니버터 알밤, 찐 알밤 등 맛과 영양이 우수한 다양한 급식 메뉴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안영희 농식품유통과장은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의 상생을 위한 지역산 농산물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미래 세대인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130개교, 1만 1,410명의 학생에게 식품비를 현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시가 직접 운영할 예정이며, 무상급식 지원 예산을 전액 식품비로 사용하여 급식의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공주산 식재료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친환경 및 일반 농산물을 대상으로 학교급식 신규 출하 농가를 모집한다. 모집 기한은 12월 10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공주시청 홈페이지의 공고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legance44@ekn.kr

공주시, 대학 수능 시험장 찾아 수험생 격려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시험장을 방문해 수험생을 격려했다. 이날 강관식 공주시 부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등은 이른 아침 금성여고와 공주사대부고, 공주고, 공주여고 등 관내 시험장 4곳을 차례로 방문해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공주시 새마을회에서도 시험장마다 수험생들이 추운 날씨에 따뜻하게 몸을 녹일 수 있도록 핫팩을 준비해 배부하는 등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강관식 부시장은 “그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수험생들 모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또한, 수험생과 함께 수능 준비에 여념이 없었던 학부모와 교사 등에게도 따뜻한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공주시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과 함께 수능시험 당일 저녁 학교 주변과 유흥업소 밀집 지역 등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벌인다. 주요 점검 및 단속 내용은 △주류, 담배 등 청소년 대상 유해약물 판매 행위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단란주점, 유흥주점)에서의 청소년 출입·고용행위 △청소년 유해 매체물 배포·개시 행위 △청소년 흡연 단속 등이다. elegance44@ekn.kr

최민호 세종시장·김종민 국회의원, ‘국비 확보에 협력’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또다시 국회를 찾아 내년도 주요 시정 현안 사업 관련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총력 태세에 돌입했다. 14일 최 시장의 이번 국회 방문은 지난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맞춰 추경호 원내대표 등 주요 인사를 만나 시정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사업의 반영을 요청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이날은 국회 예결특위 전체회의가 마무리되는 날로 앞으로는 예산소위를 통해 내년도 정부예산안을 심사해 오는 12월 2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될 예정이다. 이에 맞춰 최민호 시장은 지역구 김종민 국회의원, 강준현 의원실 관계자와 함께 이날 세종시국회건립지원협력사무소 내에서 국비확보 상황실의 현판식을 개최한 후 곧바로 국비확보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내년도 예산안에 시정 주요 사업의 국비 반영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시는 논의 내용을 중심으로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소위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먼저 최 시장은 핵심 공약사업인 '한글문화단지'를 개념과 내부 공간구성 등에서 보다 구체화해 한글문화 세계화를 위한 구심점으로 구상한 '한글문화글로벌센터'의 사업내용을 설명했다. 특히 최근 급증하는 한글·한류 문화 확산에 따른 학습 수요에 효율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거점시설이 꼭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한글과 한국어,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거점시설로 '국립 한글문화 글로벌 센터'를 세종시에 건설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비 반영을 건의했다. 이어 시 출범 이후 첫 국제행사로 준비 중인 2026년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국비 77억 원이 원안대로 통과되도록 지역구 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법원설치법 개정안이 지난 9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2031년까지 건립될 예정인 세종지방법원과 검찰청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정 규모의 내년도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정치수도로 자리 잡기 위한 필수 요건인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대통령 제2 집무실의 차질 없는 건립에도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최민호 시장은 “시 발전을 위해서 초당적인 협력 차원에서 김종민 의원께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국비확보 상황실을 지속 운영하고 시장과 모든 직원이 언제든지 달려와 설명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legance44@ekn.kr

김영현 세종시의원 “체육 중·고등학교 설립…지역 유망주  유출 막아야”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김영현 의원이 세종시 엘리트 체육인재 육성을 위한 환경 구조 등을 지적하며 시와 교육청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체육 중·고등학교 설립'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12일 열린 제94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세종시의 체육교육 인프라는 광역시도 중 최하위 수준으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청과 교육청의 긴밀한 협업이 요구되지만 지금까지 소통 없이 각자의 방식으로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문제를 짚었다. 먼저 “대규모 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선수들은 대부분 초·중·고 성장기에 전문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그 능력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이러한 체육꿈나무 육성을 위해 세종시는 약 18억원을 교육청은 약 11억원을 매년 지원하고 있지만 이런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세종시에서 체육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교육인프라가 미비해 광역시도 중 학생 선수 수가 가장 적고 선수 비율도 가장 낮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외 대규모 대회 참가와 팀 창단비 등을 각각 지원하고 있음은 물론 체육 전문학교 설립 관련 연구를 교육청은 2017년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진행했고 시청은 내년에 해당 용역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유사한 내용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각 기관의 상호 논의는 부재했다"고 거듭 지적했다. 또한 “세종시에는 체육 중·고등학교가 없고 학교급별·종목별 운동부 수도 적어 특정 종목의 상급학교 진학이 쉽지 않다"며 “지역 내 체육시설도 미비해 개별 훈련을 지속하기도 열악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운동선수를 희망하는 자녀를 둔 많은 학부모들은 전문교육을 받기 위해 막대한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있고 훈련시설이 있는 장거리 이동도 마다않고 있어 이에 한계를 느낀 학생들은 체육 중·고등학교가 있는 타 시도로 이사가거나 운동을 포기하는 안타까운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체육 인재 육성을 위한 시와 교육청의 소통과 협업과 학생 선수와 학부모 수요를 반영한 체육중·고 설립으로 세종시의 체육 유망주들이 타 지역으로 떠나는 현상을 막아야 한다"며 적극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legance44@ekn.kr

김재형 세종시의원 ‘지역화폐 여민전 기능 강화 및 예산 확대’ 촉구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김재형 의원이 세종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여민전' 기능을 강화하는 등 예산 확대에 나서줄 것을 집행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12일 열린 제94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소비가 줄면 매출이 줄어들고 매장이 문을 닫게 되며 이에 따라 역외유출소비가 증가하고 지역의 자본과 재정이 점점 나빠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고 문제를 짚었다. 김 의원은 “소모성 행사 등 불필요한 예산을 과감하게 줄이고 민생에 필요한 지역화폐 예산을 확대해 시민과 소상공인들이 여민전 사용으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준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먼저 “정부는 지방의 지역 자본 고갈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사랑상품권', 소위 말하는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의 현금 유동성을 높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시 역시 여민전 발행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을 간접 지원하고 있지만 국가정책 기조 변경으로 제도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조 2,522억이었던 지역화폐 예산은 정권이 바뀐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전액 삭감될 위기에 있다"며 “세종시 역시 2022년 346억, 2023년 224억, 올해는 166억으로 매년 예산이 감소했고 내년 예산안에는 단 35억원만 편성해 정부예산 확보가 불투명해 캐시백 혜택 또한 축소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속해 김 의원은 현재 여민전 사용 시 소극적인 소비자 혜택과 온누리상품권의 강점을 비교하며, 여민전 혜택을 10%까지 올리고 선 할인 방식 판매나 캐시백을 연간으로 누적 환급받을 수 있는 방안을 제언했다. 김 의원은 “비록 행안부 지침이 캐시백으로 전환하도록 하는 추세이지만 정부예산 확보가 불투명한 상황이라 시 예산만 투입된다면 서울시처럼 자체적으로 선 할인 판매하는 제도를 채택해 여민전을 사용하는 시민들이 혜택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온누리상품권이 웹사이트 판매, QR코드 결제, 명절 시즌 추가 할인 등을 비롯해 각 지역의 유명식당, 유명 의류 브랜드 등과 협업한 팝업스토어를 통해 구매력 있는 젊은 소비자의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며, “젊은 소비층이 온누리상품권 대신 여민전을 사용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소상공인이 살아날 수 있도록 우수한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여민전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민전 기능 강화와 예산확보를 통해 소상공인을 살리고 나아가 세종시의 재원이 세종시 내에서 소비되는 자족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판단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legance44@ekn.kr

이현정 세종시의원 ‘저출생 밀접 예산 재구조화’ 촉구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 합계 출산율이 지난해 기준 0.97 수준으로 (광역·기초단체 43위) 떨어진 가운데, 세종시의회 이현정(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저출생 관련 정책을 별도로 중점 관리하고 저출생과 밀접한 예산을 재구조화 해야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12일 열린 제94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예산 규모가 커 많은 지원이 이뤄지고 있던 것처럼 보였던 '예산 착시 현상'부터 바로잡기 위해서는 저출생 대책 예산 및 정책을 통합 관리하고 한정된 재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문제를 짚었다. 이 의원은 “실제로 지난 6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KDI의 '저출생 예산 재구조화'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저출생 대응 예산 사업 47조원 중 직결 과제는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직결 과제 중 저출생 대응에 효과가 크고 정책 수요가 높은 일·가정 양립에 관한 지원은 8.5% 규모인 2조원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 따른 '2024년도 지방자치단체 시행계획'을 보면 우리 시는 일·가정 양립과 직결되는 '유연근무제 활성화'와 '육아휴직 사용문화 정착'에는 지난해에 이어 단 한 푼의 예산도 편성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특히 “아빠들의 육아휴직을 장려하는 '아이돌보는 아빠장려금 지원사업' 예산 1억 1000만원, 보육교사처우개선과 공동육아나눔터 예산 또한 총 5억 3천만원 감액 편성했다"며 “추경예산을 통해 사업예산이 더해질 수 있지만 저출생과 관련된 정책사업은 본예산에 편성되어야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교육청에서 본격 추진해야 하는 유보통합에 따른 가칭 '2025년도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예산의 분담 요청 또한 우리 시에서는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당초 교육청과 지자체의 공동 대응 투자를 전제로 한 정부의 특별교부금을 포함해 총 16억원의 예산을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시에서 분담 요청에 응하지 않아 최종 10억원 수준의 예산안이 편성됐다"고 거듭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 같은 결과는 우리 시가 저출생 문제를 제대로 직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지금이라도 젊은 도시 세종시가 합계 출산율을 회복하고 본격적인 유보 통합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정책 수립과 예산 확보에 강한 의지를 보여줘야 할 때이다"고 말했다. 계속해 이 의원은 선도적인 출산 및 양육 지원정책을 통해 경제적 부담은 덜어주고 인구 유입 요인은 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의원은 현재 출산율 1위 도시인 전라남도 영광군의 사례를 들며 “전남은 인구정책 컨트롤타워인 '인구청년이민국' 신설을 비롯해 전국 최초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및 확대 등 파격적인 지원정책을 펼쳐왔다"며 “더욱이 '전남형 무상보육'으로 불리는 어린이집 학부모 부담액 전액 지원정책은 저출생 위기 극복의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 시 역시 유아 1인당 5만원 지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정책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등 장기적으로는 무상보육을 실현해야 한다"며 세종시의 선도적인 저출생 대책을 위한 정책사업에 더욱 집중해 줄 것을 촉구했다.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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