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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치매·우울감 전수조사…사각지대 ‘제로’ 실현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치매·우울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 전수조사 1차 년도 목표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초고령 사회인 공주시의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6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우울감 선별검사 조기 검진 2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65세 이상 시민 3만500명을 대상으로 2년에 걸쳐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올 3월부터 시작한 전수조사를 통해 치매 전수조사 1만8171명, 우울감 전수조사 1만9513명을 시행하며, 1차 년도 목표인 1만8000명을 달성했다. 보건소 전문인력 등 59명은 치매·우울감 선별검사지를 활용해 마을 경로당 및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하거나 주말 행사장에 찾아가 1대1 대면 검진을 진행했다. 특히, 치매 조사 결과 고위험군을 지난해 658명에서 88% 증가한 1236명을 발굴했다. 시는 인지 저하자, 경도 인지 장애, 치매 환자에게 대상별로 △인지 강화 교실 △치매 치료비 지원 △사례 관리 △조호 물품 제공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울감 조사에서는 지난해 1914명에서 52.8% 증가한 2926명의 고위험군을 발굴했다.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하여 대상별로 △심리 상담 △치료비 지원 △프로그램 제공 등 필요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은 “내년까지 치매와 우울감 전수조사를 완료해 시민들의 건강 100세 지킴이 역할을 강화하겠다. 조기 치매 진행을 방지하고 중증화를 예방하며 자살 위험 요인을 제거해 지역사회의 전반적인 정신건강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legance44@ekn.kr

충남 홍성, 정부 첫 스마트팜 사업 선정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정부의 첫 스마트팜 공모 사업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4일 발표한 '스마트육성지구 조성 사업' 대상에 충남 홍성이 선정됐다고 도 관계자가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식품부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첨단 농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을 기반으로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홍성을 포함해 전국에서 총 3개 시∙군이 선정됐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홍성은 서류 심사, 대면 평가, 현장 조사 등 엄격한 선정 과정을 거쳐 △사업성 △부지 선정의 적정성 △계획의 타당성 △추진 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홍성 스마트육성지구는 총 1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부면 광리에는 5㏊ 규모의 첨단 임대형 스마트팜이, 갈산면 동산리에는 5㏊ 규모의 유통시설 등 전후방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총 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이 중 절반인 100억원은 국비로 충당된다. 첨단 임대형 스마트팜은 청년 농업인들에게 기본 5년, 최대 10년까지 임대되어 안정적인 창업 기반을 제공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스마트육성지구는 첨단 농업 기술을 접목해 미래 농업을 선도할 청년 인재를 발굴·양성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성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청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충청남도는 이번 사업이 △청년 농업인 유치 △과채류 스마트팜 시설 확대 △농가 소득 증대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교육, 체험, 관광 시설 등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836만㎡ 규모의 스마트농업단지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청년층의 농촌 유입을 촉진하고 미래 지향적인 농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legance44@ekn.kr

청양군 2025년 관광도시 선언, 경로당 무상급식 첫 발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청양군이 2025년을 '관광도시 조성의 해'로 선언하며, 전국 최초로 경로당 무상급식 운영을 포함한 다양한 군정 계획을 발표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2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년도 주요 군정 방향과 올해 성과를 설명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서부 내륙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으며, 도단위 공공기관 준공이 이어질 예정"이라며 청양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역 특산물 고추와 구기자를 활용한 '고추 구기자 문화축제'의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청양군은 '다-돌봄 시스템'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경로당 무상급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이미 확보된 약 2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상반기에 경로당 10곳에서 밀키트와 반찬 등의 부식비를 지원하고, 하반기에는 먹거리 종합타운 내 도시락 가공 공장을 통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정책은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 분야에서도 대규모 투자와 사업 완료가 예고됐다. 칠갑산 중심 3대 관광 거점 개발사업에는 총 961억 원이 투입되며 천장호(272억 원), 칠갑호(449억 원), 장곡(40억 원)의 주요 프로젝트가 내년에 대부분 완성될 예정이다. 또한 골프와 레저 인프라 확충에도 힘써 충남 도립파크골프장과 민영 골프장이 준공되면 청양은 관광·골프·레저 중심지로 자리 잡게 될 전망이다. 주택 공급 및 인구 유입 정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민간아파트 182세대와 공공임대주택 362세대 공급이 계획되어 있으며, 상수도 보급률도 현재 68%에서 70%까지 향상될 예정이다. 아울러 읍내 도시재생사업과 균형발전사업 추진으로 생활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농업 부문에서는 고품질 브랜드 육성과 안정적인 농촌 인력 공급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진주', '청양 더 한우' 같은 지역 특산물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외국인 계절 근로자 기숙사를 설립해 농업 생산 기반 강화를 꾀한다. 또한 청소년 힐링복합문화센터 및 장애인을 위한 반다비체육관 건립 등 세대를 초월한 복지환경 조성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김 군수는 “군민 모두가 소외되지 않고 함께 누리는 복지가 곧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2025~2026년 충남 방문의 해를 앞두고 청양군은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스마트청양 운동 등을 통해 외부 방문객에게 만족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전국 최초 경로당 무상급식을 비롯해 다양한 혁신 정책들로 작지만 강한 청양군을 만들겠다"며 다짐을 밝혔다. elegance44@ekn.kr

세종시의회, 세종시 2025년 예산안 최종 확정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25년도 세종시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예산안은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 발전을 목표로 주요 사업의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재정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구성됐다. 23일 시의회에 따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4차부터 10차에 걸친 회의를 통해 예산안을 면밀히 검토했으나 제94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재심사가 요청되면서 추가 논의가 필요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지난 20일 열린 제11차 회의를 통해 최종 심사를 마무리했다. 2025년도 세종시 예산안 총규모는 전년 대비 3.98% 증가한 1조 9,818억 원이다. 심사 과정에서 필요성과 우선순위가 낮은 사업들의 예산이 감축된 반면 시민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된 사업들에는 더 많은 재원이 배분됐다. 일반회계에서는 시장이 제출한 세입예산 원안이 그대로 유지됐으며 세출예산에서는 정책 만족도 조사 컨설팅 등 총 58개 사업에서 약 145억 원을 삭감했다. 반대로 적십자봉사회 자원봉사활동 등 주민 편익을 증진시키는 데 중점을 둔 총 26개 사업에는 동일 금액만큼 증액이 이루어졌다. 특별회계 역시 구조조정을 거쳤다. 자치분권특별회계 전입금 약 2억 원과 함께 조천 들꽃정원 조성사업 등 총 67개 사업에서 약 36억 원을 줄였다. 동시에 지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를 목표로 한 총 27개 사업에는 약 34억 원을 추가 배정하며 실질적인 생활 개선 효과를 기대케 했다. 이현정 위원장은 “재심사를 통해 예산 배분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더욱 강화했다"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 발전에 꼭 필요한 사업들에 집중 편성했다"고 밝혔다. 확정된 이번 예산안은 오는 24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교통 개선, 청년 지원 강화, 도시 인프라 확충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어 세종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legance44@ekn.kr

김태흠 충남지사, “탄핵 반대하지만 법적 절차 필요”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3일 송년 기자회견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김 지사는 “탄핵에 찬성한 적은 없으며, 계엄 선포는 비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판단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지사는 '12.3 내란 사태'에 대한 기자 질문에 사회 혼란과 국정 운영의 안정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탄핵만이 문제 해결의 유일한 방법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과 관련해서도 “국회가 법적인 절차를 밟아야 하며, 대통령은 이를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발언이 탄핵 찬성으로 해석된 것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어 김 지사는 내란죄 여부와 관련해 “계엄 선포는 분명히 잘못된 결정이지만, '내란죄 혐의' 적용 여부는 사법부가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은 비전문가로서 이 문제를 단정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민주당의 특검법 추진을 언급하며, 다수당이 일방적으로 제정한 법안이 공정성을 담보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헌법재판소 구성 및 심리 과정에서도 특정 정당의 편향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현 정치 상황을 진영 논리가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모든 당사자가 냉정을 유지하며 법적 절차를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극단적인 진영 논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좀먹고 있다"며 국익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어렸을 때 물고기를 잡으려 하면 움직임 때문에 물이 탁해져 물고기를 찾기 어려웠지만, 가만히 있으면 더 잘 보였다"고 비유하며, 문제를 슬기롭게 접근하려면 단순한 비판을 넘어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legance44@ekn.kr

김태흠, 충남도-정부 협력 추진 공약 사업 “차질 없이 추진될 것”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3일 열린 송년 기자회견에서 충남도의 주요 공약 사업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추진 중인 혁신도시 지정 및 국립치의학 연구원 유치 등 주요 사업들이 현재 상황에서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날 기자들은 충남도가 정부와 협력해 추진 중인 공약 사업들에 대한 계획 등이 대선 등 정치적 변수로 인한 공백기에 발생할 수 있는 우려를 물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국정이 혼란스럽고 추후 혹시 대선을 치러야 될지 하는 여러가지 불확실성의 측면들이 있지만, 국립치의학 연구원 같은 경우는 시간이 조금 지연되거나 늦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법적 근거가 이미 마련됐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연구원의 설립 근거가 통과된 점을 강조하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업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공공기관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앙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김 지사는 “대전·충남 혁신도시가 지정된 이후에도 아직 공공기관 이전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정부와 논의 끝에 일부 기관이라도 우선적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현재 상황이 정리되고 새로운 정부 방향이 나오면, 이를 토대로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이러한 과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뜻을 밝혔다. elegance44@ekn.kr

김태흠 충남지사, 역대급 예산 확보와 투자 유치 성과 강조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정부예산 확보와 투자유치 실적을 강조하며, 농업 개혁과 탄소중립 경제 선도 등을 내년도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김 지사는 23일 송년기자회견을 통해 내년도 중점 추진 과제 등 올해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 지사는 “올해는 충남의 미래를 위한 도정 5대 핵심 과제를 공고히 다지며, 도정 각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이뤄낸 해"라고 자평했다. 특히 정부예산 확보와 투자 유치 분야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도는 내년도 국비로 10조9261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로, 당초 목표인 11조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투자 유치 실적은 32조2000억원으로, 민선 7기 4년간 유치한 14조5000억원의 2배를 넘어섰다. 외자유치의 경우 36억2000만 달러를 유치해 민선 7기 실적(20억8000만 달러)의 1.7배를 기록했다. 김 지사는 “내년에도 투자가 있는 곳은 어디든 직접 다니며 임기 내 40조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도정 현안 해결에도 진전이 있었다. △충남대 내포캠퍼스 △당진-대산 고속도로 △안면도 관광지 조성 △서산공항 건설 △TBN 충남교통방송국 등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사업들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고 김 지사는 설명했다. 내년도 주요 정책 방향으로는 △농업·농촌 구조와 시스템 개혁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 △미래 먹거리 창출 등을 제시했다. 특히 스마트팜 육성에 박차를 가해 내년에 412만㎡ 규모의 스마트팜을 준공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대응과 관련해서는 “2035년까지 산업용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22%에서 90%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수소충전소를 2030년까지 67개로 늘리고, 공공 및 교통 분야에 수소버스 1200대 도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저출산 대책으로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 정책'을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전했다.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어린이집과 마을돌봄터를 각각 25개소씩 전 시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김 지사는 131개 공약 중 10개에 대해 변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충청지역 기반 지방은행 설립, 국방부 및 육사 이전 등 5건은 철회 및 변경하고, 충남문화관광공사 설치는 장기 추진하기로 했다. elegance44@ekn.kr

공주시, 유구천 기름 유출 ‘방제 총력 대응’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지난 주말 유구읍 대전-당진고속도로에서 유조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며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해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6시 50분쯤 유구읍 대전-당진고속도로에서 유조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탱크로리가 교각과 부딪혀 파열되면서 4천 리터 가량의 기름이 유출됐고 이것이 우수관로를 통해 유구천으로 흘러들었다. 이에 따라 충남도에서 방제 장비를 지원해 시청 공무원, 소방 공무원, 경찰 등 50여명과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들이 현장에 긴급 출동해 폐유 처리 차량, 포크레인 등 16대의 장비를 투입, 방제 작업을 진행했다. 이어 22일에도 공무원 70여 명과 한국환경공단 관계자 등 80여 명의 인력과 청소차, 굴착기, 흡입차 등 11대의 장비를 추가 투입해 방제 작업을 계속했다. 시는 유구천 하류로 기름이 유출되지 않도록 5차에 걸쳐 방제선(오일펜스)을 구축하고, 최상류 부근에서 기름을 제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하천 물이 얼어 방제 작업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자율방재단과 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신속히 방제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사고 주변 농지 피해 현황과 오염 지역을 중심으로 유구천 수질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유구정수장이 인접해 있는 만큼 사고 직후 정수장 취수 대신 가뭄 대비로 개발된 지하 190미터 깊이의 암반관정과 비상 급수(공주정수장 비상연계관로)를 활용하도록 조치하여 상수도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유구정수장의 원수와 정수에 대한 수질 검사는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매일 실시할 예정이다. 최원철 시장은 “기름 유출 사고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제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식수 문제 등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상수도 공급 문제에도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elegance44@ekn.kr

충남도, 아산에 소재·부품·장비 산업단지 조성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아산시 동부권에 소재·부품·장비 관련 산업단지를 새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해당 지역을 경제적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도는 20일 아산시 음봉면 소동리와 둔포면 신양리 일원에 35만㎡(약 10만 6000평) 규모의 '아산 리더스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최종 승인하고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 산업단지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강소기업 육성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들은 이 프로젝트가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 사업은 주변의 아산 디지털 일반산업단지 및 아산 제2테크노벨리 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아산시는 사업시행자와 협력해 계획 초기 단계부터 소재·부품·장비 기술의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업종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관련 핵심 기업 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도 당국의 예측에 따르면, 이번 산업단지 개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액 5870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 2288억 원 등 총 8158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용 유발 효과는 2530명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산업 발전의 토대가 될 아산 리더스밸리 일반산업단지가 산업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도내 산업·경제 분야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산업단지 조성 계획은 충청남도가 지역 경제 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로 향후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legance44@ekn.kr

충남도, 농업 탄소중립 전략 논의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농업 분야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하반기 '충남 쎈(SSEn)농위원회'에서는 농정철학 공유와 함께 농축산분야 탄소중립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회의에는 김태흠 도지사와 김창길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영상 시청, 안건 논의, 종합 토론, 도지사 강연, 대화의 시간 등으로 구성됐다. 강마야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은 '충청남도 탄소중립 농업 추진 기본 구상'을 발표했다. 이 구상은 '탄소중립 농업 실현을 통한 새로운 농업농촌 구조 개혁'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2045년까지 2021년 대비 온실가스 50% 감축과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목표로 설정했다. 구체적인 전략 과제로는 △환경친화적 농산업 경제 전환 △새로운 농산업 먹거리 기회 창출 △자원순환 경제 전환 △농업농촌 탈탄소자립경제 △공정과 균형의 거버넌스 구축 등이 제시됐다. 실천 과제로는 △저탄소농업으로의 전환 △온실가스 배출원 저감 활동 △저탄소 축산업 전환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이 포함됐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농업·농촌의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농업·농촌은 고령화, 이상기후, 낮은 소득으로 인해 젊은 사람이 유입되지 않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농업·농촌 구조와 시스템을 개혁하기 위해선 낮은 수준의 농업인 기준을 강화하고 복지도 산업도 아닌 농업을 산업적 경쟁력 있는 돈 되는 농업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농 육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도는 스마트팜 250만 평을 조성해 연소득 5000만 원 이상 되는 청년농 3000명을 키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 “15만 4000평 규모의 전국 최대 스마트 농업 집적단지 충남글로벌홀티컴플렉스 조성을 추진해 2026년부터는 실제 생산된 농산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과 제안을 검토해 내년 상반기 '2045 충남도 농축산분야 탄소중립 세부 이행계획'을 최종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업 분야의 탄소중립 실현과 함께 농업·농촌의 구조적 개혁을 동시에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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