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E-로컬뉴스] 익산시, 익산시의회, 하림 소식

익산교도소세트장서 '제4회 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 개최 18~21일, 26~28일 총7일 동안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가을밤 오싹한 즐거움을 선사할 '제4회 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첨단 홀로그램 기술과 호러 콘텐츠를 결합한 이색 행사로, 오는 18~21일에 이어서 26~28일 두 번으로 나눠 총7일간 익산교도소세트장에서 열린다. 2022년 첫선을 보인 이 축제는 해마다 관람객이 늘며 2022년 1만3000여 명, 2023년2만5000여 명, 지난해 3만5000여 명이 다녀가며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올해 역시3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주제는 '미스터리 연구소, 끝나지 않은 실험'이다.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존을 꿈꾸다 중단된 비밀 실험이 해가 진 교도소 세트장에서 되살아나며, 관람객은 극한의 몰입형 공포 체험 속에서 실험의 결말을 직접 확인하게 된다. 행사 기간 교도소 본관 외벽에서는 매일 네 차례 '호러 미디어파사드'가 상영돼 주제 스토리를 실감 나게 구현한다. 또 성인과 청소년으로 나눠 열리는 '호러 코스프레 대회'와 다수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브레이킹 던'게임이 대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코스프레 분장을 한 스탭들의 패션쇼 '고스트런웨이', 전문 공연팀이 선보이는'호러 플래시몹 챌린지'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매일 이어진다. 이 밖에도 돌발 퍼포먼스와 포토타임이 결합된 '호러 캐릭터 쇼'와 △감염표식 연구실(호러 페이스페인팅) △실험체 인식표 만들기(뱃지 제작) △공포 테마VR게임 등 상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한 익산 대표 홀로그램 기업들이 참여하는 '홀로그램B2B관'에서는 최신 기술과 제품이 소개되며 산업 네트워킹의 장이 열린다. 올해는 '데이터 쿠폰'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메인 콘텐츠인 홀로그램 공포체험에 참여하려면 데이터 쿠폰이 필요하며, 현장에서 다양한 부대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사전 예약자는 쿠폰 5개가 미리 제공된다. 시는 관람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사전 접수와 현장 접수를 병행하고 동선을 분산시켜 대기 혼잡을 예방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올해 페스티벌은 새로운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층 강화된 스토리텔링과 업그레이드된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며 “첨단 홀로그램 기술이 구현하는 극강의 공포와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가을밤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4회 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은 익산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북특별자치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지원하는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전북특별자치도콘텐츠융합진흥원에서 주관한다. 익산시, 재가 의료급여 사업 '전국 확산'선도 전국 최다 11개 협력기관 발굴해 통합지원체계 구축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재가 의료급여 사업'의 안정적 정착과 전국 확산을 이끌며 보건복지 분야 선도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익산시는 12일 사업의 우수 사례를 견학하기 위해 시청을 방문한 충청남도 예산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상자 발굴과 협력기관 관리 등 다양한 운영 방안을 공유했다. '재가 의료급여 사업'은 장기입원 필요성이 낮음에도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퇴원후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의료뿐만 아니라 돌봄·식사·이동 등 통합 서비스를 지원한다. 익산시는 2023년 7월부터 사업에 참여해 대상자 발굴과 사업 기반 구축에 힘쓰고 있다. 현재까지 64명의 의료급여 수급자를 발굴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국 최다인 11개 기관과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익산시는 2024년부터 2년 연속 보건복지부 '슈퍼바이저'기관으로 선정됐다. 다른 지자체에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실무 지원을 제공하는 전국 확산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익산시는 서울에서 열린'재가 의료급여 사업 슈퍼비전 중간점검 간담회'에 참석해 사업 추진 과정과 성과를 발표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시는 재가 의료급여 사업을 단순한 제도로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급자 개개인의 삶을 존중하며 지역사회에서 따뜻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다른 지자체와 공유하고, 사업 확산을 지원하는 역할도적극 이어갈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직원들의 전문성과 적극행정 덕분에 익산시가 전국 최고 수준의 슈퍼바이저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재가 의료급여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의회, 제272회 임시회 폐회...추경 2조29억원 의결 제2회 추경예산안 등 의결 … 민생안정,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가 12일 제27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을 비롯해 총35건의 안건을 의결 후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 의결을 통해 확정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의 총 규모는 2조29억700만원이며 민생안정과 지역발전을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사업과 익산사랑상품권 발행사업 등에 중점을 뒀다. 또한 무인교통단속장비 과태료 수입을 지방세로 전환해 지방자치단체의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줄 것을 주문하는 정영미 의원의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무인교통단속장비 과태료 지방세 전환 촉구 건의안'과 조남석 의원의 전주·익산·완주 메가시티 구상 철회를 촉구하는'정치적 정쟁의 도구로 악용되는 일방적 메가시티 제안 철회 촉구 성명서'를 채택했다.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은 “이번 회기에서 의결된 원포인트 추경예산안 등 안건들이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의회는 시민의 대변자로서 소임을 다하며 더욱 현명하고 슬기롭게 익산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는 조남석 의원의 '반복되는 수해피해지역의 항구적인 피해 대비방안 마련 촉구' 손진영 의원의 '익산시가 강행하는 만경강 수변도시 전면 재검토 촉구' 신용 의원의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유니버설 디자인 도입 필요성' 등에 관해 발언했다. 이날 본회의 후에는 전체의원을 대상으로 4대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하림, 2025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2023년 대비 고용 인원 3.6% 확대, 유연근무제 및 복지제도 강화로 일자리 질 개선 공로 인정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데 앞장선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다. 하림은 적극적인 고용 확대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4년도 총 고용 인원은 2404명으로, 2023년 대비 83명(3.6%) 증가했다. 단순한 양적 성장을 넘어 일자리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림은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보장하기 위해 유연근무제를 적극 도입했다. 시차출퇴근제, 탄력적 근로시간제, 재택근무제 등을 운영하여 직원들이 주도적으로 근무 시간을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실질적인 복지제도를 통해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영유아 자녀 보육료 지원, 결혼 및 출산 등에 따른 경조금 지원, 사내 동호회 활동 지원, 통근버스 운영 및 식사 제공, “하림의 봄' 사진 콘테스트 운영 등 다양한 복리후생을 제공한다. 이러한 노력은 이전에도 인정받아, 2023년에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 경력단절예방 우수기업' 표창을 받으며 여성 고용 유지 및 확대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바 있다. 1978년 창립한 하림은 국내 최초로 농장부터 가공,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삼장통합 경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최고의 맛으로 식문화를 선도하며 행복을 나눈다'는 사명 아래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을 공급해 왔다.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는 “이번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은 모든 임직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일자리의 양과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국민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시, 1439억원 규모 재해해방사업 본격 추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매년 반복되는 집중호우와 침수 피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위해 총1439억 원 규모의 재해예방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시는 단기 대응에 그치지 않고,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장기 재해위험지구정비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재해위험개선지구는 △석탄지구 △판문지구 △목천소지구 △대조천지구 △연화천지구 △여산지구 등 총6개소다. 먼저 석탄동 유천펌프장 일대를 포함한 석탄지구는 매년 여름 침수로 몸살을 앓던 대표적인 상습 피해 지역이다. 시는 이곳에 총292억 원을 들여 초당 30톤 용량의 대형 펌프 8대 증설과 배수관로 358m설치를 추진 중이며, 현재 공정률 40%를 넘기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춘포면 판문지구는 주거지와 농경지가 섞인 지역으로, 침수가 발생하면 인명과 농업 생산이 동시에 타격을 입는 곳이다. 시는 5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저류지1개소, 배수로820m, 교량4개소 등을 설치하고 있으며,연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시 70㏊의 침수 위협 지역이 해소될 전망이다. 목천동 목천소지구는 만경강의 외수위 상승으로 인한 저지대 침수에 시달려온 곳이다. 시는 84억 원을 들여 저류지 설치와 펌프 증설, 유입수로 구축 등을 추진 중이며,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용동면 대조천지구는 총535억 원을 들여 4㎞이상 제방 보강과 17개 교량 재가설 등 대대적인 하천 정비가 예정돼 있다. 2029년 말 완공되면 용동면 일대 전역의 재해 위험도가 획기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황등면~함라면 일대 연화천지구는 198억 원을 들여 축제 5.2㎞, 보축 264m, 교량 11개소를 정비하며, 황등~함라면 일대의 하천 범람 피해를 차단한다.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2028년 말 준공 예정이다. 여산지구는 이달 재착공에 들어가 유수지 설치, 펌프장, 배수로 및 하천 정비 등 종합적인 수방 인프라 확충이 한창이다. 강경천, 유성천, 닭작골천 등 총3.9㎞의 하천정비와 함께 우수관로 및 배수로 3.2㎞가 포함된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72억 원이다. 시는 '사후 대응보다 선제 정비'를 핵심 원칙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와의 협력을 강화해 국비 확보에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며, 현재 추진 중인 6개소 외에도 신규 재해위험지구 발굴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기후 위기가 일상화된 지금, 물은 도시에 직접적 타격을 줄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며 “위험지역을 적극 발굴하고, 사업전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불안은 줄이고 공감은 키우는 행정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주소는 숫자가 아닙니다” ‘익산愛(애)바른주소갖기 캠페인’ 전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주소는 숫자가 아닙니다. 우리 지역을 위한 가장 쉬운 참여입니다." 익산시는 시민이 실제 거주하는 곳에 주민등록을 정리하는 '익산愛(애)바른주소갖기 캠페인'을 지역 사회와 함께 확대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주민등록상 주소는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복지·교육·안전·교통 등 모든 행정 서비스의 기준이 된다. 실제 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인구로 인해 지역에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시는 지역 전체 차원의 바른주소갖기 캠페인을 추진하는데 힘을 쏟고있다. 이달부터는 그동안 시와 읍면동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바른주소갖기 캠페인을 지역대학과 공공 협력기관으로 확대하는 체제를 도입한다. 최근 시는 원광대학교·원광보건대학교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 대학이 자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바른주소갖기 캠페인에 동참해줄 것을 제안했다. 대학은 신입생 등록이나 기숙사 입사 등 학내 절차와 연계해 교직원과 학생에게 시의 인구정책과 바른주소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와 함께 시와 협력 관계에 있는 한국식품산업진흥원과 금강공사, 익산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등 9개 기관도 시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역이 살아야 상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했다. 이들 기관은 익산에 거주하는 직원들이 바른주소를 가질 수 있도록 주소 정비 캠페인, 전입 지원 안내, 인센티브 연계 등 맞춤형 방식으로 실천 분위기를 확산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우리 아이의 학교, 부모님 병원, 내가 매일 걷는 산책길까지 주민등록 주소는 일상을 바꾸는 가장 기본이자 핵심적인 행정 정보“라며 "주소 하나 바꾸는 일이 곧 우리 지역의 미래를 바꾸는 일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익산시는 신학기를 맞아 원광대학교에서 바른주소갖기 캠페인과 '주소전입 학생지원금'제도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 타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다가 익산으로 전입한 익산시 소재 대학교 재학생에게는 최초 학기 30만 원,이후 학기별 10만 원씩 최대100만 원의 전입 지원금이 지급된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로컬뉴스] 경북·전남개발공사, 영주시의회, 영양군 공무원노조 소식

경북·전남개발공사, '영·호남 행복동행하우스 5호점' 준공 양 지역 상생 협력과 사회적 가치 실현 앞장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개발공사와 전남개발공사가 지난 10일 열린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의 일환으로 공동 사회공헌활동인 '영·호남 행복동행하우스' 5호점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2023년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3년째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 상생 프로젝트다. '행복동행하우스'는 영호남 지역의 주거 환경 개선을 목표로 매년 각 지역에 한 채씩 주택을 개·보수해온 사업이다. 올해 준공된 5호점은 전남 신안군 소재 장애인복지시설 '꿈이 있는 집'으로,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전용 자립홈 신축에 중점을 두었다. 준공식 현장에서는 두 공사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하우스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농촌 일손을 돕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경북과 전남의 특산물을 상호 기부하며 농촌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행복동행하우스는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도민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질적 도움을 주는 사회공헌활동"이라며 “특히 이번 5호점은 발달장애인의 꿈과 자립을 지원하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된 만큼 남다른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을 계기로 6호점 준공도 예정돼 있다"며 “앞으로도 두 기관이 협력해 도민 주거복지와 상생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활동은 영호남 개발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지역 간 화합은 물론 경영 수익의 사회 환원을 통해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영주시의회 연구단체, 인제군 우수사례 견학 귀농귀촌 정착률 제고 위한 정책·모델 탐색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귀농귀촌 활성화 및 정착률 제고 방안 연구회'가 10일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을 방문해 귀농귀촌 관련 우수사례 현장을 둘러봤다. 이번 견학에는 영주시의원과 관계 공무원, 연구진 등 16명이 참여했다. 연구단체는 먼저 인제군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를 찾아 상담·교육·정착 지원이 통합된 원스톱 지원체계를 확인했다. 이어 냇강마을에서는 주민과 귀농인이 함께 협동조합을 운영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사례를 조사했고, 신월리 달뜨는 마을에서는 특화작목 재배와 농촌관광을 연계해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한 사례를 살펴봤다. 이번 견학을 통해 연구단체는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식과 농촌 공동체 운영 모델을 직접 확인하며, 영주시가 지역 특성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탐색했다. 연구회 대표 김주영 의원은 “인제군의 선진 사례는 귀농귀촌 정착률을 높이고 지역 소멸에 대응할 수 있는 현실적인 해법을 보여준다"며 “이번 견학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영주시 여건에 맞는 귀농귀촌 활성화 정책과 지방소멸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양군공무원노동조합, 제2대 출범식 개최 “참여와 소통으로 더 강한 노조" 다짐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공무원노동조합이 11일 영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제2대 노동조합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영양군공무원노동조합은 2003년 3월 28일 영양군공무원직장협의회로 출범한 뒤, 2024년 4월 4일 정식 노동조합으로 재설립됐다. 그동안 조합원 권익 향상과 복리 증진을 위해 꾸준히 힘써왔으며, 이번 제2대 노조는 '참여와 소통으로 더 강한 노조'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조직문화 혁신에 나선다. 특히 조합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과 복리후생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타 노조와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공무원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출범식에는 석현정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공주석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오도창 영양군수, 김영범 영양군의회 의장, 윤철남 경북도의회 의원 등 각계 인사와 조합원 200여 명이 참석해 새 출발을 축하했다. 오제호 제2대 위원장은 “조합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강한 노조의 힘"이라며 “상위단체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공무원이 당당한 노동자로 존중받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출범으로 영양군공무원노동조합은 지역 공무원 노동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창구로서 한층 더 역할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2025년 성별영향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1일 밝혔. 성별영향평가는 '성별영향평가법'에 따라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법령·계획·사업 등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과정에서 정책이 성평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평가하고 이를 개선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성차별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실질적인 성평등 실현을 유도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 308개 기관(중앙 48, 광역 17, 기초 226, 교육청 17)을 대상으로 △성별영향평가 실시 정도 △정책 개선 정도 △성별영향평가 교육 △성별영향평가 제도화 수준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해남군은 2024년 한 해 동안 총 90건(법령 63건, 사업 27건)의 성별영향평가를 실시, 정책 개선안에 대해 85.2%의 높은 이행률을 보였다. 또한 성인지예산 반영 비율이 전년도 7%에서 9.7%로 증가했고, 공무원 대상 성별영향평가 교육 이수율도 97.6%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제도 운영 성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에서 교육 대상 구성을 성별·연령별로 세분화하고 실태조사 기반의 정책 개선을 통해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함께 조례 개정 시 위원회 성별 구성을 균형 있게 반영하고'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으로 여성 1인 가구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 복지 실현을 위한 통계 기반 지원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우수사례를 통해 성별영향평가의 실효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응급처치교육 △어린이공원 조성 △산림휴양시설 개선 등 다수 사업에 성인지적 관점을 반영해 긍정적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해남군은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돼, 성평등 추진 기반 구축, 안전환경 조성, 여성 경제활동 지원 등 5대 목표를 중심으로 중점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이번 수상은 해남군이 성평등한 정책 환경을 조성하고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성인지적 관점에서 모든 군민이 정책으로부터 배제되거나 차별받지 않도록 꼼꼼하고 체계적인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연 인원 5만여명의 관람객 방문 예상, 신속대응 모의훈련 실시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 보건소는 23일 보건소 2층 보건교육실에서 신속대응반 직무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10월 개최 예정인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기간 동안 약 5만여명의 국내외 방문객이 해남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규모 인파 유입에 따른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남군 보건소 신속대응반은 보건소장, 의사, 간호사, 행정요원 등 2개 팀 14명으로 구성했다. 다수사상자 발생 시 즉시 출동하여 응급의료지원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교육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전남응급의료지원센터와 목포한국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이 참여해 △재난응급의료 대응체계 △사상자 중증도 분류 △신속대응반의 역할 등을 주제로 한 이론 교육과 모의 훈련 등 실습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로 수만 명이 해남을 찾는 만큼, 돌발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철저한 사전 준비와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방문객과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취·창업, 역량 강화, 취미 등 3개 분야, 총 18개 강좌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군민과 청년들의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여가·문화 활동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오는 26일까지 '군민·청년 맞춤형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청년센터 완생과 노소보 다어울림 복합문화센터에서 진행되며 취·창업, 역량 강화, 취미 등 3개 분야, 18개 강좌가 개설된다. 청년센터 완생에서는 △향수 만들기 △머그컵·텀블러 굿즈 제작 △바리스타 체험 △생크림 케이크 만들기 등 청년 맞춤형 원데이 클래스와 취미·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노소보 다어울림 복합문화센터에서는 10월 개관 이후 첫 프로그램으로 △사회 초년생을 위한 경제 교육 △사진·영상 촬영 및 편집 △대화형 인공 지능(ChatGPT) 활용 실습 △영어 회화 등 실생활과 직결되는 강좌를 선보인다. 교육 기간은 10월에서 11월 중이며 수강생은 과정별 15명 이내로 모집한다. 신청은 방문 또는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완도청년센터 완생 혹은 군청 인구일자리정책실 인구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과 군민들이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취미를 발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노화·소안·보길도 주민들이 새롭게 개관한 문화센터에서 다양한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100만 달러 규모 협약 체결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과 전남테크노파크는 지난 2일 쏠비치진도에서 러시아의 유통 관계자(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진도 울금 등 특산자원을 활용한 전후방 연관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의 하나이며, 해당 사업은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진도군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진도군은 전남테크노파크, 전남바이오진흥원과 협업하여 지난해부터 2년 동안 사업비 약 17억 원을 들여 진도군에 소재하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 문제 해결, 시제품 제작 지원, 국내외 판로 지원, 해외비즈니스센터 매칭 플랫폼 등 기업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지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현지 매장(JINDO FOOD)을 개점한 데 이어, 러시아 유통 관계자(바이어)들을 진도군에 초청해 제품 생산 현장 방문, 제품 소개와 시연, 1:1 맞춤형 수출 상담 등이 이루어졌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진도군 소재의 6개 기업이 러시아 현지 유통망 입점 협상을 진행하고, 100만 달러 상당의 구매 의향 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10월에는 진도군 소재 기업들이 직접 러시아 현지를 방문해 실질적인 수출 계약과 현지 유통망 입점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이번 수출상담회는 러시아 시장에 진도군 농수산물 제품의 우수함을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진도군의 농수산물 제품이 해외시장에서 인정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수출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폐현수막을 활용해 해양 쓰레기 수거까지… 생활 속 환경오염 줄이기 활동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이 '2025 전라남도 폐현수막 재활용 전략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일회성으로 활용된 후 버려진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환경오염을 줄이고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사업으로 2024년부터 옥주골 창작소 입주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옥주골 창작소는 지난 6월에 진도군 옥외광고협회와 연계해 폐현수막을 수거했고, 7월에는 세척과 건조 등 전처리 과정을 거친 폐현수막을 활용하여 디자인 작업 후 대형 마대, 줍줍 주머니, 화폭(캔버스) 등을 제작했다. 임현호 작가는 '함께 그늘 캠페인'을 위해서 현수막을 활용해 그늘막과 간이의자를 제작하고 주민들과 8월 말부터 행사(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장은선 작가는 '함께 그린(그리다/green) 캠페인'과 '옥주골 리본(Re:born) 공예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 방법과 참여자 모집 등 관련 내용은 진도군청 누리집, 진도군 도시재생지원센터 블로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작가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이번 달에는 진도군과 읍면 관계자, 주민들이 고군면 가계해변에서 폐현수막 마대와 줍줍 주머니를 활용해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비치코밍 캠페인'이 예정되어 있다. '옥주골 리본 공예 수업'과 '함께 그린(그리다/green) 캠페인'에 참여한 주민들에게는 작가가 디자인하고 제작한 플라스틱 병뚜껑 열쇠고리(키링)를 증정한다. 2024년에는 장은선 작가와 윤성실 작가가 참여해 '우산 속 작은 미술관' 그림대회, 비치코밍 캠페인, 폐물 예술(정크아트) 전시회로 성과를 낸 바 있다. 그림대회에서 지역 주민들의 참여로 그림이 그려진 우산은 진도군의 7개 면사무소에 공유 우산으로 비치해 필요로 하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올해 사업 참여자들의 폐현수막 새활용(업사이클링) 작품은 11월 한 달간 옥주골 창작소 2층에 있는 옥주골 갤러리에서 전시할 예정이며, 참여 희망자는 주민 작가로서 참여할 기회를 부여받게 된다. 진도군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옥주골 창작소의 입주 작가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지역에 긍정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문화예술거점이 지역 주민들에게 풍요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익산시, 간판비리 의혹 “공모사업 수주에 제3자 관여했을 수 있어”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간판비리 의혹 사건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지금까지의 관행적인 수의계약과 관련한 비리 근절을 위해 전반적인 제도개선에 나섰다. 하지만 익산시가 내놓은 수의계약 전면 개편안에 대해서도 분명한 한계를 드러내면서 대책보안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익산시 감사위원회 함경수 과장은 11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반복적이고 관행적인 수의계약을 개선한다"며 “수의계약 체결 시 결재 권한을 과장 전결권에서 국장 전결권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어 농공단지 직접생산 여부에 대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기존 서류 확인에 그쳤던 것을 담당자가 생산현장을 직접 방문해 확인하도록 강화하고, 동일업체 수의계약 횟수를 연간 5회, 동일업체 수주금액을 7500만원으로 각각 제한하기로 했다. 또 소액 수의계약 기준 금액을 현행 2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업체와 사적 접촉 및 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한 불시 점검 실시와 퇴직공직자 고용업체 검증을 위해 신고를 의무화 하도록 했다. 특히 수의계약 체결 내역의 정보공개를 강화하고, 비리업체에 대해서는 부정당업체로 지정함과 동시에 수의계약을 영구히 배제하고, 비리공직자에 대해서는 무관용원칙을 적용해 파면 등 강력한 인사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그러나 1개 업체가 여러 유령업체를 보유해 수의계약을 따내거나, 면허를 대여해 수의계약에 참여할 경우, 그리고 해당 비리업체가 상호명을 변경해 수의계약을 따낼 경우 등에 대해서는 방법이 없다는 게 한계로 드러나면서, 시 차원의 법제화가 우선적으로 시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청렴을 강조하는 익산시가 아무리 강도 높은 대책안을 내놔도 내년 지방선거를 거쳐 단체장이 바뀔 경우 이번 개선안이 다음 단체장의 시정에 그대로 반영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 때문이다. 이날 함경수 과장은 보통 3년에 한 번 수주하는 것도 잘하는 중앙부처 공모사업을 2020년 12월부터 5년에 걸쳐 7회나 수주한 것은 상당히 많은 횟수라고 볼 수 있고, 이 부분의 의혹에 대해 민간 영역이기 때문에 감사를 할 수 없지만, 제3자가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A 국회의원의 지역사무실 후원회 임원으로 알려진 해당 비리업체 대표가 중앙정치권과의 로비 의혹 및 연관성에 대한 질문에 함 과장은 예민한 사항이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함경수 감사위원장은 “이번 수의계약 제도 개편은 단순한 개선이 아닌, 익산시를 전국에서 가장 청렴하고 투명한 계약 행정의 표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선언"이라며 “수의계약을 둘러싼 모든 허점을 뿌리 뽑고, 단 한 건의 부패도 용납하지 않는 무관용원칙을 바탕으로 청렴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간판 비리 의혹에 연루된 해당 업체는 2020년 무렵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농공단지에 입주해 우선계약업체 조건을 득한 후, 같은 해 12월부터 5년 동안 행안부 및 전북도 공모사업, 전북도특별조정교부금 등 40억원에 가까운 간판사업을 추진하면서 익산시청회계과의 로비를 통해 13회에 걸친 독점계약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경북·전남, 목포서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 성료

문화·예술 교류 넘어 공동 번영의 길 모색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전남도가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전남 목포에서 '2025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을 공동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영호남이 소통하고 화합하며, 지방시대를 선도할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대표적 협력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행사는 '영호남이 함께하는 Real Korea!'를 주제로 열렸으며,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와 연계한 대규모 종합 축제로 진행됐다. 경북과 전남의 예술·문화·유림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고, 방문객들은 문화예술 교류와 함께 지역 특산품 전시·판매 부스에서 영호남 농수산물을 접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개막식은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경북·전남도립국악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김민석 국무총리의 축하 메시지, 고향사랑 기부금 전달, 웹툰 공모전 시상식, 상생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열린 화합 콘서트에서는 인기 성악 그룹 포레스텔라와 세계합창대회 우승팀 하모나이즈가 영호남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무대에 올라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행사 기간에는 영호남 웹툰 공모전 수상작과 지역 미술 작품 전시, 청년 뮤지션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목포대학교에서 열린 동서포럼에서는 영호남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균형발전 전략이 심도 있게 논의됐으며, 농협중앙회 경북본부, 경북개발공사 등 유관기관도 교류에 힘을 보태며 교류의 폭을 확대해 나갔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영호남은 문화예술 교류를 넘어 대한민국의 한 축을 지탱하는 동반자로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국토균형발전 전략에 발맞춰 공동 번영의 비전을 함께 실현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헤남군은 명량대첩축제를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울돌목 일원에서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명량대첩축제는 1597년 정유재란 당시, 단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물리친 '명량대첩'을 기념해 이순신 장군과 민초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울돌목 승전지에서 매년 가을 열리고 있다. 올해 축제는 해남 우수영관광지를 주 무대로, 명량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일에는 해남·진도 군민이 함께하는 출정 퍼레이드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디지털 융·복합 해상전투 재현 공연이 진행된다. 판옥선 형태의 주무대에서 ICT 기술, 아크로바틱, 파이어웍스가 어우러진 실감나는 주제 공연이 이어지며, 소향·김준수가 출연하는 명량 축하쇼와 불꽃놀이가 축제의 밤을 수놓는다. 축제 기간에는 우수영 명량무대와 성문광장에서 온겨레 강강술래대회, 전국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K-팝 랜덤플레이, 버블·매직쇼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또한 명량하늘놀이터, 수문장 교대식, 이순신 밥상 체험, 장군복 체험, 포토존 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순신 장군과 민초들이 함께 이룩한 명량대첩의 승리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축제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 선조들의 기개와 호국의 얼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울돌목 일원에는 명량대첩 기념탑과 기념공원이 조성돼 있으며, 회오리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와 울돌목 바다위를 가로지르는 1km의 명량해상케이블카가 운영되어 색다른 즐길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대학생-이주배경 청소년이 함께하는 성장 동행 교육특구 사업 운영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교육재단)은 지난 6일 재단 3층 강의실에서 '도담도담 멘토링' 발대식을 열고, 대학생 멘토와 이주배경 청소년 멘티가 함께하는 뜻깊은 여정을 시작했다. 도담도담 멘토링은 해남군교육재단과 해남군가족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교육특구사업의 일환으로,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생 멘토와 이주배경 청소년 멘티가 1:1로 연결되어 진행되는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멘토들은 단순한 학습 지원을 넘어 진로 탐색과 정서적 지지까지 함께하며, 멘티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발대식 행사에서는 멘토링 활동 안내와 멘토·멘티 간 상호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영화 관람 등 문화체험 활동을 통해 서로 가까워질 수 있는 교류의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첫 만남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온라인을 활용해 월 4회 이상 멘토링 활동이 운영될 예정이다. 주요 활동 내용은 △교과목 보충 학습 △진로 탐색 활동 △기본 소양 교육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며, 멘티의 상황과 필요에 맞추어 유연하게 진행된다. 멘토링은 오는 12월까지 총 12회 진행되며,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 습관과 진로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특히 대학생 멘토들은 자신들의 대학 생활 경험과 학습 노하우를 공유하며 청소년들의 든든한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된다. 해남군교육재단 관계자는 “대학생 멘토와 이주배경 청소년 멘티가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교육 지원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농수산물 수출·해양치유, 관광 활성화 위한 전략 간담회 개최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에서는지난 4~5일 일본 대도시와 교류 및 협력을 확대하고자 정책 간담회, 현장 시찰 등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4일에는 해양치유센터 등 현장 시찰, 5일에는 군수 주재로 농수산물 해외 판로 확대와 해양치유·관광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한일 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간담회가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농수산물 수출 확대 방안 △친환경 스마트 농수산업 협력 △일본 관광객 유치 전략 등이 중점 논의됐다. 특히 일본 교류 협력 전문가인 홍만표 박사(세종시 해외협력단장)와 지호선 스마트치유산업포럼 사무총장이 초청되어 국제 교류 트렌드와 일본 대도시와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에 대한 심도 있는 자문이 이뤄졌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금이야말로 지방정부가 국경을 넘어 주도적으로 협력해야 할 때이다"면서 “군은 일본 지자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특산품 수출,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등 지역 발전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군은 12월 중 일본 방문을 통해 실질적인 교류 전략을 세울 예정이며, 업무 협약 체결, 상호 방문, 실무 교류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와 연계 개최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전남 완도군이 2026년도에 개최되는 '제14회 바다 식목일' 기념행사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년 '제2회 바다 식목일' 기념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12년 만에 행사를 또 개최하게 됐다. '제14회 바다 식목일' 기념행사(일정 협의 중)는 2026년 5월 2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2026 pre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와 연계하여 개최될 예정이다. 바다 식목일 기념행사는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완도군이 주최하며 한국수산자원공단 주관으로 개최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 환경보호 중요성과 해양자원의 가치를 알리는 두 행사를 연계하여 개최한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더욱 의미가 크다"면서 “두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청정바다, 해양 생태 도시의 위상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24년부터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 효성그룹 등과 협력하여 신지면 해역에 1.59㎢ 규모의 해조류·해초류(잘피) 복합 바다 숲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5년에는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 한국전력과 협력하여 완도읍 장좌리 해역에서 잘피 이식, 해안 정화 활동 등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했다. 군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신규 블루카본(바다 숲) 발굴, 국민 참여형 바다 숲 조성 사업을 통해 연안 생태계 종 다양성, 해조류 생체랑 증가에 힘쓸 방침이다. 청년 역량 강화 교육으로 문화, 교육, 여가 갈증 해소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오는 15일부터 10월 30일까지 진도군 청년센터에서 청년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희망청춘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진도군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49세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인공지능(AI) 교육 △홈 트레이닝 등 실생활에 유용한 프로그램 △토피어리 △손뜨개 클래스 △캘리그라피 교육 등 취미를 즐기고 소양을 쌓는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은 총 16회, 평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세부적인 교육 일정과 신청 방법은 진도군청 누리집의 '고시/공고' 또는 청년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도군은 청년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고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을 '희망청춘 아카데미'에서 운영해 나갈 계획이며, 단순한 강의가 아닌 취미와 자기계발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의 만족도와 참여율을 높이고자 한다. 진도군 인구정책실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가 청년들의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소소하지만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전통예술의 본고장에서 배우는 깊이 있는 교육… 수도권까지 확대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이 문화도시사업 중 하나인 '남도명인예학당' 진도 정규과정과 서울 순회 특강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과정은 진도군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하며, 전통예술 전공자와 전수생 급을 대상으로 진도의 명인(名人)들이 직접 참여해 국악, 전통연희, 한국화 등 예술 기량과 정신을 전수한다. 이번 남도명인예학당은 △서화(문인화, 한국화) △소리(강강술래, 남도잡가, 닻배노래, 엿타령) △북놀이 △씻김굿(장단, 소리) 등 전통예술의 핵심 분야를 아우르는 명인들이 진행하는 교육이며, 실기 중심의 심화 교육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강좌는 단순한 기술 전수에 그치지 않고, 명인들의 예술 세계와 전통문화의 맥락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전공자들이 전통예술의 본질을 이해하고 전승의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순회 특강은 높은 관심 속에 조기 마감됐으며, 현재는 진도 정규과정만 신청할 수 있다. 교육은 이달 12일부터 운영되며 참가비는 2만 원이고, 교육을 수료한 참가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자세한 내용 등 문의 사항은 진도군문화도시센터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진도군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진도의 명인들이 전공자들과 직접 만나 예술을 전수하는 이번 과정을 통해 전통예술 전승의 기반을 강화하고, 문화도시 진도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익산시, 노후 공공 하수관로 7.2㎞정비…생활환경 개선 본격 추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총사업비 491억 원을 들여 오는 10월부터 '공공하수도주요 관로 정비사업'에 본격 착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하수 핵심 수송망인 노후 하수관로 7.2㎞를 전면 교체하고, 관로와 연결된 맨홀 29곳도 함께 보수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이다. 시가 정비에 나서는 주요 하수관로는 '차집관로'라고 불리는 구간이다. 이는 주택이나 상가 등에서 발생한 오수를 최종적으로 하수처리장까지 모아 보내는 관로로, 하수도계의동맥 역할을 한다. 이 관로에 문제가 생기면 하수가 외부로 유출되거나, 악취가 발생하고, 심할 경우 도로 침하(싱크홀)나 하수 역류 같은 시민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 앞서 시는 20년 이상 사용된 하수관로에 대한 기술진단을 실시했다. 그 결과 구조물 노후화와 손상이 광범위하게 확인됨에 따라 사업 시행이 최종 확정됐다. 이번 정비사업은 도심 주요 생활권역인 남부권(2.4㎞, 송학동·목천동·춘포면 일원)과 북부권(4.8㎞, 영등·신동·현영·만석·모현동 일원)으로 나눠 진행된다. 시민들이 실제 생활하는 지역 중심으로 하수관 교체가 이뤄지는 만큼, 악취와 누수, 지반 침하 등 생활 속 불편을 줄이는 데 직접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말부터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7월에는 전북지방환경청과의 재원 협의도 마무리했다. 현재 공공하수도 설치 인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 중이며, 오는 10월 착공해 2028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빗물과 오수가 뒤섞이거나, 하수관로에서 하수가 새어 나오는 문제를 줄이는 것은 물론 △지반 침하 예방 △악취 차단 △하수 역류 방지 등 도시 안전성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우진 상하수도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시민 삶의 질을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기반 정비"라며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606억 원 들여 53개 블록 구축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통해 상수도관을 블록 단위로 나누는 관리체계를 구축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김우진 익산시상하수도사업단장은 10일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2020년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협약을 맺고 국비 311억 원을 포함한 총606억 원을 들여 6개년간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시 전역의 상수도를 53개 블록으로 구분하고, 블록별 유량·수압·수질을 실시간으로 측정·관리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다. 이를 통해 누수 발생 시 해당 구역을 신속하게 탐지·대응할 수 있으며, 불필요한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상수도 품질 향상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특히 핵심 대상지였던 신흥급수구역의 노후 상수관망 정비와 블록화 작업을 통해 해당 지역 유수율을 기존 66.5%에서 90.5%까지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연간 약230만 톤(일일6400톤)의 누수 절감과 23억 원의 수돗물 생산비용 절감이 기대되고 있다. 시는 이 성과를 토대로 오는 11월 '성과판정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유수율 목표치인 85% 달성 여부를 공식적으로 판정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통합운영센터를 중심으로 블록시스템을 연계해 수질 이상이나 누수 등 이상징후가 발생할 경우, 해당 구간만 격리해 대응할 수 있는 효율적인 관리 체계도 함께 구축되고 있다. 이는 상수도 사고 대응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수돗물의 안전성과 신뢰도 확보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우진 익산시상하수도사업단장은 “블록화 기반의 스마트한 상수도 운영은 시민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물 관리로 누수는 줄이고, 수돗물 품질은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금강급수구역 52㎞구간에 대한 노후관정비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해당 구간은 국비 178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57억 원이 투입되며, 2030년까지 관망 정비와 누수탐사 등 유수율 향상 사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도내 최초로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 30명을 대상으로 부모·자녀 의사소통 프로그램 '마음 톡! 공감 톡(Talk!)'을 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익산시가족센터와 협력해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족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고, 갈등 해결 능력 및 가족 유대감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1회차 프로그램에서는 △부모·자녀 밸런스 게임을 통한 서로의 취향이해하기 △'얼마나 통하나요' 아이스브레이킹 게임 △집단 프로그램 규칙설정하기 등의 활동이 진행되며, 참여 가정이 자연스럽게 대화의 장을 열고 정서적 교류를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다문화가정의 부모, 자녀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익산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과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10월까지 총 6회차에 걸쳐 운영되며, 감정 표현·갈등 해결·토크 콘서트 등 단계별 활동을 통해 다문화 가족의 소통 역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자연환경 복원사업 부지인 왕궁축산단지 7개 지점서 맹꽁이와 어린개체 확인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 왕궁축산단지에서 들리는 맹꽁이의 울음소리가 '생명의 터전'으로의 회복을 알리고 있다. 10일 익산시에 따르면 폐업으로 비어있는 왕궁축산단지 내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2급인 맹꽁이의 집단 서식이 확인됐다. 이번 발견은 자연환경 복원사업 부지를 점검하던 중 현장에서 맹꽁이 울음소리가 들리면서 이뤄졌다. 시는 지난 7~8월 진행된 생태조사를 통해 총 7개 지점에서 맹꽁이와 어린 개체를 발견하면서, 이 일대가 안정적인 집단 서식지로 기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맹꽁이는 무분별한 개발과 기후변화 등으로 개체 수가 급감해 2005년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한 보호종이다.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은 오랜 기간 축산업으로 훼손된 182만㎡ 규모의 땅을 수달, 맹꽁이, 삵 등 멸종위기종이 살아 숨 쉬는 생태환경으로 복원하는 대규모 국가 시범사업이다. 사업이 완성되면 왕궁은 환경오염 지역이라는 오명을 벗고 생명의 땅으로 재탄생해 전국이 주목하는 자연환경복원 생태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2일에는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현장을 둘러보며 사업 취지에 공감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 등 정치권의 지원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맹꽁이 서식 확인은 단순한 종 출현을 넘어,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의 정당성과 시급성을 입증하는 결정적인 생태학적 근거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선 법적·환경적 명분이 강화된다. 맹꽁이는 국가가 보호하는 멸종위기종인 만큼 왕궁 부지가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임을 입증한다. 이는 향후 복원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등 국가 평가 과정에서 보존 타당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다. 또한 복원사업 설계의 실질적 방향을 제시한다. 맹꽁이는 얕은 습지와 일시적 웅덩이, 물 흐름이 있는 곳에서 서식·번식하는 종으로, 해당 지역이 이미 일정 수준의 수리환경과 생태 연결성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사업계획에 습지 복원, 생태통로 구축 등 맞춤형 서식지 조성을 포함하면 생물다양성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어 국가 생물다양성 정책과의 연계 가능성도 높아진다. 대한민국은 국제 생물다양성프레임워크(GBF)와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2024~2028)'에 따라 2030년까지 훼손된 생태계의 30%를 복원해야 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멸종위기종이 자발적으로 돌아온 왕궁은 정책 성과와 전시효과를 모두 갖춘 전략적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시는 이번 발견을 계기로 복원사업의 추진 동력을 강화하고, 왕궁 일원을 국가적 생물다양성 회복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실제 맹꽁이 서식지 인근 매입 축사를 속도감 있게 철거해 서식지 면적을 넓히고, 추가생태조사를 통해 서식지 간 연결성 확보와 안정적인 보전 기반 마련에 나선다. 또한 주민 참여형 생태 보호활동과 모니터링 체계도 도입할 계획이다. 김주필 익산시환경정책과장은 “맹꽁이 집단 서식은 왕궁이 생명의 땅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가장직접적인 신호"라며 “이 생태자산을 잘 보전·확대해 지역 생물다양성을 높이고, 주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복원모델을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농장에서 식탁까지' 식품사슬 전 과정을 책임지는 C2C 서비스 제공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하림그룹이 신개념 C2C(Cut to Consume) 서비스를 표방하는 신선 직배송 식품플랫폼 '오드그로서(ODD GROCER)'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늘 준비된 최고의 맛을 드립니다'라는 태그 라인을 내건 오드그로서는 '남다른(ODD) 식료품상(GROCER)'이라는 의미로 '당일 생산, 당일 출고'하는 식품특화 플랫폼이다. '식품의 본질적 가치는 맛에 있으며 최고의 맛은 재료의 신선함에서 나온다'는 하림의 식품 철학을 바탕으로 농장에서 수확해 손질한(Cut) 신선한 식재료나 식품을 소비자가 바로 주문해 먹을 수 있도록(Consume) 하는 일종의 '디지털 직거래 장터'라는 게 하림의 설명이다. 곡물 사료 축산 도축가공 식품제조 물류유통 판매에 이르는 식품사슬 전 과정을 시스템화한 하림은 1500억원을 투자해 만든 온라인 첨단물류센터인 FBH(Fulfillment By Hairm)를 직접 운영하면서 이번 새로운 유형의 식품 플랫폼을 내놓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유통기업들이 운영하는 대부분의 식품전문 플랫폼과 달리 고객이 주문한 상품의 입고, 보관, 포장, 출고, 배송, 반품 등 모든 과정을 처리하는 풀필먼트센터를 식품제조기업이 직접 운영함으로써 물류창고에서 지체되는 보관 과정을 없애 신선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드그로서의 핵심 가치는 맛의 '피크타임(PEAK TIME)'을 최대한 지켜 최고의 맛을 고객에 전달하는 데 있다. 피크타임은 식재료가 가진 가장 맛있는 순간을 지켜낸 상품으로, '당일 생산, 당일 출고' 원칙을 적용한다. 달걀은 당일 산란, 닭고기와 오리고기는 당일 도계(압), 돼지고기는 도축 5일차(숙성 5일), 소고기는 부위별 최적 숙성을 거쳐 출고한다. 뿐만 아니라 쌀은 당일 도정, 참기름·들기름은 당일 착유, 샐러드는 당일 수확 원칙을 지킨다. 일상적으로 소비되는 주요 식재료까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 당일 산란한 달걀, 당일 도계한 닭고기 등을 중간 유통 없이 소비자에게 곧바로 배송해 식재료 본연의 맛과 신선함을 전달한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을 설명했다. 오드그로서는 하림의 식품철학인 '최고의 맛은 신선함에서 나온다'는 원칙을 기반으로 탄생했다. 하림이 강조해온 '생산에서 식탁까지 책임지는 구조'와 오드그로서가 지향하는 '피크타임 직송' 철학은 본질적으로 동일하다는 것. 식재료가 가장 맛있고 신선한 순간을 지켜내 고객의 식탁에 전달하는 것이 두 철학의 공통된 목표다. 오드그로서는 '오늘 가장 신선한 식재료를 오늘 출고한다'는 원칙으로, 기존 식품 플랫폼과는 다른 유통 방식을 도입했다. 고객이 음식을 먹는 순간까지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농장에서 식탁까지 식품사슬 전과정을 책임지는C2C(Cut to Consume) 서비스가 그것이다. 농장에서의 수확∙도축∙도계 시점(Cut)부터 합포장∙직배송을 통해 최종적으로 고객이 맛보는 시점(Consume)까지 전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새로운 개념의 신선식품 직송서비스 모델이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땅끝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보다 재미있고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땅끝 한바퀴! 어디 어디 가봤니?'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최남단을 대표하는 해남 땅끝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이 인근 주요 관광지를 두루 둘러보며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스탬프는 △세계의 땅끝공원 △땅끝탑 △땅끝스카이워크 △땅끝마을입구 포토존 △땅끝모노레일 △땅끝조각공원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땅끝맴섬광장 등 총 8곳에 설치돼 있다. 관광객들은 필수코스인 세계의 땅끝공원을 포함해 5곳에서 스탬프를 찍으면 투어가 인정된다. 완주한 관광객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된다. 해남군은 야외활동에 유용한 기념품을 준비해, 여행 후에도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땅끝탑은 땅끝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남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관광명소이며, 땅끝스카이워크는 유리 바닥 아래로 출렁이는 파도를 직접 체감할 수 있어 아찔한 스릴을 선사한다. 또한, 땅끝 모노레일은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전망대에 오를 수 있게 해주며, 땅끝조각공원과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예술과 학습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필수코스로 지정된 세계의 땅끝공원은 세계의 유명 땅끝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탁 트인 바다가 어우러져 여행객들에게 이국적인 인상을 남긴다. 땅끝마을 입구는 땅끝 관광 인증샷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맴섬광장은 잘 설치된 데크에서 맴섬사이로 떨어지는 일출과 일몰을 구경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땅끝관광지는 자연경관과의 조화가 어우러진 해남의 대표 명소로,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며 “스탬프 투어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재미와 성취감을 더하고, 지역을 다시 찾고 싶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 푸드플랜 효과 실증사업 공모선정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 해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서 지역에서 생산된 로컬푸드를 활용해 아동급식 지원 가구 등에 영양맞춤 특식제공 사업을 실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달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은 해남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해 중증장애인 가정과 아동급식 지원가구 등 총 200가구에 제철 로컬푸드 특식을 추가 구성해 제공하고 있다. 2025년 푸드플랜 효과 실증 프로그램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하고 있으며, 해남군 먹거리 계획을 구체화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추진을 위해 해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해남지역자활센터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복지서비스 제공과 농수산물 판로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영양맞춤 특식제공은 오는 10월까지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특식은 해남에서 재배․생산한 지역 농축수산물과 식재료를 활용해 당일 조리해 당일 배송한다. 배송은 지역자활센터와 협업해 각 읍ㆍ면단위 취약계층 가정에 직접 전달된다. 한편, 해남군은 2021년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해 현재 652농가가 참여해 군민들에게 다양하고 신선한 로컬푸드를 공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이번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복지를 실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정성이 담긴 건강한 먹거리를 군민에게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로 밝혔다. 산림청과 협력해 발생 지역 외 광범위한 항공 예찰 실시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지난 5일 소나무 재선충병 고사목 등에 대한 분석과 대응을 위해 산림청과 협력해 항공 예찰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군에서는 지난해 10월 가용리, 화흥리 일원 산림에서 소나무 재선충병 감염목이 발생함에 따라 확산 차단 및 올해 3월까지 전방위적인 방제를 추진한 바 있다. 소나무 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이 5월부터 10월까지 활발히 활동해 수분과 양분의 이동을 방해하여 나무를 말라 죽게 한다. 11월부터는 잠복기에 접어들어 서식지를 확장시키므로 확산 차단을 위한 예찰과 방제가 중요하다. 이번 예찰은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 지역인 완도읍, 군외면뿐만 아니라 신지면, 고금면, 약산면 등으로 확대해 광범위하게 진행됐다. 항공 예찰은 상공에서 넓은 가시권을 확보할 수 있어 지상 예찰보다 효율이 높으며 조사 중 발견한 피해목 GPS 좌표를 취득하여 정밀 조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군은 항공 예찰을 통해 발견한 감염목 의심 지역을 중심으로 방제단과 함께 지상 정밀 예찰을 실시하고 방제 계획을 수립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방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전라남도 내 15개 시군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생했으며, 군은 상반기에 의심목 및 고사목 1643본에 대해 파쇄 및 방제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은재 산림휴양과장은 “방제 효과가 최대한 나타날 수 있도록 방제 작업을 적극 실시하겠다"면서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지에서 반경 2km 이내의 행정리를 소나무류 반출 금지 구역으로 지정하고 있으니 주민들께서는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추석엔 진도愛 한가위 기부 이벤트', 감사의 마음 담은 특별 혜택 제공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이 추석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의 확산을 위해 10월 9일까지 한 달간, '추석엔 진도愛 한가위 기부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금은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최대 2000만 원까지 16.5%의 세액공제가 되며, 기부액 30%에 상당하는 답례품이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행사 기간 내에 10만 원 이상의 고향사랑기부금 기부자 중 추첨을 통해 50명을 선정하며, '진도아리랑몰 포인트' 3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해당 포인트는 전복, 김, 홍주, 울금, 구기자 등 진도의 특산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당첨자는 10월 10일 '고향사랑e음' 누리집에서 발표되고, 당첨자에게 개별 통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진도군 인구정책실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진도군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라며, “기부를 통해 고향 발전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풍성한 혜택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