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무더위도 삼남매 웃음은 못 막아…칠곡보 바닥분수 ‘피서 명소’로 인기

가족 단위 무료 피서지 각광…야외물놀이장 12일 정식 개장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북 칠곡보 생태공원 바닥분수가 가족 단위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폭염경보가 발효된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6도를 넘긴 가운데, 칠곡보 바닥분수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주민들 발길이 이어졌다. 이설우(10·중앙초 3학년) 군과 동생 응서(7), 설아(5) 양은 아버지 이용화(41) 씨와 함께 분수를 찾아 시원한 물놀이를 즐겼다. 물줄기 사이를 뛰노는 삼남매의 환한 웃음은 한여름 무더위도 잊게 했다. 아버지 이용화 씨는 “멀리 가지 않고도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어 자주 찾는다"며 “무료인데다 시설도 안전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칠곡보 바닥분수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안전한 구조와 쾌적한 주변 환경으로 매년 여름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인근에는 '칠곡보 야외물놀이장'도 오는 12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칠곡군은 수질 안전을 위해 바닥분수와 물놀이장에 대해 주기적인 물 교체와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무더위를 식히고 가족 단위 방문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시설 관리와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이강덕 포항시장,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선정

이차전지 명품도시 경영 성과 인정…포항, 글로벌 산업도시 도약 본격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이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에 선정됐다. 포항시는 지난 4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 시장이 이차전지 명품도시 경영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은 TV조선이 주관하고 매년 각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끈 최고경영자를 선정해 그 공로를 기리는 자리로, 이 시장의 수상은 포항시가 신성장 산업 육성과 기후위기 대응에 선도적으로 나선 점이 높이 평가된 결과다. 포항시는 탄소중립이라는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차전지를 비롯한 바이오, 수소 등 신산업을 집중 육성해 왔다. 특히 2017년 에코프로의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머티리얼즈 등 30여 개 기업이 포항에 집적,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대·중·소기업 상생 생태계를 조성했다.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국내 유일 도시인 포항은 양극재 연산 21만 톤 규모를 자랑하며 글로벌 양극재 생산기지로 도약했다. 총 14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달성하며 이차전지는 철강 산업과 함께 포항의 양대 주력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포항시는 △전국 최초 4년 연속 우수특구인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양극재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 △글로벌 혁신파크 조성 등 4대 국가전략특구를 확보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전담부서 신설, 관련 조례 제정, 국제 컨퍼런스 개최 등 지자체 주도의 산업 육성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이차전지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차전지 외에도 포항시는 수소·바이오 산업 기반 확대, 스페이스워크·용한서퍼비치 등 해양레저 명소 조성,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건립 등을 통해 산업구조 다변화와 관광·마이스산업 활성화를 함께 추진 중이다. 아울러, 지난 5월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의 성공적 개최와 함께도시숲, 포항운하 등 녹지공간 확대를 통한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적극 전개하며 탄소중립도시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항시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산업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청송군, 마스크팩 상품화로 농특산물 부가가치 높여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지역 대표 농산물인 청송사과를 활용해 개발한 화장품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되며, 농특산물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청송군은 지난 1일부터 '예쁘니까 사과해'라는 이름의 얼굴 전용 마스크팩 제품을 관내 주요 매장을 통해 정식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청송하나로마트, 한우프라자, 로컬푸드직매장, 농가맛집 무꾸, 프리티, 송원APC(청송사과직판장) 등 총 6개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이 중 일부는 온라인몰을 통한 비대면 구매도 가능해졌다. 해당 마스크팩은 청송사과에서 추출한 고농축 유효 성분을 함유해 미백과 주름 개선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2중 기능성 화장품이다. 군은 당초 얼굴과 목 전체를 커버하던 대형 제품에서 소비자 요청을 반영해 얼굴 전용으로 제품을 리뉴얼했다. 아울러 가격도 기존 장당 3000원에서 절반 수준인 1500원으로 인하해 시장 경쟁력을 높였다. 윤경희 군수는 “이번 마스크팩은 단순한 농산물 판매를 넘어 지역 특산물의 산업적 활용을 확대하는 모범 사례"라며 “군민과 관광객은 물론 외부 소비자층까지 수요를 넓힐 수 있도록 홍보와 유통망 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을 소재로 한 기능성 제품 개발과 판로 확대를 통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청송형 6차 산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 경주시, 영천시, 포항시, 칠곡군,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대구 달서구, AI 제조·품질 전문가 양성 성과발표회 개최 지역 청년 25명, 실습 중심 프로젝트로 실무역량 강화…스마트 산업 인재 양성 박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5일 대구비즈니스센터에서 '2025년 AI 기반 제조·품질 전문가 양성사업'의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의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하나로, 지역 산업과 노동시장 수요를 반영해 전략산업 분야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달서구는 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재)한국품질재단과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교육과정을 수료한 지역 청년 25명이 팀을 이뤄 직접 수행한 AI 기반 제조·품질 개선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했다. 현직 기업인과 외부 전문가 6인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발표자의 실무능력과 발표 역량을 평가하고, 심층적인 피드백도 제공했다. 교육생들은 제조 현장에 AI 기술을 적용해 품질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실습 과제를 수행하며 실전 감각을 익혔다. 단순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 실습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전문 인력을 양성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행사는 달서구가 추진해온 청년 맞춤형 취업 지원의 일환으로, 청년들에게 실전 경험과 진로 방향 설정의 기회를 제공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성과발표회를 통해 청년들이 실전 경험을 쌓고 자신감을 얻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스마트 산업 기반의 일자리 창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11일부터 해수욕장 4곳 본격 개장 38일간 오전 9시~오후 7시 운영…안전·편의시설 강화로 피서객 맞이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오는 11일부터 8월 17일까지 총 38일간 지역 내 주요 해수욕장 4곳을 본격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개장하는 해수욕장은 △오류고아라해변 △나정고운모래해변 △봉길대왕암해변 △관성솔밭해변 등 4곳이다. 다만 전촌솔밭해변은 올해 개장하지 않는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경주시는 피서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하루 78명의 안전요원을 해수욕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구조요원을 비롯해 소방·경찰 인력, 해변 순찰 인력 등이 해수욕장별로 분산 배치된다. 또한 해파리 등 유해생물을 막기 위한 차단망은 물론, 인명구조함, 구명보트, 자동심장충격기(AED) 등 각종 안전 장비도 구비된다. 개장 하루 전인 10일에는 나정해수욕장에서 해양구조협회 주관의 합동 구조 시범훈련이 열려 실제 사고 발생 시 대응 역량도 사전에 점검한다. 편의시설도 대폭 강화됐다. 샤워장, 식수대, 주차장 등 기본 시설은 물론, 각 해수욕장에 관리사무소가 별도로 운영된다. 샤워장은 유료로 운영되며 소인은 1000원, 대인은 2000~30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여름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해수욕장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야간 순찰과 응급처치 체계, 위생·환경 관리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 드림스타트 가족 대상 1박 2일 캠핑 체험 행사 마련 60여 명 참여…물놀이·웃음치료 교육 통해 가족 간 유대 강화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5일 드림스타트 가족 60여 명이 아우노펠리스 글램핑장에서 1박 2일간 물놀이와 캠핑 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드림스타트 아동과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학부모의 양육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가족들은 글램핑장 내 수영장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긴 것은 물론, 아동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웃음치료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고 심리적 안정도 도모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캠핑 행사를 통해 드림스타트 가족들이 함께 웃고 즐기며 소중한 시간을 보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동과 가족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을 조기에 발굴하고, 건강·영양·교육·문화·복지 등의 통합서비스를 지역자원과 연계해 제공하는 맞춤형 아동복지 지원사업이다. ◇포항시, 유엔 글로벌 혁신 워크숍 성료…기후 거버넌스 선도 도시로 도약 철강·이차전지·운송·에너지 분야 실현 가능한 기후 해법 제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도시 차원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과 산업 전환 해법을 집중 논의한 '제14차 유엔 글로벌 혁신 허브, 포항 시스테믹 혁신 워크숍(UGIH S.I.W)'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기후 혁신 도시로의 입지를 다졌다. 이번 워크숍은 유엔 기후변화 글로벌 혁신 허브(UGIH)와 공동으로 3~4일 라한호텔 포항에서 개최됐으며, 국내외 기후·산업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해 기후대응과 산업전환의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UGIH는 UNFCCC(유엔기후변화협약) 산하 공식 프로그램이다. 워크숍 둘째 날에는 첫날 논의 내용을 토대로 △철강 △이차전지 △운송 △에너지 등 4대 분야에서 도출된 과제를 실행 과제로 정리하고, 이를 중장기적 프로젝트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철강 분야에서는 고효율 저탄소 공정 전환,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을 위한 공공 데이터 인증체계 구축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고, 이차전지 분야는 글로벌 표준화와 함께 염수 공공·공동처리 기술이 핵심 과제로 부각됐다. 운송 분야는 수소·전기 기반 친환경 교통 인프라 시범지구 조성, 보행자 중심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세계화가 논의됐으며, 에너지 분야는 분산형 에너지사업자 유치와 에너지 믹스 전략에 초점이 맞춰졌다. 포항시와 UGIH는 이번에 도출된 실행 과제를 향후 민간기업·정부·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정책화·사업화하고, 오는 COP30(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UGIH 관계자는 “도시가 기후 해법의 주체가 되어 실행 과제를 구체화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향후 다른 도시 워크숍에서도 포항 사례가 좋은 참고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워크숍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시민 삶과 맞닿은 실행력 있는 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며 “포항시는 유엔과 긴밀히 협력해 후속 이행 기반을 탄탄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워크숍에 앞서 지난 5월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을 성공 개최하는 등 기후·녹색산업 분야에서 국제 협력의 중심 도시로 위상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도시 차원의 실천과 글로벌 연대를 통해 기후 거버넌스의 선도 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칠곡군, 건축행정 활성화 간담회 개최 건축사·공무원 등 50여 명 참석…개정 법령 안내·청렴문화 강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2일 건축행정의 신뢰도 제고와 민원 서비스 향상을 위해 '2025년 건축행정 활성화를 위한 건축사 및 건축관련 공무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칠곡지역 건축사회 회장을 비롯해 관내 건축사, 토목엔지니어링 관계자, 건축 관련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개정된 건축법령에 대한 안내를 받고, 건축민원 사전 차단과 분쟁 최소화를 위한 실질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군은 현장에서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민원 대응력 강화와 행정 절차의 신속화 등 건축행정 전반의 품질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은태 건축디자인과장은 “청렴은 건축행정의 기본이자 핵심"이라며, 올바른 청렴문화가 공직사회에 확산되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이번 간담회가 건축행정에 대한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행정에 대한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북문화관광공사-대만 타이난시, 관광협력 강화 논의 2025 타이난 국제여전 초청·APEC 홍보 등 실질 교류 확대 모색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4일, 린궈화(林國華) 대만 타이난시정부 관광여행국 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공사를 공식 방문한 자리에서 양 지역 간 문화관광 협력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교류회에서는 △2025 타이난 국제여전 초청 △자전거 및 섬여행을 매개로 한 한-대만 관광업계 교류 △2025 APEC 정상회의 홍보 협력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됐다. 공사와 타이난은 지난 2018년 타이난여행업협회와의 MOU 체결을 시작으로 관광 교류 협력 기반을 마련한 바 있으며, 2019년과 2020년에는 타이난 국제여전에 참가해 경북 관광자원을 홍보하며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왔다. 특히 최근 공사가 발표한 외국인 관광시장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만은 2025년 1분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외국인 입국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나타나 대만 관광객 수요의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대만 시장과의 전략적 협력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공사 측은 이번 교류가 단순한 방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남일 사장은 “대만은 한국 관광의 핵심 파트너이자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며, “이번 교류를 계기로 타이난시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도, 폭염 대응·관광 활성화·산업 수출에 총력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여름철 폭염 대응부터 지역 관광 활성화, 산업 수출 확대까지 전방위적 행보에 나서며 도정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극한 폭염, '경북형 맞춤대책'으로 선제 대응 경북도는 예년보다 앞당겨진 폭염 시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지난 1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스마트 그늘막과 쿨루프, 차광막 등 저감시설을 확대 설치하고, 이동형 냉버스를 도입해 실질적 체감 효과를 높이고 있다. 특히 경북도는 고령 농업인, 현장 근로자, 사회적 취약계층, 산불피해지역 주민 등 민감 대상별로 구체화된 '3+1 중점관리체계'를 도입해 집중 관리 중이다. 농촌지역에서는 마을 순찰과 소방차 예찰을 확대하고, 공공 및 민간 건설현장에서는 야외작업 중지와 예방물품 지원을 병행한다. 또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5만 6천여 명에 대해 하루 1~2회의 전화 안부 확인과 무응답 시 방문조사를 시행하는 긴급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산불피해지역에는 1천 동 이상의 임시 조립주택에 쿨루프를 설치하고, 냉방버스를 활용해 쉼터 기능을 보완했다.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TF팀이 즉시 현장에 대응하며, 도-시군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올해 폭염 대응 예산은 52억 8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0% 가까이 늘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폭염은 단순한 무더위를 넘어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맞춤형 보호 정책과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경북을 안전하고 따뜻한 힐링시티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광 활성화 첫 발, '완벽한 기차여행' 시동 경북도는 동해선 전 구간 개통을 계기로, 동해안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완벽한 기차여행' 상품을 17일과 19일 이틀간 운행한다. 해당 사업은 경북을 포함한 4개 광역자치단체가 공동 기획한 관광협력 프로젝트로, 부산·울산·강원과 함께 추진된다. 이번 관광열차는 부산-울진, 부산-삼척‧동해, 울진-부산, 울진-울산을 오가는 4개 코스로 구성되며, 각 지역의 관광지와 문화체험, 지역 먹거리, 열차 내 콘텐츠까지 아우르는 종합 패키지로 운영된다. 열차 내부에서는 지역 특산물 체험과 하이볼 시음, 셀프 포토존,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특히 울진 코스는 왕피천케이블카, 성류굴, 덕구온천 등 동해안 대표 관광지를 하루에 둘러볼 수 있어 조기 매진이 예상된다. 경북도는 이번 열차 여행이 동해안의 숨은 관광자원 발굴과 지역상권 회복, 관광객 재방문 유도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했다, 경북 화장품 수출 성과 경북도는 뷰티산업 육성에 있어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인터참코리아' 전시회에 참가한 경북 공동관은 415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과 함께 3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경북 내 강소기업 6개사가 직접 참가해 스킨케어, 뷰티기기, 마스크팩 등 제품을 선보였으며, OBM 전문기업 허니스트는 말레이시아 기업과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 밖에도 싱가포르, 베트남, 러시아 바이어와의 대규모 상담이 이어지며, 도내 기업들의 제품 경쟁력과 기술력을 입증했다. 경북도는 향후 실계약 체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관리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K-뷰티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마케팅과 수출 연결에 도가 직접 나서고 있다"며 “세계시장에서 경북 화장품의 입지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폭염 속 농업인 위한 보험 지원도 강화 경북도는 폭염이 장기화됨에 따라 농작업 중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농업인 안전보험'과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농업인 안전보험은 입원·수술·간병·사망 시까지 폭넓게 보장되며, 농기계 종합보험은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등 14종의 농기계 사고를 포괄적으로 보장한다. 가입 보험료의 70%는 도에서 지원하고 있어 농업인의 부담도 크지 않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6일 “기후위기 시대에 농업인은 안전이라는 울타리가 더욱 필요하다"며 “폭염으로 인한 재해를 사전에 대비하는 데 꼭 보험에 가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문화관광공사, 7월 여행 콘텐츠 ‘Diving & Splash!’ 발표

물길 따라 떠나는 청량한 경북 여행… 계곡·해변·별미 총집합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뜨거운 여름, 몸을 담그는 것만으로도 생기가 도는 계곡과 바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7월의 여행 콘텐츠로 'Diving & Splash!'를 테마로 정하고, 무더위 속에서 자연이 주는 쉼을 만끽할 수 있는 경북 곳곳의 여름 명소를 소개했다. '경북여행 MVTI'는 매월 발행되는 경북의 여행 콘텐츠 시리즈다. 7월호는 여름의 물길을 따라 청량한 감성을 더한 계곡과 해변, 그리고 그 지역의 맛을 담은 별미까지 함께 담았다. 공사 측은 “여행은 결국 한 번의 용기 있는 뛰어듦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여름 경북에서의 '찐 휴가'를 제안했다. ◇숲과 물, 그리고 파도… 여름의 쉼이 머무는 곳 경북은 생각보다 더 시원한 여름을 품고 있다. 바다를 등지고, 숲과 계곡을 따라 걷거나, 파도와 함께 뛰어들며 일상의 열기를 식힐 수 있다. △김천 수도계곡=물 맑고 바위가 웅장한 청량한 숲속 피서지 △울진 왕피천계곡=숲이 품은 물길, 걷기만 해도 마음이 맑아진다 △울진 덕구계곡=용한 물소리와 나란히 걷는 힐링 트레킹 코스 △포항 송도해수욕장=깨끗한 모래사장과 시원한 파도로 돌아온 여름 바다 △울릉 현포·삼선암=화산섬의 절벽 끝에서 바다로 뛰어드는 짜릿함 △포항 보경사계곡=발끝부터 머리까지 적시는 계곡물의 청량 등이다. ◇지역이 품은 여름의 맛도 함께 여행지의 기억은 입 안에 머물기도 한다. 경북 각지의 여름 별미는 이 계절에 꼭 어울리는 맛으로 여행의 마침표를 찍는다. 경북 울진의 대게 짜박이와 게살만두, 김천의 지례흑돼지, 울릉도의 시원한 물회, 그리고 포항 지역 특산물인 사과샌드와 산딸기샌드 쿠키까지, 여행 중 즐길 수 있는 감성 간식이 가득하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여행은 결국 한 번의 용기 있는 뛰어듦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7월의 MVTI는 무더위를 날려줄 경북의 청량함이 담겨 있는 여름 추천 콘텐츠다. 시원한 물과 맛, 그리고 쉼이 있는 경북으로 '다이빙'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12년간 하늘길 달려온 생명의 동반자…안동병원 닥터헬기, 전국 최다 출동 기록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해 온 안동병원 닥터헬기가 운항 12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3년 7월 4일 첫 비행에 나선 이후, 하늘을 통한 신속한 응급의료 시스템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닥터헬기는 전국 최다 출동이라는 성과를 안으며 지금까지 3400명 넘는 환자의 생명을 실어 날랐다. 닥터헬기는 중증 응급상황에서의 시간 단축을 목표로 도입된 의료 전용 헬기로, 안동병원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해당 시스템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2023년 5월, 전국 최초로 3000회를 돌파한 데 이어 현재까지 총 4457건의 출동 요청을 받았고, 그 가운데 3643회는 실제로 출동이 이뤄졌다. 이송 완료 건수는 3458건에 달한다. 이송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사고 등으로 인한 외상이 가장 많았고, 뇌질환, 심장질환 순으로 나타났다. 외상 환자는 843명, 뇌 관련 질환은 749명, 심장질환은 49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신속한 처치가 생명과 직결되는 중증 사례에서 헬기이송이 결정적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보여준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전체의 약 70%에 달했다. 특히 70대가 883명으로 가장 많았고, 80대 763명, 60대 696명 순이었다. 남성이 61.6%, 여성이 38.4%로 성비 차이도 뚜렷했다. 지역별 출동 실적을 보면, 영주가 76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문경(511건), 봉화(436건), 울진(354건) 등이 뒤를 이었다. 경북뿐 아니라 인접한 대구, 강원도 태백, 충북 단양 등 타 지역에서도 닥터헬기의 도움이 이어졌다. 안동병원이 사실상 영남 내륙권 응급의료 거점 역할을 해온 셈이다. 김권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탑승해 출동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어디든 40분 안에 도착이 가능하다"며 “이는 중증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결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현재 안동병원이 운영 중인 닥터헬기는 AW-109 기종으로, 길이 11.5m, 최고 속도는 시속 311km에 달한다. 기내에는 기도삽관기, 인공호흡기, 초음파기, 제세동기 등 첨단 장비가 탑재돼 응급처치가 즉시 가능하다. 이 때문에 '하늘 위의 응급실'로 불리기도 한다. 항공의료팀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응급구조사, 간호사, 조종사 등 총 3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 번 출동 시 기장과 부기장, 의료진 2명이 동승한다. 강신홍 이사장은 “닥터헬기를 중심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센터, 외상센터 등과 연계한 촘촘한 응급의료 체계를 통해 지역민 생명안전망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며 “2025년 APEC 정상회의 의료 협력기관으로서 국가적 재난과 위기 상황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는 총 8대의 닥터헬기가 운항 중이며, 안동병원을 포함한 전국 권역별 주요 거점에서 중증 응급환자 이송을 전담하고 있다. 2011년 인천과 전남을 시작으로 확대된 닥터헬기 시스템은 국가 응급의료의 필수 축으로 자리 잡았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손병복 울진군수,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선정

“위기의 울진을 희망의 울진으로…미래혁신경영 부문 수상"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손병복 울진군수가 4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시상식에서 미래혁신경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TV조선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는 탁월한 리더십과 경영혁신을 통해 시·군민 중심의 행정 운영과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룬 지방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손 군수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 3년간 울진군의 미래를 견인할 핵심 정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민선 8기 들어 △원자력수소국가산단 유치 등 미래주도 핵심사업 선점 △천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한 관광 기반 조성 △농·어·임업의 구조 혁신 △울진형 복지체계 마련 △감동 체육문화도시 구현 등 5대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군정을 이끌며 '위기의 울진'을 '희망의 울진'으로 전환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원자력수소국가산단은 수소 실증단지에서 전략적 전환을 통해 국가산단 예타 면제 확정을 이끌어낸 점이 주목받았다. 또한 전 군민 무상버스 시행, 동해선 개통, 교육발전특구 지정, 오션리조트 민자 유치 추진, 어르신 목욕비·이·미용비 지원 등 군민 체감형 정책 성과를 연이어 실현하며 군정 혁신을 이끌었다. 손 군수는 수상 소감에서 “이번 수상은 군민들이 함께 만들어 주신 값진 성과"라며 “지난 3년은 산불과 코로나19, 인구감소 등 위기를 극복하고 희망을 설계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화합과 소통, 혁신과 창조, 포용과 성장을 군정의 중심 가치로 삼고, 군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며, “인구 10만 명, 지역 총생산 10조 원 달성이라는 울진군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영천시, 영천시의회, 청도군,칠곡군, 대구교육청, 대구경북병무청 소식

◇영천시,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 실시 “폭염·수해·물놀이 사고 예방 위해 민·관 협력 강화"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4일 서문육거리 일원에서 여름철 물놀이 및 재난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기문 영천시장과 안전보안관 회원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름철에 빈번히 발생하는 폭염, 수해, 물놀이 사고 등의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과 시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거리 캠페인 형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특히 최근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오는14일부터 8월 31일까지를 '여름철 재난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물놀이 위험지역에 인력을 배치하고 시설물에 대한 예찰 및 안전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기후 변화로 인한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가 늘고 있는 만큼, 민·관 협력을 통해 사전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의회, 노인복지관 건립 사업 등 주요 현안 논의 “시민 편의 최우선…이용자 중심 설계‧운영 강조"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는 4일 시의회 간담회장에서 전체 의원 정례간담회를 열고, 영천시가 제출한 △노인복지관 건립 사업 추진현황 △영남대학교 영천병원 2024학년도 결산 및 운영현황에 대해 집행부와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다. 간담회에 앞서 신임 간부공무원 및 전보 간부들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으며, 참석자들은 시정 발전을 위한 기대와 응원의 메시지를 나누며 간담회를 시작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사안은 영천시 노인복지관 건립 사업이었다. 이갑균 의원은 “조감도만 좋다고 해서 좋은 시설이 되는 것은 아니다"며 “이용자 중심의 내실 있는 운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애자 의원은 노약자를 위한 충분한 주차 공간 확보를 요청했으며, 김상호 의원은 장애인 및 교통약자 편의를 고려한 설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영우 의원은 “복지관이 주변 한의마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설계가 필요하다"고 했고, 하기태 의원은 “시설 배치로 인해 한의마을 경관이 가려지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영남대 영천병원의 2024학년도 결산 및 운영현황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으며, 의원들은 병원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역 보건의료 체계 강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선태 의장은 “오늘 논의된 사안들이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의회도 끝까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며 “앞으로도 시정 전반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도군 김용섭 매전면장, 경로당 순회 방문…“어르신 안전 먼저 챙긴다" 여름철 폭염 대비 현장 점검·소통 행정 본격 추진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 매전면 김용섭 신임 면장이 지난 2일부터 관내 51개소 경로당을 순회 방문하며 부임 인사와 함께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살피는 현장 행정에 본격 나섰다. 이번 방문은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첫 일정은 남양2리 경로당에서 시작됐다. 김 면장은 경로당 내 냉방기기 작동 상태를 비롯해 전기·소방 등 안전시설 점검도 병행하며 폭염 대응 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어르신들과 일일이 대화를 나누며 생활 속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을 경청하는 등 소통 중심의 현장 행정을 실천했다. 김 면장은 “수렴된 의견은 면정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섭 매전면장은 “작은 불편이라도 놓치지 않고 살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방문을 통해 어르신 복지 향상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첨단 농기계 융복합 클러스터' 기공식 개최 “스마트 농업 중심지로 도약…R&D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기반 마련"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4일 경북 칠곡군 왜관읍 금산리 일원에서 '첨단 농기계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기공식을 개최하고, 첨단 농기계 산업 육성을 위한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이번 기공식은 경상북도와 칠곡군이 공동 주최하고, (재)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했으며,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정희용 국회의원을 비롯한 도‧군의회 의원, 유관 기관 관계자, 기업인, 농업인 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칠곡군이 추진하는 '첨단 농기계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첨단 농기계 실증 랩팩토리 조성사업과 △애그테크 융복합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으로 구성된다. '실증 랩팩토리 조성사업'은 중소형 첨단 농기계의 부품 개발, 시험·인증,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는 연구형 공장을 조성하는 것으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총 233억 원이 투입된다. 해당 센터에는 다양한 시험 장비와 실증 시설이 구축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애그테크 융복합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은 자율주행, 무인기기, 스마트팜 등 디지털 농업기술의 실증 인프라를 갖추는 사업으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 330억 원이 투입된다. 두 사업은 동일 부지에서 추진되며, 칠곡군을 첨단 농기계 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키워낼 핵심 사업으로 주목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첨단 농기계 산업 육성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협약에는 경상북도, 칠곡군, 경북대학교, 경일대학교, (재)경북테크노파크, (재)한국첨단제조기술연구원,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등 7개 기관이 참여해 산업기반 구축, 기업 지원, 인력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기공식을 계기로 첨단 농기계 산업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칠곡군이 농업의 미래를 설계하고, 첨단기술 융합을 통한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이번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통해 단순한 산업 기반을 넘어 R&D-실증-사업화로 이어지는 전주기 기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농기계 산업 진출을 목표로 한다. ◇대구시교육청, 중등 문해력 학습전략 연수 운영 “읽기·쓰기·사고력 키우는 수업 전환, 교사 중심에서 시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9월까지 중·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배움의 힘을 기르는 중등 문해력 학습전략 연수'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문해력 격차 해소와 기초학력 보장을 목표로, 교사의 수업 설계 능력을 강화하고 학생 중심 수업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필수 과정 1개와 선택 과정 5개로 구성돼 있으며, 교사들은 자신의 관심 분야에 따라 선택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지난 3일 대구교육연수원에서 열린 필수 과정 첫 강의는 경인교육대학교 정혜승 교수가 '문해력, 미래교육의 핵심'을 주제로 진행했다. 선택 과정은 △어휘 △읽기 △쓰기 △의사소통 △디지털 미디어 등 5개 영역의 학습 전략으로 구성되며, 각 과정은 이론 강의, 실습, 수업 사례 나눔을 결합해 실질적인 수업 적용을 돕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앞서 △학습도구어 카드 △교과 개념 핵심어 카드 등 다양한 문해력 향상 자료를 개발·보급해왔으며,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이러한 자료들을 실제 수업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연수 이후에도 온·오프라인 수업 사례 공유 및 전문학습공동체 운영을 통해 현장 실천력을 높이고 교사 간 협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문해력을 기반으로 한 전략 수업이 학교 현장에서 체계적으로 뿌리내려, 학생들의 읽기·쓰기 능력과 사고력, 교과 이해력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교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병무청, 2026년도 카투사 모집 11일부터 접수 시작 병무청, 총 1815명 선발…9월 2일 전산 공개 추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2026년도 입영 예정 카투사(KATUSA) 모집을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17일 오후 2시까지 병무청 누리집을 통해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모집 인원은 총 1815명으로, 입영이 없는 5월을 제외한 매월 16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1997년 1월 1일부터 2007년 12월 31일 사이 출생한 만 18세 이상 28세 이하의 남성으로 △병역판정검사에서 신체등급 1~4급의 현역병 입영 대상자이며△ 접수일 기준 2년 이내 일정 기준 이상의 공인 어학성적(영어)을 취득한 사람이다. 아직 병역판정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도 지원할 수 있으나, 8월 26일까지 병역판정검사를 마치고 현역병 입영 대상 판정을 받아야 최종 자격이 인정된다. 또한, 카투사 지원은 평생 1회로 제한되며, 2024년도 이전에 이미 지원한 이력이 있는 경우 재지원은 불가하다. 최종 합격자는 9월 2일 전산 공개 추첨을 통해 선발되며, 개별 알림톡으로 통보되며, 병무청 누리집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합격자는 본인이 지원 시 선택한 희망 월에 입영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병무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병무민원상담소 또는 챗봇 '아라'를 통해서도 문의 및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주시, 대구보건대, 한울본부, 안전보건공단대구본부, 대구교육청, 계명문화대, iM뱅크 소식

생계·의료·주거 등 맞춤 지원…“위기 상황에도 희망 잃지 않도록"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달 30일 시청 회의실에서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처한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적절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긴급지원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긴급복지지원' 제도는 실직, 질병, 재난 등으로 생계가 곤란해진 위기가구에 대해 우선적으로 생계비, 의료비 등을 선지원하고, 이후 소득·재산 기준 등을 조사해 적정성을 심사하는 제도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총 98건의 긴급복지 신청에 대한 심의가 진행됐다. 이 중 88건은 신규 신청자의 지원 적정성 여부, 5건은 기존 수급자의 지원 연장 여부, 나머지 5건은 기지원금 환수 면제 여부를 판단하는 내용이었다. 시는 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대상 가구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위기가구의 선제적 발굴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지난해에는 총 2686건의 긴급복지지원을 실시했으며, 약 25억3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생계·의료·주거 등 실질적 도움을 제공한 바 있다. 남미경 시민복지국장은 “긴급복지지원은 예기치 못한 위기 상황에 가장 먼저 대응하는 중요한 제도"라며, “앞으로도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통해 시민이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 직업이음센터·노사발전재단 공동 주관…경남 밀양서 실무 워크숍 개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경남 밀양 보현연수원에서 '중장년 다시이음 프로그램 개발 워크숍'을 개최했다. 직업이음센터와 노사발전재단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중장년층의 경력 회복과 자립을 돕기 위한 맞춤형 고용 연계 프로그램 개발과 지역사회 기반 협력모델을 함께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정서회복 지원 활동, 기관 간 네트워킹 세션을 통해 중장년 대상 프로그램의 심리·사회적 요인을 짚으며 단순한 취업 연계를 넘어서는 통합적 접근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밀양 표충사 등 지역 자원 탐색과 자유토론 시간에는 각 기관이 가진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실현 가능한 '직업이음' 실행 모델과 협업 방향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이현영 직업이음센터장은 “이번 워크숍은 중장년 지원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구체적인 연계 모델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학이 중장년이 사회와 다시 연결되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출산·교육·문화 전방위 지원…“울진의 지속가능성 지키겠다"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는 4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는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자'는 슬로건 아래, 전국 100여 개 기관이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울본부는 울진교육지원청 이기협 교육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다음 주자로 농협중앙회 장남호 울진군지부장을 지목했다. 한울본부는 저출산과 인구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출생 축하 기념품 제공 △1일 9만1000원에 이용 가능한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다문화가정 자녀 언어·심리 프로그램 △아동 방과후 활동 △온라인 학습 콘텐츠 제공 등 실질적인 가족·아동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어린이와 청소년의 문화적 감수성 향상을 위해 △'사랑의 하츄핑' 영화 상영 △체험형 뮤지컬 '뚝딱하니 어흥!' △해설이 있는 발레 공연 △상고(常考)문화제 등 다양한 인문·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도 △'한울 다누림 케어카드' 지급(초등 10만원, 중등 30만원, 고등 40만원) △중학생 해외 수학여행 △아톰(Atom) 공학교실 △예체능 활동 지원 △특수학급 계절학교 운영 △우수 졸업생 장학금 등 청소년 학업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세용 본부장은 “인구소멸은 단순한 수치 문제가 아니라 울진의 미래와 직결된 중대한 과제"라며 “안전한 발전소 운영은 물론, 지역 인구 회복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적극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한울 3·4호기의 적기 건설과 건식저장시설 구축, 계속 운전 등을 통해 에너지 클러스터 울진의 백년대계를 이끄는 든든한 주춧돌이 되겠다"고 밝혔다. 산업안전 현안 점검 및 중대재해감축 특별대책 추진 상황 논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안전보건공단 하형소 안전보건사업이사는 지난 3일 대구광역본부를 방문해, 2024년 3분기 대구권역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산업안전 관련 현안을 논의하는 현장경영을 실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구권역 내 각 기관의 기관장과 부서장이 참석했으며, 중대재해 다발 업종에 대한 대응 방향, 'K-산업안전보건' 문화 확산 전략의 실효적 실행 과제, 그리고 하절기 폭염 재해 예방 대책 등 주요 현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안전보건공단이 공동 추진 중인 '대구·경북 중대재해감축 100일 특별대책'의 추진 상황이 공유되었다. 하형소 이사는 “지역 산업의 구조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대응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를 좌우한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분석과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중대재해로부터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의 꿈, 미래가 되다"… 중·고생 맞춤형 진로·진학 정보 한자리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대구 EXCO에서 '제16회 대구 진로진학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우리의 꿈, 미래가 되다'라는 주제로, 중학생부터 고등학생, 졸업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 및 특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층 전시장에는 △고3·졸업생 대상 수시상담관·모의면접관·대학별상담관 △고2 대상 진로진학상담관 △고1 대상 교육과정상담관 △중3 대상 고입상담관 △중학생 대상 IB관·고교학점제관·고교생활디자인관 등 총 진학 관련 12개관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진로멘토링관 △다중지능검사 기반 진로상담관 △전공체험관 등 진로 관련 3개관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한다. 3층 특강관에서는 권오현 전 서울대 입학본부장의 '맞춤형 진로진학 디자인' 특강(고1·2 대상)과 2028 대입 변화에 대한 특강(중학생 및 고1 대상)이 각각 오전과 오후에 열린다. 참가 희망자는 5일 오후 8시부터 10일까지 대구진학진로정보센터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들의 꿈이 미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학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능한 글로벌 시민으로의 도약"… 8개국 130명 학생 파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는 지난 3일 대학 벽오실에서 '2025년 상반기 해외파견 프로그램 통합 발대식'을 열고, 해외로 나서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행사는 △해외 파견 계획 보고 △학생 대표 선서 △총장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계명문화대는 올 상반기 영국, 호주, 캐나다,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등 8개국에 총 130명의 학생을 파견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파란사다리(60명) △아세안 TVET 교류(19명) △글로벌 현장학습(19명) △K-Move스쿨(12명) △해외현지연수(10명) △해외취업캠프(10명) 등이다. 특히 교육부 주관 '파란사다리 사업'에서는 계명문화대가 전문대학 최초 4년 연속 최우수 운영대학으로 선정되며, 전국 최다 인원인 60명을 선발해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현지 대학에서 어학연수와 프로젝트 활동, 기업 탐방 등을 통해 글로벌 감각을 키울 예정이다. 또한 '아세안 TVET' 사업으로는 말레이시아와 태국에 19명이 파견되며, 상대국 학생 18명도 교환 형태로 국내에 초청된다. '글로벌 현장학습'은 6개국에 19명을 16주간 파견하고, 특히 신설된 유아교육 트랙에서는 4명이 지난 6월 캐나다로 출국했다. 이밖에도 고용노동부 주관 'K-Move스쿨'(11년 연속 선정), 혁신지원사업 기반 캐나다 현지 연수, 달서구청 지원 일본 취업캠프 등도 함께 운영된다. 박승호 총장은 “학생들이 계명문화대 인재상인 'Capable Global Citizen(유능한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최근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 12건을 출원했다고 4일 밝혔다. 출원된 상표는 'iMKRW', 'iMST', 'KRWiM' 등으로, 원화를 뜻하는 'KRW'와 시중은행 전환 이후 변경된 사명 'iM'을 조합해 구성됐다. iM뱅크는 앞서 오픈블록체인·DID협회(OBDIA)에 가입하고 스테이블코인 분과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상표권 출원은 향후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법제화가 이루어질 경우를 대비해, 디지털 자산 기술의 내재화와 디지털 금융서비스 전략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나 원화 등 법정화폐와 1:1로 연동돼 가격 변동성이 낮은 가상자산으로, 최근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제도 도입을 위한 법안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iM뱅크 관계자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표권을 출원했다"며, “관련 법제도와 시장 흐름을 면밀히 분석해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