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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보건·교육·경제까지…경북, 현장 중심 정책으로 지역 기반 다진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26일 도내 지역책임의료기관 5개소에서 진행된 공공의료 현장실습을 모두 마무리하고, 실습 성과를 점검하기 위한 보고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실습에는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3학년 학생 34명이 참여해 지역 공공의료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학생들은 포항·김천·안동의료원과 상주·영주적십자병원에 배치돼 병동 회진 참여, 외래 진료와 각종 검사 참관, 보건소 연계 실습 등 의료 현장의 전 과정을 경험했다. 특히 내과와 정신과 등 지역에서 수요가 높은 필수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실습이 이뤄져, 지역사회 기반 의료의 중요성과 공공의료의 역할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6월 체결된 공공의료 현장실습 협약을 토대로 추진됐다. 경북도는 지역책임의료기관을 교육의 중심축으로 삼아 공공성과 책무성을 갖춘 의료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으며, 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 의료 현실과 과제를 직접 마주하도록 설계했다. 도는 이러한 실무형 교육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의료 인력의 지역 정착과 의료 공백 해소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풀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이 주관한 2025년 감염병 병원체 진단·검사 숙련도 평가에서 총 44개 항목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감염병 진단검사의 정확성과 검사 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국가 차원의 검증 절차다. 연구원은 쯔쯔가무시증과 홍역을 포함한 36종 병원체를 대상으로 배양검사, 항원·항체 검사, 유전자 검출 검사 등 다양한 검사 기법에 대한 평가를 받았으며, 모든 항목에서 기준을 충족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도입된 간흡충증, 폐흡충증, 장흡충증, 쿠도아충증 등 장내기생충 분야에서도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관련 시험·검사기관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이는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한 기초 방역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장비 개선과 전문 인력 역량 강화를 통해 검사 신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안동과 포항 지역 시범 운영 학교를 대상으로 '수업보듬이' 사업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고, 사업의 효과와 현장 안착 여부를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업보듬이는 수업 시간 중 학습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1대 1로 지원해 수업 참여를 돕는 전국 최초의 맞춤형 학습 지원 모델이다. 컨설팅 결과, 수업보듬이 배치를 통해 지원 학생이 수업에 보다 안정적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학급 전체의 수업 흐름과 집중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는 수업 중 돌발 상황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어 수업 준비와 진행에 집중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수업의 질 역시 개선됐다는 평가다. 가정에서의 문제행동 감소 등 학부모 만족도도 함께 높아진 점이 긍정적으로 확인됐다. 경북교육청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초등 저학년 중심의 집중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연속 지원과 탄력적 운영 방식을 도입해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025년 유·초등 수업전문가 인증 결과를 발표하며, 교원의 수업 전문성 강화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인증에는 640명이 참여해 이 가운데 511명이 인증을 받아, 전년 대비 참여와 인증 규모 모두 크게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초등교사 1명이 최초로 '수업명인'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수업명인은 연구수업과 일상 수업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고 수준의 수업 역량을 인정받은 교원에게만 부여되는 등급이다. 선정 교원은 향후 수업 공개와 컨설팅, 지역 교원 지원 활동을 통해 수업 혁신 사례를 확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026년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총 19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노후 도서관 환경 개선, 도서 구매비 지원, 디지털콘텐츠 확충을 연계한 종합 지원 정책으로 추진된다. 도서관 현대화 사업을 통해 독서뿐 아니라 토론과 프로젝트 수업이 가능한 복합 학습 공간을 조성하고, 장서 확충과 디지털 독서 환경 구축을 병행해 학생들의 문해력과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학교도서관을 교육과정과 긴밀히 연계된 핵심 학습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이선희 의원은 청도 지역 기업과 혁신센터를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효성 있는 기업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현장에서는 용적률 제한, 입지 규제, 세제 지원 한계 등 지역 기업이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가 제기됐다. 이 위원장은 “농업 중심 지역 특성을 고려하면서도 제조업 기반을 함께 육성하는 산업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도내 출자·출연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기업과 청년 조직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포항,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지정…경북, 무탄소 전력 전환의 분기점 서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제37차 에너지위원회에서 정부가 처음으로 추진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공모사업 대상지로 포항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지산지소형 분산에너지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 시행 이후, 경북이 첫 성과를 거둔 셈이다. 분산에너지 특별법은 지난해 6월 시행됐으며, 올해 2월 관련 가이드라인과 세부 지침이 마련됐다. 이어 4월 특화지역 지정 신청이 이뤄졌고, 5월 21일 실무위원회 평가를 통해 포항을 포함한 7개 지역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그러나 같은 해 11월 5일 열린 제36차 에너지위원회에서 포항을 포함한 3개 사업은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재심의 대상으로 분류됐다. 이후 경북도는 관계부처와 국회를 잇따라 방문하며 사업의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을 설명하는 데 주력했고, 그 결과 이번 위원회에서 최종 지정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포항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무탄소 에너지 공급 시스템을 현장에서 검증하는 실증 사업 모델이다. 포항시 흥해읍 일원 영일만 산업단지 약 444만㎡를 중심으로, 그린 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엔진발전 기술을 실증하고 이를 분산전원으로 상용화해 청정전력을 지역 수요기업에 직접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은 ㈜GS건설, ㈜아모지, ㈜HD현대인프라코어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한다. 암모니아 개질을 통한 청정수소 생산과 수소엔진발전기 실증을 연계해, 새로운 무탄소 분산발전원을 산업 현장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화지역 지정으로 영일만 산업단지에 입주한 2차전지 등 전력 다소비 제조기업의 수요 증가에도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송전망 부족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적 발전원으로서의 역할도 주목된다. 국가 차원에서도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 시기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2026년 시행 예정인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응하기 위한 무탄소 전력 확보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경북도는 앞으로 포항시와 분산에너지 사업자, 산업단지 내 전력 수요 기업, 에너지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특화지역 협의체를 구성해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특화지역 기반 조성과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원 공모사업에 대비해 국비 확보 전략도 병행한다. 추가 특화지역 지정 가능성에 대비해 지역 여건과 산업 구조를 반영한 차별화 모델 발굴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선정은 경북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지자체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그린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전력 실증을 통해 지역 수출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기획] 경북문화관광공사, 서비스·전략·조직문화 ‘3중 위기’… 공기업 기능 흔들린다(3)

2025년 경북도 감사에서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수익성 악화, 공공기여 부실, 민간 중심 개발 편중 등 대외적 문제뿐 아니라 내부 경영체계와 조직문화 전반에서도 심각한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다. 본지는 마지막 회에서 '행정기관식 경영'이라는 지적의 실체를 분석하고, 공사가 향후 어떤 변화를 선택해야 하는지 짚어본다. 글싣는순서 1. 흔들리는 공공기관… 경북문화관광공사 '수익 급락'의 진실 2. 보문관광단지 개발, 민간만 배 불렸다?… 공공기여 실종의 민낯 3. '행정기관식 경영'이 만든 위기… 혁신 없으면 미래도 없다 ◇고객을 잃은 서비스 조직… “우리가 기업이라는 감각이 없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운영하는 관광·레저 시설 전반에서 서비스 경쟁력이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이 거세다. 올해 감사에서도 △골프장 조명 개선 지연 △식음 서비스 품질 저하 △이용객 불만 처리 미흡 등 고객 경험과 직결되는 문제가 반복적으로 등장했다. 감사위원회는 “공사가 스스로를 공기업이 아닌 관청처럼 운영하고 있다"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시설 유지·관리 중심의 행정적 운영만 남았을 뿐, 이용객을 시장으로 보는 서비스업적 관점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공사 내부에서도 비슷한 불만이 나왔다. 한 직원은 “새로운 서비스 제안을 해도 조직이 움직이지 않는다"며 “경직된 구조가 오래된 문제를 방치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털어놨다. ​ ◇전략 없는 경영… 단기사업의 굴레가 공사를 묶다 감사에서 드러난 또 하나의 핵심 문제는 중장기 전략 부재였다. 공사의 연간 사업계획 대부분은 △연 단위 반복형 사업 △기존 틀을 벗어나지 않는 보수적 기획 △단기 실적 중심 운영으로 채워져 있었다. 새로운 관광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문서, 미래 관광산업 발굴 로드맵, 신규 사업 접근법은 확인하기 어려웠다는 것이 감사위의 평가다. 한 감사위원은 본지에 “경북 관광은 변하고 성장하는데 공사만 홀로 멈춰 있다"며 “지금 구조로는 미래 경쟁력을 논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공사가 최근 몇 년간 추진한 사업 상당수가 '혁신'이라기보다는 '유지관리' 수준에 머물렀다며, 공사 본연의 관광산업 견인기관 역할이 희미해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 ◇수직적 조직문화… 혁신을 가로막는 가장 큰 내부 리스크 감사에서는 공사의 조직문화 역시 심각한 문제로 지목됐다. 감사위는 공사가 △수직적 의사결정 구조 △부서 간 협업 부족 △책임 회피성 보고 관행 △직원 제안의 구조적 무시 등 행정기관적 관성이 강하게 작동하는 조직이라고 규정했다. 감사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은 “새 사업을 제안해도 결재 과정에서 사라진다", “위험을 지는 조직이 아니라 책임을 피하는 조직"이라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위는 “이 같은 문화는 혁신을 막는 가장 심각한 내부 리스크"라며 조직문화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 ◇서비스·전략·조직문화 흔들린 공사… 경북 관광의 미래까지 위협 3회에 걸친 취재 결과,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고객 서비스 경쟁력 부재 △미래전략 실종 △경직된 조직문화라는 세 가지 구조적 위기 속에 놓여 있었다. 관광산업 변화 속도가 빨라지는 상황에서 공사가 현 체제를 유지할 경우, 경북 관광의 지속성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가 이번 감사에 담겨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감사 지적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조직 운영체계 전반에 대한 정밀 진단과 내부 혁신 절차에 즉시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 전략 수립, 조직문화 개선, 의사결정 구조 혁신을 단계적으로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사는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과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을 위해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실효성 있는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칠곡군, 영천시, 포항시, 대구달서구 소식

'3GO 칠곡' 인구정책 성과… 돌봄·주거·청년정책 전반서 주민 체감형 성과 인정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2025년 경상북도 저출생 극복 우수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군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경북도 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5년 1월부터 10월까지의 저출생 극복 추진 실적을 중심으로, 특색 시책 발굴 여부와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 확산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시·군을 선정했다. 칠곡군은 저출생 문제를 단기 출산 장려에 그치지 않고 구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GO 칠곡(아이 낳고 싶은·키우고 싶은·함께 살고 싶은 칠곡)'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경상북도 저출생 대전환 150대 과제와 연계한 '칠곡형 저출생 극복 인구정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결혼·출산 여건 조성, 완전돌봄·교육체계 구축, 주거·생활 인프라 확충, 일·생활 균형 지원, 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 실현, 사회 분위기 반전 노력 등 6대 분야 실천 과제를 체계화하고, 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설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저출생 관련 각종 공모사업을 적극 발굴·연계해 정책 재원 확보 기반을 넓힌 점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현장 체감형 사업도 눈에 띈다. 석적·북삼 지역 다함께돌봄센터를 추가 운영하는 'K보듬 6000'을 비롯해 'MOM편한 놀이터' 공모사업 선정,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선도지역 승격, 청년 이사비 지원,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수니와 칠공주 할매래퍼'가 참여한 저출생 극복 캠페인송 제작 등 세대 공감형 정책 홍보 시도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칠곡군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 선정은 행정 주도의 정책이 아닌 주민 생활 속 변화를 목표로 한 인구정책이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아이를 낳고 키우는 부담을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는 정책을 지속 추진해 '아이 낳고 싶은 칠곡, 키우고 싶은 칠곡, 함께 살고 싶은 칠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령·소규모 농가 출하 여건 개선… 유통비 절감·경쟁력 제고 기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23일 관계자와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목면 농산물 공동집하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약목 농산물 공동집하장은 약목면 덕산리 부지면적 1523㎡, 건축면적 237㎡ 규모의 지상 1층 건물로 조성됐다. 지역 농산물을 자유롭게 집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고령농가와 소규모 재배 농가도 우천이나 강한 햇볕 등 기후 영향 없이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출하할 수 있게 됐다. 집하장은 출하 편의성 제고는 물론 농산물 규격화를 촉진해 유통비용 절감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내부에는 사무실과 화장실, 샤워실 등을 갖춰 농업인들이 보다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됐다. 칠곡군 관계자는 “약목면 면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농산물 공동집하장이 준공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농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칠곡군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년 농업인 20명 입주… 오이·토마토 이어 전 작목 수확 '안착 단계'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24일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을 찾아 딸기 수확 현장을 둘러보고, 현장에서 영농에 나서고 있는 청년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이번 딸기 수확은 지난 6월 육묘를 시작해 11월 첫 수확에 성공한 것으로, 이로써 영천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재배 중인 오이·토마토·딸기 등 모든 작물이 본격적인 수확 단계에 들어섰다. 영천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은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된 사업으로, 청년 농업인들이 스마트팜 환경에서 실습과 영농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조성됐다. 금호읍 구암리에 위치한 해당 시설은 총 4ha 규모의 유리온실 7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20명의 청년 농업인이 입주해 영농에 도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입주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청년 농업인들이 스마트팜 환경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적응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며 “입주 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 청년 스마트팜 인력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학생·시민 참여 속 5개 메뉴 선정… 포항역서 시식 행사로 소비 촉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레시피 공모전을 통해 최종 5팀을 선정하고, 지난 24일 포항역에서 시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무료 시식 행사와 함께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22팀이 참가해 포항의 대표 농산물인 포항초와 사과, 단호박 등을 주재료로 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며, 지역 농산물의 활용 가능성을 넓혔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5개 메뉴는 △(대학부) 사과를 활용한 '퐝사과양갱' △(중등부) 포항초를 활용한 '불향 포항초 고추장덮밥', '매콤 치팸 덮밥', '단호박·포항초 파스타' △(초등부) 우리밀과 우리사과로 만든 '스콘' 등으로, 참신한 아이디어와 완성도에서 심사위원과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선정된 메뉴들은 현장에서 무료 시식으로 제공돼 시민들의 직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포항 농산물이 일상 속 요리 재료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포항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지역 농산물에 관심을 갖고 요리 체험까지 이어지면서 로컬푸드의 우수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러한 경험이 지속적인 소비로 이어진다면 농촌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정된 레시피는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콘텐츠로 제작·홍보해 포항 농산물의 인지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민·관 협력 환경정비 성과… 특별교부세 5천만 원 확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새단장'추진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5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9월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추석 전 10일간) 운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주요 평가 항목은 주민 및 자원봉사자 참여도, 환경정비 성과, 홍보·교육 실적, 정책 협력도 등이다. 달서구는 해당 기간 체계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성서산업단지를 비롯해 지하철역과 공원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 뒷골목과 공한지, 원룸 밀집지역 등 청소 취약지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환경정비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국민운동단체와 기업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 정비체계를 구축해 주민 참여도를 끌어올렸고, 홍보와 교육을 병행한 전방위적 환경정비 추진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달서구는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대한민국 새단장' 우수기관 선정은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함께해 주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 관리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주시, 포항시, 대구 수성구, 영남대, 대구대, 대구시교육청 소식

전국 243개 지자체 중 유일…탄소중립·자활 연계모델 성과 인정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자활분야 우수 지자체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단 한 곳만 선정된 것으로, 경주시 자활정책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평가에서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병행해 실시했다. 평가 결과, 경주시는 탄소중립 혁신 모델인 '다회용기 제작소'를 개소해 자원순환 촉진과 탄소 감축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자활기금의 건전한 재정 구조를 확립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자활사업 기반을 체계적으로 조성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시청 내 부서 간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자활사업과 복지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연계한 점 역시 수상 배경으로 꼽혔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대통령 표창은 자활참여자와 지역사회, 행정이 함께 만들어낸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자활정책을 통해 취약계층의 자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복지도시 경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찰·소방·해경 등 유관기관 총력 대응…안전·교통·바가지요금 대책 집중 논의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28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강덕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는 포항문화재단의 축제 최종 준비 현황 보고를 시작으로 △주차관리 및 교통 대책 △노점상 단속과 바가지요금 근절 방안 △주요 일출 명소 안전관리 △새로 개통된 포항휴게소 안전대책 등 부서별·기관별 대응 방안이 공유됐다. 올해로 28회를 맞는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은 새해 전날부터 호미곶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전야 공연 '기원의 밤'을 비롯해 시민과 함께하는 지역 전통 민속놀이 재현 행사인 호마의 춤(월월이청청), 호미 영화제, 음악 명상존 등 다양한 전야·심야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호미곶의 상징인 등대와 상생의 손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와 카운트다운 퍼포먼스, 2026년 병오년 새해 일출과 함께 이어지는 신년 사자성어 발표를 통해 시민 화합과 결속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해맞이축전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해맞이 범굿 '어~흥(興)한민국' 공연을 새롭게 선보인다. 떡국 나눔 행사와 호랑이·말 탈 만들기 체험이 가능한 '호미곶 탈놀이터', 신년운세 뽑기 등 타 지자체 행사와 차별화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 포항 로컬 상인들과 함께하는 '호미곶간 팝업스토어'와 한파 속 관람객을 위한 '호미곶 먹거리존'을 운영해 축제 분위기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안전대책도 대폭 강화된다. 포항시는 에어돔 형태의 TFS 텐트를 설치해 강풍과 한파에 대비하고, 해안가 등 위험 구간에는 안전펜스를 설치하는 한편 안전 인력을 집중 배치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해맞이 인파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호미곶을 비롯한 주요 일출 명소의 빈틈없는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포항만의 차별화된 해맞이 콘텐츠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심리상담 제공기관·신청률 전국 최상위 평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보건소가 '2025년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돼 총 100곳의 우수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수성구보건소는 지난해 우수상 수상에 이어 올해 대상까지 거머쥐며 사업 추진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수성구보건소는 특히 인구 대비 서비스 신청률과 심리상담 제공기관 등록 건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성구는 구 단위 지자체 가운데 서울 강남·마포·서초·송파구와 부산 강서구에 이어 여섯 번째로 많은 제공기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구시 내에서는 가장 많은 제공기관을 등록해 주민들의 심리상담 접근성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현재 수성구에는 총 26개의 제공기관이 운영되고 있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 가운데 정신의료기관 등을 통해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된 대상자에게 총 8회의 심리상담 서비스 바우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소득 기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차등 적용되며, 연 1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구비서류를 지참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되며, 성인의 경우 복지로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해당 사업은 오는 2026년부터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사업'이라는 명칭으로 새롭게 추진될 예정이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정신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심리지원 체계를 구축해 마음이 건강한 수성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대학 간 협력으로 체험형 창업교육 구현…ESG 기반 문제 해결 역량 강화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지난 18일 대구 동구 올인워크 대강당에서 '2025 제1회 대구지역창업체험센터 청소년창업해커톤 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대구·경북 지역 청소년의 창업가정신 함양과 문제 해결 역량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계명대학교와 대구가톨릭대학교가 함께 참여해 대학 간 협력을 바탕으로 운영됐으며, 대구·경북 지역 중·고등학생 30여 명이 참가해 지역사회 문제를 주제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구체화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행사는 ESG 관점의 디자인씽킹 특강을 시작으로 팀별 아이디어 도출, 전문가 멘토링, IR 발표 및 심사까지 하루 동안 집중 운영됐다. 참가 학생들은 문제 인식부터 해결 방안 설계, 발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창업의 실제 흐름을 체득했다. 심사는 아이디어 스케치와 구체화 과정, 발표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실질적인 창업 역량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남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이번 대회에서 심사 및 시상 운영을 맡아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대학이 보유한 창업교육 노하우를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에 접목해 예비 창업 인재들이 보다 체계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윤정현 영남대학교 창업지원단장(경영학과 교수)은 “청소년 시기의 창업 체험은 단순한 아이디어 경쟁을 넘어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 과정을 설계하는 사고력을 기르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청소년 창업교육의 저변을 넓히고 미래 혁신 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 기획한 금필용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는 “대학·교육청·지역이 함께 만든 협력 모델로, 청소년들이 지역을 이해하고 지역 안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실험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금호강 남안 경관 재생 제안으로 국제무대 인정…지도교수상도 함께 수상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부부가 금호강을 주제로 한 디자인 작품으로 홍콩 국제 공모전에서 동상(Bronze Award)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대구대 일반대학원 서비스디자인전공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한세(韩策) 씨와 우리샤(武丽霞) 씨는 최근 발표된 '만상·동방(萬象·東方) 제7회 홍콩 신예 현대디자인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을 지도한 유상원 서비스디자인전공 주임교수도 지도교수상을 함께 수상하며 의미를 더했다. 홍콩미술디자인협회가 주최하는 '홍콩 신예 현대디자인상'은 대학생과 대학 교원을 대상으로 동양 미학과 현대 디자인의 해석을 장려하는 비영리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매년 중화권을 중심으로 다수의 국제 출품작이 접수되는 공신력 있는 디자인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상작 '수안신생(水岸新生) 금호강 남안 경관 재생 프로젝트'는 경상북도 경산시에 위치한 대구대학교 인접 금호강 남안(남쪽 연안)을 대상지로 한 공공 경관 디자인 제안이다. 하천 연안의 생태적 특성과 농촌 경관 자원을 기반으로 기존 농경지와 자연 지형의 질서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친수 산책로와 전망 공간, 휴식 공간을 단계적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 작품은 단순한 경관 개선을 넘어 '생태 보호–농업 경관–커뮤니티 공유'의 유기적 연계를 핵심 개념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환경 보전과 주민의 일상적 이용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키고, 지역 농업 경제 활성화와 농촌 관광 자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 가능성을 함께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상원 교수는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한국 사회와 지역의 맥락을 깊이 이해하고, 공공성과 생태적 가치를 디자인 언어로 설득력 있게 풀어낸 결과"라며 “유학생이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 후원…크리스마스 씰 모금 참여도 독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광역시교육청은 24일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에 결핵퇴치사업 기금 마련을 위한 후원 성금 100만 원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지역 내 결핵 예방 활동을 비롯해 결핵 환자 조기 발견과 치료 지원, 대국민 결핵 인식 개선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은 매년 후원 성금 전달과 함께 결핵협회가 추진하는 '2025년 크리스마스 씰 모금 운동'을 관내 학교와 직속기관에 안내해 학생과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결핵 환자 수는 해마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사망자가 많은 질병"이라며 “이번 크리스마스 씰 모금 참여를 계기로 결핵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교육청 차원에서도 학교 내 결핵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도민체전 D-100일 점등부터 주거·먹거리 안전까지… 안동시, 새해 앞두고 시정 현안 속도

◇안동시, 도민체육대회 D-100일 점등식…성공 개최 의지 다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4일 시청 일원에서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최를 알리는 D-100일 점등식을 열고, 대회 준비의 본격적인 출발을 대내외에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안동시장과 안동체육회장, 안동교육지원청 교육장, 안동소방서장 등 도민체전 조직위원과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안전하고 내실 있는 대회 운영을 위한 협력 의지를 공유했다. 행사는 시청 로비에서 열린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됐다. 탈놀이단이 선보인 전통 퍼포먼스는 도민체전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행사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어 체육진흥과장이 대회 준비 현황과 향후 추진 계획을 보고하며 경기장 운영, 교통·안전 대책,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중심으로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시청 전정으로 이동해 전광판 점등식을 진행하며 대회 D-100일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환영사에서 “도청 이전 1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경북 최초로 안동과 예천이 공동 개최하는 만큼, 도민 화합의 상징이 되는 대회로 만들겠다"며 “선수와 관람객 모두에게 기억에 남는 최고의 스포츠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최초의 공동 개최로 열리는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2026년 4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안동·예천 지역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이어 제28회 경상북도장애인체육대회는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안동시 일원에서 열린다. ◇안동시, 노후 공동주택 관리 지원…2026년 예산 10억 원 확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026년 공동주택 공용시설 유지·보수를 지원하는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을 위해 총 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용 승인 후 10년 이상 경과한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노후화되거나 개선이 필요한 공용시설 정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에는 단지 내 도로와 가로등, 옹벽, 주민복리시설, CCTV, 외벽 도색, 승강기, 도시가스 배관 등이 포함된다. 올해 안동시는 10년 이상 된 공동주택 36개 단지를 선정해 지원했으며, 단지별로 최대 6000만 원 한도 내에서 총사업비의 70~90%를 지원했다. 세대수에 따라 150세대 미만은 3000만 원, 300세대 미만은 5000만 원, 500세대 이상은 600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해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안동시는 내년 1월 중 '2026년도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 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며, 사업 대상 단지 선정과 세부 절차를 통해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 공동주택의 안전성과 주거 만족도를 높여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 식품제조가공업 위생관리등급평가…전 업소 기준 충족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식품(첨가물)제조가공업소의 위생 및 품질 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 '위생관리등급평가'를 올해 31개 업소를 대상으로 마무리했다. 위생관리등급평가는 HACCP 인증을 받지 않은 업소를 대상으로 시설·공정·위생관리 등 120개 항목을 점검해 자율관리업체, 일반관리업체, 중점관리업체로 등급을 구분하는 제도다. 평가 결과, 위생 관리 수준이 특히 우수한 자율관리업체 3곳과 기준을 충족한 일반관리업체 28곳이 지정됐으며, 집중 관리가 필요한 중점관리업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를 통해 업소별 관리 수준에 맞춘 효율적인 행정 관리와 함께, 영업자의 자율적인 위생 관리 역량 강화가 기대되고 있다. 안동시보건소 관계자는 “위생관리등급평가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핵심 제도"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지도를 통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식품 안전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대규모 체육행사 준비와 함께 주거환경 개선, 식품 안전 관리까지 폭넓은 시정 과제를 병행 추진하며, 새해를 앞두고 시민 체감형 행정 성과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AI·환경·축산까지…경북도, 농업·환경·축산 전반에서 현장 중심 기술 혁신 가속

◇경상북도농업기술원, AI·식물공장으로 여는 디지털 농업 전환 해법 모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23일 구미스마트농업연구소에서 이미지 기반 인공지능 기술과 식물공장을 활용한 미래 농업 방향을 주제로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마트농업연구회 회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스마트농업 담당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급변하는 글로벌 스마트농업 흐름 속에서 실질적인 현장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첫 발표자로 나선 ㈜우리스마트바이오 주종문 대표는 식물공장을 활용한 천연물 소재 생산 가능성과 전망을 제시하며, 식물 기반 천연물 원료의 표준화 생산과 기능성 극대화, 안정적인 공급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정밀 환경 제어가 가능한 식물공장을 통해 고부가가치 소재를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산업적 활용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어 ㈜스피어AX AI 개발본부는 지능형 영상분석 기반 서비스 사례를 소개하며, 이미지·영상 분석 AI 기술을 활용한 산불 탐지, 농작물 생육 분석, 수확용 로봇 인식 기술 등 다양한 응용 분야를 설명했다. 이 기술은 농업 현장의 노동력 부담을 줄이고, 재해 대응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았다. 경북농업기술원은 2023년부터 연구·지도 공무원 중심의 스마트농업연구회를 운영하며 스마트팜 ICT, 인공지능, 농업로봇, 식물공장 등 4개 분과를 통해 신기술의 현장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조영숙 원장은 “첨단 ICT와 인공지능을 접목해 농업 생산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이고, 기후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소득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도내 주요 하천 수질 '이상 무'…산불 영향도 미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025년 경북지역 하천 수질 조사 결과, 모든 조사 지점에서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특정수질유해물질은 전 항목 불검출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도내 6개 시·군, 9개 하천 수질측정망 지점을 대상으로 월 1회 정기 분석을 실시했으며, 대형 산불 영향 지역인 의성 쌍계천은 6개월간 주 1회로 조사 주기를 강화했다. 조사 항목은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pH, BOD, DO 등 19개 항목과 분기별 중금속·계면활성제 등 8개 항목을 포함한 총 27개 항목이다. 그 결과 pH와 용존산소(DO)는 '매우 좋음', 부유물질(SS)은 '좋음' 이상,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약간 좋음' 이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녹조 발생과 밀접한 총인 항목에서도 대부분 '약간 좋음' 이상을 유지했으며, 문경 영강은 '매우 좋음' 등급을 기록했다. 산불 영향 권역인 쌍계천 역시 조사 기간 동안 2024년과 비교해 수질 변화가 크지 않아, 대형 산불로 인한 수질 오염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은 앞으로도 주요 하천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수질 관리 필요성이 제기되는 하천에 대해서도 선제적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상북도축산기술연구소, 한우·사료·유전자원 연구 성과 공유…현장 활용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축산기술연구소는 22일 연구소 회의실에서 한 해 동안 수행한 축산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2026년도 신규 연구 방향을 논의하는 시험 연구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한국농수산대학교와 경북대학교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해 연구 성과의 현장 적용 가능성과 향후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보고회에서는 한우 후보 씨수소 개발을 비롯해 가축 유전자원 특성 조사, 규칙적 배란주기를 활용한 난자 채취 기술, 친환경 무경운 농법 기반 사료작물 생산 기술, 번식우 전용 첨가제 개발 등 농가 실익과 직결된 연구 성과가 발표됐다. 연구소는 이를 토대로 사양 관리 지침서와 교육 교재를 제작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SCI 논문 5편, KCI 논문 3편 등 학술 성과와 함께 보증 씨수소 KPN1707을 선발해 우수한 유전능력을 입증했다. 해당 씨수소 정액은 도내 한우 농가에 우선 배정돼 2026년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이재식 소장은 “현장 밀착형 연구와 기술 보급을 통해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경북 한우 산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기획] 경북문화관광공사, 보문관광단지 빈 상가와 멈춘 개발… ‘관광단지의 그림자’ 드러났다(2)

곳곳의 공실·죽은 공간… 관광지 첫인상 무너져 민간개발 중심 구조의 역습… 공공이익은 실종 부실한 공공기여 관리… “공사는 관리주체 맞나"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관리하는 보문관광단지는 경북 관광의 핵심 자산이다. 그러나 2025년 경북도 감사에서는 민간 편중 개발, 방치된 자산, 공공기여 축소 등 근본적 문제가 드러났다. 본지 2회차에서는 보문관광단지 개발이 왜곡된 구조와 공공 역할의 실종을 깊이 추적한다.​ 글싣는순서 1:흔들리는 공공기관… 경북문화관광공사 '수익 급락'의 진실 2:보문관광단지 개발, 민간만 배 불렸다?… 공공기여 실종의 민낯 3:'행정기관식 경영'이 만든 위기… 혁신 없으면 미래도 없다 ​ ◇공실·공공기여 관리 미흡… 보문관광단지, 법적 책임 논란 불거지나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도가 조성하고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운영 중인 보문관광단지가 상가 공실 장기화와 민간사업자 관리 부실로 감사 지적을 받은 가운데, 운영 전반에서 법적 문제 소지는 없는지에 대한 검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최근 감사 결과를 통해 단지 내 상가 공실과 유휴 부지 방치, 공공기여 이행 점검 미흡 등을 지적하며 “관광단지 운영 이후 사후 관리 기능이 충분히 작동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단순한 행정 미흡을 넘어, 관련 법령상 관리·감독 책임을 다했는지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 ◇관광진흥법상 '관리주체 책임' 소홀 여부 쟁점 법조계에 따르면 보문관광단지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지정된 관광단지로, 관리주체는 관광단지의 시설 유지·관리와 기능 유지를 위한 관리 책임을 부담한다. 특히 같은 법은 관광단지 지정 목적에 반하는 장기간의 시설 방치나 운영 부실이 지속될 경우, 관리기관의 감독 소홀 문제가 제기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감사에서 확인된 상가 공실 장기화와 민간사업자의 개발 지연 방치 사례는, 공사가 관리주체로서 적극적인 시정 요구나 행정 조치를 취했는지 여부가 법적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 지방행정 전문가는 “법 위반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관리기관이 사실상 방치 상태를 장기간 용인했다면 관리 의무를 다했는지에 대한 감사·행정 책임 논란으로 이어질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 공공기여 이행 미점검… 협약 관리 책임도 도마 이번 감사에서는 민간사업자와 체결한 개발 협약에 포함된 공공기여 이행 점검이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복합시설지구 개발 과정에서 약속된 공공시설 확충과 관광 연계 프로그램 운영, 보행 환경 개선 등의 이행 여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지 않았고, 일부 사업자가 이행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았음에도 별도의 시정 조치가 없었던 사례도 드러났다. 이에 대해 법조계 일각에서는 “협약은 행정계약의 성격을 갖는 만큼, 이행 관리 책임 역시 공사에 있다"며 “공공기여 관리가 형식적으로 운영됐다면 감독 소홀에 따른 행정 책임이 문제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다만 현재까지 형사적 위법이나 명확한 법률 위반 사실이 확인된 것은 아니며, 주된 쟁점은 행정 책임과 관리 소홀 여부에 맞춰지고 있다. ​ ◇공사 “위법 판단은 무리… 제도 개선으로 대응" 공사 측은 법적 문제 제기와 관련해 “감사 지적은 운영 미흡에 대한 개선 요구 성격이 강하다"며 “현 단계에서 법 위반으로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공실 상가 관리와 공공기여 이행 점검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은 인식하고 있다"며 “관련 매뉴얼 정비와 정기 점검 체계 마련 등 제도 개선을 통해 관리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감사위원회 역시 “위법 여부 판단보다는 공공이 개발 권한을 민간에 위임한 이후 관리·통제 장치가 실질적으로 작동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 ◇제도 개선 없을 경우 책임 논란 재점화 가능성 전문가들은 향후에도 공실 장기화와 공공기여 미이행 문제가 반복될 경우, 단순 행정 미흡을 넘어 법적·감사 책임 논란이 재점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관광단지 운영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민간개발 이후 단계에서의 관리·감독 권한을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감사 지적을 계기로 공사가 약속한 운영 개선이 실제 현장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감사 결과는 법령 위반을 지적한 성격이라기보다는, 관광단지 운영 과정에서 관리 체계가 충분히 작동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개선 요구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보문관광단지는 민간 참여 확대를 통해 활성화를 도모해 왔지만, 일부 사업자의 개발 지연과 공실 장기화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성과로 입증한 ‘과학기술 중심지 경북’…첨단산업으로 미래성장 주도권 굳힌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내외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경상북도가 과학기술과 산업을 결합한 전략적 정책 추진으로 미래 성장의 기반을 차근차근 다져가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축으로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산업 구상을 구체화하며, 국비 확보와 국가 공모사업 선정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는 정부 국정기조와 첨단기술 육성 정책을 면밀히 분석해 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 모델을 설계하고, 도내 시·군, 연구기관, 대학,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산·학·연 협력 구조를 강화해 왔다. 정책 기획 단계부터 현장성과 실현 가능성을 높인 점이 국비 반영과 공모사업 선정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 같은 흐름은 '과학기술 1번지 경북'이라는 비전을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성과로 연결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26년도 국비 2824억 원 확보…전년 대비 31% 증가 경상북도의 2026년도 국비 확보액은 총 28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대정부 건의 과제는 2025년 118건에서 2026년 135건으로 늘었고, 반영 예산 역시 2148억 원에서 2824억 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특히 신규 사업 예산은 266억 원에서 445억 원으로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나 지역 성장 동력을 뒷받침할 기반을 마련했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생성형 AI 기반 가상융합 콘텐츠 제작 센터 구축 △반도체 장비 챔버용 소재·부품 제조 및 검증 테스트베드 구축 △수요확대형 배터리 테스트베드 조성 △철강산업 AI 융합 실증 허브 구축 △AI 융합 차세대 고리형 펩타이드 디자인 플랫폼 구축 등이 포함됐다. 이들 사업은 경북의 주력 산업과 첨단기술을 결합해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 공모사업 30건 선정…국비 3129억 원 확보 경북도는 연초부터 정부 예산안과 공모사업을 면밀히 분석하며 선제 대응에 나섰고, 그 결과 올해 과학·산업 분야 국가 공모사업 30건에 선정돼 총 3129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다수의 사업이 중·장기 프로젝트로 구성돼 있어 지역 전략산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요 사업으로는 △체인지업그라운드 지역확산 모델 구축을 통한 디지털 기업 성장 지원 △No-Code 제조기술 혁신 생태계 구축 △양자과학기술 글로벌 파트너십 선도대학 지원 △초박막 대면적 반도체 소재 개발 및 상용화 지원 △전기차 전환 통합 안전 기술 개발 및 튜닝 검사 실증 사업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국가연구소 2.0 사업으로 선정된 '글로벌 헬스케어 의공학 연구소 지원사업'은 2034년까지 950억 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경북을 세계적 수준의 연구 거점으로 육성할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 가상융합 산업 비전 구체화 올해 2회째를 맞은 '경북 국제 인공지능(AI)·메타버스 영상제(GAMFF)'는 단순한 콘텐츠 행사를 넘어 AI·가상융합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국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컨퍼런스와 학회 연합 세미나, 산업 협력 협약 등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생성형 AI와 가상융합 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인재 발굴과 제작 인프라 확충, 청년 창작자 교육·지원, 국제 교류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반도체·이차전지, 전략산업에서 미래 산업으로 확장 반도체와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보유한 경상북도는 기존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도체 산업 종합 발전전략을 수립해 수요 확장형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서는 한편, 국방반도체 분야의 기술 자립과 생산 기반 확보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폐배터리 급증에 대비해 포항에 국내 최초 통합형 국가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를 조성했고,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착공을 통해 배터리 순환경제 생태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항에 글로벌 AI 데이터센터…'Global Eco-AI Factory' 구축 경북도는 올해 6월 NHN클라우드, 텐서웨이브코리아, 현대건설, 트랜스링크캐피탈 등 글로벌 민간기업과 함께 포항 지역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총 2조 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세계적 빅테크 기업의 참여도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AI 윤리·표준·정책·인재 양성을 아우르는 아·태 AI센터 유치에도 나서, 포용적 AI 시대를 선도하는 국제 협력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첨단재생의료산업 선점…바이오산업 새 성장축 마련 바이오 분야에서는 첨단재생의료산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설정했다. 경북도는 미국 웨이크포레스트 재생의학연구소(WFIRM)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와 인적 교류, 학술정보 공유는 물론 도내 연구소 분원 설치까지 협의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고, 전문 인력 양성과 해외 기업 투자 유치로 글로벌 첨단재생의료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경북의 저력을 첨단전략산업 경쟁력으로 전환해, 지역 스스로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고 국가 산업 대전환을 선도하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대구 남구, 앞산 파크골프장 돌계단 고령 회원 안전 위협

실제 부상자 발생에도 '검토 중'… 고령자 체육시설 안전 사각지대 미끄럼 방지·손잡이 없어 사고 우려 상존… 회원들 “사고 나야 움직이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 봉덕동에 위치한 앞산 파크골프장에 설치된 돌계단이 회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실제로 회원이 다치는 사고까지 발생한 사실이 확인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고령층이 주 이용자인 생활체육시설에서 사고 위험이 현실로 드러났지만, 시설 개선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문제가 된 곳은 앞산 파크골프장 코스 이동 구간에 조성된 돌계단이다. 자연석을 그대로 쌓아 만든 해당 계단은 단 높이가 일정하지 않고, 일부 돌은 모서리가 마모돼 발을 안정적으로 디디기 어려운 상태다. 특히 비가 오거나 이슬이 맺히는 아침 시간대에는 미끄럼 위험이 더욱 커진다는 지적이다. 취재 결과, 이 계단에서 실제로 회원 1명이 넘어져 부상을 입은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를 목격했다는 회원 B(75)씨는 “돌계단을 내려오다 발이 미끄러지며 옆으로 넘어졌고, 팔과 다리를 다쳐 한동안 운동을 쉬어야 했다"며 “그 이후로는 계단을 지날 때마다 회원들 모두가 긴장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은 “사고가 난 뒤에도 계단 상태는 전혀 달라진 게 없다"며 “누군가는 골절 같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 그때까지 기다리겠다는 건지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실제 현장에는 미끄럼 방지 시설이나 안전 손잡이, 주의 안내 표지판조차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안전관리 분야 전문가는 “고령자는 균형 감각과 시야 인지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불규칙한 돌계단은 매우 위험한 구조"라며 “이미 사고가 발생했다면 즉각적인 구조 개선과 함께 임시 안전조치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남구청 관계자는 “계단과 관련해 부상 사례가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내년 2~3월 파크골프장 휴식기 기간에 맞춰 현장 안전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회원들은 '검토'와 '예정'이라는 설명만으로는 불안을 해소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한 회원은 “이미 다친 사람이 나왔는데도 그대로 두는 건 행정의 책임 방기"라며 “사고 이후가 아니라 사고 이전에 움직이는 것이 진짜 안전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고령층 건강 증진을 위해 조성된 파크골프장이 위험 시설로 방치된다면 그 취지는 무색해질 수밖에 없다. 이미 발생한 부상 사례가 경고 신호로 받아들여질지, 아니면 또 다른 사고의 전조로 남을지는 행정의 대응에 달려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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