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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의성군 ,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경북교사노조, 경북농협 소식

◇경북 교사 98% “교권 침해 겪어도 교보위 활용 못 해" 경북교사노조 조사 결과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사노동조합이 지난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도내 교사 3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상반기 교권 실태 조사' 결과, 경북 지역 교사 10명 중 3명은 올해 상반기 교육활동 중 교권 침해를 직접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피해를 입은 교사 가운데 91.7%가 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에 사안을 접수하지 않았으며, 실제 심의까지 이어진 건수는 단 2건(1.7%)에 불과했다. 이 수치는 교권 침해 문제의 심각성과 동시에 교보위 제도의 실효성 부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교사들이 교보위 절차를 피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등 보복성 민원 가능성(32.8%)이 꼽혔고, 사안을 경미하게 판단해 그냥 넘어간 경우(28.6%), 접수 과정과 절차에 대한 심리적·행정적 부담(16.0%)이 뒤를 이었다. 특히 경북에서는 학생(61%)과 학부모(58%)가 교권 침해의 주요 가해자로 지목됐으며, 유형별로는 수업 및 생활지도 불응·방해(61.2%), 부당한 민원 반복 제기(28.9%), 수업 및 행정업무 방해(28.1%), 교사에 대한 명예훼손 발언(14.9%) 등이 대표적이었다. 실제 사례를 보면, 한 교사가 학부모와 원활히 소통하기 위해 교원안심번호를 안내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학부모가 개인 휴대전화 번호 제공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며 저녁이나 주말 시간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문제를 삼는 일이 있었다. 이런 경우 교사는 교보위에 접수를 고려했지만, 이후 보복성 민원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해 결국 포기했다. 더 나아가 전북 지역에서는 학생이 여교사에게 성기 노출 사진을 전송한 사건이 있었지만, '방과 후 사적 공간에서 발생한 일'이라는 이유로 교육활동 침해로 인정되지 않는 등 현장에서는 여전히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판단이 내려지고 있다. 이미희 경북교사노조 위원장은 “교권 침해는 단순히 교사 개인의 피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사의 수업 의욕과 직업적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장기적으로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며 “교보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위원 구성에서 교사 비율을 확대하고, 법률·심리 전문가 등 외부 위원의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농협, 경남 합천 집중호우 피해 농가에 복구 손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은 지난 6일,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합천군 삼가면 일대를 찾아 피해 농가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과 김명란 (사)농가주부모임 경북도연합회장, 경북농협 직원 및 농주모 회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침수로 손상된 비닐하우스 철거, 농업 시설물 정리, 잔해물 수거, 농지 정비 등 피해 농업인의 영농 재개를 돕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김명란 회장은 “갑작스러운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어 봉사에 나섰다"고 말했다. 최진수 본부장은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평소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경북농협 차원에서 지속을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안동시, 옥동주공2 영구임대아파트 예비입주자 모집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저소득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옥동주공2 영구임대아파트(전용 26.37㎡, 60세대)의 예비입주자를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모집 공고일 기준 안동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국가유공자 및 유족, 위안부 피해자, 한부모가족,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65세 이상 부양자 등이 해당된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소득 및 자산(자동차·주택 소유 여부 포함) 조사를 거쳐 예비입주자가 선정된다. 선정된 예비입주자는 기존 입주자의 퇴거 시 순번에 따라 계약·입주하게 된다. 특히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는 입주보증금 무이자 융자와 공동 전기요금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대상자가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주거 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찾아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서비스'로 취약계층 지원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어려운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해 8월 11일부터 22일까지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한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화하면 담당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신청 접수와 쿠폰 지급을 한 번에 처리한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정보 접근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이 행정 서비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소비쿠폰이 가계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서비스 운영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더 효율적이고 체감도 높은 지원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예천군, 15일 원도심 살리는 '맥주페스티벌' 개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오는 8월 15일 예천읍 상설시장에서 '맥주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천원 생맥주 판매, 다양한 먹거리 부스, 플리마켓, 이벤트, 초청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준비된다. 행사장에는 총 4개의 생맥주 부스와 18개 점포가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가 마련되며, 치킨·닭강정·순대·튀김·베트남 음식·컵과일·마카롱·꼬치 등 메뉴가 판매된다. 맥주 빨리 마시기, 수박 빨리 먹기, 맥주병 소리내기 등 흥미로운 이벤트도 진행되며, 윤혜리·김이난 등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축제가 여름철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해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성군, 악성 민원 대응 위해 휴대용 보호장비 확대 보급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특이·악성 민원으로부터 민원 담당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휴대용 바디캠 59대를 추가 보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민원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언·폭행을 예방하고, 위법 행위에 대한 명확한 기록을 남겨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군은 또한 '2025년 특이민원 대응 지침'을 마련해 민원 상담 권장시간 설정, 민원 통화 전수 녹음, 폭언·폭행 발생 시 출입 제한 및 퇴거 조치 등을 시행하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직원의 안전과 존엄이 지켜져야 군민에게 최상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안전한 민원 환경 조성을 위해 종합적인 보호 대책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봉화 석포중, 제2기 단편영화교실…청소년 창작 열기 '후끈'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난해 봉화군 석포면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단편영화 '민낯의 미소'가 지역사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데 이어, 올해도 영화 제작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가 후원하는 '석포중 단편영화교실'이 지난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간의 합숙 워크숍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올해 2기 프로그램에는 총 10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이 중에는 지난해 활동했던 1기 참가자의 친구와 후배들도 포함돼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과 참여 열기가 한층 높아졌다. 학생들은 석포행복나눔센터와 대현리 열목어마을에서 낮에는 영화 제작 이론과 실습을 배우고, 밤에는 합숙을 하며 팀별 시놉시스 작성과 시나리오 완성 작업에 매진했다. 특히 1기 수료생들이 직접 합숙 장소를 찾아와 후배들과 함께하며 촬영 현장에서 겪었던 시행착오, 장비 운용 요령, 팀워크 유지 방법 등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올해 2기 팀은 PD, 연출, 조연출, 촬영, 조명, 음향, 배우 등 역할을 세분화해 전문성을 높였으며, 8월 중순부터 석포면 일대에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후 편집과 후반 작업을 거쳐 한 편의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완성된 영화는 마을 시사회에서 처음 공개되며, 영풍 공식 유튜브 '영풍튜브'에도 업로드된다. 나아가 국내외 단편영화제 출품까지 계획하고 있어, 청소년들의 창작물이 지역을 넘어 더 넓은 무대에서 평가받을 기회를 갖게 된다. 영풍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영화 제작이라는 창작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의 재능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협업과 소통의 가치를 배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봉화군,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환경개선 참여기업 모집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환경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27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하며, 사업비의 최대 50%(최대 2500만 원)를 지원한다. 지원 항목에는 기숙사 증·개축, 방음·단열 공사, 위생·안전 시설 보강, 냉난방기 설치, 휴게공간 조성 등이 포함된다. 봉화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외국인 근로자의 정주 여건 개선과 기업 인력 안정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희귀식물 '가는대나물' 유전체 해독 성공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백두대간 자생 희귀식물인 '가는대나물'의 엽록체 유전체를 해독해 국제 학계에 등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가는대나물은 국내 강원도 일부 석회암 지대에서만 자생하며, 현재 희귀식물 위기 등급(EN)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유전체 정보는 미국 NCBI 세계유전자은행에 등재됐으며, 아시아·태평양 생물다양성 국제학술지에도 게재됐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이 정보를 기반으로 가는대나물 집단 간 유전적 차이를 분석하고, 우선 보전 대상 집단을 과학적으로 선정해 복원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규명 원장은 “희귀식물 유전정보 확보는 생물다양성 보전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백두대간의 생태 자산 보호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경북교육청 소식

◇ 경북도, 저출생 극복, 상반기 2600억 투입…150대 과제 추진 가속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저출생과 전쟁 시즌2'의 핵심 전략인 저출생 대전환 150대 과제를 상반기 동안 집중 점검한 결과, 전체 평균 추진율이 54%를 기록하며 1분기 대비 2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도비 예산 집행 규모도 2576억 원으로, 집행률은 58%를 달성했다. 이는 사업 추진 속도를 한층 끌어올린 성과로 평가된다. 주요 정책은 ▷만남 주선 ▷행복 출산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 6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만남 주선 분야에서는 20대 신혼부부에게 혼수비 1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 138건 집행됐으며, 경주시·영덕군 등과 손잡고 청춘 남녀 맞춤형 만남 행사를 추진 중이다. 특히 예천·울릉에서 열린 '솔로 마을' 1기 행사에서는 남성 경쟁률이 19.3대 1, 여성 경쟁률이 5.1대 1에 달하는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복 출산 분야에서는 난임 시술비 지원(5512명), 산모·신생아 건강관리(3806명), 생애 초기 건강관리(4979명) 등 출산 전후 전방위 지원이 이뤄졌다. 출산 축하 꾸러미,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건강 회복용 미역, 임산부 콜택시 등 세부 지원 항목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완전 돌봄 정책에서는 조부모 손자녀 돌봄 지원,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 긴급 돌봄센터 및 24시 시간제 보육시설 증설 등으로 돌봄 공백을 최소화했다. 특히 경북형 공동체 돌봄 모델인 'K-보듬 6000'은 연말까지 77개 시설로 확대될 예정이다. 안심 주거 분야에서는 청년·신혼부부 대상 월세 및 보증금 이자 지원, 주거환경 개선, 청년 어촌 정착 지원 등 체감형 주거 안정 사업이 추진됐다. 일·생활 균형 부문에서는 전국 최초 '일자리 편의점' 운영으로 161명의 취업을 연계했으며, 육아기 단축 근로 급여 보전과 초등맘 10시 출근제 장려금 지원 등 직장·가정 양립 환경 조성에도 힘썼다. 양성평등 분야에서는 다자녀 가정 의료비·농수산물 구매 지원, 아동 친화 식당 지정, 아빠 교실 운영, 유아 숲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가족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확산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시군과 협력한 정책들이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예산 집행과 생활 전반 지원을 더욱 강화해 3분기 내 150대 과제 추진율을 9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제18회 후계농업경영인대회, 봉화서 7천여 농업인 한마당 경북 = 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봉화 내성천 체육공원에서 열린 제18회 후계농업경영인대회가 전국 농업인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흙에서 희망, 농업의 미래 경북 한농연!'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최병준 도의회 부의장,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 농식품부·농업인 단체 관계자 등 7천여 명이 참석했다. 송종만 경상북도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올해 북부지역 산불과 폭염 등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지만, 농업경영인들이야말로 지역 농업의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후계농을 배출하고 있으며, 2025년 선발 결과 일반후계농 180명, 청년후계농 506명으로 모두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김학홍 부지사는 “경북 농업의 지속 발전을 위해 한농연이 중심이 돼 농촌의 변화를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교육청, 광복 80주년, '독립운동의 성지' 경북에서 피어나는 나라사랑 교육 경북 = 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북나라사랑교육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추진하며 학생과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슬로건은 '기억을 넘어 미래로! 빛을 모아 세계로!'로, 국내·외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기념행사, 주간 운영 등이 포함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사제동행 국외 독립운동길 순례단'은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상하이, 자싱, 난징, 충칭 등 임시정부 주요 활동지를 7일간 탐방했다. 국내에서는 53개 팀이 경북과 전국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방문하며 탐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8월 13일에는 경북교육청 웅비관에서 광복 80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며, 합창 공연·뮤지컬·장학금 수여·기부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교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독도 탐사, 지역 유적 탐방 등도 신설돼 교육공동체 참여 폭을 넓혔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은 독립운동가를 가장 많이 배출한 지역인 만큼, 현장 중심 나라사랑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 12일 도내 5개 시험장에서 실시 경북 = 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12일 2025년도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를 포항·구미·안동의 3개 지역과 안동교도소, 김천소년교도소에서 시행한다. 총 응시자는 1328명으로, 초졸 37명·중졸 210명·고졸 1081명이 지원했다. 장애인 응시자 7명과 재소자 72명도 포함됐다. 응시자 편의를 위해 대독·대필, 확대 문제지, 시간 연장, 단독 시험실 등이 제공된다. 합격자는 8월 29일 경북교육청 누리집에서 발표되며, 합격증은 9월 12일까지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교부된다. ◇경북교육청, 우즈베키스탄 교원 역량 강화…K-EDU 국제 교류 확대 경북 = 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11일부터 13일까지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연수원에서 '2025 우즈베키스탄 교원 역량 강화 컨설팅단'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현지 한국어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한국어·한국문화 기반의 수업 설계 방안을 공유하는 국제 교육 교류 프로그램이다. 컨설팅단은 세계시민교육 선도교사 3명으로 구성됐으며, 한국 전통 민속놀이·자개공예·문자도안 등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언어 교육과 문화 이해를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연수를 통해 현지 교원들에게 K-EDU의 우수성을 전하고, 경북교육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기획취재]철강의 도시에서 미래산업 거점으로… 이강덕 포항시장 10년의 발자취

“철강 일변도 넘자"... 이차전지·수소·해양바이오로 산업 대전환 주도 방사광가속기부터 영일만대교까지, 국책사업 유치 역량 주목 '성과는 확실하나 시민 체감도는 낮다'… 남은 과제는 생활밀착형 행정 ​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지방의 변화는 곧 대한민국의 미래와 직결됩니다. 급속한 인구 감소와 산업 쇠퇴, 수도권 집중이라는 구조적 위기 속에서 지방도시는 저마다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단체장의 철학과 리더십은 이러한 변화의 방향과 속도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합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주요 지방정부 수장의 행정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지역 발전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과제를 조명하는 기획을 이어갑니다. 지난 10년간 포항시정을 이끈 이강덕 시장의 재임 기간을 조명합니다. 철강산업에 집중됐던 도시 구조를 이차전지, 해양, 바이오 등으로 전환하며 지역경제의 새로운 기반을 다진 그의 시정은 어떤 성과를 거뒀으며, 무엇이 과제로 남았는지 객관적으로 살펴봅니다. ​ ​ ◇산업 구조 바꾼 과감한 결단, 10년 리더십이 만든 도시의 재구성 이강덕 포항시장은 2014년 민선 6기 시장으로 취임한 이래 세 차례 연임에 성공하며, 기초자치단체장으로는 드물게 10년 넘는 장기 시정을 이끌어왔다. 이 기간 동안 포항은 한때 지역 경제를 좌우하던 철강산업의 침체 속에서도 이차전지, 수소에너지, 해양바이오, 첨단소재산업으로 산업의 중심축을 바꾸며 전국에서 가장 급격한 구조 전환을 이룬 도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철강에만 의존하는 도시의 미래는 없다"는 명확한 인식 아래, 지역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는 데 행정의 역량을 집중해 왔다.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음극재 대규모 투자 유치, 경북차세대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지정, 영일만산단 배터리소재 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흐름은 단순한 기업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여기에 더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본원 이전 추진, 해양에너지 융복합 실증센터 구축, 포항 영일만항 기반 강화 등은 해양도시로서의 잠재력을 산업과 물류, 연구개발로 연결하는 전략으로 읽히며, 포항이 단순한 '철의 도시'에서 '기술과 해양의 융합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 ◇방사광가속기 유치부터 SOC 대형 사업까지… 국비 확보 성과 두드러져 포항시는 그동안 국책사업 유치와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사업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거둬왔다. 2020년 확정된 방사광가속기 유치는 지역 과학기술 인프라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으며, 첨단그린백신 실증지원센터,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스마트해양관측 인프라 구축 등은 산업 다변화를 뒷받침하는 기반시설로 작동하고 있다. 또한 영일만대교 착공, 동해중부선 철도 복원, KTX 포항선 연장 등과 관련된 철도·도로망 확충 사업은 포항을 경북 동해안권 거점도시로 기능하게 하는 교통망 완성의 기반이 되고 있으며, 이러한 SOC 사업은 산업 유치와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대형 국비사업 유치를 위해 이 시장은 중앙정부, 경북도와의 긴밀한 협업 체계를 유지하며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 보기 드물게 정책 기획과 정치적 설득력을 병행한 실무형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도 따른다. ​ ◇성과 뒤엔 과제도… 지역 격차, 청년유출, 체감도 낮은 행정은 숙제 이강덕 시장의 시정이 산업과 국가 사업 유치 측면에서는 상당한 결실을 거두었으나, 모든 지표가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목소리도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대규모 사업 성과에 비해 시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변화의 폭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청년층 인구 유출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도심 공동화 현상, 원도심과 신도심 간 불균형, 중소상공인 및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실효성 부족 등 생활 밀착형 행정에 있어선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또한 산업 구조 전환의 성공이 중장기적 자립 기반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단순한 유치에서 나아가 인재 양성, 지역 내 고용 확대, 중소기업 동반 성장이 실질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도 과제로 남는다. ◇리더십의 안정성이 남긴 유산… 다음 행정 주체에 남겨진 과제 세 번의 민선 선거에서 연이어 선택을 받은 이강덕 시장의 리더십은 '정책의 연속성'이라는 지방행정의 장점을 극대화한 사례로 꼽힌다. 특히 짧은 임기 내 가시적 성과를 내기 어려운 국책사업 유치나 도시기반 구축 사업에서 안정적인 리더십은 분명한 강점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행정의 연속성은 때로는 변화의 유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단점도 내포하고 있는 만큼, 이후 포항시가 새로운 리더십 체계로 넘어갈 때에도 지금까지 쌓아온 정책 자산이 연속성과 균형 속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전략적 보완이 요구된다. 이 시장은 최근 “도시의 변화는 단기간의 구호가 아니라, 시민과 함께 장기적 흐름을 공유하며 완성해가는 것"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시민 체감 중심의 행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포항의 지난 10년이 산업과 도시의 외형을 바꾸는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10년은 그 변화가 시민의 삶과 어떻게 맞닿을지를 보여주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오랫동안 철강산업 하나에 의존해 왔지만, 더 이상 단일 산업만으로는 도시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는 인식에서 시정의 방향을 바꾸기 시작했다"며 “이차전지, 수소, 해양바이오 같은 미래산업을 집중 육성해 포항의 산업지형을 새롭게 그리는 것이 지난 10년간의 가장 큰 과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사업 유치와 기업 투자 확대, 도시 기반 확충은 궁극적으로 시민의 삶을 바꾸기 위한 수단이어야 한다"며 “정책의 중심에는 항상 시민이 있다는 원칙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도시의 변화는 어느 한 시기의 성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흐름과 준비가 쌓여야만 가능하다"며 “제가 만든 변화의 기반 위에 다음 행정이 시민 체감 중심의 성과로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포항은 이제 철강 중심 도시를 넘어 미래산업, 해양물류, 과학기술이 융합되는 신성장 도시로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남은 임기 동안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포항시, ‘2025 을지연습’ 세부계획 시달…“시민 생명 지키는 실전 대비”

18~21일 전시 직제·민방위 대피 등 전 시민 참여형 훈련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되는 2025 을지연습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세부실시계획 시달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시청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올해 변경된 훈련 내용과 중점 연습사항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올해 을지연습은 불시 전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전시 직제 편성 △행정기관 소산·이동 훈련 △여객기·드론 피폭 상황 전시 현안 토의 등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공습 상황을 가정한 민방위 대피 훈련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안보의식과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을지연습은 실제 위기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필수 대응훈련"이라며 “공공기관의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고 전시·비상 상황에 대비하는 철저한 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전국 대학생 요트 축제 성료 9개 대학 300명 참가, 영일대 바다 수놓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제8회 대한민국 대학생 요트 대제전'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전국 9개 대학에서 모인 300여 명의 대학생 선수단은 포항의 푸른 바다 위에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북구 흥해읍 죽천리 일원에서 연합 하계훈련을 진행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대회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요트 경기에 이어 다양한 해양문화 체험에도 나서 포항만의 바다와 자연, 문화를 만끽했다. 해마다 참가자와 관심이 늘고 있는 이번 대회로, 영일대 해변은 대학생 해양레저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흥섭 포항시 해양산업과장은 “포항은 요트 타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라며 “해양스포츠 저변 확대와 해양레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국 규모 대회를 지속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폭염 속 공공근로·일자리 현장 안전 점검 강화 하반기 80개 분야 사업 추진…온열질환 예방·고위험 작업 수칙 철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025년 하반기 공공근로사업'과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여 근로자들의 폭염 피해 예방과 작업장 안전 강화를 위해 오는 8월 말까지 현장 점검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는 시기에 맞춰 근로자 건강 보호와 대응 지침 이행을 철저히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시가지, 해수욕장 등 야외 작업이 많은 47개 부서를 중심으로 사업장 위험 요소를 사전 파악하고, 사고 유형별 예방 수칙과 사례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폭염 대응 지침에 따라 △체감온도 33도 이상 시 2시간마다 20분 휴식 △14~17시 실외작업 중지 △35도 이상 시 실내·외 작업 중지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했다. 작업 전 근로자의 건강 상태 확인과 보호구 착용 점검, 위험 요소 안내 등 안전 교육도 병행한다. 도로변·이면도로 작업에는 신호수 배치를 의무화하고, 비탈지·낙하물 우려 지역·산업도로 인근 작업 시 안전모·장화 착용을 철저히 한다. 예초기 작업은 안전장비 부착과 안면보호구·안전각반 착용을, 중장비 작업은 작업 반경 내 접근 금지를 엄격히 관리하는 등 고위험 작업 수칙도 강화했다. 시는 오는 10월 17일까지 관광지 정비, 시가지 환경정비 등 80개 분야에서 총 50개 부서가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참여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이라며 “현장 여건에 맞는 철저한 점검과 예방 조치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일자리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항트라우마센터, 재난 심리지원 '문제관리플러스' 교육 18일 정신건강 전문인력 30명 대상…WHO 개발 실무형 개입기법 전수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트라우마센터는 재난 이후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회복을 돕기 위해 오는 18일 '문제관리플러스(PM+)' 교육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재난 정신건강 지원체계 내 전문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고, 위기 상황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심리지원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포항트라우마센터 온누리홀에서 진행되며, 정신건강전문요원과 관련 교육 이수자 30명이 참여한다. 함인석 북구보건소장은 “재난 직후 응급 심리지원만으로는 회복에 한계가 있다"며 “문제관리플러스는 아급성기(亞急性期)에 있는 대상자에게 정서적 안정과 현실 문제 해결을 돕는 실무 중심 개입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교육으로 경북 지역에서도 현장 대응이 가능한 심리지원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제관리플러스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개발한 기법으로, 재난 이후 심리·사회적 문제를 겪는 이들에게 짧은 기간 안에 효과를 낼 수 있는 저비용·고효율 접근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교육 관련 문의는 포항트라우마센터로 하면 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 달서·수성구, 영천시,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등

대구 달서구, 외식업계와 손잡고 음식물 쓰레기·일회용품 줄이기 앞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7일 (사)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광역시지회 및 9개 구·군 지부와 '기후위기식단 실천운동'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달서구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실천운동을 대구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음식물 쓰레기 감량과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지속 가능한 식생활 실천을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달서구는 그간 '거대 원시인 이만옹' 조형물을 활용한 거리 퍼포먼스, SNS·달서TV 홍보, 구청장이 직접 작사하고 MZ세대 공무원이 합창한 캠페인송 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 참여를 이끌어 왔다. 협약에 따라 달서구와 한국외식업중앙회는 △기후위기식단 실천 방안 공동 발굴 및 인식 개선 홍보 △회원업소 자발적 참여 확대 △정기적 소통·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이태훈 구청장은 “기후위기는 한 기관이나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외식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실천운동이 대구 전역에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구, 다함께돌봄센터 신규 설치·재위탁 협약 맞벌이 가정 돌봄 공백 해소…안전한 아동 쉼터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7일 신규 설치되는 '다함께돌봄센터 9호점'과 재위탁 운영되는 '다함께돌봄센터 해바라기방과후'에 대한 위·수탁 협약식을 열었다. 수성구는 다함께돌봄센터 9호점의 전문적·효율적 운영을 위해 수탁법인을 공개 모집했으며, 수탁기관 선정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사회복지법인 보림을 최종 선정했다. 해당 시설은 연말 준공 예정인 황금다함께어울림센터 내에 들어서며, 향후 5년간 운영된다. 또 기존 '다함께돌봄센터 해바라기방과후'는 그간의 운영 성과와 양육자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5년 재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김대권 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맞벌이 가정 등에서 겪는 돌봄 공백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수성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돌봄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광복 80주년 앞두고 '애국동산' 새 단장 더 나은 칠곡 회원 60여 명 구슬땀… 기념비·계단 묵은 때 말끔히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호국의 성지'이자 칠곡 왜관읍의 관문인 애국동산이 민간 환경봉사단체 '더 나은 칠곡' 회원들의 손길로 새롭게 단장됐다. 9일 오전, 말복 더위 속에서도 회원 60여 명이 이른 시간부터 하나둘 모여들었다. 고압 살수기를 어깨에 멘 회원, 장갑 낀 손에 낫과 빗자루를 쥔 회원이 기념비와 계단, 비석 주변으로 흩어졌다. 살수기가 기념비 표면의 묵은 때를 밀어내자 변색됐던 돌이 본래 빛을 되찾았다. 회원들은 천으로 비석 글자를 하나하나 닦고, 틈새의 이끼와 흙을 제거했다. 잡초와 쓰레기도 말끔히 치워졌다. '더 나은 칠곡'은 “더 나은 내일은 더 나은 환경에서 온다"는 신념으로 2022년 10월 결성된 환경봉사단체다. 결성 이후 왜관역 일대, 마을 하천, 공원 등에서 전정과 환경정비 활동을 이어왔다. 애국동산에는 광복단 활동 중 옥중에서 순국한 장진홍 선생을 비롯해 애국지사를 기리는 19기의 기념비가 있다. 매년 광복절 전후로 참배객과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단체 관계자는 “이번 봉사는 환경을 가꾸는 동시에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서 환경과 역사를 지키는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영천시, 도시농업관리사 교육생 모집 이론·실습 병행…지역 농업 경쟁력·일자리 창출 기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급변하는 도시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농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취득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오는 19일부터 11월 18일까지 30명을 대상으로 청통 농기계임대사업소 강의실과 실습장에서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도시농업 관련 법, 작물 재배 요령, 원예치료 등 이론 교육과 함께 실습텃밭 운영, 도시농업 우수현장 견학 등 실습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은 △도시농업전문과정 80시간 이상 이수 △도시농업 관련 국가자격증(기능사 이상) 1개 이상 소지,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취득할 수 있다. 교육생 모집은 13일까지이며, 농업기술센터 방문 또는 이메일 접수로 신청 가능하다. 주소지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나, 정원 초과 시 영천시민이 우선 선정된다. 세부 내용은 영천시청·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도시농업 발전은 물론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와 관련 분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오케스트로, 클라우드 실무형 인재 양성 맞손 교육·실습·채용 연계… 기업 맞춤형 산학협력 모델 구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지난 8일 천마역사관에서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문기업 오케스트로㈜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클라우드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교육과정부터 채용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 기관은 △기업 맞춤형 클라우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주문식 교육 공동 운영 △과정 이수자 인턴십 후 채용 △전문가 초청 실무 강의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현장실습 지원 등을 약속했다. 향후 정기 협의체를 통해 프로그램 질 관리와 채용 성과 분석도 병행한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협약은 실무 중심 교육과 학생 맞춤형 진로 지원의 실천 사례"라며 “전공 역량을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부문 국가고객만족도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등을 기록하며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인테리어디자인과, 日 현장학습 성료 후쿠오카·사가현 건축·교육기관 견학… 글로벌 감각·실무역량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인테리어디자인과가 일본 후쿠오카와 사가현 일대에서 6일간 진행한 '2025년 글로벌 현장학습'을 마쳤다. 이번 연수는 일본 건축·인테리어 분야의 선도적 현장을 견학하고 교육 교류를 통해 글로벌 감각과 실무 역량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연수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2학년 재학생 9명이 이동찬 교수 인솔로 참여했다. △CNN 선정 세계 10대 하늘정원 '아크로스 후쿠오카' △세계적 건축가 알도 로시가 설계한 호텔 '일 팔라쪼' △목재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사가현 다케오시립도서관' 등 주요 건축물을 둘러봤다. 또한 후쿠오카 '삼각스케일 건축사무소'에서 대표 건축가 특강과 설계작품 견학을 진행했고, '아소 건축&디자인 전문학교'를 방문해 일본 학생들의 작품과 교육과정을 살펴보며 한·일 실내건축 문화의 특징을 비교했다. 권기태 학과장은 “학생들이 국제적 안목을 갖춘 실내건축 전문가로 성장하는 발판이 됐다"며 “K-인테리어를 이끄는 인재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인테리어디자인과는 'SMART 교육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실무형 인재 양성 교육을 운영하며, 전국 대학생 전시디자인 공모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대상)을 올해까지 8회 수상했다. 또 졸업생 다수가 수도권 1군 실내건축 업체에 취업하는 등 높은 취업 성과를 내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영주 무섬마을·선비세상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소개 전통과 자연, 문화 체험까지… 여름 휴가지로 제격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매월 경북의 명소를 소개하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8월 추천 장소로 영주의 무섬마을과 선비세상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무섬마을은 강과 들, 전통 가옥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유명하다. 여름철에는 초록 들판과 물안개 피어오르는 강가 전경이 장관을 이룬다. 선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350여 년 역사의 고택들이 즐비해 고즈넉한 시골 여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강 위로 놓인 외나무다리는 마을을 대표하는 명소다. 나무다리를 건너며 즐기는 산책과 강가 휴식은 도심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여유를 선사한다. 선비세상은 조선시대 선비 문화와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전시관에는 학문과 생활상을 재현한 자료가 마련돼 있고, 서예·다도·전통 예절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실내 시설이 잘 갖춰져 무더운 여름에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야외 한옥 포토존과 산책로에서는 전통 건축미와 자연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다. 영주 특산물인 아오리사과도 여름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다. 새콤한 맛이 특징인 아오리사과는 갈증 해소에 좋아, 주스·빙수·아이스바 등 다양한 디저트로도 즐길 수 있다. 일부 농촌 체험마을에서는 직접 수확 체험이 가능해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김남일 사장은 “8월 무더위를 피해 영주에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휴식과 체험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시 소비쿠폰, 매출·심리 모두 살렸다

'68% 매출 증가'…의류·문화·레저 소비 폭발, 지역경제 회복 신호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경주시가 지난달부터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소비 심리 회복에 실질적인 효과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위축된 지역경제가 숨통을 트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경주시는 7월 7일부터 소비쿠폰을 지급해 지역 소상공인 업종의 매출 회복을 꾀했다. 전체 대상자 24만2766명 중 93.7%인 22만7578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총 445억 원이 투입됐다. 예산액 478억 원의 93%가 실제 집행됐다. 경주페이 결제 자료 분석 결과, 지급 전후(7월 7~18일 / 7월 21일~8월 1일) 소상공인 업종 평균 매출은 68억4500만 원에서 115억200만 원으로 약 68% 증가했다. 특히 의류업은 221%, 신변잡화 172%, 레저·문화 업종은 154% 매출이 늘어 비필수 소비재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주요 사용처는 일반·휴게음식점(37%), 유통업(17%), 학원(9%), 주유·충전소(8%) 순이었다. 중심상권에서 의류점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쿠폰 지급 후 매장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예전처럼 옷을 한 번에 2~3벌씩 구매하는 손님도 돌아왔다"고 말했다. 레저업계 관계자는 “휴가철 특수와 쿠폰이 겹치면서 예약률이 급증했다"며 “침체됐던 업종에 다시 활기가 돌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이번 정책이 경기침체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되살리고 소상공인 매출을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업종별 매출 증가폭의 편차가 커 특정 업종으로 소비가 몰리는 현상을 완화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이 실질적 효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지속 발굴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과학·교육·문화·농업 전방위 혁신의 장 열다

◇K-과학자 매칭 데이…지역 산업과 학문 잇는 가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8일 경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2025 K-과학자 매칭 데이'를 개최하며, 지역 현안 사업에 과학자들의 전문성과 연구 경험을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협력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경북이 추진 중이거나 구상 중인 사업에 과학적 해법을 더하고, 장기적으로는 과학 기반의 산업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앞서 경북연구원 내 'K-과학자센터' 현판식이 진행됐다. 이 센터는 과학자들이 경북에 머무는 동안 자유롭게 연구하고, 도정과 연계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공유 연구공간으로 꾸며졌다. 매칭 데이 현장에서는 경북도청 각 부서 팀장들이 사업을 설명하고, 과학자들과의 질의응답 및 심층 토론이 이어졌다. 인공지능, 원자력, 로봇, 의료, 문화예술 등 다방면에서 국내 석학들이 참여해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행사를 “지역의 성장 동력과 은퇴 과학자 활용의 새로운 이정표"라고 평가하며, 과학 강연과 인재 육성, 기업 R&D 지원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민이 직접 설계하는 저출생 극복 정책 경북도는 11일부터 24일까지 '저출생 극복 정책 제안 공모전'을 열어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정책 아이디어 공모의 장을 마련한다. '여러분의 제안을 채택합니다'라는 구호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이고 실행 가능한 정책을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도민은 경상북도 또는 경북테크노파크 누리집에 접속해 QR코드를 통해 제안을 제출할 수 있으며, 대상 50만 원을 포함해 총 300만 원 규모의 전통시장 상품권이 시상된다. 우수 제안은 실제 정책 검토를 거쳐 시범 사업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 도민의 아이디어가 곧 행정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경북도는 이미 저출생 정책평가센터, 전문가 실무단, 도민 모니터링단 등을 운영하며 현장의 반응과 사업 성과를 분석하고 있다. 엄태현 저출생과 전쟁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은 수요자 중심의 시각으로 정책을 재점검하는 계기"라며, “접수된 제안을 빠짐없이 검토해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나라꽃 무궁화, 경북에서 피어난다 8일 경주에 위치한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에서는 '2025 경상북도 무궁화 우수 분화 품평회'가 열려 도내 16개 시·군과 연구원이 정성껏 키운 무궁화 150점이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품평회는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품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었다. 심사 결과 금상은 상주시, 은상은 문경시, 동상은 김천시가 수상했으며, 특별상은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에 돌아갔다. 이들 수상작은 오는 18일까지 전시돼 관람객들이 다양한 품종의 무궁화를 감상할 수 있다. 경북도는 2010년부터 무궁화동산 조성 사업을 추진해 포항 등 15개 시·군, 총 22개소를 조성 완료했으며, 올해는 경주시 황성공원에도 새로운 무궁화동산을 마련한다. 조현애 산림자원국장은 “이번 전시가 무궁화의 가치와 상징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AI 디지털교과서 법 개정, 경북교육청 신속 대응 최근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AI 디지털교과서(AIDT)의 법적 지위가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2학기에도 희망 학교가 AIDT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약 40억 원 규모의 구독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법 개정은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라 예산 편성과 집행, 수업 운영 방식 전반에 변화를 요구한다. 기존 예산 구조로는 지원이 어려워진 만큼, 교육청은 법률 공포 전부터 교육국, 기획예산과, 재무과, 행정과 등 관련 부서와 현장 교원이 참여하는 TF팀을 꾸려 대응책을 마련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정책 변화가 도전이지만, 오히려 미래형 수업 환경을 강화할 기회"라며, 교원 연수와 우수사례 확산 사업을 병행해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학생이 만든 질문, 함께 풀어가는 '사제동행 질문 대축제' 9일 구미코에서 열린 '2025 아하! 경북 사제동행 질문 대축제'는 도내 교육지원청 단위 축제에서 선발된 25개 우수팀이 모여 지구촌 현안을 주제로 탐구하는 장이었다. 학생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질문을 구체화하고, 교사와의 협업을 통해 해답을 모색했다. 300여 명의 교원과 학부모가 참관한 가운데, 참가 학생들은 탐구 과정을 무대에서 발표하며 상호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임종식 교육감은 “질문을 만들어 해결하는 과정 자체가 배움"이라며, “이 경험이 학생들의 호기심을 깊이 있는 통찰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건 450주년, 서예로 만나는 퇴계 이황 도산서원 창건과 한석봉 편액 걸림 4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서예전 '퇴계'가 8월과 9월, 대구문화예술회관과 경북도청에서 차례로 열린다. 전국의 서예가 53명이 퇴계의 자작시와 추모시, 조선 명사들의 시문 등을 100여 점의 작품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퇴계의 도학정신과 시심(詩心)을 현대 서예 작품으로 되살리는 자리로, 전통 서예의 묵향 속에서 450년을 뛰어넘는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은 유교 전통의 뿌리를 지켜온 도시"라며, “이번 전시가 그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봉화서 열린 제18회 후계농업경영인대회 7일부터 9일까지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는 '제18회 경상북도 후계농업경영인대회'가 성대하게 열렸다. 7천여 명의 회원이 참가해 농업의 미래를 논의하고, 급변하는 환경 속 지속 가능한 농업 방안을 모색했다. 대회에서는 학술행사, 농기계 전시, 체육 행사, 공연 등이 마련됐으며, 참가자들은 봉화의 청량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분천 산타마을 등 지역 명소를 체험하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농업의 미래는 후계농업경영인들의 손에 달려 있다"며,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한 리더십을 당부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대구도시개발공사,청도군,울진군,대구보건대 소식

◇대구도시개발공사,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우수' 등급 재무관리·지역상생 협력 높은 평가…전년보다 한 단계 상승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가 202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년보다 한 단계 오른 '우수'(나) 등급을 받았다. 행정안전부가 전국 281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는 저출생·지방소멸 대응 등 공공성과 디지털혁신 경영 등 효율성 지표를 강화했다. 공사는 수익성과 공공성의 조화를 위한 전략적 재무관리, 직무 중심 인사관리 도입 등 경영 시스템 개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산업단지 내 기업 투자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펀드 운영 등 지역 상생 협력과 사회적 책임 부문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올해도 대구대공원 조성, 제2수성알파시티 개발 등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재난안전관리 강화, 일자리 창출, 친환경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민·관·공 협력체계를 가동 중이며, 지난 7일에는 집중호우 특별재난지역인 경남 합천에서 대구시 산하 공사·공단과 합동으로 수해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섰다. 정명섭 사장은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겠다"며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도군 도로보수원, 집중호우 속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낙석 제거·배수로 정비…무더위에도 주민 안전 위해 '구슬땀'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 도로보수원들이 한 달 넘게 이어진 집중호우 속에서 도로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군은 군도·농어촌도로·지방도 등 주요 도로망을 중심으로 호우 전 사전 점검과 정비 활동을 벌였다. 도로 주변 제초작업, 배수로 정비, 낙석 제거, 맨홀 주변 정비 등 사고 위험 요인을 미리 제거해 피해 예방에 나섰다. 특히 도로보수원들은 호우 기간 중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며 낙석·침수 등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했다. 비가 그친 뒤에도 매주 정기 순찰을 이어가며 훼손된 도로를 보수하고 토사를 제거하는 등 후속 조치에 힘쓰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수시 순찰과 즉시 보수작업까지 병행하며 '생활형 도로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도 이들은 마을 구석구석을 누비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군민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통행 환경을 위해 묵묵히 현장을 지키는 도로보수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선제적이고 꼼꼼한 도로 관리로 재난 예방과 군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진군, 여름 휴가철 식중독 예방 총력 관광객·군민 대상 위생점검·계도 활동 강화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군민과 관광객의 건강 보호를 위해 위생 관리와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살모넬라, 병원성 대장균 등 세균성 식중독균이 빠르게 증식해 발생 위험이 커진다. 특히 캠핑, 물놀이 등 야외활동이 잦은 시기에는 식재료가 상하거나 변질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군은 8월 한 달간 관내 음식점과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식재료 유통기한·보관 상태, 조리도구 위생 등을 집중 점검하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위생 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또 소통전담관리원·소비자식품위생원과 합동으로 죽변·후포항 인근 음식점을 찾아 식중독 예방 요령을 안내하고, 친절한 고객 응대와 호객행위 금지 등 관광객 응대 매너 개선 활동도 벌였다. 손병복 군수는 “군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계절별 식중독 예방과 위생 관리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음식은 익혀 먹고 손은 자주 씻는 등 생활 속 위생 수칙을 꼭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보건대, 척수장애인 여름캠프서 '건강+힐링' 선물 봉사·나눔으로 채운 이틀…전공 살린 재활·뷰티 체험 큰 호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한달빛공유협업센터가 척수장애인들의 한여름을 '건강과 웃음'으로 물들였다. 대학은 7~8일 경남 창녕 온누리수련원에서 열린 '2025 척수장애인 여름캠프'에 참가해 재활·심리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장을 달궜다. 한국척수장애인협회 대구광역시회가 주최한 이번 캠프에는 전국에서 400여 명이 모였다. 대구보건대는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하나로 물리치료학과·뷰티코디네이션학과 재학생과 교수 등 30여 명을 투입, 전공 특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물리치료학과는 대구시 물리치료사협회와 손잡고 '시원한 SCI(척수손상) 재활 훈련' 부스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전문 재활기법을 통해 근육 긴장을 완화하고 통증을 줄이며, 잃었던 움직임을 조금씩 되찾았다. 뷰티코디네이션학과는 '네일아트&타투 스티커' 체험으로 분위기를 한층 화사하게 만들었다. 단순한 미용을 넘어, 자기표현의 즐거움과 정서적 안정까지 선물했다. 마지막 날에는 봉사와 헌신을 기린 시상식이 열렸다. 물리치료학과 2학년 안효재·박효정, 뷰티코디네이션학과 2학년 김유리, 한달빛공유협업센터 피지희 씨가 한국척수장애인협회 대구광역시회장으로부터 봉사상을 받았다. 김유리 학생은 “참가자들과 따뜻하게 소통하며 봉사의 보람을 느꼈다"며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실천하는 전문가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황보서현 한달빛공유협업센터장은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 능력을 키운 값진 현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안동농협, 유통 활성화 협약 체결…청송사과는 농산물 소비자 추천 1위 올라

◇농업인 소득 증대·지역 농산물 경쟁력 강화 실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농협이 프리미엄 사과 브랜드 '애이플'의 유통망 확대에 본격 나섰다. 안동농협은 7일 본점 회의실에서 경상북도소상공인협동조합, 롯데백화점 상인점과 함께 '애이플 사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브랜드 가치 제고와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특히 대구권 백화점과 안동농협 간의 첫 공식 협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세 기관은 △애이플 사과의 판매 및 홍보 공동 추진 △우수 농산물 판로 확대 △지속 가능한 유통 기반 조성을 위한 교류 확대 등을 주요 협약 사항으로 설정하고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애이플'은 1999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안동을 방문해 사과를 맛본 후 “원더풀(Wonderful)!"이라고 감탄한 일화를 모티브로 개발된 프리미엄 사과 브랜드다. 여왕의 방한 20주년에는 애이플 사과가 영국 왕실에 전달됐으며, 여왕이 직접 감사 메시지를 보내며 그 품질을 인정한 바 있다. 안동농협은 애이플 사과의 생산부터 선별, 물류, 공급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며 고품질 유통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안정적인 공급 기반은 물론, 프리미엄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권태형 안동농협 조합장은 “이번 협약은 안동이 자랑하는 고품질 사과가 전국 소비자에게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지속적인 유통 협력 방안을 모색해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 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향후 구체적인 공동 마케팅 전략 및 판촉 활동을 함께 논의하며 '애이플' 브랜드의 대중성과 인지도를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다. ◇청송사과, 전국 소비자가 뽑은 '가장 추천하는 농산물' 1위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의 대표 농산물 '청송사과'가 전국 소비자가 직접 선정한 '가장 추천하는 농산물' 1위에 올랐다. 청송군은 6일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2025 여행자·현지인의 국내여행지 평가 및 추천 조사' 결과, 청송사과가 농산물 분야 추천율 57.7%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4만879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여론조사로, 청송사과는 단순한 지역 특산물을 넘어 '지역의 정체성과 스토리를 담은 브랜드 자산'으로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송군은 그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사과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운영해왔으며, 전국 최고 수준의 재배기술 확보와 첨단 유통 시스템 구축에 집중해왔다. 이러한 지속적인 품질관리 노력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기반이 되고 있다. 특히 청송군은 1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사과 부문)'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사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황금사과 연구단지'를 중심으로 조기 수확 기술과 미래형 과원 조성 데이터 구축 등 과학적 영농 연구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더불어 대도시 대형마트에서의 시식·판촉행사, 직거래 택배비 지원, 온라인 공판장 시스템 도입 등 유통·마케팅 정책에서도 선도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소비자 조사 결과는 청송사과를 사랑해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품질 혁신과 생산기반 강화를 통해 청송사과의 명성을 이어가고, 청송군 전체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영풍 석포제련소, '8월 안전점검의 날' 맞아 전사적 안전문화 캠페인 실시 영풍=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가 산업현장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전사적인 안전문화 캠페인을 펼쳤다. 제련소는 지난 7일 오전 제1·2공장 정문에서 '8월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열고, 제련소 임직원 및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 및 건강관리에 대한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작업장 내 안전사고 예방과 보건환경 개선을 위한 안전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제련소 임직원과 협력업체 대표 등 20여 명이 행사에 참석해 현장의 안전 실천 의지를 함께 다졌다. 행사는 이른 오전 6시 30분부터 출근 및 교대 근무를 위해 공장을 찾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작업 전 안전수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필수 보호구 착용을 적극 권장하는 한편, 무더운 날씨 속에서 근로자들이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를 배포하고 넥쿨러 등 격려품도 함께 전달했다. 특히 최근 한반도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되는 등 기록적인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석포제련소는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제련소는 현장에서의 돌발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불시 음주측정을 실시하는 한편, 오토바이·자전거·킥보드 등 개인 이동수단 이용 시 헬멧 등 안전장비 착용 여부도 함께 점검하는 등 사전 예방 활동에 주력했다. 영풍은 현재 제련소장을 위원장으로 생산·지원·관리 부문 임원이 참여하는 '안전보건혁신위원회'를 운영하며 체계적인 안전관리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임직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운영과, 협력사 및 공사업체를 포괄한 '산업안전보건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통합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도 갖춰가고 있다. 석포제련소는 이 같은 제도적 장치 외에도 매주 화요일마다 안전보건관리책임자를 중심으로 환경·안전 담당 임직원들이 현장을 순회하며 위험성 평가 결과와 개선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또한 전 생산부서를 대상으로 작업표준서 준수 여부와 안전수칙 이행 상태를 자율 점검하는 정기 '안전의 날' 행사도 정착시켜 운영 중이다. 한편, 제련소는 폭염 속 근로자들의 피로를 덜고 사기를 높이기 위한 복지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15일부터는 한 달간 제1·2공장 정문에서 얼음물과 아이스크림을 나눠주는 '아이스크림 데이' 행사를 열어 현장 근로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임직원들과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폭염 속에서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전 구성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영천시,울진군,한울본부,포항시,대구시교육청,iM금융그룹 소식

◇영천시, 국민체육센터 접근성 높인다…시내버스 7번·7-1번 노선 신설 12일부터 하루 6회씩 운행…중앙1번 노선은 폐지 예정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1일 개관한 국민체육센터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시내버스 7번 및 7-1번 노선을 신설해 운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노선 신설은 시민들이 새롭게 문을 연 국민체육센터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7번 노선은 시장사거리를 기준으로 시계방향,7-1번 노선은 반시계방향으로 도심을 순환하게 된다. 신설 노선의 주요 경유지는 7번 노선: 영천역(기점) → 시장사거리 → 문외LH센트럴 → 한의마을 → 오미2동 → 국민체육센터 → 망정휴먼시아 → 망정주공-e편한세상 → 시장사거리 → 영천역(종점) 운행 시간은 영천역 기준 오전 6시 30분 7-1번 첫차,오후 8시 10분 7번 막차까지이며, 두 노선 모두 하루 6회씩 운행된다. 한편, 기존에 운행되던 중앙1번 노선은 이번 신설 노선과 일부 경로가 중복됨에 따라 폐지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국민체육센터 개관과 함께 신설되는 7번, 7-1번 시내버스 노선으로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최고의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교통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진군, APEC 2025 성공 기원 예금 가입 행사 열어 손병복 군수 “작은 실천이 큰 응원으로…군민 관심 기대"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지난 5일 울진군청 접견실에서 NH농협은행 울진군지부와 함께 'APEC 2025 KOREA' 성공 개최 기원 예금 가입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손병복 군수는 직접 예금에 가입하며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는 뜻을 밝혔다. APEC 2025 KOREA는 내년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로, 국내외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국제 행사다. 이번 기념 예금은 APEC 2025의 성공적 유치를 기원하며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된 상품으로, 작은 참여를 통해 전국적인 응원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손 군수는 “APEC 2025 KOREA는 우리나라가 세계 경제무대의 중심에 서는 매우 의미 있는 행사"라며, “예금 가입이라는 작은 실천이지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함께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민 여러분께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관심과 참여를 보여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장남호 NH농협은행 울진군지부장도 “예금 가입을 통해 지역 차원의 지지와 참여가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울진군과 함께 APEC 성공 개최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울진군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APEC 2025 KOREA를 응원하는 각종 캠페인과 프로그램을 마련해 군민들과 함께하는 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울본부, 울진 청소년 위한 '희망 페스티벌' 성료…응원 메시지 전해 “반드시 빛날 당신과 함께"…음악과 감동, 웃음이 함께한 무대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본부는 7일 오후 1시, 한울에너지팜 대강당에서 울진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반드시 빛날 당신과 함께하는 희망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한울본부의 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사회로 첫걸음을 내딛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울본부 직원의 피아노 연주로 포문을 열었고, 울진군 청소년 대표 댄스팀 '아토믹 소울'의 축하 공연과 연세대학교 응원단 '아카라카'의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이어 무대에 오른 가수 황가람은 토크 콘서트를 통해 자신의 경험과 진심 어린 조언으로 청소년들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나에게 쓰는 편지' 영상과 한울본부 직원들의 응원 메시지 영상이 상영돼 현장에 따뜻한 감동을 더했다. 퀴즈 이벤트와 럭키드로우 등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석한 한 고등학생은 “황가람의 이야기를 들으며 많은 위로를 받았고, 베이글 선물까지 하나하나 감동이었다"며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세용 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울진 청소년들이 자신이 가진 가능성을 믿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얻었기를 바란다"며, “한울본부는 앞으로도 지역의 미래세대를 위한 지지와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울본부는 지역 청소년 대상 진로체험,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교육협력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포항시, 인구주택총조사 조사요원 279명 모집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조사 진행…이달 11일부터 접수 시작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오는 11월 실시되는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를 앞두고 조사요원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총 279명으로, 조사업무 총괄 및 지원을 담당할 조사관리자 26명과 직접 현장을 누비며 조사를 수행할 통계조사원 253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신청 접수는 8월 11일부터 시작되며, 조사관리자는 8월 22일까지, 통계조사원은 9월 17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5년 주기로 실시되는 인구주택총조사는 국내에 거주하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인구, 가구, 주택 등에 관한 종합 정보를 파악하는 국가통계조사다. 올해 조사는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며, 조사요원이 가구를 직접 방문해 대면 방식으로 이뤄진다. 방문 접수는조사관리자의 경우 포항시청 13층 디지털융합산업과, 조사원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온라인 접수는 인구주택총조사 홈페이지(www.census.go.kr) 또는 이메일(jijukkim81@korea.kr)을 통해 가능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정확한 통계는 시민의 삶을 이해하고 더 나은 정책을 설계하는 토대"라며 “이번 인구주택총조사가 행정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신뢰 기반의 조사로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디지털융합산업과(☎054-270-2211) 또는 인구주택총조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교육청, 여름방학 중 유치원 방과후과정 안전 점검 실시 “촘촘한 돌봄환경으로 유아 안전 강화"…8월 14일까지 현장점검 병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14일까지 지역 내 유치원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중 방과후 과정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돌봄 수요가 늘어나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유아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촘촘하고 안심할 수 있는 돌봄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조치로, 유치원 자체 점검과 시·교육지원청의 현장 방문 점검을 병행해 진행 중이다. 우선 방학 중 돌봄을 운영하는 공·사립 유치원 277개 원(공립 96, 사립 181개)은 지난 7월 14일부터 25일까지 자체 안전 점검을 완료했다. 이어 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은 합동 점검반을 꾸려 7월 21일부터 8월 14일까지 42개 유치원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주요 점검 내용은 △안전 계획 수립 여부, △점심과 간식 위생 관리, △폭염 대비 및 전염병 예방 대응 체계,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처 계획, △ 등·하원 안전 관리를 위한 출입 통제 시스템 및 CCTV 모니터링 현황 등 과정 운영에 대한 전반적 사항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유아 안전 강화를 위한 유치원의 요청은 교육청 차원에서 협력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돌봄에 대한 국가의 책임이 커지고 있는 만큼, 우리 교육청은 방학 중에도 유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유치원과 교육청이 함께 만드는 믿음직한 돌봄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M금융그룹, '경북사랑 봉사캠프' 영천서 개최…지역 상생 앞장 장애인복지관 찾아 맞춤형 금융교육·찻집 운영·문화공연까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금융그룹이 8일 경북 영천시에서 '경북사랑 봉사캠프'를 열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영천시와 함께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됐으며, iM가족봉사단과 대학생봉사단 등 총 40여 명이 참여해 금융교육, 무료 찻집 운영, 문화공연 등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봉사단은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복지관을 찾은 200여 명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1일 찻집'을 운영, 시원한 식혜와 아이스티를 나눴다. 또한 점심 특식과 컵과일·여름나기 물품을 담은 친환경 쇼핑백도 함께 전달했다. 오후에는 음악과 공연이 어우러진 작은 문화공연을 열어, 영천시민들에게 따뜻하고 의미 있는 여름날의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iM금융그룹은 영천 지역 내 4개 사회복지시설에 맞춤형 후원금도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직원은 물론 가족, 대학생 봉사단까지 함께한 이번 봉사활동은 참여형 나눔의 가치를 잘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소통하며 지속가능한 상생 협력과 이웃사랑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iM금융그룹은 전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급여 1% 사랑나눔' 캠페인을 통해 매달 기부금을 조성하고 있으며, 'iM동행봉사단', 'iM가족봉사단', 'iM금융교육봉사단'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서 실천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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