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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대구도시개발공사,영남이공대,영남대,대구보건대,DGIST,게명대 소식 등

◇대구도시개발공사·광주도시공사, '달빛동맹 교류행사'로 영호남 상생 실천 무등산 평촌마을서 단감 수확 봉사… 지역 간 협력과 나눔 확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와 광주광역시도시공사가 영호남 상생을 위한 '달빛동맹 교류행사'를 열고, 지역 간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펼쳤다. 공사는 지난 23일 광주 무등산 평촌마을 일원에서 양 기관 임직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단감 수확 봉사활동과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4월 양 기관이 체결한 공동 사회공헌활동 상호협력 업무협약의 후속 행사로, 지난해 대구 군위군 사과 농가 일손 돕기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영호남 대표 과수 농가를 지원하는 봉사활동과 함께, 지역 문화유산인 무등산 분청사기 유적을 활용한 도예 체험 프로그램을 병행하며 교류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 기관 사장과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해 임직원들이 대거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참가자들은 농가의 수확 지원과 체험활동을 함께하며 지역 간 화합과 소통의 뜻을 나눴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달빛동맹 교류행사는 영호남이 함께 손잡고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을 실천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두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지역상생과 사회적 책임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2025 스타트업 우수사례 공유회' 성황리 개최 재학생 주도 진로 프로젝트 성과 공유… '나눔터' 팀 대상 영예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지난 28일 오후 천마스퀘어 컨벤션홀에서 '2025 스타트업(START-UP) 우수사례 공유회'를 열고, 학생 주도형 진로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빌드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진로 탐색 활동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스타트업 프로그램'에는 총 14개 팀, 49명의 학생이 참여해 3월부터 7개월간 진로 탐색·역량 개발·프로젝트 수행에 나섰다. 참가 학생들은 각자의 진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산업 현장 탐방과 전문가 멘토링, 체험활동 등을 추진하며 자기주도형 진로설계를 실천했다. 공유회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주관으로 △우수사례 발표 및 시상 △성과 전시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참여 학생들은 자신들의 진로 활동과 성과를 전시·발표하며, 전교생에게 실질적인 동기부여의 장을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생들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이 돋보이는 다양한 사례들이 소개됐다. 대상을 수상한 사회복지학과 '나눔터' 팀(장찬우·황정태·조은지·우슬희·윤정인·신윤서)은 '나눔의 실천을 통한 진로역량 강화'를 주제로 사회복지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봉사활동, 멘토링, 프로그램 기획 등을 결합한 '프로젝트형 진로역량 강화 모델'을 선보였다. '나눔터' 팀은 4월부터 9월까지△ 자유재활원 바자회 봉사△공동모금회 사회복지사 멘토링 △생명사랑 밤사랑 걷기 캠페인 △GoGo 캠퍼스 교류 프로그램 등 20여 회의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이들은 단순 참여를 넘어 사회복지사로서의 실무 감각과 협력적 태도를 배우며, 청소년·노인·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현장 경험을 쌓았다. 그 결과 아시아재단 주관 '우수 봉사단체'로도 선정돼 프로젝트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영남이공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성금길 센터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한 진로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역량 성장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연계 중심의 진로지원 체계를 강화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과 진로의 질적 성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영천시, 지역혁신과 인재양성 맞손 경북 RISE사업·AI·방위산업 등 첨단분야 협력 강화… 지속가능한 지역성장 모델 구축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영천시가 지역 혁신성장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28일 오전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상북도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및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해 지역발전의 지속가능한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외출 영남대 총장을 비롯해 김삼수 산학연구부총장, 이기동 교육혁신부총장, 이경수 경영전략부총장 등 주요 보직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영천시에서는 최기문 시장과 정유찬 정책기획실장, 김병훈 기획팀장, 이호재 교육지원팀장 등이 자리해 지역 혁신성장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경상북도 RISE 사업 공동 참여 및 지역 맞춤형 인력양성 △AI·방위산업 등 신산업 분야의 인재 양성과 인프라 공동 활용 △첨단산업 육성 및 국가정책사업 공동 대응 △포럼·세미나·워크숍 등 학술행사 공동 개최 및 인적교류 활성화 등 다방면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이어 열린 '2025 YU 프론티어포럼'에서는 최기문 영천시장이 초청 연사로 나서 '영천의 변화와 혁신 전략, 그리고 대학과의 협력 과제'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최 시장은 산업·교육·문화 전반에서 추진 중인 혁신 정책을 소개하며 “지자체와 대학의 협력이야말로 지역의 미래를 여는 핵심 열쇠"라고 강조했다. 최기문 시장은 “영남대학교와의 협력은 지역혁신의 속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북 RISE 사업 참여, 산업인력 양성, 국가공모사업 공동 대응 등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AI·첨단산업 분야의 연계를 통해 영천의 미래 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과 지자체가 힘을 모아 지역 혁신성장과 국가 발전을 함께 견인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며 “영남대의 교육·연구 역량이 영천시의 혁신 전략과 시너지를 내, 지역 경쟁력 강화와 인류 공동번영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 '2025 지역사회 통합돌봄 포럼' 개최 “함께 돌봄으로 더 가까이"… 남구형 통합돌봄 모델 모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28일 오후 남구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2025 지역사회 통합돌봄 포럼–남구 함께 돌봄으로 더 가까이'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남구형 통합돌봄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대구보건대학교와 대구시남구사회복지협의회, 남구사회복지관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영 대구보건대 경영부총장, 조재구 남구청장, 송민선 남구의회 의장 등 15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지역 복지정책의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김대삼 광주광역시 사회서비스원장이 '누구나,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주제로 발제했으며, 대구보건대 사회복지학과 강상훈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정책토론에는 노인·보건의료·장애인 돌봄 분야의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해 활발한 의견을 나눴다. 남구청과 남구의회 관계자들도 함께해 행정과 의회가 협력하는 통합돌봄 정책 실행의 방향성을 함께 모색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대학이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늘·돌봄 복지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대학은 지난 9월부터 사회복지사, 돌봄 종사자, 보호자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세 차례의 전문 교육을 진행하며 지역 맞춤형 통합돌봄의 기반을 다져왔다. 이정영 대구보건대 경영부총장(안경광학과 교수)은 “대학은 돌봄 종사자부터 가족·보호자까지 지역의 다양한 주체가 함께 성장하는 통합돌봄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현장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자체와 협력해 사회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지역 맞춤형 돌봄 모델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DGIST, 지역 거점 AI/SW 영재교육 플랫폼 'AI/SW 스쿨' 내년 3월 출범 초6~고1 대상 무학년제 융합형 교육… 연구·창업 연계 글로벌 인재 육성 목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지역 거점 AI(인공지능)·SW(소프트웨어) 고도 영재교육 플랫폼인 'DGIST AI/SW SCHOOL(이하 AI/SW 스쿨)'을 내년 3월 공식 출범한다고29일 밝혔다. AI와 SW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DGIST는 연구·교육 인프라를 지역사회에 개방해 미래형 융합 인재를 조기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AI/SW 스쿨은 DGIST가 축적한 첨단 융복합 연구역량과 실습 중심 교육 노하우를 기반으로,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갖춘 실전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육장은 학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동대구역 인근에 마련되며, 교육 프로그램은 '창의 융합형 탐구 프로젝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상은 대구·경북 지역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로, 학교 급이 아닌 학습 수준에 따라 맞춤형 무학년제 과정이 적용된다. 핵심 커리큘럼은 △기본 △심화 △고급 △사사 △마스터의 5단계 성장 트랙으로 구성된다. 2026년 개설되는 기본과정(10명)은 AI 기초와 파이썬 등 SW 기초 교육에 초점을 맞추며, 심화과정(10명)은 DGIST가 보유한 AI 연구 분야를 체험한다. 이후 고급과정에서는 의료 AI와 피지컬 컴퓨팅 등 응용 영역을 심화 학습하고, 2027년부터는 교수-학생 주도형 사사과정과 교수·대학원생 협업 중심의 마스터과정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또한 여름방학 특강과 캠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탐구력과 연구 역량을 높인다. DGIST는 지역 고등학생의 진로 설계와 대학 입시를 지원하기 위한 고교 공동교육과정도 함께 운영한다. 2026년 1학기에는 인지과학·로봇공학·AI/SW 과정을, 2학기에는 뉴바이올로지와 MINI MBA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며, 해외 대학 연계 인턴십 및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해 글로벌 연구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DGIST의 첨단 AI/SW 연구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해 대구·경북 학생들이 세계 수준의 연구와 창업 문화를 일찍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AI/SW 스쿨이 국가 경쟁력 강화와 지역 균형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석창원 DGIST 융합인재교육원 원장은 “AI/SW 스쿨은 기초부터 마스터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성장형 교육모델이 강점"이라며 “수준별 맞춤수업과 현장형 프로젝트를 결합해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실전형 고도 영재를 길러내겠다"고 강조했다. DGIST는 향후 AI/SW 스쿨을 지역 혁신 인재 육성의 핵심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연구·교육·창업이 선순환하는 글로벌 융합인재 양성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계명대 동산도서관, 고문헌 특별전 '병자호란의 기억' 개막 보물·유형문화유산 등 40여 점 공개… “역사를 통해 오늘을 비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동산도서관이 오는 30일부터 '병자호란의 기억'을 주제로 한 고문헌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강대국 교체라는 국제 정세 속에서 외교·국방·내치 등 국가적 대응 실패로 이어진 병자호란의 교훈을 통해, 현실을 직시하는 지혜와 타인을 이해하는 유연성의 중요성을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전시는 △전쟁의 배경이 된 국제 정세와 국내 세력 변동 △전쟁 발발과 남한산성 항복의 전개 과정△전쟁 이후의 상처와 정신적 북벌 완성 과정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특히 병자호란과 관련된 희귀 고문헌 40여 점이 공개돼 학문적·문화적 의미를 더한다. 주요 전시 자료로는 북방 기병에 대비한 무기 사용법을 수록한 '무예제보번역속집'(1610, 보물), 명 황제에게 올린 '오배삼고두례'가 기록된 '천사일로일기'(1537, 대구시 유형문화유산), 나선정벌 신유 장군의 '북정록'(1658, 대구시 유형문화유산), 나만갑의 '병자록', 남급의 '난리일기' 등이 포함됐다. 이들 자료는 조선 후기 병자호란의 정치·군사적 상황과 백성들의 체험을 생생히 전하는 귀중한 기록물로 평가된다. 전시는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산도서관 벽오고문헌실에서 11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전시 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는 해설이 포함된 전시 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관람은 무료다. 오동근 동산도서관장(문헌정보학과 교수)은 “이번 특별전은 자체 소장 자료만으로 기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병자호란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통해 현재를 성찰하고, 위기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산도서관은 1999년 전국 대학 가운데 최초로 도서관을 지역사회에 개방한 이후, 2011년부터 지역 내 학교·기업체·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 멘토링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1968년부터 고문헌을 체계적으로 수집해 현재 23종 97책의 국가 지정 문화유산(보물)과 9종 20책의 대구광역시 지정 유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사립대학 도서관 중 보물 보유 수 1위 기록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상생과 혁신의 현장…시군협의회·농촌공간 세미나·생활정책 현장 이어져

◇영양군서 열린 민선 8기 제17차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 내 22개 시군의 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상생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민선 8기 제17차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가 28일 영양군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어린이집·유치원 간 급식비 격차 해소'를 포함한 중앙부처 건의사항 3건이 논의됐으며, 이어 각 시군의 주요 시책 홍보가 진행됐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6년 만에 협의회를 영양군에서 열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 향상과 경북의 균형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는 도내 시장·군수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공동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협의기구로, 격월로 정기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경북도,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세미나' 통해 미래 농촌 청사진 제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28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시행계획 수립 지원 세미나'를 열고 농촌공간정책의 방향을 구체화했다. 이번 세미나는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각 시군이 기본·시행계획을 효율적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는 경북도 및 시군 담당 공무원, 농촌공간기초지원기관, 한국농어촌공사, 용역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법 시행 이후의 제도 변화와 공간계획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이환범 경상북도농촌공간광역지원기관장은 “현장의 행정 실무자가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촌공간 재구조화는 단순한 개발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새로 설계하는 일"이라며 “시군의 여건에 맞는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광역지원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각 시군의 농촌공간계획을 구체화하고,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실행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안동시립도서관, '초보 엄마·아빠 책 선물' 읍면동으로 확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립도서관이 시행 중인 '초보 엄마·아빠 북돋움 책 선물 사업'이 28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임신부와 출산부를 대상으로 육아 정보서와 영유아 그림책 등 6권(약 10만 원 상당)을 제공해 책을 통한 부모·아이 간 소통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기존에는 도서관 방문 또는 누리집을 통해서만 신청이 가능했으나, 이제는 출생신고 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간단히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책은 자격 확인 후 다음 달 가정으로 택배 발송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보건소와 지역 맘카페, 병원 등을 통한 홍보를 강화해 더 많은 부모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 사업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책으로 성장하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천군, '공무원 사칭 사기 피해' 주의보 발령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공무원 사칭 물품구매 사기가 지역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관내 사업체에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 사기 수법은 공문서나 공무원증, 명함 등을 제시하며 물품구매를 요청한 뒤 선입금을 요구하고 잠적하는 방식으로, 실제 예천군 관내에서도 유사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군은 “공문서나 명함을 받았더라도 반드시 예천군청 공식 홈페이지에서 해당 부서 연락처를 확인하고 직접 통화해 진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피해 발생 시 즉시 경찰(112)에 신고해 추가 피해를 예방하고, 유사 사례를 공유해 지역 내 경각심을 높일 것을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국힘 김형동 의원 “재생에너지 확대, 계통 안정성과 기존 발전설비 운용 현실 외면 말아야”

석탄·LNG 발전기 잦은 기동정지로 설비 피로 누적·손실비용 790억 원 달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늘어나면서, 석탄과 LNG(액화천연가스) 발전기의 잦은 정지로 인한 손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김형동 의원(안동·예천)이 28일 전력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전 산하 5개 발전사(서부·남부·남동·중부·동서발전)의 석탄 및 LNG 발전기 기동정지 횟수가 최근 8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6년 석탄발전기의 기동정지 횟수는 426회, LNG 발전기는 9168회였으나 2024년에는 각각 1,476회와 16188회로 증가했다. 이는 석탄의 경우 3.4배, LNG는 1.7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김 의원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으로 전력 수급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한 석탄·LNG 발전기의 잦은 출력 조정이 발생하고 있다"며 “그 결과 설비 피로 누적, 고장, 발전손실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발전기의 정비 횟수 또한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2017년 석탄발전기의 정비는 161회, LNG 발전기는 1215회였으나 2024년에는 각각 243회, 1891회로 약 1.5배 늘었다. 또한 5개 발전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8년간 △기동 실패 △비계획 정비 △불시정지 사례는 총 509건에 달했으며, 누적 정지시간은 4440시간 32분으로 약 185일에 해당한다. 이로 인한 손실 규모는 수리·교체비용 557억 2800만 원, 발전손실 232억 3200만 원 등 총 789억 6,000만 원에 이른다. 김 의원은 “정부가 재생에너지 확대에만 집중하면서 전력계통의 안정성과 기존 발전설비의 운용 현실을 등한시하고 있다"며 “잦은 기동정지로 인한 설비 손상과 비용 증가가 결국 국민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효율성과 안정성을 함께 고려한 현실적인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의회 권광택 복지위원장, ‘2025 지방자치 의정대상’ 수상…도민 중심 의정활동 ‘결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권광택 복지위원장(안동시 제2선거구, 국민의힘)이 28일 오후 3시 서울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사)한국유권자중앙회 주관 '2025 지방자치 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사)한국유권자중앙회와 '함께하는 포럼'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유권자의 시각에서 한 해 동안 탁월한 의정활동과 헌신적인 지방자치 기여를 펼친 지방의원을 엄격히 심사해 수여하는 상으로, 지방자치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권광택 위원장은 경북도의회 입성 이후 도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발로 뛰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그는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농업대전환특별위원회 위원 △경북대구행정통합특별위원회 위원 △산불대책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복지·안전·농업 등 도민 생활의 핵심 분야에서 균형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해왔다. 그는 2020년 도의원 당선 이후 한의약 육성 조례를 비롯해 총 17건의 조례를 대표 발의하며 왕성한 입법 성과를 거뒀다. 주요 입법으로는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경상북도 의과대학 유치 지원 △인구감소지역 교육지원 △정신건강 증진 △공공형 대학 지원 △장애인 표준사업장 지원 조례 등이 있다. 특히 권 위원장은 2023년 '경상북도 지역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하며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앞장섰다. 이 건의는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전국적으로 환기시키며, 현재 정부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형 산불피해 주택의 실질적 재건을 위해 △30년간 상속세·증여세 면제 △1가구 2주택 기준 완화 등 5대 제도개선 방안을 제시하며 도민의 고통을 현실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제안했다. 또한 안동 지역의 미래 발전을 위해 중앙선 철도망 활성화,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 유아교육진흥원 북부분원 설립 등 지역 핵심 현안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권광택 위원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도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유권자 여러분께서 직접 주시는 의미 있는 상이라 더욱 영광스럽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멀리서 보면 도민의 삶이 평온해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어려움과 고난이 많다"며 “도민 곁에서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며, 도민이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장에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으로 권광택 위원장은 명실상부하게 '현장형 정책가'이자 '도민 중심의 의정활동가'로서 입지를 굳혔다. 경북도의회 복지위원장으로서 복지·의료·농업 등 도민 생활 전반에 걸친 문제 해결을 주도해온 그의 행보가, 향후 지방자치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포항시, 칠곡군, 계명대, 영남이공대, 대구북구·수성구,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등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19개 도시 공동홍보관 운영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7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 2025 KOREA BUSINESS EXPO INCHEON'에 참석 국내 대도시의 투자환경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한인 경제 네트워크와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73개국 153개 도시에서 활동 중인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외 기업인들이 참가한 대표적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 행사로 국내 지방정부의 해외 네트워크 확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이 시장은 이번 행사에서 포항시를 비롯한 대한민국 주요 대도시의 산업 경쟁력과 투자 매력도를 집중 홍보하며 지역 산업 기반을 글로벌 시장과 연결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강덕 시장이 회장으로 있는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이번 대회에서 19개 회원 도시가 공동으로 참여한 '대도시 홍보관'을 운영 각 도시의 산업 강점, 기업 지원정책, 투자 인프라 등을 소개했다. 또한 포항시는 28일과 29일 이틀간 독립 홍보관을 운영, ㈜슈가에코(식물유래 친환경 세제), ㈜지이브이알(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진압 기술) 등 바이오·이차전지·수소 분야를 대표하는 10개 지역기업이 참가해 글로벌 바이어와의 실질적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포항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산업 생태계의 기술력과 투자 여건을 세계 경제인들에게 직접 선보이며,해외 진출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강덕 시장은“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대한민국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한인 경제인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이번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글로벌 한인 경제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고 산업 간 실질적 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장을 직접 찾아 포항 기업 부스를 둘러보며“포항의 신산업 생태계는 협력과 혁신이 중심에 있다. 세계와 함께 성장하는 산업도시 포항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계 기술 전시 현장서 글로벌 시장 흐름 확인… 지방정부 대표로 주목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김재욱 칠곡군수가 28일 중국 선전(深圳)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henzhen Mega Show(선전 메가쇼)' 개막식에 공식 초청돼 개막 세리머니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선전시 관계자와 이상승 칠곡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7명이 무대에 올라 스크린 버튼을 눌러 개막을 선언, 칠곡군이 국제 산업 전시회의 개막식 무대에 오른 것은 지방정부 단위로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선전 메가쇼'는 전기차 전장(電裝), 스마트팩토리, AI 제조 솔루션 등 첨단 제조 기술이 총망라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산업 전시회 중 하나다. 올해 전시회에는 3500개 기업과 500개 해외 브랜드, 16만5천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해 컨벤션센터를 가득 메우며 세계 기술 경쟁의 현장을 보여줬다. 김재욱 군수는 “세계 기술의 흐름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배우는 것이 이번 방문의 핵심"이라며“시장 변화를 읽고 칠곡 기업들이 실질적인 협력 관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상승 칠곡군의회 의장, 오종열 군의원, 칠곡군 무역사절단 참가 기업인들도 함께했다. 참가 기업들은 개막식 이후 전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전기차 부품, 로봇·스마트팩토리 장비, AI 기반 생산 솔루션 등 첨단 산업 트렌드를 직접 체감했다. 광덕산업 손영숙 대표는 “세계적인 전시 현장을 직접 보니 기술 변화의 속도가 피부로 느껴진다"며“많이 배우는 시간이고, 우리 회사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 무역사절단은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선전 현지에서 활동 중이다. 메가쇼 참관을 비롯해 코트라 선전무역관 세미나, 유망기업 방문, 기업별 1대1 상담 등 실질적 수출 교류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에 힘쓰고 있다. 작품 '성적(成績)과 성적(性的) 사이', 권력형 성폭력의 현실 고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단빛팀'(경찰행정학과 홍지수, 류경민, 배승보, 심정희)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 주최 '2025 건강한 스포츠문화 만들기 성희롱·성폭력 예방 숏폼 영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본원에서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체육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희롱·성폭력 문제를 조명하고, 예방 메시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전국 단위 대회다. 단빛팀은 '성적(成績)과 성적(性的) 사이'라는 작품을 통해 스포츠계 내 권력형 성폭력의 실태를 현실감 있게 드러내고, 피해자 지원 제도 및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짧은 영상이지만 강렬한 사회적 메시지로 심사위원단의 만장일치로 대상에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계명대가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자기주도적 진로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성과이기도 하다. 해당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경력개발 로드맵을 기획·실행하도록 독려하는 비교과 교육으로, 단빛팀은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영상 제작 장비와 현직자 멘토링을 지원받아 실무형 콘텐츠 제작에 몰입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한 공익형 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웠다. 팀 리더 홍지수(25) 학생은“진로 역량뿐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공익적 시각을 배우는 경험이었다"며“또래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피해자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성용 계명대 학생·입학 부총장 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학생들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끊임없이 노력한 열정이 값진 결실로 이어졌다"며“이번 수상작은 짧지만 강력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 대학이 지향해야 할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의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AWS·AI 기술 접목한 창의적 솔루션… 지역대학 실무역량 입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과 김성민 씨(28)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주최 '2025 NI2.0 AID 해커톤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강남구 AWS Korea 본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 주요 전문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생성형 AI(Generative AI)' 기술을 활용한 문제 해결 솔루션 개발을 주제로 열렸다. 김 씨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AI 기반 스마트 서비스 프로토타입을 직접 기획·개발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AWS PartyRock과 Amazon Bedrock 등 최신 클라우드·AI 기술을 접목한 구현력과 실무 완성도에서 두각을 보이며 참가자 가운데 최고 점수를 받아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는 사전 온라인 교육과 무박 2일 본선 해커톤으로 진행됐으며,참가자들은 AWS Skill Builder 학습·멘토링·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실전형 AI 역량을 겨뤘다. 김성민 씨는 “AWS와 AI를 실전에서 활용해보며 현장 기술의 중요성을 체감했다"며“학교에서 배운 프로젝트 기반 수업이 실제 구현 단계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수상은 영남이공대 학생들의 실무 중심 AI 교육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앞으로도 산업체와 연계한 프로젝트형 교육을 강화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남이공대 소프트웨어융합과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게임개발, 해외취업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의 실무형 IT 인재를 양성하는 3년제 학과다. 이 학과는 전국 팀 프로젝트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교육부장관상 수상,대구시·DIP와 협력한 빅데이터 산업연계 사업, 일본 IT기업 취업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과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 저소득층에 따뜻한 온정 전달… 신협사회공헌재단 후원사업 일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칠곡신협은 28일 칠곡신협 본점에서 '온세상 나눔캠페인'의 일환으로 겨울이불 20채(100만 원 상당)를 북구청에 기탁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칠곡신협 임직원과 북구 3개 동(구암·관음·읍내동) 복지담당자들이 참석해,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기탁은 신협사회공헌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 것으로,기탁된 겨울이불은 북구 강북지역 3개 동과 칠곡성당을 통해 저소득층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전국 신협과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로 운영되는 공익재단으로,2016년부터 10년째 '온세상 나눔캠페인'을 이어오며 지역 돌봄과 에너지 빈곤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668개 신협이 참여해 지역사회 나눔의 온도를 더욱 높였다. 박정규 대구칠곡신협 이사장은“온세상 나눔캠페인은 지역과 이웃의 곁을 지키는 신협의 가치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이라며“앞으로도 에너지 빈곤 해소와 돌봄 강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배광식 북구청장은“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칠곡신협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온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형 화재·싱크홀 가상 상황 토론·현장훈련 병행 실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수성구는 지난 27일 대구창의융합교육원과 동산초등학교 강당에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재난 발생 시 대응체계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기관 간 공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수성구청을 비롯한 수성소방서, 수성경찰서, 한국전력공사, 대한적십자사 등 22개 기관·단체와 주민 29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 훈련은 다중밀집시설 대형 화재, 인파 밀집사고, 지반침하(싱크홀) 발생 등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토론훈련(무대본 진행)과 현장훈련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초 발생한 대형 산불 사례를 반영, 다수의 인명피해와 대규모 주민 대피 상황을 가정해 동산초등학교 강당을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로 지정하고 구호활동 중심의 실전형 훈련을 펼쳤다. 또한 행정안전부 중점사항에 따라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 현장과 상황실 간 실시간 교신을 통해 즉각적 정보 공유 및 대응체계 작동 여부를 점검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이번 훈련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 싱크홀 사고와 대규모 주민 대피 상황을 반영해 화재 진압뿐 아니라 구호·대피체계 전반을 실전처럼 점검한 것이 특징"이라며“평소에도 지속적인 훈련과 점검을 통해 실제 재난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사달·아사녀 설화 담은 보행전용 경관교… 신라문화 감성 입히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보문관광단지 내 북천을 가로지르는 보문호반길 보행전용 교량 '사랑교'의 주요 공정을 완료하고 28일 임시 개통했다. 이번 사업은 무장애(Barrier-Free) 관광환경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기존 북천 징검다리 구간의 불편한 통행 환경을 개선해 관광객과 지역민 모두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사랑교'는 총연장 102m, 폭 2.5m의 보행전용 경관교로 교량 자체의 곡선미와 조형미를 살린 디자인을 도입했다. 보문호의 수면과 자연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이 교량은 산책과 휴식, 그리고 포토 명소로서의 기능을 겸비한 복합 관광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랑교'는 신라시대 아사달·아사녀 설화를 주제로 설계됐다. 교량 중앙부에는 석가탑 형상의 상징 조형물이, 측면에는 아사달·아사녀·연화좌(蓮花座) 조형물이 설치돼 '사랑과 기다림, 만남'이라는 주제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이를 통해 '사랑교'는 단순한 인도교를 넘어 신라문화의 미학과 서정성을 담은 문화경관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공사 관계자는“보문관광단지는 대한민국 제1호 관광단지로,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방문객 편의를 위해 사랑교를 임시 개통했다"며“잔여 공정을 마무리해 11월 중순 정식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사랑교' 준공은 무장애 관광 인프라 확충과 문화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실현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앞으로도 지역민과 관광객이 공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아름다운 관광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영천시, ‘영천사랑상품권 캐시백 5% 추가 지급’ 실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연계… 카드형 상품권 결제 시 20% 혜택 “가계 부담 완화·지역 상권 활성화, 일석이조 효과 기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내달 1일부터 9일까지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10.29.~11.9.)' 기간에 맞춰 카드형 영천사랑상품권 결제 시 결제금액의 5%를 캐시백 형태로 추가 지급하는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혜택은 국비 1억2천만원 규모 예산으로 추진되며, 예산 소진 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기존 선할인 15%에 더해 결제금액의 5%를 캐시백으로 즉시 지급함으로써 시민들은 최대 20%의 실질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캐시백이 가능해 행사기간 내 최대 40만원 결제 시 가계 부담 완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내 소비 촉진은 물론,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도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영천사랑상품권은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실질적으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주요 수단"이라며“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품권 제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 '2025 영천愛 와인&다인' 2차 행사 성황리에 마무리 와이너리서 열린 청춘남녀 만남의 장… 6쌍 커플 탄생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26일 관내 와이너리에서 열린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2025 영천愛 와인&다인' 2차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와이너리를 배경으로 진행돼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청춘 남녀들이 와인 만들기 체험, 매칭 토크, 팀 미션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속에서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인연을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낭만적인 가을밤의 분위기 속에서 서로에게 집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그 결과 총 6쌍의 새로운 커플이 탄생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교류 프로그램을 넘어 청년 인연 만들기와 지역 정착을 위한 맞춤형 청년정책의 일환으로서 의미를 더했다고 평가했다. 영천시는 이번 2차 행사의 높은 만족도와 호응에 힘입어 오는 11월 2일 열릴 '영천愛 와인&다인' 3차 행사를 끝으로 올해 프로그램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3차 행사는 오는31일까지 이메일(ok@chamhan.co.kr)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영천시에 거주하거나 관내 기업에 재직 중인 1981~1999년생 미혼남녀를 모집 대상으로 한다. 시 관계자는 “2차 행사에서도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마지막 3차 행사는 한층 풍성하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 중이니, 많은 청춘 남녀들이 참여해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천시–영남대,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 '맞손' 경북 RISE·AI 인재양성 등 공동 대응… 지역-대학 상생협력 강화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28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이시원 글로벌컨벤션홀에서 영남대학교와 지역 발전 및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과 대학이 자원 공유·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 상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은 △경북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공동 대응△ AI 등 신산업 인재 양성 △문화·인문 콘텐츠 개발 △국가 공모사업 공동 참여 △공동 학술행사 개최 및 인적 교류 활성화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식 이후 열린 'YU 프론티어 포럼'에서 최기문 영천시장은 '지방소멸시대, 변화와 혁신으로 영천의 미래를 디자인한다'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쳤다. 최 시장은 강연에서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핵심은 대학의 연구역량과 지역 산업의 현실을 연결하는 혁신 생태계 구축에 있다"며“대학과 지역이 긴밀히 협력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지방소멸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AI·신산업 분야는 물론 문화·인문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통해 영천의 미래를 함께 디자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국립경국대 인문.문화학부 교수들 “기초학문 붕괴 막아야” 궐기

“학사구조 개편은 인문학의 숨통을 끊는 일"… 비상대책위 구성 “기초학문 보호 특별법 제정하라"… 대학·정부·국회에 3대 요구안 제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제우기자 국립경국대학교 인문.문화학부 교수들이 대학의 구조조정 정책에 맞서 “기초학문의 붕괴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교수들은 “지금처럼 폭력적으로 추진되는 학사구조 개편이 지속되면 인문학은 물론, 국가 교육의 근간까지 무너질 것"이라며 대학본부와 정부를 상대로 강력한 대응에 나설 방침을 밝혔다. 교수들은 성명에서 “기초학문이 사라지는 절체절명의 상황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어 분연히 일어섰다"며“학문은 대학의 근본이자 국가 백년대계의 뿌리다. 단기적 수요와 취업률 중심의 평가에 따라 인문학을 폐과 대상으로 삼는 것은 국립대학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최근 대학본부가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에 따른 2027학년도 학사구조 개편과 정원 감축 계획을 추진 중인 데 대해,“인문학이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며, 이미 2021년 구조조정 당시 자연과학대학이 사라진 전례를 그대로 밟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립경국대학교는 2023년 '전통문화 기반의 K-인문 특성화'를 내세워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됐다. 그러나 교수들은 “3년이 지난 지금 남은 것은 인문혁명도, K-인문 특성화도 아닌 죽음을 앞둔 인문학뿐"이라며“사업의 본래 목적은 사라지고 구조조정만 남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신입생 충원율, 취업률 같은 정량 지표만으로 구조조정을 결정하는 것은국립대의 공공성과 지역책무를 무시한 처사"라며 “학문적 기여도와 사회문화적 영향력을 포함하는 새로운 평가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수들은 “국립경국대학교가 위치한 안동은 '정신문화의 수도'이자 인문학의 산실로,이곳에서 인문학이 무너진다면 안동의 정체성도 함께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1979년 국립안동대학교로 출발한 이래 쌓아온 전통과 가치가'2027학년도 학사구조 개선'이라는 이름 아래 무너져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수 일동은 이날 성명에서 대학과 정부, 학문공동체에 각각 3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인문학·기초과학 등 보호학문을 통폐합 예외 대상으로 지정하고,'기초·보호학문진흥위원회(가칭)'를 신설해 학문 생태계 보전 기구로 운영하며,지역 정신문화와 연계한 인문학 플랫폼을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 '기초·보호학문 진흥에 관한 특별법(가칭)' 제정,'기초학문 보호기금' 신설,충원율·취업률 중심 평가 완화 등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전국 국립대학 및 학문공동체에 대한 제안 공동성명 발표, 입법청원, 토론회 개최 등 기초학문 보호를 위한 연대 활동을 이어갈 것을 제안했다. 교수들은 “우리의 궐기는 특정 대학의 문제를 넘어한국 고등교육 전체가 처한 위기를 알리고자 하는 절박한 외침"이라며“정부가 교육정책의 방향을 바꾸지 않는다면 전국 대학의 기초학문은 돌이킬 수 없는 붕괴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현재 국립경국대학교 인문·문화학부는 '기초학문 보호 및 인문대학 육성 특별법(가칭)' 제정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활동 중이며,앞으로 입법 청원 운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청도군, 외국인 계절근로제 전국 모범사례로 우뚝

3년 연속 안정 운영·무이탈 기록… 농촌 인력난 해소의 새 모델 제시 무이탈·고수율 운영… 행정 신뢰로 만든 '청도형 인력모델' 송출국 다변화·공공형 제도 추진… 농촌 인력난 해소의 선도군으로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심화되는 일손 부족 문제에 적극 대응하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군은 2023년 처음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제도를 도입, 필리핀 카빈티시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84명의 근로자를 유치했다. 이후 마약검사비 및 산재보험료 지원, 통역 인력 배치, 월 1회 이상 현장 점검 등 세심한 행정으로 근로자·농가 모두가 만족하는 시스템을 구축, 단 한 명의 무단이탈자 없이 제도를 운영했다. ◇근로자 160% 확대… 문화·정착 지원 병행 2024년에는 라오스 중앙정부와 협약을 추가 체결, 근로자 규모를 135명으로 확대해 전년 대비 160% 증가를 달성했다. 군은 근로자들의 현장 적응을 돕기 위해 모국어 농작업 교육자료를 제작·배포하고, '홀리몰리 청도 문화탐방' 등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정착 지원에도 힘썼다. ◇2025년 356명 운영… 송출국 다변화로 안정적 공급 올해 청도군은 356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아 운영 중이다. 이 중 필리핀 84명, 라오스 58명 등 140여 명이 이미 입국해 농촌 일손을 보태고 있으며,특히 필리핀 산토토마스시와 신규 협약을 체결해 송출국을 다변화했다. 또한 카빈티시시와의 협력 3주년을 맞아 양 지자체 대표단이 상호 방문하며 지속 가능한 우호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군은 현지 면접 선발제, 정기 현장 상담, 통역지원 체계를 운영해 근로자와 농가 간 신뢰를 강화했으며, 이 같은 체계적 관리로 2년 연속 법무부 '외국인 계절근로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공공형 근로제·일자리센터로 내년 새 전환 청도군은 내년부터 공공형 계절근로자 제도를 도입, 단기간 인력이 필요한 소규모·영세 농가를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또 농협 주관 일일 단위 인력 배치 시스템을 도입해 농번기 인건비 급등을 완화하고,농업근로자 숙소 건립 및 농촌일자리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내·외국인 인력 수급 체계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군은 근로자와 농가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형 농업 인력지원 체계를 구축해왔다"며“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 마련과 인력 안정화를 통해 활력 있는 농촌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시, 황리단길서 ‘AI·XR 골목영화관’ 운영

생성형 AI로 만든 영상작품 상영… 시민·관광객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경북도와 함께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황리단길 일원과 황남고분군 등 10곳에서 'AI·XR 골목영화관'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상 공모전' 수상작과 우수작을 중심으로 구성돼, 단편영화·창작영상·광고·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시민에게 선보인다. 특히 올해 공모전에서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APEC 특별부문'을 신설, APEC과 경주, 신라를 주제로 한 창의적 영상물을 상영한다. 황리단길의 공터, 카페, 거리 벽면 등 9곳을 활용해 생성형 AI로 제작된 영상 콘텐츠를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황남고분군에는 직경 25m 규모의 투명 에어돔과 대형 스크린, 간이 좌석을 설치해 야외극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증강현실(AR) 기반 모바일 리플릿을 제작해, 관람객이 스마트폰으로 상영작·장소·이벤트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인공지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AI로 제작된 영상물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인공지능의 잠재력과 매력을 직접 체감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주시도 행정과 산업,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해 미래지향적 스마트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주시 ,가을빛 물든 대릉원 돌담길...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한 '상생마켓' 성황 차 없는 거리로 변신한 돌담길… 걷고 머무는 시민 문화공간으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가을 정취가 완연한 경주 대릉원 돌담길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경주시는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대릉원 돌담길 일원에서 열린 '상생마켓' 행사가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돌담길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 시민과 관광객이 자유롭게 걷고 머무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지역 소상공인과 예술인에게는 판로 확대와 교류의 기회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행사 기간 동안 차량이 통제된 돌담길은 연일 인파로 붐볐으며, 수공예품과 소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한궁·투호·윷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어린이 사생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거리 축제로 자리 잡았다. 주말에는 거리공연과 버스킹 무대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양철인간 마임, 풍선 매직쇼, 통기타 연주, 오페라 갈라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지며 돌담길은 음악과 웃음이 어우러진 가을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포토존과 푸드트럭 존이 마련돼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했다. 아이들은 바닥에 분필로 그림을 그리며 낙서를 남겼고, 알록달록한 색으로 채워진 돌담길은 한층 더 활기를 띠었다. 행사장을 찾은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플리마켓을 둘러보고 어린이들과 대화를 나누며“대릉원 돌담길의 차 없는 거리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보니 매우 뜻깊다"며“앞으로도 지역 상권과 문화가 상생하는 참여형 관광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착한가격업소, 물가안정·환경정화 '두 마리 토끼' 잡았다 황리단길서 환경정비 자원봉사… '깨끗한 경주' 민관 협력 실천 KBS '생생정보' 취재 방영 예정… 지역 사랑 실천하는 착한가게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역 착한가격업소 회원들이 물가 안정과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5일 황리단길 일원에서는 경주시 착한가격업소연합회 회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쓰레기 수거 및 거리 청소 등 환경정비 자원봉사활동이 진행됐다. 이번 봉사는 '깨끗한 경주, 친절한 경주' 실현을 위한 민·관 협력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현장에는 KBS2TV '생생정보' 촬영팀이 방문해 착한가격업소 회원들의 봉사활동을 취재했으며, 'APEC을 준비하는 숨은 주역들 – 경주시 착한가격업소' 편으로 오는 10월 29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될 예정이다. 방송에서는 업주의 자발적 참여와 지역사랑 정신, 그리고 지역 대표 음식점인 '황성숯불갈비(용강동)'의 우수 운영사례도 함께 소개된다. 경주시 착한가격업소연합회는 평소에도 △정기 환경정비 △이·미용 봉사 △피서지 물가안정 캠페인 △친절 서비스 간담회 △연말 장학금 기탁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상생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경제 안정과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착한가격업소는 합리적인 가격뿐 아니라 따뜻한 마음으로 지역사회를 이끄는 모범 소상공인들"이라며“앞으로도 착한가격업소와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달서구,대구환경청,DGIST, 대구보건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병원 소식

◇달서구 , '결혼·출산 통합 플랫폼' 출범 연애부터 육아까지 한눈에… MZ세대 맞춤형 정보 서비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전략형 프로젝트 '출산BooM 달서'의 일환으로 생애주기별 결혼·출산·육아 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정보 플랫폼 '달서 결혼출산 정보 다이어리'를 정식 오픈했다고2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플랫폼은 연애부터 결혼, 임신, 출산, 육아까지 생애 6단계별 정책 정보를 총망라한 맞춤형 서비스다. 연애 꿀팁부터 정부 및 지자체의 각종 지원제도, 육아 혜택까지 총 106개의 정책 정보를 '다이어리형 UXUI 디자인'으로 구성, 마치 일기를 읽듯 감성적인 접근이 가능하다. 특히 각 정책별로 '신청·예약 링크 버튼'을 통해 이용자가 곧바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AI 기반의 '내 혜택 알아보기' 기능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정책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 MZ세대가 즐길 수 있는 '2030 저출산 콘텐츠' 코너를 마련해 참여형 홍보를 병행한다. 달서구는 11월부터 출생신고 시 해당 플랫폼과 연계되는 '링크-Talk 발송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23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출산정책 QR 홍보 보드'를 설치해 주민이 생활 속에서 정책 정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플랫폼은 달서구청 홈페이지 메인 화면의 '달서 결혼출산 정보 다이어리' 버튼을 클릭하거나, 네이버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달서 결혼출산 다이어리'를 검색해 접속할 수 있다. 모바일 기기에서도 주소 (https://birthboomdalseo.kr) 를 통해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플랫폼은 연애에서 육아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달서형 결혼출산정책 통합 플랫폼"이라며 “주민이 필요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어 “MZ세대 눈높이에 맞춘 혁신적 출산정책과 생활밀착형 정보 서비스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플랫폼 오픈을 기념해 10월 24일부터 11월 14일까지 '빅 오픈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플랫폼 접속 후 인증 게시글을 남긴 주민 가운데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모바일 커피 쿠폰이 증정된다. 달서구는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하고, 지난해에는 저출산 대응 조직인 출산장려팀을 신설해 '출산BooM 달서'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했다. 그 결과, 2024년 10월부터 2025년 6월까지 9개월 연속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증가(평균 14.6%)하며 전국(9.1%)과 대구시(13.9%) 평균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환경청, 강정고령 지점 16주 만에 경보 해제… “긴장 늦추지 않겠다" 낙동강 조류경보 '전면 해제'… 수질 '평상' 단계로 회복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27일 오후 5시 30분을 기해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에 발령 중이던 조류경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낙동강 중·상류 및 호소 등 6개 조류경보제 운영 지점이 모두 '평상' 단계로 전환됐다. 대구환경청은 지난 20일과 27일 강정고령 지점에서 채수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남조류 세포수가 2주 연속 '관심' 단계 기준치(1,000cells/mL) 미만으로 관찰돼 조류경보를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강정고령 지점은 지난 7월 10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이후 16주 동안 경보가 유지돼 왔다. 이번 해제로 지난 여름철 집중호우와 고수온에 따른 녹조 확산 우려가 일단락된 셈이다. 김진식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조류경보가 모두 해제된 상황이지만, 주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관계 기관이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상 여건에 따라 남조류가 다시 증식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조류 예방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환경청 관계자는 “조류경보 해제는 수질이 안정적 상태로 돌아왔음을 의미하지만, 근본적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하수 저감, 농업용 비료 관리, 하천유량 확보 등 다층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환경부는 조류예보제 및 수질 감시 체계를 강화해 내년 여름철 조류 재확산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DGIST, 웨이퍼 단위 '멤리스터' 집적 성공 “두뇌 닮은 AI 반도체 현실로"… 차세대 초고집적 기술 기반 마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최상현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소자로 주목받는 '멤리스터'를 웨이퍼 단위로 대규모 집적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인간 두뇌 수준의 고집적 인공지능 반도체 구현을 위한 새로운 기술 플랫폼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인간의 두뇌는 약 1,000억 개의 뉴런과 100조 개의 시냅스로 구성돼, 좁은 공간에서 방대한 정보를 동시에 처리한다. 이를 모방한 '두뇌형 반도체(Brain-like AI Chip)'는 차세대 AI 기술의 핵심 목표지만, 기존 반도체는 복잡한 회로와 높은 전력 소비로 인해 인간 두뇌 수준의 효율성을 구현하지 못했다. 이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멤리스터(memristor)'다. 멤리스터는 전류가 흐른 양을 기억할 수 있는 반도체 소자로, 기억과 연산을 동시에 수행한다. 구조가 단순해 고밀도 회로 구성이 가능하며, 특히 '크로스바(crossbar)' 배열을 통해 기존 메모리보다 수십 배 이상의 정보 저장이 가능한 초소형 소자다. DGIST 최상현 교수팀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산타바바라캠퍼스(UC Santa Barbara)의 드미트리 스트루코프(Dmitri Strukov)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소재–소자–회로–알고리즘 공동 설계(Co-design)'라는 새로운 접근법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제조 공정 없이도 4인치 웨이퍼 전면에 약 95%의 높은 수율을 보이는 멤리스터 크로스바 회로를 구현했다. 또한 수직으로 적층하는 3차원(3D) 멤리스터 구조 구현에도 성공, 향후 대규모 AI 연산 시스템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기반으로 스파이킹 뉴럴 네트워크(Spiking Neural Network, SNN) 알고리즘을 적용, 실제 AI 연산 테스트에서 높은 효율성과 안정적인 동작을 확인했다. 최상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그동안 한계로 여겨졌던 멤리스터 집적기술을 실질적으로 발전시킨 성과"라며 “차세대 AI 반도체 플랫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국립과학재단(NSF),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연구재단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DGIST 최상현 교수가 제1저자 겸 교신저자로, UC Santa Barbara의 스트루코프 교수가 공동저자로 참여했으며, 연구결과는 세계적 다학제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10월호) 에 게재됐다. ◇대구보건대–㈜쓰리에이치, 헬스케어 직무교육 협약 체결 산학협력으로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 현장 중심 교육체계 구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27일 본관 9층 소회의실에서 의료기기 제조기업 ㈜쓰리에이치와 헬스케어 분야 직무 교육 및 기업지원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구광역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기업집적지 현장캠퍼스 운영' 단위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과제를 주관하는 대학 라이프케어산업기술원은 헬스케어 산업 연구와 기업 연계를 총괄하는 핵심 기관으로, 디지털 덴탈·헬스케어 분야 중심의 교육과정 개발, 산학협력,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구보건대 남성희 총장, 김지인 대외부총장, 이전형 글로컬대학사업단장, 최선영 DHC RISE사업단장 등이 참석했으며,㈜쓰리에이치에서는 정영재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함께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쓰리에이치 재직자를 위한 헬스케어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운영하기로 했다. 프로그램은 생리학·해부학 등 기초의학 과정부터 임상도수치료, 경혈학 등 재활치료 실무 과정까지 단계별 교육으로 구성되며,대학은 교재 및 교육자료 개발과 전담 TFT 운영을 맡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학공동기술개발 △기업집적지 현장캠퍼스 운영 지원 △졸업생 취업 연계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헬스케어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전문 인력 양성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의 교육자원을 산업 현장과 유기적으로 연결한 뜻깊은 협력"이라며“산업체 맞춤형 직무교육과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기업의 실질적 경쟁력 제고와 헬스케어 산업의 혁신 성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계명대 신일희 총장, 키르기스 교육부 '협력공로메달' 수훈 양국 교육·학술 교류 기여 인정… “글로벌 교육협력의 모범 만들 것"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신일희 총장이 키르기스스탄 교육부로부터 협력공로메달을 수여받았다. 수상식은 27일 한국시간 낮 12시(현지시간 오전 9시) 온라인으로 열린 키르기즈국립대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식에서 진행됐다. 이번 수상은 한국과 키르기스스탄 간 교육·학술 교류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지난 8월 사디르 자파로프 대통령이 국가상 수여를 일시 유예하는 법령에 서명한 가운데 이뤄진 수훈으로, 매우 이례적이면서도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신일희 총장은 “키르기즈국립대학교의 10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이번 협력공로메달은 계명대학교뿐 아니라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국제화에 대한 키르기스스탄의 신뢰와 우정의 표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젊은 세대가 함께 성장하고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교육협력의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김선정 국제부총장을 비롯한 계명대 대표단 6명이 현지에 참석했다. 이들은 키르기스스탄 학생 대상 '행소장학금' 전달식과 함께 '계명키르기즈디지털센터' 개소식도 진행했다. 행소장학금은 행소–촌토예프 장학금 1만 달러(1인당 500달러), 100주년 기념 특별장학금 1만 달러(1인당 100달러), 컴퓨터기술인공지능대학 교원 연구활동 지원비 7,000달러 등 총 2만7,000달러 규모로 전달됐다. 또 새로 문을 연 계명키르기즈디지털센터는 현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AI 기초학습 및 디지털 기술 교육을 지원하며, 향후 양 대학 간 공동연구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의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계명대와 키르기즈국립대의 인연은 2013년 학술교류협정 체결을 계기로 시작됐다. 이후 △학생·교수 교류 △행소장학금 지원 △코로나19 방역물품 및 기자재 전달 △글로벌교육지원사업 수행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이어왔다. 또 2024년부터는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을 공동 수행하며 디지털 교육과 고등교육 혁신 협력으로 발전하고 있다. 계명대는 2013년 이후 6차례에 걸쳐 교육봉사 활동을 실시했으며,동산의료원은 'KMU–DSMC 나눔의료 프로젝트'를 통해 심장병·구순열 아동 무료 수술 및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신일희 총장은 2022년 키르기즈국립대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데 이어 이번 협력공로메달 수상으로 양국 간 교육협력의 상징적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에는 촌토예프 도그두르베크 키르기즈국립대 총장, 독두르쿨 켄디르바예바 교육부 장관 등이 참석했으며, 신 총장은 성서캠퍼스 행소관 제2회의실에서 실시간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日 성마리아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방문 한·일 가톨릭 의료기관 교류 강화… “의료 네트워크 협력 확대 뜻 모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일본 후쿠오카현 구루메시에 위치한 성마리아병원(St. Mary's Hospital)의 타니구치 마사히코 병원장과 관계자들이 지난 24일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한·일 가톨릭 의료기관 간 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한 공식 일정으로, 양 기관은 의료시스템과 진료체계, 연구협력 가능성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성마리아병원 방문단은 올해 새롭게 문을 연 대구가톨릭대병원 간담췌병원을 찾아 진료체계와 운영방식을 둘러보며 의료서비스 운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최신 방사선 치료장비 '트루빔(TruBeam)'과 주요 병동을 차례로 견학하며 첨단 장비 운용 및 병동 운영 시스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양 기관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가톨릭정신을 바탕으로 한 의료 네트워크 협력 확대에 뜻을 함께했다. 특히 양 병원은 향후 의료기술 교류, 연구협력, 의료인력 상호 연수 등 지속 가능한 국제의료협력 체계 구축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교류는 단순한 방문을 넘어 신뢰와 나눔의 가톨릭 의료정신을 실천하는 협력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의료 선진화와 인류애적 의료서비스 실현을 위해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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