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E-로컬뉴스] 경북도, 경북교유청, 안동시, 영주시, 영양군, 예천시, 봉화군 소식

◇경북도, 초대형 산불 이후… “마음의 재건이 시작됐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초대형 산불로 심리적 충격을 받은 주민들의 정서적 회복을 위해 전방위적인 심리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 의성에서 발화한 산불이 안동, 청송, 영양, 영덕까지 확산되며 주민들에게 심대한 정신적 타격을 안긴 가운데, 도는 재난 이후의 심리 회복을 재난 대응의 중요한 축으로 설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경북도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정신건강 전문인력 320여 명을 배치해 현재까지 1만 5천 명이 넘는 이들에게 심리상담과 관련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고위험군 주민들에게는 6월부터 연말까지 대면·비대면 집중 심층상담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회 재난심리지원단과 대구·경북 정신건강간호사회 소속 전문가들이 함께 수행하고 있다. 7~8월 농한기를 활용한 마을회관 집단상담 프로그램도 병행 중이다. 주민들은 감정 표현 훈련, 건강 체크, 신체이완 활동 등을 통해 공동체 안에서 정서적 유대를 회복하고 있다. 아울러, 지속적인 현장 대응에 따른 소진을 겪는 심리지원 인력을 위한 워크숍도 마련되어, 영주의 국립산림치유원에서 명상과 산림치유, 감정공유 활동을 통해 스스로의 회복을 도모했다. 경북도는 폭염·호우 등 추가 재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24시간 긴급 심리상담 체계를 가동 중이며, '찾아가는 심리지원팀'도 각 마을을 순회하며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산불 피해의 완전한 극복은 물리적 복구뿐 아니라 마음의 치유에서 출발한다"며 “도민 심리안정을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수능 D-100, 수험생을 위한 응원과 전략이 함께 경북도교육청은 5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일 앞두고 수험생을 응원하고 실질적인 학습 지원을 위한 영상을 제작·배포했다. 아울러 학습 전략 자료도 함께 보급하며, 수험생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동기 부여를 위한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 이번 영상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직접 출연해, “여러분의 노력은 반드시 결실을 맺을 것이며, 끝까지 자신을 믿고 도전하길 바란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해당 영상은 경북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 '맛쿨멋쿨TV'를 통해 학생들에게 공개된다. 함께 배포된 '수능 D-100 학습 전략 자료'는 경북진학지원센터가 제작했으며, △전반적인 학습 관리법 △영역별 공부법 △멘탈 관리 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실전에서의 집중력과 스트레스 관리까지 아우르는 내용을 담아, 수험생들이 남은 기간 동안 효율적인 학습 계획을 수립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 교육감은 “교육청은 수험생 여러분의 든든한 지원군"이라며 “진학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맞춤형 정보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5세 유아 전면 무상교육·보육 시행…학부모 부담 경감 경북도교육청은 7월부터 도내 5세 유아를 대상으로 무상교육·보육을 전면 시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정책은 유아교육과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상은 도내 공·사립유치원 및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5세 유아 약 1만 3천여 명으로, 유아 1인당 매월 최대 11만 원의 교육·보육비가 지원된다. 구체적으로는 △사립유치원 11만 원 △공립유치원 2만 원 △어린이집 7만 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이번 정책은 교육부의 3~5세 무상교육·보육 확대 방안에 발맞춰 시행되며, 경북교육청은 지역 여건을 고려한 자체 계획을 수립해 실행에 옮겼다.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정기 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부정 수급이나 목적 외 사용 사례에 대한 현장 점검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7월분에 이미 납부한 학부모 부담금에 대해서는 각 기관 운영위원회 자문과 학부모 의견 수렴을 거쳐 환급 또는 이월 여부를 공정하게 결정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정책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유아교육의 국가책임을 강화하는 전환점"이라며 “경북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북교육청, 사제 간의 배움, 질문으로 꽃피다…'2025 아하! 경북 사제동행 질문 대축제' 경북도교육청은 오는 8월 9일 구미코 2층 전시장에서 '2025 아하! 경북 사제동행 질문 대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교육지원청 단위 질문축제에서 선발된 25개 우수팀이 참여해, 교사와 학생이 함께 고민하고 해답을 찾아가는 축제 형식으로 열린다. 질문 대축제는 학생 주도형 교육 문화 확산을 목표로, 생활 속 문제 인식에서 시작해 교사와 함께 탐구 과제를 설계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 중심형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한 정답 찾기를 넘어, 사고력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스스로 질문하고 해답을 찾는 힘을 기르게 된다. 특히 올해는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질문을 정제하고 확장하는 시도가 새롭게 도입됐다. 교사의 피드백과 AI 기반 탐구가 결합되며, 보다 심도 있는 질문과 성찰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이 과정은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을 높이고, 또래 간 발표와 공유를 통해 공동 성장의 기회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생성형 AI 기반 탐구학습을 공교육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한 경북교육청의 정책적 실험이기도 하다. 임 교육감은 “질문은 배움의 출발점이며, 교사와 학생이 함께 질문을 만들어 가는 것이 진정한 교육의 본질"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새로운 배움의 가능성이 활짝 열리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안동의 밤, 문화유산으로 물들다…'월영야행' 열기 고조 한여름 밤, 안동시의 대표 야간 축제인 '월영야행'이 뜨거운 호응 속에 시작됐다. 1일 개막한 이번 행사는 월영교 일대를 무대로 열흘간 진행되며, 첫 주말까지 약 11만 명의 방문객이 몰려들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올해 월영야행의 주제는 '전통과 현대의 공존'으로, 단순히 문화유산을 전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야경 속 보부상 퍼레이드 '월영 보부상'은 조선시대의 활기찬 장터 분위기를 재현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저잣거리를 형상화한 '월영객주'와 전통놀이 체험존, 푸드트럭이 있는 피크닉존 등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안동의 역사적 인물을 조명한 '월영夜담, 이황투어'는 사전예약이 조기 마감됐고, 지역 예술인들이 무대에 오르는 'Summer Vibe' 공연도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오는 8월 7일부터는 임청각에서 실경극 '서간도 바람소리'가 개막해 관객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관광객 편의를 위한 셔틀버스도 확대 운영된다. 금·토·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1015분 간격으로 낙동강변 주차장개목나루, 유교랜드 주차장~개목나루 노선이 운행돼 이동 편의를 더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월영야행은 안동의 문화유산을 색다르게 풀어낸 야간 콘텐츠로 지역 상생 모델을 제시하고 경북도개발공사는 4일 이재혁 사장의 주재로 '중장기 경영전략 공유회'를 열고, 향후 공사의 미래 비전과 실행 전략을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이 자리는 지방소멸 위기 대응, 공공디벨로퍼로서의 역할 강화, 주거복지 확대 등 공익적 가치 실현을 위한 청사진을 구체화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공유회에서는 △공사의 과거 경영 성과 분석과 향후 보완 과제 도출 △임직원의 전략 내재화를 위한 소통 활성화 △새 정부 출범 등 경영 환경 변화 대응 전략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경북도민의 주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약정형 매입임대주택 공급, 탄소중립 경영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그리고 안동·울진·영주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등 공사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전략사업도 소개됐다. 이재혁 사장은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일관된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공유된 전략은 앞으로의 사업뿐 아니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양군도 APEC 성공 기원에 동참 오도창 영양군수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며, 'APEC 2025 KOREA 성공개최 예금' 가입 행사에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는 오는 11월 경북 경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해당 예금상품은 NH농협은행에서 개인 대상 1인 1계좌 한정으로 판매되며, 100만 원 이상 3천만 원 이하 금액을 1년간 예치하는 조건이다. 전국 농협은행 영업점 및 '올원뱅크'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예치금의 일부는 경주 지역사회 기부금으로 환원될 예정이다. 영양군은 이번 가입을 통해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경북이 주도하는 APEC의 성공을 함께 응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군수는 “영양군도 세계적 외교 무대의 성공을 위해 뜻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영양군, 기후위기 대응 위한 '화매지구 논범용화 용수공급체계' 본격 추진 영양군이 최근 반복되는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급변하는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략작물 산업화 사업'의 일환으로 '화매지구 논범용화 용수공급체계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5일 영양군에 따르면 본 사업은 석보면 화매리를 중심으로 택전리, 신평리, 답곡리, 원리리 일원에 이르는 지역에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영양군은 2023년 1월 26일 경상북도 내에서 봄·가을 배추 주산지로 지정되는 등 엽채류 중심의 밭작물 경작 면적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저수지 기반 용수 시스템으로는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과 수해 예방에 한계를 겪어왔다. 특히 농업 환경이 갈수록 불안정해짐에 따라, 기후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물 관리 체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영양군은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부, 국회 상임위원회 등 관련 기관을 상대로 수차례 건의 활동을 이어왔고, 그 결과 화매지구에 대한 논범용화 용수공급체계 구축사업이 국비 지원을 통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이 사업은 엽채류 재배단지를 중심으로 고품질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농업생산성 향상과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총 사업비는 209억 6천만 원으로, 2024년에는 국비 3억 원을 투입한 기본조사가 진행되며, 2025년 8월 기본계획 승인을 거쳐 같은 해 9월에는 세부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약 5년간 본격적인 시설 구축이 추진된다. 사업의 핵심 내용은 화매저수지를 주요 취수원으로 삼고, 급수지역 전역에 걸쳐 양수장 및 정수시설 1개소, 저수조 2개소, 가압펌프 9개소, 총 길이 45.3km에 이르는 급수관로를 설치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약 212.6ha에 달하는 농경지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본 사업에서는 지형의 수위 차를 활용한 무동력 살수 시스템도 도입돼, 장기적으로는 유지관리비 및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는 물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친환경적 농업 운영 기반 마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화매지구 논범용화 사업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엽채류 등 밭작물 재배의 기반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비 확보와 선제적 정책 추진을 통해, 농업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선진 농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영양군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전략작물 재배 기반 강화와 지역 농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더욱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예천군 청소년, 해외에서 글로벌 꿈 키워 재단법인 예천군민장학회가 실시한 고등학생 대상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1일까지 7박 9일간 진행된 이번 연수는 예천군 출신 기업인들의 후원으로 마련되어, 지역 청소년들에게 세계 무대에 대한 경험을 제공했다. 참가 학생들은 미국 동부를 중심으로 하버드, 예일, MIT, 프린스턴 등 아이비리그 대학 탐방과 함께 링컨기념관, 타임스퀘어, 자유의 여신상 등 주요 역사·문화 명소를 둘러보았다. 또한, H-마트 본사 등 출향 인사들이 운영하는 기업도 방문해, 해외에서 활약하는 예천 출신 인재들의 발자취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연수에 참가한 한 학생은 “세계무대에서의 가능성을 체감했고, 예천을 대표하는 인재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학동 장학회 이사장은 “고향 출신 선배들의 모범을 본받아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 영주 시원(ONE)축제', 다섯 밤의 열기 속에 화합의 추억 남기고 성료 한여름의 열기를 시원한 축제로 녹여낸 '2025 영주 시원(ONE)축제'가 5일 폐막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영주시가 하나 되는 시원한 화합의 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무더위 속에서도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한여름의 특별한 추억을 안겼다. 5일 영주시에 따르면 축제는 8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문정둔치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도심 속 피서를 위한 대형 워터파크,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 여름밤을 수놓는 공연 무대가 어우러져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복합형 야외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폐막일 열린 '시원썸머나잇' 무대에서는 EDM 파티와 함께 영주시 홍보대사 드림노트, 인기 그룹 마이티마우스가 등장해 스탠딩존을 가득 채운 관객들과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진 '엔딩 DJ 파티'에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축제의 마지막을 뜨겁게 불태웠다. 주말에는 낮 기온이 최고조에 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문정둔치를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현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워터파크존, 스프레이존, 플레이존은 연일 아이들과 청소년들로 북적였고, 부모들은 그늘 아래서 휴식을 취하며 여유로운 여름 나들이를 즐겼다. 공연 역시 축제의 백미였다. 개막 첫날인 1일 '서천 강변가요제'를 시작으로 매일 다양한 무대가 이어졌으며, 영주 출신 예술인 콘서트,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 버스킹, 어린이 문화공연 등은 지역의 문화역량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축하공연으로는 익스 이상미, 쿨 이재훈, 김현정, DJ 박명수 등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호흡하며 여름밤의 열기를 더했다. 먹거리존에는 푸드트럭과 간편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부스들이 운영돼, 물놀이 후 간단한 요기와 휴식을 위한 쉼터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경기도 성남에서 친정을 찾은 정○○ 씨는 “아이들과 함께 도심에서 이렇게 즐거운 피서를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축제 기간 동안 세 번이나 방문했을 만큼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시원 축제를 통해 많은 이들이 영주에서 여름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쉬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 봉화 홍고추, 전국 밥상에 오른다…2025년산 공동수매 본격 돌입 봉화군이 지역 대표 농산물인 홍고추의 본격적인 출하에 나섰다. 봉화군과 봉화군 조합공동사업법인은 5일, 2025년산 홍고추의 본격 수매 개시를 알리는 출하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유통을 시작했다. 이날 출하식에는 박현국 봉화군수를 비롯해 도·군의원, 농가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해, 청정 봉화에서 재배된 고품질 홍고추의 경쟁력과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렸다. 올해 공동수매는 4일부터 9월 12일까지 약 6주간 진행되며, 총 195농가에서 약 560톤 규모로 계약이 이뤄졌다. 수매된 고추는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봉화 고추종합처리장에서 위생적이고 철저한 공정을 거쳐 햇고춧가루로 가공된다. 이번 홍고추는 오는 8월 7일부터 현대홈쇼핑 방송을 통해 첫선을 보이며, 이후 다양한 홈쇼핑 채널과 하나로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전국 소비자에게 본격 공급될 예정이다. 봉화는 일교차가 큰 기후와 맑은 자연환경 덕분에 고추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지역으로, 체계적인 공동 수매 시스템을 통해 농가의 안정적인 수익 확보는 물론 지역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힘을 쏟고 있다. 박현국 군수는 “올해도 불안정한 인력 사정 속에서도 봉화 농가들이 정성을 다해 고추를 수확한 만큼, 가격 안정과 판로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매는 단순한 농산물 거래를 넘어, 지역경제와 농가의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한 정책적 연계가 돋보이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청도군, 대구수성구, 대구시교육청, 계명문화대   소식 등

◇청도군, 방문하면 여행경비 50% 지원 개별 관광객 유치 본격화… 최대 10만 원 환급 '팡팡 지원사업' 시행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개별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청도 여행 팡팡 지원사업'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도를 방문한 외지 관광객에게 여행경비의 50%를 청도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제도로, 1인당 연 1회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하면 일정 요건 충족 시 실질적인 여행비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청도군 외 지역에 주소를 둔 관광객이며, 여행 전 청도군 홈페이지 내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사전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신청 후 청도여행을 마친 관광객이 아래 요건을 충족하면 상품권 환급이 이뤄진다. 지원 요건은 △청도 내 관광지 1곳 이상 필수 방문 △개인 SNS에 인증 게시물 업로드 △숙박, 식사, 체험, 특산물 구매 등의 지출 영수증 보유 등이다. 총 지출이 10만 원 이상이면 5만 원, 20만 원 이상이면 10만 원 상당의 청도사랑상품권이 환급 지급된다. 관광지 인증 장소와 참여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청도군 문화관광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도군은 이번 인센티브 제도가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소규모·개별여행 수요에 대응하면서도, 지역 상권에 실질적 소비를 유도하는 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미화 청도군 관광정책과장은 “개별 관광객을 위한 여행비 환급 지원을 통해 청도를 재방문하고 싶은 매력적인 여행지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관광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청도군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계절별·테마별 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소비 환급형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 수성구, '청년 고독사' 막는다 민·관 손잡고 고위험군 지원체계 구축… 가족센터·복지관 등 3개 기관과 협약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달 31일 청년 고독사 고위험군 지원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사업 수행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번 협약에는 수성구가족센터, 지산·범물종합사회복지관, 수성구정신건강복지센터 등 3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은 청년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심층 상담과 관계 회복 프로그램, 일상 복귀를 위한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공동으로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수성구에 거주하는 만 19세에서 39세 이하 청년으로, 고립 위험이 있거나 심리·사회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주요 대상이다. 대상자는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수행기관을 통해 신청하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수행기관들은 초기 대상자 발굴을 시작으로 정서적 지원, 사회적 관계망 회복, 지속적인 사례관리까지 단계별로 밀착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청년 고독사 문제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고립된 청년들이 건강한 삶을 되찾고 지역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성구는 앞으로도 청년층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다양한 민·관 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 건강급식 우수학교 14곳 선정 대구 학교급식, 건강·만족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식단 공유·온누리상품권 지급 등 인센티브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고 우수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2025년 1회 건강급식 우수학교' 14곳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생·학부모·급식 관계자 등 학교 구성원이 추천한 식단을 중심으로 건강하고 기호도 높은 급식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다른 학교와 공유하기 위한 취지에서 시행됐다. 선정 과정은 매년 상·하반기로 나뉘어 진행되며, 올해 상반기에는 총 57개 학교에서 153건의 식단이 접수되는 등 현장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시교육청은 영양 균형, 위생 상태, 학생 기호도, 경제성 등 6개 항목에 대한 종합평가를 거쳐 △대청초 △서변초 △서촌초 △용계초 △월배초 △효명초 △테크노초 △남동초 △사월초 △와룡중 △동촌중 △대구과학기술고 △이룸고 △남양학교 등 14개교를 최종 우수학교로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에는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학생 1인당 1200원의 특별식 예산이 지원되며, 학교급식 종사자들에게는 1인당 1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된다. 추천한 학생, 학부모, 교직원에게도 각각 5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연수·포상 대상자 선정 시 우선 배정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이외에도 교육청은 우수 식단을 조리영상으로 제작해 관내 모든 학교에 공유하고, 나이스 급식시스템에 공통 식단으로 등록해 타 학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건강한 학교급식은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아이들의 성장과 정서 발달에 필수적인 교육활동"이라며, “현장의 자율성과 참여를 바탕으로 학교급식의 질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건강한 식단 문화 확산과 학교급식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계명문화대 국제협력기술선교과, 졸업생·재학생 지역서 재능기부 봉사 활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전공을 삶의 현장에서 나눔과 섬김으로 실천하는 대학생들의 행보가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계명문화대학교 국제협력기술선교과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뷰티·음악 재능을 활용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제협력기술선교과는 '기술로 복음을 전하는 실천적 선교'를 교육 철학으로 내세우는 학과다. 졸업 이후에도 전공을 살려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으며, 특히 뷰티와 음악을 접목한 융합형 재능기부는 지역 어르신과 병원 환자들에게 큰 위안이 되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뷰티융합과정 1기 졸업생 8명이 매월 대구 문성병원을 찾아 입원 환자와 어르신들에게 정기적인 헤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병실을 직접 돌며 머리를 다듬고 스타일링을 해주는 등 환자 개개인에게 정성을 다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18일에는 졸업생과 재학생, 지역 교회 관계자들이 함께한 '마하나임 연주단'이 경남 거창군 가조면 포도나무교회를 찾아 네일아트 및 악기 연주 봉사활동을 펼쳤다. 연주단은 오카리나 등 악기 연주로 따뜻한 선율을 전하고, 어르신들에게는 네일 서비스를 제공하며 온정을 나눴다. 이번 활동에는 졸업생 권정순, 권복영, 김소희, 박명옥, 손현경, 전은정, 정재화, 황덕자 씨를 비롯해 재학생 강현주, 장성미, 정경란, 이순태, 김유미 씨가 참여했다. 또 김원찬 목사가 차량과 재료를 후원하고, 김경순 사모가 악기 지도에 나서는 등 지역 교회의 협력도 뒷받침됐다. 이성하 국제협력기술선교과 학과장은 “졸업생들이 자발적으로 전공을 통해 지역을 섬기고자 나서는 모습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세계를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봉사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계명문화대는 향후 국내뿐 아니라 해외 선교지와도 연계한 기술 기반 나눔 활동을 통해 '현장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포항시, 칠곡군, 한울본부, 계명대 동산병원, iM뱅크, 계명대 소식 등

◇ '호미곶 리조트'·'코스타밸리' 도시계획 심의 통과… 체류형 해양관광 기반 확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추진 중인 두 건의 대형 민간관광개발사업이 잇따라 도시관리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지역 관광 개발에 본격적인 물꼬를 텄다. 시는 '호미곶 골프&리조트 조성사업'과 '코스타밸리 관광휴양지구 개발사업'이 각각 지난 7월 10일과 24일 열린 위원회 심의에서 토지적성평가를 최종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두 사업 모두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입안을 위한 사전 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앞으로 인허가 등 후속 행정절차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총사업비는 약 1조 원 규모에 달한다. 남구 장기면 두원리 일원 약 165만㎡ 부지에 조성되는 '코스타밸리 관광휴양지구'는 2028년까지 총 8677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민간 복합관광단지다. 경상북도 제7차 권역별 관광개발계획 및 포항시 2030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된 핵심 전략사업으로, 500객실 규모의 호텔·콘도, 골프장, 펫파크, 스마트 레이싱, 딥다이브, 푸드테크 관광센터 등 첨단 관광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세계 5대 장수지역인 '블루존(Blue Zone)' 개념을 접목한 웰니스센터와 온천시설이 복합된 장기체류형 리조트로 개발되며, 아시아 최고 수준의 건강·힐링 관광 콘텐츠로 해외 관광객 유치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사업은 국내 최대 민간관광단지 운영사인 ㈜모나용평과 토지소유자인 ㈜중원이 공동 설립한 SPC '코스타밸리모나용평㈜'이 주관하며, 전체 부지의 대부분을 확보한 상태다. 남구 호미곶면 구만리 일원 127만㎡ 부지에 조성되는 '호미곶 골프&리조트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745억 원 규모로, 포항 최초의 골프빌리지 중심 관광단지로 개발된다. 지난 2007년 9홀 골프장 계획이 고시된 이후 장기간 지연됐던 이 사업은 2021년 민간사업자 승계를 계기로 18홀 골프장과 고급 리조트를 포함하는 체류형 관광단지로 확대됐다. 현재 전체 부지의 99%를 확보한 상태로,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관광휴양·레저시설이 포함된 종합 리조트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두 사업의 행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오는 2026년 초 착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호미반도권에 체류형 관광 생태계를 구축해 포항형 해양레저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칠곡군 기관장들, APEC 2025 성공 기원 특별예금 가입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의 주요 기관장들이 '하나의 예금통장'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국제행사를 응원하고 나섰다.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해 이상승 군의회 의장, 구서영 교육장, 최원익 소방서장, 김재미 경찰서장 등 칠곡지역을 대표하는 5개 기관장은 지난 4일 NH농협은행이 출시한 'APEC 2025 KOREA 성공개최 기원 예금'에 나란히 비대면으로 가입했다. 이 상품은 올해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특별예금으로, NH농협은행이 3000억 원 한도 내에서 오는 10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전국 농협은행 영업점과 스마트폰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며, 단순한 금융 상품을 넘어 국민 참여형 공공 캠페인의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농협은행은 이 예금의 연평균 잔액의 0.1%에 해당하는 금액을 공익기금으로 조성하고, 최대 1억 원 한도 내에서 APEC 행사 지원에 직접 출연할 계획이다. 앞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도 단위 1호로 가입한 데 이어, 각 시·군에서도 동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칠곡군은 지역 수장들이 먼저 나서며 민관 협력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APEC 2025는 대한민국의 외교력과 국격을 세계에 알릴 소중한 무대"라며 “칠곡군도 응원의 마음을 보탰다. 국민적 참여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APEC 2025는 내년 하반기 경주시 일원에서 정상회의를 포함한 각종 고위급 회의로 진행될 예정으로, 경북도는 이를 계기로 지역 균형발전 및 국제교류 확대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한울본부, 울진지역 주민 대상 12주 과정 개시… “기술습득-취업 연계 기대"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본부는 4일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장에서 '2025년도 지역주민 대상 용접사 양성 교육' 입교식을 열고, 12주간의 교육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교육은 건설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마련된 것으로, 울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8월 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총 12주간 진행된다.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수료생들이 신한울 3·4호기 및 인근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세용 한울본부장은 “교육생들이 전문 기술을 성실하게 익혀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교육부터 취업 연계까지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울본부는 이번 교육과정을 시작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전문기술교육 확대에 더욱 힘을 실을 계획이다. 한울본부 관계자는 “단순한 기술교육을 넘어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분야로 교육 대상을 넓힐 방침"이라고 전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주관… 당뇨 환아 위한 자가관리·정서지지 프로그램 성료 “나는 혼자가 아니야"… 33번째 소아건강캠프 따뜻한 마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주관한 '제33회 대구·경북 소아건강캠프'가 지난달29일부터 31일까지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33회를 맞은 이 캠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당뇨병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대구·경북 당뇨병·내분비대사학회 주최로 매년 지역 내 제1형 당뇨병 환아와 가족을 위해 마련돼 왔다. 이번 행사에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소아·청소년 환아 32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2박 3일간 당뇨병 자가관리 교육, 영양지도, 집단상담, 소시오드라마 등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마술쇼, 태권도 공연, 실내 스포츠 등 문화·신체활동에도 참여하며 유대감과 자존감을 키웠다. 특히 올해 캠프에서는 인슐린 펌프를 착용하고 일상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 운영돼 환아들이 당뇨병 치료의 현실에 실질적으로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 이번 캠프에는 소아청소년과·소아내분비 전문의를 포함한 의료진,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헬스트레이너 등 36명의 전문가가 함께했으며, 계명대 간호학과와 의과대학 학생 등 총 52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캠프의 든든한 후방을 책임졌다. 김세진 캠프대장(계명대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이번 캠프는 교육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자리였다"며 “아이들이 '나는 혼자가 아니다'는 따뜻한 확신과 함께 스스로를 응원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미국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 최고 전문 병원 소아과 분야'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렸으며, 당뇨 환아와 가족을 위한 꾸준한 정서 및 건강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지난 4월에는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내 대구광역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를 개소해 지역 아동 재활의 새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iM뱅크, 여름휴가 맞아 'Cool한 재테크 여행' 이벤트 실시 “펀드 가입하고 아이스크림 받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적립식 펀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명은 '적립식 펀드로 떠나는 Cool한 재테크 여행!'으로, 4일부터 9월 26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된다. iM뱅크 앱을 통해 신규금액 10만 원 이상으로 적립식 펀드에 가입한 개인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 대상이 된다.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통해 가입한 펀드도 포함된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파인트(500명) 경품이 제공된다. 단,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12개월 이상 자동이체 설정 △첫 자동이체 시작일을 펀드 가입 익월 말일 이내로 등록 △자동이체 금액 10만 원 이상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조건을 만족한 고객은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응모된다. 은행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의 장기 투자 습관 형성과 재테크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iM뱅크 관계자는 “이번 여름 이벤트는 단순한 경품 제공을 넘어 고객의 자산 형성과 장기 재테크 습관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라며 “앞으로도 시즌별·고객군별 맞춤형 금융상품과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iM뱅크는 젊은 세대와 디지털 금융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금융 플랫폼으로, 다양한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통해 고객층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계명대 행소박물관, 외국인 유학생에 한국문화 알린다 7개국 250명 참가… 전시 연계 체험 통해 전통 예술 교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이 하계방학 기간을 맞아 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계명대 창립 126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특별전 '동물과 인간'과 연계한 문화교류 행사로, 7월부터 8월 말까지 미국·일본·몽골·베트남·중국·우즈베키스탄·폴란드 등 7개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 250여 명이 9회에 걸쳐 참여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계명대 'Bridge to Keimyung' 예비 유학생 프로그램, 자매대학 교류 캠프, 한국어학당 소속 학생들로 구성돼 있어 국적과 배경이 다양하다. 이들은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한국의 전통 문화와 예술을 직접 체험하며 상호 문화 이해를 넓히는 기회를 가졌다. 주요 체험은 행소박물관 상설전시실과 '동물과 인간' 특별전 관람을 포함해, 한국 전통 예술의 상징 체계를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유학생들이 자신만의 동물 문양을 전사 기법으로 머그컵에 담아보는 '내가 그린 동물, 머그에 담다'는 체험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민화를 활용한 '빛으로 그리는 행복, 무드등 만들기', 한국 전통 공예를 직접 체험하는 '나전 열쇠고리 만들기' 등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며, 한국 문화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김윤희 행소박물관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적 소통을 위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행소박물관은 1978년 대명캠퍼스에서 개관해 2004년 성서캠퍼스로 이전한 이래, '대영박물관 대구전', '중국국보전', '조선 어진전' 등 국내외 주요 전시를 잇달아 선보이며 지역민과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해왔다. 현재 박물관은 보물 '진주성도'를 포함해 가야 유물, 명품 민화 등 약 1만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외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시와 맞춤형 문화체험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북도(APEC), 봉화군, 청송군 소식

◇ 이철우 지사, APEC 성공 개최 염원 담아 NH농협은행 예금 1호 가입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오는 가을 경주에서 개최될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기원하며 NH농협은행의 전용 예금 상품에 1호로 가입했다. 4일 출시된 'APEC 2025 KOREA 성공개최를 위한 예금'은 범국민적 관심과 응원의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기획된 상품으로, 이 지사는 이날 도청 내 NH농협 경북도청지점을 직접 방문해 가입했다. 이번 예금 상품은 경북도와 농협중앙회가 지난 2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실질적인 첫 실행 조치다. 개인 대상 정기예금 형태로, 가입 한도는 1인당 100만 원 이상 3천만 원 이내며, 총 모집 금액은 3천억 원에 달한다. 오는 10월 31일까지 전국 NH농협은행 지점 및 비대면 채널(올원뱅크)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특히 NH농협은행 경북본부는 예금 상품 종료 후 예금평잔의 0.1%에 최대 7천만 원의 기부금을 더해, 최대 1억 원의 공익기금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조성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경주에서 다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우리나라의 국제 위상을 높이고, 경북의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국민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역사적인 전환점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김주원 NH농협은행 경북본부장도 “2005년 부산 회의 이후 20년 만의 기회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농협의 전국망을 활용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제27회 봉화은어축제, 22만 관객과 함께한 여름의 대장정 성료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여름 잡은 봉화, 입맛 잡은 은어'를 주제로 열린 제27회 봉화은어축제가 7월 26일부터 지난 3일까지 9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내성천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체험과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한 이번 축제에는 약 22만 5천 명이 방문하며 여름철 대표 관광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은어 맨손잡이, 물놀이 체험 등 기존 인기 프로그램 외에도 올해 신설된 '은어 로드 챌린지'는 외나무다리 미션을 성공하면 은어잡이 체험권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방문객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한 내성천 모래놀이장과 어린이 워터파크 등 세대별 맞춤 공간이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은어 뽀글이, 은어탕수육 등 특색 있는 은어요리를 제공한 대형식당은 물론, 올해 처음 운영된 '딜리버리존'은 공연 실황을 중계하며 줄 서지 않고 식사와 관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목받았다. 이에 따라 축제 기간 중 상업 부스 매출은 전년 대비 1억 5천만 원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폭염 속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 운영도 호평을 받았다. 에어컨이 설치된 은어 힐링스테이션과 쿨링포그, 파라솔 쉼터 등이 곳곳에 배치되어 전 세대가 불편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돋보였다. '은벤져스 서포터즈'는 친환경 캠페인과 안내 활동을 병행하며 축제의 품격을 한층 높였고, '스타 마켓 투어'는 전통시장과 축제를 연결해 지역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봉화축제관광재단 박현국 이사장(봉화군수)은 “올해 축제는 프로그램뿐 아니라 운영 전반에서 큰 도약을 이뤘다"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콘텐츠와 정교한 운영으로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청송군, 배드민턴 청소년대표팀 전지훈련 유치로 지역경제 활력 기대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전국 배드민턴 유망주들의 전지훈련지로 선택되며, 지역경제에 반가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청송군은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그리고 10월 12일부터 19일까지 총 24일간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후보 선수단의 전지훈련을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청소년 대표급 선수 70여 명이 참여하며,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이 집중적으로 운영된다. 기초 체력 증진을 비롯해 전술 훈련, 심리상담, 인성 교육, 영상 분석까지 다각적인 접근이 이뤄지며, 이는 향후 U-17 아시아 주니어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핵심 평가의 장이 될 예정이다. 청송군은 특히 이번 훈련 유치가 지난 봄 초대형 산불 피해 이후 회복 중인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수단의 장기 체류에 따라 숙박·음식·소매업 등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소비 효과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훈련 유치는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지역경제 회복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송이 스포츠와 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스포츠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경주시,영천시,울진군,대구대,영남대 소식 등

◇달서구, AI와 함께 만든 '기후위기식단' 캠페인송 공개 공무원 합창·주민 참여 뮤직비디오 공모전으로 탄소중립 확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공직사회와 주민이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선보였다. 구청장이 직접 작사하고, AI 작곡 프로그램 '수노(Suno AI)'와 MZ세대 공무원들의 합창으로 완성한 창작곡 '기후위기식단'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주민 공감 캠페인에 나선 것이다. 이번 캠페인송은 '일회용품 NO, 잔반발생 NO', '작은 한 끼가 세상을 바꿔' 등 일상 속 기후위기 대응 메시지를 담아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경쾌한 멜로디로 제작됐다. 행정·보건·공업·환경 등 다양한 직렬의 공무원과 환경공무직이 참여한 합창 영상은 달서구청 공식 유튜브와 SNS를 통해 공개돼 공직사회의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전하고 있다. 달서구는 이번 노래를 교육자료와 캠페인 콘텐츠로 활용하는 동시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희망달서 AI노래 뮤직비디오 공모전'을 열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공감과 자발적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외식업소 기후위기식단 실천 운동 △음식물쓰레기 감량 컨설팅△ 낭비 없는 음식문화 캠페인 등 다각적인 사업을 병행해 지역사회 전반의 기후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노래는 달서구 전 공직자의 실천 의지를 담은 목소리이자 주민과 함께하는 녹색 전환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공감력 있는 방식으로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집중호우에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세월교·잠수교 전면 통제… 산사태 경보 '경계' 격상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도심과 외곽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하자 경주시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비상 대응에 나섰다. 경주시는 4일 “전날 오후 10시 50분을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13개 협업 기능 부서를 중심으로 실시간 대응 체제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3일 산림청이 기상청 강우전망을 토대로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전국 시·군에 선제 대응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4일 오전 7시 기준 경주지역 강수량은 감포읍 99㎜, 문무대왕면 78㎜, 외동읍 59㎜, 산내면 57㎜로 기록됐다.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이어지면서 외동읍 부영아파트~문산공단을 잇는 세월교가 침수돼 전면 통제됐고, 삼릉 도초 잠수교와 외동읍 동방교 등도 월류와 임시도로 유실로 차량 운행이 차단됐다. 시내 일부 도로 역시 일시적으로 침수돼 시내버스는 우회 운행에 들어갔다. 경주시는 산림청 산사태정보시스템 등 예측 정보를 활용해 산사태 위험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필요 시 주민 대피 안내를 즉시 시행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전 부서가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하천변이나 저지대 접근을 자제하고,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천시, 맥류·감자 보급종 신청 접수 맥류 11일까지·감자 22일까지… 가을 파종 농가 지원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올가을 파종할 맥류와 감자 보급종 종자 신청을 이달 중순까지 받는다고 4일 밝혔다. 맥류 보급종은 오는 11일까지, 감자 보급종은 22일까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맥류 보급종은 겉보리 '큰알보리1호', 쌀보리 '재안찰쌀보리', 호밀 '곡우' 등 2작물 3품종으로 총 3,340㎏이다. 공급 가격은 20㎏ 1포 기준 겉보리 3만6,700원, 쌀보리 4만1,540원이며, 호밀은 미소독 종자만 공급해 4만9,240원이다. 감자 보급종은 '수미'와 '두백' 2품종으로 총 2,500㎏이 확보됐으며, 공급 가격은 추후 별도 공지된다. 맥류는 910월, 감자는 1112월 중 지역 농협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안정적인 농업 생산의 첫걸음은 우량종자 확보"라며 “농업인들은 기한 내 신청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울진군,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최적 후보지 3곳 확정 입지선정위원회 심의·타당성조사 결과 발표… 주민 의견 수렴 후 최종 고시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울진군이 노후화된 생활폐기물처리시설을 대체할 부지로 최적 후보지 3곳을 선정했다. 군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최종 입지를 확정할 방침이다. 울진군은 지난달 31일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 입지후보지 타당성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기존 시설의 한계를 보완하고, 친환경·안전성을 강화한 새로운 종합처리시설 건립을 위한 첫 단계다. 군은 2024년 1월 전문가·지역주민·군의원·공무원 등 11명으로 구성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주민 3, 전문가 4, 군의원 2, 공무원 2)'를 출범시킨 뒤 1년여 동안 심층 검토와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입지여건, 사회·환경적 영향, 기술·경제성 등 5개 분야를 종합 평가해 후보지를 압축했다. 선정된 3곳의 후보지는 군 홈페이지와 군보를 통해 20일 이상 공고되며, 공람 기간 종료 후 15일 이내에 주민 의견을 공식 수렴한다. 이후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기후환경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최종 입지가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후손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폐기물처리시설 조성을 위해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며 “공정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대 '연근의 축복', 美 창업 실전 교육 수료 연근 활용 콤부차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 초석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미령 교수 연구팀 '연근의 축복(Blessing of Lotus Root)'이 2025년도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한국형 아이코어)에 참여해 미국 현지 실전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교육은 한국혁신센터 워싱턴 D.C.(KIC-DC) 주관으로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7월 6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진행됐다. 연구팀은 '경북 지역 연근을 활용한 연근 콤부차(The production of Kombucha from Lotus Roots grown in Gyeongbuk Province)'를 주제로 창업 역량을 집중 강화했다. '한국형 아이코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연구실 기반 기술의 신속한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과정에서 대구대 예비 창업팀 소속 이은진(석사과정)·신은철(식품영양학과 3학년) 학생은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방법론과 고객 발견(Customer Discovery) 기법을 활용해 미국 현지에서 예비 고객 인터뷰와 시장 조사를 수행하며 아이템의 시장성을 직접 확인했다. 이미령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가설에 머무르던 아이디어를 실제 고객 인터뷰로 검증하면서 아이템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한·미 콤부차 시장의 차이를 이해하게 돼 이를 반영한 연근 콤부차 개발과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근의 축복' 팀은 이번 해외 실전 교육을 계기로 경북 특산물 연근을 활용한 건강 기능성 음료 개발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다듬어 나갈 계획이다. ◇영남대 인사 {대학 본부] 인문사회글로벌공생융합인재양성사업단장 정재학 △인문사회글로벌공생융합인재양성사업단 부단장 서희정 △창업교육혁신선도대학사업단장 전인 △창업교육혁신선도대학사업단 부단장 윤정현 △학생성공처 진로취업실장 김소희 [대학 및 대학원] △사회과학대학장 윤광재 △생활과학대학장 최선남 △인문대학 부학장 이선화 △공과대학 부학장 김철영 △대학원 부원장 윤석민 △법학전문대학원 부원장 직무대리 원종배 △법학전문대학원 부원장 직무대리 김수민 [부속 및 부설기관 등] △언론출판문화원 부원장 직무대리 이진형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봉화군, 한국국학진흥원 소식

◇안동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재개…추가 확보로 수요 해소 기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을 위한 지류형 안동사랑상품권 80억 원어치를 추가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급은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된 기존 물량을 보완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애초 시는 동 지역은 전체의 2025%, 읍·면 지역은 3035%가 지류형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하고 82억 원 상당의 상품권을 준비했으나, 실제로는 예상치를 웃도는 지류형 수요가 몰리며 첫 주부터 조기 소진되는 결과를 낳았다. 이에 시는 7월 31일 기준 미신청자 약 3만 5천 명을 대상으로 지급 가능한 수준인 80억 원을 추가 확보하고, 공급 불균형 해소에 나섰다. 신청은 관내 24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이전에 신청서를 작성한 시민도 이날부터 수령증과 상품권을 교환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9월 22일 시작 예정인 2차 지급에서도 지류형 수요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 전체 물량의 절반 수준인 65억 원어치를 미리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소비 진작과 민생 회복이라는 정책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국학진흥원, 광복 80주년 기념 '웹진 담談' 8월호 발간…빛의 회복 여정 조명 한국국학진흥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빛을 회복하는 여정'을 주제로 한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 2025년 8월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는 광복의 역사적 순간과 그 의미를 다양한 시선에서 재조명하며,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정신을 세대 간 공유하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한림대 조수일 교수는 재일작가 김석범의 소설 『1945년 여름』을 중심으로 재일조선인의 해방 체험을 다룬 「재일작가 김석범의 '8·15'가 던지는 물음」을 통해 진정한 광복의 의미를 성찰했다. 일본 오사카에서 해방을 맞이한 김석범의 시선을 통해 타의에 의한 해방의 비극과 그 속에서도 피어난 자유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또한 김한솔 대표의 「빛의 길」에서는 교보생명 창업주 신용호의 민족자본 실현 여정을 따라가며, 일제강점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빛'이 된 삶의 철학을 조명했다. 신용호가 설립한 교육보험과 교보문고는 해방 이후에도 대한민국 사회에 지속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강조한다. 이외에도 시툰 '흰 바람벽이 있어', 역사 에세이 '아웃사이더의 근대', AI와 역사체험을 접목한 '돌아온 에이, 아이', 기록문화 특집 '말모이'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수록돼 있어 독자들에게 감동과 사색을 선사하고 있다. ◇제2회 영주 서천 강변가요제 성료…신우혁 씨 대상 수상으로 대미 장식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8월 1일 문정둔치 특설무대에서 개최된 '2025 제2회 영주 서천 강변가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영주지회가 주관했으며, 지역 대표 여름축제인 '영주 시원(ONE) 축제'의 개막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본선에는 150여 명의 예선 참가자 중 선발된 12명이 출전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으며, 심사와 축하공연이 어우러져 풍성한 음악 축제가 펼쳐졌다. 개회식에 이어 트로트 가수 황태자, 지난해 대상 수상자 지재현, 서연화, 단비 등 인기가수들이 연이어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대상은 인천에서 참가한 신우혁 씨가 류계영의 '인생'을 선보이며 차지했다. 김미진 씨(구미)가 금상, 김지혜 씨(서울)가 은상, 김예솔 씨(정읍)가 동상을 수상했고, 인기상은 권복주 씨(영주)가 수상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문화로 하나되는 영주의 힘을 다시금 확인한 무대였다"며, “강변가요제를 전국적 음악축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예천군, 육상 전지훈련지로 '대박 행진'…한여름에만 6000명 다녀가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여름철 전국 각지 육상 선수단의 전지훈련지로 각광받으며 '대한민국 육상의 성지'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예천스타디움에는 7월 중순부터 전북개발공사, 음성군청, 익산시청, 대전시청, 동아대, 포항시청 등 전국 각급 팀들이 연이어 입소해 훈련을 진행 중이다. 특히 7월 30일부터는 국가대표 후보 및 청소년, 꿈나무 대표선수단이 1차(7.30.~8.5.)와 2차(8.13.~8.19.)로 나눠 집중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경주시청, 성균관대, 진천군청 등 추가 일정이 예정돼 있다. 여름 기간에만 약 6000여 명이 예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누적 방문자는 23000명을 넘겼다. 군은 훈련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시설 유지·보수를 강화하고, 선수단을 위한 지역 맞춤형 환영과 편의 제공에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김학동 군수는 “선수들의 열정을 응원하며, 예천이 스포츠산업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봉화군, 계약원가심사 운영평가 '군부 최우수기관' 선정…31억 예산 절감 실현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경북도가 주관한 '2024년 계약원가심사 운영평가'에서 군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예산 절감 성과와 심사 정확도, 우수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봉화군은 지난해 총 290건의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31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절감하는 실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단순 서류 검토에 그치지 않고, 철저한 현장 확인과 사업 적정성 분석을 병행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기존의 관행적인 심사 방식을 탈피해 사업비 과다 산정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며, 군 예산의 낭비를 원천적으로 억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박현국 군수는 “예산의 효율적 운영은 군민을 위한 행정의 기본"이라며, “절감된 재원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복지 확대에 재투자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경북교육청 소식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이 산업 인프라 확충부터 국제행사 준비, 돌봄 서비스 개선, 예비 인재 육성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산업경쟁력 강화와 교육격차 해소, 문화 콘텐츠의 국제 무대 진출 등 민생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 추진이 도민 체감도를 높이며, 균형 있는 지역 발전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 경북도, 산업단지 환경개선 공모사업 선정…국비 160억 원 확보로 산업 인프라 개선 박차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4차 공모에서 구미시, 포항시, 영천시가 최종 선정돼 총 16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 내 편의·복지시설 확충과 업종 고도화를 통해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국가 단위 정책으로, 경북도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주요 산단의 전반적 환경개선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구미시는 오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 298억 원(국비 70억 원 포함)을 들여 산업단지 내 주차 공간과 근로자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주민과 종사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광장을 조성한다. 영천시는 4년간 105억 원(국비 70억 원 포함)을 투입해 유사한 사업을 진행하며, 포항시는 2027년까지 28억 6천만 원(국비 20억 원 포함)을 들여 열린 문화광장을 조성한다. 산업단지 이용자들은 편의성과 쾌적성이 높아지고, 인근 주민에게도 열린 공간으로 제공됨으로써 산단이 지역사회의 열린 플랫폼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기점으로 산업단지의 환경과 기능을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K-산단펀드와 연계한 다양한 국비 공모사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 APEC 개최지 경주 첫 방문…문화 정상회의 준비 본격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취임 직후 첫 공식 일정으로 7월 31일부터 이틀간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인 경주시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이는 최근 김민석 국무총리가 두 차례에 걸쳐 경주를 찾으며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한 것과 궤를 같이하는 행보로, 정부가 이번 APEC을 '문화 정상회의'로 만들어가기 위한 실질적 준비에 돌입했음을 보여준다. 최 장관은 주낙영 경주시장, 김상철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 등과 함께 주요 행사장, 미디어센터, 정상 만찬장, 문화 전시장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백남준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우양미술관도 찾아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현장에서 체감했다. 그는 “APEC이 단순한 정상 간 회담을 넘어 세계에 한국의 문화적 저력을 알릴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행사 전체의 문화콘텐츠 기획과 국제 홍보 전략을 더욱 정교하게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김상철 단장은 “스틸아트를 활용한 기념품, 문화포럼 정례화, 행사장 상시 활용 방안 등 다양한 제안을 중앙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천년고도 경주의 문화 유산과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콘텐츠로 세계에 깊은 인상을 남기겠다"고 화답했다. ◇경북교육청, 예비교사와 함께하는 예술체험캠프…농산어촌 아동의 감성 깨운다 경북교육청은 4일부터 8일까지 경주 지역 초등학교 2곳에서 대구교육대학교와 공동으로 '예비교사와 함께하는 교육희망캠프'를 개최하며, 농산어촌 아동에게 예체능 중심의 체험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희망캠프는 2014년부터 꾸준히 운영되어 온 프로그램으로,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와 예비교사의 현장 적응력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올해는 지도교수와 함께 30명의 예비교사(멘토)들이 참여해, 총 90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음악·미술·체육 분야 12개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한다. 붐웨커 연주, 악기 만들기, 손 모형 제작, 건축 디자인, 플라잉디스크 게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협업과 표현력을 자연스럽게 익히며, 정서적 안정과 창의적 사고를 함께 키우고 있다. 참여한 예비교사들은 “현장 경험이 이론 수업과는 또 다른 울림을 준다"며, “학생들과의 교감 속에서 교사로서의 정체성을 새롭게 확인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육 소외지역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자존감과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서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거점형 돌봄기관' 성과 점검…유보통합 시대, 맞춤형 돌봄 체계 안착 기대 경북교육청은 지난 7월, 유보통합 실현을 위한 시범 사업으로 운영 중인 '거점형 돌봄기관'의 중간 점검을 실시하고 운영 현황과 과제를 분석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중 한 곳을 거점으로 지정하고 인근 유아까지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경북도는 20개 시범기관 중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경산중앙유치원을 거점기관으로 선정하고, 현재는 중방유치원, 코아루어린이집, 이안숲어린이집 등 인근 기관과 연계해 아침·저녁 시간대에 돌봄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현장에서는 유아의 안전과 발달 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돌봄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보육 교직원 간 협업체계도 잘 정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중간 점검에서는 운영 참여 유아 수, 보육인력 배치, 예산 집행의 효율성, 부모 만족도 등을 종합 점검했으며, 앞으로의 지속 운영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거점형 돌봄기관이 새로운 돌봄 모델로 자리 잡아,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정부연습 사전교육 실시…국제정세 변화 속 위기 대응능력 강화 경북교육청은 4일 본청 웅비관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5 정부연습'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정기 정부연습에 앞서, 전시·비상 상황 대응 시 공무원의 역할 숙지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최근 국제 안보 환경의 변화에 대응해 비상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자 하는 취지다. 올해는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북핵 위협, 중동 정세 불안 등 복합적 위기 요소가 가중되는 상황이어서 교육의 실효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됐다. 교육은 충무계획의 기본 개념부터 실전 상황에서의 임무 수행 절차, 교육청의 기능유지 체계까지 실무 중심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건 비상계획관은 “비상 상황은 언제든 현실이 될 수 있다"며, “사전에 준비된 조직만이 위기 속에서 학생의 안전과 교육 기능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임종식 교육감도 “위기 대응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며 “학생 보호와 교육 연속성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세대 넘어 소통하는 리더십…'거꾸로 멘토링' 통해 젊은 공직자와 눈높이 대화 경북교육청은 4일 본청 스마트오피스에서 '거꾸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열고, 근무경력 4년 이하의 MZ세대 교사와 직원 9명이 멘토가 되어 교육감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거꾸로 멘토링'은 젊은 세대가 직접 리더에게 의견을 전달하는 소통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5년째를 맞으며 경북교육청의 대표적인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 사례로 자리 잡았다. 이날은 캘리그라피 체험을 시작으로, △현장 교육의 변화 방향 △MZ세대가 기대하는 조직문화 △공공 리더의 바람직한 역할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진솔한 대화가 오갔다. 멘토로 참여한 한 교사는 “교육감님과 마주 앉아 조직과 교육의 미래를 함께 이야기할 수 있어 새로운 자극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종식 교육감은 “젊은 세대의 생각에서 교육의 방향성과 조직문화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세대 간 격차를 줄이고, 모든 구성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주시, 영천시, 포항시, 대구달서구, 칠곡군, 경북문화관광공사, 수성구 소식

◇최휘영 문체부 장관, 취임 첫 공식 일정으로 경주 방문 APEC 대비 야간경관·문화 인프라 점검…“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기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를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섰다. 최 장관은 이날 주낙영 경주시장, 김상철 APEC준비지원단장과 함께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방문해 APEC을 대비해 추진 중인 야간경관 조성사업의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다음 날인 1일에는 문체부가 주관하는 APEC 관련 문화행사 및 인프라 준비상황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은 뒤, 이달 말 개최 예정인 '문화산업고위급대화' 회의장을 비롯해 화백컨벤션센터(HICO), 미디어센터, 정상 만찬장소인 국립경주박물관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최 장관은 “최근 관광 소비자는 단순한 여행지를 찾기보다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와 이야기를 원한다"며 “굿즈든 음식이든 경관이든,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한 관광 자산을 얼마나 잘 만들어내느냐가 지역 관광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경주는 역사와 콘텐츠,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도시인 만큼, APEC을 계기로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과 주 시장은 이날 야간경관 조성 현장을 점검한 뒤 보문단지 내 보트 탑승 체험에도 참여하며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 장관은 “앞으로 경주를 자주 찾고,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지는 성공적인 APEC 개최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주낙영 경주시장은 “문화와 관광은 K-APEC의 핵심 키워드"라며 “정부와 경북도와 협력해 남은 기간 동안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 황리단길서 '보현산별빛축제' 로드마케팅 10월 17~19일 개최…휴가철 관광객 대상 홍보전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1일 경주 황리단길에서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열리는 '제22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로드마케팅을 펼쳤다. 시는 축제와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리플릿을 배부하고, 영천관광 SNS 구독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또한 보현산별빛축제뿐만 아니라 10월에 열리는 영천 한약축제, 문화예술제, 와인페스타 등 지역의 대표 축제와 관광명소를 함께 알리며 영천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했다. 정명자 관광진흥과장은 “휴가철을 겨냥한 이번 로드마케팅으로 보현산별빛축제와 영천관광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가보고 싶은 영천, 머물고 싶은 영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강소특구, 2년 연속 '우수특구' 선정....4년 연속 최고·우수 등급 쾌거 기술창업·투자유치·첨단신소재 집중 육성 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4년 강소연구개발특구 연차평가'에서 포항강소특구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특구'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포항강소특구는 2021·2022년 최고 등급에 이어 2023·2024년 우수특구로 4년 연속 우수 성적을 이어가며 국내 기술혁신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강소특구 연차평가'는 전국 14개 강소특구를 대상으로 △기술이전 △투자유치 △창업성과 등 정량지표와 지자체 재정투입, 특화분야 육성 등 정성지표를 종합 평가해 매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 평가에서 포항강소특구는 학·연 연계 기술창업 촉진, 첨단신소재 중심의 특화산업 육성, 연구소 기업과 이노폴리스 캠퍼스 창업기업의 단계별 맞춤 지원, 지역·특구 펀드 연계 투자 활성화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주요 성과는 기술이전 61건, 연구소기업 7개사·첨단기술기업 2개사 설립, 신규 창업 11건, 582억 원 규모 투자유치, 220명 일자리 창출 등이다. 특구사업 수혜기업의 매출은 138억 원에 달했다. 특히 제1호 유치기업 '그래핀스퀘어'는 대규모 투자유치와 생산공장 착공에 이어,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년 연속 혁신상 수상, 타임지 '올해 최고의 발명' 선정 등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제2호 첨단기술기업 '에이엔폴리'도 지난해 10월 연간 1,000톤 규모 친환경 소재 생산공장을 착공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포항강소특구는 올해도 창업 기획, 해외 투자 설명회, 핵심기술 특허 확보, 지역 기관 협력 등을 통해 기업 성장과 산업 생태계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정수 포항강소특구육성센터장은 “지자체와 기업, 혁신기관의 협업이 이뤄낸 성과"라며 “기업들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플랫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바이오·에너지·나노 등 미래 신산업에 최적화된 지원 체계를 기반으로 첨단신소재 산업 생태계를 완성해 포항을 대한민국 대표 기술혁신 거점도시로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달서구, 골목형상점가 3곳 신규 지정 대곡강산·월배선사·상인화성파크… 지역상권 활력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달 31일 '제3회 달서구 골목형상점가 심의위원회'를 열고 3곳의 신규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했다. 신규 지정된 곳은 △대곡강산타운 아파트 상가(강산상가대박 골목형상점가) △진천동 월배로 일대(월배선사 골목형상점가) △상인동 화성파크드림아파트 상가 일대(상인화성파크 골목형상점가) 등이다. 이번 지정으로 달서구 내 골목형상점가는 총 6곳으로 늘어났다. 이는 올해 대구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활발한 신규 지정 성과다. 골목형상점가는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핵심 정책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규 지정 상가들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을 통해 지역 내 소비 촉진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정부와 지자체가 주관하는 각종 공모사업·지원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상인들은 경영 안정과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고, 주민들은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쇼핑 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골목상권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지역경제의 중심축"이라며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앞으로도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자원봉사자들, 산청 수해 복구 구슬땀 6개 단체·170여 명 참여…“온정의 손길 이어간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최근 경남 산청군 일대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칠곡군 자원봉사자들이 신속한 복구 지원에 나서며 온정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칠곡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경북안전기동대, 칠곡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 칠곡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연합회, 적십자봉사회 칠곡지구협의회, 힐링꾸러미봉사단 등과 함께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에는 총 17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1차 복구 활동은 25일 산청군 신안면 수대마을에서 진행됐다. 자원봉사자들은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폐기물을 분리·운반하며 피해 복구에 나섰으며, 경북안전기동대가 중심이 돼 활발한 지원이 이어졌다. 27일 진행된 2차 활동에서는 칠곡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가 합류해 복구작업을 이어갔다. 칠곡군종합자원봉사센터와 이음 대학생 봉사단은 무더위 속에서도 고생하는 봉사자와 주민들을 위해 시원한 음료를 제공하며 현장을 지원했다. 마지막 3차 활동은 30일 신안면 창안마을 일대에서 진행됐다. 자원봉사자들은 태양광 시설물 청소, 미니 굴삭기를 활용한 물길 복구, 비닐하우스 폐기물 정리 등 보다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복구작업에 힘을 보탰다. 이은숙 소장은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산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많은 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셨다"며 “복구가 마무리될 때까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광복 80주년 기념 골프장 특별 이벤트 보문·안동레이크CC, 15~17일 '그린피 8만원'… 독립유공자 무료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보문골프클럽과 안동레이크골프클럽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고객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 이벤트를 연다. 행사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이번 이벤트 기간 동안 골프장을 찾는 고객에게는 '그린피 8만원'의 특별 요금이 적용된다. 특히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을 위해 감사 혜택도 마련됐다. 독립유공자 관련 증빙서류를 지참하면 본인에 한해 그린피 전액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문골프클럽에서는 광복절 기념 이벤트와 더불어 'APEC 개최 기념 홀인원 이벤트'도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기간 내 홀인원을 기록한 고객에게는 APEC 회원국 여행 경비 100만원을 지원한다. 김남일 사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고객과 함께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특별 요금인 8만원에는 행사의 상징적인 의미를 담았다. 많은 고객들이 뜻깊은 이벤트에 참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벤트와 예약 관련 정보는 보문골프클럽과 안동레이크골프클럽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성문화재단, 8월부터 '웰컴 투 수성' 이벤트 대만 관광객 '수성의 매력'에 빠진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문화재단이 8월부터 수성구를 찾는 대만 관광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환영 이벤트를 선보인다. 의료·웰니스 관광의 새로운 타깃 국가로 대만을 선정한 이후 처음으로 마련한 교류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수성못과 수성투어버스, 들안예술마을 등 문화도시 수성투어의 핵심 명소를 중심으로 체험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착순 200명의 대만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으며, 여행의 재미를 더할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주요 내용은 △수성못 배경 인증샷을 SNS에 올리면 '뚜비 굿즈' 증정 △수성못관광안내소 모티에서 굿즈 구매 시 수성투어버스 무료 티켓 제공 △투어버스 티켓을 소지하고 두산동·상동 꿈꾸는예술터 방문 시 공예 체험 키트 증정 △수성못 그림책도서관에서 뚜비 엽서를 작성하면 한 달 뒤 대만으로 보내주는 '뚜비의 느린 우체통' 운영 등이다. 수성문화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한국관광공사 대만지사 SNS와 대구시 외국어 페이스북을 통해 홍보하고, 현지 여행사에도 안내해 패키지 관광과 연계할 계획이다. 김대권 이사장은 “대만 관광객과의 첫 만남인 만큼, 수성못을 중심으로 한 소소한 문화 체험이 여행의 특별한 기억으로 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여름축제와 역사관광·안전관리·지역소통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현장정책 강화

◇스타와 시장이 만난 날, 봉화 전통시장에 활력 더한 '스타 마켓 투어' 봉하=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제27회 봉화은어축제가 절정을 향해 치닫는 가운데, 축제 8일차였던 2일 봉화읍 전통시장이 특별한 무대로 변신했다. '스타 마켓 투어'와 트로트 콘서트가 열리며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군 것이다. 이날 '스타 마켓 투어'에는 인기 트로트 가수 강혜연과 남승민이 참여해 시장 곳곳을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물건을 진열하며 직접 홍보 활동을 벌였다. 특히 강혜연은 상인들과 다정히 사진을 찍으며 친근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남승민은 특유의 유쾌한 입담으로 골목마다 웃음을 더했다. 봉화축제관광재단은 “스타 마켓 투어는 단순한 팬 이벤트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프로그램"이라며 “시장 상인회의 의견을 반영해 기획된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이 다시 주목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저녁 8시에는 특설무대에서 트로트 콘서트가 펼쳐졌다. 강혜연, 남승민, 이수연, 유지우가 출연해 폭발적인 무대 매너와 감성적인 노래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환호하며 '세대통합형' 축제라는 찬사를 받았다. ◇안동시, 광복 80주년 맞아 관광택시 요금 최대 5만 원 할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8월 한 달간 특별한 관광 혜택을 마련했다. 시는 (사)안동시관광협의회와 함께 8월 4일부터 31일까지 관광택시 이용객에게 요금을 3만 원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는 현재 시행 중인 '경북 방문의 해' 2만 원 할인 혜택과 중복 적용이 가능해 최대 5만 원의 할인이 가능하다. 관광택시는 안동의 주요 역사 명소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는 맞춤형 교통수단으로, 기본 5시간에 10만 원(승합차 25만 원)의 요금이 부과되며, 초과 시 시간당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시 관계자는 “안동은 임청각, 경북독립운동기념관 등 수많은 독립운동 유적지를 보유한 도시로, 이번 할인 행사가 더 많은 관광객들에게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시의회, '월영야행' 현장 방문…시민 안전과 편의 점검 안동시의회가 대표 여름축제인 '2025 안동 월영야행'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나섰다. 지난 1일, 김경도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월영교 일대를 찾아 공연 운영 상황과 안전시설, 시민 편의 제공 여부 등을 면밀히 살폈다. 의원들은 현장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며 안전사고 예방과 원활한 동선 확보를 강조했으며, 시민과 관광객이 더욱 쾌적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실무적인 조치 마련을 당부했다. 안동시의회는 “문화행사가 지역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중요한 플랫폼인 만큼, 앞으로도 행사 운영에 필요한 행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영주댐 낚시금지구역 주말 야간 단속 본격 시행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낚시와 취사행위가 금지된 영주댐 일대에서 일부 야간 낚시객들이 단속을 피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오는 8월 1일부터 주말 야간 집중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7월 1일 영주댐 주변을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하며, 수위 변화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수질 보호를 위한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이후 낚시, 불법주정차, 쓰레기 투기 등 각종 위반행위가 줄어들며 제도적 효과를 입증했으나, 일부 야간 낚시객들이 단속의 사각지대를 노리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단속은 영주시 공무원과 K-water 직원이 함께하는 합동반이 투입되며, 위반 적발 시에는 최대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상환 하천과장은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계도 중심이 아닌 강력한 집행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인 만큼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유통·디지털·문화·안전·청년정책 전방위 성과…도민 체감형 혁신 이어간다

◇사이소, 입점업체의 꿈 실현…상반기 억대 매출 42개소 '신기록'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운영하는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가 올해 상반기에도 놀라운 성장을 거두며 농민과 중소 생산자들의 든든한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이소의 올해 상반기 총매출은 23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4억 원)보다 무려 40.5% 증가했다. 회원 수 역시 전년 대비 9만 명이 늘어난 27만 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억대 매출을 올린 입점 업체가 42개에 달했다는 점이다. 품목별로는 과일·채소 11개소, 곡류 9개소, 축산물 8개소 등 다양한 농축산물이 고르게 분포해 소비자 신뢰와 만족도가 동시에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 중 칠곡의 참기름·들기름 전문 업체 '농부플러스'는 상반기에만 13억 4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농부창고', '상주아람곶감농장', '지삼유통'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문경의 닭갈비 제조업체 '여물게'는 비교적 저가 제품임에도 주문 건수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소비자 선호도를 입증했다. 경북도는 사이소의 하반기 집중 매출 구조와 현재의 증가율을 감안할 때, 연말에는 억대 매출 업체가 100개를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PEC 경주회의, 전국 254명의 자원봉사자가 품격 더한다 경북도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지원할 자원봉사자 254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총 1069명이 지원한 가운데, 2단계에 걸친 심사를 통해 열정과 역량을 고루 갖춘 인재들이 선발됐다. 이번에 선발된 자원봉사자들은 입출국과 수송, 숙소와 관광안내, 회의 운영 보조 등 전방위 분야에서 세계 각국의 대표단을 맞이하며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연령대는 다양하게 구성되었으며, 특히 20대가 전체의 71.6%를 차지해 청년층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또한 박물관 해설사, 바둑 강사, 카페 운영자 등 다양한 직업군이 포함되어 행사에 풍성함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원봉사자들은 10월 중순 교육을 수료한 뒤, 회의 기간인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현장에서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경북도는 이들을 도내 외국인 자원봉사자 200명과 함께 행사 성공의 중심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모이소' 플랫폼, 돌봄과 노인복지 정보까지 품었다 경북도가 자체 개발한 공공 마이데이터 기반 행정서비스 플랫폼 '모이소'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며 디지털 행정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이달 1일부터 제공되는 신규 서비스는 '돌봄 통합정보 정책안내'와 '경로당 행복선생님 지원' 두 가지다. '돌봄 통합정보 정책안내'는 결혼, 출산, 육아, 주거 등 돌봄 전반의 복지 정책을 통합 검색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이용자의 거주지, 연령, 가구 형태 등에 따라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경로당 행복선생님 지원'은 도내 8000여 개 경로당과 550여 명의 행복선생님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일지 작성, 프로그램 운영 등을 디지털 방식으로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다. 큐알코드와 위치기반 기술이 결합돼 실효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현재까지 모이소 앱을 통해 누적 13만 9천 건의 '행복증'이 발급됐으며, 경북도는 이번 서비스를 기점으로 디지털 기반의 대민 서비스 고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구미에서 즐기는 아이천국, 온가족 여름축제 개막 경북도와 구미시가 광복절 연휴인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구미코에서 '2025 아이천국경북 구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아이 우선(kids first) 정책을 실현하고 저출생 문제 극복을 도모하기 위한 대표 여름축제로 기획됐다. '캐리와 친구들' 싱어롱쇼, 마술공연, 버블쇼, 벌룬아트 등 아동 친화형 콘텐츠를 비롯해,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골든벨, 네 컷 사진관, 30여 개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특히 야외에는 '워터 히어로즈' 물총놀이 체험존이 마련돼 한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예정이다. 경북도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웃고 뛰놀 수 있는 자리를 통해 가족 중심 문화를 확산시키고, 도내 육아 친화 환경 조성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청년의 상상력, 금호에서 현실이 되다…공모전 시상 및 전시회 영천 금호이웃사촌마을이 청년 예술인의 창의성과 지역문화가 융합되는 '문화 창작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8월 1일 열린 '2025 금호이웃사촌마을 문화·예술·관광 융합형 자율공모전 시상식'은 공모전 수상작 발표와 전시 개막을 동시에 선보이며 지역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공모전은 회화, 영상,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대상으로 전국 공모 형태로 진행됐으며, 총 98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대상작으로는 금호 지역의 풍경과 주민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은 '금호길'(최용운·김재현·김세훈 팀)이 선정됐다. 수상작 전시는 8월 30일까지 금호읍 화랑설화마을에서 계속되며, 관람객들은 젊은 예술가들의 시선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 예술인과 지역이 상생하는 문화 생태계를 적극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슬기 잡을 땐 반드시 구명조끼"…여름철 안전수칙 경고 경북소방본부가 여름철 다슬기 채취 중 발생하는 수난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하며 구명조끼 착용 등 기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킬 것을 당부했다. 최근 3년간 경북에서 발생한 다슬기 관련 사고는 총 14건으로, 이 중 3건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위험성이 크다. 특히 올해만 벌써 6건이 발생했으며, 7월 28일에는 영천에서 7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하천은 외형상 얕아 보이지만 수중 급류, 깊은 웅덩이, 미끄러운 바닥 등 예측 불가능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큰 다슬기를 채취하려 무리하게 잠수할 경우 치명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경북소방본부는 △구명조끼 착용 △단독 채취 금지 △야간 활동 자제 △음주 금지 △주변 지형 파악 등 기본 수칙 준수가 생명을 지키는 최소 조건이라며 도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