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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의 고장 칠곡군, 여름엔 힐링의 도시로… 계곡·호수·군락지까지 다채롭게

“누구나 마음속에 조용히 숨 쉴 수 있는 곳 하나쯤은 필요합니다. 이번 여름, 칠곡이 그런 곳이 되어주었으면 합니다.맑은 계곡물 소리에 귀 기울이고,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오래된 다리 위에서 노을을 바라보는 하루. 바쁜 일상 속 잠시 멈춰 서는 법을 잊은 우리에게, 칠곡은 작지만 깊은 쉼을 건넵니다.이 여름, 너무 멀리 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따뜻한 풍경과 조용한 위로가 있는 칠곡에서, 당신만의 여행 이야기를 시작해보세요." ​가산산성계곡·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지… 자연과 평화 어우러져 아이와 함께, 연인과 함께… 테마별 '머무는 칠곡' 여름 여행지 힐링, 생태, 역사 체험까지… 여름 여행지로 재조명되는 경북 칠곡​ ​◇칠곡군, 여름철 체류형 여행지 10선 공개… 계곡·호수·역사자원 중심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호국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경북 칠곡군이 여름철 관광도시로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칠곡군은 피서객과 가족단위 여행객을 겨냥해 '칠곡 여름 관광명소 10선'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여름철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칠곡의 대표 여름 명소는 크게 세 갈래다. △계곡과 산림욕장 등 자연형 피서지, △호국과 역사 테마형 공간, △체험·문화가 결합된 복합 관광지다. 특히 대부분의 명소가 무료 개방이거나 입장료 부담이 적고, 대구·경북권에서 1시간 이내로 접근 가능해 당일치기 여행지로 각광받는다. ​◇숲길과 물소리 따라… 가산산성계곡의 시원한 품 칠곡을 대표하는 여름 피서지는 단연 '가산산성계곡'이다. 팔공산 자락에 자리한 이곳은 맑은 물과 자연 암반, 울창한 숲길이 어우러진 천연 피서지다. 가족 단위 캠핑객에게는 그늘진 계곡과 조용한 산책길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팔공산 도립공원과 연결돼 있어 등산객도 자주 찾는다. 계곡 인근에는 텐트 야영장과 간이 샤워시설 등이 마련돼 있으며, 숲속쉼터와 유아 숲체험장도 함께 조성돼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게도 적합하다. 계곡 상류로 올라가면 '임란왜군전몰지'와 같은 역사적 공간도 있어 교육과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다. ​◇평화를 품은 호수와 전망대… 낙동강의 재발견 칠곡보와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행사장은 여름철 칠곡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 중이다. 평화 테마공원이 조성된 이 일대는 탁 트인 수변 산책로와 생태습지, 조형물 등이 어우러져 여름 산책에 제격이다. 특히 해질 무렵 칠곡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석양은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큰 위안을 준다. 이곳은 매년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이 열리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여름이면 야간 조명과 문화공연이 어우러져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한다.​ ​◇호국과 치유의 도시… 다부동전적기념관과 숲속 명상길 칠곡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다부동전적기념관'은 여름철에도 역사교육과 힐링이 결합된 체험형 명소다. 기념관 주변으로 조성된 '호국의 숲길'은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나무숲과 쉼터, 군사시설 유적지 등이 연결돼 있어 자연과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다. 특히, 최근 조성된 '치유형 산림 둘레길'은 어르신과 아이도 부담 없이 걷기에 좋아 시민 건강 힐링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관람 후에는 인근 한티재 고개에서 천주교 순례길 체험도 가능하다.​ ◇칠곡호수·왜관철교… 감성 자극하는 포토 스팟도 다양 칠곡호수는 사진 애호가들이 자주 찾는 감성 여행지다. 이른 아침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풍경과 철새 군무, 호수 위 떠 있는 정자가 어우러진다. 호수 주변 자전거도로도 잘 조성돼 있어 가족 단위 자전거 여행객에게도 적합하다. 왜관철교(구 왜관교)는 경북 칠곡군을 상징하는 근대문화유산이다. 철교 위를 걷다 보면 낙동강이 내려다보이고, 6·25전쟁 당시 격전지로서의 흔적도 남아 있어 호국 관광지로도 의미가 깊다.​ ​◇여름방학 가족 체험, 약목자연휴양림과 인문학캠프촌 자연과 학습이 결합된 체험형 관광지도 주목할 만하다. 약목자연휴양림은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숙박동과 숲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했고, 물놀이장이 새롭게 조성돼 여름철 피서객을 맞이하고 있다. 인문학 캠프촌 '지혜의 숲'은 독서·토론·자연 체험을 결합한 여름 방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이들에게는 배움의 즐거움을, 부모에겐 휴식을 제공하는 복합 힐링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호국의 땅'에서 '머무는 여행지'로 칠곡군은 여름철 관광 수요 확대를 위해 향후 각 명소에 안내판, 포토존, 야간경관 조명 등 관광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숙박업소 및 농가맛집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개발도 본격 추진 중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칠곡은 호국의 역사를 간직한 고장이지만, 이제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힐링 관광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며 “이번 여름, 맑은 계곡과 숲길, 호수,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칠곡에서 시민들과 관광객 모두가 쉼과 여유를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머무는 관광, 체험하는 관광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여름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시, 포스코와 손잡고 ‘SMR 1호기’ 유치 속도

경북도·포스코홀딩스와 업무협약…수소환원제철 전력 공급 기반 마련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소형모듈원전(SMR) 1호기 유치를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주시는 1일 서울 포스코센터 회의실에서 경상북도, 포스코홀딩스와 'SMR 1호기 경주 유치 및 원전 전력 활용 협력'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SMR 국내 실증 1호기 경주 유치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투자 △수소환원제철 실현을 위한 안정적 원전 전력 공급방안 마련 등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이미 국내 첫 SMR 실증 1호기 유치와 원전 전력을 활용한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최대 전력·수소 활용 기업인 포스코홀딩스와의 이번 협약은 사업 추진의 동력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스코는 세계 7위 조강생산능력을 보유하며 산업근대화의 중추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 미국의 철강관세 강화와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 등 대외 환경 악화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수소환원제철 기술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수소환원제철은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하는 환원 과정에 기존 석탄이나 천연가스 대신 수소를 사용해 전기로에서 쇳물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1538℃의 고열을 유지해야 하는 공정 특성상 값싸고 안정적인 무탄소 전력이 필요하며, 포스코는 원자력을 사실상 유일한 대안으로 보고 있다. 철강업계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으로는 대규모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다"며 “민간도 원전 전력을 직접 구매(PPA)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협약식에서 “철강산업의 탈탄소 전환은 피할 수 없는 과제이며, 수소환원제철을 위한 안정적 전력 공급원으로 SMR이 가장 적합하다"며 “세계 철강시장을 주도하는 포스코와 첨단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 경주가 손을 맞잡으면 'SMR 1호기' 유치와 지역·기업 동반성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천시의회,울진군,한울본부,대구시교육청 소식

◇영천시의회, KTX-이음 직접 체험…서울서 현장 중심 의정활동 경동시장·영천학사 방문, 지역경제·청년 주거여건 점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는 지난 31일, 우애자·이영우·김용문·이영기 의원 등 4명이 참여해 최근 개통된 KTX-이음(영천~청량리 구간)을 직접 이용하며 서울에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영천역에서 KTX-이음을 타고 약 2시간 30분 만에 청량리역에 도착, 우선 인근 경동시장을 방문해 서울 도심 상권 운영 현황과 활성화 사례를 살펴봤다. 이를 바탕으로 영천 지역 경제에 접목할 수 있는 실질적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서울 신설동 소재 영천학사를 찾아 공용시설과 생활환경을 점검하고, 사감과 입사생들을 만나 주거 여건과 관련한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의원들은 “중앙선 KTX 개통으로 영천과 서울 간 접근성이 대폭 향상된 것은 영천시의 큰 기회"라며, “영천시의회는 고속철도 이용률을 높이고 지역 발전에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진군, 충남 예산·경남 산청 수해 현장에 복구 인력 지원 공무원·노조 합동 30여 명 투입…농기계 수리·기술 지원 병행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지난달 29~30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예산군 삽교읍을 찾아 비닐하우스 침수 피해 복구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복구 활동에는 울진군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해 군청 직원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비닐하우스 내부에 유입된 토사를 제거하고 주변 정리에 힘을 보태며 수해 농가의 시름을 덜었다. 앞서 울진군은 지난 7월 25~26일에도 경남 산청군을 찾아 산사태 피해 복구를 지원했다. 당시에는 토목 분야 공무원 15명이 투입돼 유실 토사 제거와 응급 복구 작업을 도왔다. 울진군은 인력 지원과 함께 행정·기술적 지원도 병행한다. 농업 분야 공무원을 중앙합동조사단에 파견해 피해 규모 조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침수된 농기계 수리를 돕기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 직원 4명을 산청군에 추가 파견할 예정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작은 손길이지만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울진군도 2022년 산불 당시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전국 어디든 먼저 달려가 돕겠다"고 말했다. ◇한울본부, 여름방학 맞아 '워터슬라이드·야외 풀장' 개장 다누림 한울림 콘서트와 함께 지역 가족 대상 여름 프로그램 운영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본부는 여름방학을 맞아 다누림 한울림 콘서트 부대 행사로 7월 31일과 8월 7일, 한울에너지팜 야외에 워터슬라이드와 풀장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은 아침부터 가족과 함께 한울에너지팜을 찾아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고 있으며, 현장에는 분식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푸드트럭 판매 금액은 한울본부 지정 기부처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사회복지법인 기아대책에 기부될 예정이다. 한편, 다누림 한울림 콘서트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7월 31일에는 레게 밴드 빈집과 모던 록밴드 NVM이 무대에 올랐으며, 8월 7일에는 연세대학교 응원단 아카라카와 가수 헤디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세용 본부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집 근처에서 가족·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야외 풀장을 마련했다"며, “다음 주에도 한울에너지팜에서 버스킹 공연과 함께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며 힐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고교생 대상 '4차 산업혁명 창업콘서트' 운영 1~9일, 경북대서 3회 진행…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대구지역경제교육센터'와 함께 8월 1일부터 9일까지 총 3회에 걸쳐 경북대학교 사범대학에서 고등학생 대상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창업콘서트'를 운영한다. '대구지역경제교육센터'는 기획재정부 지정 지역 경제교육 전문기관으로, 학생과 취약계층,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생활 중심의 경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실생활 경제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행사는 창업 교육과 아이디어 발표 대회로 구성되며, 지역 고등학교 경제·금융 동아리 소속 등 경제에 관심 있는 학생 3~4명으로 구성된 14개 팀이 참여한다. 1회차(8월 1일)에는 △4차 산업혁명과 기업 이해 △창의성 개발 △발상의 전환 등 이론 강의와 함께, 팀별 아이템 분야 설정·현황 조사·역할 분담 등이 진행된다. 2회차(8월 2일)에는 △기업가정신과 마케팅 △수요 예측과 상권 분석 강의 후, 팀별 창업 아이템 구체화와 마케팅 전략 수립 등 실습형 미션이 이어진다. 마지막 3회차(8월 9일)에는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아이템을 발표하는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열리며, 팀별 5~7분 발표와 심사를 거쳐 우수팀을 선정한다. 시상은 대상 1팀(10만 원), 금상 1팀(7만 원), 은상 1팀(5만 원), 장려상 2팀(각 3만 원) 문화상품권으로 이뤄진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전문기관과 협력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경제·창업 교육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경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천시,포항시,청도군,대구보건대,iM뱅크,대구가톨릭의료원  소식

◇영천시, '2025 자랑스러운 시민상' 후보자 추천 접수 산업경제·문화교육체육·사회봉사 3개 부문…21일까지 신청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2025년도 자랑스러운 시민상' 후보자를 1일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21일간 추천받는다고 밝혔다.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시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시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산업경제 △문화·교육·체육 △사회봉사 등 3개 부문에서 부문별 각 1명을 시상할 계획이다. 추천권자는 읍·면·동장과 영천시 관할 내 각급 기관·단체장으로, 후보자는 주민등록 기준으로 추천일 현재 5년 이상 영천에 거주하며 시정 발전과 지역사회 공헌 실적이 있어야 한다. 기(旣) 수상자, 현직 지방의회 의원과 공무원, 비위·부조리 등으로 자격에 흠결이 있는 경우는 제외된다. 영천시는 지난 1996년부터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운영해 지난해까지 총 75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해 온 숨은 공로자를 발굴해 시상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 “미래 신성장 사업에 행정 역량 총력"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도약·분산에너지 특화 추진 강조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8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미래 세대를 위한 지역 신성장 동력 확보와 현안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수소에너지산업과의 '포항시 분산에너지 전략'과 도시계획과의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 계획'에 관한 테마 보고를 받은 뒤, 지역 성장과 시민 체감 성과 창출을 위한 행정 역량 결집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분산 에너지 특화지역 추진을 통해 탄소중립과 지역 에너지 자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총 1조3천억 원 규모의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국가 공모사업 최종 선정과 관련해 “민선 6~8기 전략적 민간투자와 해양관광 기반에 더해 지역 구성원의 힘이 모인 값진 성과"라며, 체류형 관광콘텐츠 확충과 도심·해양 연계형 관광도시 전환을 당부했다. 또한 최근 한미 관세협상으로 철강 품목 관세가 50% 유지됨에 따라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국회의 적극적 대응과 산업 위기 선제 대응지역 지정, 철강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여름철 태풍·폭우·폭염 등 재난 대응과 취약계층 보호, 현장 대응력 강화를 주문하는 한편, 2026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중앙부처 협력과 국비 확보, 신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줄 것을 지시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할 핵심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도시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가자"고 말했다. ◇청도군, 청도사랑상품권 월 구매한도 100만원으로 상향 1일부터 적용…10% 할인 유지, 소비자·소상공인 혜택 확대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군민들의 소비 여력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청도사랑상품권의 월 구매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군민 체감 혜택을 키우고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상품권 구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마련됐다. 10% 할인 혜택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구매 한도 상향으로 월 최대 할인금액도 기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늘어나 소비자 혜택이 크게 확대된다. 다만 지류형 상품권의 경우 월 30만원 한도에서만 1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지류형 청도사랑상품권은 농·축협,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등 청도군과 협약을 맺은 21개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카드형 상품권은 지역 전용 애플리케이션 '고향사랑페이'를 통해 충전 가능하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경제에 실질적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이라며 “구매 한도 확대가 군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앞으로도 군민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다문화청소년 진로·문화 체험 '성황' 보건·간호·뷰티 실습부터 과학관·화폐박물관 탐방까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대구시교육청과 함께 추진한 '2025 다문화청소년 진로·직업,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학 특화 전공 실습과 현장 탐방을 아우른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청소년들의 자립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달 12일부터 31일까지 총 8차례 진행됐다. 참가 청소년들은 대구보건대 캠퍼스에서 임상병리학과, 간호학과, 뷰티코디네이션학과 등 보건·의료 특성화 전공을 직접 체험하며 적성과 흥미를 탐색했다. 단순 견학을 넘어 실습 중심으로 구성돼 직업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29일에는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직업이음센터 주관 특별 현장체험학습이 마련됐다. 다문화청소년 30명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과 화폐박물관을 찾아 과학기술의 원리와 경제사를 배우며 교실 밖 세상을 마음껏 체험했다. 대학생 멘토들도 동행해 안전 지도뿐 아니라 눈높이에 맞춘 진로 상담과 따뜻한 격려를 전하며 동반자 역할을 했다. 참가 학생 A군은 “병원에서 일하는 직업에 막연한 관심만 있었는데, 직접 실습해보니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알게 돼 자신감이 생겼다"며 “대학생 멘토 형·누나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현영 직업이음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다문화청소년들의 미래 설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넓은 세상과 만나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iM뱅크, 수입기업 대상 'T/T수입금융' 서비스 출시 최장 1년 결제 유예·저금리 활용…수수료·서류 부담 크게 줄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수입기업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T/T수입금융' 서비스를 새로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무역 거래에서 송금(T/T) 방식으로 결제하는 국내 수입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해외 인수은행의 저금리 자금을 활용해 최장 1년까지 유연한 결제 기간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수입기업은 자금 운용 부담을 줄이고, 수출기업은 대금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 T/T수입금융은 수입기업이 수출기업과 송금(T/T) 방식 수입계약을 체결한 뒤 이를 근거로 은행에 신용공여를 신청하면 진행된다. 약정된 만기일에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는 구조로, 신용장(L/C) 방식과 달리 개설 수수료가 없고 은행 간 복잡한 서류 절차도 대폭 간소화됐다. 황병우 은행장은 “환율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수입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해 특화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의료원·사랑의열매, 의료취약계층 지원 협약 연합모금사업 확대…저소득층 치료비·복지시설 지원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달 31일 의료원 본원에서 의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연합모금사업 확대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손길 사업'은 의료원 교직원과 일반 시민들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대구 지역 저소득층 의료비와 사회복지시설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2년 시작된 이 사업은 지금까지 약 3억6천만 원의 기금을 모아 지역 의료취약계층 치료비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해왔다. 이번 재협약으로 두 기관은 연합모금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취약계층과 사회복지기관에 의료비와 건강검진 지원 등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홍식 대구사랑의열매 회장은 “지역의 대표 의료기관과 함께 뜻깊은 사업을 이어갈 수 있어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광수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더 많은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기획특집] 경주시,역사 도시의 여름은 다르다… 피서. 힐링.체류형까지 ‘경주가 답’

바다·숲길·계곡·포토존… 오감 만족 20선 선정 '스토리가 있는 여름 여행' 시민이 직접 고른 명소 해변 차박부터 연꽃 산책까지… 체류형 관광지로 진화 중 “역사와 문화의 도시 경주가 여름 피서지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체류형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경주시는 시민과 여행객이 직접 추천한 '힐링스팟 20Pick'을 선정했습니다. 바다와 계곡, 숲과 워터파크, 그리고 감성 포토스팟까지 아우르는 경주의 여름 여행지를 이번 기획특집에서 차례로 만나봅니다." ◇피서도 힐링도, 올여름엔 경주다 한낮 더위를 피해 바다로, 숲으로, 혹은 조용한 계곡으로 피서는 여름의 본능이다. 하지만 단순한 더위 해소를 넘어, '쉼과 경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도시가 있다. 역사문화도시 경주는 올여름을 맞아 피서와 체류형 관광의 경계를 허무는 20곳의 '여름 힐링스팟'을 새롭게 선보였다. '여름에도 경주로'라는 슬로건 아래 경주시가 발표한 힐링 명소 20선은 바다·숲길·계곡·포토스팟·워터파크 등 다섯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접근성이 뛰어나고 비용 부담이 적은 곳이 중심이며, 특히 시민과 여행객의 추천을 바탕으로 선정돼 실용성과 현장감이 돋보인다. ◇해변 따라, 솔숲 따라… 여름 바다의 풍경 경주 동해안의 대표 해변 5곳은 경주의 여름을 대변하는 명소다. 오류고아라해변과 전촌솔밭, 나정고운모래, 봉길대왕암, 관성솔밭 해변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여름 여행객을 맞이한다. 오류고아라해변은 송림 아래 피서 공간이 마련돼 그늘 속에서 바다를 감상할 수 있고, 전촌솔밭해변은 인근 항구와 연계돼 신선한 활어회를 맛볼 수 있다. 특히 봉길대왕암해변은 문무왕 수중릉과 함께 문화유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관광지로 손꼽힌다. 관성솔밭해변은 울산과의 경계에 위치해 광역 관광 수요까지 흡수하며, 차박 명소로서 전국 캠퍼들 사이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사진 찍고, 걷고, 쉬다… 감성 충전 포토스팟 SNS 감성을 자극하는 '포토스팟' 명소도 경주의 또 다른 매력이다. 감포의 송대말등대는 해 뜨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 석탑 형상 조형물이 인상적이다. 일출은 물론 석양까지 어우러진 풍경은 누구라도 셔터를 누르게 만든다. 경주풍력발전단지는 '감포 바람의 언덕'이라 불리며, 별무리와 풍력기의 실루엣이 어우러진 로맨틱한 뷰 포인트다. 여름이면 연분홍 연꽃이 만개하는 동궁과월지, 강과 숲이 어우러진 금장대 생태숲길도 빼놓을 수 없다. ◇도심 속 한줄기 바람… 그늘 따라 걷는 산책길 무더운 날, 도심 인근 숲속 산책길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의 피서처다.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은 해안 데크를 따라 파도와 기암괴석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소나무 그늘이 이어져 시원한 바닷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 감포깍지길은 항구와 골목을 배경으로 한 감성 트레킹 코스로, 벽화와 전망대가 숨은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건천 편백나무 숲내음길과 경북천년숲정원은 힐링과 치유를 동시에 제공하는 녹색 관광지다. 특히 편백 숲은 면역력 증진과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곡 물길 따라 청량하게… 가족형 피서지 주목 산내 동창천, 청룡폭포는 수온이 낮고 수심이 얕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피서객에게 제격이다. 안전한 암반 구조와 인공폭포가 어우러져 있어 물놀이의 재미와 안정성을 동시에 갖췄다. 옥산서원 세심대는 조용한 계곡과 고택이 어우러진 힐링 명소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던 이곳은 최근 영화 '명당', '외계인'의 촬영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인근 용연폭포는 신라 전설이 깃든 깊은 계곡으로, 트레킹과 연계한 방문지로 인기가 높다. ◇워터파크에서 사계절 피서… 도심 속 물놀이 천국 경주는 실내외 워터파크 시설도 충실하다. 강동 워터파크는 대형 슬라이드와 파도풀이 인기이며, 경주월드의 캘리포니아비치는 젊은 층을 겨냥한 DJ 이벤트와 함께한 감성존으로 손꼽힌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한화리조트 뽀로로 아쿠아빌리지를 추천할 만하다. 캐릭터 중심 수온천 테마파크로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며, 실내존이 강점이다. 소노캄 경주의 오션플레이는 리모델링 중이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머무는 경주' 여름 브랜드 본격화 경주시는 이번 힐링스팟 20Pick을 통해 여름철 관광 수요를 선제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역사와 문화, 자연과 레저를 아우르는 여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단순한 피서를 넘어 쉼과 경험이 공존하는 '경주의 여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편리한 교통과 숙박 인프라, 풍부한 자연과 문화자원을 고루 갖춘 경주. 올해 여름, 가장 가까운 힐링 여행지로 경주가 주목받는 이유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대구도시개발공사,울진군의회,대구대,영대병원,칠곡군 소식

◇대구도시개발공사, 폭염 속 '따뜻한 나눔' 실천 취약계층에 폭염 물품·후원금 전달…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앞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 폭염 속에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공사는 지난 25일,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에 500만 원 상당의 폭염 대응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에 지원된 물품은 휴대용 선풍기, 양우산, 쿨스카프 등으로, 고령층과 장애인 등 온열질환에 취약한 이들이 무더위를 견딜 수 있도록 마련됐다. 또한 공사 소속 자원봉사단체인 청아람봉사단은 30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중복맞이 건강한 여름나기' 행사에 참여했다. 대구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봉사단은 시민들에게 생수와 부채 등 여름용품을 나누며 현장 중심의 나눔 활동을 실천했다. 특히 공사는 쪽방촌 거주민 등 폭염에 가장 취약한 계층을 지원하고자 대구시자원봉사센터에 200만 원의 후원금을 별도로 전달,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도 병행했다. 정명섭 사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무더위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공공기관으로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공헌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이번 폭염 대응 외에도 계절·상황별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울진군의회, 경남 산청 수해현장 달려가 구슬땀 “함께 이겨내는 지역 연대"… 신안면 딸기농가 복구 지원 나서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의회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상남도 산청군 신안면을 찾아 수해 복구 지원에 팔을 걷었다. 지역 간 경계를 넘어선 연대와 협력의 실천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복구 지원은 침수로 피해를 입은 신안면 딸기 비닐하우스 일대의 토사물 제거 작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지난3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울진군의회 의원들과 사무과 직원 20여 명이 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현장에 투입된 의원들과 직원들은 폭염에 가까운 무더위 속에서도 진흙과 토사로 덮인 비닐하우스를 정비하고, 쓰러진 철제 구조물과 작물 잔해를 걷어내는 등 묵묵히 땀을 흘리며 실질적인 지원 활동을 펼쳤다. 신안면 한빈마을의 원경순 이장은 “전국 각지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큰 위안이 된다"며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와 직접 복구를 도와준 울진군의회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정희 울진군의회 의장은 “갑작스러운 재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산청군민 여러분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조속한 일상 회복을 기원하며, 울진군의회는 앞으로도 지역 간 연대를 통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진군의회는 평소에도 재해 대응과 주민 지원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타 지역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위기 극복에 기여할 방침이다. ◇대구대, 졸업생 대상 맞춤 취업 컨설팅 운영 “도심 속 스터디카페에서 1:1 진로 상담"… 미취업 졸업생 지원 강화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졸업 이후에도 미취업 청년들의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해 '찾아가는 졸업생 맞춤 취업컨설팅'을 운영하며 실질적인 취업 지원에 나섰다. 대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10주간 매주 목요일마다 대구 도심 내 스터디카페를 활용해 현장 취업 상담소를 열고, 미취업 졸업생과 졸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졸업생들의 접근성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대학교 내 공간이 아닌 도심의 생활 밀접 공간에서 상담을 진행한 것이 특징이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들은 사전 예약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개별 상담을 받을 수 있었으며, 진로 설계부터 입사지원서 작성, 자기소개서 첨삭까지 실질적인 취업 역량 향상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또한 상담에서는 기업 형태별 채용 절차, 정부의 청년고용정책 안내, 지역특화 추천채용 정보 등 취업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도 함께 제공됐다. 김중호 대구대 취업지원팀장은 “졸업 후에도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진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과 연계해 지역 청년의 취업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대학교는 졸업생을 위한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지역 내 청년고용 확대와 연계한 다양한 취업 지원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영남대병원, 약제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환자 중심 처방 원칙 실천"… 주사제 처방률 등 우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2024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의료의 질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약제의 오남용을 줄이고, 적정한 약물 사용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자 2001년부터 해당 평가를 실시해오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외래 진료 내역을 바탕으로 원내·외 처방 약제를 분석해 주사제 처방률과 처방건당 약품목 수 등을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영남대병원은 △주사제의 불필요한 사용 최소화 △처방 시 약품목 수 절감 등 환자 안전을 우선으로 한 약물 사용 원칙을 꾸준히 실천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두 항목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 이준 병원장은 “이번 성과는 환자 중심의 진료 시스템과 안전한 약제 사용을 위한 전 직원의 공동 노력이 이룬 결과"라며, “앞으로도 약물 치료의 적정성과 효과 사이의 균형을 중시하며 국민 건강을 선도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병원은 진료 품질 개선과 함께 약제 안전관리, 환자 교육, 감염 예방 등 다방면에서 선진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칠곡군,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성공… 학습 선도도시 입지 굳혀 “군민 중심 학습문화 정착"… 고령화·디지털 격차 대응 박차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교육부가 주관한 '2025년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재지정에 성공했다. 이번 성과로 칠곡군은 오는 2028년까지 평생학습도시 자격을 유지하며 전국적인 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평가 대상은 전국 46개 군 단위 평생학습도시로, 교육부는 추진체계, 사업운영, 사업성과 등 세 개 영역에 대해 서면 및 비대면 심사를 병행해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그 결과 칠곡군은 부서 간 유기적 연계와 국도비 확보 등 추진체계의 안정성, 학습 공간 확대, 군민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지역 특성을 반영한 우수사례 개발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칠곡군은 2004년 평생학습도시로 처음 지정된 이후, 성인문해교육인 '늘배움학교', 학점은행제 '평생학습대학', 군민 참여형 인문강좌 '칠곡아카데미' 등 특화된 평생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칠곡할매 글꼴', '칠곡할매래퍼단', '디지털 문해박람회' 등은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며 차별화된 지역 학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교육부는 2001년부터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평생학습도시를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3년 주기의 재지정 평가를 통해 도시별 평생교육의 질과 지속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다. 칠곡군은 2022년 1차 평가에 이어 이번 2주기에서도 재지정에 성공함으로써 정책의 연속성과 실행력을 인정받았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재지정은 칠곡군이 오랜 기간 준비해 온 군민 중심의 평생교육 정책이 성과를 낸 결과"라며 “앞으로는 고령화, 디지털 격차, 지역소멸 등 시대 과제에 대응하는 실효성 있는 평생학습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청도군,울진군,신용보증기금,대구시교육청,도로공사  소식 등

◇청도군, 아동 대상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키 쑥쑥! 몸 튼튼! 마음 성장!'…성장기 맞춤형 보건교육 눈길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성장기 아동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 '키 쑥쑥! 몸 튼튼! 마음 성장!'을 운영한다. 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지난30일부터 8월 13일까지 관내 아동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체활동과 영양, 정서 및 성교육 등을 통합한 총 9회차 교육과정으로 구성됐으며, 대상은 지역아동센터 및 돌봄센터를 이용하는 초등학교 1~3학년 아동 30명이다. 군은 참여 아동들이 체험 중심의 교육을 통해 균형 잡힌 성장과 자기관리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으로는 △볼 점프, 컵스택 놀이 등 성장판 자극 운동 △왕복달리기·점프력 등 체력측정을 통한 성장 변화 확인 △곰돌이 캔들 만들기 등 정서교육△ 저당 쌀가루 마들렌 만들기 등 건강 간식 만들기 체험 등이 포함된다. 특히, 프로그램 전후로 체력 측정을 실시해 아동들의 변화 정도를 수치로 파악하며, 만족도 조사 결과도 추후 관련 사업 기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성장기 아동에게는 신체적 성장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아동 눈높이에 맞춘 통합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도군은 아동의 발달 단계에 따른 맞춤형 보건사업을 통해 지역 아동의 건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한편,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보건복지 서비스 연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울진군, 피서철 맞아 소규모수도시설 집중 점검 군민·이용객 불편 최소화…“맑은 수돗물 안정 공급에 총력"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여름철 피서객 증가에 대비해 소규모수도시설에 대한 전면 점검에 나섰다. 군은 군민과 방문객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소규모수도시설의 관리 실태를 전수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맑은물사업소는 여름철 상수도 사용량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유지관리용역 업체와 합동으로 관내 소규모수도시설 77개소 가운데 이미 52개소에 대한 점검을 마쳤으며, 나머지 25개소에 대해서는 8월 중으로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취수정, 배수지 등 주요 수돗물 공급 기반시설로, 시설물 노후화나 수질 이상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군은 점검 중 이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보수 조치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여름철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규모수도시설에 대한 정기적 점검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통해 군민 신뢰를 높이고, 일상 속 생활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하겠다"고 말했다. 울진군은 산간·도서지역 등 상수도 보급률이 낮은 지역의 소규모수도시설을 중심으로, 상시 관리체계를 구축해 수돗물 품질과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신용보증기금-경북도-iM뱅크, 지역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협약 생활SOC 확충 위해 협력 체계 구축…“지역균형·주거환경 개선 함께 도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은,경상북도, iM뱅크와 함께 '지역밀착형 민간투자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북도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의료·체육·문화시설 등 생활SOC 확충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각 기관은 고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할을 분담해 체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경상북도는 지역 수요와 여건을 반영한 생활 인프라 사업을 발굴하고,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제도적 기반 마련 등 행정적 지원에 집중한다. 특히 인구소멸위기 대응과 균형발전을 위해 정책 효과가 큰 사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신용보증기금은 민간사업자의 자금조달을 위한 신용보증과 함께 사업성 분석, 리스크 관리 등 종합적인 컨설팅을 통해 민간투자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초기 투자자들의 금융 접근성과 사업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M뱅크는 지역 기반 금융기관으로서의 강점을 살려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신보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별 최적의 금융구조를 설계해 자금 지원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영우 신보 이사는 “이번 협약은 광역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지역 인프라를 뒷받침하는 협력모델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지역 특성에 맞는 민간투자 사업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 기관은 향후 생활SOC 외에도 지역 내 다양한 인프라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교육청, 대입 수시전형 맞춤 상담 운영 예체능부터 일반계까지 1:1 진학지도…448명 조기 마감 '관심 뜨거워'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오는 9월 8일 시작되는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수험생을 위한 1:1 맞춤형 진학 상담을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7월 30일부터 8월 9일까지 총 10일간(일요일 제외) 사전 신청자 448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대비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상담은 시교육청 본관 지하 1층 교육안전종합상황실에서 진행되며, 대구교육청 대입진학지원단 소속 상담지원팀과 예술·체육 진로진학연구회 소속 교사들이 상담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번 상담은 분야별로 구분되어 △예술·체육 상담은 7월 30일부터 2일간, △일반 상담은 8월 1일부터 8일간 진행된다. 상담 시간은 평일 오후 5시부터 8시 15분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15분까지이며, 학생 1인당 45분간 진행되는 개별 맞춤형 상담이다. 예술·체육 분야는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음악·미술·체육 3개 전공 분야에 대한 진로 및 대입 상담이 이뤄진다. 특히, 미술은 개인 작품을, 음악은 연주 영상이나 작곡 악보를 지참하면 보다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상담은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졸업생, 검정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며, △6월 모의평가 성적표 △학교생활기록부 등 개인 자료를 토대로 입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상담 사전 접수는 지난 7월 16일부터 시작됐으며, 예술·체육 분야 48명, 일반 분야 400명 등 총 448명의 상담 희망자가 하루 만에 마감됐다"며 “이는 2026학년도 대입의 주요 변화에 대한 수험생과 학부모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대입 수시전형은 의대 모집인원 변화, 전공자율선택제 확대, 자연계열 사회탐구 과목 허용 등 주요한 제도 변화가 예정돼 있어, 수험생 개별 상황에 따른 세심한 전략 수립이 더욱 중요해졌다. 강은희 교육감은 “빠르게 변화하는 대입 환경 속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현장 교사들과의 1:1 상담을 통해 수험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 검정고시 합격생 등 모든 수험생이 균등한 정보 접근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로공사-낙동강생물자원관, 휴가철 교통안전 캠페인 맞손 전시관·휴게소 연계 홍보…안전운전·환경교육 동시에 확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국도로공사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 기반 공공기관 간 협업을 통해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양 기관은 각자의 공간과 콘텐츠를 활용해 공익 홍보 효과를 높이고, 국민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공동 캠페인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도로공사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전시관을 활용해 교통안전 콘텐츠를 알리는 동시에, 자원관은 문경·선산 양방향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생물자원 전시 및 교육 홍보활동을 펼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경북 지역 내 대표 공공기관이 지역사회와 국민을 위한 협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한국도로공사는 '2025년 자원관이 살아있다' 행사 기간인 31일부터 8월 3일까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전시관 내에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이 부스에서는 교통안전 애니메이션 상영과 고객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벤트 참여는 부모가 T맵, 현대 블루링크, 기아 커넥트 등 차량 앱에서 75점 이상의 운전 점수를 인증하고 안전운전 서약을 하면, 자녀가 다트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다. 경품으로는 어린이용 우산, 휴대용 선풍기, 여행용 목베개, 얼음 생수 등 휴가철에 유용한 물품이 제공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휴가철은 교통량이 급증하고 무더위와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피로 누적 등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졸음운전이 우려될 경우에는 반드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은 도로 안전과 생태 교육이라는 두 가지 공익적 목적을 동시에 실현하는 협업 모델로, 향후 유사한 공공기관 간 지역 연계 캠페인의 사례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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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AI노래 활용 뮤직비디오 공모전 개최 11월 2일까지 접수…'달서9경·정책·상징물' 담은 콘텐츠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구의 문화·정책·상징자원을 소재로 한 뮤직비디오 공모전을 개최한다고31일 밝혔다. 구는 11월 2일까지 '희망달서 AI노래 뮤직비디오 공모전'을 통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지역 홍보 콘텐츠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구정홍보를 위해 제작된 AI노래 2곡의 음원과 어울리는 뮤직비디오를 주제로 한다. 출품작에는 △달서구의 즐길거리·볼거리·먹거리와 '달서9경' △결혼친화·스마트도시·그린시티·선사시대 등 주요 정책 △장미·편백·원앙·수달 등 지역 상징물 △일상 속 구민의 삶의 모습 등을 담아야 한다. 특히 활용 가능한 음원으로는 'Our City – 달서'와 '기후위기식단' 등 2곡이 제공되며, 'Our City – 달서'는 인디밴드, 아이돌, 트로트 등 3가지 장르로 편곡돼 응모자가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해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응모 자격에는 제한이 없으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달서구청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마감은 오는 11월 2일 24시까지다. 시상은 대상 1편(상금 200만 원), 최우수상 1편(100만 원), 우수상 2편(각 50만 원), 장려상 4편(각 25만 원) 등 총 8편을 선정해 총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달서구청 SNS, 소식지, 홈페이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AI노래를 활용한 뮤직비디오 공모전은 단순한 영상 경연을 넘어, 지역의 숨은 매력을 재발견하고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며 “개성 있는 콘텐츠가 달서의 정체성과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칠곡군, '적극행정 마일리지'로 공무원 자율행정 유도 일상 속 실천에도 보상…행정문화 체질 개선 기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이 올해부터 공직사회 내 자발적인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적극행정 마일리지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이 제도는 단발성 우수 공무원 포상에 그치지 않고, 공무원 개인의 일상적인 적극행정 활동에도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31일칠곡군에 따르면 '적극행정 마일리지 제도'는 공무원이 적극적인 업무 수행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거나, 적극행정 관련 제도 활용, 규제개선 활동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둘 경우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누적 점수에 따라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보상하는 제도다. 특히 기존처럼 큰 성과 위주의 일회성 평가와 달리, 일상 속 실천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안, 예산 절감 등의 작지만 의미 있는 기여에도 점수를 부여해 공직 내 자율적 참여를 유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제도는 6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적극적인 아이디어 제출 및 채택 △규제개선 및 우수사례 발굴 △조직 내 혁신활동 참여 △예산 절감 등의 실적에 따라 점수를 적립할 수 있다. 적립된 점수는 연말 신청을 통해 최소 3만원에서 최대 20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산되어 지급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칠곡군은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고, 경북도 규제개혁 평가에서도 대상을 받는 등 적극행정의 선도 도시로 자리잡았다"며 “올해는 보다 실효성 있는 방식으로 공직 내부의 변화와 참여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실천에도 즉각적인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적극행정을 일상화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칠곡군은 마일리지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과 더불어, 공직자의 자발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은 올해 말 제도 운영성과를 분석해 향후 확대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영천시, 라오스 계절근로자 추가 입국…농촌 인력난 숨통 하반기 농번기 맞아 9명 추가 투입…기숙사 건립도 본격 추진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31일, 라오스와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에 따라 계절근로자 9명이 단체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9명의 입국에 이은 추가 인력 도입으로, 하반기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입국한 근로자들은 영천지역 농가에 배정돼 5개월간 근무하며, 최장 8개월까지 체류가 가능하다. 이날 아침 영천시에서는 환영 행사가 열려 농가주 대상 교육과 기념 촬영 등이 진행됐다. 최기문 시장은 환영 인사에서 “먼 길 오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다. 영천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폭염 속에서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근로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은 한 농가는 “합리적인 임금 수준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지원받아 매우 만족스럽다"며 “접수부터 입국까지 시가 전반적으로 세심하게 챙겨줘 수월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라오스와의 협약을 통해 농촌 일손 부족 문제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향후 도입 규모 확대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라오스 계절근로자에 대한 농가의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제도 운영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관리·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농업근로자 숙소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공모사업에 영천시가 2개소 모두 선정돼 국비 36억원을 확보했다. 해당 기숙사는 금호읍 덕성리와 고경면 해선리에 각각 들어서며, 오는 3년간 단계적으로 건립된다. 완공 후에는 고경농협과 금호농협에 위탁해 운영될 예정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주거 안정과 농촌 인력 활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 청년 창업특구 시즌4 참여자 모집 도시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 함께…최대 3,500만원 창업 지원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오는 8월 1일부터 '2025년 경주시 청년 新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 시즌4'에 참여할 청년 창업자를 공개 모집한다. 이 사업은 경주시 원도심 내 유휴공간과 빈 점포를 활용해 청년 창업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창업자에게 사업화 자금과 안정적인 공간을 지원함으로써 도시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올해로 시행 5년 차를 맞이한 이 사업은 경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하며,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경주시 청년센터 '청년고도')이 운영을 맡고 있다. 지금까지 해당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청년창업 기반 조성과 원도심 유휴공간 재생이라는 두 축이 맞물리며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집 기간은 8월 1일부터 22일까지 22일간이며, 경주시에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이라면 개인 또는 3인 이내 팀 단위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는 1차 서류심사, 2차 대면심사, 3차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선발된 청년 창업자에게는 창업아카데미, 창업 컨설팅 및 현장코칭이 제공되며, 창업 초기 운영을 위한 최대 3,500만 원 이내의 지원금도 함께 지급된다. 단, 총 지원금의 20%는 자부담금으로 책정돼 있다. 경주시청 홈페이지(고시·공고란)를 통해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경주시 청년센터(054-742-1539)로 하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청년 신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청년 정책"이라며 “올해도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DGIST,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특임교수로 임용 융복합 교육과 과학 대중화 잇는 다리…“지구를 무대로 사고하는 인재 키울 것"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해온 '궤도'를 기초학부 특임교수로 임용했다. DGIST는 31일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임용식을 열고, 궤도 교수와 함께하는 융복합 교육의 새로운 전기를 예고했다. 이번 인사는 과학기술의 대중적 가치 확산과 DGIST의 핵심 교육 철학인 '경계를 넘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궤도 교수의 과학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지닌 사회적 영향력과, DGIST의 융합적 교육 철학이 맞닿으며 이번 임용이 성사됐다. 궤도 교수는 “DGIST는 학부 간의 경계가 없는 유연한 구조를 갖고 있다"며 “경계를 넘는 사고야말로 이 시대에 필요한 태도다. DGIST의 학생들이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는 융합형 인재, 과학을 문화·예술과 연결하는 창의적 인재, 그리고 지구를 무대로 활동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DGIST 이건우 총장도 “이번 임용은 외부 전문가 영입을 넘어, 우리 교육 철학을 학생들이 체감하는 계기"라며 “DGIST는 앞으로도 창의와 융합을 통해 미래를 여는 인재를 길러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DGIST 기초학부는 전통적인 학과 구조에서 벗어나 '트랙 기반 자율설계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복수 전공은 물론 스스로 커리큘럼을 설계할 수 있으며, 기초과학과 공학, 인문사회 등 다양한 분야를 융합하는 교육과정을 통해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탐색한다. 인턴십, 연구 프로젝트, 글로벌 교류 등 실무형 프로그램도 활발히 지원된다. DGIST는 이번 궤도 특임교수 임용을 통해 과학기술과 사회, 문화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융복합 교육의 실천력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궤도 교수는 정규 강의보다 학생들과의 멘토링과 진로 상담, 과학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활동하게 된다. DGIST 관계자는 “단순히 학문을 가르치는 교육에서 나아가,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더욱 다하겠다"며 “과학기술의 공공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아우르는 교육 모델을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M뱅크, 경북도·신보와 '생활SOC 민간투자' 맞손 지역 밀착형 인프라 확충…주민 생활여건 개선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30일 경북도청에서 경상북도,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지역밀착형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북도민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인프라, 이른바 '생활SOC' 확충과 이를 뒷받침할 민간투자 활성화를 목표로 한 협력 체계 구축을 주요 골자로 한다. '생활SOC'는 도서관, 체육시설, 유치원 등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공시설을 의미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상북도는 생활SOC 설립 사업을 민간에 개방하고, 사업시행자에 대해 경북신보는 금융·법률 자문과 함께 신용보증을 제공한다. iM뱅크는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지원하게 되며, 이를 통해 도내 민간자본의 원활한 유입과 생활기반시설 확충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협약 체결로 경북도는 공공의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도 주민 밀착형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민간금융과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지역발전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협력 모델로 주목된다. 서정오 iM뱅크 여신그룹장은 “이번 협약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시중은행과 공공기관 간의 상생 협력"이라며 “iM뱅크는 경북도가 더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금융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관계자는 “생활SOC 확충은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 정주 여건 개선과 직결된다"며 “민간투자와 금융이 결합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지역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취약계층에 냉방비 긴급 지원 민관협력으로 200세대에 10만 원씩…“기후위기 속 지역 돌봄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 냉방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섰다. 구는 31일,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200세대에 냉방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위기 장기화와 에너지 비용 급등으로 충분한 냉방이 어려운 저소득층 가구의 건강과 주거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대당 10만 원씩 총 2천만 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졌으며, 동 행정복지센터와 수성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추천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했다. 지원 재원은 '희망수성 천사계좌 맞춤형 복지기획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으며, 천주성삼병원의 기부금 1천만 원을 포함한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마련됐다. '희망수성 천사계좌사업'은 2008년부터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시작된 수성구의 대표 민관협력 복지 모델이다. 주민들의 정기적·일시적 기부를 바탕으로 매년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2025년에는 2억6,570만 원 규모로 16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에너지 빈곤층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냉방비 지원이 무더위를 견디는 데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폭염 대응을 포함해 다양한 복지 정책을 통해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돌봄이 살아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경북교육청,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봉화군, 안동농협, 지천농협, NH농협영양지부 소식

◇경북, 상반기 토지거래량 5.8만 필지…도시지역 거래 절반 넘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31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토지거래 동향에 따르면, 도내에서 총 5만 8,271필지, 면적 기준으로는 약 91.7㎢의 토지가 거래됐다. 이는 전국 전체 토지거래량 90만 6729필지 중 약 6%에 해당하는 수치로, 경북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년도 하반기 6만 510필지와 비교하면 약 3.7% 감소한 것으로, 거래량이 줄어든 배경에는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위축, 금리 상승, 경기 불확실성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경북뿐만 아니라 대구(-19.3%), 제주(-16.3%), 강원(-15.2%) 등 전국 12개 시도에서도 거래 감소세가 확인되었으며, 반대로 세종(16.0%), 울산(10.5%), 광주(8.6%) 등 5개 시도는 거래량이 증가해 지역별 온도차도 나타났다. 경북 내 시군별 거래 현황을 보면, 포항시가 전체의 14%인 8,090필지로 최다 거래를 기록했으며, 구미시(5928필지), 경주시(5801필지), 안동시(3929필지), 경산시(3375필지)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시는 산업단지 확장, 교통망 개선, 주거 수요 증가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용도지역별로는 도시지역의 거래가 50%(29,156필지)로 가장 많았고, 이어 관리지역(35%), 농림지역(14%), 자연환경보전지역(1%) 순이었다. 특히 도시지역 중에서는 주거지역이 전체의 35%를 차지해, 실거주 및 주택용지 수요가 여전히 중심이라는 점이 확인됐다. 상업지역(2%), 공업지역(2%) 등의 거래도 산업·상업 인프라 확대와 연관된 수요로 해석된다. 매입자의 거주지별로는 경북도 내 거주자가 73%(4만 2,271필지)를 차지하며, 지역 내 순환 수요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지 거주자의 매입은 27%(1만 6000필지)로, 여전히 비수도권 토지에 대한 투자 수요도 꾸준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차은미 경북도 토지정보과장은 “토지 거래량은 경기, 정책, 수요 심리 등이 함께 작용하는 민감한 지표"라며, “도민에게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고 부동산 거래 질서를 바로 세우는 데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농축산물 사고 환급받고, 전통시장도 살리고…경북도 여름철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무더운 여름철,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오는8월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도내 11개 시장에서 일제히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으며, 국산 농축산물 소비를 유도함으로써 전통시장 경기 활성화는 물론, 국내산 제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고자 마련됐다. 참여 시장은 포항 죽도시장과 효자시장, 경주 안강공설시장, 김천 황금시장, 경산 중앙상점가, 칠곡 왜관시장, 영주 선비골시장, 상주 중앙시장, 의성·청도·영천 공설시장 등 총 10개 시군의 11개 전통시장이다. 행사 기간 동안 해당 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3만 4,000원 이상 구매하면 1만 원, 6만 7,000원 이상 구매하면 2만 원을 환급받을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환급 한도는 2만 원이다. 이재훈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는 알뜰하게 장을 보고, 시장은 활력을 얻고, 국산 농축산물에 대한 소비도 촉진되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다채로운 정책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상하이서 시작된 순례의 여정…경북교육청, 국외 독립운동길 탐방 본격 돌입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국외 독립운동길 순례단'이 본격적인 해외 항일 유적지 답사에 나섰다. 지난 27일부터 8월 2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순례단은 첫 주요 일정으로 28~29일 이틀간 중국 상하이 일대의 임시정부 활동지를 탐방했다. 순례단은 남창로의 신규식 선생 초기 활동지, 하비로의 임시정부 첫 청사 추정지, 국민대표회의가 열린 모이당, 임시정부 신년축하식이 열렸던 영안백화점 자리 등 항일 독립운동의 중요한 거점을 방문했다. 특히 밤에는 와이탄 일대를 걸으며 황포 의거지를 직접 답사하며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생생히 느꼈다. 다음 날에는 보경리 임시정부 청사, 윤봉길 의사의 의거지인 훙커우공원(루쉰공원), 항일 열사들이 잠든 만국공묘를 찾아 헌화하며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한 학생은 “낯선 나라에서 하루도 힘든데, 독립운동가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며 가슴이 먹먹했다"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순례를 통해 학생들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사의 흐름을 생생히 체험하고, 항일정신을 내면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교사 대상 '에듀힐링 휴 캠프' 운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교사의 직무 스트레스와 심리적 피로도를 낮추기 위한 '에듀힐링 휴(休) 캠프'가 31일부터 8월 7일까지 영덕 인문힐링센터 '여명'에서 2차례에 걸쳐 열린다. 이번 캠프는 중·고등학교 교사와 유치원·초등학교 교사 총 50명을 대상으로 각각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걷기 명상, 인문 특강, 자연건강 음식 체험, 치유 기공, 한방 진단, 모닥불 힐링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김기활 중등교육과장은 “교직의 소명감은 물론, 건강한 몸과 마음이 함께 있어야 진정한 교육이 가능하다"며 “힐링 연수가 교사들의 삶에 쉼표를 찍고, 다시 교육 현장으로 나아갈 에너지를 충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동농협, 정성과 나눔으로 이웃사랑 실천…농촌공동체에 온기 더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농협이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따뜻한 공동체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 이번 나눔은 농번기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의 부담을 덜고 영농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보훈가족에게는 나라를 위한 헌신에 감사의 뜻을 담아 김치와 간식을 전달했으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임시주택에 거주 중인 이재민들에게는 위로와 함께 일상 회복을 응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안동농협, 정성과 나눔으로 이웃사랑 실천 안동농협 농가주부모임이 국수를 손수 조리해 어르신들께 대접했다. 이어 7월 15일부터 31일까지는 안동농협 여성대학 수료생들로 구성된 고향주부모임 행복나눔봉사단이 서후면과 남선면의 경로당 27곳을 방문해 여름철 보양식으로 국수를 손수 조리해 어르신들께 대접했다. 이 봉사는 여성대학 수료생들이 약 10년 전부터 경로당과의 인연을 이어오며 꾸준히 실천해온 나눔 활동으로,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어르신들과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나누는 등 따뜻한 정서 교류의 시간으로 채워졌다. 이를 통해 지역 공동체 간 유대감을 돈독히 하는 데에도 큰 의미를 더했다. 권태형 안동농협 조합장은 “농협은 단순한 금융기관을 넘어 지역과 함께 숨 쉬는 삶의 동반자"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건강하고 웃음 가득한 농촌 공동체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지천농협 김창호 조합장, NH농협생명 'BEST CEO' 수상…40년 현장 중심의 신뢰 경영 인정받아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칠곡 지천농협 김창호 조합장이 NH농협생명이 수여하는 '2025년 2분기 경북 농축협 BEST CEO'에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생명보험 확대, 농업인안전보험 보장 강화를 비롯해 조합원의 실질적인 복지 향상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지천농협은 유류 취급소, 농기계 수리센터, 하나로마트 등 40년 가까이 지역민 밀착형 경제사업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으며, 각종 영농자재 무상지원과 장학금 지급 등 조합원 복지에도 힘써왔다. 김 조합장은 “이번 수상은 조합원들의 신뢰와 임직원들의 헌신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투명한 경영과 협동조합 정신으로 지역 농업과 조합원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동 달빛걷기대회, 시원한 '실개천 물속길'로 색다른 여름밤 선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025 수(水)페스타' 연계 행사로 진행되는 달빛걷기대회에 새로운 코스를 도입하며, 시민들에게 시원한 여름밤 체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오는 8월 2~3일 열리는 제2차 행사에서는 최근 완공된 '실개천 물속길'을 포함해 탈춤공연장 앞 공영주차장부터 수페스타 물놀이장까지 이어지는 400m 순환형 코스가 적용된다. 반바지 착용을 권장하며, 참가자들은 맨발로 물속길을 걸으며 청량한 야간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심 속 자연을 활용한 이번 코스는 가족 단위 참여자들에게 새로운 추억을 선물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영주시, 권한대행 체제 한 달…시정 공백 없이 안정세 유지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민선 8기 시장 궐위 이후 한 달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시정 공백 없이 안정적인 행정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권한대행을 맡은 유정근 부시장은 취임 이후 공직기강 확립과 청렴 행정을 강조하며, 시정의 연속성과 시민 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유 권한대행은 지난 7월 1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각 부서를 돌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후 곧바로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 취약지역을 점검하고, 공직자들에게 청렴과 책임행정을 당부하는 등 공직기강 확립에 나섰다.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 교육을 실시하고, 시민 체감형 행정을 강화하는 등 행정의 연속성과 조직 안정에 집중하고 있다. 유 권한대행은 매주 주말 부석사, 소수서원, 무섬마을 등 주요 관광지를 찾아 인프라 현황을 점검하며 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또한 시민 건강과 관련한 납 2차 제련공장 문제에 대해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을 밝히며, 합리적 해결 방안 모색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유 권한대행은 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주요 기업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챙기고 있다. 시정 전반을 직접 챙기는 현장 중심의 행정 운영에 지역사회는 “책임감 있는 행정"이라는 평가를 보내고 있다. 유 권한대행은 “시정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시민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직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주요 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예천박물관, 실감형 '개심사지 오층석탑' 콘텐츠 선보여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박물관은 상설전시실에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의 역사적 가치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를 구축했다. 이번 콘텐츠는 사계절 변화 속 석탑의 모습을 프로젝션 매핑 기술로 구현하여, 관람객이 마치 석탑과 함께 시간을 걷는 듯한 몰입 경험을 제공한다. 예천군은 석탑의 국보 승격을 목표로 문화적 가치를 적극 알리고 있다. ◇봉화 청량산박물관, 국보순회전 67일 대장정 마무리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 청량산박물관은 지난 5월 22일부터 7월 27일까지 '백제명품, 백제문양전'을 주제로 한 국보순회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주최, 국립경주박물관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8개 기관 중 하나로 봉화가 선정돼 백제 사비기 문화유산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특히 백제 무늬 벽돌을 활용한 체험, 탁본, 키링 만들기, 보드게임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가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지역 초등학생과 어린이집 아동 등 200여 명이 직접 참여해 전시교육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했다. 박물관 측은 “지역민과 어린이들이 함께 체험하며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전시·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NH농협은행 영양군지부,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삼계탕 나눔…영양의 정(情) 전해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NH농협은행 영양군지부는 31일 오전 10시 영양군청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위한 여름 보양식 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지역사회 온정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영양군에 체류 중인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무더운 여름철 건강을 유지하고 한국 문화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이날 전달된 삼계탕은 총 108세트(216마리)로, 베트남과 라오스 등 다양한 국가에서 입국해 농촌 일손을 돕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장문석 NH농협은행 영양군지부장은 “타지에서 힘든 농작업을 묵묵히 견디며 지역 농업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에게 한국의 복날 문화를 전하고 싶었다"며 “영양군의 따뜻한 정을 느끼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나눔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협은 군과 협의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통장 개설, 해외 송금 등의 금융 서비스 지원에도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영양군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고추, 상추 등 우리 군 특산물의 안정적 재배와 수확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농업 인력"이라며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한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더운 여름, 근로자의 건강을 위해 보양식을 준비해준 NH농협은행 영양군지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농가와 외국인 근로자가 함께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군에서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양군은 올해 총 422개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1010명을 배정받아 안정적인 농촌 인력 수급을 도모하고 있으며, 8월에도 추가 입국이 예정돼 있다. 영양군은 계절근로자들이 체류 기간 동안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봉화 은어축제 ‘기관 대항 맨손잡이 대회’, 승부와 연대가 어우러진 색다른 열전

봉하=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은어 챔피언십: 연대의 전쟁'이라는 타이틀 아래 지난 28일부터 봉화 은어축제장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는 기관 대항 맨손잡이 대회가 참가자들의 열정과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축제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오는 8월 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대회에는 봉화군청과 봉화군의회, 봉화경찰서, 봉화소방서, 영주세무서(봉화지역민원봉사실), 영주상공회의소(영주·봉화·예천 권역), 코레일 대구경북본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등 총 8개 기관이 참여해 열띤 승부를 벌이고 있다. 대회 방식은 매일 두 기관이 한 조를 이뤄 제한 시간 내에 맨손으로 가장 많은 은어를 포획하는 '승부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레저 체험을 넘어 기관 간의 협업과 경쟁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30일 열린 경기에서는 박현국 봉화군수가 직접 출전해 관심을 모았다. 박 군수를 포함한 봉화군청 소속 직원 15명과 봉화군의회 의원 및 의회사무과 직원 15명으로 꾸려진 봉화군의회 팀이 맞붙은 이날 경기는 한 치의 양보 없는 접전 끝에 봉화군의회가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탁월한 은어 포획 실력을 과시한 의회 팀에게는 봉화군의 우수 농·특산물이 부상으로 수여되며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참가자들은 물속을 헤치며 반짝이는 은어를 두 손으로 잡아 올리기 위해 전력을 다했고, 매 경기마다 이어진 환호와 박수갈채는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도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과 외지 방문객들은 “이색적인 대결 구도와 박진감 넘치는 현장이 인상적"이라며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지역 내 공공기관 간의 연대감을 높이고, 조직원들 간의 소통과 협력 정신을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젊은 세대를 위한 공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맞물리며 봉화 은어축제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층 배가시키고 있다. 한편, 대회는 8월 1일까지 매일 이어질 예정이며, 참가 기관 간의 마지막 승부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봉화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의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의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은 은어를 널리 알리는 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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