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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회, 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 중단 촉구…“농업은 생존권 최전선”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는 30일 오후 5시 본회의장에서 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에 반대하고, 농업 주권을 지키기 위한 성명서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성명서는 최근 한미 통상협상에서 제기되고 있는 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 요구에 대한 지역 농업계와 시민사회의 깊은 우려를 담고 있다. 이번 통상협상에서 미국 측은 사과, 쌀, 쇠고기, GMO(유전자변형농산물) 등의 검역 및 규제 완화,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쌀과 과일류 추가 개방 등을 주요 의제로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안동시의회는 “국민의 식탁 안전과 농업의 지속 가능성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안동은 국내 최대 사과 주산지이자 벼농사, 축산, 밭작물 등 다양한 작목이 고루 분포한 복합 농업지역으로, 통상협상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지역이다. 안동시의회는 “최근 몇 년간 산불, 이상기후, 병해충, 인건비 상승, 생산비 증가 등으로 농업 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수입 개방 논의는 농업인들의 생계에 직격탄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사안을 단순한 수입 범위 조정이나 관세 문제로 국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식량 자립 기반을 외부 압력에 맡기겠다는 것은 국민 안전을 뒤로 미루는 결정이며, 이는 통상 협상의 균형과 명분마저 훼손하는 매우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안동시의회는 정부가 농업을 통상 협상의 교환 조건으로 삼는 현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국민 전체의 이익이라는 명분 아래 농업과 농촌의 붕괴가 무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값싼 수입 농산물로 인한 소비자 혜택보다, 무너진 자급 기반이 불러올 국가적 위기를 더 크게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서에서 시의회는 농업이 단순한 산업이 아닌, 국민 건강과 국가 안보를 지탱하는 전략 자산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농업을 협상의 대상이 아닌 보호해야 할 대상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국민의 생존권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하며, 농업은 그 최전선에 서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따라 안동시의회는 세 가지 요구사항을 명확히 제시했다. 첫째, 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와 관련된 모든 협상 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해당 의제를 협상 테이블에서 전면 철회할 것. 둘째, 농업을 통상 협상의 교환 조건으로 삼지 않겠다는 국가적 원칙을 설정하고 이를 법제화할 것. 셋째, 식량주권 확보와 지역 농업 보호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책을 마련하고 즉시 실행할 것.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은 “농업은 국민 생존과 직결된 전략산업이며, 농민들은 이미 고령화와 이상기후, 생산비 상승 등으로 벼랑 끝에 몰려 있다"며, “정부는 농업을 협상 카드로 삼는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되며, 지역과 국가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농업 보호 원칙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동시의회는 이번 성명 발표를 통해 지역 농업의 위기를 방관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으며, 정부와 협상 당국이 국민의 먹거리 안전과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에 두고 정책을 결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영천시, 민선8기 3주년 공약 달성률 72.5%

생활밀착형 사업 잇따라 완공…市 “시민 체감도 높인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3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최기문 시장과 공약사업 담당 부서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3주년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그간의 공약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남은 임기 동안 공약사업의 완성도와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민선8기 공약사업 달성률은 6월 말 기준 72.5%로 나타났다. 전체 34개 공약 가운데 23개가 완료됐고, 10개는 정상 추진 중이며 1개는 일부 추진 중이다. 분야별 달성률은 △생동하는 경제도시 69.2% △찾아오는 부자농촌 77.5% △평등한 복지교육 79.7% △품격 있는 문화관광 51.7%로 집계됐다. 특히 문화관광 분야의 체감형 사업들이 후반부에 집중돼 있어 남은 기간 추진 속도가 관건으로 꼽힌다. 올해 안에 시민 체감도가 높은 국민체육센터 건립,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조성,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마늘융복합센터 등 굵직한 사업들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 생활 인프라 확충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천시는 남은 기간 동안 공약이행 평가단 회의를 통한 사업 점검과 변경 심의, 공약 담당자 매니페스토 교육을 통해 공약 추진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최기문 시장은 “민선8기 후반부에 접어든 지금은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준비를 할 때"라며 “올해 완료되는 주요 사업들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수성구, 청도군, iM뱅크, 계명대 동산병원, 칠곡군, 한울본부, 경주시, 울진군 소식

◇AI 스피커, 대구 달서구 1인 가구 주민 생명 구했다 119 자동연결 긴급 대응…고독사 예방 첨단 돌봄 성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30일 AI 돌봄 시스템을 통해 주민의 생명을 구한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달서구에 홀로 거주하던 58세 A씨는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으로 쓰러지기 전, 집에 설치된 AI 스피커를 통해 긴급 구조(SOS)를 요청했다. AI 시스템은 즉시 119에 자동 연결됐고, 출동한 구급대가 A씨를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의료진은 뇌수막 파열을 진단하고 응급 치료를 시행했으며, 현재는 회복 중이다. A씨는 평소 낙상 위험이 높은 고위험 1인 가구였다. 이번 사례는 AI 음성 인식 긴급 대응 시스템이 실제로 생명 보호에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달서구는 2023년 7월부터 고독사 위험군 271가구에 AI 스피커를 보급했다. 이 기기는 △일상 안부 확인 △응급 시 119 자동 호출 △위험 발언(부정 발화) 감지 △정서 지원 연계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상시 모니터링과 신속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운영 결과, 지금까지 긴급 이송 5건, 자살 위험 발언 탐지 8건이 조기에 인지돼 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과 후속 조치로 이어졌다. 달서구는 '달서안심복지서비스 앱', '달서안심돌봄플러그', 'AI안심올케어' 등 ICT 기반 돌봄 인프라를 확장하며, 사각지대 없는 지역 복지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AI 기술은 취약계층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새로운 복지의 길"이라며“앞으로도 첨단 ICT 기반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고독사 없는 따뜻한 달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구, 해외유학생 유치·글로벌 인재 양성 전략 모색 수미창조 포럼 개최…지역 정주형 교육 모델 논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범어도서관 시청각실에서'해외 유학생 유치 및 글로벌 인재 양성 전략 모색을 위한 수미창조 포럼'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역 기업과 학교, 교육기관 등이 참여해 지역 특성화고와 연계한 유학생 유치와 정주형 교육 모델을 논의하고, 학생들이 수성구에 정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발제자로는 △박기환 경북도교육청 장학관 △장명선 신라공업고 교사 △최종태 대경ICT산업협회 회장이 참여했다. 박기환 장학관은 '협약형 특성화고 연계 글로벌 인재 양성'을 주제로 경북도교육청의 해외 유학생 운영 사례와 향후 과제를 발표했으며, 장명선 교사는 학교 현장의 유학생 유치 경험을 공유했다. 최종태 회장은 지역 산업 현장 수요와 해외 유학생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정종철 전 교육부 차관(현 경북대 평생교육원장) 주재로 진행된 좌담에서는 발제자와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며 지역 정주형 글로벌 인재 육성 전략을 모색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오늘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학교·기업·교육기관과 협력을 확대해,지역학생과 해외유학생이 함께 성장하고 정주할 수 있는지속가능한 도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북천 생태문화공간으로 재탄생…APEC 정상회의 맞춰 대규모 정비 착수 총 113억 원 투입…도심 속 '생태문화축' 조성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오는 10월 말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시가지 중심을 흐르는 북천을 친수형 생태문화공간으로 재조성하기 위한 대규모 정비사업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13억 원이 투입되는 핵심 도시환경 개선 프로젝트로, 지난 1월 착공해 정상회의 이전인 10월 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정비사업의 주요 내용은 △불법 시설물·농경지 철거 △하상 정비 및 준설 △보(洑) 설치 및 제초작업 △APEC 주요 행사장 '하이코' 인근 꽃단지 조성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북천을 단순한 하천이 아닌 시민의 일상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심 속 생태문화축으로 탈바꿈시킨다는 전략이다. 특히 하상 정비와 경관 개선은 도심 침수 예방과 함께 지역 생물다양성 회복, 녹지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북천 정비는 APEC 정상회의를 위한 환경정비를 넘어, 회의 이후에도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유산이 될 것"이라며 “북천을 시민 품으로 돌려드리고, 세계가 감탄할 수 있는 도시 경관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법정·국민신문고 민원 대응 역량 강화 종합평가 대비 민원 담당자 교육…신속·정확한 처리 다짐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군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9일 군청과 읍·면 직원을 대상으로 '법정민원 및 국민신문고 민원 교육'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25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를 앞두고 사전 점검을 통해 지연 민원 발생, 국민신문고 민원 이송·처리 기한 준수의 필요성이 확인되면서 마련됐다. 이날 강의에서는 △법정민원 지연 점검 및 개선 방안 △국민신문고 표준 답변안 작성법 △평가 지표별 개선 전략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국민신문고 포털을 활용한 실제 처리 사례와 질의응답을 통해 민원 담당자들의 실무 역량을 높였다. 김하수 청도군수는“민원처리에 노고가 많은 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이번 교육을 계기로 신속·정확한 민원 처리 문화를 정착시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청도군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민원 처리의 체계화와 종합평가 성과 제고를 위해 부서별 대응 능력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iM뱅크, 'iM외화배송서비스' 출시… 생활형 외환서비스 강화 편의점·지정 장소에서 외화 수령… 유통·핀테크·물류와 협업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29일 서울 중구 iM금융센터에서 새로운 외환 서비스 'iM외화배송서비스' 출시 및 협약식을 열고,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외환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고 밝혔다. 'iM외화배송서비스'는 고객이 지정한 장소와 시간에 맞춰 외화를 배송하거나, 전국 CU편의점에서 대면 수령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외환 서비스다. 이용자는 iM뱅크 앱에서 배송·수령 시간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본인 수령과 타인에게 선물 배송 두 가지 형태로 신청할 수 있다. 현재 대면 수령은 군 지역 이상 및 광역시 주소를 대상으로 하며, CU편의점 수령은 수도권과 대구·경북권(구미, 포항, 경산) 등 217개 점포(2025년 7월 기준)에서 가능하다. 최대 신청 금액은 대면 수령 시 미화 2000달러, 타인 배송 및 편의점 수령은 원화 100만 원까지이며, 서비스 지역은 향후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iM뱅크를 비롯해 온라인 환전영업자 유핀테크허브, 외화 배송·교부를 담당하는 제니엘시스템, 편의점 유통망을 보유한 BGF리테일이 참여했다. 황병우 은행장은 “생활 전반의 고객 편의를 높이는 금융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산업과 협업하고 있다"며 “방학과 휴가철 외환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고객들이 편리한 환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 '1등급' 환자 안전·정밀 진료 역량 입증…평균 98점 웃돌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29일 발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3년(1차)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CT, MRI, PET 등 방사선 영상검사의 적정 사용을 유도하고, 불필요한 재검사와 환자 피폭을 줄이기 위해 실시됐다. 대상 기간은 2023년 7월부터 9월까지 입원·외래환자를 포함했다. 동산병원은 상급종합병원 평균 98점을 웃도는 99.2점을 받아 영상의학 분야에서 환자 안전 중심 진료 체계와 정밀 검사 역량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평가지표는 △조영제 사용 전 환자평가율 △MRI 검사 전 환자평가율 △방사선 피폭 저감 프로그램 활용 여부 △핵의학과 전문의 PET 판독률 △PET 방사성의약품 진단참고수준 이하 투여율 등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항목들로 구성됐다. 류영욱 병원장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영상검사 체계와 의료진의 전문성이 이번 평가를 통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정밀 진료와 안전 중심의 의료 서비스로 신뢰받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이주노동자 대상 온열질환 예방 점검...폭염 5대 수칙 준수 여부 확인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29일 고용노동부와 함께 약목면 축산농가를 찾아 취약계층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점검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 점검반은 현장에서 폭염 5대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확인했다. △시원한 물 비치 △냉방장치 가동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보냉장구 지급 △온열질환자 발생 시 119 즉시 신고 등의 준수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특히 이주노동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출신국가 언어로 번역된 온열질환 예방 안내문도 배포했다. 칠곡군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과 중대재해 예방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폭염 대응 매뉴얼을 정비하고, 온열질환 의심자 발생 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관련 부서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취약계층 근로자의 안전 확보는 군의 책임"이라며 “정기적인 점검과 지원으로 온열질환으로 인한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군민과 근로자가 모두 안전한 칠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울진서 청소년 댄스 열기 '후끈'…제2회 한울 열광 문화제 성황 전국 18개 팀 경연·갈라쇼까지…웰보스크루 대상, 장학금 1천만 원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본부는 지난 19~20일 양일간 울진 한울에너지팜 대강당에서 '제2회 전국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예선을 통과한 18개 팀이 본선에 올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국가대표 비보이 엠비크루(M.B CREW)와 레이디바운스가 축하 공연으로 무대를 빛냈다. 심사는 현세, 라쿤, 쇼리포스, 최동열, Crazy Kyo, 최정호 등 국내 정상급 댄서들이 맡았다. 결선 무대에는 9개 팀이 진출해 실력을 겨뤘으며, 웰보스크루가 한울원자력본부장상(대상)을 수상하고 10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울진교육지원청 △교육장상(금상)은 왁자지껄·다코어스 △한울다움상(은상)은 언코드·HL(한림예고) △루미에르상(예술상)은 오드와이크루 △미래에너지상(동상)은 유독gahs·스타온·키득키득이 각각 차지했다. 개인 배틀전 우승은 왁자지껄의 최경윤, 준우승은 다코어스의 김한결에게 돌아갔다. 이세용 본부장은“청소년들의 열정과 끼가 울진을 춤으로 물들였다"며“전국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이 울진을 대표하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내년에는 개인 배틀전을 메인 프로그램으로 확대하고, 울진이 전국 청소년 댄스의 메카로 성장하길 기대했다. ◇울진군, 여름 성수기 맞아 '야(夜) 울진' 특별 프로그램 운영 왕피천 케이블카·성류굴·야간 요트체험 등 6일간 색다른 밤 관광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여름 관광 성수기를 맞아 8월 3일까지 주요 관광지를 연장 운영하는 특별 야간 관광 프로그램 '야(夜) 울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왕피천케이블카, 울진아쿠아리움, 성류굴 등 7개 시설이 참여하며, 운영시간은 밤 9시까지로 연장된다. 케이블카와 아쿠아리움은 여름철 인기 테마인 호러 콘셉트를 적용해 관광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특히 성류굴은 매일 저녁 7시 30분부터 입구에서 손전등을 배부해 내부와 외부를 직접 탐험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국립울진해양과학관(8월 13일, 20시까지) △민물고기 생태체험관(7월 29일과 8월 3일, 20시까지) △봉평리 신라비 전시관(7월 29일~8월 3일, 21시까지) 등이 연장 운영되어 한여름 밤의 전시 관람을 가능케 한다. 야간 체험의 백미는 울진요트학교의 야간 요트체험이다. 관광객들은 후포항 일대의 야경과 선상에서 바라보는 노을을 감상하며 여름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주민 참여형 먹거리 장터 '숨마켓'은 왕피천 공원에서 밤 9시까지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음식과 함께 물총 200개, 레고 5만 피스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끈다. 8월 2일 저녁 7시에는 솔숲 야외무대에서 현악기와 성악이 어우러진 클래식 공연도 열려 감성적인 여름밤을 선사한다. 여기에 '야(夜) 울진'만의 깜짝 호러 퍼포먼스도 마련됐다. 처녀귀신과 저승사자 분장을 한 배우들이 관광지 곳곳에서 불시에 등장해 관광객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준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연일 이어지는 열대야 속에서 울진의 특색 있는 야간 콘텐츠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기를 바란다"며“앞으로도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국힘 경북지방여성의원협회,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안동농협 소식

◇ 국민의힘 경북여성지방의원협회, 디지털과 연대의 힘으로 새로운 도약 시동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민의힘 경북여성지방의원협의회는 29일 경북도당 5층 강당에서 제5차 세미나를 개최하고, 변화하는 정치 환경 속에서 여성 정치인의 역할 확대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의정활동 전략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선희 협의회장을 비롯해 도내 여성 지방의원 40여 명이 참석해 의정 경험과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는 특히 지난해 11월 회장으로 선출된 이선희 경북도의원이 대외적으로 처음 협의회 활동을 공식화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선희 회장은 “여성 정치인의 성장은 곧 지역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며 “여성 정치인의 연대와 실천이 지금 우리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변화"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협의회를 정책과 실천이 공존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한국미래교육진흥원 이은한 원장이 'ChatGPT & AI 300% 활용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ChatGPT, Bing, Vrew 등 다양한 AI 도구를 활용해 의정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보며, 미래형 의정활동의 가능성을 체감했다. 경북여성지방의원협의회는 앞으로도 정기 세미나와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정치인의 전문성과 소통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안동시, 무더위를 식히는 도심 속 청량 쉼터 '물속 걷는 길' 조성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한여름 무더위를 잊고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탈춤공원 앞 운흥동 강변에 약 400m 규모의 '물속 걷는 길'을 새롭게 조성했다. 이 산책로는 안동댐에서 흘러나오는 차갑고 맑은 물을 실개천 수로에 유입시켜 만든 것으로, 도심 한복판에서 맨발로 물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의 청량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특히 이 길은 단순한 더위 피서 공간을 넘어, 힐링과 체험이 결합된 이색 산책로로 각광받고 있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SNS를 통한 입소문으로 외지 관광객의 발길도 꾸준히 늘고 있다. 안동시는 '물속 걷는 길' 외에도 낙동강 둔치 양안에 △모래길 △자갈길 △적운모길 등 다양한 촉감의 맨발길을 함께 조성해 자연 친화적 체험 공간을 확장 중이다. 각각의 길은 걸을 때마다 다른 감각을 선사하며, 도심 속에서 자연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노동연대가 희망으로"…안동농협, 전남 한국노총 조합원 산불피해 성금 모금 전달받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농협은 지난 28일, 지난 봄 안동을 비롯한 경북 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조합원들의 복구를 돕기 위한 성금 1858만6000원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경북지역본부로부터 전달받았다. 이번 성금은 한국노총 전남지역본부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으로, 지역과 직종을 초월한 노동계의 따뜻한 연대가 빛난 자리였다. 전달식은 안동농협 본점에서 열렸으며,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권오탁 의장을 비롯해 김한국 사무처장, 김광곤 사무국장과 함께 안동지역지부의 권오범 의장, 천상훈 수석부의장, 송진용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또한 권광택 경상북도의회 의원도 자리를 함께하며 노동계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깊은 공감을 표했다. 안동농협에서는 권태형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권태형 조합장은 “전국의 노동계가 보내주신 따뜻한 연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피해 조합원들의 실질적 회복을 위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합원들이 하루빨리 영농에 복귀할 수 있도록 안동농협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권오탁 경북지역본부 의장은 “노동계가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것은 우리의 당연한 책무"라며, “이번 성금이 피해 조합원들에게 작은 위로와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안동농협은 자체 예산과 임직원의 기부, 외부 기관의 협력을 통해 이미 5억 5천만 원 규모의 복구 재원을 조성한 바 있다. 이번 기탁금도 조합원의 영농 복귀와 생계 안정을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지역 간 노동계의 연대와 협력이 실천으로 이어지며, 재난 이후의 회복에 새로운 희망을 더하고 있다. ◇영주시,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첨단 산업도시로 비상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제3차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드론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구역은 안정면, 창진동, 평은면, 봉현면 일원 총 5.88㎢로 구성되어, 향후 드론 배송, 산불 감시, 농업 방제 등 다양한 실증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비행 관련 인증, 허가, 신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드론 전용 규제특례 지역으로, 실용화와 상용화를 촉진하는 실증 환경을 제공한다. 영주시는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드론 실증 사업을 운영하며, 드론 작전사령부 등과 협력해 드론산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미 올해 초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도 선정된 영주시는, 오는 9월부터 드론 배송 실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증에 돌입할 예정이며, 기술사업화 및 관련 일자리 창출도 함께 도모하고 있다. ◇예천군, 세계 정상급 양궁팀 잇단 방문…글로벌 전지훈련지로 자리매김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 진호국제양궁장이 세계 양궁 강국들의 전지훈련지로 주목받고 있다. 8월 한 달간 인도, 중국,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팀 등 3개국 총 52명의 선수단이 예천을 방문해 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진호국제양궁장은 국제 규격의 경기시설과 쾌적한 자연환경, 체계적인 행정 지원으로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의 양궁 인프라로 평가받아 왔다. 예천군은 선수단을 위해 훈련장 제공은 물론, 안전 및 의료 대응 체계, 지역 문화체험 프로그램까지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세계 최고의 양궁팀들이 예천을 선택한 것은 곧 우리의 경쟁력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입증한 것"이라며 “예천이 세계 양궁 교류의 허브로 거듭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한여름 밤을 물들이는 '썸머뮤직페스타' 8월 23일 개최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오는 8월 23일 의성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제2회 의성썸머뮤직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의성군이 후원하며, 다양한 장르의 인기 뮤지션들이 출연해 한여름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무대에는 국카스텐, 10CM, 카더가든, 스텔라장, 중식이밴드 등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며, 김뭉먕의 오프닝 무대가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축제는 전석 무료이며,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페스타는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문화행사로, 공연문화도시 의성의 정체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여름 숲캉스 명소로 인기몰이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운영하는 국립 수목원과 정원들이 여름철을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경북 봉화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가든스테이' 체험형 숙박 프로그램을 통해 별빛 아래 고산식물을 감상할 수 있으며, 여름꽃과 수련이 어우러진 자연 경관도 장관을 이룬다. '달려라 어흥카트'는 관람객들이 해설과 함께 시원하게 전시 구역을 둘러볼 수 있도록 마련된 인기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매주 금·토요일 야간개장을 통해 음악공연과 문화행사, 감성등 대여, 플리마켓 등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한 여름밤의 고흐' 전시는 조형물과 빛으로 구현된 고흐의 명화를 통해 관람객에게 예술적 감동을 선사한다. 전남 담양에 위치한 국립정원문화원에서는 '향기의 서사' 특별전과 '나만의 향'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허브 식물의 다양한 매력을 전달하고 있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자연 속에서의 쉼과 치유가 필요한 요즘, 전국의 국립수목원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여름휴가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송군, 전통 식문화 체험으로 결혼이민여성 한국사회 적응 지원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가족센터는 지난 29일,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전통 장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고추장 만들기 체험' 행사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어교실 수료에 맞춰 마련된 체험활동으로, 한국 입국 후 한국어와 문화 적응에 힘써온 결혼이민여성들이 직접 고추장 제조 과정을 체험하며 한국의 전통 식문화를 이해하고 적응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날 체험에는 한국어교실 수강생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대부분은 처음으로 고추장 만들기를 접한 참가자들이다. 이들은 “간단한 재료로 직접 고추장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고, 시판 제품보다 맛이 훨씬 좋아 앞으로도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윤경희 청송군수가 현장을 방문해 참가자들을 격려하며 고추장 제조 과정을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윤 군수는 “결혼이민여성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감을 가지고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양군 산불 이재민에 여름 생필품 전달… 따뜻한 공동체의 손길 이어져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에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방문해 산불 피해로 임시주택에 거주 중인 이재민들을 위한 여름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희망여름 착착착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폭염 속 생활환경이 열악한 이재민들이 보다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모금회는 여름이불, 냉감패드 등 14만 원 상당의 여름용 생필품을 준비했으며,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와의 협조를 통해 총 100세대에 전달했다. 손병일 경북모금회 사무처장은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여름을 조금이나마 시원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지원이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재민들을 위한 관심과 정성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군에서도 산불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청송군과 영양군이 각각 지역 내 결혼이민여성과 재난 이재민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있는 모습을 통해 공동체의 연대와 포용적 행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경북교육청 소식

◇ 지역밀착형 생활기반시설, 경북도 민간투자 활성화로 해법 찾는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도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중규모 민간투자사업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30일 도청 호국실에서 열린 '지역밀착형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에는 양금희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신용보증기금, ㈜아이엠뱅크 관계자들이 함께해 실질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국공립 어린이집, 공공도서관, 생활체육시설, 지역 의료 인프라 등 도민 일상에 밀접한 생활 SOC를 민간의 자본과 창의성을 활용해 신속히 확충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 1천억 원 미만의 중규모 프로젝트를 타깃으로, 기존 민자사업의 사각지대를 보완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사업정보 공유 △법률 및 금융자문 제공 △맞춤형 컨설팅 △지속 가능한 사업 운영을 위한 실시간 소통 채널 운영 등을 통해 민간투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성공 모델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지역을 잘 아는 공공·금융기관이 함께 시장 수요를 이끌어내는 이 협력이야말로 민·관 융합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경북형 민자사업 모델을 전국에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경북 화장품, CGMP 인증으로 글로벌 수출 경쟁력 확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경산시 소재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CGMP(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경북도와 경산시가 공동으로 추진한 '우수화장품 제조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의 결실로, 경북 화장품 산업의 세계시장 진출에 결정적 기반을 제공하게 됐다. CGMP는 단순한 품질관리 수준을 넘어 원료 조달부터 생산, 저장, 출하까지 전 과정에 걸쳐 엄격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요구하는 국가 인증이다.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 주요 수출국에서 비관세 장벽을 넘는 데 유리하며, 국내 지원사업에서도 우대받는다.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는 ISO 22716, 미국 FDA 승인 및 제조소 등록도 마쳤으며, 고도화된 품질관리 시스템과 첨단 생산설비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위탁생산 및 수출 대응에 나선다. 이와 함께 G사 등 다수 기업이 인증을 계기로 제품 생산을 센터로 이전하며, 도내 화장품 기업의 매출 증대와 고용창출도 기대된다. ◇수도권 진출 날개 단 경북 중소기업…백화점·홈쇼핑 입점 지원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도내 우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수도권 판로 확대를 위해 '현대백화점 팝업스토어' 및 'TV홈쇼핑 특집 판매전'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접수는 30일부터 8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현대백화점 판교·무역센터점 등 수도권 매장 내 팝업 입점(2025년 11월 예정) △공영·NS홈쇼핑 특집 방송 지원(8~11월 중)을 통해 총 30개 기업에 입점 및 제작비, 마케팅 콘텐츠 제작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업체에는 팝업스토어 운영비 최대 1천만 원, 홈쇼핑 방송 입점비 최대 1,900만 원까지 지원되며, 제품 홍보와 매출 확대를 동시에 꾀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훈 경제통상국장은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이번 사업이 전국 시장 진출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경북도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으로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교육청, 감동과 성장의 여정, '단디짝꿍' 사제동행 해외연수 실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9일부터 8월 1일까지 3박 4일간 '우리는 단디짝꿍' 사제동행 해외체험연수를 일본 오사카·교토 일원에서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감동성장스토리 공모를 통해 선발된 30명의 학생과 30명의 교직원이 1:1 짝을 이뤄 역사와 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연수단은 메모리얼 파크, 롯코산 전망대,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글로벌 감각을 익혔으며, 도시샤대학 내 윤동주·정지용 시비 앞에서는 시 낭송과 묵념을 통해 민족의 아픔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겼다. 다문화 배경의 한 학생은 “예전엔 다른 언어를 쓰는 것이 혼란스러웠지만, 지금은 그것이 나만의 특별한 강점임을 알게 되었다"며 자신의 꿈에 대한 확신을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서로 응원하며 성장하는 따뜻한 교육 실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기초학력 전담교사, 수리력·정서 지도 전문성 키운다 경북도교육청은 29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초등 기초학력 전담교사 및 희망교사 120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학습 부진 학생들의 수리력 지도와 사회정서적 지원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현장 실무 중심의 전문성을 높였다. 오전 강의에서는 수세기 진단, 알고리즘 오류 지도, 연산전략 수립, 체험 수학활동 '수학탐험대' 사례 등이 공유됐고, 오후에는 정서 조절·자존감 향상을 위한 상담 기법과 학업 효능감을 높이는 실천법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임 교육감은 “기초학력 보장은 단순한 교육의 문제가 아니라 인권의 문제"라며, “학생 개인의 특성과 필요에 맞춘 촘촘한 학습지원 체계를 지속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 역량 강화…현장 교사 간 소통과 치유의 시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지난23일부터 24일 양일간 안동 리첼호텔에서 도내 22개 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소속 특수교사와 치료사 152명을 대상으로 전문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덕업일치' 특강, 특수교사 공연, 거점센터 운영 사례 발표, 분임 토의 등으로 구성된 이번 연수는 실무 중심 학습과 치유적 소통을 동시에 담아낸 복합 프로그램이었다. 특히 서울 인공지능고 권용덕 교사의 진로지도 특강은 장애학생 대상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통찰을 제공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특수교육은 교사의 열정과 헌신 위에 성장한다"며 “현장 교사들이 지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영천시,포항시,대구도시개발공사,영대병원 소식

◇영천시, '소셜아이어워드 2025' 인스타그램 최우수상 지역 특산품·관광지 홍보 호평… 2년 연속 수상 쾌거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2년 연속으로 소셜미디어 분야의 최고 영예를 안았다. 시는 29일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한 '소셜아이어워드(i-AWARD) 2025' 기초자치단체 시 분야 인스타그램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소셜아이어워드는 SNS 플랫폼을 활용한 혁신사례를 대상으로 3,800여 명의 인터넷 전문가 평가위원단이 혁신성과 모범 사례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평가위원단은 “영천의 특산품과 관광지 등 지역 고유 소재를 꾸준히 발굴·소개하며 브랜드를 구축했고, 시정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전달하는 점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영천시는 현재 1만3,000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정 소식과 축제, 관광지, 먹거리 등 지역 콘텐츠를 발 빠르게 홍보하고 있다. 특히 '새영천 알림이단'을 활용해 직접 취재한 생생한 현장 소식을 제공하며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인스타그램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다양한 시정 홍보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천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시정 소식과 생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포항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최종 선정 사업비 1조3,500억 투입… 대한민국 동해안 해양관광 새 시대 연다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1조 원 규모의 정부 공모사업인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대한민국 동해안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한다. 시는 29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공모 결과, 영일만관광특구 일원이 최종 사업 대상지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9개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서면·발표평가와 현장실사를 거쳐 포항과 경남 통영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해양레저·관광 인프라를 기반으로 민간투자를 유치해 국가 대표 해양관광 거점을 육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포항시는 민간투자 1조1,523억 원과 정부·지자체 재정사업 2,000억 원을 더한 총 1조3,523억 원 규모의 계획안을 제출했으며, 오는 2034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포항은 도심과 해안이 맞닿은 전국 유일의 입지에 50만 명의 생활권 인구, 육.해.공 광역교통망, 관광·해양레저·신산업이 융합된 생태계 기반 등을 두루 갖춘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POEX, 특급호텔, 복합마리나 등 민간·공공 대규모 투자사업이 집적된 영일만관광특구의 구조는 사계절 체류형 해양관광 실현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선정은 행정과 정치권, 민간의 긴밀한 협력이 만든 결실로 꼽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경북도와 함께 사업 기획과 평가 대응을 총괄했고,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도 중앙부처 협의에 적극 나섰다. 지역 주민대표들의 현장평가 참여 역시 힘을 더했다. 재정사업(안)에는 △환호공원 해양 예술 거점 조성 △복합마리나 구축 △글로벌 해양경관 특화 △송도 복합 해양문화관광시설 건립 △송도솔숲.포항운하 명소화가 포함됐다. 민간투자사업으로는 △해양레저지원센터 △대관람차 △특급호텔 △옛 포항역 복합개발(1·2지구) 등 9개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이번 공모를 계기로 호미반도권에 유치한 골프장·리조트·관광시설 등 1조3,000억 원 규모 민간사업과 연계해 사업 범위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하반기 국비 10억 원을 확보하면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고,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해양도시 디자인을 적용할 방침이다. 분석에 따르면 사업이 본격화되면 생산유발 2,700억 원, 취업유발 1만6,000여 명, 부가가치유발 1,100억 원 등 막대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선정은 민선 6·7·8기에 걸쳐 전략적으로 유치한 민간투자와 해양레저관광 기반이 만든 값진 성과"라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포항을 대한민국 대표 해양레저관광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 적십자 혈액원과 업무협약 분기별 단체 헌혈 정례화… 지역사회 나눔·ESG 실천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과 손잡고 헌혈문화 확산과 나눔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나선다. 공사는 지난 25일 대구·경북혈액원과 '나눔의 사회적 가치 실현 및 헌혈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헌혈을 통한 인도주의 실천과 지역사회 공헌을 강화한다. 협약 주요 내용은 △임직원 대상 지속적인 헌혈운동 전개 △범국민 헌혈운동 확산 및 자발적 헌혈문화 정착 지원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ESG 프로그램 상호 협력 등이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016년부터 임직원 단체 헌혈을 추진해왔으며, 코로나19로 헌혈 참여가 급감한 2021년 이후에는 분기별 1회 정례화해 운영하고 있다. 이 를 통해 혈액 수급 안정화와 생명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 공사는 또한 임직원이 급여 일부를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착한일터' 캠페인에 동참하며 지역 취약계층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헌혈운동에 더욱 적극 참여해 따뜻한 나눔문화가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병원, 폐렴 적정성평가 6회 연속 1등급 표준 진료·질 관리 인정… 산소포화도·혈액배양검사 만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폐렴 6차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2014년 1차 평가 이후 6회 연속 1등급을 유지하며 호흡기 질환 진료의 신뢰성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10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폐렴으로 입원한 만 18세 이상 성인 환자 10명 이상을 진료한 전국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지표는 △산소포화도 검사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적정 항생제 투여율 등 총 9개 항목으로, 폐렴 진료의 질과 표준화된 치료 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영남대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산소포화도 검사와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특히 권역 호흡기전문질환센터를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과 지속적인 질 관리가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폐렴은 국내에서 사망원인 3위에 해당하는 치명률 높은 질환으로, 특히 노령층에서 발병률이 높다. 이준 병원장은 “폐렴은 병원의 내과 진료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대표 질환"이라며 “앞으로도 표준 진료와 전문 진료체계를 강화해 지역민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청렴·정책혁신·지역상생까지…경북도와 도의회의 흔들림 없는 행정 의지

◇이철우 도지사 “청렴으로 경북을 지키고, 적극행정으로 미래를 연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29일 간부회의에서 최근 경찰 수사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공직사회가 위축되지 말고 적극행정을 멈추지 말 것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포항의 한 언론사가 2021년 허위 사실로 자신을 협박했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도에서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경찰의 주장에 대해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 허구"라고 일축했다. 이어 “언론사와 접촉하거나 협박을 받은 적도 없다"고 밝히며,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엉터리 수사"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드론축구대회 사업은 이미 민선 7기 시절부터 도민과 청년들의 요청에 의해 추진된 정당한 공약 이행이며, 예산 편성도 실무적 절차와 기준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해당 대회에 대한 도비 지원도 요청액보다 대폭 삭감된 5400만원으로 확정됐다고 부연했다. 이 지사는 “경북의 청렴도는 전국 최상위권이며, '감방 안 가면 된다'는 각오로 과감하게 투자와 행정을 해왔다"며, “이번 사안으로 공무원 조직 전체가 흔들리지 않도록 심리적 지원과 법률적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경북연구원장 후보자 청문회 통해 전문성과 실현력 검증 경상북도의회는 28일 유철균 경북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고 정책 비전, 경영 역량, 도덕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지역 균형발전 전략, 청년 일자리 창출, 연구원 조직문화 개선 등 현안을 중심으로 후보자의 구체적인 입장을 확인했다. 또한 RISE센터 운영 성과와 경북형 광역비자 사업 등 기존의 정책 추진력도 점검하며, 향후 도정과의 시너지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선희 위원장은 “청문회는 단순 검증을 넘어 미래 연구원의 발전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도의회가 연구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청문 경과보고서는 30일 집행부에 전달되며, 최종 임명은 도지사 권한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교육 신뢰 회복과 AI시대 대비 입법 박차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한 발 빠른 대응과 미래형 입법활동을 잇달아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안동에서 발생한 시험지 유출 사건과 관련해 긴급 간담회를 열고, 학부모들과 직접 소통하며 교육청의 책임 있는 자세와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김대일 의원은 “신뢰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AI 기반 교육 환경과 안전 체계 구축을 위한 조례안들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김경숙 의원은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조례를 통해 윤리 교육과 AI 활용 방안을 담았고, 박승직 의원은 재난 대응 강화 조례를 통해 교육 현장의 안전망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정한석 의원은 교직원의 마음건강을 위한 조례로 정서적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공교육 기반을 위한 재정 투명성 확보도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2024년도 교육비특별회계 결산 심사에서 고액 임대, 예산 이월 등 문제가 지적됐으며, 이에 대해 실무자 교육 강화가 요구됐다. 교육정책 관리, 학교 상징물, 유아교육 진흥 등 조례안도 발의되며 현장과 밀착한 입법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조용진 의원은 특성화고 졸업생의 지역 정착을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며 지역 인재의 선순환 구조 마련에 나섰다. ◇경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정기총회, 안동서 열려…지역 상생의 장 열어 경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가 29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336차 정기총회를 열고, 지역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북 21개 시·군의회 의장들과 권기창 안동시장 등이 참석했으며,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 검토 중단' 촉구 성명 채택을 비롯해 지역축제 홍보, 복지시설 성금 전달 등 다양한 의제들이 공유됐다.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은 “경북이 생존하고 도약하려면 지자체 간 경계를 넘는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지방의회가 도민 기대에 부응하는 책임 있는 대의기구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장협의회는 경북 21개 시·군의회의 대표로 구성되어 매월 순회하며 회의를 열고, 지역 현안 해결과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산후조리원연합회, 베이비페어서 실질 정보 제공…산모 복지에 앞장 한국산후조리원연합회가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마곡에서 열린 글로벌 베이비페어에 참여해 산모와 육아맘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행사에서는 조리원 원장들이 직접 상담에 참여해 예비맘과 산모들의 고민을 듣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으며, 다양한 육아 브랜드들이 기저귀, 분유, 건강식 등 필수 육아용품을 소개하며 풍성한 혜택을 더했다. 특히, 모션베드 전문 브랜드 '오키멧'은 산후 회복에 적합한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해 주목을 받았다. 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산모 복지를 높이기 위한 브랜드와 조리원의 공동 협력의 장이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서비스 확대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영천시, 포항시, 대구경북병무청, 영남대의료원, 대구교육청 소식

◇영천시,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콘텐츠 부문 최우수상 보현산별빛축제·영천9경 활용한 홍보 전략 호평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에서 콘텐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는 최신 관광산업 트렌드와 정보를 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 행사로, 전국 지자체와 해외 관광청, 여행사 등 약 450여 개 부스가 참여했다. 영천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관광자원의 우수성과 차별화된 홍보 전략으로 주목받으며 국제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영천시 부스는 참신한 방식으로 운영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보현산별빛축제' 로고송과 홍보 영상을 상영해 현장의 흥미를 높였으며, 영천 9경을 주제로 한 인스타그램 팔로우·룰렛 이벤트를 진행해 부스 방문객 참여도를 극대화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영천이 대한민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도시임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별 볼일 많은 낭만 도시 영천'이라는 이미지를 국제적으로 브랜딩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 금융기관장 간담회…철강산업 위기 극복 해법 모색 민·관·금융 협력 통해 지역경제 회복 총력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9일 포항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철강산업 구조조정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 회복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포항상공회의소, 철강관리공단, 한국은행 포항본부, 주요 시중은행과 정책금융기관 관계자, 경북신용보증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민·관·금융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철강업 등 지역 제조업의 유동성 위기 대응 방안, 금융 지원 확대 필요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포항상공회의소는 상반기 기업 자금 사정과 3분기 경기 전망을 발표하며, 철강업을 비롯한 제조업 전반의 유동성 위기 심화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대출 조건 악화 등 지역 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이 전반적으로 위축됐다고 진단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 역시 철강산업 부진, 소비 위축, 금융 여건 악화가 맞물린 복합 침체 국면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철강 생산·수출 감소, 소비심리 및 부동산 경기 위축, 가계대출 감소와 기업 시설자금 수요 증가 등 지역 금융 흐름의 변화도 보고됐다. 이날 포항시는 △소상공인 긴급운전자금 및 위기 자영업자 맞춤형 금융지원 △중소기업 채무조정과 특례보증 확대 △청년창업자 무담보 대출 지원 △철강협력기업 전용 금융상품 개발 등 포항형 금융정책과 민생경제 회복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금융기관에는 유연한 대출 심사, 지역 특화 금융상품 출시,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강화, 유관기관 지원사업 정보 공유체계 구축 등을 요청했다.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은 “철강산업과 이차전지산업까지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금융권과 지역경제 주체들이 함께 해법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산업 위기는 곧 지역 생존 문제"라며 “지방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금융기관의 책임 있는 협력과 실질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논의 내용을 토대로 지역 금융기관과의 실무 협의를 이어가고,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 중앙정부와 공조해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대응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대구경북병무청, 2025년도 8회차 현역병 모집 접수 시작 육·해·공·해병대 11월 입영 대상…31일부터 온라인 접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2025년도 제8회차 육군·해군·공군·해병대 현역병 모집을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다음 달 6일 오후 2시까지 병무청 누리집과 모바일 앱에서 접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육군 모집분야 가운데 동반입대병, 연고지복무병, 직계가족복무부대병은 하루 앞선 30일 오후 2시부터 다음 달 5일 오후 2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접수년도 기준 18세(2007년생) 이상 28세(1997년생) 이하로, 병역판정검사에서 현역병 입영대상자 판정을 받은 사람이다. 아직 병역판정검사를 받지 않은 경우에도 지원 가능하며, 추후 검사를 받아 현역병 대상 판정을 받으면 된다. 입영을 희망하는 지원자는 병무청 누리집의 '이달의 모집계획'에서 군사특기별 모집인원과 선발기준을 확인한 뒤, '병무민원포털' 내 '군지원-통합지원서 작성' 메뉴에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발은 1차 선발자를 대상으로 한 서류·면접 전형을 거쳐 배점 기준 점수가 높은 순으로 결정된다. 병무청은 지원 전'지원가능분야 검색'과 '내 점수 미리 알아보기'를 활용하면 유리하며, 누리집에서 직업선호도 검사 후 추천 특기로 지원할 경우 가산점 1점이 부여된다고 안내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병무청 누리집(군지원 안내-공지사항)과 민원상담소(☎1588-9090) 또는 챗봇 상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남대의료원, 피지 보건부 초청 감염병 대응 연수 성료 KOICA 글로벌 연수, 3개년 과정 마무리…현장 중심 실무·정책 역량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의료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피지 보건부 소속 중견 관리자 15명을 초청해 2주간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7월 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으며, 2023년 시작된 3개년 초청연수 과정의 마지막 해 프로그램이다. 영남대의료원은 피지 보건당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구축한 커리큘럼을 통해 현장 중심 실무 교육과 정책 설계 역량 강화를 동시에 목표로 했다. 연수과정은 △감염병 감시체계와 정보시스템 △예방접종 정책 및 이상반응 대응 △지역사회 기반 감염병 거버넌스 등 6회 강의와 함께 국립포항검역소, 대구보건환경연구원, 포항 남구보건소,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다양한 기관 현장견학으로 구성됐다. 또한 3회에 걸친 분임토의와 액션플랜 설계를 통해 참가자들은 자국에 적용 가능한 감염병 대응 실행 전략을 직접 도출했으며, 마지막 날에는 액션플랜 발표와 함께 수료식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연수는 단순한 강의가 아니라 한국의 실제 감염병 대응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강의·현장교육·전문가 토론 등 모든 프로그램이 실무에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경수 영남대학교 경영전략·대외협력 부총장은 “이번 3년간의 연수는 교육을 넘어 국제 보건 파트너십을 강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감염병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한 국제 협력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집중호우 피해지역 성금 543만 원 전달 간부직원 자발적 참여…이재민 지원과 복구에 힘 보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29일 오후 1시 30분 교육청 접견실에서 최근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543만 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강은희 교육감을 비롯해 장학관·사무관 이상 간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해 마련한 것으로, 호우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뜻을 담았다. 강은희 교육감은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를 입은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가족과 함께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신홍식 회장은 “대구 교육가족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리며, 소중한 성금은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투명하고 신속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경주시,청도군,칠곡군,울진군,수성구 소식

◇달서구, '솔로탈출 결혼원정대' 회원 모집 청년 만남·결혼문화 체험… 9월 두근두근 페스티벌 개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결혼을 희망하는 미혼 남녀를 위해 '2025 솔로탈출 결혼원정대' 회원을 상시 모집한다. 달서구는 이를 통해 청년층의 자연스러운 만남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결혼 친화적 분위기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회원 자격은 달서구 거주자 또는 직장인, 협약기관 소속 미혼 남녀에게 주어지며, 신청은 달서구청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등록 회원은 다양한 결혼장려 프로그램과 만남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청년들이 직접 만나고 교류하며 결혼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가장 주목할 행사는 오는 9월 20일 두류공원 2·28광장에서 열리는 '2025 두근두근 페스티벌'이다. 축제 현장에는 청년들이 자유롭게 어울릴 수 있는 체험 부스와 이벤트가 준비돼 있으며, 지역 대표 결혼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어 10월에는 '셀프웨딩 아카데미'가 운영된다.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셀프 스냅 촬영,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정보, 웨딩 준비 노하우 등 실전형 클래스가 진행돼 결혼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연말에는 '청년공감토크'가 열린다. 연애와 결혼을 주제로 한 강연과 토크 콘서트를 통해 가족의 의미와 결혼의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만남을 이어가고, 건강한 결혼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달서구를 사랑과 희망이 넘치는 결혼친화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라원' 하반기 개장 앞두고 조례 제정 착수 20일간 입법예고… 민간위탁·자문위원회 구성도 포함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보문관광단지 일원에 조성 중인 복합문화체험공간 '경주 라원'의 올 하반기 개장을 앞두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조례 제정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경주 라원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마련해 지난 24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20일간 입법예고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례는 라원의 시설 운영 근거와 이용료 기준, 감면 대상, 편의시설 운영, 민간위탁 조건, 자문기구 구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경주 라원은 전시관, 야외정원,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 문화체험 공간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여가 콘텐츠로 기획됐다. 시는 라원의 개방일과 이용 시간도 조례를 통해 명시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라원은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매주 월요일(공휴일과 겹칠 경우 익일) △시설 점검일 등을 제외한 날에 운영된다. 관람 시간은 기본적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다. 이용요금은 △전시관 1만4,000원(성인 기준) △야외 라원 2,000원으로 책정됐으며, 경주시민은 각각 6,000원과 1,000원으로 할인된다. 이외에도 유아,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투표참여자 등은 입장료의 6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운영 전반을 민간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하되, 정책 방향과 시설 운영에 대한 자문은 경주동궁원 자문위원회가 대행하도록 규정했다. 이를 통해 공공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라원이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대표 체험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보문관광단지의 매력을 높이는 문화 인프라 확충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 라원은 2025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마무리 공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번 조례 제정과 함께 각종 운영 매뉴얼도 정비 중이다. 조례안에 대한 의견은 오는 8월 13일까지 경주시 동궁원 기획운영팀에 우편·팩스·이메일 등으로 제출할 수 있다. ◇청도군, 기재부 3번째 방문 '국비 확보 총력' 하수도·풍수해생활권 정비 등 641억 건의… 김 군수, 주요 실·국 돌며 '발로 뛰는 행정'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2026년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발걸음을 연이어 이어가고 있다. 군은 지난 28일 기획재정부를 세 번째로 방문해, 지역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요청했다. 김하수 군수는 이날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사회예산심의관, 복지안전예산심의관 등 예산심의 핵심 실무자들을 잇따라 만나 청도군이 추진 중인 주요 현안의 시급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특히 최근 전국적으로 연이어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를 언급하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예방 중심의 국비 투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청도군이 이번에 건의한 핵심 국비사업은 총 641억 원 규모다. 구체적으로는 △이서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498억 원 △청도읍 덕암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35억 원 △풍각면 금곡지구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84억 원 △각남면 녹명1리 하수관로 정비사업 24억 원 등이 포함됐다. 모두 기후 위기 대응과 노후 인프라 개선에 직결되는 필수 생활기반시설 정비 사업으로,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과제들이다. 김 군수는 “지방재정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규모의 기반시설 개선과 재난 대응에 국가의 예산이 절실하다"며 “정부 예산안이 최종 확정되는 순간까지 중앙부처 및 국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청도군은 연내 추가적인 기재부 방문은 물론, 국회 예산 심의 기간 중에도 여야 예결위원들과의 면담을 통해 예산 반영을 끝까지 챙긴다는 방침이다. ◇칠곡군, 150억 유치… 육류 가공업체 '품'과 투자 협약 지천면에 가공공장 신설… 연 매출 2천억 전망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육류 가공·유통 전문기업인 농업회사법인 품 주식회사(대표 진양수)와 투자 협약을 체결하며, 15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와 본사 이전, 100여 명 채용 계획을 이끌어냈다. 군은 29일 군청 소통마루에서 김재욱 칠곡군수와 진양수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열고, 양측이 긴밀히 협력해 투자사업의 원활한 정착과 지역경제 기여에 힘쓰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품 주식회사는 칠곡군 지천면 금호리 일원에 대지 9,269㎡, 건축면적 4,554.82㎡ 규모의 신설 가공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에 위치한 본사도 함께 칠곡으로 이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직간접 고용인원 100여 명 창출이 기대된다. 품 주식회사는 한우와 수입육 가공, 축산사료 유통까지 아우르는 종합 육가공 기업으로, 2017년 설립 이래 빠르게 성장해 2024년 기준 약 1,8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2025년에는 2,000억 원 돌파가 유력할 정도로 업계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칠곡군은 이번 투자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업다각화는 물론, 지역 축산농가와의 상생 기회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품 주식회사의 투자가 칠곡군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한우를 키우는 지역 농가와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모델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울진군, 물놀이 사고 예방 '총력' 후포 해변서 인명사고 발생… “지정 해수욕장만 이용 당부"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여름철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해 공식적으로 개장한 해수욕장을 이용해 줄 것을 군민과 관광객에게 다시 한번 당부했다. 비지정 해변은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되지 않고, 구명장비나 감시 체계도 미비해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구조와 대응이 어려운 환경이다. 특히 수심 변화가 심하거나 이안류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이 많아 단순 사고가 인명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다. 실제로 지난 26일 발생한 인명사고도 후포면 후포6리의 비지정 해변에서 발생했다. 해당 사고는 정식으로 개장한 해수욕장이 아닌, 관리되지 않는 해변에서 일어났다. 울진군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비지정 해변의 위험성을 알리는 현수막을 대량으로 설치하고 주요 피서객 밀집지역에 안전 수칙 계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울진군은 나곡, 후정, 망양, 기성, 구산 등 5개 해수욕장을 지정해 지난 18일부터 8월 24일까지(38일간) 운영 중이다. 각 해수욕장에는 수상 안전요원과 보건요원을 배치하고, 수상 안전 장비와 응급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어 보다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즐거운 물놀이가 안타까운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반드시 지정된 해수욕장을 이용해 달라"며“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의 협조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수성구, 모두의 뚜비' 캐릭터 콘텐츠 공모전 개최 인스타툰부터 창작송까지 4개 부문… 총상금 1,450만 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대표 캐릭터 '뚜비'를 활용한 창의 콘텐츠 발굴을 위해 '모두의 뚜비'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뚜비는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로 알려진 망월지의 두꺼비를 모티브로 탄생한 캐릭터로, 환경과 생태 보호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수성구는 뚜비를 통해 공공 캐릭터의 공감력과 콘텐츠 파급력을 동시에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공모 분야는 △인스타툰 △이모티콘 △창작송 △애니메이션 등 총 4개 부문이며, 전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접수는 분야별로 상이하며 인스타툰·이모티콘은 9월 5일까지, 창작송·애니메이션은 9월 12일까지 구글폼(ddubi.site) 또는 이메일(2025WITHDDUBI@gmail.com)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심사는 각 분야 전문가가 창의성·완성도·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하며, 9월 말 24개 작품이 선정될 예정이다. 시상금은 총 1,450만 원 규모로,△창작송·애니메이션은 대상 각 200만 원, 최우수상 100만 원, 우수상 50만 원(2점)이며△인스타툰·이모티콘은 대상 각 100만 원, 최우수상 50만 원(2점), 우수상 25만 원(5점)이다. 수상작은 뚜비 공식 SNS 채널 콘텐츠와 향후 콘텐츠 고도화 사업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뚜비는 인스타그램(@hi_ddubi)에서 1.4만 팔로워를 확보했으며, 유튜브 채널 '하이뚜비'도 개설해 활동 중이다. 캐릭터 굿즈 출시, 국내외 캐릭터 페어 참가 등으로 전국적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뚜비는 수성구가 추구하는 생태와 소통의 가치를 담은 상징"이라며 “시민들의 손으로 재해석되고 확장되는 뚜비 세계관을 통해 모두가 함께 즐기고 공감하는 캐릭터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모전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수성구청 홈페이지 또는 전화·이메일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북도(APEC), 경북교육청,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봉화군, 영양군 소식

◇차세대 'APEC'을 찾아라…경북, 국제행사 유치 전략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APEC 2025' 유치를 계기로 한발 더 나아가, 차기 국제행사 유치를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 도는 29일 도청 회의실에서 '국제행사 유치전략 수립 보고회'를 열고,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보고회는 경북연구원과 공동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연구 결과를 토대로 마련됐다. 보고서에는 경북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치가 가능한 61개의 국제행사가 △경제·산업 △문화·관광 △의료·보건 △스포츠·해양 △AI·디지털 등 7대 분야로 분류되어 제시됐다. 이 중 공익성, 실현 가능성, 지역 연계성 등을 고려해 각 부서에서 우선 검토한 20여 개의 행사에 대한 유치 전략이 소개됐다. 경북도는 특히 G20 정상회의, WTO 각료회의, 세계배드민턴 선수권대회와 같은 메가 이벤트부터, 세계의료침술학회, 동아시아 농어업유산협의회 국제회의 등 실속형 행사까지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 'APEC 2025'를 준비하며 쌓은 행정 경험과 국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경북의 자연, 문화, 산업 인프라와 함께 4곳의 국제회의장을 갖춘 점이 큰 강점"이라며, “과거 APEC 유치도 작은 보고서에서 출발했듯이, 지금 이 문서 속 국제행사들을 현실로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향후 유망 행사를 중심으로 부서별 유치 전략을 구체화하고, APEC 2025 개최 시 국제기구와의 교류를 통해 국제행사 유치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2025 APEC 정상회의 D-100, 경북도 보문단지 가로경관 현장점검 실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5 APEC 정상회의를 100여 일 앞두고 경북도가 본격적인 현장 점검에 돌입했다. 도는 7월 28일, 경주의 보문단지 일원에서 가로수 및 녹지 경관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남은 기간 보완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점검에는 김학홍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도청, 경주시, 문화관광공사, 한국나무의사협회 등 유관 기관이 함께했다. 경북도는 2023년 여름부터 계속된 가뭄과 고온, 도로공사 등으로 벚나무를 중심으로 조기 낙엽 피해가 확산되자, 지난해 12월부터 'APEC 정상회의 대비 가로수 종합관리'를 추진해왔다. 특히 주요 진입도로와 행사장 주변에 대한 집중 관리를 위해 산림자원국이 중심이 돼 총 6차례의 합동회의 및 현장 점검을 실시, 과학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복토 작업, 물주머니 설치, 영양제 투입, 해충 방제 등 다양한 대응책이 점검됐으며, 9월까지 경관 조형물과 띠녹지 조성을 마무리하고 10월까지 보완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학홍 부지사는 “가을 단풍이 물드는 시기에 전 세계 정상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품격 있는 경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AI 스마트기기 시험 플랫폼 구축…국내 최초 실증 인프라 조성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기기 시험 플랫폼을 구축하며, 디지털 산업의 전환기를 선도한다. 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지능 온디바이스 망연동 시험플랫폼 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72억 원을 포함한 총 82억 원 규모의 사업을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주관하고, AI 및 통신기술 분야의 민간·공공 전문기관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된다. 지능형 온디바이스는 AI, IoT, 빅데이터 기술을 통합해 실시간 분석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기기(예: 스마트폰, 자율주행차 등)로, 차세대 통신망(5G-A) 환경에서 성능을 실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기업과 달리 시험 인프라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검증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산업 생태계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플랫폼은 국제표준 기반의 시험 검증, 5G-A 시험망 및 차폐룸 구축, 서비스 품질 평가 솔루션 등을 갖추고, 컨설팅 및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경북도는 2019년부터 통신 인프라 테스트베드를 선제적으로 구축해온 경험을 살려, 이번 사업을 통해 AI 디바이스 산업을 경북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AI 디바이스와 반도체는 미래 산업 주도권의 핵심"이라며, “경북이 AI전환을 이끄는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기반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학령인구 감소 대응…경북교육청, '적정규모학교' 체계 전환으로 교육 본질 회복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급속한 학생 수 감소와 교육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교육 본질에 충실한 학교 체계 구축을 통해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10년간 도내 초‧중‧고 학생 수는 28만 7602명에서 23만 8146명으로 약 17% 감소했다. 특히 초등학생은 2만 명 이상 줄며, 복식학급 증가와 함께 학교 수는 988교에서 933교로 55개가 줄었다. 이 같은 구조 변화는 교육과정의 질적 하락과 행정의 비효율성을 야기하고 있다는 것이 교육청의 진단이다. 경북도교육청은 29일 복식학급 운영의 한계, 학생 간 상호작용 저하, 토론 및 체험 수업의 어려움 등이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동시에 교사들의 과중한 업무와 상치교사 배치, 교육기자재 확보의 어려움 등은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농산어촌 학교의 상징성과 지역사회의 정서적 반감에도 불구하고, 경북교육청은 '교육 효과' 중심의 정책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단순한 통폐합을 넘어, 학생의 학습기회 확대를 중심에 둔 '학생 중심 통합 패러다임'으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기조 아래, 통폐합 대상 학교에는 실질적인 통학지원, 교육비 지원 등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하고 있으며, 통폐합 시행 시점도 기존 3월 1일에서 9월 1일로 확대해 학교별 여건에 맞는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오는 9월 1일 자로는 △문경 산북초 창구분교장 △의성 단밀초 △성주 용암초 △안동 월곡초 삼계분교장 등 7개 학교 및 병설유치원이 폐교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속 가능한 학교 체계 구축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토대"라며 “교육의 본질을 지키기 위한 합리적 정책을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할매 할배 톡톡데이', 경북교육청, 따뜻한 세대 공감과 인성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학교 현장에서 운영 중인 '할매 할배 톡톡데이'가 교육 공동체 내 세대 간 공감 문화 확산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활동은 단순한 인성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따뜻한 정서적 유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29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할매 할배 톡톡데이'는 매주 토요일, 학생들이 할머니·할아버지께 손 편지나 문자, SNS, 카카오톡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안부를 전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실천 중심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일상 속 작은 실천은 세대 간 대화를 유도하고, 존경과 사랑의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올해는 각 학교에서 가정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감사 나눔 영상 공모전' 등 창의적인 활동과 접목시켜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한 결과, 높은 만족도와 호응을 얻고 있다. 한 참여 학생은 “매주 할머니께 메시지를 보내며 예전보다 훨씬 대화가 많아졌고, 작지만 꾸준한 인사가 큰 기쁨이 된다는 걸 깨달았다"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가족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형성뿐 아니라, 공동체 중심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정서적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대 간 단절을 해소하고, 학생들이 가족을 존중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생활화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간단한 메시지 하나가 가족의 정을 되살리고 세대 간 정서를 잇는 실천이 된다"며 “학교와 가정이 함께하는 인성교육이 지속적으로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의 여름밤 수놓을 '월영야행', 8월 1일부터 10일간 개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무더운 여름밤을 감성으로 채울 대표 야간 축제 '월영야행'을 오는 8월 1일부터 10일간 월영교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국가유산청, 경북도,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국가유산 야행 사업이다. 2025년 주제는 '조선시대와 현대를 넘나드는 공간 구성'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총 33개의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LED 선유불놀이, 전통 등간, 바람개비 거리 등 야경 콘텐츠는 물론, 조선시대 장터와 보부상 행렬을 재현한 '월영 보부상'이 새로운 콘텐츠로 눈길을 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월영 키즈존', '달빛 우체통', 인형극, 짚신 트레킹 등도 마련되어 있으며, 어린이 역사퀴즈쇼 '월영별과'는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한다. 공연과 먹거리도 빠질 수 없다. 안동시립박물관과 민속촌길 일대에는 조선시대 저잣거리 '월영객주', 푸드트럭이 어우러진 '영락식당'이 운영되며, 월영공원에서는 여름 감성을 더할 'Summer Vibe' 공연이, 임청각에서는 독립운동 실경극 '서간도 바람소리'가 무대를 장식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유산을 배경으로 감성과 역사, 문화를 한 데 어우른 특별한 야행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영주시, '2025 시원(ONE)축제' 8월 1일 개막…도심 속 워터파크·공연으로 무더위 날린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여름 대표 축제인 '2025 시원(ONE)축제'를 오는 8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문정둔치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낮에는 물놀이, 밤에는 콘서트'라는 콘셉트로, 대형 풀장과 자이언트 슬라이드 등 시원한 워터존과 함께 EDM DJ파티, 가요제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축제 첫날은 '영주 쇼타임'과 서천 강변가요제로 포문을 열고, 90년대 감성의 '시원 썸머나잇' 무대에는 가수 정수연과 익스가 출연한다. 이어 김현정·쿨, 박명수, 드림노트·마이티마우스 등 인기 가수들이 날마다 출연해 여름밤을 뜨겁게 달군다. 또한 물총사격, 물풍선 던지기 등 다양한 체험과 함께 먹거리존, 인생네컷, 타투, 캐리커처 부스도 운영된다. 관외 관광객에게는 사전 예약 관광택시 이용 시 영주사랑상품권이 지급되며, SNS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된다. 영주시 관계자는 “시원축제를 통해 도심에서 즐기는 피서와 문화공연의 즐거움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천군, 외국인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결핵검진' 실시…의료 사각 해소 나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경북도 내 최초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이동형 결핵 검진 서비스를 시행하며, 공공의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29일 군청 전정에서 이동 검진버스를 활용한 '찾아가는 결핵 검진'이 실시됐다. 이번 검진은 대한결핵협회의 지원 아래 흉부 X-선 촬영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유소견자에 대해선 정밀검사와 치료비 전액 지원, 완치 시까지 등록 관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예천군은 의료 소외 계층인 외국인 근로자, 특히 계절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선제적 감염병 대응 체계를 구축해, 지역 감염병 확산 차단에 앞장서고 있다. 안남기 보건소장은 “건강한 외국인 근로자가 지역 농업에도 안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건강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군위군 드림스타트, 자연 속 자존감 회복 프로그램 운영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 드림스타트가 아동의 정서 안정과 자존감 향상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꿈이 자라는 행복 놀이터'를 운영하며, 자연을 통한 치유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총 6회기로 구성됐으며, 해피타임농원의 협조로 전 회기 무료로 진행된다. 아동들은 텃밭 가꾸기, 자기소개 활동, 씨앗 심기 등을 체험하며 생명의 소중함과 협동의 가치를 배우고 있다. 특히 자연 친화적 환경 속에서 또래 친구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 회복력을 기르고 있다. 한 아동은 “꽃도 보고, 동물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행복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으며, 군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탁수천 정비공사 앞서 주민 의견 수렴…소통 중심 행정 실현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탁수천 정비공사에 앞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지난 24일 춘양면 도심1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주민, 담당 부서, 설계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탁수천 정비는 제방 보강, 유수 흐름 개선, 친수공간 조성 등을 포함하며,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 예방과 주민의 안전한 하천 이용 환경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 맞춤형 하천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양군 연당마을,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 본선 진출…빈집 재생의 모범사례로 주목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입암면 연당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제12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의 빈집재생 분야에서 경북 대표로 선정돼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9일 밝혔다.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는 매년 전국 단위로 진행되는 농촌지역 활성화 프로젝트로, 공동체 중심의 자립 기반 조성과 우수사례 발굴·확산을 목표로 한다. 그중에서도 '빈집재생' 분야는 갈수록 증가하는 농촌 유휴 공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창의적인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농촌 정주 여건 개선에 기여하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연당마을은 오랜 기간 방치된 빈집들을 활용해 공동체 사랑방, 귀농·귀촌인 정착 공간, 마을 문화 거점 등을 조성하는 다양한 재생 프로젝트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 특히 주민 간 협력을 기반으로 한 공간 재배치, 활용 프로그램 운영, 외지인 유입을 위한 주거 기반 마련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마을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공동체 약화를 극복하고 지역 활력을 되살리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영양군은 본선 진출을 위해 수개월에 걸쳐 현장 회의, 사례 정리, 자료 구축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으며, 지난 6월 경북도 예선을 통과한 데 이어, 7월 농식품부의 현장 평가를 통해 전국 본선행을 최종 확정지었다. 이번 본선은 오는 9월 중 개최되며, 연당마을은 전국에서 선발된 다른 대표 마을들과 함께 최종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콘테스트 본선은 단순한 평가를 넘어, 각 마을이 구축한 농촌 활성화 모델을 전국에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연당마을은 버려진 공간을 공동체 성장의 자산으로 바꾸어낸 상징적인 사례"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농촌 모델을 확산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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