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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APEC 효과’관광객 22.8% 증가… 외국인 방문도 급증

◇10월~11월 초 외지인 589만 명 방문, 전년比 110만 명↑ “국제행사 연속 개최로 도시 인지도·상권 활력 동반 상승"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세계의 주목을 받은 경주가 최근 한 달 새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한국관광데이터랩 통계 기준, 올해 10월 1일부터 11월 4일까지 경주를 찾은 외지인 방문객은 589만 6,3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79만 8,838명)보다 22.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방문객은 20만 6,60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만 2,363명) 대비 35.6% 급증했다 관광명소별로 보면, 황리단길과 대릉원 일대 외지인 방문객이 118만 6,714명으로 지난해(96만 4,653명)보다 23% 증가했다. 동궁과 월지 입장객(온·오프라인 발권 기준) 또한 24만 2,522명으로 5.6% 늘어나며 주요 관광지가 전반적으로 활기를 되찾았다. 경주시는 이러한 방문객 급증을 “APEC 효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정상회의 기간 경주 곳곳에서는 본행사와 기업인자문위원회, 문화공연, 미디어 취재 등 국제행사가 연이어 열렸고,이 과정에서 국내외 언론이 경주의 주요 관광지를 집중 조명하면서 도시의 인지도와 호감도가 급상승했다. 특히 황리단길과 대릉원은 정상회의 대표단과 외신 기자들의 주요 방문 코스로 꼽히며 SNS와 해외 매체를 통해 활발히 노출됐다. '천년고도 경주'의 감성과 전통이 어우러진 거리 풍경은 외국인 방문객 증가로 직결됐다. 행사 이후 주말마다 도심 곳곳에는 관광객 발길이 이어졌고, 황리단길 상권도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보문관광단지와 첨성대 일대 또한 가족 단위 관광객·외국인 단체 여행객이 눈에 띄게 늘며, 숙박·식음·체험업계 전반에 온기가 퍼지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국제무대에서 다시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며“행사 준비 과정에서 쌓은 행정 역량과 시민의 참여 정신을 바탕으로 경주를 아시아 대표 문화관광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청 공무원 사칭 피싱범죄 발생… “시민 피해 주의" 실제 공무원 이름·부서·직인 도용한 정교한 수법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최근 시청 공무원의 실명을 도용한 사칭 범죄가 발생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사칭자는 총무새마을과 소속 박 모 주무관의 이름과 부서명, 직인까지 도용해 마치 시청 공무원인 것처럼 행세했다. 그는 한 지역 업체에 “경주시청에서 물품 구매를 진행 중"이라며 문자메시지를 보내 견적서 제출과 거래 요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칭자는 실제 시청 공문과 유사한 서식을 합성해 제작한 '물품구매 확약서'와 '사업자등록증 사본' 등을 함께 전달하며 공식 공문처럼 꾸몄다. 이후 “급히 결제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특정 민간 업체를 지정하고, “이곳과 협의해 결제해 달라"며 2,520만 원을 선입금하면 물품을 배송하겠다고 유도했다. 경주시는 이 수법이 허위 공문서를 활용해 공공기관 발주로 오인시키는 전형적인 피싱 범죄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피해 업체는 입금을 진행하기 전 시청에 사실 여부를 확인했고, 이를 접수한 총무새마을과 박 모 주무관이 직접 피해자를 만나 설명하며 금전 피해를 막았다. 경주시는 사칭자가 사용한 전화번호(010-2984-××××) 와 이메일 계정(limbyeol×××@naver.com) 을 확보해 경찰 수사 의뢰를 검토 중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실제 재직 중인 공무원의 이름과 부서까지 도용된 정교한 수법으로, 시민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경주시는 문자나 SNS를 통해 견적이나 거래를 요청하지 않으니, 유사한 연락을 받으면 반드시 시청 대표번호로 연락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경주시,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4곳에 현판 전달 내남면 월산2리·건천읍 용명3리·용강동 승삼·다불마을 선정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11일 '2025년 산림청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에서 우수마을로 선정된 내남면 월산2리, 건천읍 용명3리, 용강동 승삼·다불마을에 현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건천읍 용명3리 마을대표가 공로자로 선정됐다. 경주시의 이번 수상은 2018년 이후 7년 만의 성과다.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은 봄철 산불의 주요 원인인 논·밭두렁 태우기, 영농 부산물 불법 소각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산림청이 2014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우수마을은 매년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 1일~5월 15일) 종료 후 불법 소각 적발 건수, 주민 자율 예방활동 등 실적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올해 경주에서는 276개 마을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산불 예방에 기여한 3개 마을과 모범적인 마을대표 1명이 우수사례로 뽑혔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자발적으로 소각산불 예방에 힘써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앞으로도 산불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포항 배제 논란과 새로운 도전…산업수도의 외침, 문화콘텐츠의 희망

◇박용선 도의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결과 비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박용선 도의원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 지정에서 포항시를 제외한 것에 대해 “산업수도의 심장을 또다시 외면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 지정은 단순한 에너지 정책이 아닌 지역 생존의 문제"라며, “산업 에너지를 떠받쳐온 포항을 배제한 것은 명백한 정책 실패"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번에 제주, 전남, 부산 강서구, 경기 의왕 등 4곳을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들 지역은 태양광과 ESS(에너지저장장치) 중심의 재생에너지 모델을 제시했으나, 포항은 청정 암모니아 발전과 수소 기반 에너지 전환,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등 산업형 모델을 내세웠음에도 보류됐다. 박 의원은 “포항은 철강, 수소, 2차전지, 바이오산업이 집적된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로, 전국 최고 수준의 전력 인프라를 갖춘 지역"이라며 “이를 외면한 정부의 결정은 실력 부족이 아니라 시각 부족"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포항은 산업 기반만 유지하라는 식의 정책 아래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이것은 지역 배제이자 산업 경제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결정을 '포항 경제의 사형선고'라고 표현하며 “수소경제, 철강 고도화, 배터리 산업 등 포항의 미래산업은 모두 전력 경쟁력에 달려 있다.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에서 빠졌다는 것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서 심각한 불리함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재생에너지 비중이 낮다는 이유로 포항을 제외했다면, 이는 산업 현장을 모르는 탁상행정의 전형"이라며 “포항은 이미 수소와 암모니아 기반의 청정발전 실증을 진행 중이며, 정부의 판단은 산업 현실과 괴리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정부가 말로는 '동해안 시대'를 외치면서 실제 정책에서는 동해안 경제권을 배제하고 있다"며 “포항을 에너지 전환의 중심축으로 인정하고, 국가 균형발전 전략에 실질적으로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포항은 대한민국 산업에너지의 심장"이라며 “이 심장을 외면한 정부의 결정은 곧 국가 경쟁력의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포항 시민과 경북도민은 이번 사안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정부가 재검토에 나설 때까지 끝까지 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치아일랜드' 시즌2 어린이 성우 최종 선발…새 목소리 스타 탄생 예고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과 ㈜픽셀플레넷이 공동 제작 중인 TV 애니메이션 '강치아일랜드' 시즌2에 참여할 어린이 성우들이 지난 9일 세종대학교 대공연장에서 열린 본선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픽셀플레넷이 주최하고 리틀보이스가 주관한 이번 선발대회는 성우를 꿈꾸는 전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418명의 학생이 예선에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예선에서는 현직 성우와 업계 전문가가 참여해 본선 진출자 22명을 가려냈고, 본선 무대에서 실력과 개성을 겨룬 끝에 대상(경상북도지사상)은 장유하 학생, 최우수상(울릉군수상)은 김해나 학생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 수상자들은 '강치아일랜드' 시즌2의 실제 성우로 참여할 기회를 얻었으며, 이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도전의 무대를 제공하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 이종수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장은 “성우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존재"라며 “이번에 발굴된 어린이 성우들이 전하는 새로운 목소리로 강치들의 모험 이야기가 한층 풍성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독도와 바다를 지키는 다섯 마리 강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강치아일랜드' 시즌1은 총 13편(편당 11분)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11월 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15분 KBS 2TV에서 방영 중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칠곡군,대구북구청,수성구,영남대,대구보건대,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칠곡군 이장연합회, 한마음 체육대회 '웃음꽃 활짝' 신발양궁·제기차기 등 추억의 놀이 한마당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낡은 운동화가 허공을 가르며 멀리 날아갔다. 과녁을 빗나갔지만 탄식 대신 웃음이 터졌다. 제기가 빙글 돌다 발끝 위로 떨어지자 “역시 우리 이장님!"이라는 외침이 뒤따랐다. 지난 7일 칠곡국민체육센터에서는 '칠곡군이장연합회 한마음 체육대회' 가 열렸다. 평소 마을 살림을 책임지는 이장들이 이날만큼은 어린 시절로 돌아가 웃음과 동심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행사에는 읍·면 이장과 가족, 내빈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경쟁보다 웃음으로, 성적보다 화합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대회장에서는 신발 양궁, 제기차기, 딱지치기, 물병 세우기 등 추억의 놀이가 펼쳐졌다. 마을 대표들이 신발을 던지고 제기를 차며 웃는 모습은 정겨운 공동체의 풍경 그대로였다. 개회식에서는 군정 발전에 기여한 이장들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어진 읍·면별 노래자랑 무대에서는 응원이 쏟아졌고, 초청가수 이채언·정연희·최지현이 무대에 오르자 체육관은 웃음과 노래로 가득 찬 잔치마당으로 변했다. 이명수 칠곡군이장연합회장은“마을 일로 늘 바쁘지만 오늘만큼은 마음이 어릴 적처럼 가벼워졌다"며“서로 얼굴 보고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신발이 날아가고 제기가 떠오르고 웃음이 번진 그곳엔 경쟁보다 따뜻한 동심이 있었다"며“오늘만큼은 웃음으로 하나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북구, '2025년 민원행정 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 대구시 주관 평가서 6년 연속 우수 성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이 대구시에서 실시한 '2025년 민원행정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민원행정 종합평가'는 대구시가 매년 민원처리 우수사례 확산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제도로, 민원제도 운영과 민원처리 현황 등 2개 분야 22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올해 북구청은 △기관장의 민원행정 활동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시민만족도 조사 △우수 직원 인센티브 제공 등 평가지표 대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북구청은 이번 평가 결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최우수기관', 그리고 올해 '우수기관' 선정까지 6년 연속 민원행정 부문 우수 성과를 이어가며 행정 신뢰도를 높였다. 배광식 북구청장은“친절하고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구민 중심의 맞춤형 민원서비스 제공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보행안전주간' 맞이 교통안전 합동 캠페인 전개 수성경찰서·보행지킴이 등 60여 명 참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11일 대구은행역 네거리에서 '보행안전주간 맞이 보행자의 날 교통안전 합동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11월 둘째 주 '보행안전주간'과 11월 11일 '보행자의 날'을 맞아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과 최미섭 수성경찰서장을 비롯해 수성구청 교통과, 교통봉사단체 수성구 보행지킴이, 퇴직 경찰관 봉사단체 수성재향경우회 회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교차로 일대에서 현수막과 팻말을 활용해 보행자 보호와 안전운전 수칙을 알리고, 보행자 우선 문화 확산을 시민들에게 홍보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보행자의 날'은 차량으로부터 보행자의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라며“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보행자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수성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MANIAC팀, '2025 HL FMA 자율주행 경진대회' 대상 AI 주행 기술력 전국 최고 평가… 대학생 부문 1위 영예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MANIAC팀이 지난 4일 한라대학교에서 열린 '2025 HL FMA(Future Mobility Award) 자율주행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대상(1위) 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HL그룹(HL만도·HL클레무브 주최) 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개최한 전국 규모의 자율주행 경진대회로, 전국 고등학생 및 대학생 139개 팀(547명) 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영남대 MANIAC팀은 대학생 부문인 'aMAP Innovator Championship' 본선에 진출한 35개 팀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대회는 지난 9월 20일부터 28일까지 용인운전면허시험장에서 열렸다. 참가팀들은 자율주행 차량의 센서 인식, 경로 계획, 주행 제어 등 AI 기반 핵심 기술을 융합한 알고리즘을 선보였다. 영남대 팀은 차선 및 신호 인식, 장애물 회피, 자동주차 등 모든 미션을 완벽히 수행, 주행 안정성과 정확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MANIAC팀은 미래자동차공학과 이제호(3학년), 차준형(3학년), 서민권(2학년), 기계공학부 김설빈(4학년), 김민성(3학년) 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팀원들은 객체 인식, 경로 계획, 제어 알고리즘 등 역할을 세분화해 실전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현했다. 특히 실제 도로 환경을 모사한 트랙에서 AI 기반 주행 완성도와 시스템 안정성을 입증하며 예선과 본선 모두 1위 성적을 거뒀다. 권성진 영남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는“학생들이 직접 설계한 AI 알고리즘으로 전국 최고 성과를 거둔 것이 자랑스럽다"며“이번 대회는 이론을 실제 기술로 구현하는 능력을 키운 의미 있는 경험이었으며, 영남대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실무형 산학협력 교육성과를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사회복지학과 성인학습자 대상 'AI 활용 업스텝 특강' ChatGPT·캔바 실습으로 복지 행정 효율성·홍보 역량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는 지난 8일 대구아트센터 8303호에서 사회복지학과 성인학습자 재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AI 활용 업스텝(Up Step)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사회복지 실무 혁신을 위한 AI 기초 및 활용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강의는 코딩아이 이예봉 대표가 맡아 ChatGPT와 Canva(캔바)를 활용한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참가 학생들은 ChatGPT를 활용해 사회복지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프롬프트 작성 방법과 정보 검증, 한계 대응 방안을 배웠다. 또한 초기 상담 및 상담 시나리오 작성 등 실무 예시를 직접 체험하며, 인공지능 기술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어 Canva(캔바) 실습에서는 △복지서비스 홍보용 카드뉴스△ 프로그램 안내 포스터 등을 제작해 사회복지사의 시각 홍보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은진 교수학습지원센터장(치기공학과 교수)은“AI는 사회복지 현장에서 실무자의 역량을 보완해 주는 실질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며“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기술을 현장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더 나은 복지 서비스를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보문관광단지 50주년 기념 '보문 조경포럼' 성료 경북문화관광공사·한국조경학회 공동 주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7일 오후 2시 코모도호텔 경주 임해전홀에서 '보문관광단지 50주년 기념 보문 조경포럼'을 개최했다. '보문 50,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공사가 주최하고 한국조경학회가 주관했으며, 한국 근대조경문화의 발상지이자 대한민국 제1호 관광단지인 보문관광단지의 5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지속가능한 미래 50년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공사와 산림청 국립수목원, 한국조경학회는 '정원·조경·산림분야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조경·정원정책 및 제도 구축 △단지 개발 자문 △학술 및 정원 연구 지원△ 산림·관광자원을 활용한 공간계획 △생물다양성 증진 △전시·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보문관광단지 조경+50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함께 열려, 대학생들의 창의적 제안을 공유하며 젊은 세대의 조경 참여를 유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최우수 1점, 우수 2점, 특별상 1점 등 총 4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특별강연에서는 최재영 전 경주대학교 교수가 '보문관광단지 50주년 조경의 역사'를 주제로 보문단지의 조성 배경과 한국 근대조경사에서의 의미를 짚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권진욱 영남대학교 교수의 '정원화 전략' △김정은 월간 SPACE 편집장의 '유원지 경관의 현대적 해석' △박윤진 오피스박김 대표의 '수성못 수상공연장 사례' 등이 발표되어 보문단지의 공간 재생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종합토론은 조경진 서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김미영 한림대학교 교수, 김향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위원, 남수환 국립정원문화원 실장, 최혜영 성균관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보문관광단지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과 지역사회 연계 방안을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포럼은 한국조경학회 추계학술대회와 한·중·일 조경심포지엄과 함께 열려, 조경·관광·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학생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남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은“보문관광단지는 한국 근대조경문화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관광의 출발점"이라며“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공동번영의 숲'과 'APEC 기념숲' 조성사업을 2026년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국립수목원과 협의해 보문관광단지를 국제 정원단지로 발전시키는 구상을 병행하고 있으며,청년 세대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대학생 조경·정원 공모전을 매년 정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농업과 문화·스포츠로 활기 되찾는다

◇경북도,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농업의 가치 재조명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한 해 동안 구슬땀을 흘린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11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대강당에서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매년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로, 한자 十一(11)을 합치면 흙 '토(土)'가 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흙에서 태어나 흙을 벗삼아 살아가며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농업인의 삶을 상징하는 날로, 1997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박성만 도의회 의장, 도의원, 도내 농업인단체장, 농업계고 학생 등 700여 명이 참석해 30번째 농업인의 날을 축하했다. 이 지사는 농업기술 개발과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 및 기관을 대상으로 표창을 수여했다. 올해의 '경북 농업명장'에는 △참외 분야 조원호(성주) 씨와 △오미자가공 분야 이종기(문경) 씨가 선정됐으며, '농업인대상' 전체 대상은 △채소·특작 부문 신종순(봉화) 씨가 차지했다. 특히 신종순 씨는 컨테이너를 활용한 반양액재배 실증을 통해 연작 장해를 극복하고 '봉화 재산수박'의 명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군 농정평가에서는 의성군이 대상을 받았고, 영천시·청도군이 최우수상, 포항시·경주시·예천군·봉화군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철우 지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북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고, K-농업이 세계로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겠다"며 “농업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미래농업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산불 피해 지역에 문화의 온기…'찾아가는 힐링 토크 콘서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경북문화재단은 상반기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안동·영양·청송·의성 주민을 위로하기 위해 치유형 문화예술행사 '찾아가는 힐링 토크 콘서트–소복소복, 다시 한 걸음'을 마련했다. 행사는 12일 안동을 시작으로 13일 영양, 20일 청송, 12월 2일 의성에서 각각 오후 7시 열린다. 팽현숙·한기웅의 토크 콘서트, 도내 예술단체 공연, 가수 나상도·박상철의 무대가 이어져 지역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문화예술이 가진 치유의 힘으로 피해 주민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경북도교육청,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 경북 학생 전원 수상 '쾌거'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8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 ISC통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제13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참가 학생 전원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교육부와 LG가 공동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주관한 행사로, 이주배경학생의 언어적 강점을 살리고 자아정체성 확립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페르시아어를 포함한 18개 언어권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자아·문화·경험·사람' 중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국에서 초등부 25명, 중등부 29명 등 총 54명이 경연을 펼쳤다. 경북 대표로는 △구미 해마루초 김효린 학생(중국어 부문, 초등부) △경산 하양여중 MENDBAYAR OYUNDARI 학생(몽골어 부문, 중등부) △칠곡 순심여중 이수민 학생(우즈베크어 부문, 중등부) 등 3명이 참가해 각각 은상 1명, 동상 2명을 수상했다. 세 학생은 유창한 이중언어 실력과 진정성 있는 스피치를 통해 언어적 다양성과 문화 감수성을 인정받으며, 전국 무대에서 경북교육의 저력을 입증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 그리고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학교 언어과정' 참여 기회가 주어졌으며, 지도교사에게도 부상이 수여됐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생들이 자신과 부모의 언어와 문화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이중언어교육이 단순한 언어 습득을 넘어 문화적 자긍심과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이주배경학생 지원을 위해 다문화 언어강사 파견, 다국어 교육자료 개발, 맞춤형 언어캠프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글로벌 인재 양성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학년말 학사 운영 및 학생 안전 지원 방안 발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11일, 학년말을 맞아 학교 현장의 안정적인 학사 운영과 학생 안전 강화를 위해 '초·중·고 학년말 학사 운영 및 학생 안전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의 연계 강화 △철저한 출결 관리 △학생 안전 특별기간 운영 △생활지도 강화 등을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학생의 자기주도적 진로 역량을 높이기 위해 교과와 체험활동을 연계한 진로탐색 및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권장하고, 학습자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학교 현장에서 일부 발생하는 편법적 출결 처리 관행을 바로잡고, 출결 관리 시스템을 강화한다. 수능일인 11월 13일부터 연말까지는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정해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 음주 및 약물 오남용 예방, 무면허 운전 근절 캠페인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아울러, 도교육청 산하 Wee센터와 지역 사회기관이 협력해 심리·정서 지원과 상담 서비스를 확대하고, 학업 스트레스나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 대한 심층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북교육청은 이와 함께 '2025학년도 학년말 교육활동 운영 우수사례 공모'를 추진해 학교별 창의적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도내 전체 학교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년말은 자칫 학생들의 긴장이 풀리기 쉬운 시기지만, 교육의 연속성과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학교·교육지원청·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해 학사 운영과 학생 보호 모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 재난 속에서도 빛난 시민보호 행정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올해 대형 산불과 집중호우, 감염병 등 잇따른 재난 속에서도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며 '건강도시 안동'의 위상을 높였다. 산불 발생 직후에는 특별방역기동반을 투입해 피해지역 방역을 강화하고, 24시간 비상감시체계를 가동해 감염병 확산을 차단했다. 또한 복구인력과 주민에게 파상풍·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백일해 예방접종을 배우자까지 확대하는 등 촘촘한 건강관리를 이어갔다. 응급의료 공백 방지를 위해 야간·주말 진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심폐소생술 교육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보급 확대에도 힘썼다. 그 결과 대형 산불 당시 요양시설 및 병원 환자 1336명을 무사히 대피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안동시 보건소 관계자는 “재난 속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곧 행정의 본질"이라며 “기후위기 시대에도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대한육상연맹 육상교육훈련센터' 개관…K-육상의 새 심장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11일 대한육상연맹과 함께 '육상교육훈련센터' 개관식을 열고 대한민국 육상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개관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김학동 군수, 육현표 대한육상연맹회장, 우상혁 선수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예천의 새 이정표를 축하했다. 총사업비 246억 원이 투입된 센터는 부지 3324㎡, 연면적 5402㎡ 규모로 숙소 76실, 강당, 세미나실, 물리치료실 등을 갖춘 국내 유일의 '육상 전용 복합훈련시설'이다. 이곳은 국가대표 및 후보선수, 청소년 선수의 전지훈련과 지도자 양성,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한 중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예천스타디움, 실내훈련장과 연계해 육상 교육·훈련·대회를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완성했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은 대한민국 육상의 심장이자 꿈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K-육상의 함성이 예천에서 세계로 울려 퍼질 것"이라고 말했다. ◇청송사과축제, 사과 판매 10억 원 돌파…지역경제 활력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개최한 제19회 청송사과축제가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 사과 판매부스 매출이 약 10억 원을 돌파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청송, 다시 푸르게 다시 붉게'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북적였으며,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1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청송사과'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사과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농업과 관광이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봉화농협, 제2차 임시대의원회 개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봉화군 지정 촉구, 지역소멸 대응 결의-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농협은 10일 본점 대회의실에서 '제2차 임시대의원회'를 열고, 2026년도 사업계획과 지역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대의원과 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과 함께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봉화군이 추가 지정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농촌의 인구 유출이 가속화되는 현실 속에서, 기본소득 제도가 농촌 공동체 유지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대안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하여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봉화농협은 “농업과 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지켜내고,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며 “지속 가능한 농촌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기획]신용보증기금, 이사장 해외출장비 논란(1)

신보 이사장, 몽골 출장서 '1박 100만 원 스위트룸' 논란 “규정 안이면 괜찮다?" 실비 조항에 가려진 공공기관 도덕성 공공기관의 해외출장은 국제 협력과 정책 교류를 위한 공적 업무다. 그러나 최근 일부 기관장들의 출장비 집행이 '규정 준수'라는 명분 아래 국민 상식과 동떨어진 수준으로 이뤄지는 사례가 논란을 낳고 있다.에너지경제신문은 공공기관 해외출장비의 실태와 제도적 허점을 3회에 걸쳐 짚어보고,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도덕성 회복 방안을 모색한다. 글싣는 순서 1:신보 이사장, 몽골 출장서 '1박 100만 원 스위트룸' 논란 2:11차례 해외출장에 4억3천만 원…전임자 두 배 '출장왕' 논란 3:공공기관 도덕성 도마에…“실비 기준, 면죄부 돼선 안 돼" ◇“하룻밤 100만 원 넘는 스위트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의 해외출장비가 도마에 올랐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이 2022년 몽골 출장 당시 5성급 호텔의 스위트룸에서 숙박하며, 하룻밤에 100만 원이 넘는 비용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MBC가 입수한 출장 지출내역에 따르면 최 이사장은 아시아 각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했고, 숙박비만 4박 5일 동안 총 472만 원, 평균 1박당 118만 원을 사용했다. 여기에 일정 변경으로 환불받지 못한 281만 원이 추가돼 총액은 700만 원을 넘어섰다. 신보 내부 규정상 이사장의 숙박비 한도는 하루 25만 원가량이다. 다만 '실비 청구 가능'이라는 조항에 따라 상한선을 초과한 지출이 가능해, 이 규정이 '호화출장의 합법화 통로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회의실 무료 제공 때문"…해명에도 여론 싸늘 신보 측은 “현지 기관과의 양자 회담을 위해 회의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스위트룸을 선택했다"며 “업무 효율성과 필요 경비 절감을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해명했다. 또 “당시 환율 상승과 현지 물가 인상 요인으로 숙박비가 증가했으며, 내부 규정 위반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시민 여론은 냉담하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직원 평균 숙박비의 4배를 초과한 비용을 '정상 경비'로 보기 어렵다"며 “서민 금융을 담당하는 기관 수장이 도덕적 기준을 스스로 낮추면 신뢰가 흔들린다"고 말했다. ◇“규정보다 상식이 우선돼야"…제도 개선 필요성 대두 공공기관장은 예산 집행의 모범을 보여야 할 자리다. 그러나 '실비 청구 가능'이라는 문구는 자율적 판단에 맡겨져 있고, 결과적으로 기관장 재량이 과도하게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공기관 감사 관계자는 “형식상 규정을 준수한 것처럼 보여도, 내부 승인 절차만 통과하면 사실상 제한이 없다"며 “기획재정부나 감사원 차원의 제도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회계전문가 이모 교수는 “출장비는 단순한 비용 문제가 아니라 국민 신뢰의 문제"라며 “실비 조항이 면죄부로 작용하지 않도록 기관장 스스로 절제와 책임의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11차례 해외출장에 4억3천만 원…전임자 두 배 '출장 잦다' 지적 최 이사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022년 임명된 이래 총 11차례 해외출장을 다녀왔다. 수행원을 포함한 전체 출장비 규모는 4억 3천만 원에 이르며, 이는 전임자 대비 약 두 배 수준이다. 신보 내부에서도 “출장 명분이 '협력 확대'로 표기되지만 구체적 성과가 확인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 직원은 “출장비 절감이나 성과 평가 체계가 실질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신보 “규정에 따라 집행…투명성 강화 검토"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해당 숙소는 현지 회의 여건을 고려해 회의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객실을 선택한 것"이라며 “출장비 집행은 내부 규정에 따른 절차를 거쳐 이뤄졌고, 규정 위반이나 예산 낭비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환율 상승과 현지 물가 인상 요인이 반영돼 숙박비가 높게 책정된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 출장비 집행 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사회적 눈높이에 맞는 예산 운용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포항시, 유럽 주요 MICE 기관 방문…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본격 가동”

비엔나·브뤼셀서 국제기구·컨벤션 기관 만나 MICE 전략 협력 논의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3일부터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세계철강협회(WSA) 등 주요 국제기구와 산업기관을 잇따라 방문하며, 글로벌 MICE(회의·포럼·전시·이벤트)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유럽 현장 협력 활동을 펼쳤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특히 4일부터 7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Vienna)와 벨기에 브뤼셀(Brussels)을 방문해 세계 주요 컨벤션시설 및 MICE 지원기관 관계자와 만나 2027년 개관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를 홍보하고 지속가능한 운영 방향과 국제회의 유치 전략을 논의했다 포항 대표단은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컨벤션센터(Viecon)를 방문해 수자네 챈트너(Susanne Chantner) 지속가능성 책임자, 게랄드 슈타이노흐(Gerald Steinlechner) 사업 개발 책임자와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지속가능 경영, 국제회의 유치 전략, 컨벤션센터 운영 노하우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비엔나컨벤션센터는 오스트리아 최대 규모의 국제 전시·컨벤션 복합시설로,운영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실현한 유럽 MICE 산업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 또한 벨기에 브뤼셀의 더 스퀘어(The Square Brussels Convention Centre)에서는 행사 운영, 시설 관리,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 사례를 공유하고, 도심형 복합시설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더 스퀘어는 1960년대 개관한 브뤼셀 컨벤션센터를 리모델링해 재탄생한 공간으로, 예술과 기능이 결합된 유럽형 MICE 모델의 상징적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이어 포항시는 브뤼셀시 공식 관광·MICE 통합기구인 '비지트 브뤼셀(Visit Brussels)'을 방문했다. 양측은 브뤼셀의 도시 차원의 MICE 전략과 지원정책, 공공·민간 협력체계를 공유하고, 도시 마케팅 및 국제회의 유치 활동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포항시는 또한 KOTRA 브뤼셀무역관 임태형 관장을 만나 유럽 전시·컨퍼런스 자료 공유 및 향후 홍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임 관장은 “포항의 산·학·연 강점을 살린 국제 교류를 지원하겠다"며 “브뤼셀무역관도 포항과 포엑스의 글로벌 홍보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유럽 협력 활동을 통해 포항시는 산업도시 기반의 MICE 전략 필요성과 지속가능한 운영체계 방향성을 구체화했다. 시는 향후 POEX 개관에 맞춰 국제기구, 외국 컨벤션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산업과 관광이 융합된 글로벌 컨벤션 도시 포항'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상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이번 방문은 포항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MICE 산업을 발전시켜야 하는지를 직접 보고 배운 과정"이라며 “포엑스 개관 이후에도 글로벌 주요 기관과의 협력을 이어가 포항의 국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2025 R&BD 기관장 협의회' 개최… 산업 위기 극복·지속성장 전략 논의 철강산업 구조 전환·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지역 핵심 현안 공유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10일 송도동 첨단해양R&D센터에서 '2025 포항 R&BD 기관장 협의회'를 열고, 지역 산업의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회의는 △기관별 주요 현안 공유 △포항시 핵심 정책 및 여건 설명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각 기관은 연구개발(R&D)과 사업화(Business Development) 관련 주요 현안과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현장 중심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김정표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 포항국제학교 유치,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은 포항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현안"이라며 “지역 혁신기관들이 협력해 국가산업 거점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열린 자유토론에서는 이강덕 시장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며 각 기관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철강산업의 구조 전환, 지역 산업의 다각화, 지속가능한 경제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산업구조 변화와 기술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미국발 관세 강화로 철강산업이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며 “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R&BD 기관이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산·학·연·관이 한 방향으로 나아갈 때 포항은 단순한 제조도시를 넘어 첨단산업과 기술혁신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포항 R&BD 기관협의회'는 지난 2016년 출범한 산·학·연·관 협의체로,지역 내 대학, 연구기관, 기업지원기관 등 21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 협의체는 주요 정책과 전략사업을 지원하고, 신규사업 발굴·기술이전·사업화 연계 등 연구(R)에서 산업(B)으로 이어지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포항의 산업기반과 연계한 R&BD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혁신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지역 연구기관 간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고,산업·기술 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중장기 R&BD 로드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포항이 직면한 산업구조 전환의 과제를 풀기 위해서는 개별 기관의 성과를 넘어, 공동의 전략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R&BD 기관 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통합형 지역 혁신 거버넌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겨울철 상수도 계량기 동파 예방 총력 노후 계량기 교체·취약지역 점검·24시간 복구체계 가동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다가오는 한파로 인한 상수도 계량기 동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상수도 계량기 동파 예방 대책기간'으로 정하고,전방위적인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대책기간 동안 △시민 대상 예방 홍보 강화 △노후 계량기 및 보호통 교체 △한파 취약지역 점검 △24시간 긴급 복구체계 유지 등 현장 중심의 종합 한파 대응 시스템을 가동할 방침이다. 포항시는 특히 한파에 취약한 노후 주택 밀집지, 저지대 지역을 중심으로 계량기 및 보호통 상태를 사전 점검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현장 대응팀을 운영한다. 또한 민원콜센터와 연계한 신속 복구 시스템을 구축해 계량기 파손 등 긴급 민원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온이 급강하할 경우 단 한 번의 냉파에도 계량기 동파가 빈번히 발생한다"며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스스로 수도시설을 점검하고 사전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계량기와 노출된 수도관을 헌옷이나 보온재로 감싸기 △찬바람이 들어오는 틈새를 비닐이나 테이프로 막기 △장시간 외출 시 수돗물을 가늘게 흘려 두기 등의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계량기가 얼었을 때는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천천히 녹이는 것이 안전하며,뜨거운 물을 직접 붓거나 망치로 두드리면 계량기 파손 위험이 크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계량기 파손 등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포항시 상하수도행정과 또는 민원콜센터로 즉시 신고하면 된다. 포항시는 한파기간 동안 상수도 긴급 복구반을 24시간 상시 운영하며,신속 대응과 피해 최소화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 계량기 동파는 시민의 작은 관심과 실천만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며 “시에서는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복구체계를 통해 시민들이 불편 없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시의회, 청도군,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가톨릭대 소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10일 행정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 행정 전반의 운영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며, 주요 현안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지적하고 실질적 개선을 촉구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채용시험 거주지 제한 번복 △관사 운영의 부적절성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추진 △신청사 재원 확보 △행정정보공개 운영 미흡 △편법적 직무대리제도 등 다양한 사안이 도마 위에 올랐다. 윤영애 위원장(남구2)은 지난해 폐지했던 채용시험 거주지 제한 요건을 돌연 재도입한 것에 대해 “수험생에게 혼란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충분한 공론화 없이 추진된 정책은 행정의 일관성과 신뢰를 해칠 수 있다"며, 향후 채용 정책에 일관성을 유지하고 공정한 절차 확보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또한 겸직허가 미이행, 외부강의 미신고 등 복무관리 사각지대에 대한 지속적 점검과 교육 강화를 주문했다. 류종우 위원(북구1)은 “전국적으로 관사 운영이 축소·폐지되는 추세 속에서 대구시는 오히려 운영을 유지해 형평성과 투명성 논란을 키우고 있다"며, 단계적 축소·폐지 및 대체 활용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전국 최하위 수준인 고향사랑기부금 제도 실적 부진을 지적하며, “민간 플랫폼 활용과 답례품 경쟁력 제고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원규 위원(달성군2)은 “동대구역 광장 동상 관련 논란을 넘어, 산업화 시대의 역사적 의미를 성숙하게 조명해야 한다"며 균형 잡힌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추진 방안을 촉구했다. 아울러 “승진자를 미리 내정한 뒤 형식적으로 심의·의결하는 인사위원회 운영은 문제"라며, 법령 취지에 맞는 실질적 인사 운영을 주문했다. 김대현 위원(서구1)은 “신청사 건립은 차질 없이 추진하되, 재원 마련을 공유재산 매각에만 의존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래 수요를 예측한 효율적 재산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재정 운용 다변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1억 원 이상이 투입된 지능형 민원상담시스템 '뚜봇'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육정미 위원(비례대표)은 “개인정보보호를 과도하게 적용해 공개 가능한 사안까지 비공개 처리하는 것은 문제"라며,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 제고를 요구했다. 그는 “민간 대비 낮은 보수와 악성 민원으로 인해 저연차 공무원 이탈이 심화되고 있다"며, 중요직무급 수당 신설 및 민원 담당자 보호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이성오 위원(수성구3)은 “편법적인 직무대리 운영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아 인사 공정성에 대한 불신이 크다"며, 즉각적 개선 조치를 요구했다. 또한 구·군별로 제각각 운영되는 점심시간 휴무제의 기준 부재를 지적하며, “시 차원에서 통일된 기준을 마련해 시민 혼선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이번 감사를 통해 “행정의 신뢰 회복은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에서 출발한다"며, 대구시가 실질적 개선과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윤영애 위원장은 “행정이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변화하지 않으면 신뢰는 회복될 수 없다"며, 시민 중심의 책임행정 실현을 거듭 강조했다. 국토부·행안부 등 7개 부처 협력 국가균형발전사업 본격 추진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10일 화양읍 범곡리 일원에서 '지역활력타운(청려도원) 조성사업' 기공식을 열고,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본격적인 첫 삽을 떴다. '지역활력타운(청려도원)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7개 중앙부처가 협력해 추진하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은퇴자·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주거·문화·복지·일자리 기능을 융합한 복합거점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청도군은 지난해 전국 7개 시.군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경상북도에서는 최초의 선정 사례로 주목받았다. 총 409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국비 115억 원, 지방소멸대응기금 110억 원, 군비 109억 원, 경북개발공사 민간투자 75억 원으로 구성된다 사업 부지에는 청년·귀농인을 위한 맞춤형 주거단지 50호가 들어서며, 취·창업지원센터,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 청년도약레지던스, 자연 친화적 수변공원 등 다양한 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이를 통해 군은 청년과 가족이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하고, 농촌형 지역 활력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청도군은 또 인근 국민체육센터와 여성·청소년 회관, 야외 공연장 등 기존 시설을 연계해 문화·체육·복지가 어우러진 생활 거점형 복합공간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도시의 편의와 농촌의 여유가 공존하는 새로운 생활 환경을 만들어,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 회복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이번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청도가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도약하는 첫걸음"이라며“더 많은 재정 확보와 투자를 통해 지역 성장의 축을 확실히 세우고, 생활 밀착형 정책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청년과 신혼부부, 임신·출산 가정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 세대가 머무는 도시·가족이 정착하는 도시로 청도를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청려도원'이 완성되면 인근 주민뿐 아니라 귀농·귀촌을 꿈꾸는 외지인들에게도 매력적인 정주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사회에서는 “청려도원이 청도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지방소멸 대응의 선도 사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군은 향후 단계별 조성 과정에서 지역 청년의 참여를 확대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한 포용적 지역개발 모델을 추진할 방침이다. 청도군 관계자는 “이 사업은 단순한 시설 조성이 아니라 지역공동체의 회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질적 시도"라며 “청려도원이 지역 활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역 대학생 창의 아이디어로 '청년 친화 도시' 방안 제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 산하 3개 공사·공단(대구도시개발공사·대구교통공사·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지난 7일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 대학생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청춘 ON : 로컬 크리에이터' 최종 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청년들이 공공기관과 협업해 지역소멸 위기 대응과 청년 친화 도시 조성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로, 약 두 달간의 협업 성과를 공유하는 무대였다. 프로그램은 지난 9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약 2개월간 진행됐다. 3개 공사·공단의 실무진이 각 대학생 팀의 멘토로 참여해 정책 완성도를 높였으며,이날 발표회에는 대구시 정책기획관실 혁신전략팀장, 각 기관 임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청년들의 창의적 제안에 귀를 기울였다. 참가한 대학생 3개 팀은 '지역소멸 대응'과 '청년친화 도시 조성'을 주제로, 현장 중심의 정책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단순한 아이디어 공모를 넘어, 청년이 직접 지역 문제를 진단하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대구도시개발공사·경북대 팀은 '지역 청년 주거 안정 강화 방안'을 주제로“주거 걱정 OFF, 청년 행복 ON!"이라는 슬로건 아래 △공공임대주택 잡스테이 △청년 첫보금 지원제 △전세사기 예방 교육 △청년 원스톱 플랫폼 '대구 안,착!' 구축을 제안했다. 이 팀은 “청년층이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는 지역 주거 생태계 구축이 지역 지속성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대구교통공사·영남대 팀은 '모두를 잇는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을 내세워 △통근 효율 보고서 'DTRO MATE' △도시철도 급행 DRT(수요응답형 교통) △시니어 패스 제도 도입을 제시했다. 이들은 세대 통합형 교통 서비스를 통해 청년과 고령층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 조성을 제안했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계명대 팀은 '청년이 모이는 지하상권 활성화'를 주제로 반월당 지하상권 인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랜드마크 설치 △길 안내 키오스크 및 QR 지도 비치 △청년 창업 공모전 개최를 제시했다. 이들은 “지하상권을 청년 문화의 거점으로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번 '청춘 ON : 로컬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대구시 산하 공사·공단이 체결한'지역소멸 및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이다. 공공기관이 직접 청년과 협업해 정책 실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대구형 청년정책 모델 구축의 시금석으로 평가된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공공기관의 전문성과 결합할 때, 대구의 혁신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발표된 우수 제안들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단순한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 청년이 공공정책의 주체로 참여한 실험무대였다. 참가자들은 주거, 교통, 상권 등 청년이 체감하는 지역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남겼다. 대구시는 향후 우수 제안을 정책에 반영하고, 청년과의 협업 모델을 확산해 '지속 가능한 청년친화 도시' 실현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경북형 교육·돌봄 모델 전국에 소개… 학생·학부모 큰 관심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 가 주관하는 경북 RISE U-늘봄사업단이 최근 열린 K-edu EXPO와 산학연협력 EXPO에 참여해 '지역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현장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참여는 경북형 늘봄학교의 교육·돌봄 모델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지역 기반 교육혁신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였다 경북 RISE U-늘봄사업단은 지난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K-edu EXPO(경상북도교육청 주최), 이어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대구에서 열린 산학연협력 EXPO(교육부 주최, 한국연구재단 주관)에 참여해 경북 RISE-늘봄학교의 운영 취지와 성과를 소개했다. 사업단은 두 박람회 모두에서 '찾아가는 체험교실' 콘셉트를 활용한 참여형 부스를 운영해 초등학생·학부모·교사 등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교육과 돌봄을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진다'는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of Education) 취지를, 현장에서 구체적 사례로 보여준 점이 눈길을 모았다. 부스에서는 △궁중 전통놀이 '포구락(공 던지기)' △'우리 마을 지도 그리기' 등 전통문화와 지역 이해를 접목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한 경북의 지리와 문화를 반영한 보드형 콘텐츠 '퍼즐로 떠나는 경북 여행'은 학생들의 흥미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레지나 경북 RISE U-늘봄사업단장은“두 박람회 참여는 늘봄학교의 교육·돌봄 모델을 현장에서 직접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만드는 지역 성장형 교육 플랫폼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업단은 오는 12월 12~14일 수원메쎄에서 열리는 '온종일 교육기부 박람회'에도 참가해, 경북 특화형 인성 프로그램과 체험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교육자원과 대학의 역량을 연계한 '지속가능한 지역교육 생태계'를 전국에 알릴 예정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천시,칠곡군,대구북구청,수성구,DGIST,계명대동산병원 소식

◇영천시 임고면, 평천1리 경로당 준공식 개최 주민 염원 담긴 새 보금자리 완공… 이장 부부의 결혼식도 함께 열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임고면은 지난 9일 평천1리 경로당 준공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마을 사랑방의 탄생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기문 영천시장, 도의원·시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과 하객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준공식은 사회자의 개회 선언에 이어 △국민의례 △건설소장의 경과보고 △공로패 수여 △내빈 축사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내내 지역 어르신과 주민들의 얼굴에는 기쁨과 뿌듯함이 묻어났다. 정헌기 평천1리 노인회장은“오랜 기간 우리 노인들이 염원해 온 경로당이 오늘 새롭게 단장돼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게 됐다"며“경로당 건립에 도움을 주신 행정과 공사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준공식은 특별한 2부 행사로 이어졌다. 평천1리 이장 김광식 씨와 부인 정현주 씨 부부의 결혼식이 함께 열리며 행사장은 축하의 박수와 웃음으로 가득 찼다. 두 사람은 정동재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장의 주례로 백년가약을 맺었으며,300여 하객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행복하세요"라는 축하를 외치며 마을 공동체가 함께 축하하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축사에서“새롭게 단장한 평천1리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멋진 쉼터가 되길 바란다"며“마을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김광식 이장님 부부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영천시는 앞으로도 마을공동체 회복과 어르신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칠곡군, '마을풍물 경연대회' 성황리 개최 10개 풍물단 참여… 장단과 흥겨움 속에 지역 화합 다져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문화관광재단은 지난 9일 칠곡공예테마공원 마당에서 '2024 칠곡 마을풍물 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칠곡군 내 10개 풍물단, 200여 명의 단원들이 참여해 다채로운 농악과 풍물 공연을 선보이며 전통문화 계승과 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는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연이 이어졌다. 무대에는△ 천왕풍물단 △칠곡농악단 △석적읍풍물단 △동명풍물보존회△ 한사랑풍물패 △가산풍물단 △호이풍물동아리 △삼청동북치는사람들 △매원민속풍물단 △북삼보람풍물단 등 총 10개 팀이 출전, 각자 개성과 색깔이 담긴 공연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농악의 흥겨운 장단과 역동적인 춤사위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관람객들은 장단에 맞춰 손뼉을 치고 환호를 보내며 행사장은 웃음과 열정이 넘치는 '마을 잔치'의 열기로 가득 찼다. 경연 결과 △1등 칠곡농악단(칠곡문화원) △2등 동명풍물보존회(동명면) △3등 한사랑풍물패(교육문화회관 동아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1등을 차지한 칠곡농악단에게는 향사국악제 공연 참여 기회가 주어졌다. 시상식이 끝난 뒤 참가자 전원은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며 풍물놀이의 가치와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재욱 칠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칠곡의 전통 농악문화가 주민들의 손으로 이어지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뜻깊었다"며“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북구, '도시재생 청년 서포터즈 2기' 활약 본격화 청년의 시선으로 도시의 변화를 기록… 지역 홍보와 주민 소통에 앞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은 '2025 대구 북구 도시재생 청년 서포터즈 2기'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북구청이 주관하고 대구 북구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최하며,청년들이 직접 도시재생 현장을 방문해 취재·홍보 콘텐츠를 제작함으로써 도시재생의 생동감 있는 현장을 시민에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북구 도시재생 청년 서포터즈 2기'는 지난 9월 1일부터 19일까지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청년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9월 29일 복현어울림센터에서 열린 위촉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2월 19일까지 약 3개월간 북구 전역의 도시재생 현장을 취재한다. 서포터즈들은 마을별 거점시설을 직접 방문해 주민 인터뷰·현장 탐방·체험형 취재 등을 진행하며,이를 기반으로 릴스 영상·블로그 콘텐츠 등 다양한 SNS 홍보물을 제작하고 있다. 올해 2기 서포터즈의 목표는 1인당 4건 이상, 총 48건 이상의 콘텐츠 제작으로,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지역민 공감대 확산과 청년 참여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지난 상반기 활동을 마친 1기 서포터즈(16명)는 약 3개월 동안 79건의 홍보 콘텐츠를 제작,누적 조회수 2만3천 건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쳤다. 특히, 도시재생 현장을 생생히 담은 영상과 카드뉴스는 '청년의 언어로 설명하는 도시재생'이라는 새로운 홍보 모델로 평가받았다. 2기 서포터즈는 이러한 1기의 성과를 이어받아 더욱 활발한 현장 중심 홍보와 참여형 콘텐츠 기획으로 북구의 도시재생 이야기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도시재생은 지역의 공간을 바꾸는 일뿐 아니라, 사람의 이야기를 새로 쓰는 일"이라며“청년 서포터즈가 지역의 변화 과정을 시민의 시선에서 생생히 알리고, 주민과 청년을 잇는 소통의 가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구청은 향후 청년 서포터즈 활동 결과를 종합해 우수 콘텐츠를 선정·시상하고,청년 참여형 도시재생 홍보 플랫폼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수성구,'2025 수성그린 전국파크골프선수권대회' 성료 전국 12개 시도 500여 명 참가… 3세대부 경기로 '세대가 함께하는 스포츠' 실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수성파크골프장과 팔현파크골프장에서 '2025 수성그린 전국파크골프선수권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전국 12개 시도에서 500여 명의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참가,이틀간 열띤 기량을 겨루며 국내 대표 생활체육 축제의 면모를 보여줬다. 대회 첫날인 7일에는 일반부 예선전, 둘째 날인 8일에는 일반부 결선 및 3세대부 경기가 진행됐다. 치열한 접전 끝에 남자부는 강원도 양양의 김정현 씨,여자부는 강원도 양양의 정은주 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수성구를 대표해 출전한 임영구·임재언·김지호 씨가 3세대부에서 상금과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지역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번 대회의 백미는 단연 3세대부 경기였다. 조부모·부모·자녀 3대가 한 팀을 이뤄 출전하는 이 부문은 파크골프가 세대를 아우르는 생활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경기로 평가받는다. 체력적 부담이 적고 기술 중심의 경기라는 점에서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스포츠문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3세대부와 일반부 결선 경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TBC에서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전국 대회를 통해 수성구가 파크골프의 중심지로 확실히 자리 잡고 있다"며“참가자 여러분의 열정과 교류가 파크골프 저변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앞으로도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건강하고 활기찬 도시 수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DGIST, 자폐증 원인 단백질 이상 규명… 뇌 억제성 신호 결함이 의사소통 장애 유발 콜리비스틴 변이, 뇌 신경 균형 무너뜨려… 자폐 치료제 개발 단서 제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뇌과학과 엄지원·고재원 교수 연구팀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김진영 박사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자폐증 환자에게서 발견된 '콜리비스틴(collybistin)' 단백질의 돌연변이가 뇌의 억제성 시냅스 기능을 약화시키고 의사소통 결핍을 일으키는 원인임을 규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Molecular Psychiatry'(2025년 10월 3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우리의 뇌는 '흥분성 신호(가속 페달)'와 '억제성 신호(브레이크)'가 균형을 이룰 때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이 균형이 무너지면 신경세포 간 정보 전달이 왜곡되어 자폐나 조현병 등 신경발달장애가 발생한다. 그동안 자폐 환자에게서 억제성 시냅스 기능 이상이 보고돼 왔지만, 어떤 단백질이 그 핵심 원인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DGIST 연구팀은 프랑스 공동연구진으로부터 자폐 환자에게서 발견된 콜리비스틴 유전자(ARHGEF9) 변이 정보를 확보, 이를 단서로 자폐의 분자적 원인을 추적했다. 연구진은 콜리비스틴 유전자를 전전두엽에서 제거한 형질전환 생쥐(conditional knockout mouse)를 제작해 시냅스의 구조와 기능 변화를 분석한 결과, 억제성 시냅스에서만 밀도와 신호 전달이 현저히 감소하는 결함을 발견했다. 콜리비스틴이 결핍된 생쥐는 다른 행동 지표에서는 정상 수준이었지만,동료 생쥐와의 초음파 발성(USV) — 즉, 사회적 소통 행동에서 뚜렷한 결함을 보였다. 이는 자폐 환자들이 언어적·비언어적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특징과 일치한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뇌의 억제성 회로 이상이 사회적 의사소통 결핍의 직접적 원인임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이어 프로테오믹스(단백질체 분석) 기법으로 전전두엽 단백질 변화를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콜리비스틴이 억제성 신호를 안정화하는 단백질 '게피린(gephyrin)'의 활동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즉, 콜리비스틴의 이상은 게피린 기능 저하를 초래하고,이로 인해 억제성 신호 전달이 약화되어 뇌 신경 신호의 균형이 붕괴하는 것이다. 이 현상은 자폐 환자에서 관찰되는 언어·사회적 소통 결핍의 분자적 기전을 설명한다. 고재원 DGIST 교수는“이번 연구는 자폐스펙트럼 장애의 병태생리학적 이해를 분자 수준에서 명확히 규명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뇌의 억제성 회로 조절이 향후 자폐증 치료 전략의 새로운 타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엄지원 교수는“콜리비스틴-게피린 유전자 연구를 인간세포 모델로 확장하고, 전임상 연구로 이어가 신경발달장애 치료제 개발의 기초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정혜지 박사후연수연구원(DGIST 뇌과학과 시냅스 다양성·특이성 조절 연구단)이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글로벌리더연구사업,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세종과학펠로우십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계명대 동산병원, '2025 다같이 더가치 환자안전 캠페인' 대상 수상 소아 환자안전 콘텐츠·참여형 프로그램 호평… WHO 세계 환자안전의 날 기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주관한'2025년 다같이 더가치 환자안전 캠페인'에서 중대형 의료기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WHO 세계 환자안전의 날을 맞아'소아를 위한 안전한 의료'를 주제로 진행됐으며,전국 100개 의료기관이 참여했다. 동산병원은 제17회 환자안전 주간 행사와 연계한 창의적 프로그램 운영과 높은 참여도를 인정받아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인증원 캐릭터 '세이포'를 활용해 소아 환자안전 컬러링북을 자체 제작했다. 또한 색연필·디폼블록 등으로 구성된 '환자안전 세트'를소아 외래·병동·어린이집 등에 배포해 어린이들이 환자 확인·손 씻기·낙상 예방 등 안전수칙을 놀이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교육 콘텐츠로 호평받으며 소아 환자안전 문화를 생활 속으로 확산시키는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동산병원은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환자안전 슬로건이 담긴 친환경 가방 제작,환자안전 퀴즈 및 사행시 공모전,리더십 워크라운드(현장 점검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환자·보호자·교직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환자안전 문화를 조성했으며,'안전은 의료의 기본'이라는 가치를 병원 전체가 함께 실천했다. 류영욱 병원장은“이번 수상은 모든 교직원이 환자안전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 온 결실"이라며“앞으로도 '환자안전이 곧 의료의 기본'이라는 신념으로 지속 가능한 안전문화 정착과 신뢰받는 병원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연령과 진료 특성에 맞춘 맞춤형 환자안전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의료환경 조성 및 환자 중심의 병원 문화 정착에 앞장설 방침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달서구,영남이공대,대구보건대,대구대,계명대,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달서구,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주민참여형 건강관리 모델로 '건강행복도시 달서' 실현 앞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대구시와 대구·경북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로부터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구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건강관리 체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건강행복도시 달서' 실현을 위한 보건행정 혁신을 추진한 결과로 평가된다. 달서구보건소는 지역사회 중심의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지역 대학 및 청년이 참여하는 '심뇌혈관질환 예방 서포터즈 사업'을 운영 중이다. 서포터즈는 4개 대학 5개 학과 대학생 100여 명과 지역 청년 20여 명으로 구성돼, 트로트 개사곡 건강교육, 단어 빙고, 스트레스 완화 공 던지기, 건강 다짐 게시판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하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SNS 홍보를 병행해 젊은 세대의 건강 인식 확산에도 기여했다. 달서구의 프로그램 효과 분석 결과,서포터즈 활동과 교육을 받은 주민 257명 가운데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은 40.9% → 68.9%, 심근경색증 인지율은 36.3% → 63.2%로 높아졌다. 이는 단순 홍보를 넘어 실질적 질병 예방 효과가 입증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달서구는 주민이 일상 속에서 쉽게 건강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홍보 체계를 강화했다. 심뇌혈관질환 조기증상 홍보카드를 제작해 목욕장 6개소, 약국 21개소, 의료기관 55개소에 배포하고, 방수형 안내 파우치, 아파트 방송, 의료기관 영상홍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보를 전달했다. 또한 스마트헬스케어존·스마트경로당 연계 교육,달서하프마라톤 QR코드 홍보 등 창의적 홍보 방식을 접목해 참여도와 접근성을 동시에 높였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이번 성과는 행정의 노력만이 아닌, 주민 한 분 한 분의 적극적 참여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앞으로도 지역 의료자원과 주민 역량을 긴밀히 연계해 생활 속 건강관리 문화를 확산시키고,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건강행복도시 달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스마트팩토리 경진대회 '2관왕' 쾌거 AI·바이오헬스 융합 성과 입증… 창의적 실무교육의 저력 보여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지난 7일 오전 9시, 천마체육관에서 열린 '2025 스마트팩토리 컨소시엄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예선전'에서 대상과 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최하고,전국 11개 전문대학교가 참여한 전국 단위 공학기술 경진대회로,AI·바이오·에너지신산업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의 창의적 기술 아이디어가 격돌한 무대였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영남이공대학교를 비롯해 △거제대 △경남정보대 △동양미래대 △두원공과대 △명지전문대 △신성대 △인하공전 △제주한라대△ 조선이공대 △충북보건과학대 등 총 11개 전문대학, 23개 팀이 출전했다. 대회는 전문대학 간 공동 교육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돼,전공동아리와 졸업작품, 캡스톤디자인 결과물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력, 실무형 기술역량, 융합설계 능력을 종합 평가했다. 영남이공대는 두 팀이 나란히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AI 기반 자기계발 플랫폼 '셰르파(SHERPA)'팀은'AI 친구와 함께하는 즐거운 자기계발 플랫폼'을 출품해 사업화 가능성·기획성·기술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1위)을 차지했다. 이 플랫폼은 '작심삼일 청년'들을 위한 AI 맞춤형 자기계발 코칭 시스템으로,인공지능 기술을 개인의 학습·성장 루틴에 접목한 점이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온도감응형 유착방지제 'CCTL'팀은 은상(2위)을 수상했다. 이 팀은 전기 자극에 따라 분해·약물 방출을 제어할 수 있는 EGF-도입형 유착방지제를 출품,의료소재의 안전성·효율성·사용자 제어성을 동시에 확보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창의·융합성 △기술완성도 △사업화 가능성 △AI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영남이공대는 AI와 바이오헬스 양 분야에서 동시에 수상하며 교육-연구-산학협력의 연계성과 실무교육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심사위원단은 “영남이공대학교 학생들의 작품은 단순한 기술력뿐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과 실질적 산업 적용 가능성을 함께 보여준 사례"라며“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캡스톤디자인의 모범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은“이번 대회에서 우리 학생들이 대상과 은상을 수상하며 전국 무대에서 창의력과 실무 역량을 입증했다"며“앞으로도 산업현장에서 곧바로 통할 수 있는 실무중심 교육과 AI·스마트팩토리·바이오 등 미래 핵심 분야의 융합교육을 강화해 창의공학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대구보건대,군위군과 함께 '찾아가는 이동복지관' 운영 소멸위기 지역 의료 사각지대 해소, 1200여 명 주민 건강 돌봤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군위군과 협력해 보건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DHC 찾아가는 이동복지관'을 운영,지난 6월부터 11월 7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1천200여 명의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보건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청년친화형 지역사회 문화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소멸위기 지역의 의료 접근성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대학의 전문 인력을 지역 현장으로 직접 보내는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이다. △대구보건대 한달빛공유협업센터는△6월 부계면 복합교류센터 △9월 삼국유사면민운동장△ 10월 노인의 날 연계 행사 △11월 희락문화제 등 군위군 전역을 순회하며 이동복지관을 운영했다. 이번 활동에는 간호학과·물리치료학과·뷰티코디네이션학과·치기공학과·치위생학과·안경광학과·유아교육학과 등 7개 학과 교수진과 재학생이 참여해 혈압·혈당 측정, 근골격계 건강상담, 구강검진, 시력 검사, 뷰티·이미지 케어 등 다양한 맞춤형 보건서비스를 제공했다. 대학의 전공 역량이 지역주민의 생활 속 건강관리로 연결된 셈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1천200여 명의 군위군민이 직접적인 건강관리 혜택을 받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 7일 군위군 희락문화제와 연계된 마지막 행사에서는, 한달빛공유협업센터가 지역사회 공헌 공로로 '나눔 공로상'을 수상해 의미를 더했다. 황보서현 한달빛공유협업센터장(41)은“DHC 서포터즈와 함께한 '찾아가는 이동복지관'은 대학의 보건의료 전문성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뜻깊은 활동"이라며“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해 지방소멸지역의 보건의료 수준 향상과 지속 가능한 지역복지 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는 이번 이동복지관 운영을 통해 대학이 중심이 된 지역 혁신 모델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청년 인재의 사회참여 확대, 지자체 협업 기반 의료복지 실험, 보건전문대학의 공공성 강화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대구대 사범대, 장애·비장애 학생 함께하는 '희망의 과학싹잔치' 성료 양자과학 주제로 열린 통합형 과학축제… 모두가 함께한 과학의 축제 한마당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사범대학이 지난 7일 대구남양학교에서 장애·비장애학생 통합형 과학축제 '희망의 과학싹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양자과학의 세계로 떠나는 모험'을 주제로,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참여해 과학의 즐거움과 신비를 나누는 포용적 축제의 장이 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남양학교 전교생과 교직원 300여 명,대구대 사범대학 예비교사 100여 명이 함께 참여해 '과학공연마당'과 '창의체험마당'을 통해 과학의 세계를 몸소 체험했다. 행사의 포문은 대구대 물리교육과 예비교사들이 준비한 창작 과학연극 '앨리스와 양자 나라: 사라진 빛을 찾아서'로 열렸다. 이 공연은 양자과학의 개념을 동화적 이야기와 춤, 노래로 재구성해 학생들이 '빛'과 '입자'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꾸몄다. 이어 화학교육과의 과학매직쇼가 무대를 채웠다. '마법의 꽃 정원', 'Light Up' 등 다섯 가지 실험 마술이 잇따라 펼쳐지며 교과서 속 화학반응이 눈앞에서 생생하게 재현됐다. 학생들은 “과학이 이렇게 재밌는 줄 몰랐다"며 환호를 쏟아냈다.야외 운동장에서는 '빛에서 양자기술까지'를 주제로 한 창의체험마당이 운영됐다. 빛, 물질, 원자, 파동, 우주, 양자기술 등 6개 주제를 바탕으로 11개 체험부스가 마련돼 학생들은 △빛 탐정단 △주사터널링 현미경 체험 △햇빛 속 비밀을 찾아라 △양자 암호를 찾아라 △찰칵! 양자로 깨우는 AI 로봇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놀이처럼 과학의 원리를 배우며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희망의 과학싹잔치'는 2006년 시각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첫 개최된 이후 매년 가을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이어져 온 대구대의 대표적 통합과학축제다. 올해 행사는 구미과학관, IBS 양자나노과학연구단,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 행사를 총괄한 임성민 대구대 물리교육과 교수는“희망의 과학싹잔치는 예비교사들에게는 모두를 위한 과학수업을 직접 기획하고 실천하는 현장 학습의 기회이며,학생들에게는 과학의 즐거움과 꿈을 심어주는 소중한 경험의 장"이라며“세계 양자의 해를 맞아, 양자과학이라는 새로운 주제로 학생들이 과학의 미래를 상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구대 사범대의 '희망의 과학싹잔치'는 단순한 과학 체험 행사가 아닌,장애·비장애 학생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통합교육의 실험장으로 자리 잡았다. 과학이란 도구를 통해 차이를 넘어 함께 어울리는 '교육의 희망'을 보여준 것이다. 20년간 이어온 이 축제는 앞으로도 포용과 창의가 공존하는 미래교육의 모델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계명대·원광대, 지역·종교의 경계 넘어 진정한 협력 모델 제시 영호남 대학 상생의 상징, 28년째 이어진 우정의 발자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지역과 종교의 벽을 넘어선 계명대학교와 원광대학교의 교류가 28년째 이어지며, 영호남 상생협력의 대표 사례로 꼽히고 있다. 지난 7일 계명대에서 열린 교류 행사는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통사업 설명회', '야구 교류전', '학생 인재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일정으로 진행됐다. 1998년 시작된 양교의 교류는 당시 지역 갈등이 심화되던 시기, 대학 간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로 주목받았다. 특히 기독교계 대학인 계명대와 원불교계 대학인 원광대가 손을 맞잡은 것은 종교 간 화합의 의미까지 담고 있어 상징성이 크다. 두 대학은 1998년 5월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한 이후, 같은 해 양교 야구부 간의 친선경기를 통해 교류의 첫 단추를 꿰었다. 이후 매년 의학·철학·행정·인성교육 등 다양한 주제의 합동 학술세미나를 열며 실질적 협력을 이어왔다. 예체능 교류, 교직원 연수, 교환강의, 행정·경영 프로그램 협력 등도 꾸준히 진행돼왔다. 올해 행사는 오전 11시 계명대 행소관 제3회의실에서 열린 공통사업 설명회로 문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조준호 원광대 교육혁신원장과 정대원 계명대 학생성공센터장은 '인공지능(AI) 기반 학생기초역량 강화 방안'을 주제로 공동 발표하며 미래 인재양성 전략을 공유했다. 오후에는 청라언덕과 계명대 동산병원의 전신인 제중원을 탐방하고, 모빌리티 캠퍼스에서 양교 야구부 친선경기가 열렸다. 경기에는 신일희 계명대 총장의 시구와 박성태 원광대 총장의 시타가 이어지며, 상징적 '화합의 한마당'이 펼쳐졌다. 양교는 학생 교류 확대와 인성교육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학습 및 팀빌딩을 통한 미래지향적 성장역량 개발'을 주제로 학생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오는 12월 23~24일에는 '대학연계 글로벌 시티즌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는 지역과 종교를 뛰어넘어 글로벌 시민의식을 함양하는 실질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양교는 2017년 교류 20주년을 기념해 각자의 캠퍼스에 상징 공간을 조성했다. 원광대는 자연식물원 내 이팝나무 거리를 '우정의 길'로 명명했는데, 이팝나무는 계명대의 교화다. 이에 화답해 계명대는 체육대학 앞에 원광대 교화인 백목련 20그루를 식재해 '우정의 숲'을 조성했다. 두 대학의 상징수가 서로의 캠퍼스에 뿌리내린 셈이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28년간 이어온 원광대와의 교류는 지역과 종교의 경계를 넘어 진정한 상생의 가치를 실천해온 소중한 발자취"라며“내년에 개교 80주년을 맞는 원광대의 전통에도 깊은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두 대학의 동반 성장을 통해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길러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태 원광대 총장도 “계명대와의 교류는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꾸준히 발전해왔다"며“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이 양 대학뿐 아니라 한국 고등교육의 미래에도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11월의 여행지' 선정 금오산의 붉은 단풍과 칠곡 한티순교성지의 은빛 억새 경북의 11월, 단풍과 억새로 물들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매월 진행 중인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시리즈의 11월 추천 장소로 구미 금오산·금오산 야영장, 칠곡 한티순교성지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미의 상징으로 불리는 금오산은 11월이면 붉게 타오르는 단풍으로 온 산이 황홀한 풍경을 자아낸다. 산 초입에서부터 이어지는 단풍길은 붉은 단풍과 노란 은행잎이 어우러져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가을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느낌을 준다. 특히 금오산 둘레길은 완만한 경사로 구성돼 등산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호수공원에서 시작해 단풍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전망대와 쉼터가 곳곳에 자리해 잠시 멈춰 서서 가을의 색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조금 더 풍성한 경치를 원한다면 금오산 케이블카를 추천한다. 정상 부근까지 이어지는 케이블카 안에서 내려다보는 단풍의 물결은 압도적이며, 구미 시내와 낙동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가을빛 풍경은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해질녘 붉은 하늘 아래 금빛 산맥으로 변하는 황혼의 장면은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을 끈다. 사진 명소로 꼽히는 금오산 폭포 인근에서는 '인생샷'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금오산의 단풍길을 따라가면 자연 속 쉼터 같은 금오산도립공원 야영장이 모습을 드러낸다. 울창한 숲 속에 자리한 이 캠핑장은 가을철 붉게 물든 숲 사이에서 하룻밤을 보내기 좋은 곳으로 인기가 높다. 둘레길과 케이블카 탑승장이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텐트 사이트·취사장·샤워실·화장실·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잘 정비돼 초보 캠퍼도 안심하고 이용 가능하다. 밤에는 모닥불을 피워 가족·연인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산속의 고요함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다만 가을철은 건조한 계절이므로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칠곡의 한티순교성지는 최근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가을 대표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조선시대 박해를 피해 신자들이 숨어 지내던 이곳은 지금은 억새 군락지와 숲길, 순례길이 조화를 이룬 경건한 장소로 재탄생했다. 가을 햇살을 받은 억새는 은빛으로 반짝이며 능선을 따라 출렁인다. 특히 '십자가의 길' 코스는 완만한 오르막길을 따라 펼쳐지는 억새밭이 아름다워 순례객뿐 아니라 사진가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산책길 곳곳에 자리한 '성모동산', '순교탑' 등 조형물은 차분히 머물며 마음을 다잡기에 좋은 공간이다. 일몰 무렵 억새밭에 비치는 노을빛은 꼭 한 번 감상해볼 만한 장관이다. 구미를 찾는다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선산곱창이다. 불향 가득한 양념과 쫄깃한 식감으로 전국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는 구미 대표 음식이다. 곱창구이는 물론 얼큰한 국물의 곱창전골도 인기 메뉴로,금오산 단풍 산책 후 따뜻한 한 그릇으로 몸과 마음을 녹이기에 제격이다. 칠곡 가산산성 인근에서는 직접 채취한 산나물 산채비빔밥,구수한 도토리묵 정식이 여행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가을철 제철 재료로 만든 송이버섯 전골, 들깨 수제비도 놓칠 수 없는 별미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11월 구미 금오산의 단풍과 칠곡 한티순교성지의 억새는 가을의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자연의 선물"이라며“도심을 벗어나 경북의 산과 들이 선사하는 가을빛 여행의 낭만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시, APEC 정상회의장 공개관람 성료

5일간 1만1천여 명 몰려… “시민과 함께한 역사적 현장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념해 마련한 'APEC 정상회의장 공개 관람'이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개 관람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3층 본회의장에서 진행됐다 공개 기간 동안 회의장은 정상회의 당시 사용된 의자, 단상, 국기, 명패 등 주요 물품을 그대로 유지해 시민들이 정상회의 현장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은 회차별 30분 단위(1회 150명)로 운영됐으며, 안전한 관람 환경을 위해 동선별 안내요원을 배치하고,회의 진행 과정과 의전 절차를 소개하는 해설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정상들이 앉았던 회의장 내부를 직접 둘러보며 경주의 국제적 위상을 체감했다. 5일간 총 1만1,863명(지역 내 5,605명·지역 외 6,258명)이 APEC 회의장을 찾았다. 이 중 사전예약 6,693명, 현장접수 5,17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8일(토)에는 하루 3,678명이 방문해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이번 공개행사에는 전주시청, 고령 월남전참전자회, 서울 한국공공자치연구원 등 전국 각지 단체의 단체 관람도 이어져, 경주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세계도시'로서의 상징적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APEC 정상회의는 천년고도 경주가 다시 세계의 중심에 선 역사적인 전환점이었다"며“이번 공개 관람은 그 감동의 현장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으로, 유치부터 운영까지 함께한 시민 모두의 자부심이자 영광"이라고 말했다. 경주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APEC 정상회의장을 그대로 활용한 'APEC 기념관' 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정상회의의 역사적 유산과 상징적 순간을 시민이 상시 체험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자산'으로 보존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 “문무대왕과학연구소, 핵추진 잠수함 기술기반 될 것" SMR 기술 활용 가능성 언급… 경주, 원자력 추진체 거점 도시 부상 기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감포에 건립 중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향후 핵추진 잠수함 추진체 기술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밝히며 주목받고 있다. 이는 최근 경주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승인을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에 게재된 글로, 우리나라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위한 제도적·기술적 토대가 마련된 시점과 맞물리며 큰 관심을 모았다. 주 시장은 SNS에서 “문무대왕과학연구소는 군사용 원자력 추진체를 직접 개발하지 않지만, 현재 연구 중인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술은 함정 탑재용으로 전환이 가능한 구조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기술이 향후 핵추진 잠수함 추진체 개발의 기반 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면서,“경주가 원자력 추진체 기술 확보의 결정적 거점을 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또“신라를 통일한 문무대왕의 호국정신이 깃든 감포 앞바다에 대한민국의 미래 에너지와 해양과학을 준비하는 국가 핵심 연구 인프라가 조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문무대왕과학연구소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감포읍 일원에 건립 중인 선박용 원자로 개발 및 실증 연구시설로,육상 실증을 통해 원자력 추진체 기술의 안정성과 실효성을 검증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천년의 역사 위에 첨단 과학이 더해지는 도시이자,대한민국 전략기술이 자라나는 토양으로 거듭나고 있다"며“우리 시가 추진 중인 SMR(소형모듈원전) 산업단지 등 관련 산업이 K-원자력잠수함 건조 프로젝트와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주가 단순한 관광·역사도시를 넘어,미래 원자력·방산 기술의 전략적 거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주시, 겨울밤을 밝히는 미식축제 '윈터포차 라이트 IN 경주' 개막 14~16일 구 경주역 광장서 개최… 도심 야간관광·지역상권 활성화 기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경주문화관 1918 앞 광장에서 겨울밤을 밝히는 야간 미식축제 '2025 윈터포차 라이트 IN 경주'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APEC 정상회의 이후 높아진 도시 관심과 관광 열기를 겨울철 야간관광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도심형 체류형 콘텐츠로 기획됐다. 또한 비수기 지역 상권의 매출 공백을 메우고, 소상공인과의 상생 기반을 강화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행사장에는 지역 대표 음식 11개 부스와 주류 2개 부스가 참여한다. 붕어빵, 육회, 케밥, 짬뽕탕, 굴찜 등 겨울철 입맛을 돋우는 메뉴들이 1만5천 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돼 관광객뿐 아니라 시민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다회용기 제공 및 반납 시스템을 도입해 '친환경 축제'로 운영된다. 음식을 즐기면서도 환경을 지키는 '착한 소비 문화'가 더해진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야시장에 그치지 않는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싱어롱 포차', '몸풀기 음악퀴즈', '포차 나도 솔로', '경주에 첫눈' 연출,그리고 DJ 타임 '포차가 빛나는 밤에' 등이 겨울밤의 낭만과 흥을 더한다. 행사장 중앙에는 대형 전광판과 라디오 부스,800석 규모의 테이블존이 마련돼 식사와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주황빛 조명과 포차형 부스 디자인으로 꾸며진 공간은 따뜻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낼 예정이다. 경주시는 축제 기간 구급차 상시 배치, 미성년자 식별 팔찌제,현장 안전요원 운영, 분리수거 구역 이원화 등 철저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겨울철 도심 야간관광 활성화 △지역 상권 매출 증대△소비 순환 촉진 △지속가능한 도심형 축제 모델 정착△친환경 행사 문화 확산 △공공·민간 협력 강화 등 다양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윈터포차 라이트 IN 경주'는 경주 도심을 따뜻한 겨울 감성의 야간여행지로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축제 문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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