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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3주년 맞은 봉화군, “군민과 함께한 변화…도약의 1년 예고”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봉화군이 그간의 정책 성과를 정리하고 남은 1년의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최근 열린 간담회에서 “군민과 함께한 지난 시간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과정이었으며, 이제는 누구나 살고 싶고 돌아오고 싶은 봉화를 만들어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대규모 국책사업인 양수발전소 유치다. 총 1조 5천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될 이번 사업은 향후 지방세 수입 증가, 지역 지원금 확보, 고용 창출 등에서 큰 효과가 기대되며, 봉화의 미래 50년을 떠받칠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는다. 이 사업으로만 6700명 이상이 일자리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이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1조 5천억 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군은 문화외교의 확장도 모색하고 있다. 봉화가 베트남 리왕조의 후손과 연관이 있다는 역사적 고리를 기반으로 'K-베트남 밸리'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며, 다문화 커뮤니티센터와 충효공원, 연꽃생태 공간 등 2000억 원 규모의 복합문화시설을 순차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특히 2025년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베트남 고위급 인사를 초청하고, 국제 문화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농업 부문에서는 스마트농업 기반을 강화하며 청년 유입을 꾀하고 있다. 봉화군은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를 구축해 청년농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지원하고 있으며, ICT 기반의 온실과 부대시설은 올해 중 완공 예정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확대, 농기계 임대시설 신설, 농산물 공동 브랜드 운영 등도 함께 추진되며 농업을 새로운 산업 기반으로 삼고 있다. 관광 분야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봄철 대표 행사였던 벚꽃축제를 새롭게 개편하고, 반려동물 친화시설인 펫빌리지, 계절 특화형 콘텐츠인 분천 산타마을 리뉴얼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 고유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숙박시설, 전망대 등도 추가 조성되며 관광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 군은 생활 인프라 개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춘양과 재산면에 행정복합센터를 신축 중이며, 내성지구 도시개발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됐다. 공영주차타워 설치, 민간 아파트 공급 확대, 봉화사랑상품권 운영, 상하수도 정비 등은 지역민의 일상 생활 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와 남북 9축 고속도로의 대선공약 반영에 따라 향후 교통망 확충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복지정책 역시 세분화되며 전 연령을 아우르는 방향으로 확장됐다. 군립 노인요양병원 확장, 소아청소년과 진료 환경 개선, 보훈대상자 수당 인상, 효행장려금 지급 확대 등 어르신 복지 강화에 힘쓰는 한편, 농어촌버스 무료화 전면 시행,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확보 등은 아동·청소년층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산림을 활용한 미래형 산업 육성도 봉화군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숲속도시 봉화' 실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이 추진되고 있으며, 동서트레일과 트리하우스, 문수산 산림복지단지, 향기식물 치유단지 등이 관광·치유 복합공간으로 조성 중이다. 여기에 국립산림안전원 유치를 통해 산림재난 대응체계까지 갖춘다는 복합 전략도 추진되고 있다. 박현국 군수는 “지난 3년간의 변화는 단지 행정적 결과가 아니라 군민과 함께 이뤄낸 성취"라고 평가하며 “남은 1년도 변함없는 열정으로 지역의 내일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영양군, 민선 8기 3주년 간담회 개최…성과 공유와 미래 비전 제시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군정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군은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3주년 언론관계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3년간 추진해온 핵심 정책과 실적을 공유하며 4년 차 군정 운영 계획을 밝혔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날 간담회에서 “군민과 언론인들의 응원 덕분에 행복한 변화에 도전할 수 있었다"며 “남은 임기 동안은 누구나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희망찬 영양'을 완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정이 나아갈 방향은 변함없이 군민의 삶을 중심에 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양군은 지방교부세 감소와 같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국도비 공모사업을 통해 1,455억 원을 확보하고, 재정안정화기금을 운영하며 건전 재정을 이어갔다. 그 결과 2018년 2,823억 원이던 예산은 2025년 5,167억 원으로 늘어났고, 군의 자주재정 비중은 실질적 성장을 반영했다. 풍력발전기금 또한 2022년 20억3천만 원에서 2025년 26억 원으로 증액됐으며, 2조5천억 원 규모의 양수발전소 유치와 남북 9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추진협의회 출범 등의 노력은 대통령 공약 반영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농업 부문에서도 여러 변화가 있었다. 영양군은 전국 최고가로 홍고추를 수매하며 지역 농특산물의 가치를 높였고, 농산물품질관리원 영양분소 사무소 승격을 건의하는 등 행정 서비스 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더불어 농업인 보험료 지원, 화매 논범용화 용수공급체계 구축, 계절근로자 확대 도입(누적 1,953명), 일자리 지원센터 운영(총 1만4,274명 지원), 농작업대행반 운영(1,601ha), 과수산업 육성(총 172억 원 투입), 홈쇼핑을 통한 유통판로 확대 등 복합적인 농업 경쟁력 강화 정책도 지속 추진됐다.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사업도 주목된다. 자작누리 산촌명품화 사업(50억 원), 자작나무숲 에코촌 조성(120억 원), 삼지수변공원 환경개선(33억 원), 바들양지 경관림 조성(54억 원) 등은 지역의 자연과 환경을 활용한 주거·관광 복합 프로젝트로, 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전략적 시도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노후 생활기반 정비(88억 원), 공공임대주택 110세대 공급, 온단채 주택 40세대 조성, 체류형 전원마을 10세대 유치, 영양소방서 신설(137억 원), 신재생에너지 보급(65억 원), LPG 배관망 설치(73억4천만 원) 등 지역 인프라 전반에 걸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고령층을 위한 기초연금 확대, 건강검진비 지원, 대상포진 무료 접종 등 건강 복지 정책도 강화됐다. 교통 인프라 확충은 민선 8기 핵심과제 중 하나였다.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총 5,309억 원 규모의 37개 토목사업 예산을 확보했고, 국도 31호선 선형개량 사업(1,068억 원), 지방도 918·911호선 개량(499억 원), 군도 정비(243억 원), 농어촌도로 정비(176억 원), 자라목재·답곡터널 개통 등의 도로 사업이 순차적으로 추진되며 접근성과 이동 편의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영양군은 민선 8기 4년 차 군정 운영 방향으로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비롯해 지방소멸 위기 대응, 농업의 구조적 혁신, 체류형 관광 활성화, 교통망 확충, 정주환경 조성,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오 군수는 “남은 임기 동안 군정의 실효성을 더욱 높이고,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칠곡군,청도군,울진군,DGIST,iM뱅크 소식

◇김재욱 칠곡군수, 취임 3주년 맞아 민생 현장 방문 기념식 대신 주민 속으로…복지·청년정책 성과 점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김재욱 칠곡군수가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은 1일, 별도의 기념식 없이 민생 현장을 찾으며 군민과의 소통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날 김 군수는 새벽 7시 왜관역 광장에서 열린 'ECO 칠곡 쓰담걷기'에 참여해 공무원 및 주민들과 함께 거리 정화 활동에 나섰다. 쓰레기를 줍고 잡초를 제거하며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은 조용한 행보 속에서도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전에는 군청 강당에서 열린 정례조회에서 군정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지난 3년간의 군정 운영 방향을 돌아보며 향후 군정 비전을 제시했다. 이후 김 군수는 숭오2리 마을회관을 찾아 주민들과 오찬을 나누고, 마을 인문학 프로그램인 '생각밥상'을 함께하며 “군정은 사람의 삶을 돌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약목면에 새로 문을 연 '칠곡군 거점복지전담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장을 둘러봤다. 해당 센터는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지역 복지 거점으로 조성됐다. 김 군수는 “복지는 가장 낮은 곳에 먼저 도달해야 한다"며 “실질적인 복지 실현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칠곡군 청년센터에서 열린 '청년정책참여단' 발대식에도 참석해 청년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그는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돌아오고 싶은 칠곡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청년의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3년간 군민과 함께 이뤄낸 성과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취임 3주년 기념 '청렴실천 결의대회' 개최 공직자 청렴 의지 다져…“2025년 청렴도 1등급 목표"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1일 청도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민선 8기 제11대 군수 취임 3주년 기념식과 함께 '2025 반부패·청렴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을 다짐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군정 3년의 성과를 돌아보는 동시에, 공직자 스스로 청렴의 가치를 되새기고 부패 없는 행정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표 직원의 결의문 낭독을 통해 공직사회 부정부패 척결과 공정한 사회 조성을 위한 다짐을 공유했으며, '2025년 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공무원 행동강령 준수 △금품·향응 수수 금지 △청탁·알선 근절 △외부 간섭 배제 △공정·객관적 직무 수행 △공·사 생활에서의 솔선수범 등을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공직자의 청렴은 군민 신뢰의 출발점이자 행정의 기본 원칙"이라며 “모든 직원이 청렴 실천의 주체로서 책임감 있게 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진군, 금강송 스마트 복합쉼터 본격 운영 돌입 쌍전1리 주민들이 직접 운영… 식당·카페·충전소 갖춘 명소 기대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국도 36호선 쌍전1리에 조성된 '금강송 스마트 복합쉼터'(이하 금강송 쉼터)를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금강송 쉼터는 2021년 국토교통부의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33억 원(국비 20억 원, 군비 13억 원)이 투입됐다. 2024년 9월 준공 후 임시 운영을 거쳐, 식당·카페·화장실·전기차 충전소·휴게시설 등을 갖춘 종합 휴게공간으로 조성됐다. 울진군은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쌍전1리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주민역량강화 교육 등을 통해 쉼터 내 식당과 카페를 주민이 직접 운영하도록 했다. 쌍전1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6월 영업 허가를 받아 본격 운영에 나섰으며, 조합원들은 한식조리사와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고 특색 있는 메뉴를 개발하는 등 지역 명소로 발돋움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현재 금강송 쉼터는 맛있는 음식과 커피로 입소문을 타고 있으며, 주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운전자들의 편안한 휴식처 제공 등 다방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협동조합 관계자는 “주민이 주인이 되어 만든 공간인 만큼 따뜻하고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국도 36호선을 따라 울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환영받는 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금강송 스마트 복합쉼터 개장을 통해 울진을 찾는 분들께 편안한 쉼과 따뜻한 환영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지역공동체와 상생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핀란드 유리 예르비아호 대사, DGIST 방문 한-핀 과학기술 협력 논의…글로벌 공동연구 및 인재 교류 확대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는 2일 주한 핀란드 유리 예르비아호(Jyri Järviaho) 대사가 캠퍼스를 방문해 과학기술 및 고등교육 분야의 교류 확대와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유리 예르비아호 대사는 2024년 주한 대사로 부임한 이후 서울대, KAIST 등 주요 과학기술기관을 잇달아 방문하며 양국 간 혁신 생태계 협력 강화에 힘써왔다. 이번 방문에서 예르비아호 대사는 DGIST 주요 보직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핀란드 대학·연구소와의 공동연구, 인재 및 학생 교류, 기술 협력 등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DGIST의 주요 연구시설을 둘러보며 교육·연구 인프라를 직접 확인했다. DGIST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핀란드 대사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양국 과학기술 발전과 인재 양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핀란드는 ICT, 바이오,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가로, 주한 대사관은 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핀란드 간 과학기술 협력이 한층 더 심화될 전망이다. ◇iM뱅크, '뮤직 라운지' 서비스 전 고객 대상 확대 FLO와 협업…Top100 포함 약 380곡 무료 제공, 연말까지 운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 '뮤직 라운지'를 만 14세 이상 전 고객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존 청소년 비대면 금융서비스 'iM-i' 이용자에 한해 제공되었으나,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 연령층으로 대상이 넓어졌다. '뮤직 라운지'는 iM뱅크 앱 내 'iM-I 뮤직 라운지' 메뉴를 통해 접속 가능하며, 음악 전문 플랫폼 FLO와 협업해 월 380여 곡의 플레이리스트를 광고 없이 무료로 제공한다. 이용자는 해외 Top100 Daily, 국내 Top100 Daily, 테마별 플레이리스트 8종, iM뱅크 브랜드 리스트 등 다양한 음원을 즐길 수 있다. Top100은 매일, 테마 리스트는 월 2회, 브랜드 리스트는 월 1회 업데이트된다. 모든 곡은 FLO 전담 큐레이터가 엄선하며, 멀티태스킹 기능도 지원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iM뱅크 측은 “기존보다 플레이리스트가 60여 곡 늘어나는 등 콘텐츠를 지속 확대 중"이라며 “향후 계열사 협업을 통한 청소년 투자 교육 프로그램 등 특화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뮤직 라운지는 올해 말인 12월 31일까지 제공되며, iM뱅크 앱에 가입 후 뱅킹고객으로 전환 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이강덕 포항시장, 취임 11주년 회견 “지속가능한 세계 속 도시로 도약하겠다”

3대 첨단산업 육성·녹색도시 전환·재난 대응 등 성과 강조…“남은 임기 변화 완성에 총력"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이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포항을 지속가능한 세계 속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포항 최초 3선 시장인 이 시장은 “민선 6기 취임 당시 시민과 도약하는 포항을 약속했고, 이를 실현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참여와 협력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민선 6기부터 8기까지 이차전지·바이오·수소 등 3대 첨단 신산업 육성을 통해 산업 구조 혁신에 주력해왔다. 포항은 전국 최초로 해당 분야 특화단지를 모두 확보했으며, 기초자치단체 최대 면적의 기회발전특구로도 지정됐다. 시는 청정암모니아 기반 수소엔진 발전 등 분산에너지특구를 통해 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하고, RE100 확산을 유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공업도시 이미지를 벗기 위한 해양관광 활성화도 눈에 띈다. 스페이스워크, 곤륜산 활공장, 서핑 명소 용한서퍼비치 등 관광 인프라를 조성했으며, 세계녹색성장포럼을 통해 녹색생태도시로서의 위상도 높였다. 도심환경 개선에도 속도를 냈다.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76만㎡ 규모의 도심숲을 조성하고, 도심을 가로지르던 철길을 녹지로 바꾸며 회색도시 이미지를 탈피했다. 재난 대응 분야에서도 성과를 강조했다. 포항시는 2017년 11·15 지진 이후 민관 협력으로 지진 원인을 규명하고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냈으며, 흥해읍은 도시재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감염병 확산기에는 전국 최초로 민관합동 감염병대응본부를 구성하고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교통·디지털·문화 인프라 확충도 이어졌다. 포항~울산 고속도로, 동해남부선 등 교통망 확충과 포항경주공항 재개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준공으로 육·해·공 교통체계를 정비했으며, AI·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도 구축했다. 복지와 교육 분야에서는 '3무(無) 복지' 정책(무상보육·무상급식·무상교복)을 통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실현했으며, 청소년재단과 진로진학지원센터 설립, 포스텍·한동대 글로컬대학 선정 등 교육 인프라도 강화했다. 이 시장은 “지진과 감염병, 자연재해 등 위기 속에서도 시민들과 함께 포항의 체질을 바꿔냈다"며 “남은 임기 동안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경주시,영천시,수성구,대구대,안전보건공단대구본부 소식

◇달서구, 사회적기업 육성 '3년 연속' 전국 우수 자치단체 선정 대구·경북 유일 수상… 9월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정식 개소 앞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 평가'에서 3년 연속 전국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대구·경북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한 성과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 및 228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달서구를 포함한 총 8곳이 최종 우수 자치단체로 이름을 올렸다. 지역 일자리 창출, 판로지원, 사회적가치 실현 등 5개 분야에서의 성과가 주요 평가 기준이었다. 달서구는 고용노동부, 조달청 등 7개 유관기관과 협력해 통합설명회를 운영하고, 재정지원 종료 기업을 위한 '스텝업 지원사업'과 '사회적경제 드림 마켓', '상생도시락데이' 등 지역 밀착형 시책을 추진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달서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구축한 점이 우수사례로 주목됐다. 센터는 예비 창업자 발굴부터 성장, 자립, 확산까지 사회적기업의 전 생애주기를 지원할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센터는 9월 정식 개소를 앞두고 있으며, 현재 운영자 및 입주기업 선정을 완료하고 7~8월 중 공간 조성과 시범 운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달서구는 센터에 사회적경제팀을 상주시켜 직영 체제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사회적기업은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지원과 민관 협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사회적경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센터를 기반으로 사회적기업의 성장과 자립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달서구가 '사회적경제 친화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주시, 7월 읍면동장 회의 개최 폭염 대비·복지 사각 해소 등 현안 점검…APEC 준비도 박차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2일 오전 주낙영 시장 주재로 시청 대회의실에서 7월 읍면동장 회의를 열고,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등 주요 시정 현안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본청과 읍면동 간 협업을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주민 밀착 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폭염경보 발효에 따라 비상 1단계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무더위쉼터 운영 강화, 농축수산 분야 피해 예방 등 여름철 재난 대응에 중점을 뒀다. 고령자, 야외근로자,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 대책도 논의됐다. 마을 방송과 현장 방문을 통해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복지정책과는 위기가구 선제 발굴을 위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 활용 방안과 민간 자원 연계 현황을 보고했으며, 현재 3차 집중 발굴기간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의료급여 수급권자 건강검진 독려, 지역사회건강조사 참여 확대 등 보건의료 과제도 공유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읍면동별 특화사업 사례도 소개됐다. 감포읍은 주민 건강을 위한 헬스장 정비와 APEC 클린데이 활동을, 안강읍은 물놀이 안전점검 및 옥산서원 진입로 정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성건동은 독거노인 생일상과 반찬 나눔, 태양열 센서등 설치 등 '행복발전소' 사업을 운영 중이며, 용강동은 복지상담소와 국수 나눔 행사, 동천동은 안심귀가 거리 조성, 보덕동은 해바라기 소공원 조성 등 주민 참여형 경관 개선에 힘쓰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폭염과 태풍 등 여름철 재난에 대비해 철저한 사전 점검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복지 또한 현장에서 직접 발굴하고, 지역 맞춤형으로 연계해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천시, '적극행정·규제혁신' 공직자 교육 실시 정승호 강사 초청… 창의·소통 중심의 공직 마인드 강조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1일 시민회관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적극행정·규제혁신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공무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공직자의 적극행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규제혁신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전문강사인 정승호 재미있는교육컨설팅 대표가 연단에 섰다. 정 강사는 '적극행정 & 규제혁신은 실현 가능한가'를 주제로 이론과 실제 사례를 병행해 강의했다. 그는 “공직자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 소통 역량이 시대적 요구"라며 “기존의 고정된 업무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행정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천 전략과 구체적인 사례 중심의 강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영천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공직사회의 마인드 전환과 실천 의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규제혁신은 시민 삶과 직결된 과제"라며 “적극행정은 단순한 일처리가 아닌 시민을 위한 봉사"라고 밝혔다. 이어 “공직자들이 현장의 불합리한 규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개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천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시민 중심의 혁신 행정을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수성구, 도시 바꾸는 국제 예술 프로젝트 시동 오는 9일 '프리비엔날레' 개최… 2026 수성국제비엔날레 본격 준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주최하고 수성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6 수성국제비엔날레 프리비엔날레(Pre-Biennale)'가 오는 9일 열린다. 이번 행사는 2026년 본 비엔날레를 앞둔 첫 공식 사전행사로, 국제 포럼 형식으로 도시공간과 예술의 미래를 논의한다. 프리비엔날레는 단순 전시나 이론 중심에서 벗어나 실제 공공 공간에 건축·조경 프로젝트를 실현하는 비엔날레로 이어지기 위한 첫 단추다. '짓는 비엔날레(Building Biennale)'라는 개념 아래, 도시 공간에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를 지향한다. 이날 포럼에서는 수성국제비엔날레의 공식 주제와 비전을 발표하고, 국내외 건축가·조경가·예술가들이 참여해 공공 건축과 예술의 접점을 논의한다. 사전에 참여 작가들은 수성구 내 주요 대상지를 직접 답사해 지역성과 현실성을 반영한 논의로 연결할 계획이다. 비엔날레 준비를 위해 수성구는 올해 초 △이종국 계명대 명예교수를 조직위원장으로, △존 홍 서울대 교수와 △김아연 서울시립대 교수를 공동 예술감독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리빙 그라운드(Living Ground)'를 주제로 도시와 자연, 인간의 공존을 탐색하고 있다. 이번 프리비엔날레에는 건축공간연구원,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협업 체계도 구축해 전국적 수준의 공공디자인 역량을 확보했다. 특히, 진밭골 목재친화도시 프로젝트에는 세계적 건축가 △Kengo Kuma(일본), △Gerard Reinmuth(호주), 국내 ▲조남호, △김건철 팀이 참여하며, 들안 예술공원 프로젝트에는 △Topotek 1(독일), △Z+T Studio(중국), △조용준·한해미(한국·미국) 팀 등 총 10여 개 국내외 팀이 협업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예술을 통해 지역 공간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수성국제비엔날레의 핵심"이라며 “프리비엔날레는 수성구가 세계 전문가들과 함께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종국 조직위원장은 “이번 포럼은 도시, 예술, 건축, 조경이 실제 공간에서 만나 상호작용하는 첫 실험"이라며 “2026 본 비엔날레에서는 이론이 아닌 결과물로 응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대, 몽골에 '경북학당' 개소 경북도와 협력…한국어 교육·유학생 유치 거점 마련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지난 6월 30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경북학당'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경북학당은 경상북도가 외국인 유학생 3만 명 유치를 목표로 추진하는 전략사업으로, 도내 대학이 주도해 해외 현지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유학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구대는 이날 대구대 울란바토르 사무소와 인근 호텔에서 현판식 및 개소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박순진 대구대 총장을 비롯해 오영호 경북도 대학정책팀장, 몽골 교육부 관계자, 국회의원, 대학 총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학당은 초급부터 고급까지 한국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경북도 및 대구대의 유학지원·취업 연계 프로그램, 한-몽 문화교류 프로그램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대는 이번 방문 기간 중 몽골 이흐자사크 국제대학과 MOA를 체결했으며, 몽골과학기술대학교와 복수학위과정 도입도 협의했다. 또 현지 고등학교 방문과 교류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박순진 총장은 몽골 국회의원 오치르바트 간바트를 만나 학생 교류 방안을 협의했으며, 이후 몽골 현지 하계 해외봉사활동 현장을 찾아 대구대 학생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박 총장은 “경북학당은 단순한 교육시설을 넘어 한-몽 국제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 확장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안전보건공단대구광역본부, 100일간 고위험 현장 집중관리 돌입 대구 고용노동청·안전보건공단 합동, 600곳 고위험 사업장 집중 점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가 손잡고 지역 내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중대재해 감축 100일 특별대책'을 1일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오는 10월 8일까지 총 100일간 진행된다. 최근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6월 25일 기준 대구·경북의 사고 사망자는 총 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명)보다 75%나 증가했다. 특히 사망사고의 80% 이상이 50인 미만 소규모 고위험 사업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단과 고용노동청은 대구 북구, 경산, 영천 등 주요 산업단지와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600여 개 고위험 사업장을 집중 점검한다. 양 기관은 합동 점검과 현장 중심의 밀착 지원체계를 마련해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공단은 이와 함께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관리 대행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교육과 컨설팅도 병행해 사업장의 자율안전관리 체계 정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홍보 활동도 강화된다. 현장 캠페인과 라디오, 전광판 등을 활용해 일관된 안전 메시지를 반복 전달하고, 시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대시민 홍보도 함께 진행한다. 오규헌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장은 “중대재해 감축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렵지만, 현장의 작은 위험 신호를 놓치지 않고 실질적인 예방조치를 취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공단은 현장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안전보건 파트너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대구 남구, 3차 순환도로 완전개통 기원 ‘한마음대회’ 열고 정부에 촉구

미군부대 구간 단절로 1.4km 미개통… 주민 500여 명 한목소리 “이제 그만 기다리게 해달라" 대구=에너자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가 29년째 단절된 채 방치된 대구 3차 순환도로의 완전 개통을 촉구하고 나섰다. 오랜 기간 미군부대 캠프워커로 인해 가로막힌 도로를 하루빨리 연결해 교통난과 지역 소외를 해소하자는 절박한 외침이 지역 주민 500여 명의 입에서 터져 나왔다. 대구 남구청은 1일, 힐스테이트 대명센트럴 1차 남쪽 도로 인근에서 '대구 3차 순환도로 완전개통을 기원하는 남구민 한마음대회'를 열고 미개통 구간 조속 개통을 정부와 대구시에 공식 촉구했다. 3차 순환도로는 지난 1996년 개통된 이후 대부분 구간이 연결됐지만, 남구 대명동 일대 캠프워커 부대 담장을 따라 이어지는 1.4km 구간은 지금까지도 차량 통행이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남구민들은 출퇴근 정체, 소음 유입, 주거·상업 불균형 등 다양한 피해를 입고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남구는 미군부대가 70년 넘게 주둔해 온 탓에 단절된 도로로 인한 고통을 감내해 왔다"며 “대구도서관 개관과 함께 9월께 동편 700m 구간이 우선 개통되는 만큼, 나머지 서편 구간 역시 대구시와 국방부가 적극 나서 조속히 개통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3차 순환도로는 단순한 길이 아닌, 대구와 남구의 미래를 잇는 대동맥"이라며 “이제 더는 주민들이 기다리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신속한 협의와 결단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 구청장을 비롯해 이신학 전 남구청장,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 조영원·이갑·장태득 공동위원장을 포함한 추진위원회 관계자 150여 명과 지역 주민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대명동 주민 김정임(68) 씨는 “아들 결혼할 때부터 이 길이 뚫릴 줄 알았는데 손주가 초등학생이 돼도 아직도 그대로다"며 “이제는 진짜 끝장을 봐야 할 것 같아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김대현(42) 씨는 “매일 출퇴근 때마다 정체되는 남구 도로를 보면서 답답함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며 “남구가 외면받는 이유가 이 미군부대 담장이 아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구청은 앞으로도 개통 촉구 활동을 이어가며, 대구시 및 중앙정부, 국방부와 협의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안동병원,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선정....경북도의회, 역대급 산불 전방위 대응은 아직도 진행형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보건복지부의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대상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응급, 외상, 분만 등 필수의료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종합병원의 진료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거점병원의 기능을 체계적으로 확충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안동병원은 급성기병원 인증과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 350개 이상의 수술·시술 항목 보유 등 까다로운 평가 기준을 충족했으며, 실제 가능한 항목 수가 약 750여 개에 달해 기준을 두 배 이상 초과하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경북 북부권에서 유일하게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외상센터,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임상시험센터 등을 모두 갖춘 병원으로 평가받으며,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분만 취약지 산부인과 거점의료기관, 암센터, 혈관조영센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365일 24시간 진료체계 등을 갖추고, 경북 북부 약 60만 명의 필수의료를 안정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강신홍 이사장은 “안동병원은 경북 북부권 중증 및 응급환자 진료의 최종 거점병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에도 중앙정부 및 지자체와 함께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역대급 산불 전방위 대응은 이어지고 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가 2025년 발생한 역대 최악의 산불과 같은 대형 재난에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에 나서며 도민들의 일상 회복과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의회는 지난 3월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산불 피해 지역을 긴급 방문해 주민들의 고통을 직접 살피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3월 23일 의성 산불 현장을 시작으로 26~27일 안동, 청송, 영양, 영덕 지역을 차례로 방문하며 지속적인 현장 소통에 나섰다. 이에 더해, 3월 26일 긴급 연석회의를 열고 산불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한 데 이어, 4월 15일 제355회 임시회에서는 '산불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대응에 착수했다. 특위는 출범 전인 4월 7일 긴급 임시회의를 열어 선제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도청 각 실국의 산불 복구 및 지원 계획을 청취하고 다각적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도의회는 3월 31일 제354회 긴급 임시회를 열고 총 2200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신속히 처리했다. 이번 예산은 피해 주민에 대한 긴급재난지원금, 주거·생계 지원, 시설 복구, 심리 치유 등의 항목으로 구성돼 조속한 복구를 위한 발판이 됐다. 이와 함께 6월 회기 중에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피해 지역 실태 점검을 실시하고,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회복 방안도 모색했다. 피해 지역의 주요 사업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맞춤형 지원책 마련에도 나섰다. 경북도의회 최병준 부의장은 “도민들이 하루속히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 추경 예산 반영 등 의회 차원의 모든 수단을 동원해 복구와 재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의성·군위·영양군, 민선 8기 3주년 맞아 성과 공유… 미래 청사진 제시

의성·군위·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군위군·영양군이 7월 1일 각각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그동안의 군정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1년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 의성군, 정례석회 통해 11년 군정 되돌아보고 미래 설계 의성군은 7월 1일 의성문화회관에서 전 공직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례석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형 산불 대응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와 함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오 박사는 '상처는 말에서 시작되고, 치유도 말에서 시작된다'는 주제로 공직사회의 소통과 공감, 갈등 해결 방안을 제시하며 호응을 얻었다. 김주수 군수는 이날 취임 3주년을 맞아 대구경북신공항 배후도시 조성, 드론 실증도시 선정,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 유치, 세포배양소재 산업 기반 구축, 통합돌봄 시스템 정착, 청년 정착 인프라 확대, 관광자원 개발 등 성과를 소개했다. 김주수 군수는 “군민과 공직자가 함께 이뤄낸 변화"라며 “남은 1년간 주요 사업의 마무리와 지속 가능한 의성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위군, 대구 편입 이후 확장도시 구상… 지역 균형발전 본격화 군위군은 7월 1일 민선 8기 3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난 3년간의 변화를 돌아보며 '대구군위 시대'의 도약을 선언했다. 대표 성과로는 2023년 7월 대구광역시 편입과 이후 읍면 전역에 급행버스 노선 개통, 군부대 이전 유치, 청렴도 1등급 달성, 공약 이행 최우수 기관 선정 등이 꼽혔다. 특히 군부대 이전과 신공항 건설을 지역 균형발전의 양 축으로 삼아 국군종합병원을 포함한 복합 밀리터리타운 조성, 삼국유사면 개발 등을 통해 동서간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스카이시티 조성, 철도·고속도로 교통망 확충, '골든볼' 여름사과 확대, 전국 최초 IB 교육 클러스터 조성, 180홀 파크골프장 건설 등 미래 전략사업을 소개하며 '생활인구 1만 명 시대'를 현실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영양군, 전 공직자와 '직원 만남의 날'… 하나된 조직 다짐 영양군은 7월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만남의 날'을 개최하고,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이번 행사는 '함께 한 3년, 더 나아갈 1년! 더 큰 희망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으며, 오도창 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헌신해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군민을 위한 행정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더욱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한편, 영양군 공무원노조는 이날 커피차를 운영하며 직원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세 지자체 모두 민선 8기의 마지막 1년을 앞두고 군민 중심의 정책 추진과 함께 성과 완성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각 군은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미래 성장을 주도할 핵심 사업들을 구체화하며, 지역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포항시,칠곡군,칠곡군의회,영남이공대,DGIST,수성구 소식

◇이강덕 포항시장, 취임 11주년 맞아 '직원 출근길 맞이' 행사 “공직자와 함께 이룬 변화…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 이어갈 것"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이 취임 11주년을 맞은 1일 오전, 시청사를 찾는 직원들을 직접 맞이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이색 출근길 이벤트를 열었다. 이 시장은 이날 지하 1층 출입구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따뜻한 인사와 함께 간식상자를 전달, 시정의 동반자인 공직자들과의 신뢰와 유대감을 다졌다. 이번 행사는 포항시와 영일군의 통합 30주년을 기념하고, 민선 8기 남은 1년을 시민 중심 행정의 성과로 채우겠다는 의지를 담아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해 4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도 함께 참여해 직원들과 소통하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시장은 “지금의 포항 발전은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땀과 헌신 덕분"이라며 “하반기에도 공직자들이 힘을 모아 포항의 더 큰 도약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또한 “포항의 변화와 성장은 동료 공직자들과 함께 걸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혁신 행정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시는 시·군 통합 30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되새기고, 민선 8기 마지막 해를 '공감과 소통의 시정'으로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행정의 중심에 시민을 두고, 공직자와 함께 체감도 높은 변화와 성과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칠곡군, '중소기업 성장사다리'로 지역 강소기업 육성 나선다 유망기업·스타기업 6개사 선정… 기술력 기반 지역경제 견인 기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지속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 중인 '2025년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유망기업 3곳과 스타기업 3곳 등 총 6개사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에는 현판식을, 7월 1일에는 인증서 수여식을 각각 개최하며 본격적인 기업 육성에 착수했다.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은 칠곡군이 기술역량과 시장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단계적으로 발굴·육성해 글로벌 수준의 지역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유망기업 3곳은 배터리 솔루션 기업 ㈜배터와이,전통주 제조업체 ㈜칠백주조,기능성 건강식품 제조사 ㈜채밍 등으로, 모두 업력 7년 미만이면서 연 매출 30억원 미만의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들이다. 스타기업 3곳은 자동차용 산업용 점착소재 생산업체 ㈜현진케미칼,파이프 벤딩 등 금속가공 전문 ㈜제이앤에스,자동차 의장 부품 제조사 ㈜동일오토모티브로, 모두 매출 30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운영 기반과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칠곡군과 경북경제진흥원은 기술력, 사업성, 성장 잠재력 등을 중심으로 종합 평가를 진행했다. 인증서 수여식에 앞서 열린 '6월 기업방문의 날' 행사에서는 현판식과 함께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기업 맞춤형 지원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탄탄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지역 대표 기업"이라며 “중소기업이 지역 산업을 이끄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방정부 차원에서 중소기업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지역 산업 생태계의 질적 전환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신산업 분야 및 내수 기반 제조업에 고르게 분포된 선정 기업들은 지역 균형발전의 실질적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칠곡군의회, 제310회 정례회 폐회…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 및 행정사무감사 결과 채택 22일간의 의사일정 마무리… 111건 지적에 시정·건의 조치 요구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는 지난 30일 제310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22일간의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등 2건의 주요 안건이 원안대로 처리됐다. 각 상임위원회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2024회계연도 결산안을 예비심사한 뒤, 이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회부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6일 본심사를 통해 결산안을 확정하고 본회의에 상정했으며, 이후 6월 27일에는 상임위별로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해 본회의에 보고함으로써 모든 의사일정을 원활히 소화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의회사무국을 비롯한 칠곡군 각 부서를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총 367건의 자료(의회운영 10건, 행정복지 159건, 산업건설 198건)를 토대로 군정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그 결과, 총 111건(시정 28건, 건의 83건)의 지적사항에 대해 시정 및 개선을 요구했다. 이상승 의장은 본회의를 마무리하며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사항들에 대해 일시적인 대응이 아닌,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제9대 칠곡군의회가 임기 1년을 앞두고 새로운 분기점을 맞이한 만큼, 지금까지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깊이 고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9대 칠곡군의회는 오는 7월 1일 하반기 시작과 함께 출범 3년을 맞는다.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에 대한 의견서와 검사위원 명단은 칠곡군의회 홈페이지 내 의정소식 공지사항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과, 전국 해킹·보안대회 휩쓸며 실력 입증 전남 웹 취약점·대구·경북 방어대회서 잇단 수상… 실무중심 교육 성과 빛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 사이버보안과 학생들이 전국 단위 해킹·보안 경진대회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사이버보안 실무 인재 양성의 대표 교육기관으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사이버보안과 전공심화과정 재학생인 채진수(25), 양재원(24), 정병규(24) 씨는 지난달27일 열린 '제3회 전라남도 웹 취약점 경진대회'에서 대학생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제 웹 환경에서 보안 취약점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실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영남이공대 팀은 본선 진출 20개 팀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 최고 성적을 거두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6월 26일 열린 '2025 대구·경북 사이버공격 방어대회'에서도 성준우(23) 씨가 최우수상, 박원호(22) 씨가 우수상을 수상하며 연이은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해당 대회는 실시간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실습 중심 행사로, 지역 대학생과 공공기관 재직자 등 6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사이버 공격 시나리오에 맞서 방어 전략 수립 및 시스템 보호 능력을 겨뤘다. 이번 성과는 교육부 'COSS(데이터보안·활용 혁신융합대학 사업)'의 지원을 받은 집중 보안 실습 교육, CTF 훈련, 실전 프로젝트 등이 큰 역할을 했으며, 보안 전문기업 스틸리언 현장실습 및 싱가포르 글로벌 연수 경험도 학생들의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이재용 총장은 “사이버보안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분야이자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영역"이라며,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과는 앞으로도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갖춘 보안 인재를 꾸준히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 사이버보안과는 2014년 개설된 3년제 학과로, 현재는 4년제 전공심화과정을 운영 중이며, 국내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정보보안산업기사 '과정평가형 자격제도'를 도입, 정규 수업을 통해 국가공인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DGIST, 양면수광 박막 태양전지 기술 개발 성과 투명 기판 위에서도 작동… 고효율·저온 제작 가능해 활용도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에너지환경연구부 김대환.성시준 연구팀이 투명한 전극 기판 위에 구리(Cu), 인듐(In), 셀레늄(Se) 기반의 CuInSe₂ 박막 태양전지를 구현, 이를 통해 *양면에서 빛을 받아 전기를 생산하는 '양면수광 태양전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 농업용 태양광, 고효율 탠덤 태양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고효율 태양전지 개발을 목표로 진행됐다. 특히 420℃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제작 가능해 생산 공정의 단순화는 물론, 열에 약한 투명 기판을 활용한 고효율 박막 태양전지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박막 태양전지는 높은 제작 온도와 불투명한 기판 사용이 일반적이어서, 양면수광 구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기술은 은(Ag)을 도입해 낮은 온도에서도 고품질 화합물 증착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하부에는 갈륨(Ga) 원소의 경사 구배를 적용해 전하 이동 특성과 재결합 특성을 향상시켰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전면 발전 효율 15.3%, 후면 효율 8.44%를 달성했고, 양면출력밀도(BPGD) 23.1 mW/cm²라는 높은 성능을 입증했다. 이는 투명 기판을 활용한 박막 태양전지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김대환·성시준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투명 기판 기반 태양전지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양면수광 기술의 실용화 및 확산을 통해 미래형 에너지 기술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김대환·성시준 책임연구원이 교신저자로, 박사과정생 Ali Amanat와 전임연구원 전동환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Advanced Energy Materials)' 6월 17일자 온라인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김대권 수성구청장, 취임 3주년 맞아 수해 취약지 현장 점검 나서 “행정의 본질은 주민 안전"… 기념행사 대신 집중호우 선제 대응에 집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이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은 1일, 별도의 기념행사 없이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수해 취약지역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반복되는 국지성 호우와 도심 침수 등 기후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 조치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 구청장은 이날 수성파크골프장, 가천 잠수교, 매호지하차도, 고산서당 전통문화교육관, 중앙고 앞 배신교 등 지난해 침수피해가 있었던 주요 현장을 직접 방문, 배수시설, 경사면 붕괴 위험, 하천 범람 가능성 등을 집중 점검했다 김 구청장은 “기념일을 축하하는 대신, 현장에서 주민 안전을 먼저 챙기는 것이 행정의 본질에 맞는 길"이라며 “과잉 대응이라 여겨질 정도로 철저히 대비해 극한기후에 대응하는 조직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6월 확대간부회의에서도 전 부서에 재난 시뮬레이션 훈련과 대응 매뉴얼 재정비를 지시한 바 있다. 이날 점검은 그러한 기조의 연장선으로 이뤄졌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주낙영 경주시장, APEC 실질 지원 촉구.....“지방이 감당하기엔 한계”

국회 APEC 정상회의 특위 경주 방문… “국가행사 위상에 걸맞은 재정·정책 연계 절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릴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회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가 지난달 30일 경주시를 방문한 가운데, 주낙영 경주시장이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과 전략적 개입을 강하게 요청했다. 이날 김기현 위원장을 비롯한 특위 소속 여야 의원 12명과 국회 관계자 등 50여 명은 회의장소인 화백컨벤션센터(HICO)를 비롯해 숙소, 만찬장, 경제전시장 등 정상회의 핵심 인프라를 두루 점검하며 현장 상황을 공유했다. 현장 브리핑에 나선 주낙영 시장은 “경주가 '대한민국의 창'이라는 각오로 지방 재정을 총동원해 수송, 숙박, 의료, 경관 정비, 시민 캠페인 등 전방위적인 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국가행사의 위상에 걸맞은 품격 있는 인프라 조성과 운영을 위해선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재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응급의료체계 확충, 도시경관 개선 등 기초 여건 정비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주 시장은 “1차 추경으로 회의 직접지원 예산에는 숨통이 트였지만, 도시 기반 정비 예산은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다"며 “지방이 감당하기에는 **예산·행정 역량에 한계가 뚜렷한 만큼, 중앙정부의 전략적 개입 없이는 성공적인 회의 운영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주 시장은 또 “정상회의가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연결되기 위해선 '포스트 APEC' 전략이 필요하다"며 “경주가 글로벌 관광도시이자 균형발전 모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의 연속적 지원과 정책 연계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이번 특위 현장 방문을 계기로 정부·국회·지자체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향후 4개월간 APEC 회의 준비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경주시, 70세 이상 어르신 대상 시내버스 무임승차 전면 시행 “버스요금 걱정 끝"… 첫날부터 어르신들 이용 활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1일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무임승차 제도를 본격 시행했다고 밝혔다. 제도 시행 첫날, 시내 주요 정류장과 버스 안에는 무임카드를 들고 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활발히 포착됐다. 황성동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탄 75세 이영호 어르신은 “버스를 탈 때마다 카드 잔액을 걱정했는데, 오늘은 '사랑합니다'라는 기계음과 함께 그냥 통과돼 마음이 놓였다"며 환하게 웃었다. 병원 진료를 위해 동천동에서 버스를 탄 76세 김정자 어르신도 “이제 버스요금 걱정 안 해도 된다. 참말로 고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주시에 따르면, 전체 발급 대상자 약 4만 6,000여 명 가운데 2만 8,000여 명이 이미 무임카드를 수령해 약 60%의 발급률을 보였다. 시는 첫날부터 어르신들의 실질적인 이용률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임카드는 경주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1955년 7월 1일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하며, 만 70세가 되는 시점부터 순차적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해당 카드를 지참하면 경주뿐 아니라 포항시, 영덕군을 오가는 시내버스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카드 단말기에 태그만 하면 자동으로 승차 처리돼 별도 절차도 없다. 한편, 무임카드는 타 지역으로 전출 시 자동 정지되며, 부정 사용이 적발될 경우 최대 1년간 사용이 제한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무임 제도가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보다 자유롭고 활기찬 일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시행 초기부터 안정적인 운영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시청 홈페이지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제도 관련 정보를 제공 중이며, 고령층을 위한 설명자료도 배포해 어르신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 APEC 준비현장 점검차 경주 방문 “대한민국 품격과 지방 가능성 보여줄 기회… 정부 전폭 지원 필요"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1일 경주시를 방문해 준비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실무자들을 격려했다. APEC 정상회의는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국제 외교 행사로, 경주는 올해 이 회의를 유치한 유일한 지방 도시다. 이날 우 의장은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APEC 준비상황 보고회에 참석, 외교부·경상북도·경주시 관계자들과 준비 상황을 공유한 뒤,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만찬장(국립경주박물관), 경제전시장(경주엑스포), 문화행사장(불국사), 숙소(PRG호텔 등)를 잇달아 둘러보며 점검을 이어갔다. 우 의장은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외교행사를 넘어 대한민국의 품격과 지방의 가능성을 세계에 보여줄 소중한 기회"라며 “이번 경주 방문은 단순한 준비 점검이 아니라, 지방이 중심이 되는 국가 행사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2월 중국 하얼빈에서 시진핑 주석에게 APEC 참석을 직접 요청한 바 있다"며, 국제사회와의 소통 과정도 소개했다. 이날 현장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방도시로서 감당 가능한 최대한의 지방비를 확보해, 숙박·수송·의료·경관 개선·시민참여 캠페인 등 전방위적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국가행사의 품격에 걸맞은 인프라 확충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선 중앙정부의 실질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경주가 단지 개최 도시가 아닌 '대한민국의 창'이라는 사명감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정상회의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포스트 APEC 경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의 지속적인 정책 연계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거듭 요청했다. 경주시는 이번 국회의장 방문을 계기로 남은 4개월 동안 전방위적 준비 태세를 가다듬고, '경주가 해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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