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E-로컬뉴스]경주시의회,칠곡군,울진군,대구수성구,한울본부,영남대 소식

◇경주시의회 제291회 정례회 폐회… 시정질문·조례 심사 등 '민생 현안' 집중 조명 정종문 의원 5분 발언, 시정질문 이어져… “시민 복리 증진 위한 책임감 있는 논의 이뤄져"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민생 중심 의정활동에 집중했다. 경주시의회는 26일 본회의장에서 제291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22일간 이어진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정종문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방세 징수율 제고와 세외수입 증대 방안'에 대한 제언을 내놓으며 재정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회의에서는 시정질문이 이어졌다. 최영기 의원은 △흥무로 도로 개설 지연 사유와 교량 진입 구간의 사고 위험성 개선책,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전수조사 및 도로 선형 직선화 필요성에 대해 집행부의 입장을 물었다. 이강희 의원은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실질적인 운영 방식과 주민 의견 반영 현황, △양남면 나아리 원전 인근 주민의 이주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오상도 의원은 동경주 지역의 도시가스 공급률 제고 방안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으며 에너지 복지 향상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는 대한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참석으로 자리를 비운 이동협 의장을 대신해 임활 부의장이 주재했다. 임 부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 조례안 심사 등 다양한 현안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진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지역 발전과 시민 복리 향상을 위해 함께 힘써 주신 동료 의원들과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경주시의회는 이번 정례회를 통해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동시에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 방향을 적극 모색했다. ◇칠곡군, 공무원 대상 '탄소중립·자원순환' 환경 체험교육 실시 “직접 심고 느끼며"… 탄소중립 실천, 체험으로 다가가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친환경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환경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군은 지난 24일 군청 강당에서 '탄소중립·자원순환 실천 환경 체험 교육'을 열고,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인식 제고와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교육은 칠곡군이 경북환경연수원과 함께 기획한 것으로, 외부 환경 전문 강사를 초청해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의 필요성, 그리고 공직사회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날 교육은 이론 중심 강의에 그치지 않고, 공무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환경정화 식물 심기 체험'도 함께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직 원들은 작은 화분에 식물을 심으며 자연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고,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생활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교육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되새기고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친환경 도시 '에코 칠곡'을 위한 초석으로 삼아,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환경교육과 실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앞으로도 공직사회의 인식 변화와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친환경 가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정 전반에 걸친 환경 실천운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경북 수산인의 화합과 도약의 장, 울진서 열린다 제25회 수산업경영인 경북대회 개최… 기후변화 대응·정책 제안으로 미래 수산 준비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수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업인들의 큰 잔치가 울진에서 열린다. 울진군은 오는 27일 울진군민체육관에서 '제25회 (사)한국수산업경영인 경상북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수산업경영인 경상북도연합회가 주최하고 울진군연합회가 주관하며, 도내 최대 규모의 수산업 관련 행사로 해양수산 기관·단체장, 수산업 경영인 등 8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회는 1부 개회식과 2부 이벤트 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개회식은 관내 어린이 스포츠댄스 공연과 경북도 공무원 밴드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선언, 유공자 표창, 산불피해 극복을 위한 성금 전달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어업대전환! 산불피해 재창조! 함께하는 한수연!"을 주제로 한 결의문 낭독과 비전 선포식을 통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수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혁신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경북 어업인들은 이날 △총허용어획량(TAC) 제도 도입 및 규제 완화, △기후변화 피해 보전을 위한 어가 소득 지원, △어선 임대제 도입 및 감척가 현실화, △새로운 소득 창출 기회 확대, △안전한 조업 기반 조성 등 5대 정책 과제를 정부에 공식 건의하기로 했다. 이 제안은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통해 중앙정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2부 행사에서는 가수 지원이와 앵두걸스가 출연하는 축하공연과 명랑운동회, 노래자랑 등 화합과 즐거움을 더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장 내에는 수산기자재 홍보 부스도 운영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우리 군도 스마트 해상 양식과 수산물 물류 체계 개선 등 어업 대전환에 발맞춰 나아가고 있다"며, “미래 수산업의 리더로서 수산업경영인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울진군은 바다를 지키고 수산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수성구, '2025 제20회 상화문학제' 7월 4일 개막 이상화 시인의 정신 되새기는 문학 축제… 강연·백일장·시낭송까지 풍성한 3일 대구 수성구는 오는 7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수성문화원과 수성못 상화동산 일원에서 '2025 제20회 상화문학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상화문학제는 일제강점기 항일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상화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 매년 시민과 문인,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지역 대표 문학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행사 첫날인 7월 4일에는 수성문화원에서 저명한 시인 신달자의 문학 강연이 열린다. '우리의 마돈나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한 이번 강연은 문학과 시대를 잇는 깊이 있는 통찰을 전할 예정이다. 7월 5일에는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오전 백일장과 저녁 '문학의 밤' 행사가 이어진다. 백일장은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오전 9시 50분까지 현장 접수 후, 10시부터 시작되며, 창작과 표현의 열기로 현장을 채울 전망이다.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는 주제시 낭송과 다양한 문화공연이 어우러진 '문학의 밤'이 펼쳐져 문학의 향기와 예술의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대회의 마지막 날인 7월 6일에는 수성문화원에서 시낭송대회 본선과 함께 시상식 및 폐회식이 열리며, 3일간의 문학축제 대장정이 마무리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상화문학제는 단순한 문학 행사를 넘어, 우리 지역의 문화 정체성과 문학 유산을 계승하고 다음 세대에게 문학의 감수성을 전하는 중요한 축제"라며 “많은 시민들께서 함께하며 문학의 아름다움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울본부, 제3회 '한울다누림컬쳐데이' 발레 공연 성료 'Fantasia Moves' 해설과 체험이 함께한 무대… 관람료 전액은 결식아동 돕기에 기부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가 지난 25일 한울에너지팜 대강당에서 제3회 '한울다누림컬쳐데이' 공연으로 해설이 있는 발레 'Fantasia Moves'를 선보이며 큰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한울본부가 처음으로 시도한 발레 장르 공연으로, 발레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해설과 체험 프로그램을 곁들여 진행됐다. 관람객 약 300여 명이 참석해 공연장을 가득 메웠으며, 관람료 전액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세이브더칠드런 결식아동 돕기 사업에 기부됐다. 무대에는 △바로크 춤 △지젤 △코펠리아 △Fiesta △신데렐라 등 친숙한 작품들이 다채롭게 구성돼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으며, 체험 교육 시간에는 어린이들이 발레 동작을 직접 따라 하며 무대를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공연 말미에는 경품 이벤트도 마련됐다. 프랑스 화가 에드가 드가의 명화 액자가 관객에게 증정됐으며, 한울본부 공식 인스타그램(@hi_hanul)에서는 관람평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공연에 참여한 한 지역 주민은 “아이들과 함께한 첫 발레 공연이었는데, 해설 덕분에 내용도 이해하기 쉬웠고 무척 즐거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 공연이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세용 본부장은 “처음 선보인 발레 공연이었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응과 호응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울진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전했다. ◇영남대, '2025학년도 보직자 워크숍' 개최… 조직 간 소통·혁신 다짐 “We are One!" 슬로건 아래 대학-산학-의료원 간 원팀 전략 공유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대학 혁신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학은 지난 24일 천마아트센터에서 '2025학년도 YU 보직자 워크숍'을 개최하고, 대학 본부를 비롯해 산학협력단, 영남대의료원 보직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발전 방향과 조직 간 협력 전략을 공유했다. 'We are One! - We are One team for the future'를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외부 전문가 특강, 주요 부서 발전계획 발표, 분임 토의 및 결과 공유 등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전략 발표를 넘어 실질적인 실행력과 소통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오전 세션에서는 하이퍼엑셀 이진원 CTO가 'AI와 대학의 혁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인공지능 기반의 교육·행정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이희용 기획조정처장, 김종수 산학협력단장, 서완석 의료원 기획조정처장이 각 부문별 발전 전략을 발표하며 대학의 전방위적 비전을 공유했다. 이후 △교육혁신 △행정혁신 △산학·연구혁신 세 분야로 나눠 부총장 주재 하에 분임 토의가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분야별 현안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며 실행 중심의 혁신 방안을 모색했고, 오후에는 결과 발표를 통해 협업 의지를 재확인했다. 워크숍 마지막에는 최외출 총장의 특강이 이어졌다. 그는 “정책의 일관성과 실행 중심 전략을 통해 가시적인 대학 혁신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산학·의료·교육 부문이 경계를 넘어선 연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영남대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 앞서 산학협력단과 의료원에는 커피차가 운영돼 구성원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일상 속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모두가 하나'라는 슬로건을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마련된 사전행사다. 행사 이후에는 캠퍼스와 박물관 투어, 만찬 및 축하공연이 이어졌으며, 부서 간 유대감과 화합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최외출 총장은 “이번 워크숍은 대학, 산학, 의료 각 조직이 '원팀(One Team)'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었다"며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교육·연구·의료 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의성군,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 소식

◇안동시, 미래산업 중심지로 도약…'2025 투자유치 설명회' 성황리 개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5일 서울 강남에서 '2025 안동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산업도시를 넘어 첨단산업과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미래 도시 비전을 선보였다. 금융, 바이오, 관광 등 유망 분야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에서 권기창 시장은 안동의 정주여건, 산업 인프라, 바이오 백신 전주기 시스템, 투자 인센티브 등을 직접 소개하며 기업 친화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부각시켰다. 설명회에는 SK플라즈마와 ㈜두일의 투자 사례 발표, 전문가 강연, 기업 컨설팅과 함께 관광홍보 부스도 운영되어 안동의 문화적 매력도 함께 알렸다. 권 시장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실질적인 투자 유치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공공건축 디자인의 길을 선도하다… 총괄계획가 간담회 개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토교통부는 27일 영주시에서 2025년 총괄계획가 지원사업에 선정된 전국 지자체들과 함께 도시건축디자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공건축의 품격 향상을 위한 통합전략과 현장 운영사례, 공간혁신 방안 등이 논의됐으며, 영주시의 대표 건축사례인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을 직접 답사하며 공간설계의 우수성을 공유했다. 영주시는 2009년 국내 최초로 총괄계획가 제도를 도입하고, 다양한 지역 공간 혁신 사례를 통해 도시설계, 건축문화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영주형 10분 동네' 전략은 인구 규모를 넘어선 공공건축 모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건축은 도시의 얼굴이자 주민의 삶을 담는 공간"이라며, “영주시의 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예천군, 지역 맞춤형 교육정책 위해 교육발전협의회 개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26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상반기 교육발전협의회'를 열고 지역 교육의 방향과 성과,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회의에는 군수, 의장, 교육장 등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학교장, 학부모 대표, 교육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해, '청소년 배움터 구축 사업'과 '예천군 학부모 대학'의 운영 현황 및 발전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교육공동체 간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의 실정에 맞는 교육정책을 발굴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김학동 군수는 “지속적인 정책 발굴과 지원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의성군, '2025년 지방세정 종합평가' 장려상 수상 의=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 지방세정 종합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방세 부과·징수, 체납 정리, 세외수입 운영 등 5개 분야 24개 항목에 대해 2024년 세정업무 전반을 평가한 것이다. 의성군은 체납액 징수율 향상, 감면 사후관리 강화, 상속재산 취득세 사전안내 등 납세 편의 시책 추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맞춤형 납부안내와 강력한 행정조치를 병행해 체납액을 줄이고, 자진신고를 유도하는 예방 중심의 세무행정을 펼친 점이 주목받았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수상은 공정하고 성실한 세정 운영을 위한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납세자 중심의 세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어르신들 체육축제의 장… 봉화군수기 게이트볼 대회 성황리 마무리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24일, 관내 게이트볼 동호인 1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9회 봉화군수기 게이트볼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대회는 물야면 만석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참가자들은 선의의 경쟁 속에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게이트볼은 세대 간 장벽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지역 공동체를 하나로 연결하는 매개"라며, “앞으로도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체육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 경북 곳곳에서는 산업, 도시계획, 교육,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의 역량과 품격을 높이는 움직임이 활발히 이어졌다. 각 지자체가 보여준 상생과 혁신의 행보는, 사람과 공간, 산업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경북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확실한 증거로 평가된다. ◇영풍 석포제련소, 제6호기 산소공장 준공…환경 개선 박차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주)영풍 석포제련소가 제6호기 산소공장을 완공하며 환경 친화적 제련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풍은 26일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 3공장에서 산소공장 준공식을 열고, 하루 최대 116톤의 고순도 산소를 공급할 수 있는 설비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5기 산소공장에 이어 추가로 설치된 것으로, 제련공정의 배기가스 정화와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한 오존 발생 설비에 안정적인 산소 공급을 지원하게 된다. 김재민 환경담당 이사는 “6호기 준공으로 통합환경인허가 기준에 부합하는 질소산화물 저감이 가능해졌다"며 “지속 가능한 제련소 실현을 위한 환경 투자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풍 석포제련소는 세계 4위 규모의 아연 생산 능력을 갖춘 종합비철금속 제련소로, 연간 약 1,000억 원의 환경개선을 진행 중이다. 2021년에는 무방류 수처리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탄소중립과 ESG 경영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1주일의 기다림, 다시 희망으로…영양 ‘복권명당’ 새로 문 열어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에 '희망의 창구'가 26일 다시 열렸다. 영양읍 쇼호텔 맞은편 자리에 새롭게 문을 연 복권 판매점 '복권명당'은 단순한 상점 하나의 개업을 넘어, 지역민들의 소박한 꿈과 기다림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군민들에게 익숙했던 유일한 로또 판매처 '일화로또'가 문을 닫은 이후, 한동안 복권을 살 수 있는 곳이 사라졌다. 일상이 고단한 지역 주민들에게 그저 천 원짜리 한 장의 복권은 '돈'보다도 중요한 의미였다. 고되고 단조로운 농사일을 마친 어느 하루, 작은 종이 한 장에 적힌 숫자 조합은 누군가에겐 다시 일어설 용기였고, 누군가에겐 가족과 나눌 기대의 씨앗이었다. 그렇게 복권은 단순한 게임을 넘어 일상 속 기다림의 상징이자 작은 희망의 형상이었다. 그 공백을 채우기 위해 김이남 씨는 '복권명당'을 열었다. 그는 “그동안 주말이면 영주나 안동까지 가는 분들이 많았다"며 “영양군에서도 다시 복권을 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외롭고 힘든 농촌의 삶에, 작게나마 웃을 수 있는 이유가 되길 바란다"는 그의 말은 단순한 상업적 포부를 넘는 울림이 있다. 매장은 크지 않다. 테이블 하나를 놓기도 빠듯한 공간이지만, 그 안엔 소소한 설렘과 담담한 기다림이 가득하다. 첫날부터 “그리웠다", “드디어 다시 생겼다"는 군민들의 인사와 발길이 이어졌다. 김 대표는 조만간 매장 한켠에 '소망노트'를 비치할 예정이다. “복권을 사고, 그날의 마음을 한 줄 적고 가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위로가 되면 좋겠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복권 구매를 단순한 우연의 행위로 보지 않는다. 불확실한 내일 속에서 확실한 오늘의 기대를 심는 것이며, 특히 고립된 지역일수록 그 기대감은 더 따뜻한 위로가 된다. 영양군처럼 고령화와 접근성의 한계에 놓인 지역에서 복권은 단순한 재미를 넘는 감정적 기능을 한다. '복권명당'이라는 이름처럼 정말 이곳에서 1등이 나올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니라 마음이다. 군민들이 다시 걸음을 옮길 수 있는 곳, 다시 마음속의 내일을 그릴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는 사실 자체가 큰 의미다. 영양군 복권명당이 그런 삶의 의지와 희망을 이어주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기대해본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특집] 봉화군, 농업의 미래를 짓는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전국의 농촌이 '텅 빈 들판'으로 변하고 있다. 인구 감소, 고령화, 청년의 이탈은 이제 모든 지방 농업지대의 일상 풍경이다. 하지만 이 흐름을 정면으로 돌파하려는 시도가 있다. 봉화군이 조성 중인 '임대형 스마트팜단지'가 그 중심에 서 있다. 이곳은 단순한 농업 시설이 아닌, 인구 유입과 첨단 기술, 친환경 시스템, 6차 산업화의 교차점에서 새로운 농촌의 미래를 실험하고 있다. ▲ 농업 대전환, 봉화의 결단에서 시작되다 봉성면 창평리 일원에 조성되고 있는 봉화군 임대형 스마트팜단지는 총사업비 243억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5.3ha 부지 가운데 3.5ha에 스마트 온실이 들어서며, 완공 시 21명의 농업인이 입주할 예정이다. 2024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기반 조성과 토목 공사가 한창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지속 가능한 농업과 청년 유입이라는 두 축을 함께 잡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이 단지를 통해 농촌에도 희망이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 AI와 IoT가 만드는 새로운 온실 풍경 단지에는 ICT, 인공지능, IoT 기술이 집약된 두 개의 온실이 세워진다. A동(2ha)은 딸기, B동(1.5ha)은 토마토를 주 재배작물로 설정했다. 생육 정보는 실시간으로 수집되고, 그에 맞는 온도·습도·조명·영양분이 자동으로 조절된다. 물과 비료는 필요한 만큼만 정밀하게 투입되며, 이로 인해 자원 낭비는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생산성을 넘어 에너지 절감, 온실가스 저감, 토양 오염 최소화까지 고려된 '친환경 고효율 농업'의 전형이다. ▲ '기술+사람'… 청년 정착의 실험장 이 단지의 핵심은 청년 유입이다. 입주한 농업인은 3년간 임대 형식으로 운영하며 스마트팜 기술과 경영을 배우고, 이후 독립 영농인으로 전환할 수 있다. 봉화군은 입주자에게 영농기술 교육, 컨설팅, 마케팅 지원까지 포괄적으로 제공한다. 이는 단순한 청년 귀농 정책이 아니라, 농업을 매개로 한 정주 기반 구축과 지역 경제 활성화 전략으로 이어진다. 농촌에 청년이 머물면 지역은 다시 움직인다. ▲ 에너지는 덜 쓰고, 환경은 더 지킨다 스마트팜단지에는 양액 재활용 시스템, 공기열 냉난방 장치, 태양광 발전 패널, 외기 센서 연동 통풍장치 등이 도입된다. 이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기존 대비 약 70% 절감할 수 있고, 농자재와 유출수도 최소화된다. 이런 시스템은 탄소중립 시대, 농업이 생존하기 위한 전략이자 조건이다. 봉화군은 '에너지 효율+환경 보전'이라는 두 축을 모두 만족시키는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 6차 산업화를 향한 교두보 마련 봉화군은 단지 내에 생산시설 외에도 연구소, 자원재생시설 등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1차 생산을 넘어 ▶가공 ▶체험 ▶관광 ▶유통이 결합된 6차 산업화 구조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지역 특산물의 가공과 유통을 지역 안에서 소화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고, 농업인의 생활 여건 개선까지 꾀하겠다는 포석이다. ▲ 봉화에서 시작된 미래농업, 전국으로 번질까 이 사업은 '농촌 소멸 대응'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응답하는 지방의 혁신 모델이다. 스마트 기술로 효율을 높이고, 친환경으로 가치를 더하며, 사람을 불러모아 지속가능한 구조를 만든다. 경북도도 이 모델을 도 단위 확산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봉화군은 향후 단지 확장과 유관기업 유치, 타 지자체와의 기술 교류 등 장기 전략도 검토 중이다. “농업의 미래, 봉화에서 시작됩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기술과 사람, 환경과 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농업이 바로 봉화에서 시작된다"며 “임대형 스마트팜단지를 전국 스마트농업의 성공모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텅 빈 들판이 다시 젊어지고 있다. 고령화와 기후위기를 거슬러 첨단 기술과 청년의 손으로 다시 일어서는 농촌. 그 작은 불씨가 지금 봉화에서 타오르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청도군,경북문화관광공사,영남이공대,대구보건대,대구교육청  소식

◇달서구 도시재생 강연 열려.....“행복한 로컬, 주민이 답이다" 정석 서울시립대 교수 초청… 지속가능한 도시 미래 모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24일 달서건강복지관 1층 감천리카페에서 도시재생 전문가 정석 서울시립대 교수를 초청해 도시재생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달서구 도시재생 거버넌스 '달서동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주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석 교수는 서울시 공공건축가, 희망서울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천천히 재생', '행복@로컬'등 국내 도시재생 관련 저서를 통해 실천적 연구를 지속해온 전문가다. '더 행복한 로컬을 만드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정 교수는 “'행복하지 않은 선진국'이라는 사회적 현실의 배경에는 인구 집중과 지역 불균형이 있다"며, 진정한 지역 행복을 실현하기 위한 다섯 가지 핵심 요소로 △일자리 △살자리 △교통망 △관계망 △돌봄행정을 꼽았다. 그는 이 다섯 요소의 균형이 지역 공동체의 회복과 지속가능성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강연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지역소멸, 청년 유출, 고령화 대응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이 주민들과 함께 논의됐고, 실질적인 공감과 소통의 시간이 펼쳐졌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도시재생의 본질은 행정이 주도하는 개발이 아니라, 주민이 주체가 되어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 정책 기반을 강화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민방위 대응역량 강화… 상반기 집합교육 성료 심폐소생술·화생방 실습 중심… 220여 명 실전훈련 참여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25일 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에서 2025년도 민방위 상반기 집합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역 및 직장 민방위 1~2년차 대원과 지역 민방위 대장 등 총 22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급변하는 재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실전형 교육으로 구성됐다. 특히 △민방위 제도의 목적 및 기능 △심폐소생술(CPR) 실습 △응급처치 요령 △핵·화생방 대응 체험 등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대원들의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민방위는 전시뿐만 아니라 각종 자연·사회재난 상황에서 주민 보호, 응급구호, 대피소 운영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국가의 비군사적 방어 체계로, 1975년 제도 도입 이후 점차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청도군은 이번 교육에 참석하지 못한 대원들을 위해 올 하반기 두 차례 보충교육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재림 안전총괄과장은 “예측할 수 없는 재난에 대비한 민방위 대원의 역할은 점점 더 막중해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이 실전에서도 유용한 대응 능력을 갖추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방위 1~2년차 대원은 연간 4시간의 집합교육 이수가 의무이며, 거주지 외 지역 교육 참석도 가능하다. 교육 일정은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경북도, 필리핀 MICE 로드쇼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박차 Post-APEC 국제회의 유치 기반 마련… 현지 전문가 대상 MICE 인프라 적극 홍보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24일부터 26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와 세부에서 열린 '2025 필리핀 MICE 로드쇼'에 참가해 경북의 MICE 역량과 관광자원을 적극 알리고, 국제회의 유치 기반 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행사로, 한-필리핀 간 MICE 산업 교류 활성화를 위한 B2B 상담회 및 관광설명회로 구성됐다. 각각 마닐라 페어몬트 마카티 호텔과 세부 래디슨블루 호텔에서 열렸다. 경북도는 현지 여행사, 항공사, 기업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을 대상으로 경북의 대표 MICE 시설과 지원정책을 소개했으며, 촬영지 기반의 한류 관광 콘텐츠와 지역 대표 퍼포먼스 '인피니티 플라잉' 등을 통해 실감나는 지역 매력을 어필했다. 도 관계자는 “Post-APEC 시대를 대비해 글로벌 MICE 수요를 선점하고자 이번 참가에 의미를 뒀다"며, “지속 가능한 협력관계 형성과 현지 업계와의 네트워킹 확대를 통해 경북의 국제회의 유치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필리핀 로드쇼 참가를 계기로 동남아 시장에서 경북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향후 글로벌 MICE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영남이공대, '글로벌 헬스케어와 건강기술' 특강 개최 텍사스 A&M 김준형 교수 초청… 뇌건강 기술 접목 사례 공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24일 오후 4시, 천마스퀘어 9층 협동프로젝트실에서 '글로벌 헬스케어와 건강기술 융합'을 주제로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 김준형 교수의 특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글로벌레저서비스과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Technology, Health and Dementia'를 중심으로 최신 건강 테크놀로지 사례를 통해 건강관리 및 뇌건강 교육의 흐름을 조망하고, 학생들이 건강·레저 산업 분야에서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강을 맡은 김준형 교수는 운동과학과 노화, 공공보건 분야에서 풍부한 연구경험을 지닌 전문가로, 다수의 국제 공동연구와 실무 기반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해왔다. 이날 김 교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AI, 가상현실 등 첨단기술이 치매 예방과 뇌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실례를 통해 설명해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실제 운영 중인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기술과 헬스케어의 융합이 가져올 미래 변화에 대한 실질적인 통찰을 제공했다. 특강에 참석한 학생들은 “기술 중심 헬스케어 산업의 흐름을 이해하고, 전공 분야가 나아갈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재용 총장은 “글로벌 전문가의 특강은 학생들의 전공 지식 확장은 물론, 문제해결력과 창의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면서, “앞으로도 텍사스 A&M 대학교와의 교류를 확대해 국제 공동연구, 학생교류, 특화 교육과정을 통한 실무형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이공대 글로벌레저서비스과는 오는 2026학년도부터 '글로벌레저서비스계열'로 확대 개편될 예정이다. 서비스매니지먼트전공(일학습병행)과 레저서비스전공(성인 및 재직자 대상)을 중심으로, △해외대학 연계 특강 △글로벌 현장연수 △다자격 취득 지원 등의 교육과정을 통해 졸업과 동시에 국제 경쟁력을 갖춘 현장형 인재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글로컬 보건연합대학 교육과정 통합 워크숍 성료 3개 대학 9개 보건학과 단일 커리큘럼 마련 본격 추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호텔수성 수성스퀘어 컨벤션 B홀에서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교육과정 단일화 및 표준화 2차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보건대, 광주보건대, 대전보건대 등 3개 보건특화 대학이 참여한 가운데, 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방사선학과, 치위생학과, 응급구조학과, 치기공학과, 보건행정학과, 안경광학과, 작업치료학과 등 총 9개 보건계열 학과의 통합 교육과정 설계를 위한 심화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지난 1차 워크숍(5월)에서 교육과정 통합의 방향성과 공감대를 형성한 데 이어, 이번 2차에서는 △공동 교육목표 설정 △전공 및 핵심역량 정립△ 공통 교과목 도출 △교과 로드맵 재정비 등 실질적 실행안 마련에 중점을 뒀다. 특히 학년별·학기별 커리큘럼 구성과 더불어 팀티칭 및 공동강의가 가능한 교과군 도출 등 운영 현실성 확보에도 집중했다. 이번 자리에는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김경태 광주보건대 총장, 이정화 대전보건대 총장을 비롯해 각 대학 부총장, 헬스케어혁신원장, 사업단 관계자 등 교직원 100여 명이 참여해 연합대학 교육 혁신에 대한 공동 의지를 다졌다. 남성희 총장은 “교육과정 단일화는 단순한 통합을 넘어 세 대학이 하나의 교육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연합대학의 전문성과 교육자원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보건의료 교육의 표준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는 광주·대전보건대와 함께 지난해 8월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이후 초광역 연합대학 체계를 바탕으로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의 선도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세계 금연의 날' 맞아 금연 캠페인 전개 체험형 프로그램·유공 표창 통해 금연 인식 확산 앞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26일 오전 10시,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열린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행사에 참여해 시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흡연 및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알리는 체험형 금연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캠페인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을 기념해, 대구시 주관으로 지난 2019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행사다. 올해는 대구시교육청을 비롯해 9개 구·군 보건소, 대구금연지원센터 등 총 19개 기관이 함께 참여해 금연 문화 확산에 힘을 모았다. 대구시교육청은 '학교흡연예방교육으로 담배 ZERO 앞장서요'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금연 볼링 △금연 컬링 △폐활량 측정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자발적인 금연 의지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금연상담센터의 활동과 학교흡연예방교육의 중요성도 함께 홍보했다. 이날 열린 유공 표창 수여식에서는 대구산격초등학교가 학생 중심 금연 프로그램 운영 공로로 유공 기관 표창을 받았으며, 경북공업고등학교 김종현 교사는 학생 흡연 예방 활동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대구시교육청은 그간△ 흡연예방사업비 지원학교 운영 △학부모 모니터단 △운영학교 컨설팅단 △교사 금연교육연구회 △학생금연상담센터 운영 등 다각적인 접근으로 학생 흡연 예방에 힘써왔다. 강은희 교육감은 “2024년 질병관리청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대구 지역 중·고생 흡연율은 전국 최저인 2.4%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과 상담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건강한 삶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경북교육청 소식

◇경북도 포항에 글로벌 수준 첨단 데이터센터 조성…민·관 손잡고 2조 원 규모 투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6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시와 국내외 유력 기업, 학계, 연구기관이 함께하는 'Global Eco-AI Factory 구축' 공동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첨단 인프라 기술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센터 건립을 목적으로 하며, 약 2조 원의 민간 투자가 이루어지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협약에는 경북도와 포항시를 비롯해 포스텍, 한동대를 포함한 지역 핵심 기관이 참여했으며, 실리콘밸리 기반의 인프라 전문기업, 투자사, 클라우드 및 건설 분야 대표 기업들이 공동으로 힘을 모았다. 주요 역할을 맡은 해외 기업은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구현하는 글로벌 기술기업으로, 첨단 GPU 기반 클라우드 환경 조성과 운영을 맡게 된다. 또 다른 핵심 기업은 이미 첨단 산업 분야 글로벌 투자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향후 10년간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최소 6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기업의 디지털 역량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를 계기로 데이터 활용 지원, 창업 생태계 육성, 전문 인재 양성 및 규제 혁신 등 연계 정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지역을 넘어 국가의 디지털 인프라 중심지로 거듭나는 출발점"이라며, “지방 중심의 기술 생태계 구축을 통해 수도권 중심 구조를 균형 있게 해소하고, 미래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전략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 여성들의 도전, 현장에서 꽃피우다… 취·창업 매칭데이 성황리 개최 같은 날, 경상북도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안동체육관에서 '2025년 경북 여성 취·창업 매칭데이'를 개최하며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날 행사는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 창업을 준비 중인 여성 등 다양한 계층의 도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제적 자립의 길을 찾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채용 부스에서는 현장 면접과 1:1 상담, 자기소개서 작성 컨설팅 등이 진행되어 실질적인 취업 연계가 이뤄졌고, 여성 창업기업 체험 부스에서는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되었다. 부대행사로 열린 창업 리더 토크콘서트에서는 에코썸코리아와 얼스제이 대표가 연사로 나서 생생한 창업 스토리를 전하며, 많은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영감과 정보를 전달했다. 엄태현 저출생극복 본부장은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곧 지역의 경쟁력"이라며, “여성들이 일과 삶을 조화롭게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성실한 납세자와 우수 시군에 감사의 뜻 전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5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지방세를 성실하게 납부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모범 납세자 14명과 세정업무 전반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둔 11개 시군에 표창패를 수여했다. 이번 행사는 성숙한 납세문화를 조성하고 지방재정 자립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선정된 납세자들은 납기 내 성실히 세금을 납부했을 뿐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과 지속적인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어 왔다. 특히, 3년간 103억 원의 지방세를 납부하며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넥스틸㈜와, 생리대 및 위생용품을 지역 취약계층과 해외 인도지원까지 연계해 기부해 온 엘지유니참㈜는 대표적인 사회책임기업으로 주목받았다. 지방세정평가에서는 고령군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구미시와 성주군이 최우수, 영주시와 칠곡군 등이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평가 항목은 징수율, 체납 정리 실적, 세외수입 운영 등 지방세 행정 전반을 포괄한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공정한 세정 운영과 함께 성실한 납세자들이 사회적 존경을 받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지방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재정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북교육청, 울릉도 학생들 위한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 울릉=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6일과 27일 양일간, 울릉도 내 천부초, 울릉초, 남양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을 진행했다. 이 교육은 체험 시설이 부족한 도서 지역 학생들에게도 균등한 안전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응급처치, 화재 대응, 교통안전, 자연 및 사회재난 대응 등 일상 속 위기상황에 대한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모의 상황을 통해 위기 대응력을 높였고, 생명과 안전의 소중함을 몸소 체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이 교육을 도내 80개교를 대상으로 순회 운영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교육의 본질"이라며, “도서지역 학생들도 안전을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삶을 기록하는 교육문화, 경북교육청, '책쓰는 교육가족' 2차 컨설팅 성공적 마무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책쓰는 교육가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2025학년도 2차 컨설팅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육공동체가 스스로의 삶을 기록하고 공유하며, 교육의 의미를 확장하는 취지로 진행된다. 2021년 '책쓰는 선생님'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총 135팀의 출간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는 학부모 참여까지 확대됐다. 이번 컨설팅은 도내 현직 교사들 중 실제 출간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집필 방향부터 출간 절차, 저작권 검토까지 다각도의 조언을 제공했다. 일부 팀은 컨설팅을 통해 이미 출간을 완료했으며, 남은 팀들도 7월 중 원고를 완성할 예정이다. 한 참여 교사는 “단순한 글쓰기를 넘어 교육의 본질과 삶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여정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 교육감은 “책은 교육가족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의 장"이라며, “삶의 기록이 학교와 지역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실무 현장에서 발굴된 교원 중심 혁신 사례, 표창 수여로 격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6일, 교육청 본청에서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이끈 교사들을 선정해 교육감 표창을 수여했다. 이들은 교육과정 운영, 생활지도, 상담, 학사 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직접 실무에 적용 가능한 웹 기반 도구를 개발해 학교 운영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이번 표창은 단순한 기술 수요가 아닌, 현장 중심의 문제 인식과 해결 역량을 보여준 교사들의 자발적 실천에 대한 격려 차원에서 이뤄졌다. 수상자들은 협업을 통해 다양한 현장 맞춤형 도구를 제작했으며, 그 결과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학생 중심 수업 환경 조성에 이바지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사가 교육혁신의 주체로 나서는 일이야말로 진정한 변화"라며, “현장 중심의 창의적 실천을 지속 확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경북교육청, 산동유치원 신축 중간설계 협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6일, 구미시 산동읍에 들어설 (가칭)산동유치원 신축을 위한 중간설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설계자, 교육청 관계자, 유아교육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해 공간 구성 및 기능적 배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협의회에서는 삼각형 대지의 특성을 반영한 중정형 배치, 유아 눈높이에 맞춘 디자인, 통학 안전 확보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으며, 유아의 일상 흐름을 고려한 교육 공간 구성 방안도 제시됐다. 이 사업은 약 8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2027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급증하는 지역 유아 수요에 대응하고 교육의 공공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과제로 주목받고 있다. 임 교육감은 “교육 공간은 아이들의 미래를 키우는 중요한 환경"이라며, “아이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등원할 수 있는 배움의 놀이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주, APEC 성공 개최 위해 전방위 도시 혁신 나선다

“시민이 주인공" 경주의 특별한 국제행사 준비기 유산과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APEC으로 새 판 짠다 보문에서 황리단길까지… 도시 전체가 회의장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오는 10월, 전 세계의 이목이 천년 고도 경주로 쏠린다. 경주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역사문화도시에서 국제도시로 도약할 전환점을 맞았다. 단순한 국제행사 유치에 그치지 않고, 교통·관광·문화·시민참여 등 도시 전반에 걸쳐 전방위 혁신을 추진하며 미래 도시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APEC을 앞두고 펼쳐지는 경주의 준비 과정을 함께 들여다보자 ◇회의장만이 아닌 도시 전역이 무대 경주시는 회의장 중심의 단기 대응을 넘어 도시 전역을 글로벌 무대로 바꾸고 있다. 중심축은 보문관광단지다. 화백컨벤션센터(HICO)를 중심으로 APEC 주요 회의가 열릴 예정이며, 회의장 주변에는 자율주행 셔틀 도입을 위한 교통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 관광안내판은 다국어로 교체되고, 야간 경관조명과 입체형 조형물도 설치된다. 도심권도 변화를 맞고 있다. 북천·남천 일대는 수변 정비와 산책로 보강, 하천변 환경개선이 병행되며, 첨성대·월정교·대릉원 등 역사문화권과 연결되는 동선은 보행 중심으로 재정비된다. 시내 주요 도로인 산업로, 보불로, 서라벌대로 등은 차선 재도색, 가드레일 교체, 안내 표지판 개선 등 도시관문 이미지 개선사업이 한창이다. 도심 내 노후 담장과 간판을 정비하고, 영문표기와 통일된 간판 디자인을 적용해 외국인 방문객의 시인성을 높이는 작업도 진행된다. 구도심의 거리 분위기는 경주 고유의 전통성과 현대적 미감을 접목해, 관광도시이자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음식·숙박·시장… 관광기초 서비스 대전환 경주시는 관광기초 서비스 전반을 재정비해, 국제회의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있다. 식음료 분야에서는 총 150개소를 'APEC 월드 음식점'으로 지정하고, 다국어 표기 메뉴판, 스마트키친 환경, 위생등급제 도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업소 종사자에 대한 외국어 응대 교육, 친절서비스 교육도 병행 중이다. 숙박 분야에서는 384개소에 대해 사전 점검과 정비가 이뤄지고 있다. 객실요금 사전 게시, 비상상황 대응체계 마련, 비품 교체 등이 진행되며, 다국어 통역기기와 안내 매뉴얼도 각 숙박업소에 비치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체류 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도 변화하고 있다. 시는 중앙시장, 성동시장 등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외국인 친화형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상인 대상 친절·위생 교육을 실시해 APEC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포토존, 체험 부스, 미디어 안내체계 등을 도입해 전통시장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불국사, 동궁과 월지, 월정교, 황리단길 등 주요 관광지의 조명과 접근성도 개선되고 있다. 꽃단지 조성, 수목 정비, 화장실 리모델링, 주차공간 확보 등이 일제히 이뤄지며, 관광객 동선을 고려한 편의시설 배치가 진행되고 있다. 야간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한 라이트업 프로그램과 미디어파사드 쇼도 함께 준비된다. ◇시민과 함께 만드는 국제행사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를 단순한 외교행사로만 보지 않는다.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주체가 되는 '생활 속의 국제행사'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APEC 시민대학'이 있다. 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국제회의 매너, 기본 외국어 회화, 응급상황 대처법 등을 교육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수백 명이 수료했다. 또한 자원봉사단은 1단계와 2단계에 걸쳐 선발되어, 회의 진행 보조, 관광안내, 통역, 환경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특히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가 가능한 시민들이 각국 방문객들과의 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시민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APEC 클린데이'도 지정됐다. 매월 넷째 주 수요일마다 시내 전역에서 자율정화 활동, 미소 인사 캠페인, 화분 놓기 운동 등이 민관 협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경주만의 환대문화와 도시 품격을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학생, 청년, 시니어 등 세대별 참여 기회를 보장해 '시민 모두의 APEC'이라는 인식을 확산하고 있다. 이 밖에도 APEC을 주제로 한 문화공연, 영상콘텐츠 공모전, SNS 챌린지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 중이다. ◇APEC 이후를 향한 지속가능 전략 경주시는 이번 APEC 정상회의를 단기적 이벤트가 아닌 중장기 도시전략의 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핵심은 국제회의 복합지구 조성이다. 보문관광단지 일원을 중심으로 컨벤션·숙박·관광·비즈니스 기능이 집약된 복합공간을 개발해, 향후 유엔 기후총회, 글로벌 문화포럼, 국제교육회의 등 대형 국제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문화유산의 현대적 활용도 중요한 전략 중 하나다. 신라왕경 복원사업은 이미 14개 핵심유적 복원과 연계된 콘텐츠 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며, 동궁원 리뉴얼과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구축 등도 함께 진행된다. 시는 단순한 유적 보존을 넘어 체험형·미디어형 관광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산업 측면에서는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단, 글로벌 원자력캠퍼스, e-모빌리티 부품산업단지 등이 신성장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주는 이들 전략사업을 통해 관광도시를 넘어 친환경·에너지 도시로서의 입지를 함께 강화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세계와 본격적으로 연결되는 역사적인 계기"라며 “천년 고도의 품격과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이를 토대로 다음 1,000년을 준비하는 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주시의회, 포항시, iM금융그룹, 대구보건대, 청도군의회, 계명대, 신용보증기금 소식

◇경주시의회, 제29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열어 21건 안건 처리…예산결산특별위원회 새 구성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는 25일 제291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총 21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한 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했다. 본회의에 앞서 열린 5분 자유발언에서는 정성룡 의원이 북경주권 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를 위한 순환버스 노선 신설 필요성을 제기했다. 최영기 의원은 반려동물 정책 개선과 문화 확산을 강조했으며, 오상도 의원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 관련 수수료의 현실화를 촉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경주시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규칙안',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등 조례안 14건, 규칙안 1건, 동의안 2건, 공유재산 변경안 1건, 승인안 2건, 위원 추천의 건 1건 등 총 21건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어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에서는 최영기·최재필·정종문·오상도·주동열·정원기·박광호·김종우·한순희 의원 등 9명이 위원으로 선임됐다. 위원 간 호선으로 주동열 의원이 위원장, 정원기 의원이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위원회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1년간이다. 시정질문도 이어졌다. 김동해 의원은 △공기관 위탁사업비의 과다 지원에 따른 대책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한 임도 개설 및 산불진화 헬기 현대화 △재선충 피해지 복구와 대체수종 식재 계획 등을 집중 질의했다. 김항규 의원은 △황성동 용강공단 내 교통 및 보행 안전 확보 방안 △공단 내 관리체계 개선과 입주기업 이전 대책 등에 대해 시정 방향을 물었다. 이동협 의장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관계 공무원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으며, 주동열 위원장은 “남은 임기 동안 시민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철저한 예산 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불빛축제 취소에 따른 지역 상권 타격 대응 나서 소상공인 특례보증·인근 상가 이용 캠페인 등 지원책 마련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지역 상권 활성화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부득이하게 메인행사를 취소했지만, 지역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후속 대책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포항시는 이번 불빛축제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했으나, 예기치 못한 기상 악화로 인해 일부 경제활성화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특히 최근에는 철강 관세 인상, 전기차 시장 둔화 등으로 포항 경제 전반이 압박을 받는 상황이어서, 시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긴급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우선, 축제 취소로 직접적인 피해가 입증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희망동행 특례보증'을 우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축제 부스 참여 신청자에게는 향후 개최 예정인 해양레포츠 플레이그라운드, 경북평생학습박람회 등 주요 행사 참여 기회를 우선적으로 배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해불빛시장과 큰동해시장 공영주차장을 한시적으로 무료 개방하고, 포항시청 및 산하 유관기관, 지역 기업체를 대상으로 인근 상가 및 식당 이용 캠페인도 전개한다. 지역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추진된다. 지역 내 식당과 카페 등에 대한 방송 및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숙박업소와 연계한 할인 이벤트도 함께 마련해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길을 다시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소상공인 한 분 한 분의 피해가 쌓이면 결국 지역경제 전체의 활력 저하로 이어지는 만큼, 시급하고 세밀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실효성 있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향후 대규모 야외 행사에서의 기상 이변 대응체계를 전면 재정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축제 운영 매뉴얼을 보완하고, 기상 악화 시 대체 프로그램 마련 및 대시민 소통 체계 강화 등 사전 대응 역량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iM금융그룹, 베트남 유학생 대상 금융교육 실시 서울·경기 60여 명 대상 'iM다문화 금융교육'… 실생활 밀착형 교육으로 눈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iM금융센터에서 서울·경기 지역 베트남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iM다문화 금융교육'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iM금융그룹의 디지털 뱅크 서비스인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을 계기로,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단위의 외국인 금융교육 확대 계획에 따라 마련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지난 20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60여 명의 베트남 유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베트남어에 능통한 전문 강사가 직접 강의에 나서 실생활 밀착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끌어냈다. 교육 내용은 한국 내 은행 이용 방법, 환전 및 해외송금 절차, 금융사기 예방 등 외국인 유학생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금융 상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모든 강의는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베트남어로 진행됐다. 황병우 iM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이번 금융교육이 외국인 유학생들이 낯선 환경에서도 금융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갖고 안정적으로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상층에 맞춘 맞춤형 금융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 파란사다리 해외연수 발대식 개최 취약계층 대학생 40명, 캐나다·말레이시아서 글로벌 역량 키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24일 본관 1층에서 '2025년 파란사다리 사업 해외연수' 출국 전 발대식을 개최하고,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다. '파란사다리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경제·사회적 취약계층 대학생들에게 약 한 달간의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역량 강화와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교육형 평등 사다리 프로그램이다. 대구보건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사업에 선정됐다. 올해 연수에는 대구보건대 재학생 34명과 지역 타 대학 학생 6명 등 총 40명이 참가하며, 6월 30일부터 7월 25일까지 캐나다 빅토리아대학교(University of Victoria)와 말레이시아 SEGi대학교(SEGi University)에서 연수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현지에서 어학교육, 문화체험, 산업체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되며, 출국 전에는 20시간의 수준별 어학교육과 진로탐색 프로그램, 국가별 문화이해 교육도 이수했다. 현지에서는 글로벌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실습 중심 활동도 병행될 예정이다. 최병환 국제교육팀장(치기공학과 교수)은 “이번 연수는 단순한 어학 능력 향상을 넘어 진로 탐색과 국제 감각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를 체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도군의회, 제1차 정례회 마무리 2024 회계연도 결산 승인·2025년 행정사무감사 통해 74건 지적·건의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의회는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14일간의 일정으로 제1차 정례회를 열고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을 승인하고,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정례회 첫날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지난 4월 14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된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 결과가 보고됐으며, 세입 9286억 원, 세출 6645억 원, 이월액 1752억 원, 순세계잉여금 843억 원 규모의 세입·세출 결산안을 승인했다. 결산검사 대표위원인 이승민 의원은 재이월 사업 최소화, 세입예산 과소편성 개선, 체납관리 강화 등 8가지 개선사항을 권고하며,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성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12일부터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가 기획예산실을 시작으로 직제 순으로 진행됐으며, 군정 전반에 대한 추진 현황 및 실태를 면밀히 점검했다. 특히, 수의계약 시 관내 업체 우선 이용, 법규 위반 업체 관리, 이월사업과 국도비 반납 지양, 성과계획서 작성 철저 등 총 25건의 시정요구와 45건의 건의사항, 현장 확인 2건, 우수사례 2건 등 총 74건의 감사 결과를 도출했다. 감사 기간 중에는 빛나래상상마당 조성사업과 청도군 보건소 신축사업 현장도 직접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과 안전사고 예방 대책 등을 꼼꼼히 살폈다. 마지막 날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는 박성곤 의원이 발의한 '청도군 공용차량의 공익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해 '청도군 청년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13건의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전종율 의장은 “이번 정례회를 통해 지난 1년간의 군정 전반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군정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명대, 여름방학 맞아 국외봉사단 파견 6개국 201명 파견… 현지 밀착형 봉사로 공동체의식 함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가 24일 바우어신관 덕영실에서 '2025학년도 하계 국외봉사활동 발대식'을 열고 국외봉사단 201명을 해외에 파견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여름방학 기간인 오는26일부터 8월 19일까지 진행되며, 몽골,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등 6개국에 학생 184명과 교직원 17명이 참여한다. 각국 봉사일정은 2주 이내로 운영된다. 이날 발대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학생대표 선서, 계명대의 봉사활동을 지원하는 (사)계명1%사랑나누기 소개, 신일희 총장의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봉사단원들을 위한 안전 및 사전교육이 이어졌다. 김희정 계명대 인권센터장이 인권(성평등) 교육을, 이동구 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장이 ODA(공적개발원조) 교육을 맡았으며, 홍승완 동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풍토병 예방 및 보건 교육을, 함은정 안전보건응급처치교육원장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했다. 각국 봉사활동은 지역의 특성과 필요에 맞춰 다양하게 구성됐다. 몽골,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팀은 초·중학교를 중심으로 교육봉사, 노력봉사, 문화공연, 기증봉사 등을 펼칠 예정이며, 베트남 팀은 문화·교육 교류 중심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즈베키스탄 팀은 한국인과 외국인 유학생이 연합해 민간외교 사절단의 역할을 수행하고, 캄보디아 팀은 계명대 홍보대사 '아리미'와 '푸르미' 소속 학생들이 참여해 과거 방문 학교를 재방문, 연속성과 지속성을 갖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일희 총장은 “국외봉사는 단순한 나눔이 아니라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장하는 인격적 여정"이라며, “낯선 환경과 불편함 속에서 겪는 도전이 학생들에게 큰 정신적 자산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계명대 국외봉사활동은 형식적인 일정에 머물지 않고 '현지 밀착형' 봉사로 차별화된다. 호텔이 아닌 현지 학교 교실에서 침낭을 사용해 숙박하고, 식사도 현지 식재료로 직접 조리해 해결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체험은 학생들이 봉사의 의미를 몸소 깨닫고 공동체 정신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계명대는 2002년 한·중 수교 10주년을 기념해 중국에서 조림 봉사를 시작한 이래, 네팔, 라오스, 미얀마, 몽골 등 총 21개국에서 118차례 국외봉사를 진행해왔으며, 지금까지 약 4000여 명의 학생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신용보증기금, 민자도로·항만개발에 5700억원 신용보증 지원 화성 고속화도로·부산 신항 양곡부두 민자사업 추진 속도 낸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은 '발안~남양 고속화도로'와 '부산항 신항 양곡부두'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총 5700억 원 규모의 산업기반신용보증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에서 남양읍 송림리를 잇는 총연장 15.36㎞의 구간에 왕복 4차로를 신설하는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국내 도로 분야 최초로 BTO-a 방식이 적용된 사례다. 'BTO-a(Build-Transfer-Operate adjusted)'는 정부와 민간사업자가 수익과 손실을 함께 부담하는 구조로, 정부가 일정 수준의 운영비를 보전해주는 방식이다. 부산항 신항 양곡부두 사업은 연간 190만 톤의 하역 능력을 갖춘 곡물 전용부두를 신설하는 대형 항만개발 사업이다. 이 사업은 항만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공공기관 공동 금융지원 모델이 적용된 사례다. 민간투자사업자에게는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조성한 인프라펀드를 통해 자금이 지원되고, 신보는 해당 펀드에 대해 신용보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업 리스크를 분산시켰다. 정부·공공기관·민간이 협력해 인프라 개발을 추진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이번 보증을 통해 민자사업의 조기 착공을 유도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생활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사회기반시설 분야의 정책금융을 확대하고, 지역 중심 민자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북도의회, 경북개발공사,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소식

◇강원테크노파크·강원연구원 찾은 기획경제위원회, 신산업 전략에 '답'이 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지역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발걸음을 강원도로 옮겼다. 위원회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강릉과 춘천 일대를 돌며 첨단 기술 현장과 정책 연구기관을 방문, 경북형 신산업 육성과 지역 문제 대응 전략에 대한 실마리를 찾았다. 24일 오후, 위원회는 강릉에 위치한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센터를 방문해 세라믹 소재부품 기술의 상용화 현황과 기업 지원 인프라를 둘러보았다. 이곳은 전력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미래 산업의 핵심을 이룰 신소재 기술 개발의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어 25일에는 춘천의 강원연구원을 찾아 지역 인구 감소, 고령화, 산업 공동화 등 경북과 유사한 구조적 문제에 대한 연구 사례를 공유받고,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는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이선희 기획경제위원장(청도군)은 “이번 현장 방문은 단순한 시찰을 넘어, 경북의 산업정책에 적용 가능한 현실적 전략을 확인하는 계기였다"며 “앞으로 반도체, 이차전지 등 신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소멸 위기를 돌파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입법도 성과로 말한다…연구용역 심의로 정책 역량 강화 시동 경북도의회 내부에서는 입법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심의도 본격화됐다. 경북도의회 입법정책 연구용역 심의위원회는 지난 23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2025년도 제2차 입법정책 연구용역 심의위원회'를 열고, 2024년도 과제 총 14건에 대한 종합 심의·의결을 진행했다. 심의위원회는 도의원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정책연구 과제의 창의성, 정책목표 적절성, 예산 편성의 타당성, 연구 수행의 충실성 등을 기준으로 꼼꼼한 평가를 실시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정호 심의위원장(경북대학교 교수)은 “정책연구는 도정 발전을 위한 실질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성과 중심의 연구문화가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으로 참여한 이형식 도의원은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연구성과가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고, 박선하 도의원은 “명확한 평가 기준을 마련해 객관성과 체계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노성환 도의원 역시 “연구 과제의 균형적 배분과 질적 향상이 필요하다"며 도민 삶의 질 제고에 방점을 찍었다. 정책 현장에서 길을 묻고, 연구 심의로 방향을 잡는 경북도의회의 이 같은 움직임이 앞으로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회는 최근 안동시체육회 관련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과 경찰 내사 사실이 언론을 통해 드러나자 즉각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는 “체육회가 외부세력의 부당한 개입을 허용하는 구조적 허점을 안고 있으며, 공정성과 신뢰가 훼손되었다"고 지적하며, 안동시의 책임 있는 대응 부재에 대해서도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 전력이 있는 인사가 체육회 임원으로 채용됐고, 언론인 연루 청탁 의혹까지 제기된 점을 문제 삼았다. 위원회는 안동시에 △임직원 채용 기준 공개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 실시 △외부 부정청탁 차단을 위한 구조 개편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태는 지역 신뢰를 무너뜨리는 중대 사안이며, 정의롭고 건전한 해결을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지난 20일 '청렴경북이음 워크숍'을 열고 경북 산하 3개 출자·출연기관(경상북도개발공사, 문화관광공사, 테크노파크) 간 청렴·인권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워크숍에는 실무자 및 리더 30여 명이 참석해 고위직 갑질 예방 체크리스트, 도서 기부 캠페인 방안 등 공동 과제를 협의했으며, 영화 관람과 하회마을 방문을 통해 '청백리 정신'의 실천 의미도 되새겼다. 이재혁 사장은 “청렴경북이음은 경북의 공공기관이 하나 되어 투명성과 인권감수성 제고에 나서는 의미 있는 기획"이라며 “향후 경북을 대표하는 청렴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25일 청송문화예술회관에서 6·25전쟁 제75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참전유공자 및 유가족과 함께 조국 수호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행사는 추모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회고사, 기념사, '6·25의 노래' 제창 등이 엄숙하게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고귀한 희생에 깊은 경의를 표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오늘의 대한민국은 국가유공자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으며, 그 숭고한 정신은 역사 속에 영원히 기억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25일 군문화체육센터에서 '6·25전쟁 제75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참전용사와 유가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홍보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표창 수여, 기념사, 격려사, 만세삼창, '6·25의 노래' 제창 등 순서로 진행됐으며, 전몰장병의 넋을 기리며 평화를 향한 염원을 공유하는 의미 깊은 자리가 됐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조국을 위한 영웅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며 “그 이름을 끝까지 기억하며 평화롭고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양군은 향후에도 국가유공자 예우와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 경주시, 울진군, 수성구, 청도군, 영남대, 대구환경청 소식

◇대구 달서구 CCTV 통합관제센터, 실시간 대응 시스템 성과 스마트관제로 마약 소지자 검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실시간 CCTV 스마트관제를 통해 마약 소지자를 현장에서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 기반의 스마트 치안 시스템이 실제 범죄 예방과 검거에 기여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달서구에 따르면, 지난 15일 새벽 3시 2분경, 달서구 CCTV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이 가정집 주변을 배회하는 수상한 인물을 포착해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해당 인물을 체포한 결과 마약을 소지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번 검거는 CCTV 통합관제센터의 실시간 대응력과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관제 시스템의 효과를 보여주는 사례로, 치안 사각지대 해소와 범죄 조기 대응에 큰 의미를 가진다. 달서구는 지난 2021년 7월부터 지능형 영상분석 기반 스마트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며, 2024년 한 해에만 총 570건의 실시간 신고 실적을 통해 범죄 예방에 기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특히 관내 36개 초등학교를 특별 관제구역으로 지정해, 외부 침입 탐지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어린이 안전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달서구 전역에는 총 3,746대의 CCTV가 설치돼 있으며, 28명의 관제요원이 365일 24시간 교대 근무 체제로 실시간 관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5월까지 신규 CCTV 82대를 설치한 데 이어, 연말까지 100여 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통합관제센터는 1년 365일, 하루 24시간 빈틈없는 감시 체계를 통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관제 시스템의 정밀성과 효율성을 더욱 높여 '스마트 치안 선도도시, 안전한 달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6·25전쟁 제75주년 기념식 열어… 참전유공자 희생 기려 “그들이 지켜낸 어제, 우리가 피워낼 내일"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25일 더케이호텔에서 6·25전쟁 제75주년 기념식을 열고 참전유공자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그들이 지켜낸 어제, 우리가 피워낼 내일'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경주시와 6·25참전유공자회 경주시지회가 공동 주최·주관했다. 기념식에는 참전유공자와 보훈단체 회원을 비롯해 송호준 경주부시장, 임활 경주시의회 부의장, 구명회 보훈단체협의회장, 김현지 경북남부보훈지청 보훈과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6·25 영상물 상영, 표창패 수여, 회고사, 기념사,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전용사와 유족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뜻을 담은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송호준 부시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졌다"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병채 6·25참전유공자회 경주시지회장은 회고사에서 “참전 당시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며 “우리의 희생이 다음 세대에게 평화의 의미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6·25의 노래'와 '전우야 잘자라' 제창, 손 태극기를 활용한 만세삼창으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으며, 참석자들은 이후 자유로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경주시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참전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보훈정신을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울진군, 복지 민원 담당 공무원과 소통 강화 '군수와 함께하는 간담회' 통해 감정노동 보호 대책 논의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지난 24일 군청 접견실에서 '군수님과 함께하는 민원담당공무원 간담회'를 열고 복지 민원 업무의 고충과 개선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는 세 번째로 개최된 행사로, 복지정책과·사회복지과 등 복지민원업무 담당자 10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민원 대응 과정에서 발생하는 감정노동과 악성 민원으로 인한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직원들은 반복적인 전화 민원, 폭언, 위협 등 업무와 무관한 악성 민원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으며,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통화시간 제한, 자동 차단 시스템 도입 등 실질적인 보호 조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울진군은 이번 간담회에 이어 읍·면 민원담당자들과의 추가 간담회도 계획하고 있으며, 감정노동에 노출된 대민업무 직원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행정 내부의 피로도를 낮추고 민원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손병복 군수는 “민원 업무의 어려움과 고충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공무원 보호와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직자들이 울진군의 주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군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더 자주 귀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수성구, 노인돌봄 수행기관 회계교육 실시 보조금 집행 투명성 제고… 실무 중심 회계 역량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20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보조금 회계교육을 실시해 회계처리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를 도모했다. 이번 교육은 범어도서관 평생학습관에서 4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관내 7개 수행기관 회계담당자를 포함한 실무자들이 참석해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에 집중했다. 수성구는 노인돌봄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매년 정기적인 회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교육은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과 '사회복지시설 재무·회계규칙' 등 관련 법령을 중심으로 구성해 실무 적용성을 높였다. 강의는 사회복지 회계 전문가인 황명구 강사가 맡아, 추경예산·결산, 수입·지출 처리 절차, 물품·후원금 관리 등 수행기관이 자주 접하는 회계 이슈를 사례 중심으로 다뤘다. 교육 후반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행기관 실무자의 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행정 지원을 통해 공공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성구는 권역별 7개 수행기관을 통해 65세 이상 취약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업의 체계적 관리와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내부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청도군,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대상 인권교육 실시 노인학대 예방·인권감수성 향상 위한 법정 의무교육 진행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24일 청도군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에서 관내 노인복지시설 및 장기요양기관 운영자와 종사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노인인권 및 노인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노인복지법 제6조의3에 따른 법정 의무교육으로, 노인인권에 대한 종사자들의 인식 제고와 인권침해 예방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경상북도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의 전문 강사를 초청해 진행됐으며, △노인인권 개념 이해 △관련 법령 및 제도 안내 △현장 인권침해 사례 분석 △존중케어 실천 방법 등 실질적 내용으로 구성됐다. 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노인복지현장에서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어르신에 대한 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교육에 참석한 종사자들은 “각자 개별적으로 교육을 이수하던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이번처럼 통합 교육 방식이 훨씬 효율적"이라며 “동료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교육이 노인인권 보호와 복지 현장 역량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인복지 종사자의 처우 개선과 근무환경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삼성스토어 경산 손지영 대표, 영남대에 발전기금 1천만 원 기탁 “모교 사랑, 지역과 함께 나눕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삼성스토어 경산 손지영 대표이사(영남대 디지털융합비즈니스학전공 석사과정 재학)가 영남대학교에 발전기금 1천만 원을 기탁하며 모교와 지역사회에 대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기탁식은 지난 23일 영남대 본관 총장접견실에서 열렸으며, 손지영 대표를 비롯해 이진환 관리이사, 최외출 영남대 총장, 이경수 대외협력부총장, 김동진 디지털융합비즈니스학과 주임교수 등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손 대표는 1996년 ㈜두손을 설립한 이후, 삼성전자 전문 대리점 '삼성스토어 경산'과 '삼성스토어 동호'를 운영하며 경산 지역에서 7년 연속 전국 판매 1위라는 기록을 달성한 대표적인 여성 CEO로, 경영성과뿐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도 꾸준히 기여해왔다. 현재는 대구 수정로타리클럽 회장, 경산경찰서 경찰발전협의회 부회장 등 다양한 사회단체 활동을 통해 나눔과 책임의 가치를 실천 중이며, 이번 발전기금 기탁 역시 “모교와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고 싶다"는 철학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기탁된 기금은 영남대학교 식품경제외식학과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인재 양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손지영 대표는 “영남대 석사과정에 재학하며 배움의 기쁨과 성장을 다시 느끼고 있다"며 “후배들에게도 이 기쁨을 나누고, 지역사회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육과 지역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손 대표님의 기탁은 우리 학생들에게 큰 울림과 귀감이 될 것"이라며 “손 대표님의 따뜻한 마음이 잘 이어질 수 있도록, 인류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에 더욱 정성을 다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김진식 대구지방환경청장, 포항 하수도시설 현장 점검 집중호우 대비 중점관리구역 관리실태 점검… 도시침수 예방 당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김진식 대구지방환경청장은 25일 오전, 포항시 집중강우 중점관리구역을 방문해 하수관로와 빗물받이 등 하수도시설 관리 상태를 직접 점검하고, 도시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도심 침수와 하수도 역류 등 2차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 청장은 점검을 통해 하수관로 청소 및 준설 상태, 빗물받이 정비 여부, 유지관리 인력 및 장비 확보 현황, 재난대응체계 운영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으며, 관계 공무원들에게 “기후변화로 인한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에 대비해 하수도시설의 상시 점검과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지방환경청은 이달 말까지 대구·경북 지역 내 집중강우 중점관리구역 33곳을 대상으로 하수도시설 집중 점검을 실시 중이며, 이번 점검을 통해 도시 침수 피해 예방과 환경 기반시설의 안전성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