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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차 전기본 뜯어보기-LNG] 2038년까지 발전설비 용량 70% 늘어...용량시장 신규도입 주목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국내 발전 설비 용량이 2038년까지 70%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늘어나는 물량 중 대부분은 발전공기업의 노후 석탄발전소 대체 물량이다. 신규 LNG 사용 발전소는 열병합이나 수소혼소를 전제로 용량시장입찰을 거쳐야 한다.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LNG 발전소 설비 용량은 2023년 기준 43.2기가와트(GW)에서 약 26GW 늘어 2038년 69.2GW로 증가할 예정이다. 이는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대체하는 설비와 신규 LNG 발전소, LNG 활용 열병합발전소 등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설비 용량이 대폭 늘어남에도 전체 용량 대비 비중은 2023년 29.9%에서 2038년 25.8%로 낮아진다.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발전 등 무탄소 전원의 확대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11차 전기본은 LNG 분야 발전소 건설에 경쟁입찰방식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에 따라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외에 신규 LNG 발전기는 물량은 정해져 있지만 경쟁 입찰을 거친 발전사들이 건설할 수 있게 된다. 산업부는 그동안 집단에너지 등 LNG 사용 발전설비가 신청만 하면 설치가 가능해 과잉 설비를 유발하고 있다고 판단, 무탄소 전원 확대 추세에서 입찰을 통해 LNG에 대한 비중 조정을 하기로 했다. 이에 11차 전기본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LNG 활용 발전기의 전력시장 진입과정에 용량시장을 통한 경쟁체제 도입을 추진해왔다. 산업부는 올해까지 LNG 용량시장을 통해 2031~2032년 기간에 LNG를 활용한 열병합 발전으로 필요 설비 2.2GW를 충당할 계획이다.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와 2050년 탄소중립 등 목표 달성을 위해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LNG 발전소 진입을 적정 설비 규모로 통제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신규 발전기를 전력시장에 질서 있게 진입시킨다는 취지다. 한 발전업계 관계자는 “탄소중립과 NDC 때문에 화석연료인 LNG발전은 상대적으로 탄소배출이 더 많은 석탄화력발전 대체 물량 외에 신규 물량이 늘어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이 부분은 산업부의 입장이 이해가 가지만 아직 수소혼소발전 등의 경제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라 향후 LNG발전 설비 용량 확대에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한 LNG용량시장 외에 2038년까지 '무탄소전원 입찰시장'을 통해 4.6GW의 발전설비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 물량은 소형모듈원전(SMR), 재생에너지나 LNG 수소혼소발전 등 모든 무탄소 발전원이 경쟁해 낙찰받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는 결국 모든 신규 설비가 입찰을 거쳐야 한다. 이전까지의 사업 진출과 완전히 새로운 제도가 적용되는 것"이라며 “물량, 비가격요소 등으로 민간 사업자들의 신규 사업을 통제하는 것은 다소 불합리한 면이 있지만 탄소감축이라는 전제가 있는 만큼 적응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적극 모색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11차 전기본 기간 동안 국내외 모두에서 한동안 LNG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공공과 민간 LNG 발전기업들의 직수입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bp world energy outlook 2024'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천연가스 수요가 증가해 2050년이 되면 2022년 천연가스 수요의 1.2배를, LNG 수요도 증가해 2050년이 되면 2022년 LNG 수요의 1.8배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한동안 국내외적으로 천연가스 수요는 증가할 것이므로, LNG 직수입 사업자인 SK이노베이션 E&S, 포스코인터내셔널, GS에너지, 한화에너지 등 민간 기업들은 물론 발전 공기업들도 천연가스 공급 확대를 위한 인프라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향후 필요하게 될 블루수소 생산용 천연가스도 대량으로 필요할 수 있으며, 천연가스 공급 확대를 위한 인프라 확충과 수요처 발굴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트럼프 관세전쟁 속 경기침체 우려…연준, 올해 금리인하 횟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 하반기부터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7일~12일 자체 조사한 이코노미스트 대다수가 연준이 오는 18일~19일 열리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기준금리를 4.25~4.5%에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또 올해 금리가 9월과 12월에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같은 조사에서는 올해 3월을 시작으로 금리가 총 3차례 인하될 것으로 예측됐었다.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강조해온 제롬 파월 연준의장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지난 7일 연설에서 “우리는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변화 영향이) 좀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릴 수 있을 정도로 (통화정책이) 잘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인플레이션을 지속가능하게 우리의 목표로 낮추는 길은 험난했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일부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가 상승한 사실을 주지하고 있다면서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는 목표치와 안정적이고 부합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대다수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에 상방 리스크가 있다고 답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 또는 시행한 정책으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작년말 당시 대비 바뀌었나'를 묻는 질문에 이코노미스트는 74%는 '올해는 더욱 둔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변경 없음'과 '더 성장한다'의 응답 비중은 각각 19%, 7%로 뒤를 이었다. 또 전체 응답자 3분의 2 가량은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BMO 캐피털마켓의 스콧 앤더슨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중기 목표치를 훨씬 상회하고 있으며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전망에 직면한 연준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앞으로 나올 관세의 강도, 기간, 대상 등의 불확실성도 통화정책 전망을 어렵게 만든다"고 말했다. 네이션와이드의 캐시 보스잔치치 수석 이코노미스튼 “경기 하방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면 연준은 성장에 초점을 전환해 3분기에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3월 FOMC와 관련해 이코노미스트들은 분기 수정 전망에서 근원 인플레이션이 소폭 오르고 성장률은 소폭 하향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FOMC 성명에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연준의 양적긴축(QT) 속도조절 시기와 관련해 응답자 41%는 2분기이내라고 답했고 11%는 3월 FOMC를 꼽았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지옥과 천당’ 오간 비트코인 시세…8만5000달러 재진입 눈앞

미국 경기침체 공포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로 폭락했던 비트코인 시세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8만5000달러 재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15일 가상자상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11시 47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17% 오른 8만447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시세는 1.11% 오른 1908달러를 보이고 있고 리플(+4.85%), 바이낸스(+2.01%), 솔라나(+7.45%), 카르다노(+5.54%), 도지코인(+2.10%) 등 주요 알트코인 시세도 상승세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8만5000달러선 위에 있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 '과도기'라고 언급하자 나스닥지수는 10일 4% 폭락했다. 그 여파로 비트코인은 한때 잠깐 7만7000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었다. 그러나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았고 저점 매수세 유입으로 뉴욕증시가 반등한 것이 비트코인 시세 회복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14일(미국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5% 급등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13%, 2.61% 올랐다. 미국 3대 주가지수가 동반 상승한 것은 지난 7일 이후 처음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팔콘엑스의 라비 도시 시장 공동 총괄은 “과매도 상태에서 나온 안도 랠리"라며 “미국 정부가 셧다운을 피한 것도 불확실성을 없앴다"고 말했다. FRNT 파이낸셜의 스테파니 울렛 공동 창립자는 “거시경제적 요인으로 주도된 청산이 멈춘 것으로 보이면서 가상화폐를 포함한 다른 위험 자산들이 올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비트코인 전망도 경기침체 우려 등을 포함한 거시경제적 요인들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크립토 밸리 거래소의 제임스 데이비스 최고경영자(CEO)는 “가상화폐 최근 회복은 글로벌 거시경제와 주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 반등으로 시세가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다시 올랐다고 보도했다. 현재 200일 이동평균선은 약 8만3767달러 수준으로, 이 선을 지킬 경우 최악은 끝났다는 기대감이 확산할 수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반면 200일 이동평균선일 밑돌면 이는 곧 저항선이 되는 만큼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트럼프 관세도 있는데…美 “민감국가 목록에 한국 추가”

한국이 미국 정부의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Sensitive and Other Designated Countries List·SCL)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출범하기 직전 바이든 정부에서 이뤄진 것이다. 15일 미국 에너지부(DOE)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현재 SCL에 25개국이 등록되어 있는데 대부분은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 미국이 적대국가로 규정한 나라들이다. 민감국가 목록에는 지역 불안정, 경제 안보 위협, 국가 안보, 핵 비확산, 테러 지원 등을 이유로 특정 국가를 포함할 수 있다. SCL 목록에 오른 국가의 국민은 DOE의 원자력, 핵무기 기술,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 기술 등에 접근하는 것과 미국과의 연구 협력 및 기술 공유 등에서도 제한이 가해진다. DOE 대변인은 연합뉴스에 “DOE는 광범위한 'SCL'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전 정부는 2025년 1월 초 한국을 SCL의 최하위 범주인 '기타 지정 국가'(Other Designated Country)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한국과의 양자간 과학·기술 협력에 대한 새로운 제한은 없다"며 “DOE는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증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정부가 임기가 끝나기 직전에 한국을 SCL 목록에 집어넣은 이유를 설명하지는 않았다. DOE는 이어 “목록에 포함됐다고 해서 반드시 미국과 적대적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많은 지정국은 우리가 에너지, 과학, 기술, 테러방지, 비확산 등 다양한 문제에 있어 정기적으로 협력하는 국가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CL에 포함됐다고 해서 미국인이나 DOE 직원이 해당 국가를 방문하거나 함께 사업을 하는 것이 금지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마찬가지로 해당 국가 국민이 DOE를 방문하는 것도 금지되지 않는다. 이러한 방문과 협력은 사전에 내부 검토를 거친다"고 덧붙였다. 한국이 민감국가 목록 중 최하위 범주에 속한 만큼 중국·러시아·북한 등에 비해 제한이 엄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국이 목록에 포함됐다는 것 만으로도 미국과 협력 기회가 어느 정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규정은 오는 4월 15일부터 발효될 전망이다. 외교 소식통은 “바이든 정부에서 한국을 목록에 집어넣은 것은 맞다"며 “4월 15일 발효되기 전에 이를 시정하기 위해 양국 간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한미 동맹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이미 시험대에 오른 상태라는 점이 우려를 키우고 있다. 글로벌 관세전쟁의 포문을 연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도 겨냥한 데다 방위비 분담의 대폭 증액 등을 강조하고 있다. 또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는 '핵보유국'이라고 거듭 지칭하면서 핵을 가진 북한과 '잘 지내는 게 좋다'는 인식을 보이고 있다. 이에 민감국가 목록이 실제 발효되는 것을 막아야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로 국가 리더십이 사실상 부재한 상태다. 한편, 한국처럼 미국의 적대국이 아니지만 SCL에 등록된 '정기적 협력국'들은 이스라엘, 대만, 우크라이나 등이 있다. 이스라엘의 경우 핵 비확산 문제 때문에, 대만의 경우 미국의 글로벌 패권 경쟁국인 중국과의 갈등 관계에 놓여 있다는 이유로 SCL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공무원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점심시간을 활용한 '브런치 교육'을 3월부터 4월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브런치'는 브레인(Brain)과 런치(Lunch) 합성어로 '지식이 성장하는 점심시간'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브런치교육은 바쁜 공무원이 점심시간(12~1시)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실용적이고 유익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샌드위치나 샐러드와 같이 간단한 식사를 하며 행정, 경제, 인문학, 최신 기술 트렌드 등 각 분야 전문가 강의를 수강한다. 시범운영 기간 중 강의 주제는 △공직자 자산관리와 나의 상황 점검하기(3. 13.) △미술품 감상과 소비의 가치(3. 27.) △공무원이 활용하는 생성형 AI(4. 10.) △인문학에서 배우는 직장생활의 지혜(4. 24.)로 구성됐다.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첫 강의는 직원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한 참여자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부담 없이 교육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자산관리 강의는 공직자로서 재정계획을 세우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브런치 교육이 공무원 전문성과 업무역량을 높이고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적극행정을 구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형기 인적자원과장은 “공무원 역량은 행정서비스 품질로 이어진다"며 “브런치 교육을 통해 직원 간 소통과 공감을 강화하고, 생성형 AI 등 최신 기술과 트렌드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런치 교육프로그램은 3~4월 시범운영을 마친 뒤 5월부터 매월 둘째-넷째 목요일에 정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아빠에게 월 30만원씩 최대 150만원 장려금을 지원하는 '경기도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사업'을 올해 도입했다. 아이 돌봄 참여 분위기 확산 등 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과 출산 장려를 독려하기 위해서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1일 이후 육아휴직을 시작하고 육아휴직 급여 지급 요건을 충족한 고용보험 가입자인 신청일 기준 3개월 이상 휴직 중인 아빠이다. 아울러 대상 자녀가 구리시에 주민등록이 올라 있고 아빠 본인도 1년 이상 구리시에 주민등록이 등재돼 있어야 한다. 다만 고용보험법에 따른 육아휴직급여 특례자는 특례기간이 종료된 시점으로 기준으로 다음 달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경기민원24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세부 사항은 구리시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구리시 가족복지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15일 “육아휴직 기간 내 소득 감소로 인한 경제적 부담으로 육아휴직에 어려움을 겪는 아빠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육에 대한 사회적 공공성 책임을 강화하고 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아이 돌봄 지원을 비롯해 △출생 축하 선물 '우리아이 희망통장' 선사 △경기형 가족돌봄 수당 지급 △다자녀 가구 지역화폐 지원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우리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구리시'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자매도시인 영월군에서 열릴 '2025년 제25회 정순왕후 선발대회'에 남양주시 대표로 참여할 시민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정순왕후 선발대회는 단종의 비인 정순왕후 정신을 기리는 행사이며, 전국 단위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내달 25일 영월군 동강 둔치에서 본선 대회를 진행한다. 이번 선발을 통해 남양주시는 정순왕후 삶과 정신을 자신만의 이야기로 풀어낼 수 있는 시민 2인을 발굴할 계획이다. 지원은 남양주에 거주 중인 기혼여성 누구나 가능하다. 선발된 시민은 남양주시 대표로 본선에 참가하며, 남양주시에선 본선 참가를 위한 의상 준비 등 소정의 경비도 지원한다. 또한 본선 진출자 전원은 영월군 홍보대사로 활동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총 6명이 수상자로 선발된다. 대상 격인 정순왕후로 선발된 1인에게는 크리스탈 상패와 왕후봉,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권빈 △김빈 각 1인에게는 크리스탈 상패와 2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동강상 △다람이상 △인기상 수상자에게는 각 100만원 상금과 상패가 제공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남양주시 누리집 공지 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오는 26일부터 28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jhkiss2@korea.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남양주시 문화예술과 문화정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14일 은현면 주민자치회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 업사이클링 랜드마크인 광명시 소재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를 벤치마킹하며 혁신적인 자원순환 정책 구상에 나섰다.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지하 2층, 지상 4층, 연 면적 1000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업사이클'이란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디자인 교육 및 이벤트가 이뤄지는 국내 선진 업사이클링 허브로 손꼽힌다. 이번 벤치마킹은 관내 버려진 자원의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창의적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방문에는 장석출 양주시 청소행정과장, 이용배 은현면장, 이구순 은현면 주민자치회 회장 및 위원, 차순재 은현면 이장협의회장 등이 함께해 선진 시설을 둘러보고 운영 방식을 직접 경험하며 향후 적용이 가능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방문단은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전시장, 섬유가공실, 목공실, 교육실, 공유오피스 등 혁신적 공간을 탐방하며 단순한 환경보호를 넘어 문화-예술-경제가 융합된 미래형 자원순환 시스템을 깊이 있게 연구했다. 장석출 청소행정과장은 15일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양주시가 자원순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다졌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친환경 혁신을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3월 신학기 개학을 맞아 확대 운행 중인 파주형 학생 전용 통학버스 '파프리카' 운행 현장에 13일 들러 통학 환경을 점검하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파프리카는 파주시-경기도교육청-파주교육지원청이 협력해 운행되며 작년 3월 운정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12월에는 문산-금촌에서 시범운행을 마치고 올해 3월부터 운정-문산-금촌까지 확대 운행하고 있다. 이번 현장 점검에는 파주시와 파주교육지원청이 함께 참여했으며, 버스정류장에서 파프리카 버스 운행 현황을 직접 살펴보고 학생과 학교 관계자에게 파프리카와 관련된 불편 사항 등 의견을 청취했다. 학생들은 기존 노선버스를 이용할 때는 서서 갈 수밖에 없었으나 파프리카를 이용하면서부터는 앉아서 통학할 수 있게 된 점이 최대 장점 중 하나라고 꼽았다. 학교 관계자는 파프리카를 이용하는 학생들 만족도가 높다며 통학시간이 단축될 수 있도록 파프리카 운행 횟수를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15일 “학생들 통학 편의성이 증대돼 큰 보람을 느끼고,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지속 개선, 보완할 예정"이라며 “파프리카는 다른 버스와 환승도 가능한 만큼 개개인의 통학 상황에 맞게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주춤한 폭스바겐코리아, 골프 앞세워 반등 나선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역사깊은 해치백 골프의 부분변경 모델 '신형 골프'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대중성 있는 모델을 통해 급락한 한국 시장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14일 폭스바겐코리안 인천 인스파이어 호텔서 '신형 골프'의 미디어 런칭 행사를 진행했다. 골프는 해치백의 기준을 제시한 아이코닉 모델로, 글로벌 누적 3700만 대 이상 판매된 브랜드 대표 베스트셀러다. 지난해 탄생 50주년을 맞이한 폭스바겐 골프는 2024년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 5만4644대를 기록, 수입 컴팩트 해치백 최초로 5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한국 시장서도 존재감을 입증해 왔다. 폭스바겐은 골프를 통해 한국 시장 반등을 노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전년 대비 19.3% 감소한 8273대 판매를 기록했다. 전체 시장이 감소세이긴 했지만 토요타 등 동급 브랜드 대비 하락세가 뚜렷한 상황이다. 특히 폭스바겐은 한국 수입차 브랜드 중 판매량 9위에 그쳤으며, 2023년까지 이어오던 연간 판매량 1만 대 선이 무너지며 체면을 구겼다. 올해 1월과 2월에도 각각 14위, 10위에 그치며 판매량 부진을 이어갔다. 업계에선 신차 부족과 하이브리드 모델 부재를 폭스바겐의 부진 원인으로 지목했다. 골프는 하이브리드 모델은 아니지만 매니아층이 단단한 모델로 꾸준한 수요가 이어졌던 모델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골프'는 부분변경 모델로, 볼드한 스타일로 다듬어져 존재감을 부각한 디자인, 직관적인 조작감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MIB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더욱 향상된 편의 기능으로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신형 골프는 주행 성능에서도 업그레이드를 이뤘다. 2.0 TDI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7단 DSG 변속기와 조화를 이뤄 빠르고 직관적인 변속 반응을 제공한다. 또 연비 효율성을 높여 장거리 주행에서도 경제적인 운행이 가능하다. 서스펜션 세팅과 섀시 개선을 통해 안정적이면서도 민첩한 핸들링을 실현해 운전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반면 한국시장서 해치백이 인기가 없다는 점과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는 부분은 불안요소로 전망된다. 틸 셰어(Till Scheer)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골프는 지난 반세기 동안 폭스바겐 브랜드의 중심으로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합리적인 이동성을 모든 사람들에게 제공해 왔다"며 “더욱 정제된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완성도를 높인 신형 골프는 프리미엄 컴팩트 카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도를 선사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번 2.0 TDI 모델에 이어 오는 6월 골프의 고성능 모델 '신형 골프 GTI'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또 전기차 ID.3와 대형 SUV 아틀라스도 선보이며,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통상교섭본부장 미 USTR 대표에 “상호관세 면제” 요청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 면제를 요청했다. 15일 산업부에 따르면 정 본부장은 13∼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그리어 USTR 대표 등을 면담하고 상호관세를 비롯한 미국의 무역 관련 제반 조치 계획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설명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한미 통상당국 수장 간의 첫 면담에서 한미 양국은 앞으로 관세 및 비관세 관련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자리에서 정 본부장은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 면제를 요청하고 한국이 다른 국가에 비해 불리한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의회 연설에서 “한국의 평균 관세가 (미국보다) 4배 높다"고 언급하는 등 미국 측의 관세 관련 오해를 해소하는 데도 집중했다. 나아가 정 본부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양국 간 관세는 실질적으로 철폐됐을 뿐 아니라 상당수의 비관세조치 현안도 해소되거나 관리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에 미 측도 한미 간 통상 현안 협의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정 본부장은 “이번에 확보한 한미 통상당국 간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관세 조치를 포함한 주요 현안에 대해 우리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국익 극대화 원칙 하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외에 방미 기간 정 본부장은 연방 상원에 진출한 앤디 김 상원의원(민주당·뉴저지)과 만나 한미 간 협력 심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허드슨 연구소 및 현지 로펌 등의 전문가들과 면담하고 미 트럼프 2기 행정부 통상 정책 대응 방안 및 산업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팥빙수·인절미 입힌 ‘빼빼로’, 한국과 세계로 동시출격

롯데웰푸드가 한국 전통의 맛과 태극 문양을 입힌 '뻬뻬로' 신제품을 국내와 해외에 동시 출시했다. 빼빼로의 국내외 동시 공개는 지난 1983년 빼빼로 브랜드 출시 이후 처음이다. 롯데웰푸드가 선보인 신제품은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로, 한국을 필두로 미국·중국·브라질·싱가포르 등 해외 9개국에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스틱형 과자에 인절미맛 초콜릿을 입히고 팥맛 쿠키 분태(고체 형태의 식재료를 2차 가공을 위해 잘게 부수거나 다져놓은 가루)를 더한 모양이다. 해외로 진출하는 점을 고려해 제품 패키지 디자인으로 오방색을 연상시키는 청색, 적색, 황색의 격자무늬와 태극 문양을 표현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강조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아울러 유기에 담긴 인절미 팥빙수 이미지도 패키지에 반영해 한국 전통의 식문화도 전달하는 효과를 줬다고 덧붙여 말했다. 빼빼로 신제품의 국내외 동시 출시는 갈수록 높아지는 세계인의 한식 인기에 힘입어 대표제품 '빼빼로'를 세계인의 과자로 만들겠다는 롯데웰푸드의 글로벌 경영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제품에 팥과 인절미 맛을 채택한 것도 롯데웰푸드가 제품 출시 전에 외국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한국 대표 디저트로 팥빙수와 인절미가 가장 많이 꼽혔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젊은층이 할머니 취향의 음식을 즐기는 이른바 '할매니얼' 트렌드에 관심이 높은 점을 고려해 제품 출시를 결정했다.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 출시를 기념해 롯데웰푸드는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현재 공식 인스타그램 등 소셜 서비스(SNS)에서 국내 소비자 체험단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대상으로 한 SNS 행사도 전개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K-스낵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가장 한국적인 맛을 빼빼로에 담아 국내외 소비자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맛을 글로벌 스낵 시장에 알리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주간 신차] 디젤부터 전기차까지…골프·미니 일렉트릭·iX2·토레스 HEV 출시

3월 둘째 주 디젤부터 전기차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의 차량이 등장했다. 미니와 BMW는 개성있는 전기차들을 선보였고 폭스바겐은 브랜드 대표 스테디셀러 신형 골프를 출시했다. 또 KG모빌리티는 브랜드 최초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으며 친환경차 경쟁에 뛰어들었다. 14일 폭스바겐코리아는 8세대 부분변경 '신형 골프'를 공식 출시했다. 신형 골프는 반세기에 걸친 골프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정제되고 깔끔한 라인, 완벽한 비율과 다이내믹한 실루엣을 바탕으로 한층 진화했다.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신규 디자인의 18인치 알로이 휠과 새로운 디자인의 '3D LED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가 적용된다. 신형 골프에는 최신 사양의 'MIB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전 모델 기본 탑재된다. 기존 10인치에서 12.9인치로 확장된 MIB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넓은 디스플레이는 시인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터치스크린 조작을 통해 직관적인 주요 기능 및 시스템 제어가 가능하다. 이어 'IQ.드라이브(IQ.Drive)'가 신형 골프 전 모델에 기본 탑재된다. IQ.드라이브는 다양한 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합 제어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여정을 돕는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다. 2.0L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의 조합으로 150마력 (3000~4200rpm)의 최고출력을 뿜어내며, 특히1,600~2,750rpm의 넓은 실용 영역에서 36.7kg.m의 강력한 최대토크를 발휘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효율적이고 강력한 구동력을 제공한다. 공인 복합연비는 17.3㎞/L(도심 15.2㎞/L, 고속 20.8㎞/L)로 동급 컴팩트 세그먼트 모델 중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자랑한다. 덕분에 신형 골프는 1회 주유 만으로 복합 860㎞ 이상, 고속 주행 시 1000㎞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미니 코리아는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패밀리' 3종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모델은 미니 패밀리에 새롭게 합류한 순수전기 콤팩트 SUV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 도심형 순수전기 모델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미니의 첫 번째 순수전기 패밀리카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 등 3종이다. 에이스맨은 뉴 미니 쿠퍼와 뉴 미니 컨트리맨 사이에 위치하는 콤팩트 SUV로, 오직 순수전기 모델로만 선보이는 최초의 미니 모델이다. 이 모델은 미니 특유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신선한 디자인과 넓은 공간, 뛰어난 활용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차체는 길이 4085㎜, 높이 1515㎜로 일반적인 SUV에 비해 낮고 긴 비율을 보여주며 날렵한 실루엣과 SUV 수준의 공간활용성을 모두 실현한다. 에이스맨은 E와 SE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E 클래식 트림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9.6㎏·m을 내는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SE 페이버드 트림은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33.7kg·m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장착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7.1초 만에 도달한다. 두 가지 모델 모두 54.2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WLTP 기준 405㎞, 국내 기준 312㎞로 동일하다. 급속충전으로 배터리를 10-80%까지 충전하는 시간은 약 31분 소요된다. 쿠퍼는 진보적인 도심형 순수전기차다. 쿠퍼는 SE 단일 파워트레인에 클래식과 페이버드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33.7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7초 만에 가속하는 민첩성을 보여준다. 차체 하부에 54.2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WLTP 기준 400㎞, 국내 기준 300㎞다. 급속충전으로 10-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하는 데에는 30분 정도 걸린다. 클래식 트림에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주차 보조 시스템인 파킹 어시스턴트가 기본 적용되며, 헤드업 디스플레이, LED 헤드라이트,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2-존 자동 공조장치, 컴포트 액세스, 무선 충전 등의 옵션 역시 기본으로 제공된다. 페이버드 트림에는 스톱&고를 지원하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어시스트 등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서라운드 뷰와 리모트 3D 뷰, 드라이브 레코더 등을 더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탑재되며, 앞좌석 전동 시트, 운전석 마사지 기능, 인테리어 카메라 등이 추가 적용된다. 컨트리맨은 미니가 선보이는 첫 번째 순수전기 패밀리카다. 컨트리맨은 2가지 파워트레인에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SE ALL4는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된 사륜구동 모델로 전기차 특유의 민첩한 반응성과 높은 주행 안정성을 함께 누릴 수 있으며, 최고출력 313마력, 최대토크 50.4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5.6초 만에 도달하는 가속력을 자랑한다. E에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앞 축에 장착된다. 전 모델에는 66.5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가 차체 하부에 장착된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E가 WLTP 기준 462㎞, 국내 기준 349㎞이며, SE ALL4가 WLTP 기준 432㎞, 국내 기준 326㎞다. 급속충전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면 10-80%까지 29분가량 소요된다. BMW코리아는 브랜드 최초 순수전기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 '뉴 iX2 eDrive20'을 출시했다. B뉴 iX2는 우아한 쿠페형 SUV 실루엣과 역동적인 외관이 돋보이는 독창적인 디자인에 친환경 순수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에는 날렵한 디자인의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와 고유의 무늬가 들어간 BMW 키드니 그릴이 어우러져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하단에 대형 공기흡입구를 장착해 더욱 과감한 인상을 연출한다. 실내에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10.7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조합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변속 레버와 컨트롤 패널이 통합된 플로팅 암레스트가 새롭게 적용되어 넓어진 공간 효율과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자랑한다. 뉴 iX2 eDrive20에는 BMW의 최신 5세대 전동화 파워트레인 시스템이 적용되어 강력한 주행 성능과 높은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전륜에 탑재된 싱글 전기 모터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5.5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8.6초 만에 가속한다. 여기에 64.7kWh(Net)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장착되어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350㎞이며, 전비는 4.8㎞/kWh이다. 완속 충전은 최대 11kW를 지원하며 최대 130kW까지 가능한 급속 충전으로 10→80% 충전에는 약 29분 정도 소요된다. KG모빌리티(KGM)는 '토레스 하이브리드(HEV)'를 출시 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KGM이 선보이는 첫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직병렬 듀얼 모터가 장착된 차세대 시스템이 적용됐다. 복합 연비는 15.7㎞/ℓ로 동급 경쟁 모델의 30% 수준보다 월등히 높다. 20인치휠을 장착한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중 가장 뛰어난 15.2㎞/ℓ의 복합 연비를 자랑한다. 또 1.83kWh 배터리를 탑재해 안정적인 전류 공급으로 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에 더해 130kw의 대용량 모터를 적용해 전기차다운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며, 12V LFP 저전압 배터리를 적용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내년 공동주택 46만5천가구 입주…전년비 5.1% 줄었다

내년 말까지 전국에 공동주택(30가구 이상 기준) 46만5000여가구가 입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의 '2025~2026년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에 따르면, 올해 27만4360가구, 내년에 19만773가구 등 앞으로 2년간 총 46만513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 전망치 조사는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부동산원과 부동산R114 양 기관이 보유한 주택 건설 실적 정보, 입주자 모집 공고 정보, 정비사업 추진 실적 등을 활용해 산정한 것이다. 올해와 내년도 입주 예정 물량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7만1172가구 △경기 13만3184가구 △인천 3만6841가구 △부산 2만1409가구 △대구 2만3085가구 △광주 1만5962가구 △대전 1만8350가구 △울산 8285가구 △세종 2001가구 등이다. 양 기관은 매년 상·하반기에 입주예정물량 전망치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올해 입주 물량을 28만9244가구로 전망했다. 단, 이번 발표에선 올해 입주물량 전망치가 작년 하반기 발표 때보다 1만5000가구 줄어 주택 신규 인허가 물량 감소에 따른 공급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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