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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3월 레저기업 브랜드평판 1위

하나투어가 상장된 레저기업 3월 브랜드평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2월 14일부터 3월 14일까지 상장 레저기업 16곳의 브랜드 빅데이터 1548만2409개를 분석한 결과, 1위 하나투어, 2위 모두투어, 3위 강원랜드로 집계됐다. 전체 16곳 브랜드평판 순위는 1~3위에 이어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더본코리아, 파라다이스, 아난티, 롯데관광개발, 모나용평, GKL, 신세계푸드, 서부T&D, 시공테크, 선샤인푸드, 남화산업 순이었다. 1위 하나투어는 브랜드평판지수 483만7787을 기록했고, 직전 2월(543만8309)보다 11.04% 하락했다.​ 2위 모두투어는 전월대비 11.07% 상승한 211만3500으로, 3위 강원랜드는 전월대비 2.99% 하락한 131만9259로 분석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레저 상장기업 3월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2월 브랜드 빅데이터 1614만2461개와 비교해 4.09% 줄었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정부 “경기 하방압력 증가” 진단…수출은 증가세 둔화

정부가 우리 경제의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내수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조치로 글로벌 통상 환경이 악화돼 수출마저 주춤하는 등 경제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14일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서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고용 애로가 지속되고 있으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돼 수출 증가세 둔화와 경제심리 위축 등 경기 하방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재부는 “글로벌 경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며 “주요국 관세부과 현실화 등 통상 환경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봤다. 정부의 경제 상황 판단은 지난해 11월 '완만한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실제 지난해 12월 그린북에서는 “하방위험 증가가 우려된다"며 '경기 회복'이라는 표현이 빠졌고, 1월에는 “하방 위험 압력이 증가했다"는 표현으로 우려감을 표했다. 정부는 이날 그린북에서는 '수출 증가세 둔화'를 경기 하방 위험 요인에 추가했다. 기재부는 “일자리·건설·소상공인·서민금융 등 1분기 민생·경제 대응플랜 주요 정책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우리 기업 피해지원 강화,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 등 통상환경 불확실성 대응과 수출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1월 산업활동동향 주요 지표는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전산업 생산은 전월보다 2.7% 줄어 2020년 2월(-2.9%) 이후 4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세를 기록했다. 광공업 생산이 전월보다 2.3%, 서비스업은 0.8% 각각 줄었고 건설업도 4.3% 후퇴했다. 소매판매는 0.6% 줄며 내수 부진이 이어졌고 설비투자는 14.2% 큰 폭으로 줄었다. 정부는 2월 소매판매에는 카드 승인액 증가율 확대, 승용차 판매량 증가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수출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다. 2월 일평균 수출은 23억9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5.9% 감소했다. 정부는 글로벌 경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주요국 관세부과 현실화 등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을 유지했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세종대, 교수-학생 학문교류의 장 ‘학정포럼’ 신설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학술정보원은 올해 1학기부터 학생들의 연구 학습을 지원하고, 교수와 학문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교수님과 함께 하는 학정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학정포럼은 교수들이 자신의 연구 분야를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학생들과 소통하며 학문 교류를 증진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매월 첫째 주 목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세종대 학술정보원 커뮤니티 라운지에서 열리며,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 학생에게는 비교과 프로그램 마일리지 50점을 제공한다. 학정포럼의 프로그램은 △참가자 간 네트워킹을 위한 오프닝 △교수의 연구 주제 소개 및 연구 과정, 노하우를 공유하는 특강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설문조사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 6일 1회차 포럼에는 만화애니메이션텍 한창완 교수가 'K-콘텐츠의 크리에이티브, 그 시작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90분 동안 다양한 최신 사례를 들어가며 '뾰족한 콘텐츠 만들기'라는 문제의식을 학생들과 함께 공유했다. 세종대는 학정포럼의 강연 내용을 학술정보원 유튜브 채널에 게시하고, LibGuides에도 공개한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로컬뉴스]경북교육청 소식

◇경북교육청, 질문이 활발한 교실 만들기 위한 교재 보급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질문 중심 수업 활성화를 위해 '질문이 넘치는 교실' 교사용 길라잡이와 '나의 수업 성장기'를 발간해 도내 초등학교에 13일 보급했다. 이번 자료는 교사의 질문 수업 역량을 높이고, 학생들이 질문을 통해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작됐다. '질문이 넘치는 교실' 길라잡이는 질문을 유도하는 방법과 학생 참여를 높이는 전략을 담았으며, 지난해 초등 6학년에게 제공된 '질문 공책'은 올해 초등 3~6학년으로 확대 보급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질문은 배움의 핵심"이라며 “교사와 학생이 소통하는 교실 문화를 조성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주먹 대신 주먹밥' 캠페인으로 학교폭력 예방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경북농협과 함께 13일 예천여자중학교에서 '주먹 대신 주먹밥'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화이트데이를 대신해 따뜻한 한 끼를 나누며, 폭력 대신 배려와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국산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떡과 음료를 제공하며,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가 담긴 홍보물을 배포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프로그램과 함께 폭력 예방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배려와 존중의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온누리 늘봄협의체 운영으로 돌봄 서비스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 경북 온누리 늘봄협의체' 운영 계획을 14일 발표했다. 늘봄협의체는 도내 23개 팀 410명으로 구성되며, 교원·학부모·지자체 관계자·경찰·소방 등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해 늘봄학교 정책을 논의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돌봄 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이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배치로 실용 영어 교육 강화 경북도교육청은 2025년 3월 신학기를 맞아 13일 도내 471개 학교에 198명의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를 배치했다. 원어민 보조교사는 정규 수업뿐만 아니라 방과후학교, 영어 캠프, 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하며,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과 글로벌 감각 함양을 돕는다. 또한, 교사의 업무 부담을 덜기 위해 '경북원어민협력교사소통방'을 운영해 실시간 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실제적인 영어 사용 경험을 통해 문화적 이해를 넓히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경북도, 산림 보호와 해양 안전 위한 대응 강화

◇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품질 향상…현장특임관 교육 실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방제 품질 향상에 나섰다. 13~14일 이틀간 포항 사방기술교육센터에서 '현장특임관 교육'을 진행하며, 실무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현장특임관은 재선충병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18개 시군에 올해 처음 도입된 제도로, 산림병해충 분야에서 실무 경험이 풍부한 34명의 전문가가 방제사업장의 부실 관리 여부를 점검한다. 이번 교육은 △소나무재선충병 이해 △산림사업장 안전관리 △설계·감리·시공 실무 △사업장 점검 요령 등 이론 교육과 함께 △예찰 및 이력 관리 시스템 활용 △현장 점검표 작성 등 실습이 병행됐다. 경북도는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소나무 고사목과 매개충 번식이 증가하면서 재선충병 피해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국에서 피해를 입은 소나무 187만 그루 중 74만 그루가 경북에서 발생해 전체 피해의 40%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도는 맞춤형 방제 전략을 마련하고, 예산 확보와 방제사업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는 '책임담당관'을 지정해 집중 관리하고 있으며, 부실한 방제업체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방제의 질이 곧 피해 확산을 막는 핵심 요소"라며 “사업장 철저한 점검과 지속적인 관리로 부실 방제를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북 산림 발전 위해 11개 민간단체와 협력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산림 분야 발전을 위한 민·관 협력 강화에 나섰다. 13일 도청에서 (사)한국임업후계자협회 경북지회, (사)한국산림보호협회 경북협의회 등 11개 민간단체 대표 및 관계 공무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도는 전체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산림을 성장 동력으로 삼고, 이를 활용한 정책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산림 정책 성과 및 주요 시책 공유 △단체 활성화 방안 △산림재해 대응 전략 △산림복지시설 조성 현황 △임업인의 역할 및 소통 강화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산림·임업인의 역량 결집 필요성에 공감하며, 산림 분야 민간단체총연합회 구성을 위한 토론도 이루어졌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민간단체와 협력해 산림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숲으로 잘사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 동해안, 해수 비브리오균 조사로 감염병 예방 총력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기온 상승으로 인한 해양 병원성 비브리오균 확산을 막기 위해 자체 감시 모니터링을 본격 추진한다. 15일 도에 따릅면 이번 조사는 3월부터 11월까지 포항·경주·영덕·울진 등 동해안 4개 시군의 8개 지점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장염비브리오, 비브리오패혈증균, 콜레라균의 분포를 분석한다. 지난해 144건의 조사 결과, 장염비브리오균 98건, 비브리오패혈증균 24건, 콜레라균 5건이 검출됐다. 특히 비브리오패혈증균은 5월부터 11월까지 주로 검출되며,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도는 어패류를 85℃ 이상 가열 조리하고, 어패류를 다룬 조리도구를 철저히 소독하는 등의 예방 수칙을 강조했다. 또한, 피부 상처가 있는 경우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이창일 경북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장은 “기후 변화로 비브리오균의 증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관계기관 협력을 강화하고, 주민 홍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jjw5802@ekn.kr

[특징주] ‘힘겨운 상장’ 서울보증보험, 코스피 입성 첫 날 13%↑

코스피에 첫 발을 내디딘 서울보증보험 주가가 장 초반 약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8분경 서울보증보험 주가는 15.00% 오른 2만9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2만7150원에 장을 개시한 직후 한때 3만2150원(23%)까지 올랐다가 현 주가로 내려왔다. 지난 2023년에도 상장을 시도했던 서울보증보험은 기관 수요예측 부진으로 상장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상장 목적이 예금보험공사의 공적자금 회수였던 만큼 구주매출 비중 및 오버행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이번 IPO 과정에서도 이같은 리스크가 흥행에 찬물을 끼얹었다.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공모가가 희망밴드 최하단인 2만6000원으로 확정됐으며, 일반 청약 경쟁률은 7대 1에 그쳤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쏘카, 최대주주 지분 매입에 20%대 ↑

차량 공유(카쉐어링) 업체 쏘카가 14일 장초반 강세다. 최대주주인 이재웅 전 대표가 쏘카의 주식 17만여주를 공개매수한다는 소식이 투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쏘카는 전 거래일 대비 20.34% 뛴 1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전 대표가 소유한 벤처캐피탈 업체 에스오큐알아이는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쏘카의 보통주 17만1429주(지분율 0.52%)를 주당 1만75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에스오큐알아이는 현재 쏘카의 지분 19.20%를 보유하고 있다. 에스오큐알아이는 공개 매수의 목적으로 “대상 회사의 지분을 19.72%까지 확대해 현 경영진이 더 책임경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쏘카의 사업경쟁력과 기업가치를 제고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화성도시공사, ‘국민체력100 건강증진 프로젝트’ 진행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도시공사(HU공사) )는 14일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2025년 국민체력100 건강증진 프로젝트를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HU공사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관내·외 유관 기관과 협업하여 취약계층을 포함한 시민들에게 체계적인 체력검사 및 맞춤형 운동 처방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으로 HU공사는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 정조효노인복지관, 안성시노인복지관 등과 협력하여 어르신 대상 찾아가는 체력검사 및 운동처방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화성시서부보건소와 협업해 시민들에게 기초의학검사를 제공하고 건강 관리의 기초 데이터를 확보하여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특히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와 협력해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시민을 대상으로 체력검사와 운동처방 서비스를 확대한다. 아울러 어르신 주간보호센터와 연계한 비대면 운동교실을 약 10개월간 운영하며,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경도인지장애 대상자들에게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수혜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송태규 HU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국민체력100사업을 여러 유관기관들과 연계하여 양질의 체육복지서비스 제공에 소외되는 시민들이 없도록 도시공사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HU공사는 지난 6일 동탄2지구 여울공원 지하주차장 준공현장을 대상으로 해빙기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HU공사가 지난해 말 출범한 안전자문단(총 15인) 중 건축, 기계, 전기, 소방 분야의 외부 전문가 4인과 함께 진행됐다. 여울공원 지하주차장은 동탄SRT역과 여울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조성된 공공주차시설로 2021년 착공해 지난달 말 준공된 566면 규모의 주차장이다. 이달 중 시범운영을 앞두고 있으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점검이 이뤄졌다. 이번 점검에서는 겨울철 지반이 얼어붙었다가 해빙기에 녹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위험 요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했으며 시민들이 이용 중 불편을 겪을 수 있는 부분과 공사 하자를 세밀히 살펴 준공 전까지 필요한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신영희 HU공사 시설관리1처장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자문단과 합동점검을 통해 다양한 시각에서 시설을 면밀히 점검했다"며 “이번 점검을 계기로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륜] ‘앙팡 테리블’ 29기 새내기, 선발급 접수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올해 시작과 함께 경륜 무대에 나선 29기 선발급 신인들이 맹위를 계속 떨치고 있다. 선발급에서 신인들 활약은 매년 있어 왔으나 올해 29기 활약상은 파죽지세나 다름없다. 특히 2월23일 '2025 스피드온배 대상경륜' 선발급 결승전은 결승에 진출한 7명 선수 전원이 29기 신인이다. 우수급을 배정받은 김태완(29기, A1, 동서울), 김태호(29기, A1, 청평), 마민준(29기, A2, 부산), 박건수(29기, A1, 김포), 이성재(29기, A1, 전주)를 제외하고 선발급을 배정받은 선수들이 생애 처음으로 대상경륜 우승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였는데 마치 '선발급 신인왕전'을 방불케 했다. 결승전에는 김정우(29기, B1, 동서울), 배규태(29기, B1, 수성), 오태희(29기, B1, 동서울), 김기훈(29기, B1, 서울 한남), 정윤혁(29기, A1, 동서울), 권오철(29기, B1, 청평), 강동주(29기, B1, 동서울)가 진출했다. 마지막에 정윤혁이 배규태 선행을 따라잡으며 추입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배규태가 2위, 강동주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 중 우승을 차지한 정윤혁은 3회차(9경주) 연속으로 1~2위를 차지해 29기 신인 선수 중 가장 먼저 특별승급(선발→ 우수)에 성공한 주인공이 됐다. 이렇듯 올해 첫선을 보인 29기 신인은 강급자와 기존 강자를 상대로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도 선전을 거듭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올해 열린 경주 결과(지방 경주 결과 포함)를 분석해 보면, 훈련원 졸업 순위 하위권 2~3명을 제외하면 대체오 강세를 보였다. 29기는 총 164경주에 출전해 1위 86회, 2위 31회, 3위 14회를 기록했다. 선발급 결승전에서는 더욱 돋보였는데, 1위 13회, 2위 7회, 3위 6회를 기록했다. 광명 1회차는 신동인(29기, B1, 김포), 권순우(29기, B1, 신사), 오태희(29기, B1, 동서울)이 1~3위를 차지했고, 광명 8회차(스피드온배 대상경륜)도 1~3위를 29기가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과거 신인들이 단순하게 선행을 주 전법으로 사용했다면, 올해 29기 신인들은 선행, 젖히기, 추입 등 다양한 작전을 발휘하며 입상해 눈길을 끈다. 선발급 다승 순위를 살펴보더라도 선발급에서 얼마나 신인들 활약이 뛰어난지 알 수 있다. 김기훈(29기, B1, 서울 한남) 11승, 오태희(29기, B1, 동서울), 김정우(29기, B1, 동서울)가 각각 10승, 배규태(29기, B1, 수성) 9승, 권오철(29기, B1, 청평), 오은섭(29기, B1, 서울 개인), 강동주(29기, B1, 동서울)가 각각 8승 등 10위권에서 7명이 29기 선수다. 예상지 경륜위너스의 박정우 부장은 “막강한 선행력과 함께 순발력에서도 상당한 강점이 있는 29기 상위권 선수들은 상반기 내 특별 승급에 성공한 뒤 우수급 강자들을 상대로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며 29기 선발급 신인들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kkjoo0912@ekn.kr

‘보복에 재보복’ 트럼프發 관세전쟁 격화…상호관세도 재확인

전 세계를 상대로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유럽 등이 보복 관세로 맞서자 트럼프 대통령이 재보복 조치를 예고한 데다 4월 2일 예정된 '상호 관세' 발표를 강행할 것임을 재확인하면서다. 트럼프 대통려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오직 미국을 이용하기 위해 태동된 세계에서 가장 적대적이고 악랄한 조세 및 관세 당국인 유럽연합(EU)이 위스키에 못된 50% 관세를 부과했다"며 “이 관세가 즉각 철회되지 않으면 미국은 프랑스와 다른 EU 회원국에서 수입되는 와인, 샴페인 및 알코올 제품에 200% 관세를 짧은 시간 내 부과할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것(200% 관세)은 미국 와인 및 샴페인 사업에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EU가 전날 발표한 대미(對美) 보복 관세에 따른 대응이다. 미국 정부의 철강·알루미늄 25% 관세가 지난 12일 발효되자 EU는 내달부터 두 단계에 거쳐 총 260억유로(약 41조원)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1단계 조처는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버번위스키, 리바이스 청바지 등 미국의 상징적 제품에 품목별로 10∼50%의 관세가 부과되고, 같은 달 13일부터는 2단계 조처로 트럼프 대통령이 소속된 미 공화당 주(州)의 민감한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TV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이 이것(보복관세 부과)을 한 것에 대해 완전히 짜증이 났다"며 “그는 미국에 관심이 많고 미국인들을 돌보고 싶어하는데 유럽은 왜 켄터키 버번 위스키,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등을 겨냥했는가"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EU에 이어 보복 관세를 예고한 캐나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캐나다도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응해 298억 캐나다달러(약 30조원) 규모의 미국 상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13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고려한 상호 관세를 강행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상호 관세를 철회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며 “우리는 수년간 갈취당했는데 더 이상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관세 정책과 관련해 유연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하루 만에 강경한 태도로 돌아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각종 경고음에도 “약간의 혼란이 있을 것이나 그리 길지는 않을 것"이라며 감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 역시 트럼프 행정부의 고강도 관세 정책과 맞물려 미국 증시가 최근 급락세를 보인 것에 대해 “지난 3주간의 작은 변동성에 우려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중기 및 장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별도의 올린 글을 통해 “월스트리트너절(WSJ)은 무엇을 하는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는 것 같다"며 “그들은 미국을 갈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결정된 EU의 오염된 사고방식에 지배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들(WSJ)의 사고방식은 구식이며 약해 미국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친다"며 “우리가 모든 것들에서 승리할 것이기 때문에 두려워 말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계란 값은 떨어지고 있고 국제유가는 하락세고 기준금리는 인하되고 있다"며 “관세와 관련된 돈이 미국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비판하는 WSJ의 사설을 반박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WSJ는 지난 10일 '트럼프발 경기침체(Trump Recession)가 올까'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미국 경제 곳곳에 경기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WSJ는 이어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려면 트럼프 대통령이 마구잡이(willy-nilly) 행태의 관세정책을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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