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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SMR·바이오·재생에너지·혁신의 허브로 도약한다

◇ SMR 산업의 미래를 주도하는 경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전 세계적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북도가 SMR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13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미래형 원전포럼'에서는 'SMR 시대, 첨단 기술혁신으로 선도한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임인철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원장 등 관련 기관과 기업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SMR 기술개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차세대 원자로 연구, SMR 상용화 전략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또한, 참석자들은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자력환경공단의 주요 연구시설을 직접 방문하는 투어에도 참여하며 SMR 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했다. 경상북도는 국내 최대 SMR 연구기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확충하는 한편,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제작 지원센터 설립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 경북도, 기회발전특구, 바이오산업 인재 양성 박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의 '기회발전특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안동 기회발전특구 바이오지구 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직접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총사업비 8억 5천만 원 규모로, 국비와 지방비가 함께 투입된다. 경북도는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유한건강생활, 네오켄바이오 등 주요 바이오 기업들과 협력해 약 200명의 재직자와 50명의 신규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바이오산업 기반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 내 우수 인재가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 경북도, 농어업인 위한 태양광 발전 지원 확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농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경북도는 '2025 햇살에너지농사 융자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 지역의 축사,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설치된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판매해 농외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150억 원으로, 농어업인은 최대 1억 4천만 원까지 연 1%의 저금리 융자를 받을 수 있다. 단, 논·밭·과수원 등 실제 농작물 경작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신청은 15일까지 가능하다. 경상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농어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탄소중립 정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 지역 혁신 주도할 대학 지원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2일 국립경북대학교에서 '중앙-경상북도 RISE위원회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김헌영 중앙RISE위원장을 비롯한 중앙 및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대학이 산업과 연계해 혁신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경상북도는 앞으로도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이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방대학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경상북도는 SMR 산업, 바이오산업, 재생에너지, 지역혁신을 아우르는 다각적인 지원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jjw5802@ekn.kr

메리츠화재, MG손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반납

메리츠화재가 인수를 추진 중이던 MG손해보험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포기했다. 메리츠화재는 13일 오전 공시를 내고 “예금보험공사로부터 MG손보 매각과 관련해 MG손보 보험계약을 포함한 자산부채이전(P&A) 거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각 기관의 입장차이 등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하기고 했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MG손보 노조 측의 반대로 인수에 난항을 겪어오다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MG손보지부는 고용 승계가 미보장 등의 이유로 메리츠화재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포기를 요구해 왔다. 매각을 위한 실사 작업도 막아서자 예보가 지난달 법원에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다. 이로써 매각을 시도 중인 MG손보의 시도가 다섯 번째로 무산됐다. 매각을 맡아 진행해 온 예보는 MG손보의 청산 절차에 나설지 검토할 방침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특징주] MDS테크, 엔비디아가 ‘찜한’ 기업… AI 자율주행 솔루션으로 GTC2025 ‘최대 수혜’ 기대감↑

MDS테크가 13일 장초반 강세다. 엔비디아 파트너십 기반 인공지능(AI)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는 평가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MDS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5.79% 뛴 12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독립리서치 그로쓰리서치는 엔디비아가 GTC2025 행사에서 AI 컴퓨팅 분야의 신규 기술 발표를 준비하고 있어, MDS테크가 제공 중인 AI 기반의 자율주행 솔루션 역시 주목받을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MDS테크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개발의 전반적은 과정에 필요한 솔루션·플랫폼들을 제공하는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임베디드 SW 개발 솔루션 22.2%, 임베디드 시스템 SW 솔루션 38.6%, 기타 산업자동화 및 사무자동화 부문 39.2%를 차지하고 있다. 그로쓰리서치에 따르면 MDS테크는 자율주행 전자제어장치(ECU) 검증 및 V2X 솔루션 부문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보이며 지난해 약 15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 실시간 소프트웨어 오류 분석 도구(TRACE32)와 ECU 테스트 자동화 소프트웨어(Mx-Suite)가 현대차와 GM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OEM) 고객사에서 검증되면서 매출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시장이 연평균 25%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 MDS테크의 높은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김주형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동사는 엔비디아의 공식 AI 솔루션 공급 파트너로서 올해부터 최신 AI 서버 제품군인 '블랙웰(Blackwell)'의 국내 공급·기술 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파트너십을 통해 엔비디아 기술 확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이재준, 세르비아 대사 접견... “세르비아에 수원 스마트시티 모델 소개하고 싶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을 예방한 네마냐 그르비치(Nemanja Grbić) 주한 세르비아 대사가 “수원시를 세르비아 도시들에게 '스마트시티'의 모델로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지난 12일 집무실에서 네마냐 그르비치 대사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만남은 이재준 시장의 연하장을 받은 그르비치 대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그르비치 대사는 이 자리에서 “수원시가 한국의 대표적인 지방정부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수원시와 세르비아가 스마트시티와 친환경기술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좋은 제안을 해주신 대사님께 감사드린다"며 “수원과 대한민국,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ITS(지능형 교통체계) 기술을 소개하는 '2025 수원 ITS 아태총회'가 5월 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데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이어 “친환경기술 분야는 태양광발전, 빗물 저장, 하수처리 기술 등을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환담에 앞서 이재준 시장은 그르비치 대사에게 새빛민원실 등을 소개했다. sih31@ekn.kr

[E-로컬뉴스] 광양제철소,광양경자청, 광양시 소식

선호도 높은 물품으로 알찬 구성 2017년부터 누적 7,623명의 아이이들에게 전달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가 지난 11일 광양시 금호동 어울림체육관에서 배려계층 아동 새학기 학용품 희망키트 제작·전달식을 가지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일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김재경 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 광양제철소 봉사자 90명을 비롯한 약 180여 명이 참석했다. 2017년부터 광양제철소는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해 나아가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매년 새학기 학용품 희망키트를 제작해 전달해왔다. 지난 8년간 약 6,823명의 아이들에게 학용품 희망키트를 전달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800여 명의 아이들에게 광양제철소 직원들이 손수 준비한 학용품이 전달될 예정임에 따라 지금까지 학용품을 전달받은 아이들은 7,623명이 됐다. 이는 금액으로 약 7억 3,000만원에 달한다. 특히, 전달식에서 박종일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을 비롯한 봉사자들은 아이들을 향한 사랑과 응원의 마음을 담아 직접 희망키트를 제작해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광양제철소는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과 함께 지난 2월 학용품 선정 간담회를 실시하고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학용품들로 새학기 학용품 희망키트를 구성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아이들이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붙이는 이름 스티커를 만들 수 있는 라벨 프린터와 함께 학업에 꼭 필요한 ▲공책 ▲필통 ▲연필 ▲지우개부터 ▲포스트잇 ▲크로스백 ▲스톱워치까지 약 20여 종에 달하는 학용품으로 희망키트를 꽉꽉 채웠다. 제작된 희망키트는 18개의 지역아동센터와 그룹홈, 다문화가정 등에 전달되어 아이들과 함께 새학기를 맞이할 예정이다. 박종일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이들의 성장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사회복지시설장님들과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어른들의 마음이 담긴 학용품 희망키트가 그 이름처럼 새학기를 맞이하는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지역 아동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 ▲이동용 차량 지원 ▲사회복지시설 환경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며 미래세대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 이하 광양경자청)이 관내 외국인투자기업(이하 외투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 광양경자청은 주(駐)광주중국총영사관과 경제·무역·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투자비자, 통관 지연, 미주항로 증편 등 외투기업들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에 따라 여수광양항만공사, 출입국사무소, 관세법인 등 유관기관상담을 통해 외투기업 애로사항 건의에 대한 협의에 나섰다. 구징치 주광주중국총영사는 “광양경자청이 외투기업들의 건의사항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광양만권과 중국 간의 투자 및 무역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외투기업들이 우리 청을 믿고 의지하며 원활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광양경자청은 오는 4월 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외투기업 간담회를 개최하여 실무 특강과 애로사항 청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외투기업들의 경영 환경 개선과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매돌이 포토존, 매돌이랜드 체험존 ,매돌이 굿즈샵 등 축제장 곳곳에서 매력 '뿜뿜'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제24회 광양매화축제가 축제의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다양한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다양한 축제 콘텐츠를 제시해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행사 관계자는 매돌이 포토존, 매돌이랜드 체험존, 매돌이 굿즈샵 등 깜찍한 관광형 캐릭터 '매돌이'를 내세운 코너들이 방문객들로 연일 북적이고 있다고 밝혔다. '매돌이랜드 체험존'은 미션존, 포토존, 힐링존 등 총 3개의 테마존으로 구성됐으며 축제 전 기간 오전 10시부터 운영된다. 미션존은 ▲매화꽃을 튕겨라, ▲매실을 지켜라, ▲광양여행여그어뗘, ▲매돌이는 광양 9미를 좋아해 등으로 축제 전 기간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매화꽃을 튕겨라 는 손가락 컬링 게임으로 매화꽃을 튕겨 매화나무에 안착시키는 미션이고, '매실을 지켜라'는 랜덤으로 입을 여닫는 룰렛에서 매실을 지키면 된다. ▲광양여행여그어뗘 는 MBTI별 광양 여행지를 추천해 주고, ▲매돌이는 광양 9미를 좋아해 는 광양 9미 통에 매돌이 인형을 던져 넣으면 미션이 완료된다. 4개의 미션 중 3개의 미션을 완료하고 인증하면 매돌이 굿즈를 뽑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미션존 스탬프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포토존은 매돌이와 힐링캠프, 매돌이와 이순신대교 드라이브 등 감각적인 소품으로 연출된 네 가지 컨셉으로 광양매화축제장에서만 찍을 수 있는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다. 힐링존은 개성 넘치는 '매돌이 그리기 대회' 수상작 전시를 시작으로 자유롭게 매돌이 벽화를 그릴 수 있는 코너와 편히 쉴 수 있는 쉼터로 꾸며져 있다. 또한 매돌이와 같은 초록색 계열 옷을 입은 입장객을 위한 드레스코드, 인증사진 등 풍성한 경품 이벤트가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제24회 광양매화축제가 지역과 주민, 관광객이 모두 만족하고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문화관광축제를 지향하면서 최초 공식 오픈한 '매돌이 굿즈샵'도 인기다. 매돌이 굿즈샵은 광양매화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전국적 관심을 얻고 있는 매돌이 굿즈를 한정판으로 출시, 판매하는 오프라인 판매샵이다.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소장 또는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매돌이 굿즈는 ▲낮잠베개 ▲키링 ▲동전파우치 등 총 6종으로 단품, 세트 등으로 구성돼 선착순 판매된다. 최대 3천만 원 대출·연 4% 이자 지원, 3월 25일부터 신청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경기 침체와 운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오는 3월 25일부터 '2025년 광양시 소상공인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광양시 소상공인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은 대출을 받는 소상공인에게 2년 동안 연 4%의 이자를 시 예산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특히, 올해는 금리 인하 추세를 반영해 이자 지원율을 기존 5%에서 4%로 조정했으며, 대출 취급 금융기관을 지난해 8개 사에서 올해 14개 사로 확대해 소상공인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지원 대상은 광양시에서 3개월 이상 사업장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으로, 유흥주점, 전자상거래 소매업, 성인용 게임장, 법무·회계·세무 서비스업 등 일부 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출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우선 광양시청 3층 투자경제과에 방문해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추천서를 발급받은 후에는 광양시와 협약을 맺은 14개 관내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단, 대출 금액은 최대 3천만 원으로 제한된다. 협약 금융기관으로는 ▲ 광주은행(동광양금융센터, 광양지점) ▲ IBK기업은행(광양지점)▲ NH농협은행(광양시지부, 동광양지점) ▲ 우리은행(광양POSCO금융센터) ▲ 하나은행(광양지점) ▲ 신한은행(광양금융센터) ▲ 광양시새마을금고(본점) ▲ 지역 농·축협(동광양농협, 광양농협, 광양원예농협, 광양동부농협, 다압농협, 진상농협) 등이 포함됐다. 정해종 광양시 투자경제과장은 “이번 소상공인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chadol999@ekn.kr

트럼프 “EU 보복에 대응할 것…관세에 유연성 유지하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유럽연합(EU)에 대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4월 2일부터 부과되는 상호관세와 관련해 유연성을 발휘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EU의 보복 관세에 대응하겠냐는 질문에 “물론 난 대응할 것"이라며 “그동안 대응을 하지 않았던 것이 문제"라고 답했다. EU는 이날 발효한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25% 관세에 맞서 내달부터 두 단계에 걸쳐 총 260억 유로(약 41조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EU와 함께 미국에 보복관세를 발표한 캐나다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캐나다 정부는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응해 298억 캐나다달러(약 30조원) 규모의 미국 상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13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관세 부과 대상은 126억 캐나다달러 규모의 미국산 철강제품과 3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알루미늄 제품, 142억 캐나다달러규모의 컴퓨터, 스포츠장비, 철강주조제품 등이 포함됐다. 캐나다의 이번 맞불 관세는 기존에 시행한 25% 보복 관세와는 별개다. 캐나다 정부는 300억 캐나다달러(약 30조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한 뒤 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다른 주요 국가들은 보복 조치를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주요 아시아 철강·알루미늄 국가인 한국, 대만, 일본, 호주 등은 즉각 대응하지 않았고 브라질은 트럼프 행정부과 대안 마련에 나서겠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멕시코는 4월 2일 미국의 추가 관세가 발표되기 전까지 기다릴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백악관에서 오락가락하는 관세 정책과 관련해 “일관성이 없는 게 아니며, 난 (관세 시행을) 조정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자기가 미국 자동차 업계의 요청을 받아들여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자동차 분야 관세를 1개월 유예한 사실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일관성이 없는 게 아니라 유연성"이라며 “난 항상 유연성을 유지할 것이지만 우리가 한번 시작하면 유연성이 매우 적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4월 2일은 미국에 매우 중요한 날이 될 것"이라며 “미국은 다른 나라들이 우리한테 훔쳐 가고, 미국의 무능한 지도자들이 (다른 나라가) 훔쳐 가도록 허용한 것들의 상당 부분을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 예정일이라고 밝혀온 4월 2일까지는 관세 부과와 관련해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국가에 관세를 좀 유예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경기교육청, ‘소통·공감·체감’ 교육복지사업 담당자 협의회 개최...업무개선 교육도 진행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13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양일간 교육지원청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복지사업 업무 절차 개선과 처리 방법 안내를 위한 업무 협의회를 실시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협의회는 지난 1일 자 도교육청 조직개편에 따른 경기미래 교육정책의 효율적 추진과 '본청-교육지원청-학교'의 업무개선 및 조정 기능 강화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그동안 추진해온 교육복지사업 분석과 검토를 바탕으로 불필요한 업무 폐지, 지원절차 간소화 등 개선사항을 전파해 학교 현장에서 교육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내용은 교육복지사업과 관련해 △절차 개선을 통한 학교업무 경감 및 효율화(연계학교·학생맞춤형교육 선도학교 공동 공모→본청 부서 간 업무 협업 등) △교육지원청 업무이관(학생 맞춤 통합지원체계 인식 확산 연수→교육지원청 자체 연수) 등이다. 지역별 특성을 반영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한 결과를 안내했다. 교육급여·교육비와 관련해서는 △교육지원청 업무이관을 통한 효율화(본청-교육지원청 집행 이원화→교육지원청 일원화) △불필요한 업무 폐지를 통한 학교업무 경감(학교 교육정보화 지원 관리카드 작성 등) 등 업무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절차 개선 및 업무 간소화 내용을 신속하게 현장 안내하고 새 학기 맞이 복지 사각지대 학생 조기 발굴, 지원을 통해 안정감 있는 '2025년 교육복지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엄신옥 도교육청 복지협력과장은 “교육지원청 담당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논의된 내용을 정책에 반영해 학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육복지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도교육청은 이날 미래 예술・독서교육 구현을 위한 정책협의회를 13일 개최한다. 도내 교육지원청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년 예술・독서교육 정책을 안내하고 경기미래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협의회에서는 2025 학교 예술교육과 독서․인문교육 활성화, 지역 예술・독서교육 추진 사례 공유, 지역 자원 협력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한다. 감성을 키우는 학교 예술교육은 △학생 맞춤형 교육 △교육과정 연계 역량 강화 △지역 기반 협력 확대를 중점으로 추진하며 삶의 지평을 넓히는 독서․인문교육은 △교육과정 연계 내실화 △지역 맞춤 교육 △학교 도서관 운영 활성화에 힘쓴다. 또한 독서․인문교육과 학교 도서관 담당 부서를 통합해 학교 교육과정 지원 역할을 강화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 스스로 미래 삶을 탐구하고, 창의성을 키우는 예술・독서교육 활성화에 힘써 학생이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sih31@ekn.kr

[E-로컬뉴스] 순천시, 여수시, 여수세계섬박람회

3월 17일부터 신청, 선착순 150여 명 지원 ,2025년 1월 납부분부터 소급 적용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역 내 1인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2025년 1인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사업'을 오는 1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2025년 1월 납부분부터 소급 적용되며, 관내 영업장을 두고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1인 소상공인 약 150여 명을 선착순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1인 소상공인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기준 등급(1~7등급)에 따라 납부한 고용보험료의 50%에서 80%를 지원받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20%를 추가 지원받아 최대 100%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근로복지공단의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1인 소상공인으로, 신청은 순천시 소상공인 원스톱지원센터(대전머리길 108)를 방문해 현장 접수하면 된다. 지원금은 근로자 유무, 기준보수 등급 등을 고려해 분기별 정산 후 지급된다. 지원 요건과 제출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순천시 누리집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순천시 소상공인 원스톱지원센터(061-752-8590~1), 경제진흥과(061-749-5736)로 문의하면 된다. 이윤선 선수, 국가대표 후보선수로 함께 선발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청(시장 노관규) 직장운동경기부 유도팀 신채원 선수가 충남 보령에서 열린 유도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순천시청에 입단한 신채원 선수는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이번 2차 대회에서 63kg이하급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하며 2025년 유도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신채원 선수와 함께 이윤선 선수도 78kg이하급 국가대표 후보선수로 선발됐다. 올해 순천시청에 입단한 이윤선 선수는 2023년 청두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은메달 획득, 2024년 회장기 전국유도대회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해 앞으로 주목받을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두 선수는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하여 훈련을 통해, 오는 6월 세계유도선수권대회와 7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 태극마크를 달고 대한민국을 대표해 뛰게 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선수들의 꾸준한 훈련과 지도자의 가르침이 합쳐져 이뤄낸 값진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국내외 대회에서 순천시와 대한민국을 대표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영미권 해외관광객 2,000여 명 여수 주요 관광지 찾아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12일 여수항에 국제크루즈 '노르웨지언 스카이(Norwegian Sky)호'가 입항했다고 밝혔다. 미국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NCL) 선사의 '노르웨지언 스카이호'는 7만 7,104t, 길이 258m에 달하는 대형 크루즈다. 노르웨지언 스카이호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영미권 승객 2,005명과 승무원 859명 등 2,864명을 태우고 여수항을 통해 한국으로 입국했다. 승객들은 여수에 약 10시간을 머물며 이순신광장, 해상케이블카, 오동도, 수산시장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제주로 출항할 예정이다. 시는 여수항 입항 크루즈를 대상으로 관광지 무료 셔틀버스 운행, 문화관광해설사 및 통역 인력 배치, 터미널 내 임시 환전소·관광안내소 운영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탑승객의 편의를 돕고 있다. 또, 시립국악단 '취타대' 환영 공연을 비롯해 여수 특산품 팝업스토어 마련, 전통 부채에 한글 이름 써주기 행사, 한국 전통 놀이 체험 및 기념품 증정, 포토존 설치 등으로 기항 관광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여수시는 2023년 5항차, 2024년 4항차의 크루즈 입항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일본 MOL사 '미츠이 오션후지호'의 2항차가 추가 예정돼 있다. 입항 예정일은 4월 13일, 5월 9일이다. 대정비 사업장 출근길에서 안전 구호 제창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12일 오전 6시 40분 GS칼텍스㈜ 대정비 사업장에서 '출근길 안전 문화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정기명 시장을 비롯해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GS칼텍스㈜ 김성민 생산본부장과 임직원 등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근로자 출근 시간에 맞춰 '안전 수칙 준수해 우리 안전 보장하자'는 구호와 함께 안전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강조했다. 정기명 시장은 “자신도 모르는 순간의 방심과 작은 부주의로 인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작업 전 안전 조치를 철저히 하고 작업 시에는 주의를 기울여 모두가 안전한 여수산단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여수시는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여수산단 공장장 및 유관기관장 회의, 재난대응 응급처치 경연대회 개최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공직자의 섬박람회 홍보 역량 강화 목적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공직자의 홍보 역량을 기르고자 '우리 섬 바로 알기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본 교육은 섬 지역 근무 경험이 없거나 저연차 공무원을 대상으로 섬에서 직접 생활해보고 경험한 것을 토대로 섬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지난 6~7일 이틀간 거문도를 시작으로 금오도, 안도, 개도, 낭도, 하화도 등에서 14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세부 과정으로는 ▲우리 섬 유래 바로 알기 ▲섬 역사 투어 ▲섬 주요 관광지 탐방 ▲세대 간 협업 과정 ▲해양쓰레기 줍기 봉사 등이 있다. 정기명 시장은 “이번 교육으로 섬 곳곳을 방문하면서 느낀 점을 취합해 섬박람회 개최 준비에 부족함이 없는지 살피겠다"며 “직원들이 먼저 섬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섬박람회와 관련한 정보를 정확히 안내하도록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해수부·행안부 방문, 현안과제 협조 요청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중앙부처를 방문해 '2026년 섬 방문의 해' 지정, 연안크루즈 운항 등을 건의 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12일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국·과장들을 만나 섬박람회의 현안과제와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조직위는 지난달 두차례에 섬박람회 주요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13개 사업을 건의한 바 있다. 이날 12일 방문은 섬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 등 사업 실행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으로, “요청사항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및 추진하겠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특히,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공유하고 섬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에 '2026년 섬 방문의 해' 지정을 적극 건의했다.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중앙부처의 지원이 꼭 필요하다."며,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긴밀히 교감하고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여수 돌산 진모지구 등 여수시 일원에서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2,800여 명 태운 미국 노르웨지안 크루즈, 12일 여수입항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대형 국제 크루즈선을 타고 온 해외 관광객에게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마스코트 다섬이가 큰 인기를 끌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해외관광객 2800여명을 태운 대형 국제크루즈선 '노르웨지안 스카이(Norwegian Sky)호'가 12일 여수 국제크루즈항에 입항했다. 노르웨지안 스카이호는 7만7000t 규모로 관광객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여수, 순천, 광양 일대에서 관광을 즐기고 돌아갔다. 조직위는 이날 여객선터미널 앞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했으며, 영문 리플릿 등을 활용해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섬박람회를 홍보했다. chadol999@ekn.kr

[르포] “보험 넘어 삶을 설계해요”…MZ성지 ‘성수’에 전시회 연 보험사

삼성생명이 '보험이 아닌 삶을 설계하는' 보험사로의 변모에 팔을 걷었다. 단순히 보험을 판매하는 의미의 보험사로서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신체와 마음에 각종 이점을 더해주는 아이디어를 통해 고객과 보다 친밀해지고자 함이다. 삼성생명이 2030세대가 붐비는 서울 성수동에 두 번째 팝업스토어를 열고 운영에 나섰다. 연구실 콘셉트로 꾸며진 실내로 들어가면 방문객은 '일일 연구원'으로 변신하게 된다. 연구원 가운을 입은 뒤 사진을 찍어 발급한 연구원증을 목에 걸고 나면 삼성생명이 전시한 웰니스 디자인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삼성생명은 홍익대, 국민대, 성균관대 학생 디자이너들과 삼성디자인교육원(SADI)이 협업해 만든 웰니스 디자인 작품 25종을 연구소 콘셉트로 재치있게 공개했다. 연구원이 된 방문객이 실제 연구소에서 연구가 한창인 미완성 작품을 살펴보는 듯한 기분이 들도록 의도하면서 구경하는 재미를 더했다. 작품이 사용되는 참고 사진 등이 벽면에 무질서하게 배치된 모습에서는 연구진이 인생을 행복하게 할 아이디어 제품을 만들기위해 고심한 흔적이 느껴졌다. 방문객들은 산모가 아이의 심장박동 소리를 듣거나 심박수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부터 △고글로 주행 경로와 날씨 등 정보를 볼 수 있는 헬멧 △갱년기 여성 맞춤형 온도 조절 소파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는 펜 등 생애 전반에 걸쳐 편의성을 높여주도록 만든 실험적 작품에 관심을 보였다. 전시 작품은 향후 시제품 제작이 검토된다. 방문객의 관심과 선호도가 높았던 작품이 실제 상용화까지 이어질 수 있는 셈이다. 삼성생명은 방문객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팝업스토어의 특성을 살려 체험형 요소도 가미했다. 현장에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현재 모습을 기반으로 과거와 미래 얼굴을 보여주는 라이프 포토월 체험도 인기를 끌었다. '인생에 없으면 안 될 가장 소중한 존재는 누구?'와 같은 질문에 답을 적어 제출하는 연구일지 기록 체험까지 마치면 방문객을 위해 준비된 기념품도 제공한다. 삼성생명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보험이 노후와 질병 같은 위험 보장을 넘어 일상 생활에 녹아들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삼성생명은 “예측이 어려운 내일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을 넘은 라이프 솔루션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현장에서 만난 한 20대 여성 방문객은 “보험사가 고객의 일상이나 웰니스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었다는 게 놀라웠다"며 “팝업스토어로 경험해보니 기존에 보험사에서 느껴지던 다소 고리타분한 이미지가 사라지고 이전보다 친숙하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 운영은 지난해 3월 취임한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전략과 결이 닿아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홍 사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도 “현장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시장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해 최적의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헬스케어, 신탁, 시니어 비즈니스 등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진출해 차별화되고 트렌디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또한 “고객과의 소통에서 만족을 넘어 감동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며 고객 중심 사고에 대해 주문하기도 했다. 홍 사장의 취임 이후 '소비자 친화'가 돋보이는 이같은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생명은 앞서 지난해에도 방문객이 한약방에 방문한 환자로 변신하는 콘셉트의 '비추미 건강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바 있다. 고객이 막연히 이해하기 어렵게 느끼는 보험에 대해 평이하고 흥미롭게 설명해주는 각종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홍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 '더 나은 일상을 위해 보험은 무엇을 해야 할까?' 라는 질문과 '모험'이라는 단어를 강조해 새로운 스타일의 광고를 시도하면서 “보험사가 젊어졌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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