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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파트너스, ‘인기 부업’ 떠오르나…지난달 월간기준 1032명 신규 위촉

메리츠화재의 비대면 영업 플랫폼 '메리츠 파트너스'의 성장세에 속도가 붙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2월 한 달 동안 1032명의 메리츠 파트너스가 신규 위촉돼 월간 기준으로 처음으로 1000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3월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지 정확히 11개월 만이다. 첫 달 36명 위촉으로 시작한 메리츠 파트너스는 6개월 만에 600명선을 넘은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1000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누적 메리츠 파트너스 규모는 웬만한 중·소형 보험사 설계사 전체 숫자보다 많은 6398명으로, '설계사 왕국'인 메리츠화재 내에서 단순 판매 채널을 넘어 하나의 보험사 수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메리츠화재는 2015년부터 초대형 점포 통합, 사업가형 점포장 제도 시행, 설계사 출신 본부장 승격 등 영업 혁신을 선도하며 '설계사 왕국'(지난해 9월 기준 2만9362명, 업계 최다)으로 불리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여기서 머물지 않고 직장인·전문직·자영업자 등 다양한 'N잡러'(2개 이상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 주목하며 메리트 파트너스를 도입했다. 메리츠화재 분석 결과 최근 3개월간 실적이 있는 메리츠 파트너스의 월평균 수입은 148만원, 일부 상위 파트너스들은 3개월 누적 수입 500만원이 넘었다. 메리츠 파트너스는 사무실에 나가서 근무하는 기존 설계사와 달리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본인이나 가족, 가까운 지인의 기존 보험 점검만으로도 부담되던 월납 보험료 감소와 더불어 수수료 수익까지 얻을 수 있다. 여기에 ▲전담 멘토의 '원스톱' 밀착 지원 ▲실질적인 수익 실현 ▲실적 부담 없는 영업 환경 ▲100% 비대면 방식이라는 차별화된 운영 방식을 도입했다. 이같은 점이 전통적인 보험 고용 및 영업 환경을 벗어나 유연한 업무 환경과 N잡 문화를 선호하는 설계사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월 도입 1000명 돌파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파트너스 신청은 간단하다. 메리츠 파트너스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기'를 클릭하고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즉시 1대 1 전담 멘토가 배정된다. 전용 앱에서는 설계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동영상 교육 자료, URL 형태의 보험 분석 리포트와 상품 쇼츠(Shorts) 영상, 청약 및 고객관리 등 영업지원 시스템까지 제공한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메리츠 파트너스는 기존 보험 영업 방식과 차별화된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누구나 쉽게 시작하고 안정적인 추가 소득을 얻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스 설계사들이 성공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팔다리 ‘쭉쭉’ 펴지는 쾌감에 절로 ‘어~’ 탄성

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다 보면 온몸이 결리고 쑤시기 마련이다. 틈틈이 팔을 쭉 뻗어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지만 깜빡하고 넘어가기 일쑤다.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전신 스트레칭이 저절로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고민을 해결해 주는 혁신적인 안마의자가 국내에 출시됐다길래 과연 얼마나 전신 피로 효과가 있나 체험해 보기로 했다. 기자가 직접 체험하기로 한 안마의자는 바디프랜드의 신제품 '에덴 로보'이다. 10일 서울 시내에 위치한 바디프랜드 체험라운지를 방문해 '에덴 로보'에 앉아 1시간가량 직접 안마 서비스를 받았다. '에덴 로보'는 바디프랜드의 기존 제품 헬스케어로봇 '에덴'에 두 다리가 독립적으로 구동되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혁신제품이다. 기존 '에덴'이 양다리를 고정한 상태서 동시에 마사지하는 방식이라면, '에덴 로보'는 양다리를 교차해 움직일 수 있어 좀 더 다이내믹한 마사지 효과를 유도하는 게 특징이다. 이같은 혁신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했고, 이어 지난 5일 국내에 정식 출시됐다. 바디프랜드 체험라운지 직원의 안내에 따라 '에덴 로보'에 앉아 팔과 다리를 안마의자에 끼워 넣었다. '에덴 로보'의 특징을 잘 살린 '에덴 로보 시그니처' 코스가 시작되자 어느새 몸은 편안하게 누운 자세가 됐다. 키가 큰 편은 아니어서 마사지볼이 안마 타점을 제대로 찾을 수 있을 지 걱정이 들 때쯤 곧바로 마사지볼이 전신을 훑는 느낌이 들었다. 자동으로 체형을 검색해 맞춤형 마사지를 제공하는 기능이었다. 놀라웠던 건 역시 '에덴 로보'의 특장점인 스트레칭 기능이었다. 안마의자가 오른다리와 왼쪽 팔을 슬며시 조여 오더니 '쭈욱' 하고 잡아당겼다. 이어 왼다리와 오른쪽팔에 스트레칭으로 이어졌다. 구부정했던 팔다리가 쭉쭉 늘어나, 왠지 마사지가 끝나면 키가 1㎝ 더 커져있을 것 같은 기분마저 들었다. 참을 수 없는 시원함에 절로 탄성을 지르자 곁에서 체험을 돕던 직원은 “아프거나 불편하면 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친절한 설명을 아끼지 않았다. 등허리가 닿는 시트는 물론이고 손바닥까지 온기가 전해졌다. '에덴 로보'의 또다른 특징인 전신 온열 기능이 작동한 것이다. 시트에 닿는 감촉이 보드랍고 푹신해 의자에 끼일 사태는 없을 것 같았지만, 끼임 방지 안전센서가 헬스케어로봇 중 최다인 21개를 장착하고 있어 혹시나 하는 기우를 말끔히 없애줬다. 마사지볼이 엉덩이 부분을 롤링할 때 느낌도 신선했다. 기존 마사지기기로는 살집이 두둑한 엉덩이쪽 뭉친 근육을 풀어주긴 역부족이었는데, '에덴 로보'는 타점을 깊고 정교하게 찾아내는 듯 했다. '엔덴 로보'의 체험은 전반적으로 대만족이었다. 물론 사용하는 이용자마다 만족 수준이 다를 수 있다는 점에서 구입 의사가 있는 사람들에겐 반드시 바디프랜드 체험라운지를 방문해 직접 체험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바디프랜드는 이날부터 자사 헬스케어로봇의 차별성을 알리는 '위 무브 포 헬스(WE MOVE for health)' 캠페인을 시작한다. 바디프랜드 측은 “무분별하게 범람하는 마사지기기 시장에서 진정한 마사지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짚고자 한다"면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헬스케어로봇이 기존 마사지기와 확연히 다른 점을 강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NH농협은행, 오픈이노베이션 협업 스타트업 모집

NH농협은행은 1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NH오픈비즈니스허브'에 참여할 혁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NH오픈비즈니스허브는 디지털 혁신기업을 발굴해 농협은행과 범농협 계열사와의 협업, 투자를 지원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모집분야는 △인공지능(AI)·신기술(생성형 AI, 데이터 분석 등 신기술 활용 서비스) △생활금융(금융·비금융 시너지 생활금융 서비스) △블록체인(블록체인 기반 신규 서비스) △애그·푸드테크(스마트농업, 농산물 소비 촉진)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가 기대되는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은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의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서울경제진흥원의 '공동 오픈이노베이션 사업'과 함께 진행된다. 선발된 기업에게는 △범농협 계열사 오픈이노베이션 연계 △협업역량강화·PoC전문컨설팅 △투자유치 연계 △NH디지털혁신캠퍼스 내 업무공간 등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우수기업에게는 최대 1억원의 PoC·사업화자금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외부생태계와의 협력은 필수적"이라며 “유망 스타트업을 지속 발굴하고 성장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MBC아카데미뷰티학원 고양일산점, 미용대학 입시생 위한 무료 입시 컨설팅 제공

미용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맞춤형 지도가 필수적인 가운데, MBC아카데미뷰티학원 고양일산점이 예비 미용인 학생을 위한 무료 입시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MBC아카데미뷰티학원 고양일산점은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최적의 맞춤 교육을 제공하며, 입시 준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컨설팅을 지원한다. 학원 관계자는 “일산뿐만 아니라 덕양구(원흥, 화정, 삼송, 지축, 구파발 등)와 파주, 운정, 문산, 김포 등 다양한 지역의 학생들이 학원을 찾고 있다"며 “무료 입시 컨설팅을 통해 수험생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입시 플래닝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학원은 입시 지도 경험이 풍부한 강사진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실력과 목표 대학에 맞춘 학습 전략을 제공하며, 실기 대비는 물론 원서 접수 및 수시 면접까지 철저히 관리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1:1 맞춤 피드백을 통해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으며, 면접 대비 과정을 통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입시를 처음 준비하는 학생들도 기초부터 심화 과정까지 단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또한, 각 대학의 입시 전형을 분석해 전략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주요 미용대학의 실기 전형과 면접 유형을 철저히 분석한 맞춤 지도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MBC아카데미뷰티학원 고양일산점 관계자는 “우리는 단순히 입시 대비 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한 후에도 지속적인 진로 관리를 지원한다"며, “대학 진학 후에도 학원과의 꾸준한 소통을 통해 진로 상담, 취업 컨설팅, 아르바이트 연계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용 업계는 실무 경험이 중요한 만큼, 학원은 대학 재학 중에도 관련 업계에서 일할 수 있도록 아르바이트 및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졸업 후에도 학생들이 원하는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 미용대학 입시는 실기와 면접이 중요한 요소인 만큼 단순한 학습이 아닌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것이 필수적이다. MBC아카데미뷰티학원 고양일산점은 체계적인 실기 대비와 개인 맞춤형 입시 지도를 통해 높은 합격률을 자랑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관리로 학생들의 성공적인 미용 커리어를 지원하고 있다. 학원 관계자는 “미용대학 입시를 앞두고 있다면, 단순한 기술 습득이 아닌 장기적인 커리어 플랜을 설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관리 시스템을 갖춘 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MBC아카데미뷰티학원 고양일산점은 2026학년도 서경대 실기고사를 준비 중인 예비 수험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학원은 메이크업, 헤어, 네일아트 등 다양한 미용 과정을 운영하며,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미용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1 상담도 제공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KB국민은행, 새 사외이사 후보에 회계전문가 윤대희 교수 추천

KB국민은행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 회계 전문가인 윤대희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를 추천했다. 10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신임 사외이사 1명과 중임 사외이사 2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2년 임기의 신임 사외이사 최종 후보에는 윤대희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추천됐다. KB국민은행 사추위는 5차에 걸친 회의와 세 번에 걸친 후보자군 선별과정 및 자격검증 절차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윤대희 교수는 한국 공인회계사 자격증과 미국 예일대학교 경영학 박사 학위를 보유한 회계 전문가로, 다수의 논문을 국제 유명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뛰어난 연구실적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투자금융지주 및 한국투자증권 사외이사, 금융감독원 자문위원, 한국거래소 심의위원 등을 역임해 금융 현장의 업무 전문성도 갖췄다. KB국민은행 사추위는 “고물가, 고환율 등 어려운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금융환경 및 기업의 회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윤대희 후보를 회계 분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태종·문수복 사외이사 2인은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사추위를 통해 추천된 후보들은 오는 25일 개최될 정기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KB국민은행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새마을금고 재단, 청년누리 장학사업 장학생 모집

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은 다음 달 6일까지 '2025년 MG희망나눔 청년누리 장학사업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재단은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00명의 장학생에게 약 14억60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재단은 길어지는 취업준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총 100명을 2025년 MG희망나눔 청년누리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총 4억5000만원 상당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장학사업은 재단 10주년 맞이 사업 리뉴얼을 통해 기존 주거비로만 한정돼 있던 지원분야를 주거·생활비로 확대하고, 청년들이 보다 많은 경험을 누리길 바란다는 취지를 담아 2025년 청년누리장학으로 사업명을 변경했다. 또 지속되는 경기 불황과 물가 상승으로 인한 청년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활동기간 동안 매월 지원하는 장학금을 40만원으로 증액했다. 아울러 나눔 공동체 의식 함양과 청년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강연, 단체봉사활동, 팀별 기획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인 새마을금고 재단 이사장은 “청년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설 자리를 찾는 것이 쉽지 않지만, 새마을금고가 함께 고민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통해 꿈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예금보험공사, 서울보증보험 IPO로 공적자금 1815억 회수

서울보증보험이 이달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가운데 예금보험공사가 이번 서울보증보험의 기업공개(IPO)로 공적자금 1815억원을 회수했다. 10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예보는 서울보증보험 상장을 통해 보유 지분(93.85%) 가운데 전체 발행주식의 10%(698만2160주)를 매각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이날 청약주식에 대한 배정과 대금 회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예금보험공사의 서울보증보험 잔여지분은 83.85%로 줄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5영업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최종공모가를 2만6000원으로 결정했다. 이 회사는 2024년 연결산 배당금액을 2000억원으로 확정해 오는 4월 주주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최종공모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11%다. 예금보험공사는 “서울보증보험이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주주환원정책, 경영효율화 등이 충실히 이행돼 기업가치가 제고될 수 있도록 대주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훨훨 나는 안다르·젝시믹스에 ‘후발강자’ 경계령

국내 애슬레저 브랜드 대표주자 안다르와 젝시믹스가 지난해 경기 불황에도 나란히 호성적을 거뒀지만, 국내외 신흥 브랜드의 잇단 등장으로 올해도 '긴장 모드'를 늦추지 않고 있다. 10일 에코마케팅의 안다르는 지난해 영업이익 32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78% 상승 성과를 거뒀다. 매출도 17% 늘어난 2368억 원을 달성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젝시믹스도 영업이익 242억 원, 매출 2620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54%, 18% 동반증가했다. 그동안 애슬레저 시장에서 3파전 구도를 이뤘던 뮬라웨어가 실적 악화에 법원에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하면서 안다르와 젝시믹스 두 브랜드가 주도권을 더욱 강하게 쥐고 이끌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줬다. 그러나, 안다르와 젝시믹스가 눈앞의 기쁨을 만끽하기에는 여유롭지 않은 상황이다. '요가복계 에르메스'라 불리는 캐나다 브랜드 '룰루레몬'이 두터운 마니아팬층을 확보하 여전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 급부상한 미국 브랜드 '알로'가 올해 하반기 서울 강남 도산공원 인근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이고, 국내 애슬레저 시장에 정식으로 도전장을 낸다. 알로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에 이어 전 세계 세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 매장이다. 특히,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내세워 브랜드의 국내외 경쟁력을 한껏 높이고 있다. 알로는 해외 유명 셀러브리티 켄달 제너와 헤일리 비버 등이 운동복은 물론 일상복으로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유명세를 탔다. 2024년부터 국내에서도 차츰 반응이 나오자 그해 7월 한국 법인을 설립했다. 딥다이브의 여성 언더웨어 브랜드 '베리시'도 MZ세대와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체험형 매장과 SNS를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2021년 브랜드 출시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언더웨어 전문 브랜드의 강점을 살려 가볍고 부드러운 촉감의 원단, 속옷의 바느질 봉제 대신 원단과 원단을 접착한 심리스 퓨징 공법을 접목한 액티브웨어 '무브럭스' 등으로 제품군을 넓혔다. 온라인에서의 화력을 오프라인으로 이어가기 위해 지난해 서울 강남 도산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리뉴얼한 이후 이달 6일 서울 성수동에 두 번째 매장을 열었다. 이같은 강력한 신규 브랜드의 추격에 안다르와 젝시믹스는 올해 제품군 확대와 카테고리 다각화, 해외사업 강화라는 전략을 밀어부칠 방침이다. 안다르는 지난해 골프웨어와 러닝웨어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키즈 제품군을 출시했다.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패밀리 애슬레저 브랜드'로 키운다. 또한, 싱가포르와 일본에 이어 호주와 미국 중심의 서구권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호주 시드니에서 매장 출점을 준비하고 있다. 젝시믹스는 하이엔드 원단을 사용해 차별화된 신축성과 착용감을 선보일 '어나더레벨'을 상반기에 공개한다. 이어 이너웨어와 스윔웨어로 카테고리를 확장한다. 연내 50개 신규 매장 출점을 목표로 중국과 일본·대만에 해외 정규 매장 4개 이상을 진출시킨다는 계획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기상청 “11일 전국 맑고 낮최고 15도 이상, 일교차 주의”

화요일인 11일에는 전국적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을 것으로 보이며, 일부 내륙 지역에서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크게 나타날 수 있으니 건강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서울 지역의 경우 낮 최고 기온이 16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아침 최저 기온은 1도로 예보되어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15도 이상으로 오르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블록버스터 4개 챙긴 셀트리온, 매출 5조 ‘청신호’

셀트리온이 올해 들어서만 4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들 4개 오리지널 의약품의 매출규모만 총 20조원에 육박해 셀트리온의 올해 매출 5조원 목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천식·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리지널 의약품이 보유한 전체 적응증에 대해 허가를 획득한 옴리클로는 미국에서 처음 허가를 받은 졸레어 바이오시밀러일 뿐만 아니라 오리지널과 교차 처방이 가능한 '상호교환성(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라는 점에서 향후 빠른 시장안착 및 오리지널 시장점유율 잠식이 기대된다. 노바티스가 개발한 졸레어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6조원을 올린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이 중 미국 시장규모만 3조7000억원에 이른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1월 로슈가 개발한 류마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에 대해 FDA 허가를 획득했다. 악템라 역시 글로벌 매출 4조원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이어서 이달 초에는 암젠이 개발한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성분명 데노수맙)와 역시 암젠의 골거대세포종 치료제 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 '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에 대해 각각 FDA 허가를 획득했다. 프롤리아와 엑스지바는 성분은 같지만 적응증이 다른 별개의 의약품으로, 두 제품의 합산 매출은 약 9조2000억원에 이른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지난 2016년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오리지널 의약품 레미케이드)에 대해 처음 미국 FDA 허가를 획득한 이후 지금까지 총 11개의 FDA 허가 품목을 보유하게 됐다. 그 중 올해 들어서만 4개 품목을 허가받았으며 이들 4개 품목 모두 오리지널 의약품이 연매출 1조원 이상의 블록버스터라는 점에서 올해 셀트리온의 매출 성장세가 주목된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미국에서 허가받은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램시마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스테키마 △허쥬마 △트룩시마 △베그젤마 △앱토즈마 △스토보클로 △오센벨트 △옴리클로 등 제품 11종의 오리지널 의약품 글로벌 시장규모만 약 123조원에 이른다. 셀트리온은 올해 미국, 유럽 등에서 각각 11종 이상의 제품을 확보해 연매출 5조원을 달성하고, 오는 2030년까지 총 22개 제품을 확보해 연매출 1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업계는 미국 바이든 정부에 이어 트럼프 정부도 자국민 약가부담 경감을 위해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에 적극적인 만큼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주요국에서 바이오시밀러의 품목허가 승인을 잇따라 획득하며 자체 제품 개발역량을 재입증하고 있다"며 “남은 후속 파이프라인의 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는 한편 허가 받은 제품이 시장에 조속히 정착해 매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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