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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암 환자 치료 선택권 넓힌다

최근 암 치료 분야에서 △로봇수술 △중입자치료 △표적·면역항암제 등 신의료기술이 도입되며 성과를 높이는 가운데 삼성화재가 환자의 경제적 부담 경감에 나섰다. 삼성화재는 전액본인부담(비급여 포함) 항암치료 비용을 보장하는 하이클래스 암 특정치료비 및 하이클래스 항암약물치료비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신의료기술은 기존 방식 보다 효과적으로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지만, 대체로 건강보험 전액본인부담인 탓에 고액의 비용이 드는 경우가 많다. 기존 암 치료비만으로 충당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삼성화재는 이를 보장함으로써 고객이 최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선택권을 넓히고자 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우리카드, 온·오프라인 고객 패널 모집…소비자 목소리 경청

우리카드가 온·오프라인 고객 패널을 모집한다. 고객중심경영을 실천하고 금융소비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함이다. 7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참가를 희망하는 인원은 오는 25일까지 지원서와 사전 과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패널은 활동에 대한 소정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고령자와 외국인을 비롯한 금융취약계층에게는 우선 선발 기회가 제공된다. 패널들은 금융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평가 및 개선 아이디어와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제안을 비롯한 의견을 전달하게 된다. 우리카드는 현장 간담회로 운영했던 기존 오프라인 패널에 온라인 패널을 더했고, 설문조사와 신상품 출시에 대한 만족도 조사 등의 활동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고객패널의 참신한 제안이 신규 카드 상품과 서비스 개선에 반영, 소비자 만족도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더 편리한 금융생활을 만들어가기 위한 이번 패널 모집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해남군, 동계전지훈련 연인원 3만명…지역경제는 ‘활짝’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겨울철 고기압의 발달로 맑은 날이 많고 바람이 약해 동계전지훈련 최적지로 손꼽히는 해남군에서 2024~2025 전지훈련에 참여한 선수단의 연인원이 3만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해남군에 따르면 △국가대표 육상 후보선수단과 청소년 대표 △꿈나무선수단 100여명과 근대5종 △국가대표 상비군 등도 해남을 찾아 세계 무대를 준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12월 23일 첫 입성한 성균관대학교 농구팀을 시작으로 12종목의 210개팀 3000여명의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축구와 농구, 야구팀 등 대규모 선수단과 함께 펜싱 스토브리그가 개최돼 열기를 더했으며 연인원으로는 3만여명에 달한다. 1754일에 이르는 선수단의 훈련일수와 1600여 일의 숙박일수는 지역숙박업소와 음식점, 상가 등의 수입으로 이어져 약 3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이 이처럼 동계전지 훈련지로 각광받는 데는 연평균 기온이 13.5℃로 따뜻한 날씨와 신선한 각종 횟감과 맛깔스런 음식, 무엇보다 적극적인 시설 확충과 수년간 쌓아온 스포츠마케팅 노하우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해남군은 지난 2007년 스포츠마케팅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전국대회와 전지훈련을 동시에 추진하는 스포츠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와함께 인프라 구축에도 본격적으로 나서 기존 우슬경기장과 체육관 외에도 3면의 축구전용구장과 농구장, 게이트볼장 등을 갖춘 우슬체육공원을 비롯해 테니스장, 수영장, 다목적생활체육관, 펜싱체육관, 우승트레이닝센터와 현대식 6레인의 전천후 육상 실내 경기장 등을 차례로 확충했다. 선수들의 훈련 여건 개선을 위해 각종 훈련 장비를 육상 트레이닝센터에 비치해 원스톱 훈련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적인 육상 지도자로 알려진 일본 주니어 대표팀 전문지도자인 고마츠다카시를 초빙해 육상 후보선수단의 기술 지도를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전지훈련 기간 운영되는 재활캠프는 전문 트레이너 6명이 상주해 수준 높은 재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즌 내내 유지할 수 있는 체력 향상과 재활 훈련을 통한 기량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재활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훈련 뿐 아니라 관광지 관람, 고구마 빵 만들기, 장 담그기 체험 프로그램 등 해남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색있는 스포투어(spo-tour) 프로그램은 훈련의 긴장을 풀어주며 선수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벌써 3년째 해남을 동계전지훈련지로 택하고 있는 김수연 육상도약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감독은 “따뜻한 날씨와 적재적소에 잘 갖춰진 훈련시설, 세심하게 선수들을 배려해주는 군의 탄탄한 지원, 지역민들의 인심이 있어 매년 땅끝해남을 찾게 되는 것 같다"고 만족해 했다. 해남군은 올해까지 제2스포츠타운인 해남스포츠파크와 복합체육문화센터, 구교리체육관 등이 완공할 계획으로 현재의 2배 정도 인원까지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해남군은 오는 12~21일 열리는 제61회 춘계 전국남녀중고 농구연맹전 해남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스포츠대회 개최로 동계전지훈련의 스포츠마케팅 열기를 이어간다. 올해 해남군은 전국단위 스포츠대회를 비롯해 70여개의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대회 개최를 통해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ans7200@ekn.kr

영산강유역환경청-광양제철소, 자율환경관리로 획기적 환경개선 유도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영산강유역환경청(이하 영산강청)이 국내 최대 제철사업장인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자율환경 관리를 통해 확기적인 환경개선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영산강청은 7일 포스코광양 소본부에서 포스코 광양제철소 통합허가 자율이행관리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해 자율 환경시설개선 성과 공유에 나섰다. 통합환경관리제도는 대기·수질 등 환경 매체별로 분산된 환경 인허가를 하나로 통합, 사업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주변환경과 사업장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관리를 통해 환경관리를 개선하려는 목적으로 지난 2017년 1월 1일부터 시행 중이다. 협의회는 영산강유역환경청(환경관리국장)을 위원장으로 관계기관(전남도, 광양시), 전문가 3인(한국환경공단, 교수 등)등 총 7인으로 구성해 운영 중이다. 협의회는 통합허가사업장인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전문기관을 통해 환경시설개선을 위한 자율진단을 실시하고 환경시설 투자 증가, 운영관리기준 위반율 감소 등 개선효과를 영산강청과 관계기관 등과 공유하는 선제적 자율환경관리의 일환으로, 지난 2023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그간 주요 추진성과는 △시설관리기준 개선사항 발굴 88건 △개선조치 진행 44건 △인허가 및 시설관리 가이드 제안 8건 △포스코 환경시설 우수 운영사례 공유 등이 꼽힌다. 이번 협의회를 통해 통합허가조건 이행 및 시설 개선사항 모니터링, 2025년 환경투자계획 발표, 환경시설의 자율진단 결과 공유 및 시설개선 사항 제안 등 전문가와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김영식 위원장은 “사업자의 자발적인 환경관리 개선 유도가 통합환경관리제도의 취지인 만큼 포스코의 선제적 자율관리가 오염물질 감축뿐만 아니라 통합환경관리제도의 선도적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허가사업장은 연간 20톤 이상 대기오염물질을 발생하거나 일일 700톤 이상의 폐수를 배출하는 대규모 사업장으로, 전체 사업장 오염물질 배출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업체다. chadol999@ekn.kr

[포커스] 민선8기 의정부시, 교육경비 1050억 투자…효과는?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의정부시는 지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1050억원 규모의 교육예산을 투입해 교육환경 개선과 미래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240억원을 투자해 지역 특성과 산업 동향을 반영한 미래 인재 육성과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다양한 교육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앞으로도 의정부시는 미래교육과 교육복지 확대에 주력하며 학생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도시 의정부' 비전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7일 “의정부시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려면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학생에게 아낌없이 투자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학생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며 지역 미래를 책임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창의융합 교육'과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국가 미래 먹거리인 인공지능(AI), 우주산업 등 첨단산업을 선도할 창의-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이공계 교육 저변을 확대하고 과학기술 인재 발굴 및 양성에 중점을 둔 다양한 교육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경기북과학고 및 의정부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추진하는 '멘토-멘티 프로그램'과 '지역 우수인재 선발 전형 신설'은 초-중학생의 이공계 학업 역량을 높이고 미래 과학기술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의정부시는 과학기술 인재 양성 중심지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에듀테크 미래교육'을 통해 학생이 AI, 코딩, 로봇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미래 직업군과 신기술을 체험하며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실질적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문-예술 분야의 창의적 인재 육성에도 힘쓴다. 관내 '예술중점학교 지원'과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 IB) 교육'을 통해 인문학적 감성과 예술적 창의력을 높이고 학문과 예술의 조화를 이루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이와 함께 고교 학점제 전면 시행에 맞춰 '고교 교과 다양화 지원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의정부고와 의정부여고의 자율형 공립고(자공고) 선정을 지원하고, 고등학생에게 다양한 교과목 선택권과 맞춤형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육 기회가 확대되는 등 자기 주도적인 학습 환경이 조성될 것이란 예측이다. 학생이 스스로 성장하고 협동심을 기를 수 있도록 의정부시는 학생 주도형 활동 지원과 지역자원 연계에 초점을 둔 다양한 교육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학생 주도 동아리 지원사업'으로 정규 교육과정 외에도 다양한 자율 동아리를 지원하며 연극, 뮤지컬, 오케스트라, 과학, SW-AI 등 학생이 흥미와 재능을 발견할 기회를 제공한다. '초등학교 생존수영 지원사업'을 통해 수영 교육과 인명구조 체험을 제공, 위급 상황 대처 능력과 협동심을 기르도록 한다. 아울러 의정부 자원을 활용한 '마을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이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애향심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경전철 역사 여행(경전철역 주변 역사 유적지 탐방) △생태학교(하천 환경과 생태계 체험) △숲 속 힐링 체험(북한산 국립공원-자일산림욕장 자연 체험 활동) 등이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운영된 '거점영어체험센터'는 공교육 내 수준 높은 영어교육을 제공하며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학생의 실질적인 영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기여하는 동시에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데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 모든 학생이 평등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의정부시는 다양한 교육복지 사업을 추진하며 쾌적한 학습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학생의 균형 있는 성장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기 위한 '학교급식 경비 지원사업'을 통해 급식에 필요한 식품비와 운영비 전반을 지원한다. 친환경 농수산물 공급과 우유 급식을 확대해 학생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힘쓰고 있다. 특히 작년 10월에는 급식경비 중 인건비를 경기도교육청이 전액 부담하도록 조정해 의정부시 재정 부담을 줄이고 교육사업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학교 환경 개선'과 '학교시설 개방 운영지원'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하고 있다. 작년에는 △장암초등학교 투명 방음벽 설치 △동암중학교 통학로 개선 △민락초등학교 보도블록 교체 등을 추진해 등하굣길 안전을 강화했다. 동국대사대부속 영석고등학교에는 공공개방형 운동장을 조성해 학생뿐 아니라 지역 주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통학 불편 해소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의정부시는 작년 8월부터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를 운행해 송산권역에서 흥선권역으로 통학하는 7개 고교 학생에게 새로운 교통편을 제공했다. 이에 따라 학생은 기존 2시간에 달하는 등하교 시간이 1시간20분으로 단축되는 등 하루 40분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신입생 교복 지원사업'을 통해 중-고등학교 신입생은 물론 학교밖 청소년까지 교복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관내 11~18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보건용품 지원사업'을 운영해 매년 1만3000여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체육활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스포츠 강좌 바우처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이 태권도, 수영, 헬스 등 다양한 스포츠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kkjoo0912@ekn.kr

中 1~2월 수출·수입 예상 모두 밑돌아…트럼프 관세·내수 부진 여파

중국의 올해 1~2월 수출과 수입이 모두 예상치를 크데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7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중국의 올해 첫 두 달간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2.3% 오른 540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수입은 8.4% 감소해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1710억달러에 달했다. 수출과 수입은 다만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치(수출 5.9% 증가, 수입 1%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수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던 배경엔 미국 정부의 관세 여파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4일부터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 추가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4일엔 중국에 대해 10% 추가 관세를 또다시 부과했다. 중국에 대해서 총 20%의 관세가 더 부과되게 된 것이다. 여기에 수입이 예상치를 하회한 것은 내수 부진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중국 정부가 지난 5일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5% 안팎'이라는 올해 경제 성장 목표를 발표하고 경기부양을 예고했지만 악재가 이틀 만에 나타난 것이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에릭 주 이코노미스트는 “2월 미국의 관세 인상 등으로 중국 수출이 예상을 밑돌은 것은 나쁜 신호"라며 “수입이 급감한 것은 경제가 약하단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핀포인트 자산운용의 지웨이 장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추가 관세로 인한 타격은 다음달 지표로 나타날 것"이라며 “중국 테크 섹터는 호황이지만 부동산 시장 침체는 여전히 진행 중이기에 내수 수요는 아직도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상호 관세가 4월 2일 발효된다는 점이다. 중국이 미국으로 직접 수출하는 비중은 전체 대비 15%에 불과하지만 대부분은 베트남, 멕시코 등을 통해 미국으로 수출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공정하게 재판하라”…탄핵반대 목소리 높이는 與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이 가까워지면서 여당이 탄핵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오전 국회에서 탈북민단체와 함께 윤 대통령 탄핵심판 각하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 의원은 “전국 곳곳 각계각층에서 탄핵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대통령 탄핵기각 판결을 촉구했다. 강철환 사단법인 북한전략센터 대표는 “계엄으로 누가 죽었나"라며 “다친 사람조차 없는 평화적 계엄과 29번 탄핵으로 행정부를 방해하고 온갖 친북적 행위로 국가 안보를 무너뜨린 세력이 누구인지를 헌법재판관들은 두 눈 뜨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사법 정의가 살아있고 대한민국이 무너지는 것을 막으려면 실질적인 내란 세력인 더불어민주당의 불법 탄핵과 사법 방해로부터 단제하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다. 같은날 국민의힘 소속 기초의원들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정한 재판을 촉구했다.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은 “민주당의 무분별한 탄핵 소추 난발과 반민주적 의회 독재로 인해 지역 경제가 초토화되고 전례 없는 헌정 질서의 혼란과 국정 공백으로 대한민국과 지방자치가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민주당은 현 국정 혼란의 원인 제공자로서 즉각 모든 탄핵 소추를 철회하고 민생 예산을 원상 복구하며 국민 앞에 석고 대죄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탄핵 소추 각하로 국정 혼란을 조기 수습하고 국가 시스템을 희복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유일한 길임을 밝히며 헌법재판소의 공정하고 중립적인 재판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각하를 요구하는 서명부도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덴티움, 1년 새 주가 반토막…올해도 ‘甲甲하다’

치과용 기기 제조기업 덴티움이 1년 새 주가가 반토막 났다. 텐티움을 향한 증권가 평가는 냉혹한 수준이다. 올해 턴어라운드의 핵심은 매출의 의존도가 높은 중국 시장에서의 유의미한 반전이 될 전망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덴티움의 주가는 이달 6만5000원 안팎을 오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5만4000원으로 52주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것과 견주면 소폭의 반등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1년 전인 작년 3월6일, 14만8500원으로 52주 최고치를 경신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연초 덴티움 주가가 최고치를 찍은 것은 전년 달성한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과 증권가의 호평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덴티움은 2023년 영업이익 1383억원을 거두며 호실적을 거뒀다. 이에 증권사들은 덴티움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조정했다. 골자는 중국 임플란트 업황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매출은 부진했다. 지난 3일 덴티움은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992억원으로 전년보다 28.2%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늘었지만 원가 상승, 중국 시장 부진 등 원인으로 이익은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기대와 달리 부진했던 중국 시장 업황은 올해도 암울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증권가는 최근 덴티움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올해에만 두 번 연속 덴티움의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 지난 2월에는 실적 전망치를 낮추면서 목표가를 종전 대비 7.8% 하향했고, 이달에는 중국 반등에 대한 의구심으로 3.6% 내려 잡았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덴티움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원가에서 장비 관련 비용이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이익률 개선을 돕는 임플란트보다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은 상품들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며 원가율이 39.8%로 올랐다"며 “판관비 부분에서는 대손상각비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덴티움의 원가율은 2020년 2분기 44.2%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신 연구원은 “중국 현지 임플란트 업황 부진, 물량기반조달(VBP) 시행으로 인한 변동성, 수소연료전지 신사업 등의 여러 변수들이 반영된 2024년 이후 평균 12개월 선행 PER은 10.3배"라며 “중국에서의 덴탈 사업 분위기가 돌아온다면 동사를 바라볼 때 억눌려있던 밸류에이션을 재평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덴티움의 기업가치 재평가의 핵심은 중국 임플란트 시장 회복이라는 의미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도 글로벌 치과업황 회복의 기미는 아직 관찰되지 않는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핵심시장인 중국에서의 성장둔화가 가장 큰 요인"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상품매출 비중이 증가하며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매출총이익률까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LS증권은 유의미한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중국 임플란트 수입데이터를 통한 업황 반등, 분기 실적 반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3만원에서 9만원으로 내렸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속보] 법원,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인용

12.3 비상 계엄 사태에 따라 내란 수괴 혐의로 구속됐던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다. 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윤 대통령이 낸 구속 취소 청구를 인용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4일 구속기간 만료 후 기소한 것은 불법이라며 구속 취소를 청구했다. 반면 검찰은 적법한 기소라는 입장이었다. 김봉수 기자 bskim2019@ekn.kr

NH농협손보, ‘2024 NH CS-AWARD’ 시상식 개최

NH농협손해보험이 지난 6일 송춘수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콜센터 상담사 등 총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NH CS-AWARD(우수 상담사 시상식)'를 개최했다. 7일 NH농협손보에 따르면 이는 한 해 동안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 헤아림고객센터 소속 우수 상담사를 격려하는 자리다. 조혜정·채원 상담사는 대상, 김경화·윤지연·장서윤 상담팀장은 우수 관리자상을 받았다. 또한 우수상과 신인상 등 분야별로 총 15명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NH농협손보는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지수(KSQI) 조사에서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우수 콜센터로 선정되면서 '플래티넘 콜센터'로 인증 받았다. 손보업계 최초로 전문 상담심리사가 상주하는 상담실을 운영하는 등 상담사 직무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송 대표는 “고객의 마음을 깊이 헤아려 성심껏 응대해주신 상담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여러분이 NH농협손해보험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업무에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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