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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세종시, 공주시, 청양군,청양군의회 소식

상가공실 협력체계 구축·스마트시티 등 12개 과제 논의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7일 세종시청에서 '세종시-LH 상생협력실무협의체'의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초 체결된 '세종시-LH 상생협력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로, 양 기관이 협약 과제를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번 실무협의체에는 이용일 세종시 기획조정실장과 송종호 LH세종본부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양 기관의 관련 부서장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협약 과제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인수인계, 기반시설, 국가시범도시 등 3개의 분과로 나누어 운영할 계획이다. 회의에서는 상가공실 협력체계 구축,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조성, 공공시설물 인수인계 등 총 12개의 주요 과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스마트 시티 국가 시범도시에 대한 논의에서는 스마트 혁신 기술 기업 유치를 위한 생태계 조성 방안이 강조됐으며, 이를 통해 세종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마트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양 기관은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더불어, 양 기관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별도로 구성된 '상가공실 공동대응 실무협의체'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용일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세종시와 LH가 도시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앞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종호 LH세종본부장은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 불편 사항을 함께 해소하며 세종시는 명실상부한 행정 수도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 공주시, 드론으로 산불 감시 강화 AI 기반 드론, 산불 예방 및 홍보 활동에 투입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최근 대형 산불이 전국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7일 공주시는 청명과 한식일을 맞아 드론을 활용한 특별 감시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봄철에는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아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 이에 시는 올해 처음으로 드론을 이용하여 고위험 지역에 신속히 접근, 조기 파악이 가능하도록 감시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은 청명과 한식을 맞아 위협이 높았던 기간이었다. 이 기간 동안 공주시 스마트정보과와 드론 동호회, 용역업체 등이 협력해 총 5대의 드론을 투입하여 순찰 활동을 벌였다. 유구읍, 신풍면 등 공주시 전역에서 실시된 이번 감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실시간 산불 발생 여부를 주시했다. 또한 스피커 드론을 통해 음성 캠페인을 진행하며 산불 예방 홍보도 병행했다. 공주시는 이번 드론 기반의 감시 시스템 확대 계획도 밝히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연섭 스마트정보과장은 “드론 운영이 산불 예방과 신속 대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 최우선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주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어 드론 기반의 스마트 물류 및 공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청양군, 고향사랑기부금 1억 원 돌파 세 달 만에 성과, 기부문화 활성화 돋보여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청양군이 올해 시작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에서 단 세 달 만에 1억 원을 돌파했다. 7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888명의 주민들이 이 같은 성과를 이루는 데 기여했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 해로 총 2,432명이 참여해 약 3억 7천만 원을 모금했고, 올해에는 3,780명이 참가해 약 4억 6천만 원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대부분의 기부자들이 최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 원을 기부했으며, 전체 기부자의 상당수가 직장인으로 확인됐다. 이번 해에는 최고 기부 한도가 두 배로 늘어났고, 초기부터 관심을 보여온 유병권 명예군수와 정산고등학교 총동문회가 각각 높은 금액을 기탁했다. 이에 따라 청양사랑상품권이 가장 인기 있는 답례품으로 떠올랐으며, 향진주 쌀이 그 뒤를 따랐다. 군은 지난해에도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한 AI 스마트 돌봄서비스와 청소년 디지털 역량강화 사업 등에 모금액을 활용했다. 이러한 사업들은 지역 사회의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동네 어르신 함께 한끼'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목표 모금액은 약 5천2백만 원이다. 이 사업은 경로당에 지역 농산물로 만든 완제품 식사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모든 기부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모아진 기금은 주민 복지 증진에 투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청양군의회, 11건 안건 심의 완료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청양군의회는 제310회 임시회를 통해 총 11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4일간의 모든 회기 일정을 마쳤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 5건과 기타 6건이 심의·의결됐다. 제2차 본회의에서는 의안심사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청양군 군정 홍보 활성화 조례안, 민원실 설치 및 운영 조례안, 청양일반산업단지 투자협약(MOU)안,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추진 업무 협약안 등 총 9건이 원안 가결됐다. 주요 발의 내용으로는 이봉규 의원이 발의한 '청양군 노인 성인용 보행기 지원 조례안'이 있으며, 이는 보행에 불편을 겪고 있는 노인들의 이동 편의를 위한 성인용 보행기 구입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채택 건과 행정사무감사 서류제출 및 증인 출석 요구 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김기준 의장은 폐회사에서 “봄의 따스한 기운과 함께 활기찬 나날을 보내시고, 변화하는 날씨 속에서도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legance44@ekn.kr

“트럼프 관세發 위기, 이제 시작”...환율, 5년 만에 최대 폭 급등 [흔들리는 금융시장]

지난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1430원대까지 하락한 원·달러 환율이 다시 하루새 33.7원 급등하며 5년여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글로벌 무역전쟁, 경기침체 우려 등이 부각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만일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면, 1500원대 진입도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는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라는 악재가 해소된 만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 정책에도 환율이 1500원대로 급등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 대비 33.7원 오른 1467.8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지난주 금요일 하루새 32.9원 내린 1434.1원을 기록하며 2022년 11월 11일(59.1원)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장중에는 147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폭탄에 맞서 중국이 34%의 맞불 관세를 예고함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에 파문이 일고 있다. 고율 상호관세 시행으로 미국 경기침체 리스크가 가시화됐고, 무역전쟁이 글로벌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상호관세 부과일 이전에 일부 국가와의 협상을 통해 해당 국가에 상호관세 부과 시행을 연기하거나 유예할 가능성을 일축한 점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이었다. 이렇듯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금융당국과 한국은행은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하며 필요시 가용한 시장안정화 조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향후 미 관세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고, 예상보다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며 “24시간 점검체제를 통해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가용한 시장안정화 조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5대 금융지주 회장 등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성 공급 등 필요한 조치가 언제든 취해질 수 있도록 약 100조원 규모의 시장안정프로그램 준비와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안정프로그램은 4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채안펀드)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건설 관련 약 60조원 등으로 구성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에 대해 안도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트럼프 무역전쟁이라는 큰 불확실성이 남았지만, 환율이 1500원대로 급등할 가능성은 낮은 만큼 1460원부터는 고점매도로 접근하기에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진단이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지난주 탄핵 인용이라는 재료가 없었다면, 환율이 1500원을 바라볼 수도 있었지만 탄핵안이 인용되면서 국내 정치적 요인은 해소됐다"며 “현재 환율이 오른 것은 중국의 보복관세 조치로 인해 증시가 하락하고,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주 환율이 1430원대까지 하락한 점에 비춰보면, 향후 관세 협상이나 증시 조정이 마무리되고, 관세 우려가 완화된다면 환율 역시 약세를 기록 중인 달러 인덱스를 추종할 것"이라며 “환율 상단보다는 하단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상호관세가 진정되고 국내 경기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으로 모멘텀이 회복될 경우 2분기 중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 초반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다만 이러한 전망에는 미국 경기가 침체가 아닌 둔화에 그치며 미국 달러가 당분간 약세를 보여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나아가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구간에서 원·달러 환율이 추가로 하락하기 위해서는 국내 경기에 대한 비관론이 완화될 필요가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환율은 트럼프 상호관세 불확실성이 완화되기 전까지 1400원 중후반에서 등락을 보일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국내 경제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쉽게 해소되기는 어렵지만, 추경 편성 등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적인 대응이 이어진다면 단기적으로 원화 가치에는 우호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관세 쇼크…증시 ‘검은 월요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여파가 월요일 한국 증시를 강타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지며 코스피·코스닥 모두 급락세를 나타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하루에만 국내 주식시장에서 2조원 넘게 순매도 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8388억원, 코스닥에서 1946억원 어치 매도했다. 이에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57% 내린 2328.2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파란불이었다. SK하이닉스 -8.56%, 한화에어로스페이스 -8.55%, 삼성바이오로직스 -5.43%, 현대차 -6.36%, 셀트리온 -5.18%, 기아 -5.69%, 삼성전자 -4.81%, 삼성전자우 -4.84%, 네이버 –3.03%, LG에너지솔루션 –0.91%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5.25% 떨어진 651.30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 역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하락했다. 알테오젠 –7.02%, 휴젤 –8.12%, 레인보우로보틱스 –7.14%, 코오롱티슈진 –5.94%, 리가켐바이오 –6.05%, 삼천당제약 –3.23%, 에코프로비엠 –5.71%, 에코프로 –4.41%, HLB –3.47%, 클래시스 –7.91% 등이다. 선물시장도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2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3% 내린 305.83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은 초강세를 보였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하며 국고채 금리 하락세가 지속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3bp 내린 연 2.428%를 기록했다. 국고채 5년물은 3.7bp 내린 2.507%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12분 코스피 시장에 대해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건 지난해 8월 '검은 월요일' 사태 이후 처음이다.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코스피), 6%(코스닥) 이상 급등하거나 급락한 채 1분 이상 지속될 때 현물시장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식시장의 선물 및 현물 매매를 5분간 중단시키는 제도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해당 시점부터 5분간 모든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이 정지된다. 이렇듯 국내 증시가 급락장을 연출한 것은 미국발(發) 관세 폭탄의 여파로 뉴욕 증시가 폭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5.97%, 5.82% 급락했다. 다우 지수도 5.5% 내렸다. 특히 테슬라(-10.42%) 엔비디아(-7.36%) 애플(-7.29%) 브로드컴(-5.01%) 등 주요 기술주 하락 폭이 컸다. 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관세전쟁 우려, 외국인 매도세, 신용투자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증시 하방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이성적이라고 보기 힘든 상황으로 밸류에이션 저점 등의 논리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며 “문제가 단기간에 깔끔하게 해결될 수 없기 때문에 추가적인 노이즈가 발생하면 낙폭이 더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등이 나온다하더라도 그 폭은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호관세 충격으로 코스피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고 일본, 대만 등 주변국에서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투자심리와 수급 악화로 인한 투매 양상이 글로벌 증시 전반에 나타나고 있다"며 “조선, 방산, 전력기기, AI 반도체 등 지난해 이후 모멘텀이 강했던 업종을 중심으로 7%대 이상 하락하면서 증시 하락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보령시, ‘2025 옥마산 봄꽃축제’ 오는 12일 개최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는 오는 12일, 옥마산에서 '2025 옥마산 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겨우내 준비한 다채로운 봄꽃들이 만개한 가운데 열리며, 대천4동 풍물단의 흥겨운 풍물놀이로 시작된다. 행사장에는 수선화, 연산홍과 무스카리 등 봄의 향기를 물씬 풍기는 꽃들이 식재되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축제는 옥마산 주차장에서부터 옥마정까지 이어지는 황톳길·둘레길 걷기 행사와 함께 열린다. 방문객들은 이 길을 걸으며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체험·홍보부스가 운영되며, 천연 이끼볼 만들기와 같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옥마정 무대에서는 오후 2시에 개회식이 진행되며, 이후 지역 주민들이 준비한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명천어린이집 원아들의 율동 공연부터 청소년 댄스공연, 초청가수 공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행사 말미에는 경품추첨 행사가 진행돼 참석자들에게 기대감을 더한다. 한선희 대천4동장은 “옥마산은 특히 봄철에 가장 아름다운 장소"라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옥마산은 명천동과 남포면, 성주면에 걸쳐 있으며 패러글라이더 이륙장과 전망대를 갖춰 서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인기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elegance44@ekn.kr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촌, 친환경·안전성 강화 설계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2027년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조직위원회는 선수촌의 설계와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직위는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선수촌 부대시설 등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며, 2027년 7월 초까지 모든 시설 설치공사를 마무리해 '쾌적하고 안전한 선수촌'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세 가지 주요 목표를 중심으로 한다. 쾌적한 선수촌 기반 구축, 안전하고 스마트한 환경 제공, 그리고 원활한 소통과 서비스를 통한 편안함이다. 특히 대회가 가장 더운 시기인 8월에 열리는 점을 고려해 무더위 속에서도 휴식 공간이 쾌적하도록 각별히 신경 쓸 예정이다. 선수촌은 주거, 국제, 운영, 수송, 운동 등 총 다섯 개 기능 구역으로 나뉘며, 각 구역마다 최적의 환경에서 선수들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시설을 확충한다. 동시에 세계 각국의 대학생들이 다양한 문화 교류와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전시·오락·편익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주요 기능 구역에는 숙소와 대표선수단 사무실 등의 주거구역, 종합진료소 및 플래그플라자가 포함된 국제구역이 있으며, 환영센터와 관리센터로 구성된 운영구역도 존재한다. 이 외에도 FISU 전용지구가 포함된 수송구역과 조깅트랙이 설치될 운동구역 등이 배치된다. 조직위는 대회 종료 후 대부분의 부대시설물을 철거하면서 재활용 가능한 이동식 재료를 사용해 환경친화적이고 경제적인 탄소중립 선수촌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창섭 조직위 부위원장은 “이번 종합계획은 보다 합리적으로 선수촌을 조성하기 위한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고 말하며, “무더운 여름에도 쾌적하고 안전한 선수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선수촌은 단순히 훈련과 휴식을 넘어 전 세계 대학생들의 교류와 화합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시 공공임대주택 약 2300호는 세계 각국에서 온 만여 명의 선수단 숙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회 종료 후에는 모든 시설물이 원상복구되어 관계기관에 인계된다. 이 조직위 부위원장은 공식 명칭은 '2027 세계 대학 경기 대회'로 정해졌으나 익숙한 브랜드 인지도를 고려해 국내에서는 '유니버시아드 대회'라는 이름으로 홍보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수들을 위한 비즈니스 투 비즈니스(B2B) 방식의 패키지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된다고 밝혔다. 2027년 8월 1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대회는 충청권 내 대전, 세종, 충북 및 충남 지역에서 공동 개최되며 약 150개국에서 온 약 만 오천 명의 선수단과 임원이 참가한다. elegance44@ekn.kr

원강수 원주시장, “민생 안정 총력 ”…조기대선 정국 확대간부회의 개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난 4일에 이어 7일 오전 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민생안정대책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했다. 원주시는 조기 대선 체제로 접어들며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민생안정과 시민안전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날 읍면동장을 비롯해 시 모든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일상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하기로 했다. 원 시장은 “정치적 혼선이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도 원주시는 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책무를 다해야 한다"며 “현장 중심의 민생대책을 신속히 실해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총 4개 분야의 민생대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먼저, 장기화된 경제불황 속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소비진작 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원주맛탐험7 이벤트'와 '기업도시 상생마켓' 등 단기 체감형 정책을 통해 지역소비를 유도하고, 부서별 특화 지원 방안도 마련해 오는 15일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 보고회에서 종합 발표할 계획이다. 또 공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웃에게 안부 묻기 캠페인', '우리동네 돌봄단' 등 '안녕하세요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해 민관이 함께하는 돌봄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재난대응 시스템도 대폭 강화한다. 시는 소방, 경찰, 군부대와의 핫라인을 구축하고, 재난안전상황실 운영체계를 보강해 산불, 화재, 사건·사고 등 각종 재난에 대한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다. 아울러, 조기대선 국면에 따라 공직선거법 위반 방지를 위한 철저한 내부 단속과 공정한 선거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주요 행사 및 축제의 추진 여부는 법적 검토를 거쳐 결정되며,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원 시장은 “시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민생안정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행정의 모든 역량을 시민 중심으로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원강수 원주시장, 지난 4일 글로벌 필터레이션 선도기업 '만앤휴멜코리아' 현장 간담회 앞서 원 시장은 지난 4일 글로벌 필터레이션의 선도기업 만앤휴멜코리아를 방문해 김병화 대표이사 및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원 시장의 이번 방문은 지역 내 산업현장을 돌아보고 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 시장은 만앤휴멜의 최신 기술과 제품 개발 동향을 살펴보고 상생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 방안과 지역 주민 일자리 창출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원강수 시장은 “만앤휴멜은 우너주시 지역경제에 큰 기여을 하고 있다. 기업의 성장이 곧 일자리 제공 등으로 이어져 지역사회 발전과 직결되는 만큼, 상호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 문막읍 동화공단에 소재한 만앤휴멜코리아는 외국 투자기업으로 세계적인 필터레이션 기술 기업이다. 자동차 및 산업용 필터 시스템을 제조하는 글로벌 리더 기업이다. ess003@ekn.kr

[E-로컬뉴스] 광양시 소식

고향사랑기부제 한도 상향 이후 1,000만원 기탁, '광양시 1호 고액기부자' 지역사랑 실천하는 아름다운 선행, 광양시 발전을 위한 기틀 마련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로지스올그룹 서병륜 회장이 고향인 광양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고향사랑기부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고향사랑기부제 고액 기부 상한이 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상향된 이후에 이루어진 광양시 첫 고액 기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광양시 진월면 출신인 서병륜 회장은 파렛트풀 물류 시스템을 우리나라에 최초로 도입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구축해낸 물류 분야의 선구자적인 인물로, 현재는 아시아팔렛트시스템 연맹 회장과 관악경제인 회장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서병륜 회장은 “2025년 광양시 고향사랑기부금 첫 고액 기부자가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많은 분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해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서병륜 회장님의 고향을 향한 애정과 나눔 실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부해주신 소중한 기부금은 광양의 유일한 국보인 중흥산성 쌍사자석등 제자리 찾기 사업에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서병륜 회장의 기부를 계기로, 보다 많은 출향인사가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본인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금액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되며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에 해당하는 세액공제 혜택이 있다. 또한, 기부자는 기부금액의 30%의 답례품을 선택해 받아볼 수 있다. 에코아트힐링투어, 야경투어, 단체코스 등 요일 따라 다채로운 테마 운영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가 연둣빛 4월, 광양 구석구석을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여행할 수 있는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시티투어'를 추천했다. 광양시티투어는 순천역에서 출발하는 관내코스와 광주유스퀘어에서 출발하는 광역코스 '광양여행 가는 날' 2개로 운영된다. 관내코스는 에코아트힐링투어(월~목), 야경투어(금·토), 단체투어 등으로 운영되며 광역투어는 매월 특색 있는 코스로 1~3회 운영된다. 관내코스 중 에코아트힐링코스 참가자는 순천역(9시) 및 광양읍터미널(9시 30분)에서 차량에 탑승해 백운산자연휴양림으로 이동하게 된다. 숲캉스를 즐긴 후에는 광양불고기특화거리에서 점심을 먹고, 이어진 일정으로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예술창고, 광양역사문화관, 서울대학교 남부 연습림 관사 등을 방문한다. 일정은 광양읍터미널(16시 30분)을 경유해 순천역(17시)에 도착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야경코스는 참가자는 순천역(16시), 중마관광안내소(16시 30분)에서 차량에 탑승해 이순신대교 홍보관을 관람하고 이순신대교먹거리타운에서 저녁을 먹게 된다. 이어 배알도섬정원,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선샤인해변공원 등을 방문해 빛나는 광양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일정은 중마관광안내소(21시)를 경유해 순천역(21시 30분)에 도착하는 것으로 종료된다. 광양시티투어 관내코스는 10명 이상 인원 예약 시 운행하며, 참가 희망자는 투어 3일 전까지 통합예약시스템 또는 유선(061-794-8804~5)으로 예약해야 한다. 단체투어는 원하는 코스와 구성원끼리 단독 투어가 가능한 투어로 참가 인원은 15명 이상이다. 단, 관광지 4곳 이상, 관내 식사 1식 이상 등을 충족해야 하며 투어 7일 전까지 예약을 완료해야 한다. 관내 시티투어 이용요금은 일반 5천 원, 군인․경로․학생 4천 원, 장애인․미취학아동 3천 원이며, 입장료, 여행자보험, 식비 등은 별도다. 광역코스 '광양여행 가는 날'은 월별 특화코스로 운영되며 금호고속 예약 홈페이지 온라인 예약시스템 또는 유선(062-360-8502)으로 예약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관광안내'의 '시티투어' 코너를 참고하면 된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이행방안 교육 및 회의 개최 폐기물부문 환경기초시설별 온실가스 감축 방안 논의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지난 3일 광양수산물유통센터 회의실에서 환경기초시설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는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제도다.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권을 대상업체에 할당하고 그 범위 내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허용하고 있으며, 과부족분은 한국거래소를 통해 거래하게 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2023년 7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도 할당 대상업체로 광양시를 지정했다. 대상업체 지정으로 온실가스 감축 이행 의무가 발생함에 따라, 시는 이행년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등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전반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광양시는 앞으로도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단위공정별 에너지 절약, 친환경에너지 전환, 온실가스 모니터링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황광진 광양시 환경과장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겠다"며 “온실가스 저감을 통해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 소관 사업장으로는 생활폐기물매립장, 재활용선별장, 하폐수처리장, 정수장 등 50여 개 환경기초시설이 있다. 광양목성파크뷰 부영2단지~희양현로(용강리 방향) 구간 임시 개통 -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오는 7일 광양목성파크뷰 부영2단지~희양현로(용강리 방향), 왕복 4차선, 430m 구간 도로를 임시 개통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광양읍 목성리 일원에서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시행되고 있으며, 사업구역 내 도로(대로2-1)는 공사가 완료된 상태다. 하지만 해당 도로가 개통되지 않아, 광양목성지구파크뷰 부영1·2단지 아파트 주민들은 용강리를 오갈 때 북초등학교~목성회전교차로로 우회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도로 미개통에 따른 불편이 계속되자 주민들은 도로 임시 개통을 건의했고, ㈜부영주택은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광양시에 해당 도로의 준공 전 사용 허가를 신청했다. 시는 광양경찰서,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도로 임시 개통을 위한 현장 실사 및 필요한 보완 조치를 이행했으며, 지난 4월 3일 준공 전 사용 허가했다. 오는 7일 해당 도로가 개통되면 용강리와 목성지구내 아파트 단지 및 옥룡 방향의 차량 이동이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그간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옥수 광양시 산단택지과장은 “주민들이 이번에 임시 개통되는 도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 관리 및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DX 노동조합 4백만 원, 포스코DX 4백만 원 기탁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재단법인 백운장학회는 3일 시청 만남실에서 장학회 이사장인 정인화 광양시장과 포스코DX 노사 대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기금 기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DX 노사는 2023년 포스코DX 노동조합이 단독으로 300만 원을 기탁한 이후 2024년 노사합동으로 각 300만 원을 기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 400만 원을 기부하며 지금까지 총 1,700만 원을 전달했으며, 이들이 꾸준히 이어온 나눔 활동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밑거름 조성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재열 포스코 DX 노조위원장은 “포스코DX 노동조합은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미래 인재를 지원하는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노사가 함께 뜻깊은 기부를 함께 실천해 기쁘고,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활동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상생의 선순환 고리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진호돈 포스코DX 이차전지사업실장은 “노사가 하나가 되어 지역사회 일원으로 다양한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이번 노사합동 기탁 또한 기업의 사회적 활동의 일환으로, 신뢰를 기반한 노사관계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노사가 합동으로 마련한 기부금을 전달해 주신 데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전해주신 기부금을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백운장학회는 1991년 설립돼 시 출연, 기업․시민의 자발적인 기탁으로 279억 원의 기부를 받아 지금까지 16,875명의 학생에게 140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chadol999@ekn.kr

BNK·JB금융지주, 1분기 실적 전망 ‘희비’…iM금융은 반등

올해 1분기 지방금융지주사의 성적이 엇갈린 것으로 추정됐다. JB금융지주는 실적 상승을 지속하는 가운데 BNK금융지주는 충당금 등의 여파에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시중 금융지주로 전환한 iM금융지주(옛 DGB금융지주)는 순이익이 반등하면서 지난해 부진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BNK·JB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4066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4306억원) 대비 5.6% 하락한 규모다. 금융지주사별로 보면 BNK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2233억원으로 전년 동기(2546억원) 대비 12.3%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JB금융의 순이익은 18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60억원)보다 4.2%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BNK금융의 경우 대손충당금이 확대되며 실적 하락으로 이어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경상적 대손비용은 17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역 기업인 삼정기업(200억원), 금양(250억원)과 관련해 추가 충당금 적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정기업은 건설 경기 침체에 더해 지난 2월 발생한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 충격으로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이차전지 기업인 금양 또한 최근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기 위기에 놓였다. 이에 따라 두 기업에 대출을 내준 BNK금융의 익스포저가 부각이 된 상황이다. 단 충당금 외 그룹 이익은 비이자이익을 중심으로 개선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JB금융의 경우 충당금 부담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비이자이익 개선으로 실적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특히 JB캐피탈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관측된다. iM금융은 올해 1분기부터 순이익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다. iM금융은 지난해 증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파에 충당금을 대거 쌓으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iM금융의 순이익은 2208억원으로, 전년 대비 4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iM금융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6% 줄어든 1130억원이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4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iM금융은 그동안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PF 부실 처리를 마무리해 높은 신뢰를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 3년간 증권 PF 누적 충당금 적립액은 약 55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iM금융의 지배순이익은 전년 대비 107.1% 늘어난 4451억원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iM금융은 1분기 이자이익 감소에도 증권자회사 수수료 이익이 개선되고 시장금리 하락 상황에서 채권 규모 확대에 따른 비이자이익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로컬뉴스] 익산시 소식 등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명품 교육 도시를 지향하는 익산시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지역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익산시는 시민들에게 더욱 폭넓고 특색 있는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평생교육 선도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지역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은 지역 맞춤형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들의 평생학습 참여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익산시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김제시, 원광대학교, ㈜KTc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익산시는 오는 12월까지 다채로운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디지털 취약 계층의 스마트폰 활용 능력을 향상시키는 '이(e)로운 디지털 생활' △지역 청소년들에게 인공지능(AI) 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 인공지능(AI) 활용교육' △우수 평생교육 강좌를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하여 학습 접근성을 높이는 '온라인 학습콘텐츠 구축' 등이 포함된다. 특히, 지역 공방과 연계한 '로컬공방형 배움터 사업'과 학습 기회가 부족한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달리는 배움터 사업'은 시민들의 다양한 학습 요구를 충족시키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인경 익산시교육청소년과장은 “이번 공모 사업 선정으로 시민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질 높은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배움의 즐거움을 누리고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학습 기반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의료비 지원사업 대상 질환 기존 1272개에서 1338개로 확대 익산시는 또 희귀질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익산시는 2025년 희귀질환 의료비 지원사업의 대상 질환이 기존 1272개에서 66개가 추가돼 총1338개로 확대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와 함께 더 많은 환자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소득 기준도 완화됐다. 기존에는 성인은 기준 중위소득 120%미만, 소아는 130%미만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연령 구분 없이 기준 중위소득 140%미만으로 통합됐다. 신청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희귀질환자 산정특례로 등록돼 있어야 하며, 진단서와 관련 서류를 갖춰 익산시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 범위는 요양급여 본인부담금, 간병비, 보조기기 구입비, 호흡보조기 및 기침유발기 대여료, 특수식이 구입비 등이다. 이진윤 익산시보건소장은 “이번 확대 개편을 통해 희귀질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홍보를 통해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우체국 및 지역사회와 손잡고 고립된 이웃을 위한 돌봄 복지 체계 구축에 나섰다. 시는 시청 소회의실에서 익산우체국, 익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안부살핌우편서비스'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김종철 익산우체국장, 성시종 익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이 참석해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의 뜻을 다졌다.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는 행정안전부 주관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복지안전망 구축과 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립 예방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으로 익산시는 집배원들을 '우리마을행복지킴이'로 위촉한다. 익산우체국 집배원들은 월2회 대상 가구를 방문해 화장지 등 생활필수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한다. 시는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사업이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대상자 발굴과 위기 징후 감지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행정과 우체국 및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따뜻한 돌봄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서비스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곁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gkje725@ekn.kr

보험료 인상 앞두고 커진 수요…절판마케팅 ‘단속’ 불구 신계약↑

금융당국이 절판 마케팅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를 천명했지만, 지난달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의 신계약 규모가 전월 대비 대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는 이번달부터 무·저해지보험의 보험료 인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비자들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화재·DB손해보험·KB손해보험·현대해상의 GA 채널 신계약은 총 31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8% 성장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46% 증가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이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화재가 100억원을 넘어서면서 1위를 지켰다. 삼성화재는 비급여 암치료를 최대 10년간 보장하는 '하이클래스' 특약을 새로 출시했고, 비만동반 주요대사질환 비급여 GLP-1 치료비 담보 등을 내용으로 하는 '마이핏건강' 상품은 오는 6월 중순까지 배타적사용권을 부여 받았다. DB손해보험은 47.2% 증가하면서 100억원 수준으로 높아졌다. KB손해보험(약 94억원)도 40% 이상 커지면서 3위를 지켰다. 2월 5위였던 현대해상(68억원)은 58.5%의 증가율에 힘입어 메리츠화재(58억원·18.8% 확대)를 제치고 4위를 기록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현대해상의 2대질환 주요치료비 담보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한화손해보험(40억원)·롯데손해보험(30억원)·흥국화재(25억원) 등 대부분의 손보사에서도 신계약이 늘어났다. 이들을 더하면 총 540억원에 달하는 신계약이 체결됐다. 생명보험업계에서도 이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임 연구위원은 2월 20억원 규모였던 KB라이프생명의 GA채널이 지난달 129억원으로 급증하면서 생보사 중 가장 큰 성과를 냈다고 전했다. KB라이프는 건강보험 상품개발 전담부서를 마련하고, 영업부문 산하에 GA 본부를 설치했다. 이번달 중순 종합건강보험 상품 출시도 예고했다. KB라이프와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동양생명도 40억원 규모로 도약했다. 생보 상위권에서도 전체적으로 성장세가 나타났다. 한화생명과 신한라이프는 70억원대 중후반의 실적을 거뒀고, 삼성·교보생명도 전월 대비 증가했다. 미래에셋생명·NH농협생명·하나생명·흥국생명을 비롯한 기업도 실적이 개선됐으나, DB생명·메트라이프생명·KDB생명 등은 감소했다. 임 연구위원은 생보업권에서 보장성 보험 보다 저축성 및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75%로 낮췄고, 추가적인 인하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목적성 자금이 유입됐다는 것이다. 무·저해지보험은 중도해지하는 경우 돌려받는 환급률이 없거나 적은 대신 보험료가 낮은 것이 특징이다. 보험사들은 보험료 산출에 반영되는 요소들을 토대로 4월부터 보험료를 변경한다. 올해의 경우 당국이 업계에 관련 상품의 해지율을 낮추고, 위험적립금 규모를 확대하라고 권고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보험사들이 기준금리 인하 등을 이유로 예정이율을 낮추는 것도 언급된다. 이는 보험사가 고객들의 보험료 운용으로 창출할 수 있는 기대 수익률로, 보험료 산정에 활용된다. 통상적으로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보험료가 높아진다. 한 손보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오르면 주유소가 문전성시를 이루는 것처럼 보험료가 인상된다고 하면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게 된다"며 “이를 고객에게 알리고 고객들이 상품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소비자효용이 높아질 수 있다는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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