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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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국제개발협력학회, ‘글로벌 인재양성 위한 한국대학 책무성’ 학술대회 성료

한성대학교는 지난 13일 국제개발협력학회와 공동으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한국 대학의 책무성'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성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 대학들이 국제협력을 할 때 지향해야 할 원칙과 방향을 논의하고,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대학의 책임감 있는 역할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지현 한성대학교 글로컬협력처장이 좌장을 맡은 학술대회는 △개회 △주제발표 △자유토론 순으로 구성됐다. 김지현 한성대 글로컬협력처장은 “한국 대학들이 유학생을 교육해 세계시민으로서 지역사회와 글로벌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며, “대학이 유학생에 대한 관점을 전환할 수 있도록 한성대학교가 먼저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주제발표는 최창용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 정헌주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김은주 한성대학교 교수가 참여했으며, 자유토론은 나은종 교육부 글로벌교육정책담당관, 김지영 숭실대학교 교수, 김선주 부경대학교 교수 등이 함께했다. 첫 번째 발표에 나선 정헌주 교수는 “교육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성과를 높이기 위해 국제사회의 교육트렌드와 협력대상국의 산업수요를 반영하도록 사업을 기획해야 한다"면서 “정부 부처 간 협력 뿐만 아니라 국제기구 및 민간기업 등과의 연계도 더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공여국-수원국 전략적 파트너십 사례'를 주제로 김은주 교수는 “미국과 영국의 고등교육기관은 국제교육협력 전략에 따라 교육부, 외교부, 산업통상부 등이 협력해 유학생 유치와 교육에 나서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해외 주요 대학과 공동교육과정을 확대해 학생과 교수 교류를 활발히 해야 하고, 개발도상국 대학에 대해선 고등교육 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으로 고등교육기관의 역량이 향상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최창용 교수는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한국의 책무성 강화'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글로벌 교육과 관련한 핵심 질문과 문제 및 과제를 선보이며 “패키지형 글로벌 교육협력을 지향해야 한다"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나은종 교육부 글로벌교육정책담당관은 “한국이 디지털 교육혁신 이니셔티브를 주도하면서 글로벌 교육을 선도하고자 한다"면서 “해외대학들과 공동교육과정, 교육 및 연구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으로 대학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성대는 올해 외국인 유학생 전담학부인 글로벌인재학부를 신설해 내년부터 교육을 본격화한다. '글로벌 온리 원(Global Only One)' 인재 육성을 목표로 유학생 특화형 한국어 교양교육은 물론, 글로벌비즈니스, 한국언어문화, 패션뷰티크리에이션, 영상엔터테인먼트, SW융합 등 전공분야별 최신 지식과 기술, 실무역량을 키울 기회를 제공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국힘, 탄핵 표결 참여…당론은 ‘부결’, 이탈표 관건

국민의힘이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두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고 '부결'하기로 당론을 정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연 뒤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개인적으로 저는 표결 참석 제안드린다. 이게 국민에게 떳떳한 태도"라고 말했다. '부결' 당론이 결과로 이어질지는 표결이 끝나야 알 수 있게 됐다. 이날 오후 4시 국회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안이 표결에 부쳐진다. 가결 요건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의 발의와 재적의원 3분의 2(300명 중 200명) 이상이다. 범야권이 192명이라 국민의힘에서 8명이 탄핵에 찬성하면 탄핵안은 통과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탄핵안에 찬성 표결을 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상욱, 김예지, 김재섭, 안철수, 진종오, 한지아 등 7명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숭실대 토론동아리, ‘전국 대학생 통일토론경연대회’서 우승

숭실대학교 토론동아리 '만장일치(지도교수 박삼열)' 소속 학생들이 지난달 23일 서울 종로구 통일부 남북관계관리단에서 열린 '2024 제10회 전국 대학생 통일토론경연대회'에서 통일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전국 대학생 통일토론경연대회는 통일에 대한 청년 세대의 관심을 고취하고 평화통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14일 숭실대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지난달 9일과 23일 각각 진행된 준결승, 결승을 비롯해 총 46개 대학 63개 팀이 참가했다. 올해 예선에선 북한 핵문제와 인권문제를 연계해야 할 지와 관련한 주제는 물론, 한미 연합훈련 확대 여부, 대북심리방송 실시 여부 등의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결승에선 한국의 핵무장 필요성 등을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경쟁 끝에 우승은 숭실대 박정은(언론홍보 19), 염태주(전기공학 21), 이소영(법학 23) 학생들로 구성된 '대박이영'팀에게 돌아갔다. 박정은 학생은 “그동안 참여했던 토론 대회 중 가장 많은 참가자와 함께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면서 “팀원들과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챙겨주며 완벽한 팀을 이룰 수 있었다. 팀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들 팀이 소속된 숭실대 토론동아리 만장일치는 지난 2011년부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출전해 총 20번의 우승을 거뒀다. 매년 전국 대회에서 참가하며 총 81차례의 수상 실적도 기록하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국힘 우재준 “비상계엄, 탄핵 사유 될 수 있지만 반대”

국민의힘 우재준 의원(대구 북구갑)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고 본다"면서도 “대구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지역 여론을 수렴해 오늘 탄핵소추안에 반대표를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親한동훈(친한)계로 분류되는 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질서 있는 퇴진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했으나, 더 이상 어려운 상황인 것 같다"며 “이제 표결만이 남았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안타깝다"고 했다. 우 의원은 “저는 한 사람의 법조인으로서 법리적 판단으로는 이번 비상계엄 사건이 탄핵 사유에 해당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지역 여론을 수렴해 오늘 탄핵소추안에도 반대표를 행사하려 한다"고 했다. 우 의원은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4시 국회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안이 표결에 부쳐진다. 가결 요건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의 발의와 재적의원 3분의 2(300명 중 200명) 이상이다. 범야권이 192명이라 국민의힘에서 8명이 탄핵에 찬성하면 탄핵안은 통과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탄핵안에 찬성 표결을 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상욱, 김예지, 김재섭, 안철수, 진종오, 한지아 등 7명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현장] “尹 대통령 오늘은 꼭 탄핵돼야”···국회앞 가득 메운 시민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국회 앞은 탄핵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모이면서 긴장감이 커졌다. 국회의사당 앞부터 여의도역까지 사람들로 가득 차면서 지난주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으로 보인다. 긴장감과 함께 시위 현장에서는 이날만큼은 반드시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국회는 14일 본회의를 열어 두 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표결한다. 표결 두시간 전인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 앞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집결했다. 국회 경비대가 국회 정문 출입을 엄격히 통제했고, 국회 주변 도로는 차 대신 시민들로 모두 메워졌다. 혼잡이 우려돼 지하철은 국회의사당역과 여의도역을 무정차로 통과 중이다. 대규모 시위 속에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경찰측에는 긴장감이 역력했다. 다만, 시위 분위기가 지난 7일과 이날 사뭇 달랐던 건 탄핵에 찬성하는 시민들은 승리 가능성을 더 높게 점쳤다. 일주일 동안 여론은 점점 윤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흘러갔고 국민의힘 일부 다수 의원들도 탄핵 찬성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지난 7일에는 국민의힘이 '표결 불참'을 당론으로 잡고 의원들을 당사로 모았다. 그 결과 탄핵소추안 정족수 200명을 채우지 못했다. 당시에는 범 야권 소속 의원 192명과 안철수·김예지·김상욱 국민의힘 의원만 당론에서 벗어나 표결에 참석했다. 그 결과 개표도 하지 못하고 1차 탄핵소추안은 폐기됐다. 하지만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상황이 달라졌다. 국민의힘에서는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에 더해 조경태·김재섭·진종오·한지아 의원까지 모두 7명이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국민의힘에서 탄핵 반대 당론을 내세우더라도 소신껏 투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3일 탄핵 찬성을 당론으로 바꾸자고 제안한 만큼 의원들의 이탈표는 더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에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투표에 참가하자"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의원 총 8명이 탄핵소추안에 찬성표를 던지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가결된다. 시민들은 시위현장에서 “오늘만큼은 반드시 윤석열을 탄핵해야 한다"고 외쳤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민주당 “계엄 기획 추정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체포해야”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계엄 사태의 기획자로 추정되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긴급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윤석열 내란 진상조사단'이 발표한 성명에서 “노 씨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매일 통화할 정도로 김 전 장관과 친분이 깊었는데, 비상계엄 사태 때 정보사령부 요원들을 동원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수사 과정에서 비상계엄 당시 국군정보사령부 산하 HID(특수임무대)가 동원된 것이 확인됐고, 김 전 장관과 친분이 있는 노 씨가 정보사령부 동원에 깊숙이 관여한 만큼 체포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진상조사단은 노 씨가 계엄령 포고문을 작성했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조사단은 성명서에서 “김 전 장관과 노 씨는 최근 들어 하루 1번씩 통화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12·3 내란 사태 당시 새벽에 노 씨가 김 전 장관을 만난 것으로 추정되고, 사태 종결 후에 다시 김 전 장관과 통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진상조사단은 “국방부나 군부대에서도 잘 나타나지 않던 정보사령부가 내란 사태에 개입한 점, 김 전 장관과 수시로 통화했고 내란 사건 전후에 통화량이 급증한 점 등을 볼 때 노 씨는 내란 사건에 깊이 개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재차 주장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제조 과정서 세척수 혼입” 매일유업, 멸균우유 자진 회수

매일유업이 '매일우유 오리지널(멸균)' 200㎖ 일부 제품에 세척수가 혼입돼 자발적 회수에 나섰다. 매일유업 측은 지난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전성 기준에 적합함을 확인하고 출고했으나, 일부 제품에서 품질 이상이 발견됐다"며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설비, 공정 등 다각도로 점검했고 설비 세척 중 작업 실수로 극소량의 제품에 세척수가 혼입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광주공장에서 제조한 매일우유 오리지널(멸균) 200㎖ 제품 중 소비기한이 2025년 2월 16일인 상품이다. 동일 라인에서 생산된 제품 품질도 확인했으나 이상이 없었고, 향후 문제 재발 방지를 위해 생산 중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매일유업 측은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 더욱 소비자 안전과 제품의 품질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도 13일 광주공장에서 만든 제품 중 제조일자가 9월 19일, 소비기한이 2025년 2월 16일인 오리지널 제품에 대해 회수·판매중지 조치를 내렸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탄핵 표결 되면 한덕수 총리 권한대행 체제 돌입할 듯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표결될 경우 곧바로 한덕수 국무총리 권한 대행 체제가 가동될 전망이다. 이날 탄핵안이 가결되면 윤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다. 총리비서실·국조실은 이 경우 과거 전례대로 총리가 국정을 운영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한 총리는 2004년 고건 대행 시절 국무조정실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총리비서실·국조실 일부 간부와 직원들은 탄핵안 가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 출근했다. 총리실은 2004년 3월 노무현 대통령과 2016년 12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됐을 때 각각 고건·황교안 권한 대행을 보좌한 경험이 있다. 한 총리가 권한대행이 될 경우 용산 대통령실이 아니라 전례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업무를 보게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7일 국회의 첫 번째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서는 의결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이날 탄핵안이 가결되고 권한 대행 체제가 되면 전례대로 한 총리는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하고,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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