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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산업 세미나] 정용훈 교수 “AI 강국, 탈원전으로는 불가능”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시대에 탈원전·탈가스 정책만으로는 국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용훈 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주최, 에너지경제신문 주관으로 열린 '2025 전력산업 세미나'에서 “AI 산업은 결국 전력 산업"이라며 “값싸고 안정적인 무탄소 전력이 확보되지 않으면 AI 강국은 성립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이날 'AI 강국, 탈원전 정책으로 달성할 수 있나'라는 주제 발표에서 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전력 수요를 수치로 제시했다. 최신 GPU 8장을 탑재한 AI 서버 한 대가 연간 소비하는 전력은 전기차 약 40만㎞ 주행에 해당하며, GPU 한 장은 국민 1명분 전력 사용량과 맞먹는다고 정 교수는 설명했다. 대규모 AI 서버 도입은 곧 국가 전체 전력 수요 구조를 바꾸는 문제라는 것이다. 그는 AI 산업의 존속 조건으로 전력 단가 kWh당 100원 이하, 24시간 무탄소 전원(Carbon Free 100)을 제시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력시장 정산단가는 kWh당 원자력 66원, LNG 175원, 재생에너지 200원대 수준으로, “AI 전력은 100원을 넘는 순간 경제성이 사라진다"고 지적했다. 특히 원자력 발전 단가에는 해체비용과 사용후핵연료 관리 비용까지 포함돼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현실적으로 100원 이하를 안정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전원은 원자력뿐"이라고 말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행보도 소개됐다. 아마존(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은 기존 원전과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하거나 원전 인근에 데이터센터를 배치하며 AI 전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정 교수는 “미국은 이미 시장에서 가용한 원전 전력을 사실상 선점하고 있다"며 “AI 시대의 경쟁은 반도체가 아니라 전력에서 갈린다"고 분석했다. 재생에너지 중심의 '장부상 RE100'에 대해서는 한계를 분명히 했다. 그는 “REC 거래나 인증서 구매로 맞추는 RE100은 실제 전력 공급 안정성과 탄소 감축, AI 산업 모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필요한 것은 24시간, 365일 무탄소 전력 공급이 가능한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대해서도 “2050년 하루치 전력 저장에만 약 1000조원이 필요하다"며 현실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의 병행 전략을 제안했다. 대형 원전은 이미 경제성을 확보한 '버스'라면, SMR은 안전성과 유연성을 갖춘 '택시'에 비유하며 “SMR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무인·자동화 운전 등 획기적 기술 혁신을 통해 비용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2050년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60% 수준으로 회복하고, 신규 원전 50~60GW(대형 원전과 SMR 포함)를 구축해야 AI·반도체·수소 산업을 동시에 뒷받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신규 부지 선정 재개, 원자력 전력구매계약 제도 마련,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확보가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탈탄소는 목표일 뿐, 산업이 버틸 수 있는 전력 가격과 안정성이 먼저 설정돼야 한다"며 “이를 외면한 탈원전·탈가스 정책은 AI와 첨단 산업을 국내에서 키울 수 없게 만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전력산업 세미나]김형동 의원 “에너지 정책, 국민 수용성 우선돼야…정부 정책에 강한 문제의식”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간사)은 15일 국회에서열린 'AI 시대 탈원전·탈가스 정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 “정책의 선의는 의심하지 않지만, 국민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새로 출범한 정부가 의욕은 강하지만, 김성환 장관과 현 정부가 가져가는 여러 에너지 정책에 대해서는 상당한 불만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에너지 정책은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수용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은 지속 가능하기 어렵다"며 “국회는 다양한 의견을 듣고 균형 잡힌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우리 당은 물론 국회 내에서도 에너지·환경·기후 분야의 최고 전문가"라고 평가하며, “오늘 참석한 발제자와 토론자들 역시 각 분야에서 가장 전문적인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논의된 내용들을 잘 듣고 국회가 만드는 제도와 정책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당이나 김소희 의원이 정책적으로 잘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비판과 조언을 해달라. 그 의견들을 균형 잡힌 정책을 만드는 데 반드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끝으로 “오늘 토론회를 개최해 준 김소희 의원과 귀한 시간을 내주신 발제자·토론자, 참석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전력산업 세미나]양향자 의원 “AI 시대, 결국 승부는 에너지…국회 논의 매우 시의적절”

양향자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AI 시대 탈원전·탈가스 정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AI 산업 경쟁력의 핵심은 에너지라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축사를 통해 “AI 산업이 이렇게 빠르고 예측 불가능하게 전개되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결국 에너지"라며 “오늘과 같은 전력·에너지 중심의 국회 논의는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 경선 과정에서 정부의 AI 정책을 비판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에너지 정책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AI 정책은 '빈 깡통'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며 “AI·반도체·첨단산업 논의에서 에너지는 선택이 아니라 전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의 AI 전략을 언급하며 “미국의 '제네시스 미션'과 같은 초대형 AI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곳이 에너지부(DOE)"라며 “이는 AI 시대에 에너지가 산업·안보·기술 경쟁의 출발점임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양 의원은 이날 세미나가 단순한 토론을 넘어 입법과 정책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논의 결과가 국회의 입법 활동과 정부 정책으로 연결돼야 한다"며 “국회 역시 AI 시대 에너지 전략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회에서 이처럼 에너지 중심의 AI 토론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점 자체가 희망적"이라며 “김소희 의원을 비롯해 토론회를 준비한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양향자 의원은 현재 반도체·AI 첨단산업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AI 산업과 에너지 정책을 함께 바라보는 국회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전력산업 세미나]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탈원전·탈가스 불가능해…‘에너지 믹스’로 가야”

“AI 시대 에너지 정책에서 '탈원전·탈가스 동시 추진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원전·LNG·재생에너지를 함께 쓰는 '현실적 에너지 믹스'로 가야 한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위원)은 15일 김소희 국회의원 주최, 에너지경제신문 주관으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AI 시대 탈원전·탈가스 정책 개선방향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최근 발표한 '한국 2025 에너지 정책 검토 보고서'를 언급하며, 한국은 주변국과 전력망이 연결되지 않은 고립 계통 국가인 만큼 원전과 재생에너지, 탈탄소 기술을 함께 활용하는 에너지 믹스를 권고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석탄발전 비중은 줄여야 하지만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며 “원전과 LNG, 재생에너지, 수소를 현실적으로 조합해 전력 중심 경제에 맞는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을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를 고려할 때 탈원전 기조는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AI 시대에 탈원전을 정식으로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전 세계 어느 나라도 그렇게 하고 있지 않다"며 “탈석탄 2040 목표 역시 현재 혼자서라도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고, 탈원전 부분에 대해서는 최근 부처 내부에서도 조금씩 설득이 진행되는 분위기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원전 활용에 대한 국민 여론도 언급했다. 그는 “상임위에서 확인했을 때 원전에 대한 국민 찬성 여론은 이미 60%를 넘었다"며 “AI 시대 원전이 필요하다는 인식까지 더해지면 70% 이상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LNG에 대해서는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조율해 줄 수 있는 LNG의 역할은 분명히 있다. 탈석탄·탈가스·탈원전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에너지 정책은 이념적 구호가 아니라 국가 경제와 산업 경쟁력, 일자리, 가계 부담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축사를 통해 “AI 시대에 모든 것을 좌우하는 핵심이 에너지"라며 “오늘과 같은 전력·에너지 중심의 국회 논의는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 경선 과정에서 정부의 AI 정책을 비판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에너지 정책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AI 정책은 '빈 깡통'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며 “AI·반도체·첨단산업 논의에서 에너지는 선택이 아니라 전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논의 결과가 국회의 입법 활동과 정부 정책으로 연결돼야 한다"며 “국회 역시 AI 시대 에너지 전략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간사)은 “새로 출범한 정부가 의욕은 강하지만, 현 정부가 추진하는 여러 에너지 정책에 상당한 불만을 가지고 있다"며 “에너지 정책은 적어도 국민이 수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참석해주신 분들과 의견을 주신 전문가 여려분들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전문적인 분들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나오는 말씀을 듣고, 국회가 만드는 제도와 정책에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중소기업중앙회가 15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중앙회·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 입법과제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지난 9월 4일 열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중소기업인 간담회'의 후속 조치 결과를 공유하고, 중소기업 현안 관련 입법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청래 당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권칠승 중소기업특별위원장 △김원이 산자중기위 간사 △김남근 의원 △김동아 위원 △권향엽 대변인 △한민수 비서실장이 자리했으며,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해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강환수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 △성미숙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 △김명진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전화성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장 △김덕재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장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 정기국회에서 민주당이 노력한 결과 상생협력법 개정안이 통과돼 △납품대금 연동제 적용 대상 확대 △상생금융지수 도입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정부에서 중소기업 규제가 확실히 개선되고,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민주당 차원에서 입법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중소기업계는 투자촉진·규제혁신·성장지원을 주제로 △67개 법정기금의 벤처·스타트업 투자 의무화 △국민성장펀드와 코스닥 활성화 펀드의 연계 △AC 투자 전용 세컨더리 펀드 조성 △AI 데이터 규제 개선을 위한 TDM 면책 제도 도입 △고객 기반 금융 AI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제도 개선 △혁신형 R&D 세액공제 확대 등을 건의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풀무원다논 신상 ‘요프로’ 먹어보니…“다이어트에 딱 좋네”

풀무원의 요거트 전문기업 풀무원다논이 신상 요거트 브랜드 '요프로(YoPRO)'를 국내에 론칭했다. 요프로가 전면에 내세운 특장점은 타사 제품을 능가하는 단백질 함유량이다. 얼마나 영양성분이 탁월한지, 기자가 직접 타사 제품과 비교하며 먹어봤다. ◇ '요프로' 단백질 함량, 대체 얼마나 많기에 15일 풀무원다논이 출시한 요프로 신제품은 '설탕무첨가 플레인'과 '블루베리' 2종이다. 제품명에서부터 느껴지듯 '블루베리'가 더 맛은 있을 것 같았지만, 요프로가 '고(高) 기능'을 강조한 제품이라는 점을 고려해 먼저 '설탕무첨가 플레인' 제품부터 맛보기로 했다. 제품 윗면에는 '플랭크(Plank, 코어 운동의 일종)' 자세를 취하는 여성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반드시 운동 전후 먹어야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입안에 넣었을 때 텍스처는 시판 중인 다른 그릭요거트 제품과 비교해도 더 '꾸덕'하게 느껴졌다. 한컵을 다 먹었더니 충분히 포만감이 들어서 끼니를 요프로 하나로 때우기로 했다. 제품 열량은 한 컵에 84kcal. 요거트 하나 먹었을 뿐인데 이미 식단 조절에 성공한 것 같았다. '고함량 프로틴'을 전면에 내세운 제품인 만큼 영양 성분을 뜯어봤다. 제품 겉면에 새겨진 영양 성분 표에 따르면 이 제품은 150g 한 컵에 15g의 단백질이 담겨 있는데, 이는 일일권장량(2000kcal)의 27% 해당한다. 달걀을 통해 섭취하려면 2~3개 정도는 먹어야 한다. 필수 아미노산 9종이 담긴 '완전 단백질' 요거트로, 3가지 아미노산(BCAA)을 최대 3250mg 함유했다. 단백질 함량과 함께 부각된 성분은 마그네슘으로, 한 컵당 43mg이 함유돼 있다. 마그네슘은 혈압 조절과 뼈 강화, 심장 박동 유지에 필수적인 미네랄인데, 우리 국민의 대다수는 마그네슘 섭취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밖에 지방함량은 0%, 탄수화물은 6g(2%), 당류는 2.3g(2%)로 표기됐다. ◇ A사 그릭요거트보다 영양 '굿'…가격은 '헉' 요프로의 영양성분을 같은 용량의 A사 제품과 비교해봤다. 통상 일반 요거트보다는 그릭요거트가 단백질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그릭요거트 중 요프로와 용량이 150g으로 동일한 A사의 제품을 비교군으로 삼았다. 각각의 영양정보를 살펴보면 요프로 제품은 열량과 탄수화물, 당류, 지방, 콜레스테롤 함량이 A사 제품대비 낮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단백질과 칼슘은 A사 제품보다 높았다. 나트륨 함량도 10mg 정도 높았지만 워낙 미미한 수준이라 딱히 차이가 있다고 보긴 어려웠다. 종합하면 요프로 제품이 A사 제품 대비 영양 측면에서는 탁월해 보였다. 문제는 가격. 가성비를 내세운 A사 제품의 경우 2컵에 2280원(개당 1140원)인데, 요프로 제품은 개당 2950원이다. 사실상 A사 제품보다 2배 이상 비싼 가격이다. 영양 성분만으로 따져보면 요프로가 월등하지만, 그만큼 가격도 높기 때문에 결국 남은 것은 소비자의 선택일 것 같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보름 앞으로 다가온 ‘2025 서울콘’ 주요 프로그램& 시민참여 이벤트 공개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주최하는 '2025 서울콘(SEOULCon)'이 오는 29일부터 2026년 1월 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2023년 첫선을 보인 서울콘은 이제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시민이 함께 즐기는 대표 K-컬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6만여 명이 방문하며 3.2억 회 온라인 확산을 기록하며 서울의 문화·산업 활력에 기여했다. 올해 서울콘은 30여 개의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으로 규모를 더욱 확대해 DDP 전역에서 펼쳐진다. 올해 서울콘은 K-팝·드라마·스트릿댄스 등 서울의 핵심 콘텐츠를 대표하는 프로그램 라인업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연말 축제 분위기를 예고했다. '서울콘X월드 케이팝 페스티벌-카운트다운(12.31)'에는 ▲다이나믹 듀오(Dynamicduo)와 ▲태민(TAEMIN), ▲비비(BIBI), ▲QWER이 올해 라인업으로 합류했다. 다이나믹 듀오(Dynamicduo)는 2014년 발표한 '에아오(AEAO)'가 2023년 챌린지 열풍으로 글로벌 차트에서 다시 주목받은 데 이어, 최근 SNS에서 또다시 챌린지를 촉발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태민(TAEMIN)은 오랜 기간 솔로 아티스트로서 독보적인 퍼포먼스 역량과 음악적 색채를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견고한 팬덤을 형성해온 대표적 K-팝 아티스트다. 비비(BIBI)는 솔직한 서사와 짙은 감성, 개성 강한 콘셉트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하며 '밤양갱', '책방오빠 문학소녀' 등 글로벌 히트곡을 통해 해외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입증한 아티스트다. 독창적 퍼포먼스와 스토리텔링으로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으며, 서울콘에서도 그녀만의 무드가 담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QWER은 글로벌 걸밴드 프로젝트 '최애의 아이들'을 통해 결성된 그룹으로, 멤버 개개인이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4인조 걸밴드이다. 현재는 첫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콘 이후 마카오‧쿠알라룸푸르‧홍콩 등에서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처럼 서울콘x월드 케이팝 페스티벌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팝 아티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여 K팝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인다. 공연의 블라인드 티켓(5만5000원)은 지난달 26일 오픈 후 매진됐으며, 현재는 오피셜 티켓(66,000원)이 'NOL 티켓'을 통해 판매 중이다. '서울콘 APAN Star Awards(12.29)'는 서울콘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서울경제진흥원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가 공동주최한다. 올해도 배우 김승우와 방송인 박선영이 공동 MC로 나서며, tvN·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심사 대상은 2024년 11월~2025년 10월 방영된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드라마 등 국내 모든 드라마 콘텐츠이며, 총 19개 부문의 시상이 진행된다. 올해의 후보작에는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tvN 미지의 서울, JTBC 옥씨부인전,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 tvN 폭군의 셰프,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등이 포함되었고, 박보검·이준호·변우석·아이유·임윤아 등 인기 배우들이 노미네이트되어 수상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K뷰티부스트(12.29)'는 올해로 3년 째 서울콘에서 개최되는 K뷰티 대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1,600여 팀이 참여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올해는 북미 시장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K뷰티 브랜드의 해외 확산을 돕고, 메이크업 라이브 쇼·인플루언서들의 수익화 경험을 공유하는 세션 등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간 교류 프로그램을 한층 확대했다. 특히 트렌디한 스타일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대성이 현장을 방문해 브랜드 및 참여 크리에이터와 다양한 방식의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며, 브랜드와의 잠재적 콘텐츠 협업 기회도 구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K-뷰티 브랜드와 글로벌 뷰티 인플루언서 간 상호 성장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트리트포스 서울(12.30)'은 올해 처음 서울콘에서 선보이는 글로벌 스트릿댄스 배틀 프로그램으로 1차 티켓팅 오픈 직후 빠르게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K-POP 퍼포먼스 부문에는 태국·필리핀·말레이시아·중국·일본·인도네시아·베트남·몽골·홍콩·한국 등 10개국이 온라인 예선에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필리핀·태국·일본·몽골·한국 등 5개국 44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경연은 오는 30일 서울콘 현장에서 진행되며, 같은 날 K-POP 퍼포먼스 본선과 함께 배틀 부문인 오픈 스타일 배틀도 열린다. 오픈 스타일 배틀은 2vs2 일반부와 1vs1 청소년부 두 개 부문으로 구성되며, 심사에는 쿄카·5000·왁씨·허니제이·시미즈 등 세계적인 댄서들이 참여한다. DDP 외부 어울림광장에서는 스트리트포스 서울과 연계한 부대행사 '랜덤플레이댄스(12.29.~12.31.)도 진행된다. K팝 글로벌 댄스(12.29.), K콘텐츠 테마 댄스(12.30.), 국악·비트박스로 재해석한 K팝 댄스(12.31.) 3일 간 새로운 콘텐츠로 구성되며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일상형 축제로, 서울콘의 야외 분위기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 예정이다. '2025 서울콘 메가 인플루언서 EDM 파티(12.30.)'는 서울콘 방문 인플루언서들을 위한 파티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아트홀 2관에서 개최되어 지금까지 서울콘에서 진행된 인플루언서 파티와는 차원이 다른 규모다. 서울콘에 방문한 인플루언서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인플루언서 네트워킹을 위한 대표 프로그램으로, 화려한 EDM 연출과 서울콘 굿즈, 현장 이벤트 등이 준비되어 있다. 서울콘에 방문한 글로벌 인플루언서들 간 교류 및 콜라보 촬영의 장으로 기대된다. '브랜드 팝업존(12.29.~12.31.)'은 올해 처음으로 아트홀 복도 공간을 활용해 3일 간 운영된다. 사전 티켓팅이나 초청 없이 서울콘 신청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 가능하며, 총 15여 개의 체험·전시 부스가 마련된다. 인플루언서로서 서울콘 방문을 기념할 수 있는 포토부스·포토월, 코스프레 인플루언서팬미팅, 각종 현장 오락 콘텐츠 이벤트 등 크리에이터와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2025 서울콘 공식 누리집에서 모든 프로그램 정보 및 신청이 가능하며,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도 라인업·이벤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콘은 대부분 무료로 진행되나 일부는 유료·초청 형태로 진행되므로 사전에 공식 누리집을 통한 프로그램별 안내 확인이 필요하다. 서울콘 인스타그램에서는 팔로우 이벤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붐업 이벤트가 진행된다. 상품으로는 '서울콘 월드K팝 페스티벌' 입장권, 서울콘 기간 동안 DDP 뮤지엄에서 진행되는 전시(울트라백화점 서울, 장 미셸 바스키아 전) 입장권, 2025 서울콘 한정판 굿즈 등이 제공된다. 한편, 서울콘은 서울시가 개최하는 겨울축제 '2025 서울윈터페스타'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서울윈터페스타 기간 동안 서울콘은 서울라이트 DDP,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비롯한 다수의 대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연계되어, K-컬처와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이끄는 중심 플랫폼 역할을 수행 예정이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2025 서울콘은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서울의 대표 연말 축제"라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통해 특별한 12월의 경험을 제공하고,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로 널리 알려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LS전선, 美 희토류 자석 공장 건립 추진

LS전선이 미국 현지에 영구자석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LS전선은 미국 버지니아주 체사피크(Chesapeake)시에 영구자석 공장을 설립할 신규 투자 후보지를 선정하고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며 버지니아주와 협력 논의를 본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희토류 자석은 전기차(EV)와 풍력발전기, 로봇, 전투기,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 산업 전반에 필수적인 소재다. 글로벌 생산의 약 85%를 중국이 차지하고, 미국 내 생산 기업은 극소수에 그쳐 공급망 다변화가 최우선 과제로 부상해 왔다. 신규 공장을 세울 곳으로는 LS전선이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공장 인근 부지를 유력하게 꼽고 있다. 생산품은 주요 완성차와 전장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LS전선은 희토류 산화물 확보부터 금속화, 자석 제조에 이르는 밸류체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회사 LS에코에너지를 통해 베트남과 호주 등에서 정제된 희토류 산화물을 확보하고 금속화 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미국 내 세각선과 고품질 구리 소재 생산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토대로 전기차 구동모터의 핵심 소재인 세각선과 영구자석 생산 능력을 갖춰 모빌리티 소재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사업이 현실화되면 케이블 중심의 사업을 전략 소재 분야로 확장하는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모빌리티 공급망에서 주도권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석화 재편 D-15…대산 이어 여수도 가닥, 울산만 남았다

에틸렌 생산능력 감축 논의를 가로막던 여천NCC의 원료공급가격 문제가 풀리면서 전남 여수 석유화학산업단지의 '빅딜 2호' 탄생이 임박했다는 기대가 나온다. 충남 대산 석화산단에서 롯데와 HD현대가 자구안을 가장 먼저 내놓은 이후 채권단 실사 과정을 밟는 데 이어 사업 재편에 속도가 붙은 모양새다. 다만, 울산 석화산단은 각자 생산효율 극대화 방안을 마련하는 움직임을 보여 석화 재편의 마지막 걸림돌로 꼽힌다. 14일 석화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은 여천NCC가 생산한 기초 유분에 대한 장기 원료 공급계약안을 마련하고 막바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에 올해 초부터 2027년 말까지 공급하는 △에틸렌 △프로필렌 등 NCC(나프타 분해설비)를 대상으로 계약을 맺었다. 국제 시장지표와 원가에 기반한 포뮬라(계산식)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한화와 DL 측이 의뢰한 외부 컨설팅 결과를 거쳐 마련됐다. 국내 석화사들은 전남 여수와 충남 대산, 울산 등 석화 산단 3곳을 중심으로 전체 에틸렌 생산 능력을 연간 270만~370만톤 감축하기로 자율협약을 맺고 기업별로 구조재편안을 논의해 왔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달 말 여수 석화산단을 찾아 연말로 다가온 자구안 제출 시한을 강조한 바 있다. 여천NCC는 다운스트림 계열 화학제품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기초 유분을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에 공급하는 역할을 맡았다. 원료가격 갱신을 두고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부딪히며 지난해부터 공급에 차질을 빚었고, 석화 구조개편 논의 실마리도 잘 못 풀었다. 하지만 연료 공급계약 체결을 완료하면서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은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연말까지 사업재편 자구안을 마련하고 산업통상부에 제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DL케미칼은 이날 별도 입장문을 내고 “에틸렌 등 주요 제품 포뮬러에서 시황 리스크와 자구 노력 달성 부족 상황을 대비해 NCC 원가 반영 비중을 보다 과감하게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간 에틸렌 생산능력) 50만톤 규모의 3공장이 아닌 90만톤 공장 1기(1공장 또는 2공장)를 가동 중단(셧다운)한 후 공급량 조절을 통해 이익을 높이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도 산단 단위로 사업 재편안 논의가 진행 중인 만큼 구체적인 제안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최대한 빠른 사업재편을 통해 여천NCC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여수 산단에서는 LG화학과 GS칼텍스 간 사업 재편안 마련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LG화학과 GS칼텍스는 각각 연간 208만톤과 90만톤의 에틸렌을 생산하는 NCC를 가지고 있다. LG화학은 지난달 30일 내놓은 '주주가치 제고 이행 현황' 자료를 통해 “구조적 수익성 제고를 위해 자구책과 더불어 정유사와 협업 기반 상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업 재편안 마련 속도가 가장 빠른 충남 대산 석화산단의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자구안을 이미 산업통상부에 제출한 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결합 심사와 채권단의 금융 지원을 위한 실사 과정을 밟고 있다. 두 석화사는 에틸렌 연산 110만톤 규모의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을 HD현대케미칼에 인수합병 형식으로 넘긴 뒤,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HD현대케미칼 지분을 기존 60%, 40%에서 절반씩으로 조정하는 내용으로 자구책을 마련했다. HD현대케미칼의 재무 건전성을 키우기 위해 유상증자 형식으로 각각 4000억원씩 출자하겠다는 계획도 채권단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화산업 재편의 마지막 퍼즐로는 울산이 꼽히고 있다. 국내 주요 석화단지 3곳 가운데 에틸렌 생산 설비 규모가 약 170만톤으로 가장 작지만, 에쓰오일이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에틸렌 연산 180만톤 규모로 건설 중인 샤힌 프로젝트를 구조재편 대상에 포함할지를 못 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샤힌 프로젝트는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원유 정제부터 기초유분 생산, 고분자 화합물 제조까지 생산설비를 공정 하나로 통합한 공장이다. 에쓰오일 측은 샤힌 프로젝트가 국내 석화 산업의 생산 효율과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정부 정책 취지와 부합하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SK지오센트릭은 SK가스와 손을 잡고 자체 NCC 경쟁력을 제고를 목표로 나프타 뿐만 아니라 에탄으로도 에틸렌을 생산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대한유화는 올해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이 30%대에 그치는 등 재무 건전성이 양호해 사업 재편을 통한 구조 개선이 시급하지 않은 상황이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라에젤, 피부 재생 및 탄력 증진 위한 복합 생리활성 성분 함유 화장료 조성물 특허출원

에젤의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라에젤(LaEzer)'은 피부 재생과 탄력 증진을 위한 복합 생리활성 성분 함유 화장료 조성물에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10-2025-0184979)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출원된 조성물은 식물세포 배양추출물, 펩타이드 복합체, 해면 가수분해물, 병풀 유래 트리테르페노이드, 히알루론산 복합체, 아미노산, 항산화 성분 등 다양한 활성 성분을 최적의 비율로 정밀 배합한 화장료로, 단순 보습이나 진정 효과를 넘어 세포 수준에서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고 항산화 및 항염, 피부 탄력 개선, 보습 유지, 피부 장벽 강화 등을 동시에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이 조성물은 젤, 에센스, 크림 등의 제형으로 제조 가능하며, 피부 침투와 지속 방출이 가능한 구조로 장시간 동안 피부 본연의 건강과 탄력을 유지하는 토탈 스킨케어 솔루션으로 기대된다. 특히 라에젤은 2024년 비건 인증을 시작으로, 2025년 1월부터 임상실험 3단계 과정을 거치며 제품의 안정성과 효능을 검증해왔으며, 이번 특허 출원으로 브랜드의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라에젤 관계자는 “라에젤은 피부와 목적에 맞는 성분을 직접 배합해 모든 피부의 스킨케어 루틴을 완성하고자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특허 출원은 브랜드 철학과 연구의 결과물로, 많은 분이 라에젤 제품을 통해 피부 본연의 아름다움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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