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젊은 청년층·아이 동반 가족 방문 줄이어 '함평천지몰' 세일페스타…전년比 165.7% 매출↑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은 올해 첫선을 보인 '함평 겨울밤 빛축제'가 성황리에 진행 중인 가운데 관광객 증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함평축제관광재단의 주간보고에 따르면, 빛축제가 개막한 첫 주 9000여명에 불과하던 관광객 수가 2주 차에는 2만1000여명, 3주 차에는 3만8000여명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축제 3주 간 매주 일요일 당일 기준 방문객 집계를 살펴보면 첫 주 일요일에는 2000여명, 둘째 주에는 2900여명, 셋째 주에는 4000여명으로 1일 단위 관람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 각종 SNS와 블로그, 유튜브 등에서 함평 겨울밤 빛축제 후기가 전해지면서 매주 방문객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빛축제 기간 중 함평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함평군은 대표 농특산물 쇼핑몰인 '함평천지몰'이 지난 2~13일 총 12일간 빛축제 맞이 세일페스타를 진행했다. 함평천지몰 가입 고객들에게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 결과, 행사 기간 함평천지몰의 총 매출액은 9000만원에 달했다. 전년 대비 약 4.3배 증가한 수치다. 함평천지몰의 연간 매출도 큰 성장을 기록했다. 2023년도 매출은 4억4900만원이었으며, 2024년도 매출은 7억4400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성장률은 165.7%에 달하는 등 함평천지몰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빛축제 홍보 대표 음식점 27곳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매출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20% 이상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축제가 열리는 엑스포공원 뿐 아니라 돌머리해수욕장까지 방문이 이어지면서, 해수욕장 인근 음식점에도 주말이면 예약이 가득 차고 단체 방문 문의가 북새통을 이루는 등 활기가 돌고 있다. 빛축제를 기념해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도 이어지고 있다. 함평중앙교회는 지역민을 위한 봉사와 참여의 의미를 담아 축제 방문객에게 500인분 부침개와 우롱차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오는 21일 오후 4시부터 소진 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함평 겨울밤 빛축제'가 추운 날씨에도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지역에 활기가 가득찬다"며 “얼어붙은 지역경제가 겨울밤 빛축제로 녹아내리면서 매출이 껑충 뛰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사계절 공백없는 축제의 고장, 함평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라남도 귀농어귀촌 종합평가 1위…귀농귀촌인 유치 실적 등 고평가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장성군은 전라남도 귀농어귀촌 종합평가에서 1위 '최우수시군'에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남 21개 시∙군을 대상으로 귀농어귀촌 유치 실적, 귀농 창업자금 융자 실적, 지역민과의 융화사업 추진 등 업무 전반에 관한 10개 항목 13개 지표를 기준으로 시행됐다. 장성군은 △귀농어귀촌 우수창업 활성화사업 △어울림마을 조성사업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의 참여도와 추진 실적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귀농인 영농정착 지원, 귀농학교 운영, 귀농귀촌체류형지원센터 공모사업 선정 등 귀농귀촌인구 확대에 기여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귀농귀촌체류형지원센터는 예비 귀농인들이 머물면서 영농 교육, 작물재배 실습 등을 받을 수 있는 영농복합 교육시설이다. 장성군 북이면 달성리 일원 8360㎡ 규모 부지에 도비 포함 50억 원을 투입해 건립한다. 내년 중순부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장성군은 초기 농업기반 조성 관련 지원과 소모성 자재 지원, 주택 수리비 지원, 현장 실습기회 부여, 6차산업 진출을 위한 우수창업 활성화 지원 등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내년에는 △귀농농업 창업 △주택구입 지원사업 △귀농인 영농정착 지원사업 △귀농학교 운영 △귀농귀촌지원센터 운영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과 영농 초기 귀농인이 장성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1월 카드형 상품권 15%, 카드·종이형 구매한도 100만 원 상향 벼 경영안정대책비 20억7700만 원 지급…직불금도 순차 지원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장성군이 탄핵정국으로 위축된 서민경제 부양을 위해 팔을 걷었다. 앞선 지난 1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김한종 장성군수가 군민 일상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지시한 이후, 적극 행정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군은 내년 1월 한 달간 지역화폐 장성사랑상품권 할인율과 개인 구매한도를 상향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카드형 상품권 할인율을 15%로 높이고, 개인 구매한도도 카드·종이형 합산 100만 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지역 내 소비 진작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카드형 상품권은 휴대전화 앱 '지역사랑상품권 착(chak)'을 설치한 뒤 카드를 발급·충전해 사용한다. 종이형 상품권은 농협, 광주은행, 신협 등 지역 내 23개 판매대행점에서 구입 가능하다. 종이형 상품권의 경우 종전과 동일한 10% 할인율이 적용된다. 쌀값 하락으로 어려운 농업인 지원도 펼친다. 군은 18일 지역 내 5009농가에 20억7700만 원 규모 벼 경영안정대책비를 신속 지급했다. 20일에는 전략작물직불금 1430농가 14억5100만 원, 23일 친환경직불금 446농가 1억8400만 원을 차례대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관광수요 감소, 골목상권 침체 등 예측 가능한 다양한 리스크를 분석해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며 “민생 어려움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장성군은 김한종 군수 지시에 따라 내년 3월까지 '긴급 지역맞춤형 민생안정화대책'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2000㎡ 이내 점포 개수 20~25개소에서 15개소로 낮춰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수 확대, 정부·지자체 공모사업 참여 기회 제공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나주시는 골목형 상점가 지정 요건인 소상공인 점포 개수를 15개소 이상으로 완화하고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고 19일 밝혔다.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위해서는 2000㎡내 소상공인 점포가 상업지역은 25개소, 비상업지역은 20개소 이상 밀집하고 있어야한다. 하지만 특정 지역을 제외, 지역 상권 대부분이 해당 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워 사실상 지원 기회를 받지 못해왔다. 현재 나주시 관내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 운영 중인 곳은 점포 32개소가 입점해있는 빛가람동 하나로플라자이다. 시는 이에 지난 11월 소관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와 사전 협의를 거쳐 12월 '나주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를 개정, 밀집구역 점포 개수 기준을 완화했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행하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자격이 부여된다. 지역 전통시장 및 골목형 상점가와 동등하게 시설현대화, 주차환경개선, 특성화시장 등 정부와 지자체에서 공모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한국전력 본사를 비롯한 이전공공기관 16곳이 위치한 나주지역은 온누리상품권 유통이 활발해 골목형 상점가 지정에 따른 소상공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온누리상품권은 충전식카드·지류·모바일상품권으로 스마트폰 앱,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전국 전통시장,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상권활성화구역에서 사용 가능하다. 현재 온누리상품권 가맹 구역은 나주목사고을시장·영산포풍물시장을 비롯한 지역 전통시장 6곳, 금빛상점가, 나주혁신도시상가(TCC타워), 남내상점가(옛 나주상가), 영산포자율상권이다. 상인회 구성 및 골목형상점가 신청은 나주시 일자리경제과 소상공인지원팀에서 받는다.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문의는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 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나주센터에 하면 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정 기준 완화에 따라 내년부터 각 지역 상인회와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통한 골목상권,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며 “민생경제 안정을 목표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0동 이상 건물지, 축대 등 발견…후삼국시기 왕건-견훤 나주 쟁탈전 관계 밝힐 중요 유적 기대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나주시 다시면에 위치한 '잠애산성'에서 후삼국시기 조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토목공사 흔적과 건물지가 발견됐다. 후삼국시대 나주를 중심으로 벌어졌던 왕건과 견훤의 서남해 해상권 쟁탈전, 당시 호족과의 관계 실마리를 풀어줄 중요한 역사 유적으로 학계 기대를 모은다. 19일 나주시에 따르면 잠애산성은 다시면 회진리에 위치한 복암리고분(사적 제404호)과 정촌고분 배후에 위치한 산성(山城)이다. 시는 2024년 국가유산청 역사문화권 중요 발굴 유적 조사 일환으로 지난 7개월 간 조사기관인 (재)새론문화유산연구원과 잠애산성 발굴조사를 추진해왔다. 조사 결과 산성 내 동쪽 평탄지역에서 나말여초(신라 말기에서 고려 초기) 시기 조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10동 이상 건물지와 대규모 토목공사의 흔적인 축대 등이 다수 확인됐다. 고려 건국 이전 왕건과 후백제 국왕 견훤은 서남해 일대 해상권 확보를 위해 주요 거점인 나주를 중심으로 치열한 각축을 펼치며 나주지역을 번갈아 점령했다. 이러한 정세 가운데 영산강과 인접한 잠애산성에 대규모 토목공사와 건물지가 수차례 개축됐으며 이는 역동적인 정치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잠애산성 조사지역에서는 '개경원대장표명'(開慶院大匠瞟明), '관'(官)자명 등 다양한 명문 기와가 출토되기도 해 해당 건물지가 관청 용도로 사용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명문 기와는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에서 발굴·조사한 잠애산성 인근 복암리 유적 10차 발굴조사지에서도 출토된 바 있어 두 유적 간 관계 규명 등을 위한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해보인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는 고려의 후삼국 통일의 구심점 역할을 한 지역으로 잠애산성 대규모 건물지 출토를 통해 당시 통일 경쟁 상황을 규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지속적인 발굴·조사를 통해 2천년 나주 역사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새로운 페이지를 완성해가겠다"고 말했다. 5년 연속 수상으로 환경 친화형 축산행정 입증 보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보성군이 전라남도에서 주관한 2024년 축산시책 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2020년 최우수상, 2021년 대상, 2022년 우수상, 2023년 최우수상에 이어 5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와 함께 축산행정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전남도는 축산시책의 원활한 추진과 축산 관련 종사자들의 동기부여를 통한 사기진작으로 축산경쟁력 제고를 위해 매년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축산시책 종합평가를 추진하고 있다. 평가 분야는 축산정책 분야, 동물복지 분야, 축산경영 분야, 축산자원 분야로 총 4개 분야 28개 항목이다. 보성군은 △동물복지 분야–유기·무항생제 인증(100%), 녹색축산농장 지정(100%) △축산경영 분야– 산물 소비촉진 우수, 한우경진대회·꿀벌산업육성 우수 △축산자원 분야–자원팀 소관 사업비 집행(100%), 가축사육밀도 개선(100%) 등 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상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5년 연속 수상은 전라남도의 역점 시책인 환경 친화형 축산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농촌경제의 핵심 산업인 축산업을 지속 가능하도록 육성하기 위해 축산농가 경영 안정도모 및 새로운 소득사업을 발굴·육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보성군은 올해 역점사업으로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축사환풍기 1600대 3억 원 지원, 사료값 폭등에 따른 조사료 곤포사일리지 구입비 2억5000만 원 지원, 한우농가 사료비 인상 차액 3억 원 지원했다. ans720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