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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삼양식품, ‘강원관광+K-푸드’ 글로벌 마케팅 본격 시동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8일 삼양식품(주) 원주공장에서'2025~2026 강원방문의 해'와 연계한 G-관광 × K-푸드 공동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강원도의 관광자원과 삼양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결합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양측은 △강원방문의 해 및 삼양브랜드를 활용한 굿즈(Goods) 공동 개발 △해외 관광객 유치 공동 홍보 마케팅 △체험형 관광 콘텐츠 발굴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양식품은 전 세계 100여 개국에 K-푸드를 수출하며, 지난해 해외매출 1조 원을 달성한 대표 글로벌 식품기업이다. 특히 삼양라면은 강원도 3대 수출품목 중 면류 부문을 대표하는 효자 품목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강원방문의 해'와 K-푸드를 형상화한 이색 굿즈 제작, 도내 32개 해외전담여행사와 연계한 해외홍보 캠페인, 외국인 대상 체험형 관광상품 '불닭로드' 운영 등을 추진해 외래관광객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불닭로드'는 춘천(닭갈비), 원주(불닭 만두축제), 속초(닭강정), 평창(삼양목장) 등 강원 각 지역의 대표 음식과 삼양브랜드를 결합한 체험형 관광코스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강원도 고유의 맛과 문화를 동시에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태 도지사는 “삼양식품은 창업주가 강원도 김화 출신이고, 원주에 생산기지를 둔 명실상부한 강원도 대표 기업"이라며 “삼양의 뜨거운 맛과 강원도의 핫한 매력이 만나 강원관광에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관광객 유치와 수출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삼양식품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LNG산업 기회의 시간 온다…“미국발 공급과잉에 곧 구매자 유리한 시장 올 것”

“미국의 LNG 수출량은 2023년 9000만톤에서 오는 2027년 1억4000만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NG 산업에 기회의 시장이 다가오고 있다." 정용헌 ㈜유빅 대표(전 아주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9일 LNG산업협회가 주최한 '제6회 LNG 포럼'에서 '트럼프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와 글로벌 LNG 시장 동향'을 설명하며 이 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미국의 천연가스 생산 확대 및 에너지 수입에 대한 관세 부과 정책에 대해 분석하고, 이러한 정책이 국내·외 LNG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미국의 LNG 프로젝트 확대는 향후 글로벌 LNG 공급 과잉을 초래할 수 있지만, 중국과 인도의 수요 확대 여부에 따라 그 파급력은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의 LNG 정책 변화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핵심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은 안정적인 LNG 수급을 위해 계약 시점과 내용을 신중히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에 따르면 글로벌 LNG 수요는 단기적으로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글로벌 수요는 총 5억7000만톤으로, 주요 수입국인 중국 1억2000만 톤, 일본 1억톤, 한국 4600만톤에 이를 전망이다. 유럽 천연가스 수입 비중 또한 지속 증가해 2022년 38%에서 올해 45% 7%포인트(P)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의 LNG 경쟁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미국산 LNG 수입비중 또한 2020년 16%에서 올해 3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수입가격 변동성에 따른 가스요금 조정 가능성이 높아지는 이유다. 정 대표는 “미국의 LNG 정책 변화는 글로버 에너지 시장의 핵심 변수"라며 “한국은 안정적인 LNG 수급을 위해 국제협력을 통한 공급망 다변화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알래스카 LNG 사업에 대해 정 대표는 “국가 LNG 수급 비상 상황 시 비교적 가깝게 운송될 수 있는 거리적 장점을 갖는다"면서도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치곤 매장량이 작고 프로젝트 자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점은 단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진행된 패널토론에는 김창규 LNG산업협회 부회장을 좌장으로, 안완기 배관시설이용심의위원회 위원장, 장우석 현대경제연구원 시장분석팀장이 패널로 참여해 미국 에너지 정책이 유럽과 러시아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한국의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토론에서 장우석 팀장은 “미국의 관세정책 등으로 헨리허브 기준 천연가스 가격 상승 요인이 존재하고, 2027~2028년에는 LNG 공급 과잉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며 “기존 장기계약 외에 포트폴리오 기반 수급 전략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어 “LNG저장 인프라 및 장기계약 확대, 단기적 가격 하락 시 기회 활용을 위한 '스팟구매 유연성'도함께 설계해야 한다"며 “미국, 러시아,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수입선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완기 위원장은 “미국의 LNG 공급능력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경제성만을 따져 볼때 사할린 가스가 가장 저렴하다.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이다. 단, 현재는 무엇보다 에너지 안보의 문제가 대두될 수밖에 없다. 에너지 안보가 강조되는 시점에 미국을 통한 에너지 수입이 국내 에너지 안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지 고려해야 한다"면서 “국내에서도 트럼프 정책에 따라 어떻게 정책적 영향을 받는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창규 부회장은 “미국의 가스공급 확대 정책은 국내 LNG 산업의 가치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LNG포럼이 올해도 업계의 주요 이슈를 신속히 조명하고, 다양한 의견이 활발히 교류되는 소통의 장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NG포럼'은 지난해 LNG산업협회가 출범한 에너지 분야의 주요 정책 논의 플랫폼이다. 작년 한 해 동안 총 5회에 걸쳐 △LNG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 △천연가스 배관 효율 제고 방안 △국내 가스시장 민간과 공공 상생 협력 방안 등 업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한 바 있다. 올해도 우리나라 LNG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 및 인사이트 제시, 정책 제안을 목표로 산·학·연 전문가들의 소통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특징주] 퓨쳐켐, 전립선암 치료제 ‘FC705’ 임상2상 넘어 3상으로…주가 ‘꿈틀’

퓨쳐켐이 전립선암 치료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 FC705의 임상2상 최종결과보고서를 발표한 가운데 9일 장초반 주가가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퓨쳐켐은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51% 뛴 2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퓨처켐은 전날 정규장 마감 후 전립선암 치료제 '루도타다이펩'의 국내 임상 2상 최종결과보고서 내용을 공시했다. 해당 임상시험의 목적은 거세저항성 전이 전립선암 환자 20명에게 100mCi의 FC705를 8주 간격으로 최대 6회 투여한 뒤 안전성·유효성을 평가했다. 이번 국내 임상 2상 유효성 평가에서는 최종분석대상환자(FAS)가 주 평가군으로 활용됐으며, 적용된 대상자 수는 15명이었다. 평균 투여횟수는 3.4회로 확인됐다. 1회당 평균투여 용량은 경쟁약물 대비 절반인 100mci였지만 전립선암 치료 평가의 혈액 바이오마커로 사용되는 PSA가 50%이상 감소된 환자가 최대 73.3%(Best PSA-PR 기준)였다. 또한 항암 치료제 임상 2상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유효성 지표인 객관적 반응율(ORR)과 질병통제율(DCR)에서도 각각 60%와 93.3%를 보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집]영천시 생활인구 50만명 돌파... 등록인구의 약 5배

6개월 내 재방문율 50.5%로 평균치에 크게 웃돌아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는 2024년 3분기 9월 생활인구가 50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생활인구는 이동성과 활동성이 증가하는 생활유형을 반영하기 위한 새로운 인구개념으로서, 지역에 거주하는 등록인구와 월 1회.하루 3시간 이상 머문 체류인구를 포함해 산정된다. 통계청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난해 3분기 등록인구 자료에 따르면 영천시의 생활인구는 50만 5,941명으로 등록인구 10만2640명의 4.9배에 달했다. 이는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15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경북 내에서는 두 번째에 달하는 높은 수치이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6개월 내 재방문율이 50.5%로 인구감소지역 전체 재방문율 35%에 크게 상회할 뿐만 아니라, 체류인구의 카드사용 비중 또한 40%를 넘는 등 방문객의 꾸준한 유입이 지역 활력의 핵심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영천시의 경우 체류일당 평균 체류시간이 11.4시간으로 전체 평균 12시간보다 짧은 데에 비해 체류일수가 긴 점, 재방문율이 높은 점 등을 고려했을 때 통근인구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체류인구의 25%가 경산, 대구, 포항 등 인접도시인 점도 통근형임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2024년 1분기 33만8420명에서 3분기까지 약 17만명의 생활인구가 증가한 것은 통근인구 뿐만 아니라 교통 및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한 방문객 유입이 다방면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방문객 유입요인인 관광의 경우, 보현산댐 출렁다리가 2023년 개통 후 영천의 대표적 관광지로 자리 잡았고, 인근 보현산자연휴양림과 목재문화체험관 등 보현산 권역을 중심으로 가족단위 관광객이 주말마다 북적인다. 그리고 캠핑성지답게 치산관광지, 영천댐공원 등 대표적인 영천 캠핑명소마다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기존 생활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통근인구도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5개 지역에서 363㎥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지난해 3조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해 물류와 자동차 부품산업 등에 500여 명의 인력이 유입될 예정이다. 이는 통근인구는 물론 거주인구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영천시는 앞으로도 생활인구를 늘리고 지역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정책 발굴과 실현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교육부문에 있어서는 이미 지난해 제2의 한민고라 불리는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에 선정되었고,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앞으로 지역에서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저출생 극복을 위해 올해부터 신혼부부를 위한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대폭 늘리고, 산후조리비 최대 100만원 지원하는 등 출산양육을 위한 지원책들이 속속 실행을 앞두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영천에 살지 않더라도 영천을 방문해 활동하는 인구도 지역 활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활인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양질의 일자리와 모자람이 없는 정주여건을 만들어 지역민들에게는 만족스러운 도시, 방문객들에게는 다시 오고 싶은 영천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경북도, 첨단 산업 육성과 지역사회 회복 이끄는 전략 가속화

◇SMR 제작지원센터 구축…경주, 차세대 원전 산업의 전진기지 된다 안동·경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사업인 'SMR 제작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국내 소형모듈원전(SMR) 산업의 허브로 부상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29년 완공을 목표로 경주 SMR 국가산단 내에 3D프린팅 기반의 첨단 제조 인프라를 조성, 중소·중견기업들의 SMR 부품 제작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 센터에는 하이브리드 프린팅 및 고성능 금속소재 장비 등 10여 종의 최첨단 장비가 도입되며, 한국재료연구원을 중심으로 산·학·연 협력체계도 강화된다. 경북도는 이번 조성을 계기로 세계 SMR 시장 선점과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한 핵심 거점으로 경주를 육성할 방침이다. ◇미래 임업 인재 키운다…경북산림사관학교, 7개 과정 175명 모집 경북도가 산림 기반의 새로운 경제 주체를 키우기 위해 운영하는 '경북산림사관학교'가 2025년 교육생 모집에 돌입했다. 총 7개 과정, 175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창업·소득·취업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특히 올해는 가공 제품화와 고부가 수종 재배 등 신설 과정을 통해 실질적 소득창출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참여 대상도 청년 임업인부터 귀산촌인, 관련 학교 재학생까지 폭넓게 확대됐으며, 이수자는 임업후계자 자격 요건도 충족된다. 교육은 5개월간 합숙 중심으로 진행돼 집중도와 실전 역량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산불 피해 기업에 1800억 금융지원…농협·iM뱅크 '통큰 특별출연' 경북지역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농협은행 경북본부와 iM뱅크가 총 65억원의 추가 특별출연을 결정했다. 이 자금은 경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해 1800억원 규모의 저금리 융자 재원으로 활용되며, 피해 기업에 최대 3억원 한도, 2년 무이자 조건의 정책자금도 함께 제공된다. 두 금융기관은 기존 출연금과 이번 추가 기부를 통해 중소기업의 신속한 회복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며, 경북도 역시 보증지원, 이차보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실질적 금융 회복책을 마련하고 있다. ◇민관 협력으로 동물 생명도 구했다…경북도, 산불 피해 동물 구조 사례 구축 역대급 산불로 동물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경북도가 민간단체 및 수의계와 협력해 무료 이동동물병원을 운영하며 3500마리가 넘는 동물에게 긴급 치료를 제공했다. 수의사협회, 루시의 친구들 등 6개 동물보호단체와 넬동물의료센터, 국경없는 수의사회 등이 현장에 참여해 구조 및 치료 활동을 펼쳤다. 이번 대응은 단순 구호를 넘어 체계적 민관 협업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경북도는 향후 재난 대비 동물 구조·치료 시스템의 법적 기반 마련도 검토 중이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강원도의회 소식

춘천=에너기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박호균 도의원(국민의힘, 강릉)은 8일 열린 제33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강릉 왕산면 안반데기로 오르는 강릉시 도로 12호선의 지방도 승격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안반데기는 해발 1100미터에 위치한 전국 최대 고랭지 채소 주산지이자, 연간 1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 명소"라며 “하지만 안반데기로 향하는 유일한 강릉 진입로는 산악지형의 협소한 1차선 도로로,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주민 불편이 극심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평창군 도로 15호선은 도비 지원으로 도로 정비가 완료됐으나, 강릉시 도로 12호선은 여전히 낙후된 상태"라며 “기초 지자체 예산만으로는 개선이 불가능한 상황인 만큼, 도 차원의 정책적 개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특히 “도로법 제6조에 따른 '도로 건설 관리 계획'이 올해 수립되는 만큼, 안반데기 진입로의 지방도 승격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며 “이는 단순한 도로 문제가 아닌, 도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직결된 사안"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의 공약 이행률 93.6%를 언급하며 “안반데기 도로의 지방도 승격이 추진될 경우, 도지사의 공약 실천률을 100%로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 될 것"이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안반데기는 198헥타르 규모의 재배 면적에서 연간 약 1만 4천 톤의 고랭지 배추를 생산하는 곳으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농업 및 관광 자원으로 꼽힌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진입도로에 대한 개선 요구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본격적인 행정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권혁열 도의원(국민의힘, 강릉)은 8일 열린 제33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42년 동계올림픽을 강원도에서 다시 유치하자는 제안을 밝혔다. 권 의원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2조 5천억 원의 경제효과와 함께, 문화·ICT·환경·평화 올림픽이라는 복합적인 성공을 이룬 역사적인 대회였다"며 “그 감동과 성과를 2042년 다시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당시 대회를 계기로 구축된 KTX와 경기장 인프라, 도시 브랜드는 여전히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이미 완성된 기반 시설을 적극 활용한다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권 의원은 평창올림픽 당시 투입된 14조 2000억원 중 약 84%가 인프라 예산이었고, 직접 대회 운영비는 2조 2000억원 수준이라며 현재 강원도의 예산 규모를 감안하면 별도의 과도한 지출 없이 대회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유치 제안의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대륙별 순환 개최 원칙과 현재 유치 의사를 밝힌 국가가 없다는 점을 들어 “지금이 바로 선제적 유치 신청의 적기"라며 “강원도가 먼저 나선다면 충분한 당위성과 선점효과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2042년 동계올림픽의 호스트 시티로 강릉이 지정된다면 이미 빙상 경기장이 밀집되어 있는 강릉의 장점과 더불어, 고성, 속초, 양양, 동해, 삼척 등 동해안권 전체 도민의 참여와 열기가 결합돼 유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수학여행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평생 남는 교육의 기억입니다." 이영욱 고의원(국민의힘, 홍천)은 8일 열린 제33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학생 현장체험학습의 위축 실태를 지적하고, 인솔교사의 부담 경감을 위한 제도적 보완을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22년 체험학습 중 발생한 학생 사망사고에 대한 판결이 지난 2월 11일 춘천지방법원에서 있었고 인솔교사 금고 6월, 집행유예 2년이라는 법원 판결이 있었다. 이 의원은 “이 사건 이후 교사들의 사기가 급격히 위축됐고, 그 여파로 체험학습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인용한 조사에 따르면 2025학년도 학교교육계획서 기준으로 숙박형 체험학습은 전년 대비 38%, 1일형은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학교는 매년 다녀오던 수학여행조차 취소하는 상황이다. 그는 “체험학습이 단지 외부 활동이 아니라 공동체의식과 배려, 협동심을 기르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다. 체험활동이 줄어들면 아이들은 교육적 기회를 박탈당하는 것"이라며 “교사들에게 더는 희생만을 강요할 수 없다. 교사들이 안심하고 학생을 인솔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달라"고 교육감에게 요청했다. 이 의원은 “군인들이 사기를 먹고 산다면, 선생님들에게도 사기가 필요하다"며 “강원도가 아이 키우기 좋고 교육하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선생님들의 열정을 응원하고 뒷받침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창수 도의원(국민의힘, 횡성 )은 8일 열린 제33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강원특별자치도 내 사립유치원의 노후화된 시설 환경과 이에 대한 낮은 재정 지원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실질적인 개선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 의원은 “유아교육은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위한 투자이며, 아이들이 생활하는 교육 환경은 안전하고 쾌적해야 한다"며 “현재 사립유치원들이 시설 노후화와 재정난이라는 이중고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실제 강원특별자치도 내 유치원생 수는 2021년 대비 약 1200명이 감소했으며, 지난 4년간 폐원한 사립유치원도 14곳에 달하는 실정이다. 도내 사립유치원 75곳의 평균 운영 기간은 30년 이상으로, 건물 노후화 등 인한 안전사고 우려가 매우 높은 상황이이다. 한 의원은 “현행 유아교육법에 따라 교육감의 재정 지원이 가능하지만, 최근 5년간 공립유치원에 약 310억원이 지원된 데 반해, 사립유치원에는 고작 41억원이 지원됐을 뿐"이라며 “그나마도 대부분이 전자칠판 등 기자재 구입에 집중돼 실질적 환경 개선과는 거리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놀이와 체험 중심의 현대 유아교육 특성상, 안전하고 다기능적인 교육 공간은 필수적"이라며, 단순한 민간기관 지원이 아니라 교육의 공공성 실현 차원에서 사립유치원 시설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이에 대해 실질적이고 형평성 있는 재정 지원 확대, 지속 가능하고 중장기적인 정책 마련을 제안했다. 한창수 의원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지금이 바로 실태조사와 제도 정비에 나설 때"라며“강원도의 모든 유가가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존중받으며 자랄 수 있도록 짜뜻한 관심과 적극적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병원이 아닌 가정에서, 익숙한 공간에서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삶을 마무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유순옥 도의원(국민의힘, 비례)는 8일 열린 제336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가정형 호스피스 제도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지역 차원의 확대 방안을 강력히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존엄한 죽음이란, 환자가 고통 없이 익숙한 장소에서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삶을 마무리하는 것"이라며 “건강보험공단 연구에 따르면 68%의 장기요양 노인이 자택 임종을 희망하지만, 실제로는 72.9%가 병원에서 사망한다"고 희망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꼬집었다. 유 의원은 미래 돌봄의 방향으로 '찾아가는 병원', 즉 가정형 호스피스 제도를 제안했다. 이 제도는 병원이 아닌 가정에서 의료진의 방문을 통해 말기 환자를 돌보는 방식으로,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고, 경제적 부담은 낮추며, 삶의 질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에는 전국적으로 단 39개 기관만이 가정형 호스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6년간 한 곳의 증설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강원 지역의 경우 단 두 곳(춘천 강원대병원, 강릉 갈바리의원)만 운영 중으로, 많은 도민이 실질적으로 이 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유 의원은 가정형 호스피스와 생애말기돌봄에 대한 인식 개선 및 홍보 강화, 지역사회 기반의 생애말기돌봄 체계 구축, 도 차원의 정책적·재정적 지원 체계 마련을 제안했다. 유순옥 의원은 “가정형 호스피스는 도민들이 병원이 아닌 가정에서 편안하고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제도"라며 “이제는 도 차원에서도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고 생애말기 치료와 돌봄 인프라를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왕규 도의원(국민의힘, 양구)은 8일 제33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접경지역 청년 인구 유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통계청 자료를 인용하며 “고성, 철원, 양구, 인제, 화천 등 접경지역 5개 군의 청년 인구(20~39세)가 2015년 44,147명에서 2023년 34,172명으로 22.64%나 감소했다"며, 특히 “철원군은 같은 기간 27.38%가 감소해, 이는 전국 평균(5.2%)보다 5배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강원도 사회조사 결과를 들어 “청년 순유출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0대 청년의 유출 비율이 30대보다 1.8배 더 높다"고 밝히며 “이러한 추세는 지역경제의 활력 저하와 사회구조 약화, 나아가 지역 소멸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김 의원은 청년 농업인 유치 및 정착 지원 확대,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청년 커뮤니티 및 지역 연계 활동 지원 세 가지 주요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접경지역의 청년 유출은 단지 지역 문제를 넘어 국가 안보와 균형 발전의 문제"라며 “청년이 떠나는 접경지가 아닌,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는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집단적 노력과 실질적 지원을 해야한다" 강력히 촉구했다. ess003@ekn.kr

[E-로컬경제] 광양시, 광양농협,광양경자청 소식

4월 9일부터 5월 12일까지 전략환경영향평가서(기후변화영향평가서) 초안 공람공람 후 5월 19일까지 전략환경영향평가서(기후변화영향평가서) 초안 의견수렴 4월 16일 광양읍 사라실 예술촌에서 주민설명회 개최 및 주민 의견 청취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가 친환경 자원순환단지(소각시설 등) 설치사업과 관련해,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기후변화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공람과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기후변화영향평가는 친환경 자원순환단지 설치에 따른 입지후보지 및 주변 지역의 환경에 대한 영향을 평가하는 법적 절차로, 동물상(조류), 대기환경, 악취, 토양, 수질(지표, 지하수), 소음․진동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다. 광양시는 환경영향평가협의회를 구성해 평가항목 및 범위 등을 심의․결정하고, 주민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및 기후변화영향평가서 초안을 마련했다. 시는 「환경영향평가법」 제13조에 따라 오는 4월 9일 ▲ 전략환경영향평가서(기후변화영향평가서) 초안 공람 ▲ 입지후보지 타당성 조사과정 및 결과 주민설명회를 포함한 합동 설명회 개최계획을 광양시청 누리집,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 일간․지역신문에 공고하고, 4월 9일부터 5월 12일까지 자료를 공람할 예정이다. 자료 열람을 원하는 시민은 정보통신망(광양시청 누리집,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을 이용하거나,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3곳의 공람 장소(광양시청 4층 자원순환과, 광양읍사무소, 골약동주민센터 민원실)에 방문하면 된다. 자료 열람에 따른 의견제출 기간은 5월 19일 (열람 기간 종료 후 7일 이내)까지다.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광양시 시청로 33(중동), 광양시청 4층 자원순환과)을 통해 제출할 수 있으며, 환경영향평가 정보시스템(EIASS)에 이를 등록하면 된다. 합동 설명회는 4월 16일 오후 2시부터 광양읍 사라실 예술촌(전시체험실)에서 열린다. 시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기후변화영향평가서의 초안을 설명하고,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과정 및 결과를 알리는 주민설명회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며 관계 법령에 따라 입지후보지 주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양준석 광양시 관광문화환경국장은 “이번 합동 설명회를 통해 친환경 자원순환단지(소각시설 등) 설치에 따른 환경영향을 충분히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는 과정을 거쳐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기후변화영향평가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년도 예산사업 대상, 6월 30일까지 접수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오는 6월 30일까지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참여의 기회를 보장하고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광양시는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연중 상시 주민참여예산 제안을 받고 있으나, 2026년도 본예산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6월 30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해야 한다. 제안 분야는 ▲ 보육환경 조성사업 ▲ 청년 희망, 여성 안전, 어르신 건강 도시 지향사업 ▲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조성사업 ▲ 시정발전을 위한 사업 등 2026년도에 반영될 예산사업이다. 다만, 법령에 위반되는 사업, 보조금 사업 및 타 기관 소관 사업 등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광양시민이라면 누구나 이번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광양시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한 온라인 접수, 시청·읍면동사무소 방문 접수, 우편 접수 등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가능하다. 접수된 제안사업은 우선 사업 관계부서의 검토를 거치게 된다. 부서에서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주민 수혜도 등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에는 광양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거쳐 예산안에 반영되며, 시의회 의결을 통해 2026년도 예산으로 최종 확정된다. 공모 내용과 신청 방법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 누리집(홈페이지) 내 '시민참여'- '주민참여예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년 연속 NH농협카드 대상 수상, 전국 최고 농협으로서의 위상 재입증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은 지난 7일 노보텔 엠버서더 용상에서 열린 '2024년도 NH농협카드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전국 대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광양농협은 5년 연속 농·축협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를 기록하며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데 이어, 이번 카드사업 부문에서도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전국 최고 농협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 했다. 'NH농협카드 연도대상'은 농협카드 신규 추진 활성화를 위해 매년 우수 사무소와 직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카드 부문 최고 권위의 상이다. 광양농협은 지난해 조합원 대상으로 '1인 1카드 갖기 운동'을 전개하고, 법인카드 추진 확대 등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신규 회원 1,600명을 유치와 카드 이용액 약 1,890억 원을 달성, 수익 다변화와 비이자 수익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광양농협 김선일 과장보가 개인 부문 동상을 수상하며 사무실 성과뿐만 아니라 직원 개인의 전문성과 마케팅 실력을 인정받았다. 광양농협 직원들은 평소 고객 맞춤형 카드 컨설팅과 꼼꼼한 사후관리를 통해 높은 고객 만족도를 이끌어냈으며 카드 이용 실적 향상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순구 조합장은 “경기 침체와 금융환경 변화로 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저희 농협을 믿고 이용해주신 조합원과 고객 여러분, 그리고 헌신적으로 노력해준 임직원 덕분에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상호금융 사업의 지속 성장은 물론, 농업·농촌의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에도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와 동남아 수출용 조미김 생산기업 ㈜김이가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이 8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수출용 조미김 생산기업 ㈜김이가(대표 김태한)와 2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김이가는 광양만권 세풍산단 내 항만배후부지 1만5,000㎡(약 4,600평) 부지에 수출 전용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김이가는 조미김 전문기업으로, 국내 유통은 물론 북미와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활발한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광양 투자로 약 17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는 지난해 11월 '식품산업 육성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기존 생산 중심의 체계에서 벗어나 가공·유통·수출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김'은 해조류 수출 가운데 단일품목 1위를 기록하여 대표적인 미래전략품목으로 부상했다. 광양세풍산단은 우수한 항만 접근성과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식품 가공 및 수출 거점으로서의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번 유치는 세풍산단을 미래형 식품산업의 전진기지로 탈바꿈시키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지난해 수산식품 중 최초로 수출 1조원을 달성한 김 산업 분야의 투자를 통해 세풍산단이 식품산업의 수출거점으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김이가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hadol999@ekn.kr

美 상호관세 오후 1시부터 발효…韓·日 협상 우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국가별 상호관세가 9일 오전 1시(미 동부시간 기준, 한국시간 9일 오후 1시 1분)부터 발효된다. 한국의 경우 25%의 상호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이자 미국과의 교역에서 큰 흑자를 내는 한국과 일본과 협상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통화하고 관세 문제 등을 논의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양국 정상이 통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는 막대하고 지속 불가능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관세, 조선 산업,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대량 구매, 알래스카 프로젝트 합작 투자, 그리고 우리가 제공하는 군사 보호에 대한 지불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들의 최고 팀은 미국행 비행기를 타고 있고 상황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실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USTR)와 협의하기 위해 이날 미국에 도착했다. 한국 정부는 상호관세와, 자동차를 비롯한 품목별 관세의 세율을 낮추고, 최소한 다른 나라보다 불리하지 않은 관세 대우를 받도록 협상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관세 문제를 협의하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들도 한국, 일본과 협상 가능성을 시사한 상태다. 얼핏 들으면 동맹이라서 미국과 먼저 협상할 기회를 준다는 뉘앙스가 읽히지만, 미국의 무역적자를 신속하게 줄이려면 한국과 일본 등 대미 무역흑자가 많은 국가를 우선해서 상대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 인식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백악관이 연락해야 할 국가 리스트를 봤는데 목록이 상당하다"며 “어젯밤 우린 통화 우선순위를 정할 국가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역 적자가 큰 몇몇 국가들이 먼저 등장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베센트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와 관련해 협상에 직접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미국 일자리 증가, 해외 투자 확대, 미국 수출 증가 등의 이유로 알래스카 프로젝트 투자 합의가 매력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무역 파트너들이 (협상을 위해) 무엇을 제공하는지 볼 것"이라며 “예를 들어 일본과 아마도 한국, 아마도 대만이 (LNG 등을) 대량으로 사들이고 (개발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는 거대한 알래스카 에너지 합의에 대한 논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한국, 일본, 대만)이 이러한 방안으로 제시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미국 일자리 증가뿐만 아니라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의 가장 긴밀한 동맹이자 교역 파트너 중 일본과 한국 두 국가를 분명히 우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수입을 늘려 대미 무역흑자를 줄이고, 미국과 조선업 및 LNG 협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으로 미국을 설득하려고 하고 있다. 한국의 제안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표면적인 반응은 일단 나쁘지 않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덕수 권한대행과 통화에 대해 “(한미) 양국 모두를 위한 훌륭한 합의의 윤곽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고, 해싯 위원장은 “미국 노동자와 농민을 위해 정말 긍정적이었다. 테이블에 정말 많은 양보(concessions)가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중국에 대해 104%의 관세를 부과한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50% 추가 대중 관세도 내일부터 시행되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9일 0시1분에 발효된다"라면서 이같이 확인했다. 레빗 대변인은 “보복 조치를 하는 것은 중국의 실수"라면서 “미국은 맞으면 더 세게 맞받아친다. 그것이 (중국에 대한) 104%의 관세가 시행되는 이유"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펜타닐 문제로 중국에 총 20% 추가 보편관세를 부과했다. 여기에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상호관세(34%)가 부과될 예정이다. 이에 대응해 중국이 상응하는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발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해당 조치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위협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블루버드씨, 제2회 아트솔루션 인사이트 토크 성료

블루버드씨가 주최한 '제2회 2025 아트솔루션 인사이트 토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서울 성수동 KT&G 상상 플래닛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고독의 시대, 어떻게 예술로 연결되는가?'를 주제로, 문화예술을 통해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지난 4일 진행된 행사에는 정신건강·공공정책·기업 사회 공헌·문화예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고독'과 '예술'의 접점을 다각도로 조명했다. 대학교수, 사회 공헌 담당자, 예술 창작자 및 기획자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자들이 사전 신청을 통해 현장을 찾았으며, 유료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신청 마감일에 접수가 급증하는 등 현장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신의학과 전문의이자 인스타툰 작가인 '유영서(캘선생)'는 고독과 고립이 개인의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짚으며, 예술을 통한 감정 회복의 가능성에 관해 이야기했다. 김해보 서울문화재단 전문위원은 외로움의 학술적 배경을 바탕으로, 문화예술 정책의 효용성과 그 근본적 필요성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관점을 제시했다. 이어 김상미 블루버드씨 대표는 기업과 예술의 협력 사례를 소개하며, 예술이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는 데 실질적으로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설명했으며, GS칼텍스 '마음톡톡' 사업의 함지혜 팀장은 아동·청소년의 정서적 고립 문제를 중심으로, 교실 안에서 예술을 활용한 정서 지원 사례를 공유했다. DIALAB 손상원 대표(前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협회장 前 정동극장 극장장)이 진행을 맡은 토크 세션은 발제자들과 참가자들이 '아트솔루션'이 현장에서 어떻게 실현될 수 있을지에 대한 각자의 궁금증과 생각을 나누며 실행 가능성을 함께 탐색했다. '아트솔루션 인사이트 토크'는 문화예술을 통해 사회 문제를 재해석하고 대응 방향을 모색하는 블루버드씨의 창립 기념 프로그램으로 올해 2회째 진행됐다. 향후에도 기업·공공·예술이 협력할 수 있는 실천적 아트솔루션 모델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아트솔루션레터(이하 아솔레터)'와 함께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현장에서 나눈 이야기는 오는 4월 말 발행될 '아솔레터'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아솔레터는 사회 공헌과 문화예술이 만나는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다양한 아트솔루션 사례와 의미를 탐색하는 온라인 뉴스레터로, 블루버드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독 신청할 수 있다. 블루버드씨 김상미 대표는 이번 제2회 아트솔루션 인사이트 토크에 대해 “창립 3주년을 맞아, '고독'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예술과 사회공헌의 관점에서 함께 다뤄보는 자리로 기획했다"면서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부터 예술가, 기획자까지 한자리에 모여 고독을 어떻게 예술로 연결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고, 앞으로 우리가 함께 걸어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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