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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통해 ‘K-사운드’ 확산 노린다...22일에는 ‘지구의날’ 행사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소리의 고장 전주시가 구축한 한국형 영화 효과 음원이 다가오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국내외 영화인과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허전, 이하 진흥원)은 오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펼쳐지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중 △K-사운드가 사용된 기생충, 오징어게임2 등을 작업한 한국 영화 음향 전문 국내대표 기업인 라이브톤(대표 최태영)과 함께하는 '영특한 대화(토크콘서트)'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플랫폼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 홍보 부스 운영 △효과음원 시네마 공연 등 K-사운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K-사운드 행사는 한국형 영화 효과 음원 산업의 이해와 확산을 위해 준비된 것으로, 진흥원은 영화제 조직위와 협력해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 소통한다는 구상이다. 첫 번째로 준비한 '영특한 대화'는 '영화와 함께하는 특별한 대화'의 줄임말로 오는 5월 5일 오전 11시, CGV 전주고사에서 진행된다. 진흥원은 이 자리에서 한국 영화 음향 전문 대표기업인 라이브톤의 최태영 대표를 초청해 최근 개봉된 '미키17'(감독 봉준호)의 음향 마스터 제작기 사례 등 영화 음향의 효과적인 구현 방법과 사운드 기술의 최신 동향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 영화 사운드 제작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되며, 참여를 원하는 영화인과 관객들은 전주국제영화제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신청 할 수 있다. 진흥원은 또 이번 영화제에서 오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고사동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플랫폼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이하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지난해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는 수입에 의존해왔던 한국 영화 효과 음원의 국산화를 위해 한국 고유의 소리를 정제·가공해 서비스하는 플랫폼으로, 현재 한국적 전통소리와 자연의 소리 등 총 11개의 카테고리에 약 3만5000여 건의 한국형 효과 음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유사 음원 AI 검색 서비스와 다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서비스 등도 지원된다. 진흥원은 이번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에서 서비스 중인 다양한 효과 음원을 청취하고 재미있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창작자 및 영화·영상산업 종사자를 포함한 대중에게 한국 영화 효과 음원과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 서비스 활용 방법을 알릴 계획이다. 끝으로 영화음악을 소재로 한 시네마 공연이 오는 5월 2일부터 5월 5일까지 나흘간 오거리 문화광장에서 진행된다. 시네마 공연은 전주국제영화제와 함께 다양한 콘셉트의 영화음악 공연으로 준비되며,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의 효과 음원을 활용한 연주도 함께 구성돼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효과 음원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허전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는 한국적 정서가 담긴 한국형 효과 음원으로 구축된 국내 유일한 플랫폼으로, 그 가치를 비할 곳이 없다고 자부한다"면서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K-사운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는 회원으로 가입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거나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영화영상산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전주시, 함께해요, 미래세대를 위한 건강한 지구 만들기 시, '제55회 지구의 날' 기념 소등 행사 및 기후변화주간(21~25일) 운영 한편 전주에서는 오는 22일 '제55회 지구의 날'을 맞아 미래세대를 위한 보다 건강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시민참여 행사가 전주 곳곳에서 펼쳐진다. 전주시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제55회 지구의 날'을 기념해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기후변화주간에는 오는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진행되는 소등행사를 비롯해, 시민들의 탄소중립 인식 제고 및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전주 함께감탄! 해보자고 기후행동! 가보자고 적응생활!'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지구의 날 소등 행사는 전주시청과 완산·덕진구청, 전북대학교 한옥 정문, 호남제일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북본부 등 주요 공공기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지구의 날 소등 행사는 일반 기업과 각 가정에서도 이날 오후 8시부터 10분간 조명을 끄는 방식으로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시는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올해 기후변화주간에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전주 함께감탄 챌린지'도 진행된다. 이 챌린지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시민들이 일상에서 탄소를 줄이는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한 후, △#전주함께감탄# △#전주시민함께탄소줄이기#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전주시 공식 인스타그램 또는 블로그(QR)에 인증샷을 업로드하면 된다. 이와 함께 전주시청 로비에서는 폐 소형 가전제품과 폐 플라스틱 장난감 기부 행사가 진행되며, 자원의 소중함과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폐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새활용 상품 판매 및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이렇게 기부받은 물품은 전주시새활용센터(다시봄)로 전달돼 자원 순환 과정을 거쳐 새활용품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끝으로 시는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탄소중립포인트 제도를 적극 홍보키로 했다. '탄소중립포인트'는 가입 후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면 포인트가 적립돼 현금 또는 지역화폐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자세한 정보는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탄소중립 실천은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그 첫걸음인 이번 지구의 날 소등 행사에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면서 “모두가 기후 행동 확산을 위한 메시지 전파에 함께 참여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ajk79@ekn.kr

남동발전·서부발전·지역난방공사·환경공단 공공기관 안전활동 수준평가 A등급 달성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환경공단이 고용노동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2024년 공공기관 안전활동 수준평가에서 우수등급(A)을 획득했다. A등급은 안전활동 수준평가에서 공공기관들이 받은 가장 높은 등급이다. 안전활동 수준평가는 지난 2019년 처음 도입 이후 공기업·준정부기관 등 108개 기관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경영체제와 활동을 검증하는 평가다. 안전보건공단은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따른 소규모 사업장과의 상생협력, 자체 안전수준 점검을 통한 자기규율 예방체계 확립, 정부 안전보건정책 참여 등 주요 공공정책 추진사항을 평가지표에 반영했다. A등급을 받은 공기업은 남동발전·서부발전·지역난방공사 세곳이다. 준정부기관에는 한국무역보험공사·환경공단이, 기타공공기관에는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이 A등급에 선정됐다. S등급을 받은 곳은 한 곳도 없다. 서부발전과 지역난방공사는 올해로 4년 연속 A등급을 받은 점을 강조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4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한 것은 모든 임직원과 협력사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 혁신과 자율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용기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형식적이고 관행적인 안전문화를 벗어나, 현장과의 소통·공감을 통해 한난형 안전문화를 만들어가겠다"며 “국민이 신뢰하는 공기업으로서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며 안전분야에서 더욱 높은 차원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한난, 고용부 안전평가 4년 연속 ‘A등급’…공공기관 중 최고 등급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4년 '안전활동 수준평가'에서 4년 연속으로 최고등급(A)을 획득하며, 108개 공공기관 가운데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공공기관 안전활동 수준평가'는 2019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총 108개 기관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경영체계 및 실행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평가다. 한난은 특히 현장 안전수준을 실질적으로 높인 점이 높게 평가됐다.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는 'CEO 주도형 안전관리 체계'를 통해 안전을 조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분야별 전문가로 꾸려진 '드림팀'이 사업장별 안전 현안을 면밀히 분석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Safety Together Patrol'을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공사 최초로 도입한 안전성과 보상제도인 'Safety Together Club(무재해 등급인증제)'를 통해 사업장의 무재해 달성을 유도하며 자율적인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소규모 협력사와 자회사를 대상으로 한 안전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안전관리 선도기관으로서의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형식적이고 관행적인 안전문화를 벗어나, 현장과의 소통·공감을 통해 한난형 안전문화를 만들어가겠다"며 “국민이 신뢰하는 공기업으로서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며 안전분야에서 더욱 높은 차원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난은 올해 고용노동부가 시행한 '공정안전관리(PSM) 이행상태 평가'에서도 2개 사업장이 최고등급(P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며 전반적인 안전관리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미 정부, 해외 외교공관 27곳 폐쇄 검토…부산영사관 포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부산에 위치한 미국 영사관을 포함해 해외 외교공관 27곳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CNN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대새관 10개와 영사관 17개를 폐쇄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이 담긴 국무부 내부 문서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폐쇄 대상 대사관의 경우 몰타, 룩셈부르크, 레소토, 콩고공화국,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남수단 등 유럽과 아프리카에 집중됐다. 폐쇄된 대사관의 업무는 인접 국가가 맡게 된다. 영사관의 경우 프랑스 5곳, 독일 2곳,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2곳, 영국 1곳, 남아프리카공화국 1곳, 한국 1곳 등이다. 미국은 서울의 대사관 외에 부산에서 별도로 영사관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에 위치한 미국 영사관이 폐쇄될 경우 부산 영사관의 업무는 서울 대사관으로 이전될 것으로 보인다. 국무부 문서에는 또 이라크와 소말리아 주재 미국 외교공관의 규모를 축소하라는 권고도 포함됐다. 미국 대사관·영사관 폐쇄 움직임은 연방정부를 축소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국무부 문서엔 “주재국 및 관련 기관의 의견, 영사 업무량, 채용 비용, 보안등급, 시설 상태 등을 기반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외교공관 폐쇄 권고는 국무부의 호세 커닝엄 운영담당 차관보의 주도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외교공관 폐쇄 권고를 승인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재외공관 폐쇄 추진 여부에 대해서는 논평을 거부했다. 브루스 대변인은 “의회에 제출할 예산안을 마련 중인 백악관과 대통령에게 직접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재준 수원시장,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 첫 관문 통과...산업부 지정 최선 다할 것”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가 16일 경기경제자유구역청 주관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 공모'에 참여해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년 동안 '수원 경제자유구역' 조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고 지난 1월 경기도 공모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심사위원단은 응모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2월 발표 평가, 3월 현장평가를 진행했고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 변경(안) 수립 연구용역 대상지로 수원시·파주시·의정부시 등 3개 시를 선정했다. 시는 산업기반, 정주 여건, 교통인프라 등 모든 부분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 연구개발(R&D)의 핵심 거점 조성'을 경제자유구역 목표로 제시했으며 수원 R&D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 밸리를 중심으로 100만평 규모(3.3㎢)의 '수원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한 후, 2단계로 200만 평(6.6㎢) 규모로 확장한다는 구상도 포함했다.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서수원 일원은 교통 접근성이 좋다. 신분당선, GTX-C, 국철 1호선 등 광역철도망과 수원광명, 과천의왕 고속도로 등도 가깝다. 외국인 투자와 글로벌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국내외 투자기업에 대한 관세·취득세·재산세 혜택, 자금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으며 다양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 기업투자와 유치가 활성화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국토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수원 경제자유구역 조성 효과는 생산 유발 13조 6000억원, 부가가치 창출 5조 4000억원, 일자리 창출 8만 9000명에 이른다. 시는 경기도와 함께 2025년 개발계획을 수립하면서 오는 9월에 전문가 의견 청취, 11월에는 대시민 의견 수렴을 할 계획이며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상시 운영하고, 2026년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11일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수원 R&D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중심이 되는 '수원 경제자유구역'과 북수원테크노밸리, 우만테크노밸리 등 첨단산업 거점을 고리 형태로 연결하는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해 첨단과학연구도시로 도약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경제자유구역은 수원이 첨단과학연구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수원의 미래를 결정지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차질 없이 준비해 산자부 평가를 반드시 통과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준 수원시장과 마르틴 호른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장이 더 많은 분야에서 더 적극적으로 교류하기로 뜻을 모았다.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프라이부르크 대표단과 함께 시를 방문한 마르틴 호른(Martin Werner Walter Horn) 시장은 지난 15일 수원시청을 찾아 이 시장과 환담하고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마르틴 호른 시장은 “환경, 기후위기 대응뿐 아니라 스포츠, 문화·예술, 교육,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길 원한다"며 “활발하게 교류하면 도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두 도시가 10년 동안 활발하게 했는데,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좋은 정책을 공유하자"며 “인적 교류도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마르틴 하그(Martin Hagg) 프라이부르크 부시장, 프라이부르크 시의원 등 프라이부르크 대표단이 함께했다. 이재준 시장은 마르틴 호른 시장을 일일 명예 수원시장으로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마르틴 호른 시장은 명예 수원시장으로서 '우리집 탄소모니링 추진 계획'을 결재했다. 우리집 탄소모니터링사업은 시민들이 스마트폰 앱으로 전기·가스·수도·난방·온수 등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 아파트단지 내 탄소배출 순위 등을 확인하며 자발적인 탄소중립 실천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다. 마르틴 호른 시장은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사업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전 세계 탄소중립 표준 모델이 되길 바란다"며 “굉장히 훌륭한 아이디어를 낸 수원시 공직자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두 도시의 프로축구팀인 수원FC와 SC프라이부르크의 교류도 추진한다. 마르틴 호른 시장은 이재준 시장에게 SC프라이부르크 유니폼을, 이재준 시장은 마르틴 호른 시장에게 수원FC 유니폼을 선물했다. 최순호 수원FC 단장과 올리버 레키(Oliber Leki) 프라이부르크SC 마케팅·재정과장이 함께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FC와 SC프라이부르크가 친선 경기를 했으면 한다"고 제안했고, 마르틴 호른 시장은 “좋은 생각"이라고 호응했다. 시와 프라이부르크시는 지난 14일 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환경,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스포츠 △문화·예술 △청소년 분야 등에서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프라이부르크 대표단은 15일 광교호수공원을 찾아 프라이부르크전망대를 시찰한 후 서호초등학교를 방문해 '찾아가는 수원이 환경교실'을 참관했다. 수원시청 방문 후에는 화성행궁을 관람했다. 이날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수원월드컵경기장, 봉녕사, 영흥수목원 등을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수원시는 프라이부르크는 2015년 11월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꾸준히 교류하고 있다. sih31@ekn.kr

강원도의회 제336회 임시회 마무리…인사청문특위 위원선임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의회는 15일 제33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8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강원중도개발공사 출자 동의안, 강원특별자치도교육비특별회계 소관 폐교재산 관리 및 활용에 관한 조례안 등 각 위원회에서 심사·제안된 안건 심의 및 의결을 진행했다. 이어 김길수·원제용·박윤미·이한영·김기홍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양한 정책 제안과 개선 촉구에 나섰다. 김기홍 의원(국민의힘, 원주3)은 “하중도 관광지 조성사업 정상화를 위해 강원중도개발공사(GJC)와 강원개발공사(GD) 간 양수도 추진에 앞서, 사업 근본 문제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하며 “MDA 공개와 재검증, 조항 조정이 필요하다, 특히 차악이 아닌 최선의 방안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김길수 의원(국민의힘, 영월1)은 영월 상동 텅스텐 광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고부가가치 정제시설을 강원도 내 유치하고, 자원주권 회복을 위한 국가 차원의 종합 전략 수립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현재 정광 정제의 해외 의존도를 문제 삼으며, 강원도와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원제용 의원(국민의힘, 원주6)은 강원형 인구정책 INITIATIVE를 제안했다.,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세계 한류·한상·한인 대학 설립 △고령친화대학 및 관련 산업 클러스터 육성을 제안했다. 그는 이 정책이 실질적인 체류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윤미 의원(더불어민주당, 원주2)은 강원특별자치도의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환영하며, 이를 기반으로 △통합적 접근 강화 △고령자 사회참여 확대△스마트 기술 활용 △시군 맞춤형 전략 등을 통한 고령친화도시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전종호 의원(국민의힘, 양양)은 인문계고에서 직업계고 전학 등 계열을 변경하는 '계열 교차 전학' 기기준 완화의 필요성을 밝혔다. 박 의원은 “계열 교차 전학을 제한하는 강원도교육청 지침의 단서 조항은 지난 2023년까지는 존재하지 않다가 2024년 지침부터 등장했다. 이 조항 때문에 전학을 가지 못하고 피해를 본 학생도 있다"며 “진로 선택권을 박탈당한 학생들에게 부적응과 낙오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학생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존중하여 진로 선택의 기회를 더 넓혀야 한다"며 도교육청의 적극적인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한영 의원은 강원특별법 시행 1년, 자치도 출범 2년을 맞아 재정특례의 필용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강원특별자치도가 산림, 환경, 군사, 농업 분야에서 제도 개선과 규제 완화라는 성과를 이뤘지만 여전히 인구소멸과 지역 낙후 등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단순 규제 완화가 아닌 도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역개발과 생활개선이 동반돼야 한다. 이를 위한 재정특례 확보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진정한 자치와 균형 발전을 을 이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역설했다. 도의회는 이날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와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이어서 특별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경제진흥원장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으로 최재석 의원(국민의힘,동해), 부위원장으로는 류인출 의원(더불어민주당,원주)을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으로 최종수 의원(국민의힘,평창), 부위원장으로는 양숙희 의원(국민의힘, 춘천)을 선임했다. 최재석 위원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서민 경제 회복과 성장을 이끌어 갈 후보자에 대한 정책 추진 역량과 비전, 청렴성 등을 철저히 검증할 예정이다",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인사청문특위 최종수 위원장도 “강원도민을 위한 문화와 예술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연임 후보자의 임기 동안의 업무실적 등에 대해 면밀히 검증해 나갈 생각"이라고 인사청문특위 운영계획을 밝혔다. ess003@ekn.kr

[특징주] 씨어스테크놀로지, 이재명 “AI 의료 합법화 추진”…‘건강검진 적용’ 원격 의료 솔루션 기술력↑

의료 인공지능(AI) 업체 씨어스테크놀로지가 16일 장초반 상승세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공약에 리걸테크·디지털 헬스케어 등 전문직역 AI 의료 서비스 분야가 담길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7분 현재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 대비 3.79% 뛴 1만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전날 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는 국회 소통관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중소벤처기업 7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중기특위는 AI 변호사·홈닥터 합법화 등 정책과제들을 21대 대선 공약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정책위원회에 공식 제안했다. 중기특위는 의료 AI 분야가 2030년 기준 1817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기특위는 “AI 기반 전문직 서비스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되돌릴 수 없는 흐름"이라며 “국내 기업 시장 진출을 뒷받침함과 동시에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의 혜택을 우리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외래환자 대상 부정맥 진단 서비스인 '모비케어'와 입원환자 대상 원격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 '씽크'를 제공하고 있다. 각각 요양급여 수가를 적용받고 있으며, 대웅제약의 병원 영업망을 활용한 시장 침투가 진행중이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모비케어'는 심전도 검사에 대한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점이 핵심 포인트다. 병원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이라며 “기존 '홀터 검사'는 만만치 않은 기기 가격도 문제지만 검사 결과를 보고 진단할 수 있는 전문의까지 필요하기 때문에 3차 의료기관 외에는 도입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검사 기기를 제공하며, 검사 이후 전문의의 진단까지를 솔루션으로 제공한다"며 “1·2차 의료기관은 큰 비용 부담 없이 심전도 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모비케어 도입 수요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올해부터는 건강검진 상품에도 '모비케어'가 도입되며 관련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입원환자 원격 관제 솔루션인 '씽크'의 성장세 또한 가파르다"며 “'씽크' 도입 시 심박, 심전도, 산소포화도 모니터링이 자동화 되기 때문에 상황 발생 시 의료진 대응의 적시성이 향상된다. 의료진의 업무 피로도 완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그 수요가 증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미국 진출 또한 기대되는 모멘텀이다. 국내 의료 AI 업체 중 관심 종목으로 제시한다"라며 “적정 시가총액은 3000억원 이상으로, 시리즈C 투자유치 가격인 주당 1만5000원 상단에서 일부 오버행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최상목 부총리 “알래스카 LNG 관세 협상 카드로 가능”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참여가 향후 관세 협상의 카드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알래스카 LNG 개발이 정말 국익에 부합한지 신중히 검토할 의사를 알렸다. 최 부총리는 지난 1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알래스카 LNG 개발이 적절한 협상카드, 관세율을 낮출 수 있는 그런 지렛대가 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알래스카 LNG 개발은 미국 알래스카주가 추진 중인 LNG 수출 프로젝트로 주 북단의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1300km의 가스관을 거쳐 남단의 수출항까지 운반해 아시아로 판매하는 사업이다. 총 440억달러(약 63조원)가 소요되며, 이르면 2030년 첫 가동할 계획이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취임하자마자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알래스카 LNG 개발 행정명령에 서명할 만큼 해당 사업에 높은 애정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국회 연설에서 한국, 일본 등이 알래스카 LNG 사업에 참여해 수 조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북극의 혹한 날씨와 환경보호대책으로 건설비가 더 증가할 수 있고, 환경단체들의 불보듯 뻔한 거센 비난과 캐나다, 멕시코 등 대체 사업도 충분해 LNG 기업들은 참여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최 부총리는 “미국 측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고 무엇을 희망하는지는 구체적이지 않다"며 “미국 중앙정부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하지 않다. 지금 하는 단계는 LNG, 조선, 무역 균형 관련된 부분에서 책임 있는 미국 당국자들과 어떤 틀에서 협상할지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양 정상간 이야기에 LNG 부분이 나왔기 때문에 검토는 안할 수는 없다"며 “섣불리 어떤 부분에 대해서 약속을 한다거나 국익에 위반되는 것을 결정하는 단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한덕수 대통령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 통화를 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어진 질문에서 “세계적인 에너지 회사들인 엑손모빌 등은 경제성이 없다며 철수했다. 관세 협상의 카드로 유효한 것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다"며 “조기 타결에 목매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에 대해 “일본이나 다른 나라들과 같이 협력해야 할 사안이기 때문에 걱정하는 부분은 충분히 검토가 될 것"이라며 “국익만이 판단하는 준거"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다음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앞서 미국은 영국·호주·한국·일본·인도 등 5개 우방국을 무역 협상 최우선국으로 지정하고 이날 일본과 첫 장관급 협상을 시작했다. 정부는 미국 재무부 측 요청을 받은 뒤 구체적인 참석자와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난 14일 4차 경제안보전략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하루 이틀 사이에 알래스카 LNG와 관련해서 한미 간에 화상 회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모든 분야에서 한미가 협상 체계를 갖추고, 이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내용을 도출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신진 다큐 창작자 세계 진출 기회 열려…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한국전파진흥협회가 경기도청,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차세대 다큐멘터리 창작자들의 세계 무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Global Pitching Academy)' 교육생 모집에 나섰다. 신청 접수는 4월 16일(수)부터 5월 13일(화)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피칭(Pitching)은 콘텐츠 제작자가 프로젝트의 기획 의도, 제작 계획을 잠재적 투자자에게 소개하는 과정으로,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Global Pitching Academy)'는 해외 영화제 피칭 경험이 없는 국내 신진 다큐멘터리 제작자를 대상으로 기획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국내외 교육 과정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프로듀서와 감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총 20명(10팀)을 선발한다. 참가자에게는 실질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총 1,000만 원 규모의 제작지원금이 제공되며, 우수 교육생에게는 총 3,0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세계 최대 다큐멘터리 영화제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IDFA)와 연계한 해외 심화 교육 기회가 주어진다. 교육 프로그램은 기획안 구성, 트레일러 제작 등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되며, 다큐멘터리 전문 프로듀서들의 1:1 멘토링도 병행된다. 특히 올해는 해외 전문가가 직접 참여하는 '2박 3일 집중 피칭 워크숍'이 포함돼 참가자들의 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교육을 수료한 참가자들은 국제EBS다큐멘터리영화제(EIDF) 기간 중 열리는 '영 피치(Young Pitch)' 행사에서 국내외 영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발표하게 되며, 선정된 우수 5팀은 상금과 함께 네덜란드에서 진행되는 해외 심화 교육 참가의 기회를 얻는다. 또한 참가자들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인더스트리 행사의 일환인 비즈매칭 이벤트에도 초청돼, 국내외 다큐멘터리 산업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공동제작, 배급 등 다양한 협업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은 대표적인 경기도 다큐멘터리 영화제인 EIDF와 DMZ영화제와 협력을 통해 이뤄진다. 이는 경기도가 국내 다큐 창작 생태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고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설명했다. 정흥보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부회장은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는 국내 신진 제작자들이 국제 다큐멘터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라며 “경기도청과의 협력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후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참가 자격은 다큐멘터리 분야 해외 진출 경험이 없는 신진 제작자이며, 4월 16일(수)부터 5월 13일(화) 오후 5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는 한국전파진흥협회 교육원 홈페이지 내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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