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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매매↓…임박한 추가 공급대책 효과 있을까?

10·15 대책 발표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이르면 이달 중순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잇따른 규제 정책으로 거래가 위축된 상황에서 전세 매물 감소와 가격 상승, 월세 부담 확대가 이어지며 공급 확대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서울 도심 유휴 부지와 노후 공공청사를 활용한 주택 공급 방안을 준비 중이지만, 전문가들은 전세·매매 시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공급 방식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이달 중순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 등 수도권 도심의 유휴 부지를 활용해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노후 공공청사 재개발과 함께 도심 블록형 주택 도입 방안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태릉CC와 서초구 국립외교원 부지 등도 후보지로 거론된다. 도심 블록형 주택은 저층 주거지를 활용한 중밀도 주택 모델로, 공공임대 방식으로 공급해 전세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주택공급추진본부 현판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 유휴 부지와 노후 공공청사를 중심으로 추가 공급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공급이 단기간에 대규모로 이뤄지기 어려운 만큼, 서울·수도권 전반을 살펴보며 순차적으로 공급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에서는 서울 도심 유휴 부지로 검토되는 약 60곳 가운데 실제 주택 공급이 가능한 대상지는 절반 안팎에 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나머지 부지는 이미 활용 계획이 있거나 관계 기관 협의와 인·허가 절차가 필요한 곳이어서 단기간에 주택 공급으로 이어지기에는 제약이 있다는 관측이다. 정부가 올해 추가 주택 공급 대책 발표에 나선 것은 10·15 대책 이후에도 서울 주택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시장 안정을 위한 공급 확대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다섯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21% 오르며 10·15 대책 이후 1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량은 줄었지만 성동구(0.34%), 송파구·동작구(0.33%), 용산구·강동구(0.30%) 등 한강벨트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졌다는 게 부동산원의 설명이다. 전월세 시장의 불안도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서울 전월세 매물은 4만3668건으로, 한 달 전보다 4.6% 감소했다. 앞서 한국부동산원 통계에서도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해 10월 셋째 주 99.4에서 12월 넷째 주 100.3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101.2에서 102.1로, 서울은 103.9에서 104.9로 각각 올랐다. 전세수급지수가 기준선(100)을 웃돌면서 전세 매물 감소와 가격 상승이 겹치고, 월세 부담 역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시장 흐름을 감안할 때 공급 정책의 방향과 속도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최원철 한양대 융합부동산대학원 교수는 “도심 유휴 부지를 활용한 공급 확대는 의미가 있지만, 현재의 전세·매매 시장 구조를 감안하면 단일한 공급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전세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공급 수단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이 조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공급 대책이 추진된다면 시장 안정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해외건설 10년만 400억弗 초과 …“원전 수익성 과제”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 실적이 총 472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해외건설 호황기였던 2015년 이후 처음으로, 10년 만에 연간 수주액 400억 달러를 넘어선 수치이다. 국토교통부는 9일 해외건설 수주액이 지난해 전년(371억 1000만 달러) 대비 27% 늘어난 472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외건설 수주액은 2021년 감소세를 보인 이후 △2022년 309억8000만 달러 △2023년 333억1000만 달러 △2024년 371억1000만 달러 △2025년 472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건설 수주액이 400억 달러를 넘어선 건 2015년(461억 달러) 이후 처음으로, 2014년(660억 달러) 이후 11년 만에 달성한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국토부는 체코 원전 수주와 플랜트·원자력 등 고부가가치 공종 중심의 수주 확대가 해외 실적 향상에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유럽 지역 수주액은 202억 달러로 전체의 42.6%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298% 급증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000MW급 한국형 원전(APR1000) 2기를 공급하는 원전 건설사업 수주(187억2000만 달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다만 체코 원전 수주를 제외할 경우 해외건설 수주액은 약 285억 달러에 그쳐 최근 5년 평균(334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유럽 수주 역시 체코 원전 이외에는 한 자리 대로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이었다. 이어 지역별로는 중동이 119억 달러로 전체의 25.1%를 차지했다. 중동 수주는 전년(184억9000만 달러) 대비 35.8% 감소했지만, 2023년 114억 달러 수준과 비교하면 큰 차이는 아니라는 평가다. 북미·태평양은 68억 달러(14.3%)로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체코가 187억 달러로 전체의 39.6%를 차지해 1위에 올랐고, 미국 58억 달러(12.3%), 이라크 35억 달러(7.3%) 순이었다. 공종별로는 산업설비가 353억 달러로 전체의 74.6%를 차지했다. 이후 건축 72억 달러(15.3%), 전기 18억 달러(3.9%) 순이었다. 사업 유형별로는 도급사업이 455억 달러로 96.3%에 달했다. 투자개발사업은 17억7000만 달러로 전년(52억 달러) 대비 크게 줄어 3.7%에 그쳤다. 중국을 비롯해 다양한 국가가 해외 건설사업에 뛰어들며 가격 경쟁이 심화돼 도급 중심 해외건설의 수익성은 갈수록 약화되는 분위기다. 이로 인해 국내 건설사들은 최근 이산화탄소(CO₂) 포집, 에너지저장장치(ESS), 데이터센터 건설 등 미래 유망 산업으로 영역을 넓히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투자개발사업은 성적이 저조했지만, CO₂ 관련 사업 수주액은 13억7000만 달러로 크게 늘었다. 데이터센터 사업 역시 소규모 수주를 이어오다 지난해 4억80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됐다. 다만 향후 검증이 필요한 과제로는 체코 원전 사업의 실질적인 수익성 문제가 꼽힌다. 체코 원전 수주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 이어 유럽 시장에 두 번째로 원전을 수출한 사례로, K-원전의 수출 지형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그러나 바라카 원전에서 수익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전례가 있다. 더욱이 계약 성사 과정에서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식재산권 합의를 거치며 상당한 규모의 기술 로열티와 일감 제공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실제 사업 이익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수금 부담도 적지 않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시공능력평가 1위인 현대건설(별도)의 해외사업 미수금은 1조2486억원에 달했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의 해외사업 관련 미청구공사액도 총 3조2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 실적에 대한 상세 정보는 해외건설협회가 운영하는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를 통해 9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李 대통령, 이번엔 일본 방문…13~14일 셔틀외교 재가동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3∼14일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 나라현을 방문한다. 청와대는 9일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초청에 따라 방일 일정을 소화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라현은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말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일 정상회담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이뤄지는 답방 성격의 일정이다. 당시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셔틀외교 정신에 따라 다음에는 제가 일본을 방문해야 하는데, 가능하면 나라현으로 가고 싶다"는 뜻을 다카이치 총리에게 직접 전달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13일 오후 나라현에 도착해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공식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다섯 번째 한일 정상회담이며,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 사퇴 이후 다카이치 총리 취임 후로는 두 번째다. 청와대는 “약 두 달 반 만에 이뤄지는 이번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지역 및 국제 현안과 함께 경제·사회·문화 등 민생에 직결된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중국과 일본 간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일 정상 간 관련 논의가 오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은 방일 이틀째인 14일 다카이치 총리와의 친교 행사와 동포 간담회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일본 방문으로 상대국을 수시로 오가는 셔틀외교의 의의를 살리는 동시에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인 한일관계의 발전 기조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테스토닉, CES 7년 연속 참가… 무역협회 회장단 방문과 현지·국내 성과로 글로벌 경쟁력 입증

미세먼지 흡입매트 전문 기업 테스토닉은 한국무역협회 회원사로서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인 CES 2026에 7회 연속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도전을 지속하고 있다. 테스토닉은 올해 CES에서 AI관 메인 전시장에 부스를 설치하고, 미세먼지 저감 기술과 데이터 기반 관리 시스템을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을 선보였다. 이번 CES 기간 중 한국무역협회도 테스토닉 부스를 방문했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약 20여 명의 무역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글로벌 기업들을 둘러보는 일정 속에서 3M, Siemens 등과 더불어 테스토닉 부스를 참관했다. 글로벌 기업 방문 일정에 포함된 테스토닉 부스에서는 제품 설명이 진행됐으며, 윤 회장과 협회 관계자들은 기술과 사업 성과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회원사로서의 지속적인 도전에 대해 격려의 뜻을 전했다. 현지 전시 성과도 긍정적이다. 테스토닉은 신발을 신고 실내 생활을 하는 미국 주거 환경에 맞춰 가정용 미세먼지 흡입매트를 개발했으며, 이번 CES 기간 동안 다수의 글로벌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제품에 적용된 AI 기반 관리 시스템 역시 주목을 받았다. 테스토닉의 솔루션은 중앙 서버와 연동돼 소비자와 개발사 모두 전용 UI에 접속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이를 통해 실시간 공기 상태 확인, 먼지봉투 교체 시기 안내, 제품 사용량 관리 등이 가능하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 운영 구조는 유지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제품 성능 고도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적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 실증 사례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테스토닉의 미세먼지 흡입매트는 국내 지하 역사에 설치된 이후 1년 이상 안정적으로 운영·관리되고 있으며, 장기간 사용 환경에서도 성능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약 280일간 진행된 초미세먼지(PM2.5) 변화율 시험에서도 의미 있는 개선 효과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져, 실증 기반 기술 신뢰도 역시 강화되고 있다. 테스토닉은 CES라는 세계 최대 전시 무대에 7년 연속 참가하며 단발성 전시를 넘어 장기적인 글로벌 전략을 꾸준히 실행해 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금호전기, 번개표 사다리 게임 이벤트 오픈

조명 전문 기업 금호전기가 2026년 새해를 맞아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소비자 참여형 '사다리 게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2026년 첫 이벤트 게시물로, 쉽고 직관적인 참여 방식과 게임형 콘텐츠를 결합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번개표 '사다리 게임 이벤트'는 게시물에 공개된 사다리 게임 이미지에서 1번부터 5번 중 경품 당첨으로 연결되는 번호를 맞히는 방식이다. 참여자는 번개표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뒤, 사다리 번호 하나를 선택해 댓글로 남기면 응모가 완료된다. 정답을 맞힌 참여자 중 총 10명을 선정해 모바일 기프티콘(1만원권)을 증정한다. 이벤트 참여 기간은 오는 8일부터 31일까지이며, 당첨자 발표는 2월 3일 번개표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번개표 측은 이벤트 운영의 공정성과 원활한 확인을 위해 비공개 계정(Private 계정) 또는 이벤트 참여 후 팔로우를 취소(언팔로우)한 계정의 경우 당첨이 제한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번개표 관계자는 “새해 첫 이벤트로 고객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댓글 참여만으로 응모가 가능한 사다리 게임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번개표와 가볍게 소통하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번개표는 이번 1월 이벤트를 시작으로 2026년 12개월 동안 매월 꾸준히 이벤트 게시물을 운영하며, 소비자 참여형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브랜드 채널 내 소통 빈도를 높이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 중심의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번개표는 올해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 친화적인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구강 케어 브랜드 진지바(GINGIVA)는 예방의학 기반 헬스케어 기업 라이프온, 제약사 한국시덴타제약과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구강 내 바이오필름 제거를 핵심으로 한 연구개발(R&D) 협력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치은염, 치주염, 임플란트 주위염, 구취, 백태 등 다양한 구강 문제의 출발점으로 지목되는 바이오필름을 보다 근본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술적 접근을 목표로 한다. 기존 치약과 칫솔은 구조적으로 바이오필름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물리적 제거 솔루션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라이프온은 주주 구성원 50인 이상이 치의학박사 및 내과·성형외과 전문의 등 의료 인력으로 이루어진 연구 기반 기업으로, 치주학회지 등 주요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등재하며 바이오필름과 구강 질환 관련 임상 및 연구 성과를 축적해왔다. 진지바는 라이프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해당 연구 성과와 대학기관 및 학회 기반 임상 데이터를 제품 개발과 기술 검증에 활용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진지바는 한국시덴타제약과의 기술 협약을 통해 벤토나이트 및 소성벤토나이트 기반 원천기술과 연구 자료, 연구·전시 사용권을 확보했다. 한국시덴타제약은 해당 원료의 물성과 활용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제약사로, 벤토나이트 기반 소재는 고밀도 미세입자가 세균 덩어리에 흡착하는 방식으로 바이오필름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데 특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필름은 잇몸 질환과 구취 등 다양한 구강 문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나, 일반적인 양치만으로는 제거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화학적 자극에 의존하기보다, 바이오필름 자체를 제거하는 물리적 접근 방식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진지바는 이번 연이은 기술 협력을 통해 바이오필름 제거를 핵심으로 한 연구 자료 공유, 원료 활용, 제품 기획 및 품질 기준 수립 등 전반적인 R&D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진지바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바이오필름을 제거해야 구강 건강이 시작된다는 브랜드 철학을 기술적으로 구체화하는 과정"이라며 “의학적 연구와 원천기술을 결합해 보다 신뢰도 높은 구강 관리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력이 구강 건강 관리의 패러다임을 기존의 '양치 중심'에서 '바이오필름 관리 중심'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구강 건강의 시작은 바이오필름 제거라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다온홈시스, 위킹 론칭으로 렌탈 넘어 종합 홈서비스 강화

종합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온홈시스가 새로운 브랜드 '위킹(WICKING)'을 론칭하며 홈서비스 사업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위킹은 다온홈시스의 새로운 이름이자 '홈서비스, 모두의 생활 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소비자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종합 홈서비스 브랜드를 지향한다. 다온홈시스는 위킹을 통해 기존 렌탈 사업에서 축적한 경험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브랜드 체계를 일원화하고, 홈서비스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브랜드명 '위킹'은 액체가 좁은 공간이나 관을 따라 스스로 이동하는 '위킹 현상(WICKING Phenomenon)'에서 영감을 받았다.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생활 곳곳에서 작동하는 위킹 현상처럼 고객의 일상 속 빈틈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필요한 순간에 홈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온홈시스는 SK매직, 웰스, 코웨이 등 국내 주요 렌탈 브랜드의 제품을 기반으로 정수기, 얼음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다양한 생활가전 렌탈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와 함께 렌탈 서비스 전용 홈페이지와 파트너 전산 시스템을 자체 구축 및 운영하며 안정적인 서비스 인프라를 확보해왔다. 또한 지마켓, 옥션, 11번가, 오늘의집 등 주요 오픈마켓과 뽐뿌와 같은 커뮤니티 사이트를 운영하며 온라인 채널 전반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왔다. 이러한 운영 경험은 위킹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종합 홈서비스 강화 전략의 기반이 되고 있다. 다온홈시스 관계자는 “위킹 브랜드 론칭을 통해 렌탈 서비스를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고객의 생활 흐름에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홈서비스 경험으로 확장하고 렌탈 사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CJ, 태릉·진천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K-푸드 특식 제공

대한체육회의 공식 후원사 CJ그룹이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K푸드 특식을 제공하는 '비비고 데이'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CJ는 이날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쇼트트랙과 컬링 대표팀 등 500여 명을 대상으로, 선수단의 선호도가 높은 왕교자와 김치만두, 한입 떡갈비, 사골곰탕이 단백질 보충 간식과 함께 제공했다. 전날에는 태릉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동계올림픽에 나서는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을 비롯, 다양한 동계 종목의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 150여 명을 대상으로 '비비고' 제품을 재료로 한 깜짝 식단과 선수들의 훈련에 도움이 되는 '단백하니' 프로틴바와 단백질 쉐이크 제품을 제공했다.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선은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CJ에서 특식을 준비해 주셔서 잠시나마 힘든 훈련을 잊고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보내주시는 응원 잘 받아서 밀라노에서 좋은 결과 내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CJ는 대한체육회 급식지원센터와 협업하여, 현지 선수단 도시락에 들어가는 식재료 약 30개 품목을 지원한다. 설탕, 장, 조미료 등 기본적인 양념부터, 김치, 떡볶이 등 반찬류까지 다채로운 식품 지원을 통해 선수들의 도전을 응원할 예정이다. 또 밀라노 코리아하우스 내 홍보관을 통해 식품, 뷰티, 엔터테인먼트 등 다방면에서 K라이프스타일을 전 세계에 알린다. CJ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코리아하우스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K푸드를 알리는 '비비고 시장' 부스와 K뷰티, K팝 등을 폭넓게 선보인 'CJ 그룹관'을 운영하여 해외 각국의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CJ 관계자는 “추운 겨울에도 선수촌을 뜨겁게 달구며 훈련하는 선수들이 '비비고 데이'를 통하여 든든하게 밥심을 충전하고, 올림픽 무대에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세계 최고에 도전하길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대한체육회 공식 후원사로서 팀 코리아가 세계 무대에서 빛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LG전자, 작년 매출 웃었지만 ‘4분기 적자’에 씁쓸

LG전자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 신기록을 쓰며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 가전 분야 글로벌 리더십을 유지하는 가운데 신성장동력인 B2B 분야에서 수주 낭보를 전한 게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89조202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2년 연속 최대 매출 기록이다.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지난 5년간 LG전자 연결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은 9% 수준이었다. 4분기 매출도 23조8538억원으로, 직전 3분기(21조8737억원) 대비 9.1%, 지난해 4분기(22조7615억원) 대비 4.8% 늘어난 실적을 거뒀다. 매출 증가는 전장·냉난방공조 등 B2B 사업과 비가전 분야가 존재감을 발산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전구독, 온라인 등 분야 성장도 돋보였다. LG전자는 이들 분야를 '질적 성장' 영역으로 묶어 따로 분류하고 있다. 지난해 질적 성장 영역이 회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에 육박한다. 그러나 몸집은 커졌지만 수익성이 따라주지 못했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이 2조4780억원으로 전년대비 27.5% 급감한 것이다. 디스플레이 제품 수요 회복 지연, 마케팅비 증가, 희망퇴직 비용 등 일시적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4분기 영업실적만 놓고 보아도 시장 예상치보다 훨씬 많은 10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당초 시장은 LG전자가 4분기에 200억원 안팎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는 올해 질적 성장 영역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고 수익성 기반의 성장 구조를 구축하는 데 주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미국 관세 부담은 지속될 전망이나 생산지 운영 효율화 및 오퍼레이션 개선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 관세 부담분을 상당 부분 만회한 만큼 올해도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나간다는 전략을 짰다. 생활가전 분야에서는 올해 빌트인(Built-in) 가전 사업, 모터, 컴프레서 등 부품 설루션 사업 등 B2B 영역에 더욱 집중 투자해 성장 모멘텀을 만든다는 게 업체 측 계산이다. 디스플레이 제품 기반 사업은 수요 부진과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투입이 늘어 지난해 연간 적자를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는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을 확대하고 성장 시장인 글로벌 사우스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수요 발굴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전장 사업은 올해 높은 수주잔고 기반의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는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을 넘어 인공지능중심차량(AIDV) 역량을 선도적으로 구축하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밖에 냉난방공조 사업은 종합적인 냉각기술을 앞세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설루션 분야에서 미래 사업기회 확보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이호현 차관 “전력시장과 요금체계 너무 경직돼…지금이 바꿀 골든타임”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은 9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에너지미래포럼에서 “에너지 전환은 더 이상 환경 의제에 머무는 정책이 아니라 산업 경쟁력과 직결된 국가 전략"이라며 “전력시장과 요금체계 전반을 바꿀 골든타임에 와 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이후를 돌아보며 “초기에는 배출권거래제와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등 기후 정책이 먼저 부각됐지만, 그 이면에는 에너지 정책의 핵심이 있다"며 “에너지 대전환을 통해 한국의 에너지 시스템 자체를 과거와는 다른 구조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그는 “에너지는 국민의 삶이자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며, 국제적으로는 에너지 패권을 둘러싼 냉혹한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특히 전 세계적인 전기화(Electrification) 가속을 핵심 변수로 지목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아직 최종에너지 소비에서 화석연료 비중이 60% 이상이고 전기화 비중은 20% 초반에 불과하다"면서도 “노르웨이는 전기화 비중이 50%에 육박하고, 방글라데시조차 태양광 보급을 계기로 전기화 비중이 30%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이 재생에너지와 전기화 공급망을 장악하면서 '페트로 스테이트'가 아닌 '일렉트로 스테이트'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중국은 재생에너지 공급망을 통해 역설적으로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태양광, 전기차, 히트펌프 등 핵심 산업에서 중국 의존도가 50~80%에 이르는 현실은 우리에게 전략적 선택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중국과 같은 규모는 어렵더라도, 전 세계 전기화 시장에서 최소 10~20% 수준의 독자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지금"이라며 “기후에너지환경부라는 새로운 거버넌스를 통해 그동안 하지 못했던 혁신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전력시장과 요금체계 개편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 차관은 “현행 전력시장과 요금체계는 너무 경직돼 있어 새로운 비즈니스와 투자가 나올 수 없는 구조"라며 “가격 신호를 활용한 거래와 투자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바꿔야 새로운 기업이 성장하고 에너지 산업 생태계가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안보 역시 전환 정책의 최우선 원칙으로 제시했다. 그는 “에너지 안보는 이제 전력 안보와 동일한 개념"이라며 “중단 없는 전력 공급을 전제로 가격 수용성, 에너지 효율, 탄소중립을 함께 추구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차관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보유한 정책 수단의 폭을 강조했다. 배출권거래제와 규제뿐 아니라 녹색금융, 전환 펀드 등 다양한 정책 도구를 활용해 “에너지 전환이 산업 전환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 같은 방향을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담아 산업계와 함께 논의해 나가겠다"며 “에너지 전환이 불안이 아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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