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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산문화원–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비파괴검사 분야 미래인재 3인 선발

사단법인 담산문화원이 비파괴검사 전문기업 아거스와 함께 추진한 '2025학년도 2학기 장학생 선발 사업'을 통해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스마트안전진단계열 소속 학생 3인을 최종 선정하고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장학사업을 통해 문주혁・심한섭・오정찬 학생이 선발됐으며, 1인당 200만 원씩 총 6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이번 선발은 이공계 전문인력 양성과 비파괴검사 분야의 인재 육성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학교 관계자는 “담산문화원의 이공계 인재 양성 의지와 본교의 실무 중심 교육이 시너지를 낸 결과"라며, “비파괴검사 전문학사 과정을 통해 기술력과 책임감을 겸비한 학생들이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담산문화원 관계자는 “추천받은 학생들이 전문성과 인성 모두 뛰어나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면접 과정에서 보여준 진정성 있는 태도와 소통 능력이 특히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의 잠재력에 확신을 갖고, 내년에도 장학 지원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만순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스마트안전진단계열 교수(학부장)는 “비파괴검사 분야의 인력 수요가 급증하는 시점에 담산문화원과 아거스의 든든한 지원은 학생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이 기회를 발판으로 학생들이 산업 현장을 이끌 전문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담산문화원은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학생들의 자질과 성과를 높이 평가해 지속적인 산학협력 및 장학지원 체계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비파괴검사, 드론로봇, 항공정비 등 다양한 실무 중심 전공을 운영 중이며, 2026학년도 신입생을 수능·내신 등급 반영 없이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학교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천안 100만 도시로”…김태흠, 국가산단·치의학연구원 ‘투트랙 가속’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천안이 '충남 수부도시' 위상을 넘어 인구 100만 대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충남도가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국립 치의학연구원 유치를 핵심 축으로 한 천안 성장 전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천안을 K-반도체 벨트 중심으로 세워 국가 균형발전의 모델로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는 11일 민선8기 4년차 시군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천안을 찾아 시정 공백 이후 시정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도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는 언론인 간담회와 도민과의 대화를 가진 뒤 산동∼상덕 지방도 624호 확포장 공사 착공식에 참석했다. 도민과의 대화는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부시장)과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천안 미래를 위한 핵심 추진과제로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 조성 △국립 치의학연구원 유치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 △GTX-C 천안·아산 연장 등을 제시했다. 천안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은 국립 축산과학원 종축장 부지를 활용해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을 유치하는 대규모 숙원 사업이다. 2023년 국가산단 신규 후보지로 최종 선정된 후 지난해 11월 총사업비 조정을 마치고, 올해 9월 실시설계에 돌입했다. 종축장 이전이 마무리되는 대로 착공할 예정이며, 조성 시 생산유발 14조 2000억 원, 고용유발 5만 8000명에 이르는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치의학 분야 컨트롤타워인 국립 치의학연구원 유치도 윤곽이 잡히고 있다. 도는 2023년 KTX 천안아산역 융복합 R&D지구 내 1만 94㎡ 부지를 확보했고, 보건의료기술진흥원법 일부개정안 국회 통과로 설립 근거를 마련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설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국비 2억 원도 확보했다. 지난해 8월에는 오스템임플란트와 천안테크노파크 일반산단 8만 9114㎡ 부지에 생산 및 연구개발센터 신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도는 “역대 정부와 도지사의 공통 공약인 만큼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충남경제자유구역은 천안·아산·서산·당진 5개 지구, 13.3㎢ 규모에 총 3조 4809억 원을 투입해 2033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수도권 집중 완화와 미래 신산업 육성을 목표로 베이밸리 메가 경제권을 구축한다는 구상으로, 천안 수신지구는 미래 모빌리티 융복합 기반을 바탕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 중이다. 지정 시 경제자유구역청 설치를 통해 글로벌 기업 유치와 산업 고도화를 지원하게 된다. GTX-C 노선 연장도 천안 성장 전략의 핵심축 중 하나다. GTX-C는 기존 양주 덕정~수원 86.4km 구간 개발이 추진 중이며, 천안·아산 연장 구간은 수서~온양온천까지 69.9km다. 개통 시 천안·아산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1시간대 진입이 가능해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충남도는 “국가 균형발전 효과가 큰 만큼 국가계획 반영과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산동∼상덕 지방도 624호 확포장 공사 착공식에도 참석했다. 해당 사업은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천안시 직산읍 상덕리 5.61㎞ 구간을 폭 30m, 왕복 4차로로 신설·개량하는 사업으로, 국도 1호선과 연계가 강화돼 천안IC·북천안IC 등 경부고속도로 접근성이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16일 부여군을 시작으로 이날 천안까지 5개월간 도내 15개 시군을 차례로 돌며 민선8기 도정 운영과 지역의 미래 비전, 현안 과제를 공유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경주시,‘APEC 효과’관광객 22.8% 증가… 외국인 방문도 급증

◇10월~11월 초 외지인 589만 명 방문, 전년比 110만 명↑ “국제행사 연속 개최로 도시 인지도·상권 활력 동반 상승"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세계의 주목을 받은 경주가 최근 한 달 새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한국관광데이터랩 통계 기준, 올해 10월 1일부터 11월 4일까지 경주를 찾은 외지인 방문객은 589만 6,3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79만 8,838명)보다 22.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방문객은 20만 6,60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만 2,363명) 대비 35.6% 급증했다 관광명소별로 보면, 황리단길과 대릉원 일대 외지인 방문객이 118만 6,714명으로 지난해(96만 4,653명)보다 23% 증가했다. 동궁과 월지 입장객(온·오프라인 발권 기준) 또한 24만 2,522명으로 5.6% 늘어나며 주요 관광지가 전반적으로 활기를 되찾았다. 경주시는 이러한 방문객 급증을 “APEC 효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정상회의 기간 경주 곳곳에서는 본행사와 기업인자문위원회, 문화공연, 미디어 취재 등 국제행사가 연이어 열렸고,이 과정에서 국내외 언론이 경주의 주요 관광지를 집중 조명하면서 도시의 인지도와 호감도가 급상승했다. 특히 황리단길과 대릉원은 정상회의 대표단과 외신 기자들의 주요 방문 코스로 꼽히며 SNS와 해외 매체를 통해 활발히 노출됐다. '천년고도 경주'의 감성과 전통이 어우러진 거리 풍경은 외국인 방문객 증가로 직결됐다. 행사 이후 주말마다 도심 곳곳에는 관광객 발길이 이어졌고, 황리단길 상권도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보문관광단지와 첨성대 일대 또한 가족 단위 관광객·외국인 단체 여행객이 눈에 띄게 늘며, 숙박·식음·체험업계 전반에 온기가 퍼지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국제무대에서 다시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며“행사 준비 과정에서 쌓은 행정 역량과 시민의 참여 정신을 바탕으로 경주를 아시아 대표 문화관광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청 공무원 사칭 피싱범죄 발생… “시민 피해 주의" 실제 공무원 이름·부서·직인 도용한 정교한 수법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최근 시청 공무원의 실명을 도용한 사칭 범죄가 발생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사칭자는 총무새마을과 소속 박 모 주무관의 이름과 부서명, 직인까지 도용해 마치 시청 공무원인 것처럼 행세했다. 그는 한 지역 업체에 “경주시청에서 물품 구매를 진행 중"이라며 문자메시지를 보내 견적서 제출과 거래 요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칭자는 실제 시청 공문과 유사한 서식을 합성해 제작한 '물품구매 확약서'와 '사업자등록증 사본' 등을 함께 전달하며 공식 공문처럼 꾸몄다. 이후 “급히 결제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특정 민간 업체를 지정하고, “이곳과 협의해 결제해 달라"며 2,520만 원을 선입금하면 물품을 배송하겠다고 유도했다. 경주시는 이 수법이 허위 공문서를 활용해 공공기관 발주로 오인시키는 전형적인 피싱 범죄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피해 업체는 입금을 진행하기 전 시청에 사실 여부를 확인했고, 이를 접수한 총무새마을과 박 모 주무관이 직접 피해자를 만나 설명하며 금전 피해를 막았다. 경주시는 사칭자가 사용한 전화번호(010-2984-××××) 와 이메일 계정(limbyeol×××@naver.com) 을 확보해 경찰 수사 의뢰를 검토 중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실제 재직 중인 공무원의 이름과 부서까지 도용된 정교한 수법으로, 시민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경주시는 문자나 SNS를 통해 견적이나 거래를 요청하지 않으니, 유사한 연락을 받으면 반드시 시청 대표번호로 연락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경주시,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4곳에 현판 전달 내남면 월산2리·건천읍 용명3리·용강동 승삼·다불마을 선정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11일 '2025년 산림청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에서 우수마을로 선정된 내남면 월산2리, 건천읍 용명3리, 용강동 승삼·다불마을에 현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건천읍 용명3리 마을대표가 공로자로 선정됐다. 경주시의 이번 수상은 2018년 이후 7년 만의 성과다.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은 봄철 산불의 주요 원인인 논·밭두렁 태우기, 영농 부산물 불법 소각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산림청이 2014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우수마을은 매년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 1일~5월 15일) 종료 후 불법 소각 적발 건수, 주민 자율 예방활동 등 실적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올해 경주에서는 276개 마을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산불 예방에 기여한 3개 마을과 모범적인 마을대표 1명이 우수사례로 뽑혔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자발적으로 소각산불 예방에 힘써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앞으로도 산불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세종시의회 김재형 의원 “세종중앙공원 관리 부실…시민 안전 위협”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중앙공원의 관리 부실로 인한 보행 불편과 안전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열린 세종시의회 제10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재형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중앙공원 관리 실태와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재 의원은 “세종중앙공원은 대표적 녹지공간이자 시민의 휴식처지만, 최근 곳곳에서 진흙과 토사 유입, 물 웅덩이로 인한 보행 불편과 미끄럼 위험이 반복되고 있다"며 “도시의 품격과 시민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중앙공원 산책로와 황톳길 일대는 비가 내릴 때마다 진흙탕으로 변해,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 시민은 사실상 통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방치된 녹지 공간은 모기, 진드기, 쥐, 뱀 등이 서식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해 악취·오염 우려와 추가 예초 비용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앙공원 관리 예산과 인력 감소가 근본적 문제로 꼽혔다. 김 의원은 “세종시설공단 공원관리단의 인력과 예산은 2023년 56명·66억 원에서 2026년 예산안 기준 35명·40억 원으로 줄었다"며 “토사 및 진흙 청소를 위한 살수 트럭 예산 8,400만 원도 전액 삭감됐다"고 밝혔다. 이어 “비산먼지 제거, 진흙 세척, 잔디 보수 등 기본적인 유지관리조차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LH와 행복청, 세종시의 공동 책임도 언급했다. 그는 “LH와 행복청은 자연배수 방식을 채택·승인한 데 책임이 있으며, 세종시는 사후 관리 미흡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산 편성 방식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김 의원은 “현재 시는 세입 부족을 이유로 부서별 예산을 일률적으로 삭감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시민 안전과 공공시설 유지 같은 필수 분야 예산까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수 예산은 우선 보장하고 부족분은 신규사업 등에서 조정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단·장기 개선 방안도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살수차 운영 등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시민 안전 위협 요인을 해소하고, 장기적으로는 토질 구조 개선, 배수로 정비, 경사면 정비 등 근본적 환경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중앙공원 관리 부실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시민의 안전과 생활환경을 위한 예산은 '조정 가능한 항목'이 돼서는 안 된다. 세종시가 예산 편성 시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포항 배제 논란과 새로운 도전…산업수도의 외침, 문화콘텐츠의 희망

◇박용선 도의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결과 비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박용선 도의원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 지정에서 포항시를 제외한 것에 대해 “산업수도의 심장을 또다시 외면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 지정은 단순한 에너지 정책이 아닌 지역 생존의 문제"라며, “산업 에너지를 떠받쳐온 포항을 배제한 것은 명백한 정책 실패"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번에 제주, 전남, 부산 강서구, 경기 의왕 등 4곳을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들 지역은 태양광과 ESS(에너지저장장치) 중심의 재생에너지 모델을 제시했으나, 포항은 청정 암모니아 발전과 수소 기반 에너지 전환,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등 산업형 모델을 내세웠음에도 보류됐다. 박 의원은 “포항은 철강, 수소, 2차전지, 바이오산업이 집적된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로, 전국 최고 수준의 전력 인프라를 갖춘 지역"이라며 “이를 외면한 정부의 결정은 실력 부족이 아니라 시각 부족"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포항은 산업 기반만 유지하라는 식의 정책 아래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이것은 지역 배제이자 산업 경제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결정을 '포항 경제의 사형선고'라고 표현하며 “수소경제, 철강 고도화, 배터리 산업 등 포항의 미래산업은 모두 전력 경쟁력에 달려 있다.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에서 빠졌다는 것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서 심각한 불리함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재생에너지 비중이 낮다는 이유로 포항을 제외했다면, 이는 산업 현장을 모르는 탁상행정의 전형"이라며 “포항은 이미 수소와 암모니아 기반의 청정발전 실증을 진행 중이며, 정부의 판단은 산업 현실과 괴리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정부가 말로는 '동해안 시대'를 외치면서 실제 정책에서는 동해안 경제권을 배제하고 있다"며 “포항을 에너지 전환의 중심축으로 인정하고, 국가 균형발전 전략에 실질적으로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포항은 대한민국 산업에너지의 심장"이라며 “이 심장을 외면한 정부의 결정은 곧 국가 경쟁력의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포항 시민과 경북도민은 이번 사안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정부가 재검토에 나설 때까지 끝까지 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치아일랜드' 시즌2 어린이 성우 최종 선발…새 목소리 스타 탄생 예고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과 ㈜픽셀플레넷이 공동 제작 중인 TV 애니메이션 '강치아일랜드' 시즌2에 참여할 어린이 성우들이 지난 9일 세종대학교 대공연장에서 열린 본선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픽셀플레넷이 주최하고 리틀보이스가 주관한 이번 선발대회는 성우를 꿈꾸는 전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418명의 학생이 예선에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예선에서는 현직 성우와 업계 전문가가 참여해 본선 진출자 22명을 가려냈고, 본선 무대에서 실력과 개성을 겨룬 끝에 대상(경상북도지사상)은 장유하 학생, 최우수상(울릉군수상)은 김해나 학생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 수상자들은 '강치아일랜드' 시즌2의 실제 성우로 참여할 기회를 얻었으며, 이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도전의 무대를 제공하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 이종수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장은 “성우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존재"라며 “이번에 발굴된 어린이 성우들이 전하는 새로운 목소리로 강치들의 모험 이야기가 한층 풍성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독도와 바다를 지키는 다섯 마리 강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강치아일랜드' 시즌1은 총 13편(편당 11분)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11월 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15분 KBS 2TV에서 방영 중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AI 전환·탄소중립 말은 좋은데”…중소제조업, 체질전환 못 하는 이유

미국은 관세 장벽을 쌓고, 유럽은 탄소 장벽을 세웠다. 우리나라 제조업이 처한 현실이다. 들이닥친 파고를 넘기 위해 전문가들이 제시한 대안은 인공지능(AI). 그러나 정작 대다수의 중소제조업체는 초기수준의 스마트공장조차 '먼 나라 이야기'처럼 여기는 것이 현실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 제조업 전환 전략 : 위기에서 혁신으로'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글로벌 환경변화와 국내 산업현안 속에서 중소 제조업의 위기를 진단하고, 기업의 자구적 혁신과 정부의 정책 지원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 중소제조업 AI 도입은 '그림의 떡'…도입률 0.1% 그쳐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제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 중소·중견 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률은 19.5%로 집계됐다. 바꿔 말하면 중소·중견기업 10곳 중 8곳은 여전히 스마트공장을 도입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그마저도 도입 기업의 75.5%는 기초단계 수준의 기술만을 도입했고, 제조AI를 도입한 기업은 0.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AI 도입 계획이 있다는 기업도 전체의 1.6%에 그쳤다. 김주미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AI 전환이 계속 화두인데도 정작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0.1%만 제조AI를 도입했다는 것은 정부의 AI 정책 실행을 위한 방향성이 약하다는 의미"라며 “제조기업의 영세성을 보완하는 정책과 함께 AI 전환 솔루션을 공급하는 공급기업의 영세성을 극복할 수 있는 정책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날 토론회 발제를 맡은 오윤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소제조업 혁신을 위해 '산업공유지(Industrial Commons)'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공유지는 특정 지역이나 산업 내에서 기업, 연구소, 대학, 인력, 기술, 노하우, 인프라 등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혁신과 경쟁력을 키워주는 집적적인 산업 생태계를 의미한다. 오 연구위원은 “제조업 기반의 산업공유지는 혁신의 원천이고 새로운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가능하게 하는 경쟁의 근원"이라며 “첨단제조 패권경쟁의 시대에서 국가와 산업, 기업의 생존을 위해서는 제조업 기반의 산업공유지 강화를 통한 산업 전반의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태양광 설치 하려해도…낡은 지붕 탓에 못 해" 업계에서는 AI 전환 및 디지털 전환, 탄소 저감 등을 위한 정부지원 사업이 규모감 있는 기업에 쏠리면서 정작 뿌리기업들은 지원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장용환 경인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제조업 혁신을 위한 각종 정부 지원사업이 결국은 실증할 수 있는 규모 있는 기업 위주로 쏠리고 있다"며 “이 눈높이를 뿌리기업으로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 이사장은 “사실상 복잡한 제조 공정은 1차 벤더가 아닌 2차 벤더가 맡기 때문에 뿌리기업에 제조 데이터가 더 많다"며 “규모감 있는 기업을 지원하는 게 모양새는 좋을지 몰라도 사실상 정부 지원이 필요한 곳은 뿌리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탄소저감을 위한 태양광 설치 지원 사업과 관련해서도 “에너지를 많이 쓰는 제조공장이 태양광 설치를 하려고 해도 지붕이 너무 노후화되어서 설치를 못 한다"며 “전통 제조공장의 노후화된 시설이 GX(녹색전환)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셈인데 이런 디테일을 정책 설계에 반영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제조 분야 AI 솔루션 공급 기업인 에이아이네이션의 곽지훈 대표는 “중소제조업체는 AI 관련 전담 조직이 없는데다 정부 과제 신청에 접근조차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제조 AI는 현장의 디테일한 데이터가 필수적인데, 정작 AI 수요자와 공급자 간의 연결고리가 단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중심 AI에서 피지컬 AI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부가 단기 실증 중심의 지원 구조에서 벗어나 현장 내재화 중심의 정책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며 “수요자와 공급자, 정부지원 체계가 합을 잘 맞출 때 제조 산업 AI가 확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中企 AI 전환은 정부 의지 중요…정책 연속성 있어야"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지금 AI에 투자를 한다고 해서 당장 성과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 필요성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기 어렵다"며 “사실상 AX나 DX를 민간이 자발적으로 추진해나가기 어렵기 때문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선도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스마트공장 사업도 중장기 계획을 가지고 단계적으로 해야 하는데 정부가 바뀔 때마다 결이 달라져 업계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며 “업계는 오히려 2022년도 기초 사업 지원에 대한 복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양 본부장은 “삼성, 포스코와 스마트공장 전환 사업을 8년 정도 하고 있는데, AI 확산도 수직·수평으로 접근하는 부분이 필요할 것 같다"며 “업종 별로 접근해 동일 공정 동일 제품에 대한 프로토콜을 만드는 한편, 수직적으로는 하나의 밸류체인 안에 있는 기업들이 AI 전환을 위해 함께 움직여줘야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권순재 중소벤처기업부 지역기업정책관은 “과거에는 대기업 위주의 정책이 많았다면 이제는 생태계 정책으로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며 “정부는 2030년까지 AI 중심 스마트공장 1만2000개 구축, AI 적용기업 산업재해 20% 감소가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4300억원 규모의 스마트공장 관련 내년도 예산이 공고가 돼 있는데 현장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정부 사업에 잘 참여를 하면 경쟁력 강화에 분명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소노바, ‘EUHA 2025’서 차세대 AI 청각 플랫폼 ‘인피니오 울트라’ 선보여

글로벌 청각 솔루션 기업 소노바는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청각기기 박람회 'EUHA 2025'에서 차세대 AI 청각 플랫폼 '인피니오 울트라'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소노바는 지난해 '포낙 오데오 인피니오 스피어'를 출시하며 업계 최초로 AI 청각 기술을 선보였으며, 이번 '인피니오 울트라' 공개를 통해 기존 인피니오 라인업의 기술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이번에 발표된 '인피니오 울트라' 플랫폼 기반 제품군은 오데오 인피니오 스피어, 오데오 인피니오 R, 비르토 인피니오 R, 그리고 왁스 관리 시스템 이지가드 등이다. 신제품은 소음 환경에서도 명료한 음성 인식, 향상된 배터리 지속력, 귀지로부터 보청기를 보호하는 새로운 돔형 왁스 관리 시스템 등 사용자와 청능 전문가가 직면한 주요 과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피니오 울트라' 플랫폼의 핵심은 AI 기반 사운드 처리 기술 '딥소닉'과 머신러닝 기반 자동 환경 인식 시스템 '오토센스 OS 7.0'이다. 두 기술이 결합돼 사용자의 청취 환경을 실시간 분석·학습함으로써 복잡한 소음 환경에서도 우수한 음성 명료도를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와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는 블루투스 원스텝 페어링 기능을 통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효율적인 전력 관리로 충전 1회당 최대 11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인피니오 울트라 플랫폼에는 포낙 최초의 맞춤형 귓속형 보청기 '비르토 인피니오 R'이 포함됐다. 이 제품은 1,600개 이상의 해부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 설계 기술 'RightFit'을 적용해 개인의 귀 구조에 정밀하게 맞춰 제작되며, 착용감과 음질을 모두 향상시켰다. 이 제품은 국제 청각 전문 매체 HHTM이 주관한 '2025 청각기술 혁신 어워드' 맞춤형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소노바그룹 에릭 베르나르드 CEO는 “지난해 인피니오 스피어를 출시하며 업계 최초로 소음 속 음성 향상을 위한 맞춤형 AI 칩을 선보였고, 이번에는 그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며 “이 칩은 복잡한 환경 속 인간에게 필요한 음성을 분리하는 등의 강력한 연산 처리 능력과 인간처럼 '듣기'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인피니오 울트라 플랫폼 기반 제품군은 11월 중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마감시황] 반도체 강세에 코스피 4100선 회복…기관·외국인 동반 매수

코스피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해제 기대감과 국내 배당소득세 완화 정책 호재에 외국인·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전기·전자 업종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15포인트(0.81%) 오른 4106.39로 마감했다. 기관이 2226억원, 외국인이 78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82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29%) △전기·가스(5.92%) △섬유·의류(4.89%) △의료·정밀기기(2.15%)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기계·장비(-1.22%) △운송장비·부품(-1.10%) △음식료·담배(-1.47%)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2.88%) △SK하이닉스(2.15%) △LG에너지솔루션(1.61%) △KB금융(1.32%) △기아(2.02%)가 상승했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1.7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6%) △HD현대중공업(-0.74%)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8포인트(0.46%) 내린 884.27에 마감했다. 개인이 771억 원, 외국인이 163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82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7.05%) △삼천당제약(2.10%) △보로노이(5.65%) △클래시스(8.62%) 등이 강세를 보였고 △알테오젠(-2.30%) △펩트론(-4.32%) △파마리서치(-11.20%) 등은 약세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인 1451.4원보다 11.9원 오른 1463.3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수현

KOTITI시험연구원, 충주시 등과 산학연 협력 통해 식품·화장품 산업 저탄소 전환 본격 추진

KOTITI시험연구원은 충주시청에서 충주시, 한국식품연구원,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함께 '저탄소 바이오소재 기반 식품·화장품 산업 육성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식품·화장품 산업의 저탄소 전환과 친환경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자 KOTITI시험연구원이 주도해 추진됐으며, 각 기관은 연구, 기술, 행정, 교육 등 분야별 전문성을 연계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와 지역 산업 육성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이상락 KOTITI시험연구원장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장 ▲최영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부총장 ▲고근석 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이 참석해, 식품·화장품 산업의 저탄소 전환 방향과 지역 중심의 산업 발전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 기관들은 ▲국내 식품·화장품 산업의 친환경 전환 ▲바이오소재 기술 기반 확산 ▲수출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공동 연구와 산업 지원 활동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의 저탄소 산업 정책과 연계된 기술개발 및 인증 인프라 구축에도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락 KOTITI시험연구원장은 “KOTITI는 축적된 분석·평가·인증 기술력을 기반으로 저탄소 산업 전환의 흐름 속에서 식품과 화장품 산업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은 지역과 국가기관이 함께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실질적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OTITI시험연구원은 1961년 설립된 국내 대표 시험·인증기관으로, 섬유를 비롯해 식품·화장품·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품질평가, 제품인증, 연구개발, 기술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저탄소 기술 대응 및 글로벌 인증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산업 전환과 국가 수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아모레퍼시픽, 7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

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스킨사이트(Skinsight) 기술이 '2026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 뷰티테크 분야 혁신상을 받았다. 이로써 아모레퍼시픽은 7년 연속 CES 혁신상에 이름을 올렸다. 아모레퍼시픽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과 공동 연구해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스킨사이트는 피부 노화 원인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개인별 맞춤 솔루션을 제시하는 차세대 '전자피부'(electronic skin)' 플랫폼이다. 시스템은 피부에 부착하는 초박형 센서 패치, 초소형 블루투스 모듈,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다. 패치는 피부의 미세한 움직임을 마이크로미터(μm) 단위로 감지하는 초정밀 센서를 장착해 속당김·자외선/블루라이트·온도·수분 등 4가지 노화 요인을 동시에 측정한다. 패치를 통해 측정한 피부 데이터는 블루투스 모듈을 통해 실시간 전송되며 AI 기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24시간 동안의 생활 데이터를 종합해 복합 노화 인자를 모델링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개인별 피부 노화 가속 요인을 파악할 수 있고, 향후 주름이나 탄력 저하가 나타날 위치와 정도를 예측해 맞춤형 스킨케어 루틴과 제품도 제안받게 된다. 스킨라이트는 MIT 김지환 교수팀이 개발한 '리모트 에피택시(Remote Epitaxy) 공정'과, 전자 수준의 감도를 지닌 '피에조트로닉(piezotronic) 센서' 구조를 적용해 정밀도를 더욱 높였다. 관련 기술은 우수한 통기성을 구현해 땀이 나도 잘 떨어지지 않고, 피부 곡면을 따라 밀착해 장기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다양한 환경에서 피부 변화 추적 관찰을 통한 맞춤형 데이터 확보가 용이하다. 아모레퍼시픽은 관련 연구 성과를 '사이언스'(Science),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등 저명한 국제학술지를 통해 발표했다. 4건의 특허를 PCT 국제 출원 및 미국 한국 등 여러 국가에 등록했다. 해당 기술은 설화수 윤조에센스 제품의 속당김 개선 효과를 증명하는 데에도 활용했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 서병휘 CTO는 “스킨라이트 기술은 피부를 단순히 '관찰'하는 수준을 넘어 '예측하고 관리하는 과학적 도구'로 진화시킨 혁신적인 플랫폼"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이 추구하는 '에이지리스 뷰티(Ageless Beauty·시간을 초월한 아름다움)을 구체화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첨단 과학 기술을 통해 피부 노화의 원인을 미리 예측하고 개인의 아름다움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아모레퍼시픽만의 롱제비티(Longevity), 즉 피부의 생명력을 연장하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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