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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근과 채찍’ 관세 정책에도…美 리쇼어링 요지부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조업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을 위해 관세 전선을 확대함과 동시에 당근책도 제시하고 있지만 정작 미국 기업들은 해외 생산시설의 미국 이전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자동차 회사 도와주기 위해 무언가를 검토하고 있다"며 “그들은 캐나다, 멕시코와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던 부품을 이곳에서 만들기 위해 (생산시설을)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부품 등을) 여기에서 만들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며 생산시설의 미국 이전을 위해 자동차 부품에 대한 일시적 면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제조업의 부활을 위해선 관세가 필수라고 강조해왔으며 그 일환으로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를 지난 3일부터 부과하고 있다. 다만 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 등 핵심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는 다음 달 3일 이전에 부과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부품 면제를 위해 백악관에 로비를 펼친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식통은 이른바 미국 '빅3' 자동차 업체가(제너럴모터스(GM)·포드·스텔란티스) 특정 부품을 면제받기 위해 로비전을 펼쳤고 완성차와 엔진, 변속기 등 대형 부품에 대한 관세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스마트폰 관세와 관련해 “마음을 바꾸지는 않았지만, 나는 매우 유연한 사람"이라며 “어쩌면 뭔가 나올 수도 있다"고 했다. 전날 “누구도 봐주지 않겠다"며 강조했던 무관용 원칙을 하루만에 뒤집은 것이다. 이런 와중에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장비, 또 의약품과 그 원료의 수입이 미국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기 위한 조사가 시작됐다고 이날 공지했다. 이 조사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무역확장법 232조를 활용해 철강과 알루미늄,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에 25% '품목별 관세'를 부과했다. 이런 전례를 고려하면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해서도 품목별 관세 등의 수입 제한 조치를 부과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에 대해 “머지 않은 미래에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관세가 더 많을 수록 회사들은 더 빨리 (미국으로) 이전한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기업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대로 생산시설을 미국으로 이전할지는 미지수다. 존 크롤리 미국 바이오협회 회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바이오테크 공급망의 핵심 부분을 미국과 동맹국에 리쇼어링하고 미국 내 제조 기반을 강화하는 것은 국가 및 경제안보 차원에서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면서도 “이러한 전환에는 수년이 걸리며, 관세의 부정적인 결과에 대해서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다수의 미국 기업들은 리쇼어링을 주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이날 공개됐다. 미 CNBC가 최근 주요 공급망 기업 38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1%는 미국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보다 관세가 낮은 다른 국가로 이전하는 것이 더 비용 효율적일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57%는 리쇼어링을 안하는 이유로 비용을 꼽았고 21%는 숙련된 노동력을 구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리쇼어링 기업에 대해 세금 감면을 약속했지만 감세가 제조시설 이전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비중은 14%에 불과했다. 심지어 기업 81%은 리쇼어링에 나설 경우 근로자보다는 자동화 공정을 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대선레이스 증시 ㊤] 尹 탄핵 후 코스피, 대선 기대감으로 ‘관세 리스크’ 넘는다

국내 증시가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대외적 관세 리스크의 복합적인 영향권에 놓였다. 그럼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인용으로 조기 대선 국면이 본격화하면서, 시장은 장기간 누적된 '정치 리스크'에서 벗어나 '정책 기대감'에 주목할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여전한 변동성 요인이지만, 시장의 시각은 대선 국면으로 향할 전망이다. 향후 국내 증시 흐름과 투자자 관점에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부분을 조망한다. 국내 정치가 4월 들어 사실상 조기 대선 국면에 돌입했음에도 주식시장은 '관세발(發)' 충격으로 격동의 한 주를 보냈다. 앞서 지난달 2600포인트(p)를 오가던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충격으로 2200선까지 주저 앉으며 크게 출렁거렸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60여개 국가를 이른바 '최악의 침해국'으로 분류하면서, 기본관세(10%)에 상호관세(10%알파)를 추가한 25% 관세를 물리도록 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인 지난 7일에는 '검은 월요일(블랙 먼데이)'이 연출됐다. 그러나 트럼프의 90일 유예 조치로, 증시는 폭락장 전 관세 리스크를 관망하던 때로 돌아간 수준까지 회복했다. 시장은 앞으로 관세에 대한 시장 민감도가 점진적으로 낮아지고 조기 대선 국면에 주목하기 시작할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가는 '90일 유예'가 관세 리스크의 완전한 해소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관련 잡음은 서서히 줄어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우려는 이미 정점을 통과한 상태로, 정치리스크 해소와 외국인 수급 개선 등을 기반으로 국내 증시는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탄핵 인용 이후 조기 대선국면 전환,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새로운 정권 기대에 근거한 코스피의 상대적 강세를 전망한다"며 “유력 후보자들의 정책 기대감 등 유입, 경기부양 정책 기대가 가세하면서 긍정적 모멘텀이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에서는 현재 상황을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증시 상황에 대입해 보고 있다. 최악의 리스크인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자체가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국내 증시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와 비슷한 방향성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실제 박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증시와 윤 전 대통령 탄핵, 둘 모두 흐름이 비슷하게 흘러가는 모습이다. 2017년과 올해 모두 탄핵이 인용된 이후 증시가 빠르게 하락 후 반등이 나타났다. 지난 2017년 3월 10일, 11시 21분을 기점으로 박 전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됐다. 당시 탄핵 인용된 시점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은 일시적으로 급락했다. 하지만 빠르게 하락 분을 만회한 후 완만한 상승세로 전환,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전일대비 0.5%, 1%씩 상승 마감했다.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된 지난 4일도 이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당시 코스피는 전일 대비 -0.9% 하락, 코스닥은 전일대비 +0.6% 상승 마감했다. 관세 충격에 의한 급락세를 감안하면 다소 선방한 수준이란 평가다. 국내 시장이 앞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 의한 기대감이 특정 업종의 반등을 일으키면서 증시를 견인할 것이란 의견이다. 특히 차기 정부의 재정지출 등에 대한 기대가 시장의 반등 흐름을 이끌어 갈 것이란 기대가 팽배하다.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같은 해 5월, 코스피지수는 15거래일 중 10거래일 간 상승세를 보였다. 당시 코스피지수는 문 전 대통령 당선일인 10일 2270.12p에서 31일 2347.38p로 3.4% 올랐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선고 이전인 3월초, 2000p 내외의 박스권에 머물던 코스피는 연말 2560p까지 증가했다. 최제민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은 “과거에도 탄핵 여부 선고가 발생한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결국 증시 내 변동성 완화 및 상승 시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탄핵 역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긍정적 이벤트로 해석할 수 있으며, 향후 투자 심리 개선과 시장 안정화를 기대해볼 수 있는 국면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현대차그룹, 워싱턴사무소장에 드류 퍼거슨 前 하원의원 선임

현대자동차그룹은 드류 퍼거슨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을 5월 1일 자로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에 선임한다고 15일 밝혔다. 드류 퍼거슨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은 앞으로 미국 정부 및 의회와 현대차그룹 사이의 소통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퍼거슨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은 공화당 소속의 미국 조지아주 4선 연방하원의원 출신으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퍼거슨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은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 미국 내 제조업 부흥과 일자리 창출, 세제 개혁 등 핵심 정책들을 적극 지지하고 추진했다. 특히 제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입법 활동에 참여하며 공화당 내 정책 추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또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 현대차그룹의 미국 주요 생산거점이 위치한 조지아주에서 오랜 기간 의정활동을 펼쳐 현대차그룹에 대해서 익숙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퍼거슨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은 미국 입법 절차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다양한 정책을 조율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이 미국 정부 및 정책 결정자들과 자동차 산업은 물론 로보틱스, UAM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향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퍼거슨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 영입으로 미 정부와 보다 원활히 소통하고 미국 내 정책 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퍼거슨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은 지난 2017년부터 2024년 말까지 8년간 조지아주 제3지역구 하원의원을 역임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는 공화당 하원 수석부총무(House Republican Chief Deputy Whip)로 활동하며 공화당의 입법 전략을 조율했다. 이 외에도 연방 하원 세입위원회(Ways and Means Committee)에서 사회보장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으며, 예산위원회(Committee on the Budget)와 공동경제위원회(Joint Economic Committee)에서도 활동했다. 이에 앞서 2008년부터 2016년까지는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West Point)시의 시장직을 맡으며 지역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E-로컬뉴스] 나주시, 화순군,

15명 이상 공동급식 가능한 마을, 농번기 중 연간 25일 이내 공동급식 비용 지원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나주시는 올해 마을공동급식을 신청한 335개 전체 마을을 대상으로 급식비용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당초 올해 사업량은 마을 251곳이었으나 신청이 폭증하면서 마을 간 형평성과 농업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사업을 신청한 전체 마을을 대상으로 공동급식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2007년 전국 최초로 마을 공동급식을 도입했다. 농번기 일손이 부족해 끼니를 거르는 경우가 다반사인 농업인을 위해 마을 여건에 따라 자체 급식 또는 도시락 배달 등 급식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나주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확산한 마을공동급식은 가사와 노동을 병행하는 여성농업인들의 일손을 덜고 건강도 챙기면서 마을 화합을 다지는 일석삼조의 시책으로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올해 사업비 7억3000만원을 투입해 15명 이상 공동급식이 가능한 마을에 농번기 중 연간 25일 이내 공동급식 비용을 지원한다. 자체 공동급식을 신청한 마을 177곳에 부식비와 도우미 인건비를, 나머지 마을 158곳엔 도시락 및 반찬 배달 비용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자체공동급식의 경우 연간 지원 일수(24일)를 기준으로 급식 인원에 따라 마을 한 곳에 최대 232만8000원을 지원한다. 도시락 배달은 연간 19일을 지원하는 대신 지난해부터 끼니 당 도시락 단가를 5500원으로 상향해 지원하고 있으며 급식 인원에 따라 마을 한 곳에 최대 209만원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올해 마을공동급식은 농업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신청한 마을 전체를 대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며 “분주한 영농철 일손을 덜면서 혼자 사시거나 거동이 불편한 마을 어르신들에게 든든한 한 끼를 챙기는 마을 공동급식이 마을 화합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빛가람 호수공원, 나의 정원으로'…시민들 손으로 가꾸는 도시 정원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도시녹화와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 참여형 사업 일환으로 '시민 정원사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빛가람 호수공원, 나의 정원으로'라는 주제로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단순한 정원 가꾸기를 넘어 정원문화를 주도해 가는 주체로서 직접 도시를 가꾸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 동신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산림조경학과가 위탁 운영하는 이번 교육은 4월 12일부터 6월 2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10주간 진행된다. 빛가람전망대 1층 다목적실과 빛가람호수공원 일대에서 이뤄지는 이번 교육은 정원 수목과 초본에 대한 기본 이론 교육과 실습 중심의 정원 조성 활동, 참여형 토론 수업 등 이론과 현장 실습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시민정원사 교육은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정원문화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실천을 이끌어 내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이 주체가 되어 공공의 공간을 가꾸는 문화가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부 방문객, 하니움 스포츠센터 축제 전용 주차장 주차 순환버스(A 코스 : 하니움↔남산공원) 적극 활용 권장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화순 남산공원과 꽃강길 일원에서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개최하는 '2025 화순 봄꽃 축제가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축제 기간 안전관리는 종합상황실과 이동진료소를 상시 운영한다. 종합상황실은 축제 주무대인 남산공원과 꽃강길에 각각 1개소씩 2개소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축제 기간 상시 운영하는 이동진료소도 남산공원(보건소 구급차)과 꽃강길(사설 구급차)에 각각 1대씩 배치된다. 축제를 찾은 관광객의 안전사고에 대체하기 위해 축제 보험도(영업배상책임보험 가입, 사망 1억5000만, 부상 3000만 원) 가입을 완료하고, 음식 부스 위생 상태 수시 점검을 위한 2인 1조 점검팀도 2개 팀을 상시 운영한다. 또한 활동이 불편한 관광객과 유아를 동반한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휠체어와 유모차 각각 40개를 마련해 남산공원 북문(20개)과 남문(10개), 하니움 남문(20개) 3개소 부스에서 무료로 대여한다. 아기침대·수유 쿠션·전자레인지 등이 갖춰진 수유실은 군민회관 내 사무실과 하니움 스포츠센터 사무실에 설치·운영된다. 아울러 축제 행사에 참여한 업체의 안전관리계획 제출 등 총 7개 안전관리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관광객은 하니움스포츠센터 축제 전용 주차장에 주차한 뒤 축제 기간 내내 운영되는 순환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축제 순환버스는 12:00~ 21:30분까지 A·B 2개 코스로 운영된다. 하니움 ▷베이시스커피 ▷삼천교 ▷남산공원 ▷하니움으로 이어지는 A 코스(하니움↔남산공원)는 월~목 35인승 버스 2대, 금~일 35인승 버스 3대가 투입된다. 군민종합센터 ▷미륭타운 ▷남산공원 ▷고인돌시장 ▷화순군청 ▷군민종합센터로 이어지는 B 코스(화순읍 내 순환)엔 금~일요일에는 25인승 버스 2대를 운행한다. 특산품 미국 수출로 확보, 2026년 세계대회 개최로 완도 위상 높일 것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완도군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뉴욕 및 워싱턴DC에서 열린 '제3회 장보고 한상 수상자 세계 대회'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장한상 어워드는 해외에서 성공한 재외 동포 경제인 가운데 장보고 대사의 도전·개척 정신을 계승하여 경제·문화 영토 확장, 한인 사회 발전 등에 기여한 한상(韓商)을 21세기 장보고 대사로 인증하는 상으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8개국, 4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세계 대회는 수상자들과 모국 기업인들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21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자인 김민선 롱아일랜드 컨서버토리 학장과 '23년 장한상 어워드 대상 수상자인 장용진 키스뷰티그룹 회장의 공동 주최로 신우철 완도군수, 김양훈 완도군의회 의장, 김덕룡 (사)장보고글로벌재단 이사장, 장한상 어워드 역대 수상자, 완도군 수출 업체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4월 9일 워싱턴DC 연방의사당 매디슨빌딩에서 '한국 문화의 날' 기념행사로 시작됐으며, 완도군 수출 업체와 군 관계자들은 연방의회 의원들에게 전복 절편, 조미김, 해조류 등 완도 특산품의 우수성과 맛을 알렸다. 11일에는 뉴욕 롱아일랜드 키스뷰티그룹 본사에서 열린 전시 및 수출 상담회에 다시마전복수산(영), 완도바다(영), 해미원(영), 완도맘(영), ㈜바다명가, (유)하나물산, (유)해성인터내셔널, ㈜이노플럭스 어업회사법인, 성백전통식품 등 9개의 완도군 수출 업체가 참가해 미국 동부지역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49건 진행했다. 결과, ㈜운문주아메리카(YUNMEN WINE AMERICA.)와 200만 불, 코레피아(Korepia)와 100만 불, Kylobal와 100만 불 등 총 1,860만 불의 수출 협약을 체결하며 향후 완도 전복과 해조류, 광어 가공제품, 해조류 원료 화장품 등의 미국 수출로를 확보했다. 10일에는 하킴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 대표 초청으로 미국 국회의사당을 방문했으며, '2025 워싱턴DC 김치의 날' 기념 한미 우호 협력의 공로를 인정받아 완도군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 자리에서 연방 하원 의원들에게 미국의 관세 정책과 한국 청년들의 취업 비자를 요구하는 등 한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11일에는 뉴욕시 나소카운티장(Bruce Blakeman)의 초대로 카운티 청사를 방문해 주요 산업 현장을 견학하며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한편 '제4회 장보고 한상 수상자 세계 대회'는 전남 완도군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난해 오스트리아에 이어 이번 뉴욕 대회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면서 “내년에 장보고 대사의 본고장인 완도군에서 개최될 네 번째 대회는 Pre 완도해조류박람회와 연계해 완도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담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담양군(군수 정철원)은 토마토 재배 농가에 토마토뿔나방에 대한 철저한 예찰과 방제에 힘써달라며 예방을 위한 홍보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토마토뿔나방은 가지과 식물을 선호하는 해충으로 특히 토마토에 대한 기주 선호도가 크며, 알-유충(1~4령)-번데기-성충의 발육단계를 거친다. 기온 27℃ 조건에서 1세대 발육 기간이 평균 24일부터 38일 소요되며, 1년에 8에서 12세대 발생할 정도로 생육이 왕성하다. 특히 고온기인 여름철에 발생 밀도가 증가할 수 있어 재배 농가의 사전 대비가 매우 중요하다. 피해 양상을 보면 유충이 식물체 조직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 내부 조직을 넓게 갉아먹는다. 어린 유충은 잎, 줄기, 꽃을 가해하고 다 자란 유충은 잎, 줄기, 꽃뿐만 아니라 열매에 파고 들어가 피해를 준다. 또한 크기(유충 약 0.9~7.5mm, 성충 약 6~7mm)도 매우 작아 시설하우스 방충망으로는 유입을 차단하기 어렵다. 토마토 뿔나방 예찰을 위해서는 성 유인 물질(성페로몬) 트랩을 활용하면 발생 여부를 상시 관찰할 수 있다. 해충 발생 시 친환경 농가에서는 식물성 유기농업 자재, 교미교란제를 이용해 방제할 수 있으나, 일반 농가에서는 농약안전관리시스템에 등록된 농약을 구매해 주기적으로 교호 살포해 주는 것이 효과가 뛰어나다. 담양군 관계자는 “토마토뿔나방은 번식력이 강하고 조직을 뚫고 들어가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초기 예찰과 발 빠른 약제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2025 생활복싱대회 및 이우민 WBF 아시아챔피언 1차 방어전 성료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영광군(군수 장세일)은 2025 생활복싱대회 및 이우민 WBF 아시아챔피언 1차 방어전이 많은 관중의 성원과 이우민 선수의 승리로 화려하게 마무리됐다고 15일 밝혔다. 1부 생활복싱대회와 2부 프로복싱으로 나뉘어져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영광군 출신의 아시아챔피언인 이우민 선수의 첫 번째 방어전으로 기대를 모았다. 프로복싱 경기에 총 5명의 선수를 출전시킨 채승곤 KO복싱클럽은 3승 1무 1패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오픈경기인 4라운드 4경기부터 불꽃튀는 펀치와 끊임없는 투지를 발휘하여 장내 400여 명의 관중들을 복싱의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들었다. 또한 대회의 백미였던 메인이벤트인 아시아챔피언 이우민 선수(채승곤 KO복싱클럽)와 한국챔피언 유도일 선수(Y-GYM)의 WBF 웰터급 아시아챔피언 1차 방어전은 그야말로 차원이 다른 경기력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선수들이 주먹을 뻗는 순간마다 관중들의 환호성과 탄식이 이어졌으며 10라운드를 끝까지 채우며 혈투를 벌인 두 선수는 결국 KO승부를 내지 못해 판정까지 갔지만 3:0 완승으로 이우민 선수의 1차 방어가 성공하며 성원 속 대회가 마무리되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우리 군이 낳은 복싱챔피언 이우민 선수의 1차 방어전이 승리로 마무리 되어 영광군민의 일원으로서 가슴이 벅차고 자랑스러우며 이우민 선수가 장차 더욱 강해져 세계로 뻗어나가 우리 영광군의 저력을 널리 알렸으면 한다"고 축하 소감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유망한 종목과 선수육성, 대회유치에 힘써 제2, 제3의 이우민 선수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ans7200@ekn.kr

유매희 김포시의원 “70도시 김포에는 북부권도 포함되나”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유매희 김포시의회 의원은 14일 열린 제25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포시 북부권은 제약이 많고 살기가 불편한 지역인데 특히 교통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부권 교통과 관련해 민선8기 공약을 살펴보면 '북부권에 노면 전차(트램) 도입이 있으나 턱없이 낮은 경제성으로 실현 불가능한 공약"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국가는 2010년부터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을 시작했고, 김포시도 이 사업에 참여해 왔으나 마곡~시암 간 도로개설은 처음 계획한 3개 구간을 완료하지 못하고 2개 구간만 마무리됐으며, 해강안 일주도로 역시 보상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으로 국비와 시비가 투입돼 진행된 많은 사업이 김포시 무관심 속에 방치돼 있다"며 “김포시는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개발사업이 원활히 운영되도록 해서 주민에게 수혜가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유매희 의원은 “날씨가 온화해지고 창문을 열어놔야 하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으나 접경지역 북한방송이 더욱 극심해지고 있는 만큼 주민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유매희 김포시의회 의원이 14일 열린 제25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포시장님! 통하는 70도시 우리 김포에는 북부권도 포합됩니다'를 주제로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요지다. 저는 오늘 김포시 북부권 어려움을 대변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북부권은 교통을 포함한 기본적인 인프라 부족으로 인구가 줄어들고 있으며, 지역 특성상 접경지역이자 농어촌지역이며 문화재 관리지역이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제약은 많고 살기는 불편한 지역입니다. 우선, 교통 문제가 심각합니다. 철도는 고사하고 도로조차도 부족하고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전반이 불편한 현실입니다. 향후 계획에도 고작해야 5호선 차고지 정도의 이슈만 언급될 뿐입니다. 민선 8기, 어느덧 3년차입니다. 사통팔달 교통이 통하는 김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김병수 김포시장님 그간 행보는 여러 가지 이슈는 만들어 냈으나 실질적 성과를 냈다고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습니다. 북부권 교통 관련해 민선8기 공약을 살펴보면 '북부권에 노면 전차(트램) 도입'이 있습니다. 0.7도 안 되는 낮은 경제성(BC값) 때문에 가능성 없는 헛공약이란 지적이 적잖았습니다. 그런데도 김병수 김포시장님은 2025년 본예산에 이어 1차 추경에도 연구용역비 3억원을 요구했으나 2번 모두 김포시의회에서 부결되었습니다. 부결된 사유는 현실 가능성이 희박해서입니다. 트램은 초기 투자비용 1Km당 300억원이라고 공약 백서에 표기했지만, 지중화 매립 등 다양한 변수로 실제로는 최소 600억이 든다고 합니다. 1Km당 600억으로 23Km를 계산해 보면 1조 3800억입니다. 도로 개설도 문제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북부권은 접경지역 즉, 특수상황지역입니다. 국가는 2010년부터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김포시 역시 2010년부터 국비 80%, 시비 20%로 매칭되는 이 사업에 참여해 왔습니다. 2010년부터 시작된 '마곡~시암 간 도로개설'은 끝내 처음 계획한 3개 구간을 완료하지 못하고 2개 구간만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월곶면 성동리부터 하성면 전류리까지 연결될 '해강안 일주도로' 역시 2021년 선정 이후 아직도 보상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해강안일주도로 25km 추정사업비는 2150억입니다. 국비 80%를 지원받는 사업도 예산이 없어 추진이 어려운데, 1조 3800억의 트램이 가능한지 의문입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으로 예산이 투입된 많은 사업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그 심각성을 알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운영을 멈춘 '덕포진 누리마을(2013년)', 부지 매입 논란 '한강 어촌체험장(2013년)', 사유화 논란의 '매화미르마을', 문화재 보호구역 인근 '문수산성 메주간장마을', 운영진 간 논란인 '오라니장터 사랑채', 개관 지연 '학교급식물류지원센터' 등 시민 혈세가 투여된 지원 사업이 김포시 무관심에 여러 문제가 발생하면서 방치되어 있습니다. 김포시는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고 잘 운영돼 주민에게 수혜가 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접경지역 북한방송이 더 극심해졌다고 합니다. 날이 따뜻해지고 창문을 열어야 할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김병수 김포시장님, 북부권에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kkjoo0912@ekn.kr

유정복 “전과 4범, 청렴하고 깨끗한 후보 중 누굴 선택하시겠습니까?” 직격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인천시장)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15일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전과와 각종 혐의 등을 거론하며 “국가 지도자는 국가 운용 능력은 물론 높은 도덕성과 확고한 정치 신념이 반드시 몸에 배어 있어야 한다"고 직격했다. 대한민국 17개 시도지사협의회장인 유정보 후보는 이날 “일부 후보자들은 장밋빛 공약과 그럴듯한 미사여구로 유권자들을 현혹한다"면서 “그러나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기 위해선 그의 행적을 보면 된다"고 이재명 후보를 재차 겨냥하면서 맹폭했다. 이재명 후보는 현재 12개의 각종 혐의를 받고 있으며 막말과 욕설 등으로 도덕성이 늘 도마에 오르고 있으며 공무원자격사칭 혐의와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 4가지 전과가 이미 있다. 또 위증교사 혐의, 선거법 위반 혐의, 불법 대북송금 관련 혐의, 대장동과 백현동 개발비리 혐의, 법인카드 사적유용 혐의 등 8개 사건 12개 혐의로 기소됐거나 재판을 받고 있다. 특히 이재명 후보는 형수에 심한 욕설, 석사 논문 표절 논란 뒤 논문 취소, 대장동비리 사건재판 5차례 불출석(과태료 800만원)등 보통 시민들의 온전하고 평범한 생활과는 전혀 다른 먼 '불량품같은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유정복 후보는 공직생활 46년을 포함해 67년의 일생 동안 단 한건의 전과가 없고 어떤 혐의로 재판을 받은 적도 없어 '비리 온상, 이 후보'와 뚜렷이 대조된다. 유정복 후보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행정안전부장관 등 2번 장관을 지냈는데 국회 청문회에서 병역 비리, 논문 표절, 불법전입, 부동산 투기 등 어떤 문제도 없는 것으로 밝혀져 여‧야 만장일치로 청문회 보고서가 채택돼 한마디로 깨끗하고 청렴한 정치인임을 입증했다. 유정복 후보는 “지도자는 능력이 출중해야 하지만 도덕성과 자질도 매우 중요한 덕목"이라며 “유권자들께서 두 눈 뜨고 이를 가려 참 지도자를 선택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이권재 오산시장, “시민 삶의 질 높이는 투명한 재정 운영되도록 할 것”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는 14일 시청 다목적실에서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 보고회'를 열고 각 부서의 예산집행과 관리 실태에 대한 중간 점검과 함께 결산검사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총 46개 부서의 예산집행과 관리 실태를 폭넓게 점검하고 결산검사 위원들이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결산검사 위원은 오산시의회가 지난달 10일 선임했으며 전예슬 의원을 대표위원으로 김문환, 이윤진, 김명석, 한은경 위원 등 총 5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들은 이달 4일부터 23일까지 20일간 오산시 재정 전반을 시민을 대신해 직접 점검하게 된다. 특히 이번 결산검사에는 회계전문가와 전직 교수 등 민간 전문가도 함께 참여해 외부의 객관적인 시각에서 결산자료를 검토하며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시는 매년 부서별 결산검사 보고회를 통해 재정 운용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이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은 적극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결산검사 결과는 오산시의회에 보고되며 시민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며 시는 앞으로도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재정 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예산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결산검사에서 지적된 사항을 꼼꼼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이날 '2025년 집중안전점검'을 오는 6월 13일까지 61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안전점검은 재난 및 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안전 사각지대 시설을 대상으로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신속히 발견하고, 사전 조치를 통해 사고를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이번 기간 동안 총 12개 시설 유형, 60개소에 대한 점검을 추진하며 점검에는 공무원 20여명, 민간전문가 20여명을 비롯해 유관 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합동 점검으로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위험도 평가를 거쳐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주민점검신청제도를 운영하며 시민 누구나 안전신문고를 통해 점검이 필요한 시설을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이는 시민의 생활 속 안전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권재 시장은 “이번 집중안전점검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점검이다"며 “잠재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보다 안전한 오산시를 만들기 위해 철저하게 점검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배강민 김포시의원 “민선8기 김포시정 길을 잃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배강민 김포시의회 의원은 14일 열린 제25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선8기 김포시정 방향성 부재로 인해 드러나는 민생 외면과 사각지대로 내몰린 시민 안전, 교육복지 부진과 더 나아가 도시 전략 혼선을 지적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배강민 의원은 “김포시 대표적인 상업시설인 라베니체 상가는 현재 폐업률이 30~40%를 상회하고 있으며 자영업자와 시민의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며 “김포 자영업 생태계가 급속히 무너지고 있는데 김포시는 이를 회복하기 위한 구조적 접근이나 정책적 대안 없이 시정 홍보예산을 확대하는 데만 주력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통학버스를 학교 단위에서 교육청 단위로 통합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는데도 김포시는 사실상 제도 참여를 거부했다"며 “학생 안전 확보, 학부모 부담 완화, 행정 효율 증대를 위한 정책 도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를 '직주락학 차별성 있는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개념은 '제3판교 테크노밸리'를 위해 경기도가 제시한 것으로 김포의 콤팩트 시티가 추구하는 도시 형태와는 크게 차이가 있다"며 “지금이라도 시정 방향을 재정비하고 시민의 삶을 진심으로 바라보는 정책을 펼치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배강민 김포시의회 의원이 14일 열린 제25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민생 위기, 시민 외면…길을 잃은 민선8기 김포시정'을 주제로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요지다. 저는 오늘 민선8기 김포시정 방향성 부재로 인해 드러나는 민생 외면과 사각지대로 내몰린 시민 안전, 교육복지 부진과 더 나아가 도시 전략의 혼선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자영업 위기는 통계와 현장 상황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 심각성은 이미 IMF 외환위기 당시 수준을 넘어섰고, 지난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자영업자 수는 월평균 약 566만 명으로, 전년보다 약 2만 4천 명 감소해 코로나19 이전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포도 예외가 아닙니다. 우리 시의 대표적인 상업시설인 라베니체 상가는 개발 당시부터 '수변상업지 특화 개발'로 홍보했지만, 현재 폐업률이 30~40%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형 커뮤니티 기반 맘카페에는 “라베니체는'죽은 상권'이 됐다", "낮에도 오가는 사람 없이 텅 비어 있다"라는 자영업자와 시민의 피맺힌 호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김포의 자영업 생태계는 급속히 무너지고 있지만, 김포시는 이를 회복하기 위한 구조적 접근이나 정책적 대안 없이 시정 홍보예산을 확대하는 데에만 주력하고 있습니다. 논란과 문제가 끊이지 않은 홍보기획관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감사조차 없이, 반복적인 추경 편성을 통해 홍보예산 확보에만 열을 올리고 있으며, 자영업자 회복, 재창업 지원, 디지털 전환 같은 실질적 정책은 예산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지역경제 위기는 단순한 예산 항목이 아니라 시민 생계와 직결된 문제입니다. 경제 위기는 오직 김포시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발뺌하기엔 너무 무책임합니다. 행정의 본질은 위기 대응입니다. 시민 삶이 흔들리고 있는데, 애기봉 스타벅스 홍보에만 몰두한다면 김포 미래는 더욱 위태로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다음은 교육복지 문제입니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통학버스를 학교 단위에서 교육청 단위로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김포시는 2024년 3월과 8월, 김포교육지원청의 수요조사에 두 차례나 '무응답'과 '참여 의사 없음'으로 회신하며, 사실상 제도 참여를 거부했습니다. 얼마 전, 경북 의성 산불 현장에서 헬기 진화 중 순직하신 A 기장은 김포시민이셨습니다. 하지만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켜준다던 '김포시민안전보험'은 만료된 상태였고, 그 결과, 유족은 단 한 푼의 보상도 받지 못했습니다. 김포시는 지난 2월 보험계약이 종료된 뒤 새로운 보험사 선정에 실패하며 약 한 달간 시민 전체를 무방비 상태로 방치했습니다. 도시 전략 문제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병수 시장께서는 2025년 시정연설에서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를 '직주락학(職住樂學)'의 차별성 있는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개념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제3판교 테크노밸리'를 위해 경기도가 제시한 것으로, 김포의 콤팩트시티가 추구하는 도시 형태와는 크게 차이가 있습니다. 김포 콤팩트시티는 고밀도 개발과 광역교통 중심 개발이 핵심인데, 제3판교 테크로밸리는 여유로운 넓은 부지와 기능별 균형 배치를 전제로 합니다. 이렇게 서로 상충하는 판교의 개발 전략을 단순 이식하는 것은 전략의 궁핍함만 드러낼 뿐입니다. 김병수 시장께서는 '우리가 왜 이 도시를 개발하는가'라는 근본 이유부터 다시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민선 8기가 이제 그 임기를 1년 2개월여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늦어도 한참 늦었지만, 그렇다고 주저앉아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시정 방향을 재정비하고, 시민의 삶을 진심으로 바라보는 정책을 펼쳐 주시길 강력히 촉구합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원주시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원주시의 가로청소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공공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가로청소 구간조정위원회를 발족했다. 공단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11일 구성헸으며 4월 3주차부터 6월 2주차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위원회 활동은 청소 구간별 작업 형평성을 확보하고 가로청소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행 청소 구간을 재조정해 구간별 작업 조건의 편차를 줄이고, 원주시의 클린콜 골목길 환경정비 및 노인일자리 사업과 일부 중복되는 청소 구간을 조정해 작업 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조남현 이사장은 “이번 가로청소 구간조정위원회 활동은 원주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특히 노동조합과 현장 담당자들이 사업에 참여해 지역 상생과 노사 상생을 동시에 실현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은 소금산 그랜드밸리 케이블카 및 통합센터 신규 개통으로 간현관광지를찾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10일 원주경찰서, 소방서와 함께 2025년 상반기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했다. 이번 합동 점검은 관광객의 안전 확보와 범죄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주요 이동 동선과 밀집 예상 구간, 신규 개통 시설인 케이블카 및 통합센터 주변을 집중 점검했다. 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안전한 관광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은 호저면에 위치한 장주기 요셉의 집에서 노사합동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봉사활동에 △원주시시설관리공단 일반직 노동조합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강원본부 원주시시설관리공단지회 △원주시시설관리공단 공채연합노조 △원주지역 노동조합 등 50여명의 직원들이 참여했다. 11일 장주기 요셉의 집 시설 내 환경정비(창문 및 창틀, 주방환풍기 청소) 및 노후 콘센트 교체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이영섭 공단 사업운영실장은“추운 겨울이 지나 따뜻한 봄을 맞이하는 이 시점에서 장주기요셉의집 입소자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협력하여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개화기 저온 피해에 따른 수정 불량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결실과 고품질 과일을 생산할 수 있도록 과수 꽃가루은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꽃가루은행에서는 꽃가루 채취 외에도 인공수분 장비 임대, 꽃가루 발아율 검사 및 증량제 혼합, 기타 소모품 자재를 지원해, 농가에서 편리하게 인공수분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상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불안정한 기상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안정적인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인공수분과 화분매개곤충(수정벌)을 적극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방이양 공모사업에 선정돼 '농촌어르신 복지생활 실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 어르신들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득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판부면 용수골마을 꽃축제에 활용할 꽃 재배육묘 조성 및 관리 등을 추진한다. 또 4500ㅁ만원을 들여 어르신들을 위한 쉼터를 조성한다. 냉난방기, 커피머신, 냉장고 등을 설치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꽃잎건조기와 포장기를 지원해 소득 창출을 돕는다. 이에 더해 공동체 활동 프로그램인 슬기로운 노년생활 과정을 통해 원예치료, 치매예방교육, 제로웨이스트 등 여가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찾아가는 고령농 디지털교육 대상지로도 선정되어 스마트폰, 키오스크 사용법 등 교육도 이뤄진다. 이상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초고령사회 100세 시대를 맞아 농촌마을 소일거리 제공 등 복지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어르신들이 자긍심을 갖고 여유로운 노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6월 13일까지 '2025 집중안전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재난이나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 등의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시민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주시안전관리자문단'등을 통한 민·관 합동점검으로 추진되며, 시설별 안전점검 가이드를 활용해 점검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행정안전부 기준 등에 따른 숙박·판매·상하수도·유원시설 등 관내 시설물 66개소이다. 점검 결과 현장에서 조치할 수 있는 경미한 사항은 즉시 개선하고, 추가 조치가 필요한 위험 요소에 대해서는 보수·보강, 정밀안전점검 등을 신속하게 실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가정 및 다중이용시설 자율안전점검표를 배부해, 생활 속 자율점검에 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이태영 시 안전총괄과장은 “안전한 원주시가 될 수 있도록 2025년 집중안전점검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안전한 원주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삼양식품 소비촉진 릴레이'에 송미희 ㈜현대메디텍 대표이사가 지난 8일 세 번째로 참여했다. 2012년 설립한 ㈜현대메디텍은 2018년 원주 기업도시로 본사 확장 및 사옥을 이전했으며, 매출액은 100억원, 직원은 50명 규모이다. 2022년 300만불 수출탑 달성, 2023년 글로벌 강소기업 1000 선정 및 500만불 수출탑을 달성하는 등 원주 의료기기 제조업 분야 유망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송미희 대표이사는 다음 릴레이 참여 기업으로 ㈜케이투앤을 지목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노후 슬레이트에 포함된 석면으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돕기 위해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4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 추가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지원사업 신청은 1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소유자가 건축물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주택은 700만원, 비주택(창고·축사·노유자시설 등)은 526만원 한도 내에서 슬레이트 철거·처리를 지원한다. 주택 슬레이트를 철거한 부분의 지붕개량은 500만원 한도로 지원하며, 한도를 초과하면 자부담 비용이 발생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 다자녀, 독거노인 등 우선지원가구는 슬레이트 철거 비용이 전액 지원되고, 지붕개량도 10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김종근 시 자원순환과장은 “2012년부터 총 2550동의 슬레이트 철거·처리비를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한 주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

[E-로컬뉴스] 경북교육청, 안동시. 영주시, 봉화군 소식

◇ 경북교육청, 미래형 교육환경과 학습혁신 위해 네 방향에서 속도낸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유아 놀이환경 조성부터 중학생 학습지원, 적극행정 장려, 미래형 학교시설 기준 마련에 이르기까지, 교육현장 전반의 변화를 이끄는 다양한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다. ▲유치원 놀이터가 바뀐다…“유아 놀이 중심 환경, 올해 2.5배 확대" 경북교육청은 '유치원 놀이친화적 환경개선 사업'을 지난해보다 2.5배 확대해 올해 총 50개 유치원에 기관당 1000만 원씩, 총 5억 원을 지원한다. 이는 유아들의 자율성과 창의성 발달을 도모하는 자연친화적 놀이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황토 벽치기, 물길 만들기, 통나무 오르기 같은 비구조적 실외 활동과 함께, 실내 공간도 유연하게 재구성해 놀이와 쉼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으로 탈바꿈한다. 전문가의 컨설팅이 병행되어 유아 발달에 최적화된 공간 구현이 기대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유아에겐 놀이가 곧 배움"이라며 “아이들이 다양한 놀이 경험을 통해 세상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수능형 문항으로 고등학교 준비"…'체크중 평가', 5과목 확대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점검하고 고등학교 학습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체크중 학업성취 평가'가 올해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 과목으로 확대된다. 문항은 경북 도내 현직 교사들이 직접 출제하며, 수능 유형에 맞춘 문제지와 함께 해설지, 해설 영상도 제공돼 자기주도 학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열린 출제위원단 협의회에서는 문항 개발 방향을 공유하고, 질 높은 문제 출제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출제에 참여한 교사들은 “학생뿐 아니라 교사의 평가 문항 역량도 함께 성장하는 기회"라고 전했다. ◇창의적 공무원에 포상…적극행정 경진대회 개최 경북교육청은 공직 내부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장려하기 위해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선정된 공무원에게는 포상금(최대 50만 원)과 최대 5일의 포상휴가, 부서에는 별도 포상금이 지급되는 등 실질적 인센티브가 대폭 강화됐다. 이 대회는 공무원의 자발적 행정 혁신을 확산하고, 내부 성과를 외부로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된다. 오는 5월 9일까지 사례 접수를 받고, 6월 중 최종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공무원 한 사람의 변화가 교육 전반의 혁신을 이끌 수 있다"며 “경북교육은 앞으로도 가장 적극적인 교육행정을 펼치는 조직으로 남겠다"고 말했다. ▲ 미래형 교실로 진화…학교시설 설비 기준 전면 개정 경북교육청은 학교 공간을 미래형 학습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해 '학교시설 설비 기준'을 전면 개정했다. 이번 개정에는 융합형 교실, 디지털 기반 확충, 도서·소규모학교 특화 기준 등이 반영되며, 변화하는 교육과정에 맞춘 공간 혁신에 초점이 맞춰졌다. 개정안은 경북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향후 교육현장의 의견을 지속 반영해 유연하게 보완할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교실은 더 이상 지식만 전달하는 공간이 아닌, 창의와 협업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학습공간의 미래화를 통해 학생 중심의 교육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 “나무에 희망을 담다"…산불 피해 극복 위한 시민 참여 행사 불 피해 극복 위한 희망 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 진행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오는 17일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낙동강 둔치에서 '희망 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에게 심리적 위로를 전하고, 자연 회복의 상징으로 나무를 심으며 공동체 회복의 의미를 더한다. 행사에서는 유실수, 관상수, 경제수 등 총 2만8천여 그루가 시민들에게 배부되며, 나무마다 이름표를 직접 제작하고 부착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름표에는 나무 정보 외에도 안동시 상징을 꾸밀 수 있어, 참여자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안동시는 산불 예방 캠페인과 피해 복구 성금 모금도 병행하며, 시민들의 경각심 제고와 지속적인 자연 보호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영주시, “소상공인의 새바람"…맞춤형 환경개선 지원사업 본격 추진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16일부터 '2025년 새바람 체인지업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창업 6개월 이상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점포 경영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다양한 지원책이 포함됐다. 홍보물 제작, 간판 교체, 점포 리모델링, 스마트 시스템 도입, 키즈케어존 구축 등 선택형 지원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업체당 최대 500만 원까지 실질적인 비용이 보조된다. 신청은 '모이소 앱'과 방문·우편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경북경제진흥원이 실무를 담당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자영업자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군민의 삶을 숫자로 듣는다"…정책 기반 사회조사 실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16일부터 5월 1일까지 2025년 경상북도 및 봉화군 사회조사를 실시한다. 해당 조사는 관내 표본 624가구를 대상으로 면접 방식으로 진행되며, 군민 삶의 질을 파악해 향후 지역 정책 설계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사 항목에는 주관적 행복, 가족 구성, 주거환경, 교육 등 경북 공통 지표 외에 봉화군 특화 항목도 포함돼 군민의 다양한 의견이 보다 정밀하게 반영된다. 이번 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는 12월 중 국가통계포털과 봉화군청 홈페이지에 공표되며, 군은 군민 의견이 실질적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사 결과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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