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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 알아서 해주는 AI”…LG전자, IFA서 ‘제로 레이버 홈’ 펼친다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에서 AI가전과 AI홈 허브, AI홈 플랫폼을 아우르는 확장된 AI홈 생태계를 선보인다. 4일부터 닷새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당신에게 맞춘 혁신(Innovation in tune with you)'을 주제로 3745㎡ 규모 공간에 150여 개 핵심 제품을 전시한다. 전체 부스의 약 46%는 비즈니스 파트너 전용 상담 공간으로 마련해 역대 최대 규모로 B2B 고객 공략에도 나선다. 'AI홈' 존은 차세대 AI홈 허브 'LG 씽큐 온(ThinQ ON)'과 AI홈 플랫폼 'LG 씽큐(ThinQ)'를 중심으로 집의 각 공간과 가전, 서비스가 하나로 연결돼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거실과 주방, 침실, 욕실, 야외 공간 등 실제 생활 공간을 꾸며 AI가 공간별 특성에 맞게 기능을 제공하는 모습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거실에서는 씽큐 온이 귀가 시간과 생활 패턴을 고려해 온도와 공기질을 미리 준비하고, 주방에서는 보유 식재료와 가족 일정, 식습관을 바탕으로 메뉴 추천과 조리 순서를 제안한다. 침실과 욕실에서는 다음날 일정과 수면 환경에 맞춰 에어컨과 조명을 조절하고, 바스에어 솔루션이 샤워 후 환기와 제습까지 관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LG 씽큐에 자율형 AI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한 '씽큐 클로(ThinQ Claw)'를 처음 선보인다. 씽큐 클로는 고객과 대화하며 생활 패턴과 상황을 파악해 기능을 제안·실행하는 AI 에이전트로, 채팅을 통해 원격으로 집 안 가전을 제어하고 웹 검색, 캘린더 등 외부 서비스와도 연동된다. AI홈 솔루션은 상업용 공간으로도 확대됐다. B2B 통합 관리 솔루션 'LG 씽큐 프로(ThinQ Pro)'로 빌딩·오피스의 가전과 HVAC, 에너지 설비를 통합 관리한다. LG전자는 2024년 인수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의 '호미(Homey)'를 활용한 에너지 관리 시스템(HEMS)도 공개한다. 호미는 가전·조명·센서 등 5만 개 이상의 IoT 기기를 연결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이번엔 AI가전과 HVAC, 태양광, ESS 등과 연동해 집 안 전체 에너지 흐름을 통합 관리하는 형태로 진화했다. LG전자는 “유럽에서 10년 이상 쌓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다세대 주택 건설사 등 B2B 솔루션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빌트인급 디자인에 고효율까지 LG전자는 빌트인 가전처럼 공간에 맞는 디자인(Fit)에 용량·편의성 등을 더한(Max) '핏 앤 맥스' 시리즈를,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확대된 제품군까지 한자리에 선보인다. 기존 냉장고 중심이던 라인업을 올해 세탁기·건조기·식기세척기 등으로 넓혔다. 냉장고는 벽면 가구장과 밀착해도 문을 최대 110도까지 열 수 있고, 좁은 주방에서도 도어를 90도만 열어 내부 서랍을 완전히 빼낼 수 있는 '제로 클리어런스 힌지'와 '슬림 도어'를 적용했다. 식기세척기는 '슬라이딩 힌지 도어'로 하부 가구 패널과의 간섭을 줄여 싱크대 라인과 이어지도록 했다. 세탁가전은 유럽 표준 가구 깊이(600mm)를 유지하면서도 세탁·건조 용량은 그대로 확보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결합한 '워시타워', 세탁·건조를 한 번에 해결하는 '워시콤보'도 함께 전시한다. 성능 면에서는 식기 양과 오염도를 분석해 세척 코스를 제안하는 'AI 센스클린', 1시간 만에 세척·건조를 마치는 '1시간 세척건조', 섬유 재질을 분석해 코스를 추천하는 'AI 세탁'·'AI 건조', 냉각 운전을 조절하는 'AI 프레쉬', 전력 사용량을 조절하는 'AI 세이빙 모드' 등을 갖췄다. 고효율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와 인버터 컴프레서 기술을 기반으로 유럽 최고 등급(A등급)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70% 추가 절감한 세탁기(A-70%), 30% 추가 절감한 식기세척기(A-30%), 35% 절감한 냉장고(A-35%) 등을 소개한다. 올해 말 유럽 출시 예정인 신규 건조기 라인업은 기존 B등급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으로 효율을 높였고, 식기세척기도 일부 보급형을 제외한 전 라인업에 A등급을 기본 탑재해 고효율 제품 비중을 늘렸다. ◇ 올레드·시그니처 신제품 공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존은 83형 무선 월페이퍼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W'를 중심으로 여러 크기의 TV가 화면을 전환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2026년형 LG 올레드 에보 AI와 마이크로 RGB 에보에는 3세대 알파 11 AI 프로세서와, TUV 라인란드 인증을 받은 '고순도 RGB 스펙트럼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됐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세계 최초로 FHD 해상도와 1000Hz 초고주사율을 동시에 지원하는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webOS 기반 콘텐츠, '스탠바이미 2 맥스', 홈 오디오 '사운드 스위트' 청음 공간도 함께 마련했다. LG 시그니처존에서는 일상 대화를 이해해 냉장 모드를 제안하는 AI 음성인식 냉장고, 내부 AI 카메라로 식재료를 인식해 조리모드를 추천하는 30인치 월오븐의 '고메 AI' 기능을 시연한다. 전시장 입구에는 원형 극장 무대를 모티브로 한 조형물 'LG AI 오케스트라'가 설치됐다. 가로 16m, 세로 4m 규모의 키네틱 LED 구조물에서 대표 가전 제품과 로봇 부품,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가 순차 등장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클로이드의 움직임에 맞춰 생활가전·TV·공조제품 등이 연동되는 모습을 미디어 아트와 조명, 음악으로 표현해 가사 노동을 줄이는 '제로 레이버 홈' 구상을 소개한다. LG전자 HS사업본부장 백승태 부사장은 “AI가전, AI홈 허브, AI홈 플랫폼 등 보다 편리해지고 확장된 AI홈 생태계로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안전·재무부담’ 사이 고심 깊어진 서부발전 노사…태안 IGCC 출구전략 절실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의 석탄가스화복합발전소(IGCC) 재가동을 두고 경영 부담과 직원 안전 사이의 '딜레마'가 커지고 있다. 서부발전은 내년 말 재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노동조합은 두 차례 폭발사고를 이유로 가동 중지를 요구하고 있다. IGCC에 아직 회수하지 못한 투자비 부담이 상당한 만큼 지금 폐지할 경우 대규모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재가동 여부가 국회에서도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3일 서부발전 노조는 두 차례 폭발사고를 겪은 IGCC의 재가동에 반대하고 있다. 현장의 안전 신뢰가 크게 무너진 데다 설비 특성상 사고 위험을 완전히 해소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IGCC는 석탄을 직접 태우는 일반 석탄화력과 달리 석탄을 고온·고압에서 산소와 반응시켜 합성가스를 만든 뒤 이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한다. 태안 IGCC의 설비용량은 346메가와트(MW)로 가스발전기 한기와 비슷한 규모로 지난 2016년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총 1조3000억여원이 투입됐다. 문제는 합성가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고온·고압의 가스를 다뤄야 한다는 점이다. 합성가스에는 일산화탄소(CO)가 포함돼 있고 공정 과정에서 부식성 물질도 발생한다. 배관이 부식돼 합성가스가 누출될 경우 화재나 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노조의 우려다. 실제로 IGCC에서는 2023년 1월과 지난해 12월 두 차례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사고에서는 협력업체 직원 2명이 화상을 입었다. 이후 IGCC는 현재까지 가동을 멈춘 상태다. 서부발전은 IGCC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IGCC 재가동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서부발전은 올해 IGCC의 잔여 수명과 취약 부위를 분석해 설비·안전 보강 계획을 마련하고 내년 보강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시운전과 안전성 검증을 거쳐 내년 말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에너지경제신문에 IGCC 재가동 여부에 대해 “설비 신뢰와 안전성이 담보된다는 전제하에 내년에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가동에 대한 입장은 엇갈리지만 노사가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것은 IGCC를 폐지할 경우 발생할 재무 부담이다. 노조가 추산하는 IGCC의 회계상 잔존가치는 약 8000억원이다. 내용연수도 약 20년 남아 있어 지금 폐지하면 향후 발전을 통해 회수할 수 있었던 투자비를 포기하고 장부에 남은 설비 가치도 대규모 손실로 처리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재무상태뿐 아니라 공공기관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평가에서 전년보다 한 단계 낮은 C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말 151.7%였던 부채비율은 올해 6월 말 188%까지 높아졌고 같은 기간 836억원의 영업손실도 발생했다. 그렇다고 재가동에 부담이 없는 것도 아니다. 정상화를 위해 추가적인 보수·안전보강 비용이 필요한 데다 향후 사고가 재발할 경우 인명·재산 피해와 함께 평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폐지와 재가동 어느 쪽도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상태다. IGCC 문제는 발전공기업 통합 과정에서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르면 내년 7월 서부발전을 포함해 총 다섯개 발전공기업을 한개사로 통합하는 통합발전공기업 출범을 추진하고 있다. 그때까지 IGCC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관련 자산과 재무·안전 부담도 통합발전사가 떠안을 가능성이 있다. 서부발전 노조가 소속된 전국전력산업노동조합연맹도 재가동보다는 폐지 방향으로 IGCC 문제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연맹은 “태안 IGCC에서 발생한 두 차례 사고로 안전에 대한 현장의 신뢰가 크게 무너졌고 경제성 측면에서도 높은 유지·정비 비용 때문에 경쟁력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고 있다"며 “재생에너지와 무탄소 전원으로 전환하는 정부 정책 방향이 분명해진 만큼 막대한 비용을 다시 투입해 IGCC를 정상화하는 것이 타당한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달 열릴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태안 IGCC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환노위 위원인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운영 중인 IGCC의 경제성과 안전성, 환경성 등에 대해 국회에서 그간의 성과를 점검해보고 향후 방향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같은 위원회 소속인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미 투입된 비용과 경영상의 부담을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안전을 담보로 감당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두 차례 사고가 있었던 만큼 비용 회수나 경영평가보다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확실히 보호하면서도 IGCC로 인한 경영 부담도 최소화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국회에서도 함께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단독] 서부발전 노조 “두 번의 사고, 직원들 트라우마…태안 IGCC 멈춰야”

“태안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은 한때 석탄으로 가스를 만들어 발전하는 꿈의 설비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직원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기피 시설이 됐습니다." 김동규 한국서부발전노동조합 중앙위원장은 최근 에너지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충남 태안 IGCC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인터뷰에는 IGCC에서 근무한 익명의 서부발전 관계자도 함께했다. 노조는 2023년 1월과 지난해 12월 두 차례 발생한 폭발 사고 이후 현장 직원들의 불안감이 커졌으며 IGCC 근무를 기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IGCC는 처음 도입될 당시만 해도 가스화를 통해 단순 석탄발전보다 청정한 발전 방식으로 탈석탄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를 책임질 수 있는 기술로 기대를 받았다"며 “그러나 국내에 운영 경험과 기술 노하우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실증과 상업운전을 거치면서 크고 작은 시행착오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태안 IGCC는 석탄을 직접 연소하는 대신 고온·고압에서 산소와 반응시켜 합성가스를 만들고 이를 연료로 발전하는 설비용량 346메가와트(MW) 규모 설비다. 정부 연구개발·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 추진돼 2011년 착공했으며 총 1조3000억여원이 투입됐다. 상업운전은 지난 2016년 8월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안전 문제가 반복됐다. 2023년 1월 첫 폭발 사고가 발생했고 지난해 12월 다시 폭발 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 직원 2명이 화상을 입었다. 두 번째 사고 이후 IGCC는 지금까지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두 차례의 폭발은 직원들에게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김 위원장은 주장했다. 그는 “사고가 난 뒤 '그 시간에 내가 감독 업무를 했을 수도 있었다'고 이야기한 직원들이 적지 않았다"며 “사람이 언제든 오갈 수 있는 공간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는 사실 자체가 직원들에게 큰 충격이었다"고 밝혔다. 익명의 관계자는 “특히 IGCC에서 1~5년가량 실제 근무해 설비를 경험한 직원들은 다시 IGCC에서 근무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며 “국내에서 IGCC를 운영하는 곳이 태안밖에 없어 다른 사업소에서 관련 경험자를 데려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저연차 직원들이 IGCC에 배치되는 상황을 문제로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기존 직원들이 IGCC 근무를 꺼리다 보니 신입이나 저연차 직원, 다른 사업소에서 태안으로 이동한 직원들이 배치되는 경우가 있다"며 “두 차례 사고를 겪은 설비에 경험이 부족한 직원들이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폭발 사고가 대형 사고로 확대될 가능성도 우려했다. 익명의 관계자는 “IGCC에는 공기분리장치(ASU)와 고압 산소 관련 설비가 있는데, 당시 폭발이 이 설비 인근에서 발생하지 않은 것도 굉장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만약 사고가 이곳까지 영향을 미쳤다면 단순한 사고를 넘어 대형 참사로 번질 수 있다는 게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현장 직원들이 화재와 함께 우려하는 부분은 합성가스 누출 가능성이다. 합성가스에는 일산화탄소(CO)가 포함돼 있다. CO는 색깔과 냄새가 없어 사람이 누출 여부를 곧바로 인지하기 어렵다. 익명의 관계자는 “현장에는 CO 감지기가 설치돼 있고 직원들도 휴대용 감지기를 착용한다"며 “현장에서 감지기가 작동하면 작업자는 이동을 멈추고 왔던 길로 되돌아간 뒤 누출 지점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고 밝혔다. 이어 “고온의 가스가 흐르는 배관은 보온재로 감싸져 있어 가스가 새더라도 어느 지점에서 누출되는지 바로 알기 어려운 구조"라며 “부식으로 어딘가에서 가스가 새기 시작해도 이를 즉시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다만 IGCC를 당장 폐지하기는 게 쉽지 않다는 회사 입장에 노조도 공감했다. 노조가 추산하는 IGCC의 회계상 잔존가치는 약 8000억원이다. 내용연수도 약 20년 남아 있어 지금 폐지할 경우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인터뷰에서 회사를 걱정하는 이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이들은 이번 사안을 서부발전의 책임으로 돌리기보다 IGCC를 둘러싼 구조적인 문제가 공론화돼 합리적인 해법이 마련되기를 바랐다. 김 위원장은 “회사가 안전 문제를 모르는 것이 아니다"며 “그러나 지금 폐지하면 약 8000억원의 잔존가치를 처리해야 하고 이는 회사의 재무상태와 경영평가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부발전은 지난해 말 IGCC 폭발 사고 여파로 약 90억원을 연결 재무제표상 손상차손으로 반영했다. 이날까지 IGCC 발전량은 없는 상태다. 서부발전은 내년 말 정상화를 목표로 설비 상태진단과 건전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진단 결과에 따라 보강 작업과 시운전, 안전성 검증을 거칠 예정이다. 노조는 IGCC가 애초 정부 주도의 실증사업으로 추진된 만큼 재가동 또는 폐지 여부를 발전사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김 위원장은 “회사가 단독으로 '위험하니 폐지하겠다'고 결정하면 수천억원의 손실과 경영평가 부담까지 떠안아야 하는 구조"라며 “누구도 쉽게 폐지를 결정할 수 없다. 그렇다고 직원들에게 안전하게 운영할테니 다시 현장 근무를 요구하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단계는 지났다"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백화점 업계 추석 선물세트 경쟁 돌입···키워드는 ‘초프리미엄’·‘취향 맞춤’

추석을 앞두고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선물세트 본판매에 돌입하며 명절 수요 잡기에 나섰다. 고급 식재료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선물세트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세분화한 상품과 이색 협업 제품까지 등장하며 이목을 잡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현대백화점은 4일부터 24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은 7일부터 23일까지 본판매에 나선다. 올해 백화점 4사의 추석 선물세트 경쟁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키워드는 '프리미엄'과 '취향 세분화'가 꼽힌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추석 선물세트 품목을 지난해보다 약 20% 늘리고 준비 물량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했다. '초희귀·초간편·초신선'을 키워드로 울릉 칡소와 캐비어 등 희소성 높은 상품부터 간편 조리 상품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대표 상품으로 연간 약 200두만 사육되는 울릉 칡소 가운데 1++등급을 선별한 '칡소 울릉 명품'(66만원), '알마스 골드 캐비아'(130만원) 등을 선보인다. 순살 굴비에 고추장과 된장의 풍미를 더한 '전통장 굴비'와 미리 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영광 찐 보리 굴비' 등 간편식 수요를 겨냥한 상품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은 한우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10% 늘린 역대 최대 물량인 12만 세트로 준비했다. 특히 필요한 만큼 나눠 먹을 수 있는 소포장 '소담 세트'를 강화하고 1++등급 한우와 특수부위를 200g 단위로 구성한 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최상위 수요를 겨냥한 상품도 있다. 마블링 최고 등급인 No.9만 사용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300만원)과 20년 이상 숙성 간장으로 구성한 '명인명촌 시간의 솜씨' 등을 판매한다. 페트뤼스 18병 버티컬 컬렉션(3억6000만원), 크리스탈 샴페인 24병 버티컬(7200만원) 등 초고가 주류도 눈길을 끈다. 신세계백화점은 대표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 '5-STAR'를 앞세웠다. 1++등급 한우 가운데 상위 3% 수준의 암소 한우만 엄선한 '명품 한우 The Signature'(320만원), '명품 참굴비 특호'(350만원) 등을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 역시 한우 최고 등급인 1++등급 중에서도 BMS 9등급을 엄선한 '1++ No.9 BLACK'(350만원)을 비롯해 UMF32+ 등급의 프리미엄 마누카 꿀(250만원), 북해도산 우니와 한우·캐비어 등을 구성한 '갤러리아 프리미엄 오색진미 세트'(160만원) 등을 내놓는다. 프리미엄 식품과 함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상품과 경험형 선물도 올해 백화점들이 공통적으로 강화한 분야다. 현대백화점은 소포장 한우뿐 아니라 고등어와 생선구이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을 마련했다. 낚시 유튜버 '진석기시대'와 협업한 '가시없는 간편 고등어구이'와 장호준 셰프의 레시피를 활용한 전복죽 등이 대표적이다. 인공지능(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를 통해 예산과 받는 사람의 연령대 등을 입력하면 추석 선물도 추천받을 수 있도록 했다. 롯데백화점은 상품뿐 아니라 서비스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스페인 왕실 납품 등급의 이베리코 하몽과 전문 카버의 방문 카빙·케이터링을 결합한 '하몽 카빙&풀케이터링 서비스'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앱에서는 AI가 상황에 맞는 명절 인사말을 추천하는 'AI 감사 카드 서비스'도 처음 도입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식품을 넘어 전통문화와 공예, 여행으로 상품군을 확대했다. '하우스오브신세계 디저트살롱'을 통해 유기합 한과와 백자합 꽃송편 등 한식 디저트를 선보이고, '로컬이신세계'를 통해 백자 달항아리와 나전 공예, 전통 가구 등을 제안한다. 유럽 신년음악회, 홍콩 미식 여행, 이집트 역사 기행, 세렝게티 탐방 등 여행 상품도 마련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디저트 경쟁력을 앞세웠다. 프랑스 하이엔드 파티세리 '피에르 에르메 파리'의 마카롱 기프트 컬렉션과 함께 국내 미슐랭 1스타 파인다이닝을 이끄는 손종원 셰프, 정관스님이 협업한 프리미엄 김부각 상품 등을 선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중한 마음이 담긴 선물이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물량 준비부터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내일날씨] 전국 맑고 낮 최고 32℃…동해안·제주 5~20㎜ 비

오는 4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동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4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제주도에, 오전부터는 강원 동해안·산지에 5~20㎜의 비가 내리겠다. 새벽에는 부산과 울산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서해 남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해상을 중심으로는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고, 동해안에는 강한 너울성 파도가 밀려오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7~24도(℃), 낮 최고기온은 25~32℃로 예보됐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조희대, 대법관 재제청 요구에 “경과 들어보고 공식적으로 말씀드리겠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부친상을 치르고 3일 업무에 복귀한 가운데 청와대의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요구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조 대법원장은 관련 논의 경과를 먼저 확인한 뒤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청와대의 대법관 후보 재제청 요구와 관련해 “그간 업무관계로 전혀 논의한 바 없다"며 “들어가서 경과를 들어보고 다시 공식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를 다시 구성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전부 논의 경과를 들어보고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앞서 조 대법원장은 지난달 28일 청와대가 손봉기 대법관 후보자 제청에 대해 재제청을 요구한 직후에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당시 대법원 청사 퇴근길에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내용을 검토 중이고 다음 주 중 정리가 되면 공식적으로 알려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달 30일 부친상을 당하면서 전날까지 출근하지 않았던 조 대법원장은 이날 업무에 복귀했다. 조 대법원장은 출근길에서 부친상과 관련해서도 “먼저 저의 부친상에 위로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가족끼리 조촐하게 치르려 했는데 요란스럽게 돼서 국민들께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현재 사법부 안팎의 관심은 조 대법원장이 노태악 전 대법관 후임 인선을 위해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를 새로 꾸릴지, 아니면 기존 추천 후보 가운데 한 명을 다시 제청할지에 쏠리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달 28일 조 대법원장이 제청한 손봉기 후보자에 대해 “절차적 완결성을 갖추지 못했다"며 다른 후보자를 재제청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조 대법원장이 어떤 방식으로 대응하느냐가 대법관 인선 절차의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 사법부 안팎에서는 조 대법원장이 추천위를 재구성해 대법관 후보자 추천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행 법원조직법에 '대법원장은 대법관 후보자를 제청할 때마다 추천위를 구성한다'고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반면 청와대의 요구대로 기존에 추천된 나머지 후보 3명 가운데 한 명을 다시 제청할 경우 또 다른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청와대가 제청된 후보자를 거부하고 다른 후보자의 재제청을 요구하는 방식이 반복되면, 사실상 청와대가 원하는 후보자가 제청될 때까지 재제청을 요구할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대법원장이 가진 대법관 제청권이 사실상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조 대법원장이 추천위 재구성에 나설 경우 청와대와의 갈등이 본격화할 가능성도 있다. 추천위 구성부터 후보자 추천과 제청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이미 장기화한 대법관 공백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과거에도 대법관 후보자가 낙마하면서 추천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진행한 사례가 있다. 2012년 7월 김병화 당시 대법관 후보자가 각종 의혹 제기로 사퇴하자 대법원은 추천위를 새로 구성해 천거 절차부터 다시 진행했다. 이후 재추천과 재제청을 거쳐 국회 임명동의안이 통과되기까지 약 3개월이 소요됐다. 대법관 공백 문제는 이미 상당 기간 이어지고 있다. 노태악 전 대법관은 지난 3월 후임자 없이 퇴임하면서 현재까지 반년 가까이 대법관 1명이 공석인 상태다. 여기에 이흥구 대법관도 오는 7일 퇴임을 앞두고 있어 후임 인선이 지연될 경우 대법원의 인적 공백은 더욱 커질 수 있다. 다만 이흥구 대법관 후임으로 제청된 김성수 후보자에 대해서는 청와대와 대법원 간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일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결국 조 대법원장이 이날 밝힌 대로 청와대의 재제청 요구와 관련한 논의 경과를 확인한 뒤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핵심이다. 추천위 재구성으로 제청 절차를 다시 밟을 경우 대법원장의 제청권을 둘러싼 청와대와의 충돌이 불가피할 수 있고, 기존 후보자 가운데 재제청할 경우 제청권의 독립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대기업, 사내 주택대출 확대…정부 부동산 정책 발목 잡나

정부가 추진한 노동권 강화 정책이 집값 안정이라는 부동산 정책을 막는 모양새다. 정부가 가계대출을 조이는 사이 주요 대기업 노사는 임직원의 주택 구입을 위한 사내대출을 확대하고 있어서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무주택 임직원에게 주택 구입자금을 최대 5억원까지 빌려주는 주거안정 지원제도를 시행한다. 금리는 연 1.5%이며 3년 거치 후 10년 동안 원리금을 나눠 갚는 방식이다. 주택 임차자금은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한다. 대상은 가격 25억원 이하의 주택이다. 수도권과 광역시는 전용면적 85㎡ 이하로 제한된다. 현재 주택을 보유한 직원도 기존 주택을 매도하는 날 새 주택을 매수하는 '갈아타기'라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사내 부부는 한 건만 이용할 수 있다. 이 제도는 지난 5월27일 삼성전자 노사가 체결한 임금협약에 포함됐다.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투표에서 73.7%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평균 임금 인상과 반도체 사업부 특별경영성과급뿐 아니라 주거안정 대출까지 노사 교섭 테이블에서 함께 결정된 것이다. 삼성전자가 직접 자금을 빌려주고 근저당을 설정하기 때문에 은행권 대출에 적용되는 DSR 규제는 직접 적용되지 않는다. 중도상환수수료도 없다. 정부가 은행을 통해 주택 구매자금을 통제하는 동안 노사 합의가 금융권 밖에서 직원의 구매력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주택 공급 확대와 투기 수요 억제를 강조하면서, 정책 추진과 고금리·대출 연체 증가가 맞물려 집값이 급락할 가능성에 대비해 일정 기준 이하의 주택을 공공이 매입하는 시스템을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집값 상승을 억제하는 동시에 급락에도 대비하고 있지만 대기업 노사는 직원의 주택 구매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에 따른 성과급까지 더해지면 기업발 주택 구매력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통상 12월 하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을 지급하고, 이듬해 초에는 초과이익성과급(OPI)을 지급한다. 올해 임금협약을 통해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도 신설했다. 성과급은 주택 계약금과 잔금 등 자기자금으로, 사내대출은 은행 대출로 채우지 못한 부족분으로 활용될 수 있다. 성과급과 저금리 사내대출이 동시에 집행되면 직원 개인의 주택 구매 여력은 은행 대출만 이용하는 일반 직장인보다 크게 높아진다. SK하이닉스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났다. 회사는 기존에 다자녀 직원에게 적용하던 최대 2억원 규모의 주택대출 대상을 기혼 직원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노사 합의안에 포함했다. 다만 전임직 노조가 잠정합의안을 25표 차로 부결해 해당 기준이 변경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SK하이닉스의 초과이익분배금(PS) 개편도 재협상 대상이다. 기술사무직 노조는 잠정합의안을 가결했지만 전임직 노조는 부결했다. 성과급의 현금·즉시 매도 가능 주식·이연 주식 비율도 확정되지 않은 만큼 예상 성과급 전액이 곧바로 주택시장에 풀린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재계가 주목하는 대목은 삼성전자의 최대 5억원·연 1.5% 조건이 다른 대기업 노조의 새로운 비교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반도체 업계에서 시작된 주거복지 경쟁이 자동차·배터리·정보기술 기업으로 번지면 향후 임금·단체협약에서 사내대출 한도 확대와 금리 인하 요구가 잇따를 가능성이 있다. 기업에도 사내대출은 활용도가 높은 보상 수단이다. 임금을 일률적으로 인상하는 것과 달리 무주택자 등으로 지원 대상을 한정할 수 있고, 직원에게 빌려준 원금도 돌려받을 수 있다. 장기 상환 조건과 퇴직 시 상환 의무를 통해 핵심 인력의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대기업 안팎의 주거 격차는 확대될 수 있다. 같은 소득과 자산을 보유해도 대기업 직원은 규제 밖의 저금리 자금을 이용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 직원과 자영업자에게는 같은 선택지가 없다. 정부가 노사 자율교섭을 존중할수록 기업별 지급 능력에 따른 복지 격차가 커지는 또 다른 역설이다. 사내대출을 정부가 직접 제한하는 것도 쉽지 않다. 노사가 자율적으로 합의한 복지제도를 규제하면 기업 경영과 단체교섭에 과도하게 개입한다는 반론이 제기될 수 있다. 반대로 대출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을 방치하면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와 은행권 대출 규제의 형평성이 흔들릴 수 있다. 일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예상 성과급과 사내대출을 합쳐 수십조원의 자금이 부동산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이는 임직원 상당수가 대출 한도를 모두 사용하고 성과급도 주택 구입에 투입한다는 가정에 따른 이론적 최대치다. 실제 영향은 신청 인원과 승인·집행액, 성과급의 현금 지급액과 주택 매입 비율을 확인해야 판단할 수 있다. 정부가 노동권과 노사 자율교섭을 강화하면서 나온 복지 확대가 금융·부동산 정책에서는 새로운 관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성과급 경쟁에 이어 주택대출 경쟁까지 본격화하면 기업의 보상 정책은 개별 임직원의 처우를 넘어 가계부채와 지역 주택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특징주] 엠아이큐브솔루션, 국책과제 2건 선정…이틀째 상한가

엠아이큐브솔루션이 3일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국책과제 2건에 선정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2분 현재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29.86% 뛴 2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SW) 플랫폼 연구개발 사업의 국책과제 2건에 공동연구 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과제는 피지컬 AI 소프트웨어 표준화·설계 구축과 디지털트윈 가상환경 기술 개발 등이다. 연구기간은 2030년 말까지이며 엠아이큐브솔루션에 배정된 정부지원 연구개발비는 총 61억원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패트롤] 안동시-영주시-예천군-의성군-봉화군

◇안동시, 내년도 국비 확보 총력…국회 찾아 지역 핵심사업 지원 요청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2027년도 국가예산의 국회 심의를 앞두고 지역 주요 사업의 국비 반영을 위한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치헌 안동부시장을 비롯해 이준홍 도시건설국장, 정진용 기획예산실장 등은 지난 2일 국회를 찾아 김형동 국회의원과 지역 현안사업을 논의하고 정부 지원 필요성을 전달했다. 시는 오는 12월 2일까지 진행되는 정부예산안 국회 심의·의결 과정이 내년도 국비 확보의 중요한 시점이라고 보고, 주요 사업의 추진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적극 설명했다. 중점 건의사업에는 안동호 횡단교량 건설을 비롯해 국도 35호선 확장 및 신규 국도 개설, 안동 풍산~서후 간 국도 34호선 확장, 도산지구 다목적농촌용수 개발 등이 포함됐다. 교통 인프라 개선과 정주환경 향상,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필요한 사업들이다.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에 대해서도 지원을 요청했다. 첨단재생의료와 백신, 헴프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산업을 비롯해 K-푸드 헤리티지센터, 안동호 강마을 힐링공간, 도산서원 선비문화 체험연수 등이 주요 대상이다. 김형동 의원은 안동의 발전과 시민에게 필요한 예산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에서도 신규 국비사업 발굴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시는 앞으로 국회와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며 정부안에 포함되지 않은 사업의 추가 반영과 기존 사업비 증액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영주시, 2027년부터 4년간 복지 청사진 마련…촘촘한 안전망 구축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 변화하는 지역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할 복지정책의 밑그림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1일 시청 강당에서 '제6기 영주시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향후 4년간 지역사회보장 정책의 목표와 분야별 세부 추진과제를 점검했다. 이날 자리에는 황병직 영주시장을 비롯해 영주시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 위원과 분야별 전문가, 민관협력 전담팀, 용역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그동안 마련한 계획안을 공유하고 사업별 실효성과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은 관련 법률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4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이번 제6기 계획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영주시가 추진할 복지정책의 기본 방향과 구체적인 실행과제를 담고 있다. 시는 지역 실정에 맞는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주민 복지 욕구조사를 비롯해 초점집단면접, 전문가와 관계기관 의견 수렴, 민관협력 전담팀 운영, 담당 부서 면담 등 다양한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시민이 필요로 하는 복지서비스와 현장의 의견을 계획에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1인 가구 확대에 따른 사회적 고립 문제와 돌봄 수요 증가, 고령화 및 인구 감소 등 지역사회가 직면한 변화를 주요 과제로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동과 노인, 장애인을 위한 돌봄서비스를 비롯해 정신건강, 일자리, 주거, 교육 등 시민 생활과 직접 연관된 분야에서 필요한 복지사업을 발굴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검토했다. 영주시는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보완해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확정한 뒤 오는 9월 30일까지 경상북도에 제출할 예정이다. 계획이 본격 시행되는 2027년부터는 연도별 시행계획을 마련해 세부 사업을 추진하고, 매년 사업 실적과 성과를 평가해 정책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앞으로 4년 동안 영주시가 추진할 복지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라며 “시민과 복지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충실히 담고 민관 협력을 강화해 시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예천 금당실마을에서 즐기는 가을밤 걷기…'라디엔티어링' 열린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 금당실 전통마을의 가을밤을 걸으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이색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예천군은 오는 5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금당야행과 연계한 '금당실 전통마을 라디엔티어링'을 진행한다. 사전 및 현장 접수를 통해 약 3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예천군이 주최하고 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안동MBC 라디오 생방송을 들으며 마을 곳곳에 마련된 QR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송림에서 해독표와 이어폰, 야광밴드를 받은 뒤 금곡서원과 경담재, 고인돌, 소소금당, 한옥체험관 등을 돌아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약 2㎞ 구간을 자유롭게 걷는다. 코스 곳곳에서는 금당실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문제가 주어진다. 참가자들은 라디오를 통해 소개되는 마을 이야기와 해독 공식을 활용해 문제를 풀고 최종 정답을 완성하게 된다. 송림 메인무대에서는 LED 화면을 통해 라디오 생방송 현장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걷기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는 소프라노 박보람과 테너 송승주 부부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정답 발표와 경품 추첨, 시상 등이 이어진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금당실마을의 야경과 이야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가족과 연인,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과 가을밤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성군종합자원봉사센터, 재난 대응 공로 '대통령 표창'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종합자원봉사센터가 재난 현장에서 펼쳐온 체계적인 봉사활동과 피해 주민 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의성군은 지난 1일 의성문화회관에서 '2026년 국가재난관리 유공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을 의성군종합자원봉사센터에 전수했다. 이번 포상은 제33회 방재의 날을 맞아 재난 예방과 대비, 대응 및 복구에 기여한 기관과 관계자에게 수여됐다. 센터는 지난해 대형산불 발생 당시 피해지역과 주민 대피시설 등에 자원봉사자를 신속하게 배치하며 현장 지원에 힘을 보탰다. 자원봉사자들은 급식과 구호물품 전달은 물론 주민 생활지원, 피해지역 환경정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주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도왔다. 특히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 내용을 파악해 적재적소에 봉사인력을 배치하고, 지역 자원봉사단체 및 관계기관과 협업체계를 가동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명관 의성군종합자원봉사센터장은 이번 표창은 재난 현장에서 헌신한 모든 자원봉사자가 함께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인력 배치와 실질적인 피해 주민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대통령 표창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관계기관 및 봉사단체 간 협력을 강화해 군민의 안전과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을 뒷받침하는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자원봉사단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재난 예방부터 현장 대응, 피해 복구까지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봉화군, '치유산업 수도' 도약 밑그림…2035년까지 단계별 육성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풍부한 산림과 농업자원 등을 활용해 치유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 마련에 나섰다. 군은 지난 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봉화군 치유산업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보고회에는 최기영 봉화군수를 비롯해 관련 부서장과 팀장, 분야별 치유산업 관계자, 스마트치유산업포럼 김창길 원장과 연구진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봉화의 청정 자연환경을 치유산업과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보고, 다른 지역과 차별화할 수 있는 봉화형 치유산업 모델과 구체적인 중장기 추진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용역에서는 지역이 보유한 산림과 약수, 역사문화, 농업, 음식, 수면 등 다양한 자원을 하나의 치유산업 체계로 연결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단순 방문에 머물지 않고 관광객의 체류와 재방문을 늘려 지역 내 소비 확대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자연자원과 산업,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대한민국 치유산업의 수도, 봉화'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3대 추진전략과 함께 오는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산업 기반을 확대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봉화가 보유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경쟁력 있는 치유산업으로 발전시켜 지역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봉화군은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용역에 반영하고 분야별 세부 사업과 실행계획을 보완해 치유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의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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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24, 구황작물 차별화 상품 5종 출시 이마트24가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구황작물' 테마를 활용한 차별화 상품 5종을 출시하며 가을철 고객들의 입맛 공략에 나선다. 고구마, 감자 등의 '구황작물'은 기후변화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고 재배기간이 짧은 작물을 의미한다. 전통 식재료로 익숙했던 '구황작물'이 최근에는 새로운 맛과 감각이 더해져 트렌디한 먹거리로 재해석되며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마트24는 이러한 변화에 주목해 '구황작물'을 테마로 한 차별화 상품 5종을 선보인다. 이번 상품은 지난 11월 신설된 상품부문 내 트렌드 기획 전문 조직인 트렌드연구소가 트렌드를 빠르게 포착해 기획됐다. 신상품 5종은 고구마, 감자, 단호박 등 가을철 식재료를 아이스크림, 냉동 간식, FF(Fresh Food)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접목해 '익숙하지만 새로운 맛'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24는 오는 9월 말까지 '구황작물' 차별화 신상품 5종을 대상으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하나카드, 현대카드, 삼성카드 및 카카오페이 포인트머니 등 행사 결제수단으로 해당 상품 구매 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최근 SNS를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구황작물 트렌드를 이마트24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해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1030 소비자의 취향과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분석해 이마트24만의 색깔을 담은 차별화 상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했다. ◇ 로레알코리아 '2026 크리에이트 유어 뷰티' 시상식 개최 로레알코리아가 스프링샤인 사회적협동조합, 홍익대학교 문화예술경영대학원과 함께 진행한 발달장애 예술인 미술 공모전 '2026 크리에이트 유어 뷰티'(CREATE YOUR BEAUTY)의 시상식을 개최하고 최종 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크리에이트 유어 뷰티'는 로레알코리아가 2022년부터 격년으로 이어오고 있는 발달장애예술인 공모전이다. 발달장애 예술인의 독창적인 감각과 시선으로 아름다움의 새로운 가치를 선보이고, 우수 예술인을 발굴해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에는 총 672명의 발달장애 예술인이 지원했다. 올해 공모전은 '내가 발견한 아름다움'을 주제로 진행됐다.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 6인을 선정했으며, 로레알코리아 오피스에서 최종 후보작 6점을 소개하는 사내 전시를 진행해 임직원들이 작품을 직접 감상하고 대상 선정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로레알코리아 임직원 투표 70%와 홍익대학교 문화예술경영대학원 심사위원 평가 30%를 합산해 대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은 임성현 작가의 '일월오봉도 속에 사는 동물들은 행복해요'가 차지했다. 로드리고 피자로 로레알코리아 대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달장애 예술인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발견한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독창적인 시선과 감수성은 아름다움이 정해진 하나의 기준이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앞으로도 로레알코리아는 발달장애 예술인들이 자신의 재능과 창의성을 펼치고,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롯데홈쇼핑, 업계 최초 시설관리경영시스템(ISO41001) 인증 롯데홈쇼핑이 홈쇼핑 업계 최초로 '시설관리경영시스템(ISO41001)' 인증을 획득하고 방송 운영의 안정성과 시설관리 효율성을 높인다. 'ISO 41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8년 제정한 국제 시설관리 표준이다. 시설관리 체계와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요구사항과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시설의 안정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임직원, 고객, 파트너사 등 이용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시설관리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안정적인 방송 운영과 시설 안전성, 업무 효율성 등을 강화하기 위해 'ISO 41001' 인증을 추진했다. 일반적인 업무시설과 달리 방송 제작과 송출에 필요한 주요 설비가 상시 가동되는 만큼, 체계적인 시설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방송 환경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홈쇼핑 사옥은 방송 제작·송출 시설과 업무공간이 함께 운영되는 복합 시설인 만큼 체계적인 시설관리가 방송의 안정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시설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안정적인 방송 운영과 함께 임직원과 고객, 파트너사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시설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CJ온스타일, 프리미엄 식품관 '더마스터' 열어 CJ온스타일이 추석을 앞두고 프리미엄 식품관 '더마스터(The Master)'를 열었다. 산지와 생산자, 품종, 생산 방식 등 상품의 본질적 가치에 주목해 엄선한 프리미엄 식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CJ온스타일에 따르면 '더마스터(The Master)'는 단순히 고가의 식품을 모아 판매하는 프리미엄 식품관이 아니다. '어디에서 왔고, 누가 어떻게 만들었는지'를 상품 큐레이션의 기준으로 삼아 국내와 해외 곳곳의 가치 있는 식품을 발굴해 선보이는 전문관이다. CJ온스타일은 최근 식품 소비가 가격이나 유명세를 넘어 원산지와 품종, 생산 방식, 생산자의 전문성 등을 살피는 방향으로 세분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기존 전통 명인·명촌 식품에서 나아가 국내 유명 산지의 원재료와 지역 명물, 해외 프리미엄 식품,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오프라인 맛집 브랜드까지 소싱 영역을 확대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프리미엄 식품을 고르는 기준이 가격과 브랜드를 넘어 원산지와 생산자, 생산 방식 등 상품의 본질적 가치로 세분화되고 있다"며 “더마스터를 통해 국내외 곳곳의 미식을 발굴해 선보이는 만큼 올 추석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하이트진로, AI 업무 전환 이끌 'AX 리더' 육성 나서 하이트진로는 실무형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해 'AX 리더 육성 과정'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과정을 AX의 첫걸음으로 삼아, 앞으로 AI 활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AX(AI Transformation)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업무 방식과 조직 운영 전반을 혁신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이트진로는 AX 추진을 통해 제품 생산을 넘어 수요 예측, 시장 변화 분석, 생산·재고 관리, 물류, 소비자 반응 등 사업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연결해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임직원이 판단과 의사결정 등 더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방향으로 AI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24년 AI 기반 시장 분석 체계를 도입해 감에 의존하던 시장 분석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으로 전환했다. 작년부터는 사내 생성형 AI 플랫폼을 통해 문서 요약, 보고서 초안 작성 등 반복 업무의 효율화를 확대해 왔다. 이번 'AX 리더 육성 과정'은 임직원이 업무 전반에 AI를 스스로 활용하고 나아가 업무 방식 자체를 재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경영진이 직접 바이브 코딩 교육 과정을 이수하는 등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업무에 적극 활용하며 조직 내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이번 과정을 통해 구성원들이 AI를 실제 업무 성과로 연결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무형 AI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휠라(FILA) '프리즈 서울 2026' 공식 파트너 참여 미스토코리아가 전개하는 이탈리아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가 '프리즈 서울 2026'(Frieze Seoul 2026)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동시에 브랜드의 컬러 헤리티지를 예술의 언어로 확장하는 연간 컬처 프로젝트 'FILA COLORE'(휠라 꼴로레)의 첫 번째 전시를 공개한다. 휠라 꼴로레는 휠라가 오랜 시간 쌓아온 컬러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매년 하나의 컬러를 선정해 예술·문화적 요소와 결합하는 연간 프로젝트다. 스포츠와 패션을 넘어 예술과 문화로 브랜드의 영역을 넓히며 휠라의 헤리티지를 새로운 방식으로 조명하고자 기획했다. 1회차를 맞이한 올해의 주제는 '실버(Silver)'다. 휠라의 시그니처 스니커즈 '에샤페 실버문(Echappe Silver Moon)'에서 출발한 컬러로, 휠라는 올 상반기부터 휠라 꼴로레 프로젝트를 통해 실버의 이미지를 다양한 예술 영역으로 확장해왔다. 지난 5월 'FILA COLORE 아티스트 공모전'을 통해 회화 작가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데 이어,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하며 첫 번째 테마인 '실버'를 예술적 시각으로 풀어낸 바 있다. 이러한 상반기 활동의 연장선에서 오는 9월에는 실버의 이미지를 작품과 공간으로 한층 확장해, '프리즈 서울'에서 휠라 꼴로레의 첫 오프라인 전시를 선보인다. 지난 2일 프리즈 서울 2026 전시장에서 열린 VIP DAY에는 휠라의 모델 한소희, 우즈(WOODZ), 차정원이 참석해 휠라 꼴로레의 첫 공개를 함께했다. 세 사람은 이번 프로젝트의 출발점이 스니커즈 '에샤페 실버문'을 각자의 스타일로 착용해, 하나의 컬러가 제품을 넘어 작품과 공간, 스타일까지 확장되는 휠라 꼴로레의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보여줬다. 휠라 꼴로레 전시는 오는 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C·D홀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다. FILA COLORE 라운지는 C홀에 마련된다. 미스토코리아 휠라 관계자는 “휠라 꼴로레는 휠라가 오랜 시간 축적해온 컬러 헤리티지를 동시대 예술과 문화의 시선으로 새롭게 바라보는 프로젝트"라며 “프리즈 서울을 시작으로 매년 새로운 컬러와 다양한 크리에이터의 시선을 연결하며 휠라만의 헤리티지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컬처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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