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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국콜마, 단기간 실적 반등 어렵다…↓

한국콜마가 10일 장초반 약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9분 현재 한국콜마는 전 거래일 대비 9.43% 하락한 6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증권은 이날 한국콜마가 4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콜마의 3분기 영업이익은 58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 증가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680억원)를 하회했다. 형권훈 연구원은 “4분기 별도 법인 매출은 일시적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주요 인디 브랜드향 매출은 고성장하겠으나 3분기 물량이 선출하된 데 따른 기저 효과가 나타나고, 미국 법인 매출은 최대 고객사향 매출 감소 영향이 지속될 것이며, 중국 법인도 경쟁이 치열한 현지 산업 구조상 단기간에 유의미한 실적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NHN, 3분기 영업이익 276억원…전년比 흑자 전환

NHN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7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1134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6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순이익은 180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3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1%, 전 분기 대비 2.9% 증가한 1183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으며, 특히 '한게임 로얄홀덤(구 한게임 더블에이포커)'은 브랜드 리뉴얼과 오프라인 홀덤 대회 효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일본에서도 '#콤파스'가 인기 IP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iOS 매출 순위 1위와 함께 전년 동기 대비 29%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결제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전 분기 대비 5.8% 증가한 3273억원을 달성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NHN KCP는 해외 주요 가맹점 거래금액 증가와 정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효과로 국내 오프라인 사업 부문이 성장했다. 페이코의 기업복지솔루션 사업 거래대금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NHN페이코는 적극적인 사업구조 재편과 비용효율화 노력으로 분기 기준 첫 흑자를 달성했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8.8%, 전 분기 대비 7.0% 증가한 1118억원을 달성했다. NHN클라우드는 정부 주도의 공공 및 AI 사업 매출 향상과 통합 메시지 플랫폼 '노티피케이션' 사용량 증대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기타 부문은 일부 법인의 서비스 종료 및 경영 효율화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1.4%, 전 분기 대비 7.1% 감소한 896억원을 기록했지만, NHN링크는 스포츠, 공연 티켓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4% 성장했다. 게임 사업에서는 파이널 판타지 IP 기반 대전 액션 게임 신작 '디시디아 듀엘럼 파이널 판타지'를 내년 상반기 글로벌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현재 일본 및 북미 지역에서 CBT를 진행하고 있다. '최애의아이' IP 기반 3매치 퍼즐 게임 신작 '퍼즐 스타'는 연내 사전예약 후 내년 1분기 일본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신사업으로는 KCP와 페이코가 공동 TF를 구성해 스테이블코인 사업 추진을 위한 기술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NHN클라우드는 지난 7월 최다 구축사업자로 선정된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을 내년 1분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최신 GPU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우진 NHN 대표는 “3분기에는 당사 핵심 사업인 게임, 결제, 기술 부문 모두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고, 특히 적극적인 사업구조 효율화 노력으로 수익 창출력이 안정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현재 준비 중인 게임 신작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향후 정부 AI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며 지속적인 성장 기반 확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이재준 수원시장 ‘새빛만남’에 시민들 ‘눈길’ 집중...청소년들도과 소통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귀로 듣고, 발로 뛰는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재준 수원시장의 소통 행보가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새빛만남은 시민들은 물론 청소년들도 함께 하고있는데다 청소년의 작은 제안 하나도 놓치지 않는 세심함까지 보여 지역사회의 호응이 날로 높아지고있다. “학교 운동장에서 놀고 싶어 하는 친구가 많은데, 축구나 야구를 하는 친구들이 주로 운동장을 사용해서 다른 친구들은 놀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투리 공간에 달팽이놀이 등을 할 수 있는 바닥 놀이터를 만들어서 더 많은 친구가 운동장을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6일 저녁 수원시 광교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광교2동 새빛만남' 자리에서 이의중학교 1학년 학생의 진심 어린 제안이 울려 퍼졌다. 이날 새빛만남에는 이의중‧이의고 학생 5명이 참여해 '학교, 마을, 그리고 수원의 변화'를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행사 시작과 함께 학생들에게 먼저 발언권을 넘기며 “수원시에 바라는 점,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 이야기해 달라"고 격려했다. 학생들의 손이 차례로 올라갔으며 이의중학교 전교부회장은 “여름철 교실마다 미니냉장고를 설치해 후배들이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게 해달라"고 제안했고 이의고등학교 학생자치회장은 “광교에서 수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대중교통이 불편하다"며 개선을 요청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시민들은 청소년들의 발언이 끝날 때마다 큰 박수로 응원했고 이 시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이 시장은 “청소년이 제안한 정책이 더 나은 수원을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2025 새빛만남'에는 이처럼 청소년들의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다. 10월 21일 영흥수목원에서 열린 영통1동 새빛만남에는 청명고 학생 30여 명이 참여해 수원시 정책과 청소년 공간에 대한 의견을 전했고, 10월 24일 송죽동 새빛만남에는 송원중·천천고 학생들이 함께해 자신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지역 현안을 이야기했다. 영통1동 새빛만남에서는 한 청명고 학생이 “청명고 학생들이 영흥수목원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또 다른 학생은 “그동안 수원시 정책을 잘 몰랐는데, 새빛만남에 참여하면서 수원과 시정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새빛만남은 시민과 청소년 모두가 시정을 함께 만들어가는 자리"라며 “특히 청소년의 목소리는 수원의 미래를 비추는 등불과 같다. 이들의 의견이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5 새빛만남–수원, 마음을 듣다'는 이재준 시장이 44개 모든 동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시정 주요 계획과 지역 발전 구상을 공유하는 현장 소통 프로그램이다. 이날 광교2동 새빛만남은 전체 32번째 일정으로 내달 4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파주 문산천 4.5km 정비 착공… 홍수 방어력 강화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파주시 문산천의 홍수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파주 문산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정비사업은 파주시 광탄면 마장리 일원 총연장 4.5km 구간의 하천에서 진행되며 △축제공(제방 쌓기) 5.3km △보축(제방 보수-보강) 3.8km △교량 5곳 설치 등이 포함된다. 총사업비는 도비 495억원으로 △공사비 382억원 △감리비 30억원 △보상비 76억원 △설계 및 기타비용 7억원 등이 투입된다. 공사는 오는 2028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문산천 정비사업은 2018년 실시설계용역과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시작으로 2020년 설계VE(Value Engineering) 자문 및 경기도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2021년 12월 하천공사 시행계획 고시를 통해 보상 협의 절차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해 왔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정비사업을 통해 집중호우 시 문산천의 범람 위험이 크게 줄어들고, 지역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파주시 및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정비사업이 완공되면 문산천 4.5km에 대한 치수능력과 안정성이 높아지고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하천 공간이 조성돼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역 기반을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KB금융 등 배당 관련 종목의 주가가 10일 장 초반 강세다. 전날 정부와 여당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완화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5분 기준 KB금융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93%(6100원) 오른 12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하나금융지주(5.65%), iM금융지주(5.62%), 부국증권(7.24%), 신영증권(7.00%) 등도 상승세다. 전날 정부와 여당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기존 정부안인 35%보다 완화하는 쪽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세율 인하가 확정되면 최근 조정장에서 선전한 금융, 지주회사, 증권 주식의 상승세가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HS효성, 실리콘 음극재 진출에 14% 급등

HS효성이 계열분리 이후 첫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기준 HS효성은 전 거래일 대비 8700원(14.22%) 오른 6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S효성은 1억2000만유로(약 2000억원)를 투자해 벨기에 유미코어(Umicore)의 배터리 음극재 자회사 'EMM' 지분 80%를 인수하기로 했다. EMM은 HS효성첨단소재와 유미코어가 각각 80%, 20%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법인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조현상호(號)' HS효성이 계열분리 1년 4개월 만에 내놓은 첫 대형 투자다. HS효성은 울산에 1조5000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실리콘 음극재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기존 타이어코드 중심의 사업 구조를 재편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증권가에서는 HS효성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시장 진입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에 본격 합류하게 됐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성 확대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경과원, 경기도 공공기관 우수정책 2관왕 달성...도·중앙정부 포상 ‘석권’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10일 디지털 행정혁신과 인공지능(AI) 기반 기업지원 성과를 인정받아 경기도 공공기관 우수정책 평가에서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경과원은 지난달 30일 열린 경기도 공공기관 우수정책 평가에서 '종이 없는 회계 행정 구현'과 '생성형 AI 기반 기업지원 플랫폼 경기기업비서' 성과를 인정받아 공공행정의 효율성과 기업지원의 디지털화를 선도한 기관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 산하 2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정책 기획력과 행정 효율성, 디지털 혁신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제도다. '종이 없는 회계 행정'은 경과원이 공공기관 최초로 전자문서 기반 전면 행정 체계를 도입해 회계 처리 전과정에서 종이문서를 완전히 없앤 매우 혁신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를 통해 예산 집행의 신속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회계 데이터의 실시간 검증과 관리체계 고도화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실제로 경과원은 결재·회계 업무에 투입되던 행정 시간을 40% 이상 단축했고 기업지원 관련 문의 처리 속도도 이전 대비 약 2배 향상됐다. 'AI 경기기업비서'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전국 최초의 맞춤형 기업지원 플랫폼이다. 기업은 AI 검색을 통해 자금, 기술, 수출 등 각종 지원정책을 신속히 안내받고, 일괄 신청까지 가능하다. 특히 지원 사업 정보와 기업 정보를 학습해 기업맞춤형 지원사업 매칭, 맞춤 정보를 추천하는 핵심 기능이 탑재되어 행정 효율화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플랫폼은 지난 9월 '제1회 대한민국 공기업경영대상'에서 디지털경영 부문 대상, 이어 지난 7일에는 '2025 고객만족 브랜드 대상'에서 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혁신성과를 대외적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한편 경과원은 지난 9월 고용노동부 주관 '2025 Best of CHAMP'에서 직업훈련센터 운영 역량을 인정받아 전국 65개 공동훈련센터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국가생산성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중앙부처 장관상 수상으로, 기관 운영 전반의 혁신성과 인재양성 역량을 입증한 성과다. 경과원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전 부서에 종이 없는 행정환경을 완전히 정착시키고 AI 경기기업비서를 경기도형 공공AI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다. 향후 도내 유관기관과의 플랫폼 연계를 통해 중소기업 지원체계를 통합·고도화할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수상은 경과원이 추진해 온 디지털 행정혁신이 실제 성과로 입증된 결과"라며 “AI 행정혁신과 기업지원 디지털화를 지속 추진해 경기도 공공기관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기고] IAEA, “후쿠시마 처리수, 국제 기준 충족”… 2년간 방류에도

일본 정부가 2023년 8월에 시작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의 ALPS 처리수 방류 작업은 올해 9월까지 지난 2년여 간 총 15회에 걸쳐 진행됐다. 처리수는 매회 방류 전 처리수 내 방사능 수치를 철저히 검사한 뒤 약 19일에 걸쳐 방류된다. 모든 처리수 방류 과정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되며, 방사능 수치는 기준치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었다. 특히 처리수 내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1,500베크렐(Bq/l) 미만으로 희석한 후 방류되는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음용수 기준치의 1/7 수준으로 매우 보수적인 수준이다. 이러한 처리수 방류 현황은 도쿄전력이 운영 중인 '처리수 포털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원자력 이용국에 자문과 독립적 평가를 제공하고 있다. IAEA는 모든 방류 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독립적인 시료 채취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일본의 15차 처리수 방류 이후 발표된 IAEA의 보도자료에서도 처리수의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보다 훨씬 낮음을 재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와 같은 독립적 샘플링의 분석 결과는 IAEA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IAEA의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ALPS 처리수 방류가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하며,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방사선학적 영향은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과 다른 국제기구들도 별도로 샘플을 채취 및 분석한 결과 동일한 결론을 내렸다. 인근 해역 모니터링 역시 일본 환경성, 원자력규제위원회(NRA), 일본 수산청, 후쿠시마현, 도쿄전력이 각각 독립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일본 수산청은 방류 지역 주변 몇 킬로미터 내에서 잡힌 어류를 직접 검사해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해당 결과는 일본 수산청 공식 홈페이지(https://www.jfa.maff.go.jp/e/inspection/)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으며, 방사능 기준치 이하임이 확인된다. 지난 2011년에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지금까지 20만 마리가 넘는 어류 샘플이 검사됐고, 지난해에만 1만 3천여 건이 분석됐지만, 일본 정부가 정한 보수적 기준치(킬로그램당 100베크렐, 100 Bq/kg)를 초과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이러한 일본 수산물은 현재 일본 내에서 방사능 관련 제한 없이 정상적으로 유통되고 있다. 일본의 각 지방자치단체도 어류 방사능 검사를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필자는 지난해에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의 수산시장을 방문해 어류가 해부되어 방사능 검사를 받는 과정을 직접 지켜본 바 있다. 모든 검사 결과는 '불검출'이었으며, 필자는 그 자리에서 맛있는 생선을 먹을 수 있었다.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가 시작된 지 2년이 지난 지금, 한국 국민들도 처리수 방류가 한국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았으며, 일본산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점을 알고 안심할 수 있어야 한다. 일본 정부의 처리수 방류는 일본은 물론 주변 지역 어디에도 사람이나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토니 어윈 호주국립대학교 명예 부교수 외부기고자

롯데마트, 달콤한 K품종 ‘호풍미 고구마’ 판매 개시

롯데마트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호풍미 고구마(1.5㎏, 박스)를 5990원에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호풍미 고구마는 전북 김제에서 수확한 고구마다. 기존 외래 품종인 '베니하루카'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국산 품종으로, 폭염·가뭄 등 이상기후에도 안정적인 수확량을 보이고 병해충에 강하며 저장성도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주색 껍질을 지닌 이 고구마의 외관은 밤고구마와 유사하지만, 속은 짙은 노란색을 띠어 호박고구마의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롯데마트는 이를 총 200톤(t) 들여와 내년 1월까지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마트가 K-고구마 판매를 강화하는 이유는 아침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고구마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지난 달 18일부터 이달 7일까지 고구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늘었다는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권상문 롯데마트슈〮퍼 채소팀 상품기획자(MD)는 “최근 이상기후로 농가의 재배 환경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국산 품종 농산물을 확대해 국내 종자 산업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고품질 K-품종 농산물 판매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삼성전자,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 ‘AAA’ 재지정

삼성전자는 산업통상부로부터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Compliance Program)' 최고 등급인 'AAA'를 재지정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는 산업통상부가 수출입 관리 우수 역량을 가진 기업에게 부여하는 인증 제도다. 전략물자는 반도체, 네트워크 장비 등 국가 안보를 위해 수출입이 통제되는 중요 물자를 의미하며, 수출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행정 절차가 필요하다. 산업통상부는 2014년부터 전략물자의 수출 투명성과 효율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기업의 수출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제도를 3단계(A, AA, AAA) 등급제로 운영하고 있다.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지정 기업은 △수출 허가 심사 기간 단축 △서류 간소화 등 행정상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삼성전자는 자율준수무역거래자 등급제가 시행된 이래 최고 등급인 AAA 등급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 이번 등급 재지정에서 삼성전자는 △최고경영자의 준법의지 △수출통제 전담조직 강화 △우려거래자 탐지 시스템 도입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율준수무역거래자 등급은 △전략물자 판정 △내부통제시스템 △수출거래 심사 △정보보안 관리 △임직원 교육 등 다양한 평가 지표로 결정된다. 지정 후 유효기간은 3년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책임 있는 무역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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