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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더블유에스아이, 의료용 AI 로봇 기대감에 9%↑

더블유에스아이 주가가 자회사 이지메디봇의 의료용 AI 로봇 사업 성장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7분 기준 더블유에스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9.19% 오른 2435원에 거래 중이다. KB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더블유에스아이가 급속한 고령화 속에서 의료용 AI 로봇과 심혈관·심부전 관련 의료기기를 축으로 중장기 성장 궤도에 올라설 것"이라고 평가했다. 회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8억1000만원, 21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7%, 10.0% 증가했다. 인트로바이오파마 실적 반영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연구개발(R&D) 비용과 인력 확충에 따른 판관비 상승으로 수익성은 다소 둔화됐다. 자회사 이지메디봇은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및 약물 주입용 어시스트 로봇 '유봇(U-BOT)'의 식약처 제품 허가 및 품질관리 인증을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말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KB증권은 “글로벌 1위 의료용 로봇 '다빈치'와 병용 사용 시 의료 인력 부족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의료용 AI 로봇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특허 절차가 진행 중이며, 향후 뇌 수술용·Skull Base용·심혈관용 로봇(C-BOT)으로 제품 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심혈관용 로봇 'B-BOT'은 2027년 식약처 허가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또 회사는 심혈관 및 심부전 관련 의료기기 사업을 중장기 신성장 축으로 키우고 있다. 글로벌 카테터 기업 키말(Kimal)과 구조적 심장질환 분야 유럽 시장 1위 라이프테크(Lifetech)와 총판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트라시스트(Mitrassist)의 폐부종 검사장비에 대한 국내 독점 계약으로 심부전 진단 영역까지 진출했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혁신적인 의료용 AI 로봇 개발과 심혈관 의료기기 유통사업 확장을 통한 투 트랙 전략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시장 성장성이 높아 장기적 관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카카오,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영업익 첫 2000억 돌파

카카오가 올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이 2조866억원, 영업이익이 20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9%, 59% 늘었다. 직전 2분기(매출 2조283억원·영업이익 1859억원)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각 사업 영역 중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조598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34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톡비즈 광고의 매출액은 32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늘면서 전 분기에 이어 다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덕분이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매출액은 2087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는 추석 연휴가 10월에 속하면서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4분기로 이연됐음에도 불구하고 선물하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했다. 선물하기 내 자기구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으며, 커머스의 통합 거래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4527억원이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증권과 보험을 포함한 금융 자회사의 매출 성장은 물론, 데이터 기반 플랫폼 서비스가 견조한 성과를 내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이 가속화되었다. 분기 영업이익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1조2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했다. 뮤직과 미디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75% 증가한 5652억원, 958억원을 기록했다. 뮤직의 경우 주요 아티스트들의 견조한 성과가 이어졌고, 미디어는 이연 작품의 매출 인식과 제작 진행률 상승효과가 반영됐다. 카카오는 AI와 대화만으로도 이용자가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고 실행까지 완결할 수 있는 에이전틱 AI 생태계를 구현해 가고 있다. 이를 위해 대화 맥락 속에서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 카카오맵·선물하기·멜론 등과 연동되는 AI에이전트 '카카오 툴즈'를 적용한 ChatGPT for Kakao' 서비스를 출시했다. 앞으로도 AI 생태계 확대를 위해 '카카오 툴즈'에 금융, 모빌리티 등 그룹사 내 주요 B2C 서비스를 연동할 예정이다. 아울러, 'Play MCP'와 'AI 에이전트 빌더'를 통해 누구나 카카오의 AI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톡의 경우 이용자 피드백을 수렴하여, 4분기 중 친구탭 개편을 완료하는 등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진행한다. 맞춤형 폴더 기능 강화, AI 요약하기 서비스 확대 적용 등 편의기능을 단계적으로 적용하여 카카오톡 메시징의 경험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올해는 카카오의 그룹 거버넌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면서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단단하게 다지는 작업을 완료했다"며 “내년부터는 AI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가장 중요한 신규 매출원으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GTA6 내년 11월로 또 연기…모회사 주가 폭락

게임 개발사 락스타게임즈가 기대작 그랜드 테프트 오토6(이하 GTA6) 출시일을 또다시 연기했다. 이 같은 소식에 모회사인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테이크투 인터랙티브는 분기 실적발표에서 GTA6 출시일이 내년 11월 19일로 연기됐다며 “이번 지연을 통해 플레이어들이 기대하고 마땅히 받아야 할 완성도로 게임을 마무리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GTA6는 당초 올 가을에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락스타게임즈는 내년 5월로 한 차례 미룬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연 소식이 또 한 번 발표되자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주가는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시간외 거래에서 7% 가량 하락했다. GTA 시리즈의 최신작인 GTA5는 지난 2013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이 2억 2000만장을 넘을 정도로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사랑받는 게임 중 하나다. 스트라우스 젤닉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콜에서 “출시일을 미룰 때마다 항상 고통스럽다"면서도 “돌이켜보면 (출시 지연을) 후회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쟁사들이 미완성된 게임을 그대로 출시해왔던 점을 언급하면서 “그들은 자신들의 위험을 무릅쓰고 그렇게 해왔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아이코스코리아, ‘2025 두바이 뷰티월드 중동 전시회’ 성공적 참가

아이코스코리아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 '2025 뷰티월드 미들이스트(Beautyworld Middle East 2025)'에 참가해 성공적으로 전시를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중동 최대 규모의 뷰티 전문 박람회로, 전 세계 60개국 이상 180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해 글로벌 뷰티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아이코스코리아는 자연 친화적인 성분을 기반으로 한 클린 뷰티 비건 브랜드 라인업을 중심으로 ▲자연주의 헤어케어 브랜드 '정직한실험실(True.LABORATORY)' ▲남성 쉐이빙 브랜드 '바르테라(BARTERA)' ▲젠더리스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베니테이블(VANITABLE)'을 소개했다. 특히 정직한실험실의 보타닉 히노끼 헤어 마스크와 보타닉 제비꽃 샴푸는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바르테라의 남성용 애프터 쉐이브 라인은 중동 시장의 남성 그루밍 트렌드와 맞닿아 호평을 얻었다. 아이코스코리아는 이번 전시를 통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은 물론, 동유럽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향후 수출 확대 및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아이코스코리아 관계자는 “뷰티월드 미들이스트는 중동 뷰티 산업의 핵심 전시회로,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치와 진정성을 기반으로 한 K-클린 뷰티 브랜드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성남시, 사송동 수소차 충전소 2호 개소식...12시간 동안 버스 144대 충전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수정구 사송동 공영차고지 내에 액화 수소 자동차 충전소를 설치해 7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성남 사송 액화 수소 자동차 충전소'는 2021년 11월 개소한 중원구 갈현동 기체 수소 충전소에 이은 성남지역 두 번째 충전시설로 시는 지난 2023년 3월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민간투자사업으로 사송동에 수소 충전소 설치를 추진했다. 지난해 5월 착공부터 최근 완공 시점까지 총사업비 103억원이 투입되며 이중 70억원은 국비, 33억원 민간사업자인 SK E&S 투자비다. 성남 사송 충전소는 2831㎡의 부지에 충전기 4기(시간당 총 240㎏ 충전)가 설치됐다. 이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운영 12시간 동안에 수소 버스 144대(시간당 12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로 수소 승용차를 기준으로는 576대(시간당 48대)를 충전할 수 있다. 사송 충전소의 액화 수소는 부피가 큰 기체 수소에 비해 저장 밀도가 높아 한 번에 운송할 수 있는 양이 많다. 충전 속도는 수소 버스의 경우 기체 수소충전소(30분)보다 빨라 10분가량 걸린다. 성남 사송 액화 수소 자동차 충전소 운영은 SK E&S 자회사인 SK플러그하이버스가 맡는다. 충전 요금은 1㎏당 1만1000원으로 책정됐다. 임종철 성남시 부시장은 “사송 충전소는 충전기 4기를 갖춰 수소차 충전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이게 될 것"이라면서 “이용자의 편의를 높여 친환경 수소차 이용을 확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기준 성남지역 수소차 등록 대수는 672대(승용 595대·버스 77대), 수소 충전기는 6기(갈현동 2기. 사송동 4기)다. 시는 수소 승용차를 사는 시민·단체·법인에 3500만원 정액을, 수소 버스를 구매하는 운수회사엔 최대 3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날 내년도 장애인 공공일자리 사업에 38억원을 투입해 252명에게 관공서, 복지시설, 비영리민간단체 등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일반형 전일제 72명 △일반형 시간제 31명 △복지 일자리 149명 등 3개 유형에서 사업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다. 일반형 전일제는 내년 1월~12월 주 40시간 근무에 월급 215만6880원을, 시간제는 주 20시간 근무에 월급 107만8440원을 받는 조건이다. 복지 일자리는 주 14시간(월 56시간) 근무조건에 월급 57만7920원을 받는다. 근무지는 시·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우체국, 장애인 관련 사회복지시설이나 비영리민간단체 등이다. 배치 기관에 따라 행정 보조, 사서 보조, 우편물 정리, 장애인 주차구역 단속 보조, 환경도우미 등으로 일을 하게 된다. 신청 자격은 사업 개시일 기준(2026.1.1)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된 18세 이상 관내 거주 미취업 장애인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대상 장애인은 기간 내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일반형 전일제·시간제) 또는 민간사업 수행기관(복지 일자리)에 신청서와 장애인등록증 사본 등의 서류를 내면 된다. 신청자는 별도 개별 통지하는 장소와 날짜에 면접을 봐야 한다. 시는 면접 장애인의 사업 참여 경력, 소득수준, 사회 활동 능력, 참여 의지 등을 종합 심사해 다음 달 중순 합격 여부를 개별로 알려준다. 성남시 관계자는 “장애인에게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긍심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동해안 고속도로 시대 개막…경북, 산업·관광 균형발전 새 축으로 도약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동해안 발전의 중심축 열린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2016년 첫 삽을 뜬 이후 9년 만에 완공된 포항~영덕 고속도로(총연장 30.92㎞)가 7일 개통식을 거쳐 8일 오전 10시부터 본격 개통된다고 밝혔다.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동해안권의 산업·물류·관광이 하나로 연결되며, 경북 동해안 균형성장의 새 전기가 마련됐다. 개통식은 포항휴게소(포항방향)에서 열렸으며,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 포항시장, 영덕군수, 도의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고속도로에는 터널 14곳, 교량 37곳, 분기점 1곳(영덕), 나들목 3곳(영일만·북포항·남영덕)이 설치됐고, 휴게소 2곳과 졸음쉼터 4곳이 갖춰졌다. 총사업비는 1조 6천억 원 전액 국비로 투입됐다. 이 도로 개통으로 포항~영덕 구간 운행거리는 37㎞에서 31㎞로 줄고, 주행시간도 42분에서 19분으로 단축돼 물류비 절감과 교통 혼잡 해소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7번 국도의 상습 정체 구간 해소로 지역민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포항 영일만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등 산업 거점과 강구항·영일대해수욕장 등 관광지가 하나로 연결돼 동해안권 산업·관광벨트 구축의 핵심축이 완성됐다. 한편, 이번 개통으로 국가간선도로망 남북 10축(부산~포항~고성) 중 남은 미연결 구간은 영일만 횡단(18㎞), 영덕~삼척(117.9㎞), 속초~고성(43.5㎞) 세 구간이다. 경북도는 특히 국가계획에서 누락된 영덕~삼척 구간이 올해 연말 고시 예정인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포함되도록 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국도7호선~북포항 나들목 구간(700m)을 기존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조기 확장 개통했다. 이는 본래 2029년 완공 예정이던 '상원~청하 간 도로건설공사' 일부 구간으로, 도로 병목현상을 예방하기 위한 선제 조치다. 이철우 도지사는 “포항~영덕 고속도로는 동해안 고속도로 시대의 출발점이며, 산업과 관광이 어우러지는 해양경제권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영덕~삼척, 영일만 횡단 구간 등 미완의 구간도 조기 완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46회 흰지팡이의 날, 시각장애인과 시민이 함께한 '희망의 축제' 7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는 경상북도와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주관으로 '제46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경북시각장애인복지대회'가 열렸다. '흰지팡이의 날'은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사회통합을 상징하는 날로, 1980년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U)가 제정한 국제기념일이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시각장애인 회원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16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오전 9시 경주역에서 출발해 청년회의소까지 이어진 1.4km 흰지팡이 대행진이 펼쳐져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기념식에서는 시각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38명에 대한 표창과 장학금 전달식, 사물놀이팀 '얼쑤 지화자'의 공연 등이 이어졌으며, 오후에는 한궁대회·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화합의 장이 됐다. 이정률 경북도 정무실장은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인의 자립 의지를 응원하고 사회적 인식 개선을 확산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 향상과 자립 지원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 워크숍…현장 중심 전략 강화 경북도는 5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충북 단양과 경북 영주시 일원에서 '2025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시군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도내 담당 공무원 40여 명이 참석해 내년도 공모사업 대응 전략과 사업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은 지난 2년간 전국 최다인 60개소(2025년 31개·2026년 29개)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워크숍에서는 지방시대위원회와 전문가 강연을 통해 정책 방향, 우수사례, 신규사업 발굴전략을 공유했으며, 단양군 가곡면 가대2리 및 영주시 하망동 효자지구 등 우수 현장을 직접 방문해 마을정비, 주거환경 개선, 안전보행로 조성 등 현장 사례를 체험했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현장 중심의 추진력을 높여 농촌·도시 취약지역 주민의 기본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포항 분산에너지 특구 '보류'…경북도 재심의 총력 대응 한편, 경북 포항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이 보류되면서 경북도가 총력 대응에 나섰다. 지난 5일 열린 에너지위원회에서 포항을 포함한 울산·충남 서산 등 3개 지역이 보류 판정을 받은 것이다. 포항 분산에너지 특화사업은 청정 암모니아 기반 수소엔진 발전 실증사업으로, 탄소 배출이 없는 미래형 전력 공급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다. GS건설, 아모지, HD현대인프라코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할 예정이었다. 경북도는 영일만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생산된 청정전력을 지역 산업체에 직접 공급함으로써, 이차전지·철강 중심 산업단지의 무탄소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비할 계획이었다. 경북도 관계자는 “보류 결정은 아쉽지만, 사업 타당성과 필요성을 보완해 차기 에너지위원회 재심의에서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사업계획을 재정비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긴밀히 협의해 추진체계 구축과 협약 체결 등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의회, 통합신공항·민생경제·농업·교육 등 도정 핵심 현안에 집중

◇이충원 도의원 “경북 주도 통합신공항 추진으로 백년대계 완성해야"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이충원 의원(의성2, 국민의힘)은 11월 6일 열린 제359회 경상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경북이 주체로서 통합신공항 건설을 이끌지 못한다면, 이 사업은 더 이상 대구·경북의 공동공항이라 부를 수 없다"고 강력히 지적하며 도정의 방향 전환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이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반면, 통합신공항은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돼 경북이 막대한 재정 부담을 떠안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불균형이며, 경북의 주도권이 축소된 구조 속에서 백년대계 사업의 근본 취지가 훼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성군민이 감내한 희생에 대한 보상 약속이 담긴 공동합의문 이행이 지연되고 있으며, 화물터미널과 항공물류단지 조성 과정에서도 경북이 반복적으로 양보하고 있다"며 “이제는 경북도가 직접 협상 테이블에 나서 도민의 몫을 분명히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생경제 현안에 대해서도 “하루 평균 110명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폐업하고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19%에 달하는 등 지역경제가 악순환에 빠져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100만 소상공인의 행복'을 내세운 정책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도지사가 직접 컨트롤타워가 되어 시군과 중앙부처, 유관기관을 하나로 묶는 현장 중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가축분퇴비 지원 문제를 언급하며 “지난 10년간 도비 지원 단가가 1포(20kg)당 180원에 머무르면서 농민 자부담률이 65%를 넘는다"며 “지원 단가를 현실화해 농가 부담을 줄이고, 가축분뇨 처리와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경북형 농업대전환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통합신공항은 경북의 미래이며, 농업대전환과 민생경제 회복은 도민의 삶과 직결된 절박한 과제"라며 “도의회가 정책 대안과 견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경숙 도의원 “농업·공직사회·교육·다문화 정책, 경북형 혁신모델로 재편해야"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6일 열린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농업, 인권, 교육, 다문화 등 4대 핵심 현안을 주제로 실질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그는 먼저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언급하며 “농업과 에너지의 공존을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8년의 일시사용 허가 제약과 대규모 자본의 유입으로 농민의 장기 소득 안정성이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형식적인 주민 동의 절차를 개선하고, '경북형 영농형 태양광 모델'과 '주민참여형 수익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직장 내 괴롭힘 근절 대책과 관련해 “2021년 조례 제정 이후 제도적 기반은 마련됐지만, 피해자 보호 효과는 여전히 미비하다"며 “최근 4년간 접수된 18건 중 절반 이상이 증거 불충분으로 종결된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모든 시군에 심의위원회를 의무 설치하고, '갑질 상담 안심노무사 제도'를 시군 단위로 확대해야 한다"며 “부서장 평가 항목에 관련 지표를 반영해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학생 자살 예방 대책에 대해서는 “최근 3년간 경북에서 39명의 학생이 스스로 생을 마감한 충격적인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AI 기반 위험군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과 다기관 공동관리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아울러 다문화학생 지원을 위해 “경북의 다문화학생 비율은 5.5%로, 언어 장벽이 학습 부진과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다국어 교육이 가능한 '거점형 언어센터'를 시군별로 설립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다문화가정 자녀를 복지 대상이 아닌 인적 자산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경북형 글로벌 인재 양성 플랫폼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도개발공사, 대한적십자사 '최고명예대장' 수상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는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을 맞아 경북지사 연차대회에서 인도주의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회원유공장 최고명예대장'을 수상했다. 이 상은 누적 기부금이 5억 원 이상인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되는 최고 등급의 포상으로, 경북도개발공사는 산불피해 복구, 김장 나눔, 장애인 복지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우리가 사랑하는 안동'…묵계1리서 환경회복 프로그램 운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오는 8일 묵계1리 만휴정 원림 안내소 일대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환경 회복 프로그램 '우리가 사랑하는 안동'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직접 흙과 씨앗을 섞어 씨드볼(Seed Ball)을 제작하고 산림 훼손 지역에 투척하는 체험을 통해 자연 복원에 참여한다. 또한 주민이 직접 만든 사과주스 시음 행사도 함께 열려, 공동체의 따뜻한 유대감을 나누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영주시의회, 빈집을 '활력 자산'으로…4대 활용모델 제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빈집 활용방안 연구회'는 6일 최종보고회를 열고 귀농·귀촌형 주거공간, 청년창업 복합공간, 문화관광 체류시설, 계절근로자 숙소 등 4대 활용모델을 발표했다. 전규호 대표의원은 “빈집은 방치된 공간이 아니라 지역 재생의 전략 자산"이라며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발전시켜 영주시의 새로운 활력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예천군,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조직위원회 출범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7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김학동 예천군수와 권기창 안동시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국회의원과 시·군의원, 체육·사회단체장 등 500여 명이 위촉됐다. 오는 2026년 4월 3일부터 4일간 열릴 이번 대회는 '함께 여는 화합체전, 미래 여는 경북도민'이라는 슬로건 아래 예천·안동 전역에서 3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도민 축제로 치러진다. ◇청송군, 청춘 남녀 만남행사 '인연정원' 개최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간 청송 일원에서 청춘 남녀 만남행사 '인연정원'을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청송사과 쿠킹클래스, 백자 도예체험, 주산지 데이트, 로테이션 매칭토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지역 내 미혼 남녀 40명을 대상으로 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청송의 매력 속에서 새로운 인연이 싹트길 기대한다"며 청년 교류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용인시, ‘2030 용인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고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7일 '2030년 용인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해 고시했다. 시에 따르면 고시한 기본계획은 용인의 도시환경 여건 변화에 맞춰 노후 공동주택의 안정적인 리모델링 추진을 위한 지침을 담았으며 리모델링 기본계획은 '주택법'에 따라 5년마다 타당성을 검토해 결과를 반영한다. 시는 2018년 12월 고시한 기존의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2023년부터 현재 도시와 주거 여건을 재검토하고 개선 방향을 마련해 지난 5일 경기도 승인까지 마무리했다. 이번 계획의 대상은 2030년 기준 15년 이상 경과한 노후 공동주택 492개 단지이며 재건축 정비예정구역 20개단지는 제외된다. 유형별 구분 기준에 따라 유지·관리형 79개단지, 맞춤형 353개단지, 세대수증가형 리모델링 40개 단지로 분류했다. 다만 리모델링 유형에 대한 수요예측인 만큼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의사에 따라 사업방식을 선택해 추진할 수 있다.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은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 수요 예측 △일시적 이주 수요 집중 방지를 위한 단계별 시행 방안 △세대수 증가에 따른 기반시설 영향 분석 △도시 과밀 방지 등을 위한 계획적 관리 방안 수립 등이다. 세대수 증가에 따른 기반시설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지만 이는 각종 사업 시행에 따른 실제 운영 현황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어 개별 단지 리모델링 사업추진 시 별도로 검토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이주가능한 물량을 고려한 허가총량 1만 5322세대를 제시하고 단계별 허가총량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우선순위 평가기준을 적용하여 우선추진 단지를 선별한다. 아울러 재건축과 비교해 공공성 부족 및 택지 외 지역의 과밀개발에 대한 이슈 해결을 위해 인센티브 운용기준 및 도시경관 관리방안을 담아 리모델링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택지 외 지역의 도로여건 특성을 고려해 도로개선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항목을 마련해 시의 적정 관리 수준을 제시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담배소비세 소송 대법원 최종 승소...259억 세수 지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7일 외국계 담배회사 한국필립모리스㈜가 제기한 '담배소비세 부과처분취소 소송'에서 대법원 최종 승소를 거두며 259억원의 세수를 지켜냈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은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지방세연구원이 협력한 법리 대응을 통해 최종 승소라는 결실을 얻어낸 대표적인 사례다. 한국필립모리스는 경남 양산시에 제조시설을 두고 담배를 생산·판매하는 외국계 담배회사로 2015년 1월 1일 담배소비세 인상(1갑당 641원→1007원)을 앞두고 담배 100만갑 가량을 제조공장에서 외부 임시창고로 옮기거나 전산상으로만 반출 처리한 뒤 인상 전 세율을 적용해 세금을 납부했다. 2016년 감사원은 한국필립모리스의 허위 신고 사실을 적발하고 행정안전부 등 관계 기관에 통보했으며 전국 166개 지방자치단체가 시도 합동 TF를 구성해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총 1182억원 규모의 탈루 세액을 추징한 가운데 도내 31개 시군의 추징액은 274억원(담배소비세 227억원, 지방교육세 47억원)에 달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해당 담배가 세율 인상 전 공장에서 반출됐으므로 인상 전 세율을 적용해야 한다며 담배소비세 차액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대법원은 판결문을 통해 “미납세 반출 담배의 납세의무는 임시 창고에서 물류센터로 반출되는 시점에 성립한다"며 과세당국의 손을 들어줬다. 2019년 이후 진행된 5차례의 소송과 한국지방세연구원-지방자치단체의 공동 대응 끝에 이번 판결로 허위 전산반출분 약 66만갑은 전부, 임시창고 반출분 약 39만갑 가운데 34만 갑은 세금 추징 대상이 됐다. 도 최종 확정 금액은 추징액 274억 중 259억원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판결은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지방세연구원이 협력해 이끌어낸 대표적인 법리 대응 성과이자, 담배소비세 납세의무 성립 시점을 명확히 한 의미 있는 판례"라며 “앞으로도 불공정한 세금 회피 행위를 철저히 감시하고, 한국지방세연구원 및 시군과 협력해 지방재정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방세연구원은 2017년부터 고액 지방세 쟁송사건 등 주요 조세 분쟁의 법적 대응논리를 개발하고 지방자치단체에 자문의견을 제공해 왔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호국영웅 이일영 공군 중위 추념식, 안동에서 거행…숭고한 희생정신 되새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호국의 달을 앞두고, 조국의 하늘을 지키다 산화한 영웅의 뜻을 기리는 추념식이 안동에서 열렸다. (사)호국영웅이일영기념사업회는 6일 오후 2시 안동시 도산면 퇴계로에 위치한 이일영 공원에서 '2025 이일영 공군 중위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번 행사는 (사)호국영웅이일영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안동시와 대한민국 공군전우회가 공동 주최했다. 추념식은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조총, 헌화 및 분향, 인사말, 추념사, 기념사, 추모시 낭독, 추모가 제창, 그리고 '나라사랑 글짓기대회' 시상식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이날 함께 열린 '제1회 이일영 공군중위 추모 나라사랑 글짓기대회'에서는 대구교육대학교 안동부설초등학교 3학년 김민형 학생이 '하늘에서 나라를 지킨 이일영 공군 중위님께 드리는 편지'로 저학년부 대상을, 안동용상초등학교 4학년 우지효 학생이 '하늘을 지킨 우리 영웅, 이일영 중위님'으로 고학년부 대상을 수상했다. 어린 학생들의 글을 통해 호국정신이 세대 간에 이어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이계훈 공군전우회 중앙회장(예비역 대장)은 추념사에서 “조국의 부름에 응답해 젊음을 바친 이일영 중위의 희생은 결코 잊혀지지 않을 우리 모두의 자랑"이라며 “그 뜻을 이어받아 정의롭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철웅 안동시 부시장은 권기창 시장을 대신해 낭독한 인사말에서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조국의 하늘을 지킨 선열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이번 추념이 단순한 기억을 넘어, 그 정신을 삶 속에서 실천하고 미래로 이어가는 다짐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일호 (사)호국영웅이일영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만산홍엽이 물드는 늦가을, 조국을 위해 생명을 바친 영웅을 추모한다"며 “이일영 중위님의 호국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다시는 동족상잔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국민 모두가 안보의식을 더욱 확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갑 안동시의원은 김경도 시의장을 대신해 인사말을 전하며 “꽃다운 청춘을 조국 수호에 바친 이일영 중위를 기리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 모두가 희생과 봉사의 가치를 되새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홍균 경북북부보훈청장은 “2015년과 2016년 안동시와 함께 이일영공원 조성과 '호국영웅 이일영로' 명예도로 지정을 추진한 것은 이일영 중위의 숭고한 정신을 영원히 기리기 위한 것"이라며 “국가보훈부에서도 그 뜻을 미래 세대에게 계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일영 공군 중위는 1928년 안동군 선양에서 태어나 1948년 육군 항공과에 입대, 공군 창군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6·25전쟁 발발 후 L-4 연락기와 F-51 전폭기를 몰고 적정 정찰과 전투 임무를 수행하며 수많은 전공을 세웠다. 1952년 금성 북방 참도리 상공에서 적 대공포에 피탄돼 24세의 나이로 전사했다. 그는 충무무공훈장과 공비토벌기장, 면려포장 등을 수훈했으며, 2001년과 2020년 전쟁기념사업회로부터 '호국인물 100인'에 선정됐다. 이번 추념식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웅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금 되새기고, 그 뜻을 후세에 잇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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