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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광명시-군포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광명시가 전국 지방정부와 지방자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정책 혁신과 협력의 장을 연다. 광명시는 오는 7일 오후 1시30분 국회의사당 사랑재에서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기념해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와 함께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유능한 지방자치, 든든한 지방정부'를 주제로 전국 지방정부가 추진해온 우수정책을 발굴하고 성과를 공유하며 지방정부 간 협력과 상생의 거버넌스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48개 지방정부가 참여해 각 지방정부의 우수정책을 발표하고 정책 성과를 평가해 국무총리상-국회의장상-행정안전부 장관상 등 27개 부문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행사장에는 정책홍보 부스를 운영해 각 지방정부의 창의적 정책 성과와 우수사례를 소개하며 지방정부 간 교류와 협력의 장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4일 “올해는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으로, 주민과 지역공동체가 정책의 주체로 성장해온 여정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해"라며 “이번 정책대회가 전국 지방정부가 서로 배우고 협력하며 자치분권 가치와 주민주권의 일상화를 실현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관련 세부 사항은 광명시 자치분권과나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산본신도시 정비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선도지구 2개 구역에 대한 특별정비계획 수립 및 특별정비구역 지정 입안 제안을 지난달 31일 수용했다고 4일 밝혔다. 군포시는 선도지구 특별정비계획(안)에 대해 법적 동의 요건을 검토한 결과, 9-2구역 동의율 75.8%, 11구역 동의율 64.9%로 두 구역 모두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에 필요한 법적 기준을 충족하고 관련 지침에 따른 구비서류 등이 적법하게 제출됨에 따라, 군포시는 입안 제안을 전격 수용했다. 이후 행정절차인 특별정비계획(안)주민공람은 오는 17일까지 군포시청 후생관 4층에서 실시하고 선도지구 주민에게 알 기회를 제공하고자 주말인 토요일 및 일요일에도 공람을 진행한다. 군포시는 연내에 선도지구가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후속 행정절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선도지구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향후 후속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만남의 기회가 부족한 청춘남녀에게 소중한 인연을 맺어줄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 친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25년 제3회 시흥 솔로(SOLO)' 행사를 개최하고, 미혼남녀 참가자를 모집한다. 행사는 내달 6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시흥 거북섬 웨이브엠 호텔 웨스트 2층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참가 대상은 시흥시민 또는 시흥시에서 근무하는 1983~1998년생 미혼남녀 60명(남자 30명-여자 30명)이다. 행사는 커플 레크리에이션, 게임, 연애 특강, 일대일 대화 등 다양한 활동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돼 참여자 간 자연스러운 소통과 교류를 촉진하고 커플 매칭의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3일부터 21일까지 접수하며, 전자우편으로 신청하거나 시흥시 정책기획과로 방문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인원이 모집 정원을 초과할 경우 무작위 추첨으로 참가자를 선정하며, 최종 선정 결과는오는 28일까지 개별 문자로 통보된다. 홍승일 정책기획과장은 “바쁜 일상에서 만남의 기회가 적은 청춘남녀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즐겁게 교류하기를 기대한다. 소중한 인연을 찾고 싶은 청춘 남녀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시흥솔로(SOLO) 행사'는 작년 제1회 개최 시 남녀 60명을 대상으로 커플 16쌍 매칭에 성공해 53%의 매칭률과 88%의 참여자 만족도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 열린 제2회 행사에선 남녀 40명 중 13쌍(매칭률 65%)이 커플로 탄생했으며, 만족도는 92%로 더욱 높아졌다. 한편 참가 신청 관련 필요 서류 및 신청 방법 등은 시흥시 누리집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사항은 시흥시 정책기획과 인구정책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시 농특산물 인증을 받은 그랑꼬또(Grand Coteau)의 '청수 싱글빈야드(2023) 와인이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만찬주로 올랐다고 4일 밝혔다. '그랑꼬또 청수 싱글빈야드(2023)'는 대부도의 단일 포도밭(Single Vineyard)에서 재배된 청수 품종 포도만을 사용해 직접 양조한 프리미엄 화이트 와인이다. 대부의 해풍과 일조량이 빚어댄 독특한 테루아(Terroir)를 바탕으로 맑고 투명한 색감과 섬세한 향, 균형 잡힌 산미를 자랑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공식 만찬주 선정은 시 농특산물 인증을 받은 와인의 품질과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산시는 지역 농산물의 고급화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랑꼬또 와이너리는 20여년간 대부도에서 포도 재배와 양조 기술을 발전시켜 왔으며, 다수의 국내 우리술 품평회 수상과 2020 아시아 와인 트로피 베스트 프로듀서 코리아('Best Producer Korea')에도 선정된 바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작년 학계와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확보한 귀중한 문화유산'삼성기유첩(三聖記遊帖)'의 전편을 안양박물관 특별기획전'삼성기유첩: 그림으로 걷는 안양'을 통해 공개했다. 삼성기유첩은 1826년 조선시대 문인 운초 박지수가 자신의 벗들과 함께 관악산과 삼성산을 유람하며 그 정취를 담은 서화첩이다. 삼성산과 관악산을 그린 이 서화첩은 제작자와 제작 연도가 명확하게 밝혀져 있어 학술적-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화첩에는 실경산수화 11폭과 시문 42수가 수록돼 있으며, 안양시 명소 또는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남자하(현 안양박물관이 포함된 안양예술공원 일대), 염불암, 삼막사, 망해루, 누정(누각과 정자) 등이 담겨있다. 안양박물관은 지역문화 유산을 보존 및 연구하는 공립박물관으로서 유물을 조사하고 수집하던 중 조선시대 안양의 실경을 담은 회화 삼성기유첩 존재를 확인하고, 작년 2월 고미술 경매를 통해 매입을 추진했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유물평가위원회를 통해 작품의 역사-예술적 가치를 면밀하게 검토했고, 그 과정에서 학계와 지역 문화예술계, 불교계 등 각계 의견이 더해지며 안양박물관 소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됐다. 안양시도 문화재적 가치와 안양사 연구의 확장성을 확인하고 안양시의회와 적극 협의해 매입 예산을 추경예산으로 편성하기로 했다. 신속하게 소장 의지가 모아지면서 안양박물관은 2월 경매에 응찰할 수 있었고, 타 국공립기관과 개인 소장가 등이 참여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아슬아슬한 접전 끝에 최종 낙찰에 성공했다. 지난달 16일 개막한 안양박물관의 특별기획전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진행 중이다. 1층 전시실에는 보존처리과정에서 분리된 각각의 서화 원본을 실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실물 전시는 내년 3월까지 이어진다. 이후에는 원형 상태인 서화첩으로 복원될 예정이다. 2층 실감영상실에선 인터랙티브 미디어(Interactive Media)를 활용한 실감 콘텐츠 전시가 마련돼 관람객이 마치 조선시대 운초 박지수 일행과 함께 관악산과 삼성산을 유람하는 듯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 전시는 2027년 8월까지 상설 운영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4일 “삼성기유첩은 조선시대 안양의 자연과 문화를 생생하게 담아낸 귀중한 기록"이라며 “특별기획전을 통해 안양의 과거와 현재를 경험하고, 그 속에 깃든 예술의 향기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세아베스틸지주, 3분기 영업익 267억원…전년 동기比 9.5%↑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2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4.8% 늘어난 9259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336억원으로 195.9% 늘었다. 세아베스틸지주 측은 “중국산 저가 특수강 봉강 제품의 국내 유입이 지속되고 주요 전방 산업 수요 둔화가 심화하고 있지만, 항공·방산향 고부가가치 소재의 전략적 비중 확대로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실적에 관해서는 “미국 철강 관세 영향이 본격화하고 유럽연합(EU) 규제 강화, 국내 건설 경기 장기 침체,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겠지만, 중국이 자국 철강 산업 구조 조정과 경기 부양책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실적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청소년의 문제해결력, 창의성, 진로 탐색 능력 등 미래 핵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고양 미래인재JUMP UP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학교가 스스로 성장하고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교육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공모에는 관내 35개 중-고교가 신청했으며, 심사를 통해 중학교 14개교, 고교 18개교 등 32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학교는 내년 2월까지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사업 종료 후 결과 및 정산 보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학생들 성장 단계와 학교 여건에 따라 △탐구와 도전으로 재능UP △나를 위한 레벨UP △정서 관계 회복으로 멘탈UP △미래형 학교로 빌드UP 등 4개 영역으로 운영되며 총 5억4000만원 예산이 32개교에 지원된다. 특히 '빌드UP' 영역은 과학중점학교, 자율형공립고(자공고), 학과 개편을 추진 중인 특성화고 등이 참여하며, 학교별 특색에 맞는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과 학습환경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둔다. 인공지능(AI), 미디어 교육공간 조성, 과학 실험 기자재 확충 등 학교 교육 경쟁력과 학생의 학습 경험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한다. 또한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 기획 프로젝트, 이색 직업인 초청 특강, 건강한 관계 형성을 위한 '마음 공유 회복적 서클', 학생들이 1년간 배움을 나누는 '우리들의 무대&나눔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고양시는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학생이 학교 문화를 스스로 만들어 가는 '학생자치 프로젝트 하이(High)고양'도 시범 운영 중이며, 두 사업 모두 학교 자율성과 학생 주도성을 강화하는 방향에서 추진된다. 참여 학교 관계자들은 “학교가 자율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기회를 통해 학생 중심 교육활동이 실현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 성장과 창의성을 지원하는 교육사업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웅 평생교육과 침장은 4일 “이번 JUMP UP 프로젝트는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교육, 학교가 스스로 성장하는 고양형 미래교육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학교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다양한 공모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지난달 31일 덕양구청에서 주거복지 업무 담당자 및 사례관리사를 대상으로 '고양시 주거복지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주거복지 담당자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주거복지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넓혀 해당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고양시주거복지센터 전문가는 이날 교육에서 △공공임대주택 종류 및 특징 △주거비 지원 관련 사업 △주거환경개선사업 종류 △지원 대상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전파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담당자는 “복잡한 주거지원 절차를 시민에게 쉽게 안내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크게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교육이 자주 열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순영 주택과 팀장은 4일 “주거복지는 시민 삶과 가장 밀접하게 연계된 복지 중 하나인 만큼 업무 담당자 전문성이 곧 시민 만족으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역량 강화 교육을 지속 실시하고 협력을 강화해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주광덕 남양주시장)는 4일 2026년 본예산 편성을 앞두고 중앙정부 및 경기도가 추진 중인 국-도비 보조사업에서 기초지자체의 재정 분담률을 과도하게 상향 조정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이에 대한 즉각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특히 경기도는 경기도지사 공약사업을 포함한 시책사업에서도 경기도 분담 비율을 하향해 시-군에 20%까지 추가 분담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기초지자체의 현실을 외면한 일방적이고 부당한 조치로, 각 시-군은 이미 취약한 재정 상황 속에서 더 이상 추가 부담이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은 분담률 인상으로 인해 경기도의 재정 축소분만큼 자체 사업량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시-군이 공동 추진해온 △지역개발 △복지 △공공인프라 사업은 중단되거나 대폭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민생과 직결된 보건-환경-교육 등 핵심 사업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경기도가 재정 부담을 시-군에 전가하는 구조가 지속된다면, 각 시-군은 필연적으로 사업을 축소하거나 중단할 수밖에 없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에게 돌아간다"며 “기초지자체 책임만 강조하는 정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천명했다. 이어 “경기도는 시-군과 협의를 통해 분담 비율을 기존 수준으로 회복해, 기존 사업들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지난 2일 철원군에 들러 '고석정 꽃밭 가을 개장' 운영 현장을 둘러보고 지역경제 활성화 연계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내년 나리농원 운영과 천일홍 축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수현 양주시장과 유광종 철원군 부군수를 비롯해 양주시-철원군 관계부서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양주시와 철원군은 두 도시의 축제 운영 구조, 경관 관리, 인력 운영체계, 지역경제 파급 효과, 관광객 체류시간 확대 전략 등을 폭넓게 논의한 뒤 고석정 꽃밭 현장을 둘러보며 실무 정보를 교환했다. 양주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철원군의 우수 운영사례를 참고해 나리농원의 관광자원화 전략과 천일홍 축제의 상권 협력체계를 보완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축제 모델을 구상한다는 방침이다. 홍미영 양주시 문화관광과장은 4일 “고석정 꽃밭 운영 노하우는 나리농원 경쟁력 강화와 시민-관광객 만족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과 관광객께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을 나누는 이웃사랑 나눔 챌린지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를 이달 5일부터 내년 2월12일까지 진행한다. 2006년부터 매년 이어온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는 의정부시를 대표하는 나눔 행사다. 설 명절 전 100일 동안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따뜻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며, 나눔의 가치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시민 중심 모금운동으로 자리 잡았다. 현금은 물론 쌀-라면-김장김치-연탄 등 현물도 접수하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관내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기관-기업은 의정부시 복지정책과, 권역동 복지지원과, 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참여 의사를 전달하면 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4일 “작은 나눔이 모여 큰 희망이 되는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는 의정부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따뜻한 전통"이라며 “올해도 많은 시민과 단체의 참여로 나눔문화가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3일 운정4동 행정복지센터 및 국민체육센터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경기도의원, 지역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지역 거점시설 탄생을 축하했다. 운정4동 행정복지센터 및 국민체육센터는 운정4동 주민의 행정-복지-체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건립되는 복합시설로, 총사업비 301억원을 투입해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6337㎡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행정복지센터에는 종합민원실, 주민자치센터, 공공도서관, 보건진료소 등이 들어서고, 국민체육센터에는 실내체육관, 헬스장, 다목적지엑스(GX)실 등 지역민의 생활체육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포함된다. 파주시는 오는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며, 완공 후에는 지역민 편의 증진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착공식에서 “운정4동 행정복지센터와 국민체육센터는 주민이 모이고 함께 성장하는 지역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사 추진을 통해 시민께 사랑받는 복합공간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전문의 칼럼] 쉬운 골절 유발, 생명을 위협하는 골다공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통계를 보면, 2024년 골다공증 환자 수는 약 132만 6000명이었다. 2020년 약 105만 5000명에서 매년 증가했다. 중장년층으로 접어들수록 유병률이 급격하게 높아진다. 대한민국은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골다공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골다공증이란 뼈의 양 감소와 질적인 변화로 인해 구멍이 숭숭 뚫린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여성 환자 비율이 90%가 넘을 정도로 여성 발병률이 훨씬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모든 여성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여성은 젊었을 때부터 남성보다 뼈가 약한 편이며, 여성호르몬이 줄어드는 폐경기 이후에 골다공증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한다. 50세 전후에 폐경될 때 뼈의 손실을 막아주는 역할인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없어지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골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폐경 후 3~5년 동안 골밀도의 소실이 가장 빠르게 일어난다. 남성의 경우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이 발생하면 사망률과 재골절 발생률이 여성보다도 현저히 높다. 그렇기 때문에 남성 골다공증으로 진단되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다. 골다공증은 전조 증상으로 알기는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가 시작돼도 치료 효과가 눈에 뚜렷하게 보이지 않고, 골밀도 측정 수치를 기준으로 약제 투여 기한을 제한하는 조항으로 인해 약제 치료 중단율이 높다. 골절은 골다공증의 가장 흔하고 심각한 합병증이며 삶의 질과 생존율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다. 골다공증이 심해지면 전신적으로 뼈의 강도가 감소해 가벼운 충격 혹은 전혀 충격 없이도 골절이 생길 수 있다. 주로 척추와 고관절의 뼈가 부러지는 경우가 흔하다. 넘어질 때 땅에 팔을 짚으면서 손목뼈가 부러지는 경우도 많다. 대부분의 노년층은 신체의 유연성과 균형 감각이 떨어지고 뼈가 약하기 때문에 미끄러운 길이나 욕실에서 넘어지면서 고관절 골절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골다공증 검사 방법은 누워서 진행하는 골밀도 검사가 가장 정확하며, 골밀도 검사를 통해 확인되는 티 수치(T-scores)로 판단한다. 이것은 젊은 성인의 정상 최대 골밀도와 현재 본인의 골밀도를 비교한 값이다. 골다공증 치료 목표는 골 형성을 증가시키거나 골 손실을 방지해 골밀도와 골강도를 향상시켜 골절을 예방하는 데 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 가능한 약제는 골흡수억제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 데노수맙,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여성호르몬제와 골형성촉진제인 부갑상선호르몬 및 로모소주맙이 있다. 환자의 상태와 부작용 등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처방된다. 골다공증 예방의 기본은 충분한 운동과 건강한 식생활이다. 칼슘은 뼈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영양소다. 식사와 보충제를 합해 칼슘은 하루 1000~1200㎎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햇볕을 쬘 경우 피부에서 자외선을 이용해 우리 몸에서 비타민D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아무리 야외 활동을 해도 긴팔을 입거나 선크림을 바르면 충분한 비타민D를 만들 수가 없어 비타민D 결핍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골다공증이 있다면 혈액 검사를 통해서 비타민D 농도를 확인하고 필요시 비타민D를 복용하여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을 짜게 먹으면 나트륨이 소변으로 빠져나갈 때 칼슘도 함께 배출되기 때문에 음식을 짜게 먹으면 좋지 않다. 술, 카페인, 인스턴트 식품,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흰 설탕 등의 가공식품 섭취 또한 피해야 한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서울드래곤시티, 개관 8주년 기념 감사 프로모션 진행

서울 용산구에서 아코르 그룹 4개 호텔(풀만·노보텔·머큐어·이비스)을 운영하는 서울드래곤시티가 10일부터 개관 8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8주년 감사 프로모션은 숫자 '8'을 옆으로 눕혔을 때 수학의 무한대(∞) 기호처럼 보이는 것에서 착안해 지난 8년 간의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도 고객과의 여정을 끊임없이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프로모션 중 '8글자 축하 메시지'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서울드래곤시티 공식 인스타그램 또는 X(구 트위터) 채널을 팔로우하고 여덟 글자로 된 축하 메시지나 서울드래곤시티 상징할 수 있는 말 등을 해시태그로 남기면 된다. 경품으로는 △노보텔 숙박권(총 2인) △푸드 익스체인지 식사권(총 2인) △알라메종 델리 애프터눈 티 세트(1인) 등을 제공한다. 멤버십 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22일부터 29일까지 서울드래곤시티 멤버십을 소지한 고객에게 모든 식음업장에서 8%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서울드래곤시티 4개 브랜드 호텔의 숙박권을 비롯해 라운지 이용권, 식음업장 상시 할인과 프리미엄 '블랙 멤버십'을 정가보다 8% 할인된 89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서울드래곤시티 4개 호텔 객실 1박에 2026년 다이어리와 캘린더, '용이 되고 싶은 아기 요정' 콘셉트의 자체 캐릭터 '드라코' 키링이 포함된 객실 패키지도 마련했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8주년에서 시작해 무한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최상의 서비스와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서울드래곤시티만의 독보적인 가치를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케이엔알시스템, 국제로봇 콘테스트서 지식재산처장상 수상

로봇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대표 김명한)은 제20회 국제로봇 콘테스트의 '2025 한국중부발전 지능형로봇 챌린지' 대회에서 '암모니아가스 탱크로리 하역, 배관 자동 체결·해체 로봇'으로 지식재산처장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제20회 국제로봇 콘테스트의 일환으로 열린 한국중부발전(KOMIPO) '2025 지능형로봇 챌린지' 대회는 지난 10월 31일 강원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는 '피지컬 AI 시대 발전산업 로봇혁신'이라는 주제로 고위험·반복 작업의 로봇 대체를 목표로 개최됐다. 대회방식에 따라 한국중부발전, 대학, 로봇기업 등 3자 산학연 공동으로 참여하여, 아이디어 기획분야 수상작은 한국중부발전소 현장에서 실제 적용될 로봇으로 제품화를 실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케이엔알시스템은 한국중부발전, 한국공학대학교와 팀을 이뤄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암모니아가스 탱크로리 하역, 배관 자동 체결·해체 로봇'으로 본선에 올라 최종 2위를 차지해 지식재산처장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지식재산처장상을 수상한 로봇 아이디어 기획은 발전소의 암모니아가스 하역작업을 완전 자동화하기 위한 로봇으로, 기존에는 작업자가 유독성 및 가연성 가스인 암모니아 배관을 직접 수작업으로 연결 및 해체를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작업자는 화학성분으로 인한 화상, 독성 노출, 스파크로 인한 점화 등 여러 잠재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케이엔알시스템 등 산학연 공동연구팀은 이러한 고위험 수작업을 대체하는 아이디어 기획으로, 케이엔알시스템이 보유한 다(多)자유도 유압로봇팔을 우선 적용했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의 3D 비전시스템을 통해 배관의 위치를 인식하고, 로봇팔 그리퍼(Gripper)를 이용해 배관을 체결하고 암모니아 잔류가스까지 회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고(高)가반하중 방폭 인증을 획득한 케이엔알시스템의 유압로봇팔을 적용해 가연성 가스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고안했다. 이번 '2025 지능형로봇 챌린지' 대회에서 수상작에 포함된 로봇 아이디어 기획은 조만간 현장 적용을 위한 제품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암모니아뿐 아니라 가성소다 등 타 유해화학물질 하역작업에서도 이번 기술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만큼 향후 항만, 플랜트 등 고위험, 고중량물 취급분야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엔알시스템 김명한 대표는“암모니아가스 탱크로리 하역, 배관 자동 체결·해체 로봇은 이번 대회의 주제인 '피지컬 AI'에 가장 부합하는 로봇기술"이라면서 “발전소 현장의 고위험 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하는 일은 사람의 안전 확보는 물론 하역작업의 표준화와 고도화를 위한 필수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K-휴머노이드 연합' 공식 참여기업과 'AI팩토리 전문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이미 심해(深海)에서 작업하는 로봇과 제철소 용광로를 관리하는 로봇 기술이 현장에서 활용될 정도로 뛰어난 로봇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기존 로봇팔보다 2배 업그레이드된 고성능 '다목적 유압 로봇팔' 개발에 성공했으며, 소형 서보밸브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최초로 양산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전동 모터와 유압액추에이터를 하나로 결합한 로봇용 '하이브리드 액추에이터 라인업'을 완성하였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금융 풍향계] BNK경남은행, 지방은행 최초 ‘커버드본드’ 1500억 발행 外

BNK경남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1500억원 규모의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5년 만기)'를 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커버드본드 발행은 지방은행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지급보증을 통해 신용등급을 상향해 발행한 첫 사례로, 일반채권 대비 약 10bp(1bp=0.01%포인트(p)) 수준의 조달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또 5년 만기 장기물로 자금을 조달하는 만큼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공급을 확대해 가계부채의 질적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훈 경남은행 자금부 부장은 “정부의 가계부채 안정 정책 기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지방은행 최초로 1500억원 규모의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며 “경남은행 중장기 주택금융 공급을 확대해 서민의 주거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커버드본드는 발행기관이 보유한 우량자산(주택담보대출 등)을 담보로 발행하는 담보부채권이다. 투자자의 경우 담보자산에 대해 우선변제권을 보장받는 동시에 발행기관에 대해서도 원리금 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지난달 30일 한화에어로엔진과 효성베트남 법인을 잇달아 방문하고 현지 경영진과 글로벌 금융협력, 산업 동향을 공유했다. 강 행장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 인근에 자리한 한화에어로엔진 공장을 방문해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속에서 한국 항공 산업의 해외 생산기지 역할을 수행 중인 현지 공장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농협은행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추진 중인 해외 우량기업 대상 직접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현지 한화에어로엔진 경영진과 글로벌 금융서비스 제공 방안, 항공 산업 관련 금융 수요 대응 전략을 협의했다. 이어 강 행장은 이달 3일 호치민 동나이성에 있는 효성 베트남을 방문해 효성그룹의 베트남 투자 현황과 현지 사업 관련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또 효성 측과 현지 금융·외환거래 지원 확대와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기반 설비투자 관련 금용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고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강 행장은 “농협은행은 해외 진출 한국기업의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서, 현지 산업 구조 변화에 발맞춘 실질적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며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 제조·항공·석유화학 등 핵심 산업군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정부지원금 찾기' 서비스 가입자 수가 50만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9월 15일 선보인 정부지원금 찾기는 고객이 받을 수 있는 정부·공공기관의 각종 지원금을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출시 이후 일평균 1만명 이상이 신규로 가입하며, 50일 만에 누적 이용자 50만명을 넘어섰다. 현재 정부와 지자체 등에서 제공하는 정책 혜택은 매월 약 1000건에 달한다. 카카오뱅크는 이런 방대한 정보를 고객이 놓치지 않도록 챗봇 기반의 기초 정보 등록 기능과 '내 관심 지원금' 알림 서비스 등을 통해 맞춤형 정부지원금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실제 정부지원금 찾기 이용 고객 5명 중 1명은 '내 관심 지원금' 등록 기능까지 이용하고 있다. '상생페이백', '민생회복 소비쿠폰', '국민내일배움카드',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등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고객 호응에 힘입어 '정부지원금 찾고 카뱅지원금 또 받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서비스 이용 고객 중 추첨을 거쳐 10명에게 100만원, 300명에게 10만원의 카뱅지원금을 지급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혜택과 편의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면세점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페이스페이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결제 혁신 협력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토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규인 토스 부사장과 이정민 현대면세점 경영지원본부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토스의 페이스페이와 QR결제 등 디지털 결제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편의성과 혜택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르면 연내 현대면세점 인천공항점에 페이스페이 서비스를 오픈하고, 무역센터점에 토스 QR결제 서비스를 적용한다. 또 인천국제공항 출국장·탑승구를 안면인식만으로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인 토스 스마트패스와도 연동해 공항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토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면세업계를 비롯한 오프라인 리테일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하며 결제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리테일 환경에서 고객이 더 쉽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UX)을 확산하고, 페이스페이 이용자 저변 확대와 브랜드 신뢰도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오규인 토스 부사장은 “현대면세점과 협력은 토스의 결제 기술이 오프라인 리테일 현장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안전하고 간편한 결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구 본부에서 2025년 새마을금고보험(공제) 대학생 서포터즈 '엠지니어스(MGenius)' 1기 해단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엠지니어스는 지난 7~9월 3개월 동안 새마을금고보험이 MZ세대에 친숙하게 다가서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대중과 활발히 소통했다. 특히 팀과 개인 활동을 진행하며 MZ세대의 참신함을 더한 콘텐츠를 200개 이상을 제작해 새마을금고보험을 쉽고 재미 있게 알렸다. 우수 콘텐츠는 새마을금고 공식 채널에도 소개됐다. 해단식은 임진우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이사를 포함한 엠지니어스 30명 등이 참석했다. 3개월간의 활동 과정을 담은 콘텐츠 시청, 수료증 수여 등의 시간을 가졌다. 시상식도 진행됐다. 최우수팀(9팀)을 비롯한 활동우수팀(8팀, 3팀), 개인(최우수·우수 등)에게 시상금 총 560만원을 지급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엠지니어스 활동을 지속해 젊은 세대들에게 새마을금고보험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삼천리, 분산에너지 활성화 고객세미나 개최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 삼천리가 4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라비돌리조트에서 산업체 및 발전용 연료전지 고객사의 에너지·환경 업무 담당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삼천리 고객 초청 정책·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신 에너지 산업 현황과 도시가스 관련 정책 및 기술 동향을 살펴보고, 에너지 효율화 방안 등을 공유하며 고객의 시장 경쟁력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정책 및 동향 △에너지 사용 효율 향상 전략 △국내외 천연가스시장 현황 및 전망 △제4차 배출권 거래제 △루프탑 태양광을 통한 산업체 경쟁력 강화 방안 등 산업체 고객의 관심도가 높은 주제와 관련된 유익한 정보와 최신 트렌드가 제공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과 제4차 배출권 거래제 등 최근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에 대한 참석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과 분산형 열병합발전의 도입, 그리고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에 따른 배출권 거래제의 개편 등은 최근 기업들의 주요 이슈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세미나에서는 정책 변화의 구체적인 내용과 기업의 대응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삼천리 도시가스사업본부 김원중 본부장은 “삼천리는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신기술 개발에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안정적인 도시가스 공급은 물론 에너지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사용시설 안전관리자 교육을 지원하는 등 고객과 동반성장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삼천리는 도시가스, 열, 전기 등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는 종합에너지기업이다. 경기도 13개 시, 인천광역시 5개 구 335만여 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열병합발전과 연료전지 등 분산에너지 사업,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사상 최고價’ 오른 구리…에너지 고속도로 비용도 덩달아 급증

전 세계적인 전력망 구축 붐으로 구리 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재명 정부의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비용도 덩달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LME(런던금속거래소)의 구리 거래가격은 톤당 1만106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최고가인 2021년 5월 10일 1만451달러, 2025년 5월 20일 1만525달러를 훌쩍 넘은 수준이다. 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오른 이유는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공단은 최근 구리 가격 상승 배경에 대해 “미 연준 금리인하 기대, 미중 무역갈등 완화, 메이저 광산 생산 차질 우려에 따른 공급부족 부담으로 주요 거래소의 재고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방압력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재 LME 구리 재고량은 13만톤 수준으로, 2024년 8월의 32만톤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전력망 구축 붐이 일면서 전선을 구성하는 구리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우드맥킨지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구리 수요량은 2019년 2386만9000톤에서 2024년 2589만8000톤으로 계속 늘었고, 올해는 2742만7000톤으로 예상된다. 반면 올해 공급량은 2741만5000톤으로 1만2000톤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2월 미래 송전망 보고서에서 생성형 AI이나 클라우드 전환과 같은 디지털화, 인구 증가, 이상 기후 등으로 글로벌 전력 생산량이 2023년 2만9863TWh에서 연평균 4.2%씩 증가해 2030년에는 3만9783TWh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른 전력망 투자도 2023년에 전년보다 10% 증가한 1400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려면 2030년대 중반까지 투자액이 연간 2000억달러를 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비해 구리광산 생산에서 잇따라 차질이 발생하면서 수요를 뒷받침 못하고 있다. 지난 6월콩고민주공화국(DRC)의 카모아 카쿨라(Kamoa-Kakula)광산, 7월 칠레의 엘 테니엔테(El Teniente)광산,8월 인도네시아의 그래스버그(Grasberg)광산 등 주요 대형 광산에서 잇따라 갱도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올해 구리 광산 생산량은 전년보다 0.2% 감소한 2308만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생산량은 2026년에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주요 구리 생산업체인 캐나다 트렉 리소시스사의 올해 3분기 구리 생산량은 10만4000톤으로 칠레 광산의 개발 지연으로 전년 동기보다 9.1% 감소했다. 칠레 안토파가스타사는 올해 구리 생산량이 생산 부진 여파로 연초 전망치인 66만~70만톤의 하단에 그칠 것으로 자체 전망했다. 구리 가격이 오르면 전선 가격도 같이 오른다. 이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국정과제이기도 한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비용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은 국토 해안가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 등 대도시권에 공급하기 위해 전국에 걸쳐 대규모 전력망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2030년대까지 서해안 고속도로를 구축하고, 2040년대까지 동해안과 남해안까지 아우르는 국토 U자형 고속도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10월 1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차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위원회에서는 국가기간 전력망으로 총 99개의 송전선로 및 변전소 구축 사업이 지정되면서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은 정확한 사업비용이 계산되지 않고 있지만, 앞서 수립된 한전의 전력망 구축 계획을 보면 얼추 계산할 수 있다. 한전은 11차 장기 송변전 설치계획과 1차 배전망 계획을 통해 2038년까지 송전망 구축에 72조8000억원, 2028년까지 배전망 구축에 10조2000억원 등 약 83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 고속도로는 한전의 전력망 계획을 포함하고 이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게 전력망을 구축하는 것임을 감안하면 사업비용은 10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구리 가격 및 관련 부품 가격의 상승세까지 계속된다면 전체 비용은 15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선뿐만 아니라 변압기, 방향성 전기강판 등 다른 부품 가격도 크게 오르고 있어 선제적인 전력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IEA는 보고서에서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전 계획을 통해 미래 인프라 수요에 대한 가시성 향상 △선제적인 전력망 투자 △효과적인 조달 체계 설계 △전력 부문 전반에 걸쳐 숙련된 인력 확보 △허가 절차 간소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기존 전력망 인프라 활용 최적화 △공급망 다양성과 회복탄력성 강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일본 엔화 환율 급등에 당국 또 구두개입…160엔 돌파할까

미국 달러화 대비 일본 엔화 환율이 상승세(엔화 약세)를 이어가자 금융 당국이 또 다시 구두개입에 나섰다.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이 엇갈리는 와중에 엔화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마저 거론되자 당국은 물론 투자자들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가타야마 사츠키 일본 재무상은 4일 기자회견에서 “환율 시장에서 편향적이고 급격한 움직임을 목격하고 있다"며 “상황을 긴박하게 평가한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가타야마 재무상의 발언은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54.50엔까지 치솟은 뒤 나왔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지난달 31일 구두 개입에 나선 바 있다. 일본 엔화 환율은 지난달에만 4% 가량 급등해 주요 10개국(G10) 통화 중 최악의 흐름을 보였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가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다 향후 금리인상에 대한 가이던스를 제공하지 않자 엔화 환율은 지난달 29~30일에만 달러당 3엔 가까이 치솟았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시장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여기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새로 출범한 '성장전략본부' 첫 회의에서 “세율을 인상하지 않고 세수를 늘리겠다"며 내년 여름에 성장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본부는 '강한경제'와 '책임 있는 적극 재정'을 내건 다카이치 총리의 경제 정책 사령탑이다. 이와 함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도 엔화 약세의 또다른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엔화 환율이 더 오를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야마다 슈스케는 전날 투자노트를 통해 올 연말 엔화 환율 전망치를 155엔으로 유지하면서도 “환율이 올 4분기 160엔까지 치솟을 리스크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노무라 인터내셔널의 사가 삼브라니 선임 외환 옵션 트레이더는 “헤지펀드들은 엔화 환율이 이달 157엔을 기록하고 연말엔 158~160엔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카렌 라이히갓 피시먼 전략가는 엔/달러 환율이 161~162엔 수준까지 치솟을 경우 당국이 직접 개입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엔화가 특별히 약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환율 급등은 일본의 재정 리스크 프리미엄과 일본은행의 단기 금리 기대치 재조정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환율에 변동성이 심하거나 투기적 포지셔닝이 구축되지 않는 한 엔화 환율이 달러당 155엔을 기록해도 시장 개입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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