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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촌, 친환경·안전성 강화 설계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2027년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조직위원회는 선수촌의 설계와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직위는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선수촌 부대시설 등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며, 2027년 7월 초까지 모든 시설 설치공사를 마무리해 '쾌적하고 안전한 선수촌'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세 가지 주요 목표를 중심으로 한다. 쾌적한 선수촌 기반 구축, 안전하고 스마트한 환경 제공, 그리고 원활한 소통과 서비스를 통한 편안함이다. 특히 대회가 가장 더운 시기인 8월에 열리는 점을 고려해 무더위 속에서도 휴식 공간이 쾌적하도록 각별히 신경 쓸 예정이다. 선수촌은 주거, 국제, 운영, 수송, 운동 등 총 다섯 개 기능 구역으로 나뉘며, 각 구역마다 최적의 환경에서 선수들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시설을 확충한다. 동시에 세계 각국의 대학생들이 다양한 문화 교류와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전시·오락·편익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주요 기능 구역에는 숙소와 대표선수단 사무실 등의 주거구역, 종합진료소 및 플래그플라자가 포함된 국제구역이 있으며, 환영센터와 관리센터로 구성된 운영구역도 존재한다. 이 외에도 FISU 전용지구가 포함된 수송구역과 조깅트랙이 설치될 운동구역 등이 배치된다. 조직위는 대회 종료 후 대부분의 부대시설물을 철거하면서 재활용 가능한 이동식 재료를 사용해 환경친화적이고 경제적인 탄소중립 선수촌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창섭 조직위 부위원장은 “이번 종합계획은 보다 합리적으로 선수촌을 조성하기 위한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고 말하며, “무더운 여름에도 쾌적하고 안전한 선수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선수촌은 단순히 훈련과 휴식을 넘어 전 세계 대학생들의 교류와 화합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시 공공임대주택 약 2300호는 세계 각국에서 온 만여 명의 선수단 숙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회 종료 후에는 모든 시설물이 원상복구되어 관계기관에 인계된다. 이 조직위 부위원장은 공식 명칭은 '2027 세계 대학 경기 대회'로 정해졌으나 익숙한 브랜드 인지도를 고려해 국내에서는 '유니버시아드 대회'라는 이름으로 홍보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수들을 위한 비즈니스 투 비즈니스(B2B) 방식의 패키지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된다고 밝혔다. 2027년 8월 1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대회는 충청권 내 대전, 세종, 충북 및 충남 지역에서 공동 개최되며 약 150개국에서 온 약 만 오천 명의 선수단과 임원이 참가한다. elegance44@ekn.kr

원강수 원주시장, “민생 안정 총력 ”…조기대선 정국 확대간부회의 개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난 4일에 이어 7일 오전 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민생안정대책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했다. 원주시는 조기 대선 체제로 접어들며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민생안정과 시민안전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날 읍면동장을 비롯해 시 모든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일상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하기로 했다. 원 시장은 “정치적 혼선이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도 원주시는 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책무를 다해야 한다"며 “현장 중심의 민생대책을 신속히 실해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총 4개 분야의 민생대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먼저, 장기화된 경제불황 속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소비진작 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원주맛탐험7 이벤트'와 '기업도시 상생마켓' 등 단기 체감형 정책을 통해 지역소비를 유도하고, 부서별 특화 지원 방안도 마련해 오는 15일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 보고회에서 종합 발표할 계획이다. 또 공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웃에게 안부 묻기 캠페인', '우리동네 돌봄단' 등 '안녕하세요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해 민관이 함께하는 돌봄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재난대응 시스템도 대폭 강화한다. 시는 소방, 경찰, 군부대와의 핫라인을 구축하고, 재난안전상황실 운영체계를 보강해 산불, 화재, 사건·사고 등 각종 재난에 대한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다. 아울러, 조기대선 국면에 따라 공직선거법 위반 방지를 위한 철저한 내부 단속과 공정한 선거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주요 행사 및 축제의 추진 여부는 법적 검토를 거쳐 결정되며,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원 시장은 “시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민생안정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행정의 모든 역량을 시민 중심으로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원강수 원주시장, 지난 4일 글로벌 필터레이션 선도기업 '만앤휴멜코리아' 현장 간담회 앞서 원 시장은 지난 4일 글로벌 필터레이션의 선도기업 만앤휴멜코리아를 방문해 김병화 대표이사 및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원 시장의 이번 방문은 지역 내 산업현장을 돌아보고 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 시장은 만앤휴멜의 최신 기술과 제품 개발 동향을 살펴보고 상생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 방안과 지역 주민 일자리 창출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원강수 시장은 “만앤휴멜은 우너주시 지역경제에 큰 기여을 하고 있다. 기업의 성장이 곧 일자리 제공 등으로 이어져 지역사회 발전과 직결되는 만큼, 상호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 문막읍 동화공단에 소재한 만앤휴멜코리아는 외국 투자기업으로 세계적인 필터레이션 기술 기업이다. 자동차 및 산업용 필터 시스템을 제조하는 글로벌 리더 기업이다. ess003@ekn.kr

[E-로컬뉴스] 광양시 소식

고향사랑기부제 한도 상향 이후 1,000만원 기탁, '광양시 1호 고액기부자' 지역사랑 실천하는 아름다운 선행, 광양시 발전을 위한 기틀 마련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로지스올그룹 서병륜 회장이 고향인 광양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고향사랑기부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고향사랑기부제 고액 기부 상한이 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상향된 이후에 이루어진 광양시 첫 고액 기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광양시 진월면 출신인 서병륜 회장은 파렛트풀 물류 시스템을 우리나라에 최초로 도입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구축해낸 물류 분야의 선구자적인 인물로, 현재는 아시아팔렛트시스템 연맹 회장과 관악경제인 회장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서병륜 회장은 “2025년 광양시 고향사랑기부금 첫 고액 기부자가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많은 분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해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서병륜 회장님의 고향을 향한 애정과 나눔 실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부해주신 소중한 기부금은 광양의 유일한 국보인 중흥산성 쌍사자석등 제자리 찾기 사업에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서병륜 회장의 기부를 계기로, 보다 많은 출향인사가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본인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금액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되며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에 해당하는 세액공제 혜택이 있다. 또한, 기부자는 기부금액의 30%의 답례품을 선택해 받아볼 수 있다. 에코아트힐링투어, 야경투어, 단체코스 등 요일 따라 다채로운 테마 운영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가 연둣빛 4월, 광양 구석구석을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여행할 수 있는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시티투어'를 추천했다. 광양시티투어는 순천역에서 출발하는 관내코스와 광주유스퀘어에서 출발하는 광역코스 '광양여행 가는 날' 2개로 운영된다. 관내코스는 에코아트힐링투어(월~목), 야경투어(금·토), 단체투어 등으로 운영되며 광역투어는 매월 특색 있는 코스로 1~3회 운영된다. 관내코스 중 에코아트힐링코스 참가자는 순천역(9시) 및 광양읍터미널(9시 30분)에서 차량에 탑승해 백운산자연휴양림으로 이동하게 된다. 숲캉스를 즐긴 후에는 광양불고기특화거리에서 점심을 먹고, 이어진 일정으로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예술창고, 광양역사문화관, 서울대학교 남부 연습림 관사 등을 방문한다. 일정은 광양읍터미널(16시 30분)을 경유해 순천역(17시)에 도착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야경코스는 참가자는 순천역(16시), 중마관광안내소(16시 30분)에서 차량에 탑승해 이순신대교 홍보관을 관람하고 이순신대교먹거리타운에서 저녁을 먹게 된다. 이어 배알도섬정원,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선샤인해변공원 등을 방문해 빛나는 광양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일정은 중마관광안내소(21시)를 경유해 순천역(21시 30분)에 도착하는 것으로 종료된다. 광양시티투어 관내코스는 10명 이상 인원 예약 시 운행하며, 참가 희망자는 투어 3일 전까지 통합예약시스템 또는 유선(061-794-8804~5)으로 예약해야 한다. 단체투어는 원하는 코스와 구성원끼리 단독 투어가 가능한 투어로 참가 인원은 15명 이상이다. 단, 관광지 4곳 이상, 관내 식사 1식 이상 등을 충족해야 하며 투어 7일 전까지 예약을 완료해야 한다. 관내 시티투어 이용요금은 일반 5천 원, 군인․경로․학생 4천 원, 장애인․미취학아동 3천 원이며, 입장료, 여행자보험, 식비 등은 별도다. 광역코스 '광양여행 가는 날'은 월별 특화코스로 운영되며 금호고속 예약 홈페이지 온라인 예약시스템 또는 유선(062-360-8502)으로 예약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관광안내'의 '시티투어' 코너를 참고하면 된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이행방안 교육 및 회의 개최 폐기물부문 환경기초시설별 온실가스 감축 방안 논의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지난 3일 광양수산물유통센터 회의실에서 환경기초시설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는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제도다.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권을 대상업체에 할당하고 그 범위 내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허용하고 있으며, 과부족분은 한국거래소를 통해 거래하게 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2023년 7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도 할당 대상업체로 광양시를 지정했다. 대상업체 지정으로 온실가스 감축 이행 의무가 발생함에 따라, 시는 이행년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등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전반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광양시는 앞으로도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단위공정별 에너지 절약, 친환경에너지 전환, 온실가스 모니터링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황광진 광양시 환경과장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겠다"며 “온실가스 저감을 통해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 소관 사업장으로는 생활폐기물매립장, 재활용선별장, 하폐수처리장, 정수장 등 50여 개 환경기초시설이 있다. 광양목성파크뷰 부영2단지~희양현로(용강리 방향) 구간 임시 개통 -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오는 7일 광양목성파크뷰 부영2단지~희양현로(용강리 방향), 왕복 4차선, 430m 구간 도로를 임시 개통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광양읍 목성리 일원에서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시행되고 있으며, 사업구역 내 도로(대로2-1)는 공사가 완료된 상태다. 하지만 해당 도로가 개통되지 않아, 광양목성지구파크뷰 부영1·2단지 아파트 주민들은 용강리를 오갈 때 북초등학교~목성회전교차로로 우회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도로 미개통에 따른 불편이 계속되자 주민들은 도로 임시 개통을 건의했고, ㈜부영주택은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광양시에 해당 도로의 준공 전 사용 허가를 신청했다. 시는 광양경찰서,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도로 임시 개통을 위한 현장 실사 및 필요한 보완 조치를 이행했으며, 지난 4월 3일 준공 전 사용 허가했다. 오는 7일 해당 도로가 개통되면 용강리와 목성지구내 아파트 단지 및 옥룡 방향의 차량 이동이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그간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옥수 광양시 산단택지과장은 “주민들이 이번에 임시 개통되는 도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 관리 및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DX 노동조합 4백만 원, 포스코DX 4백만 원 기탁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재단법인 백운장학회는 3일 시청 만남실에서 장학회 이사장인 정인화 광양시장과 포스코DX 노사 대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기금 기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DX 노사는 2023년 포스코DX 노동조합이 단독으로 300만 원을 기탁한 이후 2024년 노사합동으로 각 300만 원을 기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 400만 원을 기부하며 지금까지 총 1,700만 원을 전달했으며, 이들이 꾸준히 이어온 나눔 활동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밑거름 조성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재열 포스코 DX 노조위원장은 “포스코DX 노동조합은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미래 인재를 지원하는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노사가 함께 뜻깊은 기부를 함께 실천해 기쁘고,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활동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상생의 선순환 고리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진호돈 포스코DX 이차전지사업실장은 “노사가 하나가 되어 지역사회 일원으로 다양한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이번 노사합동 기탁 또한 기업의 사회적 활동의 일환으로, 신뢰를 기반한 노사관계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노사가 합동으로 마련한 기부금을 전달해 주신 데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전해주신 기부금을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백운장학회는 1991년 설립돼 시 출연, 기업․시민의 자발적인 기탁으로 279억 원의 기부를 받아 지금까지 16,875명의 학생에게 140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chadol999@ekn.kr

BNK·JB금융지주, 1분기 실적 전망 ‘희비’…iM금융은 반등

올해 1분기 지방금융지주사의 성적이 엇갈린 것으로 추정됐다. JB금융지주는 실적 상승을 지속하는 가운데 BNK금융지주는 충당금 등의 여파에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시중 금융지주로 전환한 iM금융지주(옛 DGB금융지주)는 순이익이 반등하면서 지난해 부진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BNK·JB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4066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4306억원) 대비 5.6% 하락한 규모다. 금융지주사별로 보면 BNK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2233억원으로 전년 동기(2546억원) 대비 12.3%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JB금융의 순이익은 18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60억원)보다 4.2%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BNK금융의 경우 대손충당금이 확대되며 실적 하락으로 이어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경상적 대손비용은 17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역 기업인 삼정기업(200억원), 금양(250억원)과 관련해 추가 충당금 적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정기업은 건설 경기 침체에 더해 지난 2월 발생한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 충격으로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이차전지 기업인 금양 또한 최근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기 위기에 놓였다. 이에 따라 두 기업에 대출을 내준 BNK금융의 익스포저가 부각이 된 상황이다. 단 충당금 외 그룹 이익은 비이자이익을 중심으로 개선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JB금융의 경우 충당금 부담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비이자이익 개선으로 실적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특히 JB캐피탈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관측된다. iM금융은 올해 1분기부터 순이익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다. iM금융은 지난해 증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파에 충당금을 대거 쌓으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iM금융의 순이익은 2208억원으로, 전년 대비 4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iM금융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6% 줄어든 1130억원이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4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iM금융은 그동안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PF 부실 처리를 마무리해 높은 신뢰를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 3년간 증권 PF 누적 충당금 적립액은 약 55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iM금융의 지배순이익은 전년 대비 107.1% 늘어난 4451억원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iM금융은 1분기 이자이익 감소에도 증권자회사 수수료 이익이 개선되고 시장금리 하락 상황에서 채권 규모 확대에 따른 비이자이익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로컬뉴스] 익산시 소식 등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명품 교육 도시를 지향하는 익산시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지역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익산시는 시민들에게 더욱 폭넓고 특색 있는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평생교육 선도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지역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은 지역 맞춤형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들의 평생학습 참여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익산시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김제시, 원광대학교, ㈜KTc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익산시는 오는 12월까지 다채로운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디지털 취약 계층의 스마트폰 활용 능력을 향상시키는 '이(e)로운 디지털 생활' △지역 청소년들에게 인공지능(AI) 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 인공지능(AI) 활용교육' △우수 평생교육 강좌를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하여 학습 접근성을 높이는 '온라인 학습콘텐츠 구축' 등이 포함된다. 특히, 지역 공방과 연계한 '로컬공방형 배움터 사업'과 학습 기회가 부족한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달리는 배움터 사업'은 시민들의 다양한 학습 요구를 충족시키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인경 익산시교육청소년과장은 “이번 공모 사업 선정으로 시민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질 높은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배움의 즐거움을 누리고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학습 기반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의료비 지원사업 대상 질환 기존 1272개에서 1338개로 확대 익산시는 또 희귀질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익산시는 2025년 희귀질환 의료비 지원사업의 대상 질환이 기존 1272개에서 66개가 추가돼 총1338개로 확대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와 함께 더 많은 환자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소득 기준도 완화됐다. 기존에는 성인은 기준 중위소득 120%미만, 소아는 130%미만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연령 구분 없이 기준 중위소득 140%미만으로 통합됐다. 신청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희귀질환자 산정특례로 등록돼 있어야 하며, 진단서와 관련 서류를 갖춰 익산시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 범위는 요양급여 본인부담금, 간병비, 보조기기 구입비, 호흡보조기 및 기침유발기 대여료, 특수식이 구입비 등이다. 이진윤 익산시보건소장은 “이번 확대 개편을 통해 희귀질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홍보를 통해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우체국 및 지역사회와 손잡고 고립된 이웃을 위한 돌봄 복지 체계 구축에 나섰다. 시는 시청 소회의실에서 익산우체국, 익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안부살핌우편서비스'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김종철 익산우체국장, 성시종 익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이 참석해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의 뜻을 다졌다.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는 행정안전부 주관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복지안전망 구축과 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립 예방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으로 익산시는 집배원들을 '우리마을행복지킴이'로 위촉한다. 익산우체국 집배원들은 월2회 대상 가구를 방문해 화장지 등 생활필수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한다. 시는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사업이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대상자 발굴과 위기 징후 감지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행정과 우체국 및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따뜻한 돌봄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서비스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곁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gkje725@ekn.kr

보험료 인상 앞두고 커진 수요…절판마케팅 ‘단속’ 불구 신계약↑

금융당국이 절판 마케팅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를 천명했지만, 지난달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의 신계약 규모가 전월 대비 대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는 이번달부터 무·저해지보험의 보험료 인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비자들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화재·DB손해보험·KB손해보험·현대해상의 GA 채널 신계약은 총 31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8% 성장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46% 증가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이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화재가 100억원을 넘어서면서 1위를 지켰다. 삼성화재는 비급여 암치료를 최대 10년간 보장하는 '하이클래스' 특약을 새로 출시했고, 비만동반 주요대사질환 비급여 GLP-1 치료비 담보 등을 내용으로 하는 '마이핏건강' 상품은 오는 6월 중순까지 배타적사용권을 부여 받았다. DB손해보험은 47.2% 증가하면서 100억원 수준으로 높아졌다. KB손해보험(약 94억원)도 40% 이상 커지면서 3위를 지켰다. 2월 5위였던 현대해상(68억원)은 58.5%의 증가율에 힘입어 메리츠화재(58억원·18.8% 확대)를 제치고 4위를 기록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현대해상의 2대질환 주요치료비 담보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한화손해보험(40억원)·롯데손해보험(30억원)·흥국화재(25억원) 등 대부분의 손보사에서도 신계약이 늘어났다. 이들을 더하면 총 540억원에 달하는 신계약이 체결됐다. 생명보험업계에서도 이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임 연구위원은 2월 20억원 규모였던 KB라이프생명의 GA채널이 지난달 129억원으로 급증하면서 생보사 중 가장 큰 성과를 냈다고 전했다. KB라이프는 건강보험 상품개발 전담부서를 마련하고, 영업부문 산하에 GA 본부를 설치했다. 이번달 중순 종합건강보험 상품 출시도 예고했다. KB라이프와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동양생명도 40억원 규모로 도약했다. 생보 상위권에서도 전체적으로 성장세가 나타났다. 한화생명과 신한라이프는 70억원대 중후반의 실적을 거뒀고, 삼성·교보생명도 전월 대비 증가했다. 미래에셋생명·NH농협생명·하나생명·흥국생명을 비롯한 기업도 실적이 개선됐으나, DB생명·메트라이프생명·KDB생명 등은 감소했다. 임 연구위원은 생보업권에서 보장성 보험 보다 저축성 및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75%로 낮췄고, 추가적인 인하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목적성 자금이 유입됐다는 것이다. 무·저해지보험은 중도해지하는 경우 돌려받는 환급률이 없거나 적은 대신 보험료가 낮은 것이 특징이다. 보험사들은 보험료 산출에 반영되는 요소들을 토대로 4월부터 보험료를 변경한다. 올해의 경우 당국이 업계에 관련 상품의 해지율을 낮추고, 위험적립금 규모를 확대하라고 권고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보험사들이 기준금리 인하 등을 이유로 예정이율을 낮추는 것도 언급된다. 이는 보험사가 고객들의 보험료 운용으로 창출할 수 있는 기대 수익률로, 보험료 산정에 활용된다. 통상적으로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보험료가 높아진다. 한 손보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오르면 주유소가 문전성시를 이루는 것처럼 보험료가 인상된다고 하면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게 된다"며 “이를 고객에게 알리고 고객들이 상품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소비자효용이 높아질 수 있다는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K-건설 10대 딜레마-8] ‘빛 좋은 개살구’ 해외건설공사…“리스크를 없애라”

최근 국내 건설사들은 내수 침체의 돌파구로 해외 건설 수주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공사를 다 해주고도 이런 저런 이유로 돈을 못 받는 경우가 많아 애를 먹고 있다. 심한 경우 건설업체의 부도나 대규모 적자로 이어지는 등 '치명타'를 입히고 있다. 건설업계에선 정부가 해외 공사 수주를 장려하기 위해서라도 대금 수금 등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 줘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해외건설은 포화 상태에 도달한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수단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1965년 해외사업 첫 진출 이후 60년 만에 누적 수주 실적이 1조 달러(약 1464조5000억원)를 돌파하는 성과를 세웠을 정도이다. 그러나 해외 건설 공사 수주는 △대금 지급의 불안정성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고환율·자재비 인상 △금융비용 증가 등 각종 리스크가 불가피하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돈을 제 때 못 받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우리 기업들이 회수하지 못한 해외 미수금은 39억1862만 달러(약 5조7376억)에 이르렀다. 지난해 기준으로 가장 많은 미수금이 쌓인 사업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로, 미회수 금액만 3억3000만 달러(약 4832억8500만 원) 수준이었다. 벽산엔지니어링의 경우가 잘 알려진 사례다. 이 업체는 아프리카·동남아 등지에서 송변전, 플랜트 사업 등을 전개하다 몽골 지역난방 개선사업의 대금 회수가 지연되며 매출 채권이 급증해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해외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사업을 따내더라도 공사비를 제때 받지 못하면 재무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고 도산 위험까지 겪을 수 있다는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특히 개발도상국 발주 프로젝트의 경우, 마진율이 낮은데다 계약 조건이 도중에 변경되거나 발주처의 재정 악화로 공사대금이 지연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게다가 국내 건설사가 수주한 전체 원청단독사업 중 46.5%를 차지하는 중동 지역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회사 아람코(Aramco) 등 발주처들이 기성 지급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시공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시 일부 대금 지급이 보류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만일 대금 지연이 발생하는 경우 종합건설사뿐 아니라 협력업체들까지 도미노처럼 피해를 입게 된다.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환율 변동과 현지 상황 변화 등으로 인한 리스크도 배제하기 어렵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HEC)이 수행 중인 인도네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플랜트 사업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해 1조22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충격을 안겼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당시 인도네시아 발리파판 프로젝트에서는 공기를 맞추기 위한 비용, 예상보다 늘어난 작업 물량, 현지 컨소시엄 파트너의 역량 부족 등을 손실의 이유로 들었다. 국회에서도 해외 건설 공사 수주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대책 요구가 나오고 있다. 손명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KIND(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의 역할에 외국 정부와의 협상 지원이 포함돼 있는데, 해외건설사업에서 수십조 원의 적자가 발생한다면 사실상 국부 유출"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수익성을 고려해 해외 사업 선별 수주를 지속하고 수행관리역량을 중심으로 프로젝트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공사 비용을 지급받는 문제는 기업 차원에서 자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아 정부가 안전 장치를 추가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익산시, 맞춤형 ‘민생안정 대책반’ 가동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탄핵정국으로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시민의 생활이 흔들리지 않도록 '민생안정 대책반'을 발 빠르게 가동한다. 익산시는 정헌율 시장 주재로 '민생안정 대책 회의'를 열고 복지와 안전, 경제 등 시민 삶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민생 안정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 4일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직후 열린 긴급회의에서 나온 안건을 더욱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시는 △민생안정기획반 △지역경제반 △복지지원반 등 총7개 반으로 구성된 '민생안정 대책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정부의 주요 민생 정책에 발맞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다각적인 대응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민생안정 대책의 핵심은 고물가·고금리·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에게 실효성 높은 정책을 신속하게 시행하는 게 골자다. 아울러 시는 중소기업·소상공인·복지취약계층·농업인 등 각계각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 대책을 펼친다. 또한 흔들림 없이 시정을 운영하기 위해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신속히 추진해 부서별 지원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지역 경제 회복에 초점을 둔 추경 편성 방침도 확정된 가운데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사업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사업 △소비 진작과 내수 확대 사업 등 바로 집행 가능한 사업 중심의 '핀셋 편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약185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익산 업체 중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난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2억원 한도내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시는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약125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도 운영한다. 신용평점 840점 이상인 경우 최대3%의 이자를, 839점 이하는 최대4%의 이자를 3년간 지원한다. 정헌율 시장은 이날 회의 직후 직접 현장 행정에 나서는가 하면, 전날 큰 화재가 발생한 석암동의 특장차 부품 공장을 찾아 피해 현황을 살폈다. 이어 남성 의류등을 제조하는 향토 중소기업㈜미첼을 찾아 기업 경영 여건과 인력 수급, 금융·판로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정 시장은 전통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상인들과 만나는 자리를 갖고 최근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경영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상인들은 시장 환경개선 등에 대한 건의 사항을 전달했으며, 시는 실현 가능한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도 수시로 민생안정 대책반 회의를 개최해 민생 현안을 면밀히 점검하고, 시민 체감형 생활 밀착 정책을 지속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혼란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시민의 삶은 안정되도록 만드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며 “물가상승과 경기 위축으로 인한 시민 부담을 덜고, 민생과 지역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gkje725@ekn.kr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인사 혁신안, 조직문화·업무방식 바꿀 변화의 신호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가 7일 전국 최대 광역의회 위상에 걸맞은 의정 역량을 갖추기 위해 의회사무처 인사체계 전반을 새롭게 손질하는 '인사 혁신안'을 발표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3급 직제 도입 및 전문위원 정수 증가 등 달라지는 제도에 신속하게 대응함과 동시에 인사권 독립 후 대폭 확대된 의회 조직의 양적 성장만큼 내적 역량도 함께 강화하려는 조치다. 도의회는 이번 인사 혁신안을 통해 '일하는 조직', '전문성이 살아 있는 의정 지원 기구'로 한 걸음 더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도의회는 먼저 연공서열식 승진 관행에서 탈피해 성과 및 역량 중심의 인사제도로 대대적인 전환에 나설 방침이다. 그간 제한됐던 직급별 승진 발탁 비율을 폐지하고, 괄목할 성과를 내는 직원이라면 서열과 관계없이 승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5급 팀장급에 대한 '역량평가제'도 도입된다. 팀장은 조직 내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자리인 만큼 리더십과 문제해결 능력 등 핵심 역량을 체계적으로 검증해 5급 승진 심사에 반영하게 되며 여기에 더해 무보직 실무사무관제도 도입, 역량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5급이더라도 팀장 보직이 주어지지 않는다. 다만 대형 프로젝트 및 정책개발 등의 깊이 있는 업무를 수행하게 하고, 성과가 인정된다면 팀장 보직을 부여받는다. 의회 조직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임기제 공무원에 대한 평가 체계도 대폭 강화한다. 임기제 공무원의 의정 지원 전문성이 약화되면 의회 조직 전체의 역량 저하로 직결되기 때문에 전문직 공무원으로서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촘촘한 성과 평가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우선 전문성을 발휘한 '특별성과'를 근무 실적에 반영하게 된다. 파급력 있는 조례, 차별성 있는 정책 제언, 능동적 의정 지원 등의 성과를 30% 범위에서 근무 실적 평가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특히 팀장급의 경우 고유업무 없이 팀원 업무의 취합 및 검토 등에만 그친다면 근무 실적 평가에서 하위 등급이 부여될 수도 있다. 임기제 공무원 연장 심사 또한 한층 더 엄격해질 예정으로 3회 연속 B등급 평가, 비위 행위, 징계 사실 등이 연장 심사에 포함된다. 반면 특별성과 등 업무 성과가 뛰어난 경우에는 근무 기간 5년 만료 후 공개채용 철자 없이 추가 5년 범위에서 근무 기간 연장(최대 10년)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의회 구성원이 행정공무원, 입법조사관, 정책지원관 등으로 다양화되면서 업무 떠넘기기 등의 조직 내 갈등이 대내외 논란이 된 가운데 도의회는 임기제 공무원 채용 공고부터 임용 약정서에 이르기까지 업무 범위와 성과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해 조직력 약화의 원인이 되어온 직원 간 갈등을 사전에 최대한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전문직위 도입과 전문위원실 장기 근무자에 대한 가점제도도 마련된다. 의회 내 주요 직무에 배치된 공무원의 직무 전문성 및 업무숙련도를 강화해 중장기 의정 지원 역량을 높이고자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위는 '전문직위'로 지정한다. 또한 해당 근무자에게는 가산점 및 수당을 지급해 장기 근무를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전문위원실은 조례안 및 예산안 심사, 행정사무감사·조사 등의 의회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부서이지만 평균 근속기간인 1년 6개월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서 인력 전문성 강화를 위해 2년 이상 근무자에게는 근무성적 평정위원회 추천을 거쳐 실적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도의회는 또한 기관 간 인사 교류의 폭을 넓혀 외부 인재 영입에 힘쓸 방침이다. 인사권 독립 이후 의회 내 인력 정체로 인한 역량 저하 우려를 해소하고 기관 간의 업무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다. 먼저 경기도, 시·군의회 등과 동일 직급 1대 1 상호 파견을 통한 인사 교류를 진행하며 원소속기관 복귀를 조건으로 한 파견근무 방식이고 집행부에 대한 경험과 이해가 부족한 직원들에게는 다양한 행정 경험을 쌓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경기도, 시·군, 중앙부처 등을 대상으로 공개모집 방식의 일방 전입도 추진한다. 서류와 면접 등을 통한 검증 절차를 거쳐 의회 조직에 대한 적합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마련된 인사 혁신안은 제도별 규정 개정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도의회는 이후에도 별도의 '인사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인사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보완과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김진경(더민주·시흥3) 의장은 “이번에 마련된 인사 혁신안은 단순한 규정 개정이 아닌, 의회 전체 조직문화와 업무방식을 바꿀 변화의 신호탄"이라며 “성과를 내는 직원이 합당한 보상을 받고,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도의회는 전국 최대 광역의회로서 의회사무처 운영에 새로운 모델들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도의회의 발전이 곧 전국 지방의회의 발전이라는 사명으로 좋은 본보기들을 하나하나 쌓아가겠다"고 덧붙였다. sih31@ekn.kr

[E-로컬경제] 광양제철소, 광양경자청, 여수광양항만공사  소식

한 단계 진화된 포스코 고유의 혁신활동 'QSS2.0' 비전과 전략 선포 이희근 대표이사 “회사와 직원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 마련되길"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포스코가 지난 4일, 광양제철소 소본부에서 'QSS2.0 킥오프 행사'를 열고 포스코의 혁신활동인 QSS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선포하며 변화된 혁신활동의 첫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희근 대표이사를 비롯해, 광양 · 포항제철소장, 포스코노동조합, 노경협의회, 협력사 임직원, 포스코인재창조원 관계자 등 약 290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많은 임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양 제철소 영상회의 연결과 함께 전사 생중계를 통해 진행됐다. QSS는 포스코 고유의 혁신 활동으로서 지난 20여년간 현장 경쟁력의 핵심으로 작용했으며 포스코가 15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되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날 행사는 QSS 정신을 계승하면서 모든 직원이 공감하고 현장중심의 혁신활동이 전개될 수 있도록 새롭게 변화된 QSS2.0을 시작하고자 진행됐다. 직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혁신활동이 될 수 있도록 QSS2.0의 제도개선 기획 단계부터 직원 대의기구와 함께 협의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먼저, 필요한 혁신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주임 단위 유사 · 중복활동을 통폐합하여 설비개선이 필요한 취약개소 위주로 집중 관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도색과 청소 등 불필요 활동을 최소화하고 설비 성능 개선을 위한 설비경쟁력 강화 활동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또한, 직원들이 혁신활동에 참여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혁신활동에서 타 직원에 모범이 되는 성과를 올린 직원에게는 개인포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향후 QSS2.0 상담센터를 운영하여 수시로 직원 목소리를 반영하고 불합리한 제도운영 개선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외국인 투자유치 사례, 트럼프 2기 투자유치 전략 등 지식 공유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 이하 광양경자청)은 3일 청사 회의실에서 임직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투자유치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글로벌 투자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직원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첫 강연은 한국외국기업협회 서영훈 회장이 맡아'외국인직접투자(FDI)의 중요성'과 '글로벌 투자 동향'을 분석하고, 주요 외투기업 유치 사례를 들어 투자 결정 요인과 성공 전략을 설명하며 실무적 이해를 도왔다. 이어 KOTRA 박용수 선임전문위원이 '외국인 직접투자 개요', '외국인 투자 대내외 여건과 전망', '외국인투자유치 타겟팅 맞춤형 IR' 등 2025년 투자유치 글로벌 전망과 외국인 투자유치 전략 방향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외국인 투자유치의 로드맵과 글로벌 시장 흐름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트럼프 2기를 맞아 관세 부과, 석유화학 산업 공급과잉 등 각종 어려운 투자 환경 속에서 광양만권의 핵심 산업인 철강·석유화학·물류 분야가 직면한 기회와 도전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한편, 광양경자청은 올해 2조 2천억 원의 투자유치와 30개 기업 유치, 1,300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산업용지 개발, 해양관광단지 및 배후주거단지 조성, 이차전지 및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 산업 생태계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 YGPA)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4년 공공기관 자회사 운영실태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며 4년 연속(2021년∼2024년) 최고등급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자회사 운영실태 평가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자회사를 운영하는 92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자회사의 '안정적․독립적․전문적' 운영을 위한 모기관의 노력과 성과를 평가했다. YGPA는 단일통합계약 체결, 모·자회사 소통협의체 운영, 자회사 경영투명성 확보를 위한 노력 등을 인정받아 ▲자회사의 안정성ㆍ지속성 기반 마련, ▲바람직한 모ㆍ자회사 관계 구축, ▲자회사의 전문적 운영 노력 및 지원 분야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박성현 사장은 “앞으로도 모ㆍ자회사 간 상생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보다 안전한 여수광양항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 고 전했다. YGPA, 영남지역 산불 피해복구 위해 특별모금 동참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이하 공사, 사장 박성현)는 최근 울산·경북·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하여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 700만원을 기탁했다고 4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주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특별성금 모금에 동참했다. 공사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이번 성금은 산불 피해지역 복구 및 긴급 구호물품, 긴급 생계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성현 사장은 “이번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강원도 산불 피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도 구호물품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해 성금을 전달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다.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 YGPA)는 공사 사옥에서 자기규율 예방체계 확립을 위한 「공정안전 수준 향상 및 공정위험성평가 교육」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정안전관리(PSM) 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산업현장에서 발생 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안전관리체계 고도화 방안에 대한 집체교육을 통해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교육의 질을 높이고 업계 참여 확대를 위해 안전보건공단과 협업했으며, 안전보건공단 화학사고예방센터장을 강사로 초빙하여 사업장의 현장작동성 강화를 통한 자기규율 예방체계 확립 방안을 심도있게 교육했다. 교육 주요 내용은 공정안전관리 평가 주안점, 50인 미만 기업의 중대재해처벌법 관리방안, 공정위험성평가 고도화 방안,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사항 등이다. 박성현 사장은 “이번 교육이 공정안전관리 및 중대재해처벌법의 이해도를 높이고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는 계기가 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chadol99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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