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패트롤] 경기도-경지주택도시공사-경기도의회

소비자 부담 경감 및 전통시장 수산물 활성화 도모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가 소비자들의 수산물 구매 부담을 줄이고 전통시장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6월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에 동참한다. 이번 행사는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열린다. 참여 대상은 수원, 고양, 화성 등 도내 15개 시군에 위치한 27개 전통시장 내 705개 수산물 점포다. 지난 설 명절 당시 참여했던 16개 시장, 524개 점포와 비교해 참여 규모가 약 70% 확대됐다. 행사 기간 해당 전통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입한 소비자는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1인당 환급 한도는 최대 2만 원이다. 구체적인 환급 기준은 3만4천 원 이상 6만7천 원 미만 구매 시 1만 원, 6만7천 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이다. 행사 기간 전국 행사장에서 발행된 영수증을 합산해 환급 신청을 할 수 있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에 배정된 1차 예산 15억6천만 원이 전액 소진될 경우 국산 수산물 분야에서 50억 원 이상의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의 수산물 구매 부담을 완화하고, 전통시장과 지역 수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경기도는 향후에도 수산물 판매 촉진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참여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184건 상담 통해 755만 달러 규모 상담 및 642만 달러 계약 추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는 2026 베트남 K 의료기기 전시회(K Med Expo & SAIGON Int…l Meditech Show)에 참가해 총 184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755만 달러의 상담액과 642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두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 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는 감염예방, 진단·검사, 수술·재활, 미용·헬스케어, 건강용품 분야의 경기도 내 중소기업 20개사가 참여했다. 킨텍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과 아세안 지역의 의료 및 헬스케어 분야 바이어들이 방문했다. 경기도는 현장에서 경기도 단체관을 운영하며 기업별 전담 통역원 배치, 사전 전시마케팅 교육, 시장 정보 제공, 바이어 상담 주선 등을 지원했다.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바이어 연계와 수출 컨설팅 등 사후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참가 기업 중 포천시 소재 씨앤에스메디칼은 최소침습 수술 기술 기반의 범용 전기수술기기를 선보였다. 이 기업은 지난해 K-MED 하노이 전시회를 통해 현지 의료기기 기업과 30만 달러 규모의 초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전시회에서 1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수출 계약을 맺고 현장에서 체결식을 진행했다. 성남시 소재 알피는 인공지능(AI) 기반 심전도(ECG)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ECG Buddy'를 소개해 현지 의료기관의 관심을 모았으며, 파일럿 도입 및 시스템 연동 방안과 공급 계약을 위한 후속 협의를 진행 중이다.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은 의료 인프라 확충과 건강관리 수요 증가로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의료기기 공급의 약 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박경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베트남은 성장성과 시장성이 높은 아세안의 핵심 시장"이라며, “상담 성과가 실제 수출 계약으로 연결되도록 바이어 연계와 사후 컨설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미, K-푸드 김밥의 미래' 주제로 전국 김밥 경연 및 체험 행사 마련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가 오는 13~14일 이틀간 수원컨벤션센터 A홀에서 2026년 제3회 경기미 김밥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미 소비를 다각화하고 K-푸드의 핵심 품목인 김밥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하루 동안 개최된 행사에는 7,5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바 있으며, 올해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행사 기간을 이틀로 늘리고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올해 행사는 '경기미, K-푸드 김밥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전국에서 참여한 89개 팀 중 예선을 통과한 30개 팀이 본선 경연을 치른다. 소상공인부 경연에 참여한 전국 김밥 전문점 15개 사는 현장에서 자체 개발한 특색 있는 김밥을 관람객에게 직접 판매한다. 경기도는 경연을 거쳐 최종 13개 팀을 선정해 경기도지사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내 김밥집 7곳과 전년도 수상 업체 3개 팀이 '김밥 패밀리'로 참여해 이색 김밥을 선보인다. 경기도 특화 품종 쌀을 소개하는 전시인 '모두의 경기미', 도내 농특산물을 활용한 김밥을 맛보는 '미(米)묘한 김밥집', 어린이 대상 김밥 만들기 프로그램인 '꼬마김밥집' 등도 운영된다. 특히 김밥 인플루언서인 '숙이네키친(한혜리)'이 참여해 자체 레시피로 경기미 김밥을 함께 만들어보는 '김밥 쿠킹클래스'를 진행한다. 경기 농특산물과 쌀 디저트를 판매하는 파머스 마켓인 '도래미마켓 팝업전'에는 41개 농가가 참여한다. 행사 둘째 날인 14일에는 즉석 떡볶이와 김밥을 직접 만들어보는 '김밥 앤 떡볶이 특별전'이 이벤트로 열린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경기미와 김밥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수한 경기미를 활용한 다양한 김밥 제품이 개발돼 실제 경기미 소비 확대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세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학대 신고 증가세 대응해 도내 촘촘한 노인 안전보호망 구축 강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가 6월 15일 법정기념일인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앞두고 지난 8일 수원시 컨벤션센터에서 제10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유엔이 정한 세계 노인 학대 인식의 날인 6월 15일에 맞춰, 우리나라도 노인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5년 노인복지법에 의거해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노인 인권 존중과 학대 예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일정은 1부 기념식과 2부 노인인권 현황 발표 및 예방 교육 순으로 구성됐다. 1부 행사에서는 어쿠스틱 기타 공연을 시작으로 노인인권보호 유공자에 대한 도지사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어 참석자들이 세대통합과 인권존중의 의지를 다지는 노인학대 예방 공동실천 선언 퍼포먼스를 펼쳤다. 2부에서는 도민들이 노인 인권 보호의 필요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실제 인권 현황을 발표하고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 5월 말 기준으로 경기도의 노인 인구는 251만 명을 기록해 전체 도 인구 대비 18.3%의 비중을 차지하며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노인 인구의 증가와 함께 도내 노인학대 신고 건수도 2023년 3,502건, 2024년 3,536건, 2025년 4,734건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경기도는 이에 대응해 노인보호전문기관 6개소와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 3개소를 운영하며 인권 보호를 위한 현장 중심의 인프라를 가동하고 있다. 금철완 경기도 노인복지국장은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주변 어르신들의 행복과 안전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어르신 안전보호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안전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선포식 개최하고 이종선 부사장을 자율준수관리자로 임명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9일 수원 본사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Compliance Program) 선포식 및 자율준수관리자 임명식을 개최하고 법규 준수와 준법경영 강화 의지를 공표했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자발적으로 준수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제정하고 운영하는 교육 및 감독 등의 내부 준법 시스템을 뜻한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토지보상, 건설 및 용역 계약, 입주자 모집 등 사업 특성상 다양한 거래 관계에서 공정거래 법규 준수가 필수적인 만큼, 체계적인 자율준수 시스템을 구축해 조직 내 공정거래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이종선 부사장을 프로그램 총괄책임자인 자율준수관리자로 임명했다. 향후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임직원 대상 정기 교육을 시행하는 한편, 내부 감시 및 감독 체계를 단계적으로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김용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공사 조직문화로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시스템이라며 모든 임직원의 자율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공정거래 생태계 구현과 준법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진경 의장, 여야정협치위원회 구축 및 혁신 제도 도입을 통한 자치분권 강화 성과 제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제11대 경기도의회의 임기 내 마지막 정례회 개막을 선언하며 지난 4년간 축적한 의정 성과를 공표했다. 김 의장은 여야 간의 소통을 바탕으로 구축한 협치 모델과 도민 중심의 정책 혁신이 국내 지방자치 제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9일 오전 11시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91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개회식에서 김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도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격렬하게 논의하고 화합했던 지난 의정 활동의 소회를 밝혔다. 특히 여야의 의석수가 균형을 이룬 긴장 관계 속에서도 공동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대화와 조정을 지속해 왔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의회와 도청, 교육청 간의 소통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도입한 '여야정협치위원회'를 언급하며, 서로의 견해가 다르더라도 민생 안정이라는 책임감 아래 머리를 맞댄 것이 의회를 이끈 원동력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11대 의회가 추진한 '정책 중심 의회'로의 제도적 혁신 사례들을 발표했다. 경기도의회가 전국 지방의회 중 처음으로 시도한 '의정정책추진단'과 '조례시행추진관리단'의 성과를 짚었다. 의정정책추진단은 각 지역구의 민생 애로사항을 발굴해 실제 정책과 예산으로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했으며, 조례시행추진관리단은 통과된 조례가 도민의 일상에서 실질적인 법적 효력을 발휘하며 기능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역할을 맡았다. 김 의장은 독립적인 의회 운영을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논의와 자치분권 확대 요구 역시 권한 확보 목적이 아니라 도민의 삶을 제도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피력했다. 이날 시작된 제391회 정례회 본회의에서는 국민의례와 개회사에 이어 의사운영 보고 및 간부공무원 소개가 이뤄졌다. 정동혁, 이제영, 장민수, 안명규, 윤종영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교육 행정과 도정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구체적인 대안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이번 정례회의 회기를 결정하고, 회의록 서명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오지훈 의원과 국민의힘 유영일 의원을 선출했다. 의회는 상임위원회별 정밀 심사를 지원하기 위해 6월 10일부터 23일까지 14일 동안 휴회하기로 결의했으며, 경기도교육청이 제출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청취하는 것으로 첫날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최종 정례회에서는 취약계층 보호, 상생 경제, 첨단 기술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상임위별 민생 조례안이 대거 상정되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생활 안전망 확충을 위한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보훈 대상자의 지역 간 지원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법령 개정 촉구 건의안과 장애인활동지원급여 비용부담 조례안,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및 운영 조례 개정안 등을 다룬다. 건설교통위원회와 도시환경위원회는 생활 밀착형 안전 확보에 초점을 맞춰 제동장치가 없는 픽시 자전거 사고 예방 조례안과 개발사업구역 데이터클러스터 조성 지원 조례안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교육 행정 혁신을 위한 입법 활동도 전개된다.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차세대 첨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유도하기 위한 양자펀드 조성 및 운용 조례안을 심사하며,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청소년 인공지능 윤리 교육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다룬다. 이외에도 교육기획위원회와 교육행정위원회가 교직원 마음건강 증진 조례안과 학생맞춤통합지원 조례안, 영재교육 진흥 조례안 등을 테이블에 올려 교육 환경의 다변화를 모색한다. 김 의장은 동료 의원들을 향해 임기가 종료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처음 의회에 입성했을 때의 초심과 사명감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11대 의회의 최종 성과물이 도민들의 고단한 삶을 지탱하는 정책적 위로로 남을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의정 활동에 임해 유종의 미를 거두어 달라고 요청하며 개회사를 끝맺었다. 경기도의회는 회기 동안 제출된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들을 정밀하게 검토해 재정 집행의 실효성을 높이고 도민의 현장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제37회 문체부장관기 전국근대5종경기대회, 800여명 해남 찾아 해남군 스포노믹스 본격 추진“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대한민국 근대5종 선수들이 총집결해 기량을 겨루는 제3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근대5종경기대회가 오는 6월 12일부터 18일까지 해남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한근대5종연맹이 주최하고 전라남도근대5종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 근대5종을 대표하는 선수와 임원 등 8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근대5종경기대회는 국내 근대5종 종목의 발전과 우수 선수 발굴을 위한 권위 있는 전국대회로서, 전국 최고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만큼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남군은 매년 전국단위 대회를 유치해 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지난 4월 실업근대5종 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제3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근대5종 경기대회를 유치해 우리나라 근대5종 종목 활성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근대5종은 레이저런, 펜싱, 수영, 웨이트트레이닝, 장애물 훈련 등 종목으로 구성된다. 특히 2024년 파리올림픽을 끝으로 승마 종목이 장애물 경기로 대체되면서 장애물 종목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해남군은 전국 최초로 장애물경기장을 신축해 운영하고 있다. 450여㎡ 규모 실내 장애물경기장을 비롯해 우슬국민체육센터 수영장과 육상, 펜싱 전용시설 등 전 종목이 가능한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는 점이 해남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단과 관계자 등 800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참가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기시설 점검과 안전관리, 교통 및 편의 지원 등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전국의 우수한 근대5종 선수들이 해남에서 기량을 겨루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회 운영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은 스포노믹스(Sports + Econonmics) 기반 스포츠마케팅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며 스포츠를 지역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전국 규모 체육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생활인구를 확대하고 숙박·외식·관광 소비를 촉진하는 등 스포츠와 경제를 연계한 지역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올해 전지훈련을 통해 축구, 육상, 펜싱, 근대5종 등 12개 종목 217개 팀, 4,025명의 선수단을 유치해 연인원 4만여명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해남군은 앞으로도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국 단위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를 확대해 스포츠 메카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전통문화예술 기반 조사 분석 후 창단 필요성과 운영방안 검토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이 지역 전통문화예술 활성화와 국악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 마련을 위해 해남군립국악예술단 창단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한다. 그동안 해남군은 지역 전통문화 자원을 체계적으로 발굴·육성하고, 국악 분야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활동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군립예술단의 국악 분야 확대 가능성을 검토해 왔다. 이번 용역은 해남이 보유한 전통문화 자원과 지역 국악 인적 기반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하고, 군립국악예술단 창단 필요성과 적정 운영방안을 객관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추진된다. 용역은 착수일로부터 180일간 진행되며, 주요 내용은 관내 국악 인적·물적 인프라 조사, 전통문화 자원 현황 분석, 진도·나주 등 인근 지자체 국악단 운영 사례 검토, 경제성·재정 부담·정책적 필요성 등에 대한 타당성 분석, 조직 구성 및 예산 산출, 단계별 운영 로드맵 수립 등이다. 군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 지역 국악인 및 예술단체, 군민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해남군 여건에 맞는 국악 분야와 운영체계를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기악, 성악, 무용 등 분야별 가능성은 물론 기존 지역 예술단체와의 상생·협력 방안도 함께 살필 방침이다. 더불어 지역 예술계와의 소통을 강화, 주요 공연과 예술제 등에서도 지역 전통 예술인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분야의 예술 활동이 지역 안에서 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이번 용역은 군립국악예술단 창단 여부와 운영 방향을 객관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첫 단추"라며“해남의 전통문화 자원과 지역 국악인의 역량을 면밀히 살펴 군민이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전통문화예술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 순환 여과식 양식 시스템 도입, 기후변화 요인 차단 안전한 양식 환경 조성 및 어업인 소득 증대 견인 기대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6년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 사업(첨단 친환경 양식 시스템 분야)'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사업비 50억 원을 확보했다.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은 친환경 고부가가치 양식 품종 생산 증대를 위해 양식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기술 개발과 보급을 통해 첨단 친환경 양식 체계(시스템)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완도군은 기후변화(고수온·적조 등)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양식 산업을 첨단 스마트 양식 시스템으로 개선하고 자율 제어 기술 도입 등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고수온, 적조, 해양오염 등 외부 환경요인을 차단하고 안전한 양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용수를 재순환하는 '친환경 순환 여과식 양식 시스템(RAS)'을 도입한 '기후변화 대응 인공지능(AI) 기반 바리류(대왕바리) 육상 스마트 양식' 사업을 공모에 신청하여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사업 선정으로 군은 순환 여과식 양식 시스템을 적용하는 양식장 건립을 지원할 계획이며, 양식 산업 고도화 및 어업인 소득 증대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첨단 친환경 양식 시스템은 고수온 등 기후변화로 인한 어류 폐사 문제를 해결하고 완도 수산업의 체질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면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첨단 양식업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첫 선정 이어 2년 연속 쾌거 '체계적인 품질관리와 생산 기반 강화' 성과 인정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의 대표 고품질 브랜드 쌀인 선진농협미곡종합처리장(RPC)의 보배진미쌀(품종: 새청무)이 '2026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선정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는 전남 쌀의 품질 향상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2003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농업기술원, 보건환경연구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식품연구원 등 6개 전문기관이 참여해 브랜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엄격하게 심사한다. 평가 항목은 밥맛, 품종 적합성, 중금속 및 잔류농약 검사, 외관상 품위 평가 등 총 8개 분야로 구성되며, 소비자와 전문가가 인정하는 전남 최고 수준의 브랜드 쌀을 선정한다. 보배진미쌀은 지난해에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선정된 이후에도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진도군은 올해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 사업(7억 원)'과 '미곡종합처리장(RPC) 10대 브랜드 쌀 곡물냉각기 지원사업(2억 5천만 원)'을 추진하며, 저장과 유통 단계의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농가 교육 ▲계약재배 확대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재배포장 관리 등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 걸친 체계적인 품질관리로 소비자의 신뢰 확보에 힘쓰고 있다. 특히, 보배진미쌀은 최첨단 도정 시설을 활용해 '당일 도정 후 출고' 원칙을 유지하고 있으며, 곡온과 함수율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은 물론, 제품 회수 제도(소비자 리콜제)를 운영해 신선하고 안전한 쌀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2년 연속 선정은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품질관리와 ▲농업인 ▲농협 ▲행정의 협력이 만들어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보배진미쌀은 서울, 제주, 광주, 목포 등 전국 주요 지역에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고, 미국과 호주 등 해외시장으로 수출되며 명품 브랜드 쌀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보배진미쌀이 지난해 첫 선정에 이어 올해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선정된 것은 농업인과 선진농협, 행정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2년 연속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품질 향상과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을 통해 전국 최고의 명품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앞으로도 고품질 쌀 생산기반 강화, 전략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추진해 진도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와 안정적인 판로 확보는 물론, 전국 대표 브랜드 쌀로 육성하기 위한 행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차 타고 와서 진도관광 하고 쏠비치 진도에서 숙박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이 고속열차(KTX, SRT) 이용객을 위해 숙박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상품인 '진도관광·쏠비치 시티투어'를 새롭게 선보이며,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진도군 시티투어는 목포역과 하당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관광 접근성을 크게 높여 개별 여행객들의 편의를 증진하는 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운영되는 '진도관광·쏠비치 시티투어'는 관광과 숙박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진도의 대표 관광명소를 둘러본 뒤 쏠비치 진도에서 숙박하는 1박2일 일정으로 구성돼, 당일 관광에 그치지 않고 진도의 자연경관과 문화, 먹거리 등을 더욱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진도관광·쏠비치 시티투어는 6월과 7월 사이에 총 4회 시범 운영되며, 소노호텔&리조트 공식 누리집 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진도군은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상품성을 더욱 강화해 지속 가능한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고속열차(KTX, SRT)를 이용해 목포역까지 이동한 뒤 시티투어버스로 편리하게 진도를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 동선을 구축했다"라며, “진도관광·쏠비치 시티투어를 통해 관광객들이 진도에 머무르며 지역의 매력을 더욱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패트롤] 한국여성경제인협회경북지회-성주군-고령군-대한법률구조공단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가 베트남 타이응우옌성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회원사인 '사랑채 가마솥'이 양국 협력의 상징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9일 경북지회에 따르면 사랑채 가마솥은 지난 4월 베트남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여성경제인 교류전'에 참가해 한국 전통 가마솥의 우수성과 제조 기술을 소개하며 현지 관계자와 방문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행사에서 사랑채 가마솥은 뛰어난 열 보존력과 건강한 조리 방식, 오랜 전통을 이어온 주물 제조기술 등을 선보였다. 단순한 주방용품을 넘어 한국 전통 산업문화의 가치를 담은 콘텐츠로서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측의 교류는 이후에도 이어졌다. 지난 5월 15일 베트남 타이응우옌에서 열린 '타이응우옌성과 타이응우옌대학교 간 포괄적 협력 협약 체결식 및 지역혁신창조센터 출범식'에서는 사랑채 가마솥 제품이 특별 전시돼 한국 전통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알렸다. 특히 사랑채 가마솥은 양 기관 간 우호 협력과 문화교류를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가마솥 제품을 타이응우옌대학교에 기증했다. 기증품은 현재 대학 중앙도서관에 전시돼 있으며, 주요 행사와 대학 홍보 프로그램 때마다 소개되면서 한국과 베트남의 협력을 상징하는 문화 교류 자산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시 현장에서는 한국 전통미를 살린 공간 연출과 함께 가마솥이 배치돼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현지 관계자들은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한국의 전통기술과 장인정신, 정성을 함께 전달한 의미 있는 교류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사례는 지역 여성기업이 보유한 전통산업 기술이 해외 교류의 매개체로 활용되며 새로운 시장 진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남영남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장은 “이번 교류는 제품 홍보를 넘어 전통과 기술, 여성경제인의 가치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베트남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회원사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타이응우옌성 대표단은 오는 10월 경상북도를 방문해 경제·문화 분야 교류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경북지회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여성경제인 간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윤성원기자 성주군이 향후 4년간 지역 복지정책의 방향을 제시할 '제6기(2027~2030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9일 성주군은 지난 8일 군청 문화강좌실에서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을 위한 착수보고회와 TF(태스크포스)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민·관 합동 TF 위원과 관계 공무원,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추진 성과를 평가하고, 지난해 실시한 군민 욕구 조사 결과를 분석해 제6기 계획 수립의 기본 방향과 추진 일정 등을 공유했다. 이어 열린 TF 회의에서는 부서별 주요 사업과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효과적인 정책 추진을 위한 협업체계 구축과 세부 추진 일정에 대한 실무 논의가 진행됐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사회보장급여법에 따라 4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복지정책의 중장기 비전과 실행 전략을 담는다. 성주군은 앞으로 TF 회의와 전문가 자문, 주민 공청회 등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를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정책을 발굴하고, 성주군만의 특성을 반영한 중장기 복지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은 향후 4년간 성주군 복지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법정계획"이라며 “민관이 함께 협력해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계획을 수립하고 군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 다산면 자율방재단이 철인3종경기 개최를 앞두고 도로 환경정비와 배수로 정비 활동에 나서며 안전한 대회 준비에 힘을 보탰다. 9일 고령군에 따르면 다산면 자율방재단은 지난 7일 이대원 단장을 비롯한 방재단원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주요 도로인 지방도 905호선과 군도 구간 일대에서 환경정비 및 배수로 정비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다가오는 철인3종경기에 참가하는 선수와 관람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재단원들은 도로변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배수로에 쌓인 퇴적물을 제거하는 등 대회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정비했다. 특히 집중호우 등 기상 변화에 대비해 배수 기능을 점검하고 재해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며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이대원 다산면 자율방재단 단장은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방재단이 힘을 보탤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재해예방을 위한 현장 중심 활동과 다양한 안전관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종백 다산면장은 “휴일임에도 지역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방재단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행정에서도 지속적인 지원과 점검을 통해 대회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산면 자율방재단은 이번 환경정비 활동을 비롯해 재난 취약지역 예찰, 재해 예방 캠페인, 응급 복구 지원 등 다양한 재난 대응 활동을 연중 추진하며 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유병자보험 가입자의 과거 검사 이력을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절한 보험회사를 상대로 대한법률구조공단이 승소 판결을 이끌어냈다. 9일 대한법률구조공단은 최근 부산지방법원 항소심에서 보험사의 항소를 기각시키고 보험금 지급 책임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사건은 A씨의 배우자 B씨가 2023년 8월 한 보험회사의 간편 심사형 유병자보험에 가입하면서 시작됐다. B씨는 평소 협심증 의심 증상으로 진료를 받은 이력이 있어 일반 보험 가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후 B씨는 2024년 1월 불안정 협심증 진단을 받고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을 받았고, A씨는 약관에 따라 보험금을 청구했다. 하지만 보험회사는 B씨가 보험 가입 약 7개월 전인 2023년 1월 관상동맥조영술 검사를 받으며 병원에 수 시간 체류한 사실을 문제 삼았다. 병원 기록상 '1일 입원'으로 기재돼 있고 입원료가 산정됐다는 이유로, 보험 가입 당시 '최근 2년 이내 입원 여부'에 대해 '아니오'라고 답한 것이 고지의무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보험회사는 이를 근거로 보험계약을 해지하고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A씨는 보험금 지급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승소했지만, 보험회사가 항소하면서 대한법률구조공단의 도움을 받아 항소심에 대응했다. 항소심의 핵심 쟁점은 관상동맥조영술 검사를 위해 수 시간 병원에 머문 것이 보험 약관상 '입원'에 해당하는지, 또 이를 알리지 않은 것이 고지의무 위반으로 볼 수 있는지 여부였다. 공단은 해당 상품이 일반 보험과 달리 병력이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간편 심사형 보험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제한된 질문만으로 가입 여부를 판단하는 상품인 만큼 약관 역시 평균적인 소비자의 이해 수준을 기준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단순한 병원 체류시간이나 행정상 입원 처리 여부만으로 입원이 인정되는 것은 아니며, 실제 치료 내용과 환자 상태, 지속적인 의료적 관리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단은 △검사 시간이 약 20분에 불과했던 점 △검사 후 별도 처치 없이 회복실에 머물다 귀가한 점 △실제 입원실에 입실하지 않은 점 △담당 의사가 외래 진료 수준의 처치라는 취지의 소견을 제시한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부산지방법원은 공단의 주장을 받아들여 보험회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단순한 병원 체류나 행정상 입원 기록만으로 약관상 입원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고, 일반 소비자가 해당 사실을 보험 계약상 고지해야 할 입원으로 인식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소송을 담당한 대한법률구조공단 소속 김기범 공익법무관은 “최근 유병자도 가입 가능하고 간편 심사를 내세운 보험 상품이 늘고 있지만 실제 보험금 청구 단계에서 과거 병원 기록을 이유로 지급이 거절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이번 판결은 소비자 관점에서 약관 해석의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약관은 단순한 형식적 기록이 아니라 실제 치료 내용과 환자 상태, 평균적인 일반 소비자의 인식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석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한 판결"이라고 덧붙였다. 대한법률구조공단은 앞으로도 경제적·법률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이 정당한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법률구조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구미시-김천시-상주시-문경시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아동과 가족 1,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가족 힐링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돌봄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한다. 9일 구미시는 오는 12일 금오랜드에서 다함께돌봄센터 20개소 이용 아동과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여하는 가족 힐링 프로그램 '2026 다함께 별빛 놀이터 in 구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족 간 소통을 확대하고 공동체 돌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놀이기구 이용을 비롯해 체험 프로그램, 공연, 먹거리 나눔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여 가족들은 티니핑 관람 차를 포함한 놀이기구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부채 만들기와 야광팔찌 만들기, 풍선아트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아이스브레이킹 밸런스 게임과 스토리 밤하늘 버블쇼, 시그니처 매직쇼 '상상', '모여라 꿈동산' 인형극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지역사회의 후원도 이어졌다. 금오랜드는 100만 원 상당의 놀이기구 이용권을 지원했으며, 구미시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380만 원 상당의 지역 먹거리인 롤케이크를 후원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구미시는 현재 경북도 내 가장 많은 20개소의 다함께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9개소는 365일 24시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K보듬 6000 사업으로 운영되며, 이 역시 도내 최다 규모다. 시는 권역별 10분 생활권 내 돌봄 망을 구축해 맞벌이 가정과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부담을 덜고 있다. 돌봄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구미시는 돌봄 전담교사를 중심으로 자원봉사자와 지역 대학, 시니어클럽,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촘촘한 돌봄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시는 올해 하반기 산동읍 일원에 다함께돌봄센터 2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기존 도량마을돌봄터에는 K보듬 6000 기능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권역별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긴급·일시 돌봄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용 실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다함께돌봄센터 20개소의 연간 이용 아동 수는 누적 8만6,503명에 달했다. 이용자 8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99%가 만족 또는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해 높은 서비스 신뢰도를 입증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돌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대표 축제인 김천김밥축제의 사전 열기를 높이고 지역을 대표할 김밥 레시피를 발굴하기 위해 '제3회 김천김밥쿡킹대회'를 개최한다. 9일 김천시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명대사공원과 직지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6 김천김밥축제'에 앞서 김밥을 활용한 창의적인 메뉴 개발과 K-푸드 콘텐츠 확산을 위해 김천김밥쿡킹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K-푸드 대표 음식인 김밥의 무한한 가능성을 알리고, 김천만의 차별화된 김밥 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 신청은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10일까지 진행된다. 18세 이상(2008년생 포함)의 내·외국인은 개인 또는 2인 이하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김천 김밥, K-푸드의 중심에 서다'이다. 참가자는 K-컬처 트렌드를 반영한 독창적인 김밥 레시피와 완성 사진 등을 제출해야 하며, 접수는 지정된 이메일을 통해 진행된다. 시는 1차 서류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팀 7개 팀을 선발한다. 본선은 8월 8일 김천시보건소에서 현장 경연 방식으로 진행되며, 외식업계와 학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식재료의 조화 △주제 연계성 및 글로벌 확장성 △독창성 및 창의성 △상품화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시상 규모는 총 650만 원이다. 금상 1팀에는 200만 원, 은상 1팀에는 150만 원, 동상 1팀에는 100만 원, 입선 4팀에는 각각 5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특히 금상 수상작은 전국 CU편의점을 통해 실제 상품으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일정 요건을 충족한 약 3개 팀에는 오는 '2026 김천김밥축제' 현장에서 직접 판매 부스를 운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대회를 거듭할수록 참신하고 완성도 높은 레시피가 발굴되고 있어 올해 대회에 대한 기대도 크다"며 “김밥이라는 친숙한 음식에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더해 K-푸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신청 방법과 제출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김천시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 도시민 체험농장 '이안느루'가 귀농·귀촌 희망자와 도시민을 위한 체험·교육 거점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9일 상주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전북 완주군 귀농·귀촌 연합회 회원 70여 명이 이안느루를 방문해 운영 현황과 체험 프로그램, 지역 연계 활동 등을 살펴보며 우수 운영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이번 방문은 귀농 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과 농촌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시설을 둘러보며 체험농장 운영 노하우와 프로그램 구성, 지역사회 협력 사례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안느루는 도시민들이 농촌 생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체험형 농장으로,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는 교육과 체험 활동을 통해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귀농 귀촌 희망자들이 농촌 생활을 사전에 체험하고 지역 주민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각지의 귀농·귀촌 단체와 기관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방문한 연합회 회원들은 농촌 체험과 교육, 공동체 활동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이안느루의 운영 방식이 귀농 귀촌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황은주 이안느루 시설장은 “농촌의 가치와 가능성을 도시민들과 공유하고 귀농 귀촌 희망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체험농장으로서 전국 귀농·귀촌인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안느루 운영 주체인 상주시 귀농·귀촌 연합회는 전국 귀농귀촌 중앙회, 완주군 귀농·귀촌 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단위 귀농·귀촌 네트워크 협력을 확대해 도시민 유치, 생활인구 증대,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수도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름철 대표 축제와 관광자원 홍보에 나서며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했다. 9일 문경시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경북관광페스타'에 참가해 다가오는 여름 축제와 지역 관광콘텐츠를 집중 홍보했다고 밝혔다. '경북으로 ON나'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경북 22개 시·군이 참여해 지역별 대표 축제와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관광 홍보 행사로 마련됐다. 문경시는 오는 8월 8일 문경 에코월드에서 개최 예정인 '문경 좀비워터나이트'를 중심으로 여름 관광객 유치 활동을 펼쳤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문경 좀비워터나이트는 호러와 물놀이를 결합한 이색 축제로, 지난해 문경 에코월드 개장 이후 일일 최다 관객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시는 이를 경북을 대표하는 K-로컬 콘텐츠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리뉴얼을 거쳐 새롭게 선보인 문경시 공식 관광 홍보 캐릭터 '출사동이'와 '출사둥이'가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두 캐릭터는 행사 기간 가족 단위 방문객과 MZ세대, 외국인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문경의 관광 매력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했다. 문경시는 또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지역 특산물인 사과를 제공하는 SNS 참여 이벤트를 진행해 문경의 맛과 멋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번 경북관광페스타를 통해 수도권 관광객들에게 문경의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새롭게 탄생한 관광 홍보 캐릭터 출사동이와 출사둥이에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 홍보 활동을 통해 문경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적극 알리고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공주시, “2026년 중증장애인과 함께하는 나들이 행사” 후원손길 이어져

공주시=에너지경제신문 오근수기자 2026년 중증장애인과 함께하는 나들이행사가 9일 오전 10시30분 공주시 의당면에 소재한 공주시장애인복제센터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공주시장애인연합회가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가슴앓이"등 수많은 히트곡을 낸 양하영 밴드의 식전공연과 정안천 메타세콰이어길 걷기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공주시에 거주하는 증증 장애인등 약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목을 끈 것은 행사의 규모가 기존에 비해 더욱 커지고 풍성해 졌다는 것이다. 이는 공주시에서 행사관련업을 하고있는 삼성컴퍼니와 헤드룸사운드가 무대와 음향등을 후원하고, 공주시민 이경희씨가 커피차와 양하영밴드 등을 대폭 후원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주시에서 행사 관련업을 하고 있는 삼성컴퍼니의 김원남 대표는“ 항상 장애인분들을 위해 진행하는 행사를 볼때마다 아쉬운 점이 있었다."며 “이번에 행사를 진행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공주시에 계신 중증장애인 분들에게 더 즐거운 행사를 해드리고 싶어 선뜻 후원을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시민 이경희씨는 “삼성컴퍼니와의 인연으로 이 좋은 행사에 후원을 하게 된것을 짐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후원을 하고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 하는 것을 보니 감사하다."라고 마음을 밝혔다. 충남 지체장애인협회 공주시지회장 장원석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삼성컴퍼니의 후원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입을모았다. 오근수 기자 yellowfnb@ekn.kr

크라운제과, 국산 팥·보성말차 조합한 ‘빙수하임’ 두 달간 한정 판매

크라운제과는 여름 시즌을 겨냥해 말차팥빙수의 맛을 구현한 한정판 신제품 '빙수하임'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이달부터 약 2개월 동안 40만갑만 한정 판매되는 썸머 에디션이다. 빙수하임은 국산 팥으로 크림을 채우고 국내 녹차 산지인 보성의 말차를 웨하스에 적용해 특유의 쌉쌀한 맛과 단맛을 조합한 프리미엄 라인이다. 크라운제과 측은 무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냉동실에 30분 정도 얼려 먹거나 아이스크림, 빙수 등 다른 여름 디저트에 곁들이기 적합하도록 크림과 배합을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은 크라운제과가 지난 2019년 첫 기획을 시작한 이후 완성하기까지 약 7년 동안 연구개발을 거쳐 출시됐다. 개발 초기에는 팥의 단맛을 살리는 데 집중했으나, 다양한 원료 조합을 검토한 끝에 최근 식품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말차를 최종 부재료로 선택해 풍미와 완성도를 높였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여름철 대표 디저트인 말차팥빙수의 맛을 과자에 담아 무더위를 잊게 해주는 제품"이라며 “그냥 먹거나 얼려 먹는 등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색다른 간식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한국IT직업전문학교 소프트웨어공학과, 프로젝트 중심 교육 기반 2027학년도 신입생 선발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정보보안, 스마트팩토리 등 디지털 전환이 확산되면서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수요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기관들도 산업 현장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실습 중심 교육과정을 강화하는 추세다. 한국IT직업전문학교(이하 한아전) 소프트웨어공학과는 이 같은 변화에 맞춰 프로젝트 기반 교육 시스템을 운영하며 2027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학교 측에 따르면 한아전은 교육과정을 이수할 경우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며, 소프트웨어공학과는 실무 중심 수업을 통해 전공 역량을 키우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사학위 취득 후에는 대학원 진학도 연계할 수 있다. 한아전 관계자는 “소프트웨어공학과는 AI 시대에 요구되는 실무 역량을 중심으로 교육하는 전공"이라며 “클라우드와 코딩 교육뿐 아니라 앱·웹 개발, 인공지능 활용, 프로젝트 기획 및 설계 능력까지 폭넓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생들은 교육과정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자, 앱 개발자, AI 개발자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으며, 핀테크와 플랫폼 기업을 비롯한 IT 산업 전반에서 활동할 수 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한아전은 현재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과 직업반 학생, 특성화고 졸업 예정자 등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학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실무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협업 능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으며, IT 전문가 네트워크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공학과는 프로젝트 실습과 책임교수제, 취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과 진로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한아전은 소프트웨어공학과 외에도 인공지능학과, 웹툰학과 등 다양한 전공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신과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면접 중심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엔디비아 ‘수혜 vs 과의존’...젠슨 황, 한국에 ‘AI 숙제’ 남겼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에서 닷새 간 일정을 마치고 9일 오전 출국했다. 방한 기간 재계 주요 기업과 협력 관계를 다지고 스타트업·학계와도 소통하는 등 광폭행보를 보였다. 황 CEO의 방한은 우리 기업들이 '피지컬 인공지능(AI)' 및 'AI 팩토리'를 중심으로 엔비디아와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일각에서는 글로벌 AI 패권이 엔비디아 중심으로 움직이는 가운데 한국도 이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9일 재계와 엔비디아 등에 따르면 황 CEO는 한국에서 협력사, 고객사, 스타트업, 학계, 정계 등 다양한 분야 인사들을 두루 만나며 각종 현안을 직접 챙겼다. 가장 눈길을 잡는 대목은 엔비디아 'AI 팩토리' 구상을 한국 기업들이 실현시켜주기로 했다는 점이다. 이는 황 CEO가 국내에서 '세일즈'를 한 측면으로 해석된다. 엔비디아는 최신 그래픽카드(GPU) 수십만 장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기가와트(GW)급 공장을 만들면서 SK텔레콤, 네이버 등과 협업한다고 밝혔다. AI 팩토리는 GPU, 메모리, 네트워크, 전력을 통합해 AI 모델의 학습·추론부터 서비스 구동까지 모두 처리하는 인프라다. SK텔레콤과 네이버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AI 팩토리를 가동, 중장기적으로는 아시아·유럽·중동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피지컬 AI 분야 역시 황 CEO가 한국에서 고객사를 확보하는 차원이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중심차(SDV) 등 미래 모빌리티 영역에서 엔비디아와 협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LG그룹은 데이터 구축, 시뮬레이션, 학습, 행동으로 이어지는 로봇 전 개발 과정을 엔비디아와 함께하기로 했다. 황 CEO는 엔비디아 핵심 협력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확실하게 챙겼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는 수차례 만나고 '제2의 깐부 회동'까지 가지며 우애를 과시했다. 8일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부회장)과 만나 사업 관련 대화를 나눴다.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확보를 위해 양측을 오가며 실리를 챙긴 모습이다. 재계는 AI 시대 우리 기업들이 엔비디아와 한 배를 탔다는 점을 일단 긍정적 신호로 보고 있다. 기존에는 엔비디아 및 AI 사업과 접점이 많지 않았던 두산그룹이 새로운 활로를 여는 등 성과를 많이 냈기 때문이다. 한국 AI 생태계 전반이 엔비디아와 밀착하게 됐다는 점도 부각된다. 전날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는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국내 AI 관련 업체들이 총출동했다. 삼성·SK 뿐 아니라 업스테이지, 크래프톤, 로보티즈 등이 함께했다. 엔비디아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을 걱정하는 시각도 있다. AI 팩토리 구축이나 피지컬 AI 구현 과정에서 엔비디아의 자원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제조 역량을 갖춘 우리 기업들이 생산 능력을 확 늘리면 엔비디아에 대한 집중화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대기업들이 엔비디아 생태계만 쳐다보다 보면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는 실패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황 CEO의 닷새간 일정을 돌아보면 우리나라의 AI 관련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는 주장도 힘을 얻는다. 기술을 확보했지만 제조 역량은 없는 엔비디아가 우리 기업들에게 더욱 강력한 러브콜을 보낼 여지도 남았다는 분석이다. 황 CEO는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출국하며 “매우 좋은 미팅을 가졌고 매우 좋은 파트너십도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황 CEO는 “한국에 대한 가장 큰 기여는 AI 산업을 만들고 AI 생태계를 창출한 것"이라며 “우리 기술 없이는 이런 첨단 슈퍼컴퓨터를 구축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이제 훌륭한 파트너십을 맺었으니 함께 이 산업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는 로봇공학과 AI 인프라 분야에 정말 큰 기회가 있다. 한국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사업을 확장할 기회도 크다"고 덧붙였다. 황 CEO는 방한 첫날인 5일 첫 공식 행사로 e스포츠 게임단 T1이 운영하는 PC방을 찾아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와 만났다. 같은날 저녁에는 서울 마포구 일대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인 이른바 '삼소 회동'을 했다. 지난 6일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에 참여했다. 국내 대중과 접점을 넓히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7일에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홈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시타자로 나선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 게임 업계 리더들과도 만났다. 같은날 저녁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서울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치맥'을 즐겼다. 8일에는 본격적인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SK그룹을 시작으로 LG그룹, 현대차그룹, 네이버 사옥을 연이어 방문해 굵직한 협업 사실을 발표했다. 이어 서울 신라호텔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회동했다. 이어 국내 AI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반도체, 클라우드, 로봇, 게임, 스타트업 등 한국 AI 생태계 전반이 엔비디아와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며 “한국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카카오 내일 부분파업…4시간이지만 카톡·카카오페이 불편 ‘걱정’

카카오 노조(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 크루유니언)가 예고한 10일 부분파업을 하루 남겨 놓고 판교 일대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카카오 경영진과 노조는 막판까지 협상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합의점은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비록 4시간으로 한정된 부분파업이지만 카카오의 대국민 서비스 중단 우려에 정부까지 나서 서비스 안정을 점검하고 있는 상황이다. 카카오는 어떤 경우에도 서비스 운영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는 입장이다. ◇ 카카오 노사 막판 대화 없네…파업 앞두고 '기싸움' 9일 현재 카카오 노사는 입장차를 좀처럼 줄이지 못하고 있다. 양측은 대화의 가능성만 열어둔 채 별도의 대화를 진행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사측 관계자는 노조와의 교섭 진행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화하며 협상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협상 세부 내용은 외부에 공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카카오 노조 관계자는 “사측과 여전히 의견 차이가 큰 상황"이라며 “오늘 진행된 추가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카카오 노조는 임금협상 결렬 이후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절차를 거쳐 쟁의권을 확보해 둔 상태다. 카카오 본사를 포함한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인, 엑스엘게임즈 등 5개사 노조는 파업 찬반 투표서 파업을 가결하면서 10일 오전 10시부터 4시간 동안 부분 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카카오 노조는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카카오 판교 아지트가 있는 판교역 일대에서 파업 집회를 열 계획이다. 노사 간 '기싸움'도 더 날카로워진 분위기다. 앞서 지난 5일 카카오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일부 관리자에 의해 조합 가입 여부와 파업 참여 의사를 확인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고 주장했다.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할 경우 법적 대응을 포함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날을 세웠다. 카카오 본사 노조가 파업을 진행하는 것은 카카오 설립 이래 처음이다. 총파업이 아닌 부분파업이긴 하지만 카카오 서비스가 국민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보니 서비스 중단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특히, 카카오톡과 같은 대국민 메신저 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전국적인 혼란이 예상된다. ◇ 카톡 먹통에 주식도 못 판다…'카카오 서비스 중단' 최악 시나리오 카카오톡은 지난 2022년 10월 경기도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사고로 서버가 영향을 받으면서 장시간 서비스 장애가 빚어진 바 있다. 당시 전국민이 일상에 불편을 겪으면서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국회 청문회장에 나서 직접 국민에게 사과하기까지 했다. 금융거래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의 경우,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면 결제는 물론 송금·자산관리·대출과 같은 핵심기능이 마비된다. 매장 예약이나 증권, 보험 등의 연계 서비스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서비스 중단은 챗봇과 같은 기업용 서비스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이같은 서비스 불편 우려가 커지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지난 8일 카카오와 만나 노조의 파업 예고에 대비해 서비스 연속성과 안정성 확보를 당부했다. 다만, 노사 모두 혼란 예고를 인지하고 있는 만큼 부분파업이 서비스 중단이라는 최악의 사태까지 치닫지는 않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카카오 노조는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카카오톡을 비롯한 여러 서비스의 중단이나 문제가 발생할 부분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총파업이 아닌 부분파업을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사측도 입장문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이용자의 불편이 없도록 서비스 안정성을 지키는 일은 카카오의 중요한 책임"이라며 “회사는 필요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부분파업 뒤에도 노사간 입장차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노조원의 불만 증대와 함께 총파업 강경론이 힘을 얻을 경우 카카오 서비스의 전면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도 열려 있다는 점에서 부분파업 이후 노사 양측의 변화된 입장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현대모비스 “‘홀로그래픽 HUD’ 조기 양산, 獨 자이스와 생산 공장·투자 지역 차후 논의”

현대모비스가 자율 주행 시대를 겨냥해 세계적인 광학 선도 기업 독일 자이스(ZEISS)와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홀로그래픽 윈드실드 디스플레이(HWD)'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산 목표 시점을 2029년에서 2030년으로 설정한 현대모비스는 독일의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수주전에 나서는 한편, 대규모 생산 거점을 유럽과 한국 중 어디에 마련할지 실무 논의에 착수했다. 파트너사인 자이스를 비롯해 독일 정부와 경제 기관 고위 인사들은 혁신 기술을 대규모 물량으로 시장에 공급하는 한국 딥테크 기업 고유의 '대량 양산화' 역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자국의 거대한 포토닉스 인프라를 바탕으로 현지 투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9일 독일무역투자진흥처(GTAI)·튀링엔주 경제개발공사(LEG Thüringen)·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는 서울 중구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 서울 22층 루비홀에서 '독일 포토닉스 산업 거점 - 한국 파트너를 위한 혁신 및 협력 기회'를 주제로 독일 시장 진출을 위한 조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패널 토론과 현장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현대모비스와 자이스 간의 상용화 로드맵이 구체적으로 다뤄졌다. 1977년 현대정공 시절 컨테이너·철도·방산 사업에서 출발해 2000년대 초반 자동차 부품사로 전환한 현대모비스는 최근 스마트카 트렌드에 맞춰 전장 사업 비중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장형민 현대모비스 AE BU 사업기획팀장은 자율 주행 시대에 대비해 기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면 유리창 조수석까지 증강 현실(AR) 화면을 띄우는 HWD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하드웨어 프로젝터 설계에 능한 현대모비스와 윈드실드용 특수 홀로그래픽 광학 필름 기술을 보유한 자이스는 2023년과 2024년 해외 전시회에서 만나 파트너십을 맺었고, 그 결과 올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혁신상을 공동 수상했다. 장 팀장은 “자율 주행 시대에는 차량 내 운전 대신 콘텐츠 소비 활동이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했다"며 “기계 부품 중심에서 벗어나 전장 사업을 확대 중인 당사의 프로젝터 기술과 윈드실드에 들어가는 자이스의 특수 필름 기술에 대한 니즈가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조인트 벤처(JV) 설립이나 지분 투자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선행 개발을 통한 실현 가능성을 확인하는 단계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구체적인 양산 목표 시점과 대규모 투자 계획을 언급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기술 센터를 키우며 현지 완성차 업체들과 과제를 수행 중인 현대모비스는 2029년에서 2030년을 상용화 타깃으로 삼았다. 또한 오는 10일 현대모비스와 자이스 양사 실무진은 테크 미팅을 갖고, 차후에는 양산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생산 공장과 한국·유럽 어디에 투자할 것인지 등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가혹한 진동을 견뎌야 하는 자동차 산업과 초정밀 광학 장치 산업 간의 경험 차이는 자이스 회장의 현대모비스 연구소·서산 공장 방문, 정수영 현대모비스 사장의 독일 예나 지역 시설 교차 방문 등 최고 경영진의 소통으로 간극을 좁히게 됐다고도 했다. 현재 양측은 7시간의 시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기별 운영위원회와 주간 화상 회의로 긴밀히 협력 중이다. 현장에 참석한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최종 채택 여부는 고객사가 결정하지만 2029년에서 2030년 양산을 목표로 벤츠·BMW·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등에 계속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파트너사인 자이스 측 역시 한국 딥테크 기업이 지닌 압도적인 양산 역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시너지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1846년 설립 후 동서 분단을 극복하고 재건에 성공한 자이스는 최근 독일 동부에 예나 지역 마이크로옵틱스 부서에 5억 유로 이상을 집중 투자했다. 로만 클라인딘스트 자이스 마이크로옵틱스 대표는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한국 테크 기업에 기대하는 바에 대한 질문에 단일 기술이 아닌 제품을 엄청난 물량으로 시장에 쏟아내는 능력을 꼽았다. 또한 과거 칼 람프레히트 전임 최고경영자(CEO)가 현대모비스를 방문해 새로운 자동차 시장에 대한 배움의 자세를 보였듯, 상이한 문화는 파트너와 시장을 다각도로 보게 해주는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클라인딘스트 대표는 “혁신 기술을 거대한 물량으로 시장에 선보이는 '대량 양산화' 역량이야말로 한국 기업이 가진 강점"이라며 “발명된 지 80년이 넘은 홀로그래피 원천 기술을 합리적인 가격과 고품질로 산업화하는 것이 당사의 목표이고, 반도체 데이터 전송 등 미래 첨단 과제를 해결할 열쇠가 광학에 있는 만큼 한국과의 파트너십은 강력한 회복 탄력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기업들의 뛰어난 상용화 역량을 바탕으로 독일 고위급 인사들은 행사 전반에 걸쳐 자국의 인프라를 소개하며 투자 유치를 호소했다. 독일의 특허 창출 건수는 연간 2만1000여 개이고, 유럽 수출 1위국 지위는 타국의 추총을 불허한다는 말도 나왔다. 이와 관련, 독일 측은 거시적인 딥테크 연대의 당위성을 설파하며 복잡한 글로벌 반도체 밸류 체인을 지탱하기 위해 하이테크 동맹이 필수적이라며 자국의 핵심 인프라를 부각했다. 게오르그 빌프리트 슈미트 주한 독일 대사는 “막대한 석유 자원 없이 뛰어난 두뇌와 기술, 국제 무역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하이테크 국가인 한국과 독일은 최근 주요국 시장 진출이 어려워지는 비슷한 위기에 처해 있다"며 자이스의 광학 부품 공급망이 없었다면 엔비디아의 젠슨 황이나 ASML의 놀라운 진보도 결코 불가능했을 것인 만큼 양국의 하이테크 연대가 절실하다"고 설파했다. 독일 정부는 옛 동독 지역을 중심으로 한 양국 경제 협력의 구체적인 지표와 강점을 제시하며 기업들의 진출을 촉구했다. 엘리자베스 카이저 독일 연방 재무부 국무 장관 겸 연방 정부 동부 독일 특임 장관은 2024년 기준 330억 유로에 달하는 교역 규모와 540여 개의 독일 기업이 한국에서 10만 명을 고용 중인 현황과 지난해 한국 기업이 독일에 단행한 29건의 주요 투자를 언급했다. 또한 스마트폰·데이터 센터·자동차·재생 에너지 등 현대 경제의 중추인 마이크로칩 산업 육성을 위해 라이프니츠 연구소·프라운호퍼 연구소, 예나의 옵토넷(OptoNet)이 결집해 있고 보쉬와 글로벌 파운드리가 입주한 '실리콘 작센' 클러스터가 독일 동부 지역에 밀집해 있음을 강조했다. 본지는 카이저 장관에게 동부 지역에 진출 시 한국 기업이 얻을 수 있는 혜택이 무엇인지 질의했다. 이에 카이저 장관은 “우수한 대학과 연구소가 결집한 독일 동부 지역은 혁신적인 마이크로전자 클러스터 허브"라며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처럼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한국 기업들이 이곳에 합류한다면 공급망 파트너십 구축과 중소기업을 위한 중앙 혁신 프로그램(ZIM) 지원, 풍력·태양광 등 북동부 친환경 에너지를 통한 반도체 생산 탄소 발자국 감축 효과를 누리는 등의 이점이 따를 것"이라고 답변했다. 독일 현지의 포토닉스 산업 규모와 기업 지원책도 상세히 공유됐다. 일디즈 괴체 독일무역투자진흥처(GTAI) 국제화 지원 프로그램 총괄이사는 독일 포토닉스 산업이 1000여 개 기업과 19만 명의 직원을 바탕으로 약 500억 유로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거대 수출 생태계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튀링엔주에만 국제우주정거장(ISS) 임무를 수행하는 예나 옵트로닉(Jena-Optronik) 등 195개 기업이 모여 40억 유로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국 기업이 현지 진출 시 겪게 될 장벽과 파트너 발굴에 관한 본지 질문에 괴체 총괄이사는 “기업의 부지 선정부터 시장 인텔리전스 제공·파트너 매칭·법률 및 세무 자문에 이르기까지 투자 전 과정을 무상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튀링엔주 경제개발공사는 튀링엔 지역이 전자·광학·세라믹 제조의 깊은 역사적 전통을 이어받은 만큼 유럽 전체에서 센서 기술 기업 밀집도가 가장 높은 혁신 허브라며 사절단을 구성해 방한하겠다는 계획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