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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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위고비’도 보장…비만치료 관련 신담보 2종 배타적사용권 획득

삼성화재는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보험업계 최초로 선보인 비만치료 관련 신담보 2종과 비만관리 서비스에 대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담보와 서비스는 '비만동반 주요대사질환 비급여 GLP-1 치료비' 9개월, '당뇨 GLP-1 급여 치료비' 6개월, '비만관리 서비스(Fat to Fit)' 6개월이다. '비만동반 주요대사질환 비급여 GLP-1 치료비'와 '당뇨 GLP-1 급여 치료비'의 담보는 삼성화재에서 판매 중인 '마이핏 건강보험'과 'New내돈내삼'에 특약으로 추가할 수 있다. '비만동반 주요대사질환 비급여 GLP-1 치료비'는 주요대사질환(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중 한 개 이상의 질환으로 진단 확정되고(진단시점 BMI 30 이상), 그 치료를 목적으로 상급종합병원에서 GLP-1 계열의 비급여 비만치료제를 처방 받았을 경우 연간 1회 보험증권에 기재된 가입금액을 보험금으로 지급받는다. '당뇨 GLP-1 급여 치료비'는 당뇨병으로 진단이 확정되고 그 당뇨병의 치료를 목적으로 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급여)를 받은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보험 증권에 기재된 가입금액을 보험금으로 지급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GLP-1 치료제 보험금을 지급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 ''팻투핏(Fat to Fit)''을 제공한다. '팻투핏(Fat to Fit)'은 운동(거점별 피트니스센터 이용권 제공), 생활습관(AI 기반 관리 및 개인별 1대 1 전문가 코칭), 동기부여(정상 체중시 단계별 보상)를 통해 고객 비만 관리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비만과 관련된 질병의 유병률을 낮춰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키고 비만에 대한 치료뿐만 아니라 관리까지 체계적인 보장을 위해 새로운 담보와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제공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국환경보전원 출범 1주년, “녹색전환으로 환경과 미래를 연결하다”

기후변화가 일상이 된 뉴노멀 시대, 환경보전의 패러다임도 근본적인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환경보전원은 지난해 12월 '녹색전환'을 중심으로 새롭게 출범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환경보전원은 여의도 면적의 약 12배에 달하는 35㎢를 생태녹지공간으로 조성해 탄소 저감과 수질 개선 효과를 거뒀다. 이 공간은 생태 탐방과 교육이 가능한 장소로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생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 전략'에 따른 '30x30 정책'과 '네이처 포지티브'를 실현하기 위해 김제용지 축산단지와 오염된 산업지역 등으로 생태복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서천 옛 장항제련소 부지에서 추진 중인 '장항 습지 복원사업'은 국내 최초의 산업지역 생태복원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중금속으로 오염된 지역을 생태습지와 탐방로로 전환해 서해안 지역의 생태 거점이자 치유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국민 참여와 기업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한국환경보전원은 탄소중립 실천 포털과 국민 참여형 캠페인, 서포터즈 운영 등 다양한 홍보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매년 6월 개최하는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을 통해 국내 녹색기술과 제품의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올해 ENVEX에서는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와 개발도상국 환경분야 진출 자문상담회를 통해 약 400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으며, 1800억원 규모의 계약이 성사됐다. 환경교육 분야에서도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늘봄학교 맞춤형 환경특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대형 차량으로 학교를 방문하는 '푸름이 이동환경교실'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을 높이고 있다. 수도권에는 유아 대상의 기후환경교육관을 운영하며 체험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환경기술인을 대상으로 한 법정 교육을 강화해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고 예방과 대응 능력을 체계적으로 높이고 있다. 한국환경보전원은 하천토지 보상업무를 새롭게 시작해 안정적인 예산 확보와 전문 인력 육성을 계획하고 있다. 전라남도 해남군에는 '탄소중립 에듀센터'를 개원해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을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교육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간 생태복원 실적의 평가와 인증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도약하며, 환경보전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진수 원장은 “녹색전환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아 국민 모두가 더 나은 환경에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 세대가 기후변화 뉴노멀 시대를 겪는 마지막 세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수입산 바이오매스, 재생에너지서 퇴출…국내산 사용 유도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입산 바이오매스를 재생에너지 범위에서 사실상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수입산 바이오매스에 발급되던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발급이 대폭 감소할 예정이다. 정부는 18일 확정된 '바이오매스 발전시장 구조 개선방안'을 통해 국내산 바이오매스 사용을 유도하고, 수입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방안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산림청,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협력해 마련됐다. 바이오매스는 나무, 농작물 부산물, 음식물 쓰레기 등 생물 유래 자원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이 자원들은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석탄과 함께 태워 전력을 생산하거나, 전소 방식으로 사용되면서 재생에너지로 간주돼왔다. 2023년 기준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의 약 20%를 차지하며 태양광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바이오매스 연료의 상당수가 베트남,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수입되면서 환경성과 지속 가능성 논란이 계속돼왔다. 수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과 산림 훼손 문제로 인해 친환경에너지라는 평가를 받기 어려웠던 것이다. 나무로 만든 바이오매스 사용량은 2023년 총 740만톤인데 이중 국내산은 약 150만톤으로 20.3% 정도만 차지한다. 특히 해외에서는 대규모 벌목을 통해 바이오매스를 생산하는 경우가 많지만, 한국은 벌목 대신 산림 부산물과 잔가지, 폐목재를 이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생산 비용이 높다는 점도 차이로 꼽힌다. 그러다보니 수입산 바이오매스가 더 선호되는 것이다. 정부는 이번 개선방안에서 수입산 바이오매스에 대한 REC 발급을 신규 설비에서 제한하고, 기존 설비는 단계적으로 REC 가중치를 축소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공공기관 설비의 경우 2025년부터 적용하고, 민간 설비의 경우 2026년부터 적용한다. 바이오매스업계는 이번 조치로 국내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 관계자는 “산업계의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지금이라도 어려움에 빠진 국산 바이오매스 회생을 위한 정책이 나온 것에 대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석탄발전을 가동하는 발전공기업들은 수입산 바이오매스로 석탄과 함께 혼소 발전을 통해 RPS 의무를 채우던 방식이 어려워짐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를 충족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의견 수렴 과정에서 REC 발급량을 줄이는 데 반대했다는 후문도 있다. 환경단체들은 이번 조치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기후솔루션은 논평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바이오매스를 계속 신재생에너지로 간주하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바이오매스가 실제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지 못하며, 수입산이 아닌 국내산을 사용한다고 해도 숲을 훼손하는 행위 자체가 문제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3년 후 이번 개선방안의 효과를 재검토할 계획이다. 관계부처와 업계 간의 상생협의체를 운영하며, 개선방안의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윤수현·이원희 기자 ysh@ekn.kr

[E-로컬 뉴스] 대구대,영남이공대,영진전문대, 영남대,대구보건대 소식 등

◇김정권 대구대 명예교수, 로제타 셔우드 홀 유물 기증 ​여성 의학자 및 교육자인 로제타 셔우드 홀 관련 사진 등 55점 기증 로제타 셔우드 홀, 우리나라 여성 의료인 양성 및 장애인 교육에 헌신 ​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글 점자를 최초로 창안하는 등 우리나라 특수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로제타 셔우드 홀(Rosetta Sherwood Hall)의 유물이 대구대학교에 기증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된 유물은 로제타 셔우드 홀(Rosetta Sherwood Hall) 관련 사진 55점으로, 이 중에는 로제타 셔우드 홀이 자필로 기록한 평양 여성의학강습소 사진첩 등이 포함됐다. 이 유물은 김정권 대구대 명예교수가 1994년 미국에서 로제타 셔우드 홀의 손녀인 필리스 홀 킹(Phyllis Hall King)으로부터 직접 받은 로제타 셔우드 홀의 유품이다. 의료선교사이자 교육자인 로제타 셔우드 홀은 1890년 조선에 파견돼 우리나라 의료선교 및 봉사, 여성의료분야 개척 및 후진 양성, 여성인권 보호, 점자책 발간, 현대적 의료체계 기반 조성에 이바지한 역사적인 인물이다. 대구대 특수교육과의 김정권 명예교수는 그동안 로제타 셔우드 홀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꾸준히 기증해 왔다. 지난 2006년 제80회 점자의 날을 기념해 대구대 점자출판박물관 개관 당시 '로제타 홀 한글점자교재'(2022년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와 10여 종의 자료를 기증했으며, 2010년에는 사진 등 32점을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에 기증한 바 있다. 김시만 대구대 중앙박물관장은 “이번에 기증된 사진 자료는 로제타 셔우드 홀의 유품으로서의 가치에 더해 우리나라 여성의학과 특수교육의 역사를 고증해줄 중요한 기록 자료이다"고 말하며, “소중한 유물을 기증해주신 김정권 명예교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창업보육센터, 대구광역시 시장상 수상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창업보육 및 지원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 보여 ​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 창업보육센터가 17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창업보육협의회 2024년도 성과교류 네트워킹 데이'에서 대구광역시 시장상을 수상했다. 대구경북창업보육협의회 2024년도 성과교류 네트워킹 데이에는 대구·경북 지역의 창업보육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창업보육 및 권역별 우수 보육사례 및 성과를 공유하고,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역량 강화 특강과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이어 대구 내 12개 창업보육센터를 대상으로 운영지원 실적 및 실태, 입주기업 수출 및 매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창업보육센터 표창을 선정했다. 영남이공대학교 창업보육센터는 창업보육 및 지원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구광역시 시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영남이공대 창업보육센터는 제조 및 ICT를 특화 분야로 지정하고 화상회의실, 코워킹스페이스, 목업실 등 다양한 창업지원시설을 통해 창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영남이공대 한창우 창업보육센터장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해 창업 성공의 길을 열어가는 역할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 영진전문대 간호학과, 4주기 간호교육평가 '5년 인증' 획득 교육성과·취업률 입증하며 우수 간호인재 양성 중심 대학으로 자리매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간호학과가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최근 실시한 4주기 간호교육 인증평가에서 '5년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간호학과는 △비전과 운영체계 △교육과정 △학생 △교수 △시설과 설비 △교육성과 등 6개 전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간호교육의 질적 우수성과 체계적 운영을 인정받았다. '간호교육인증평가'는 교육부 지정한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주관하며, 교육과정의 운영과 교육성과가 국가 및 간호전문직의 요구 수준에 부합하는지를 심사하는 제도다. 1986년에 개설된 영진전문대학교 간호학과는 30여 년의 전통과 현장 중심 교육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간호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발표된 교육부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94.3%라는 경이적인 취업률을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백주연 간호학과장은 “우리 대학 간호학과는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교수진과 현장 밀착형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전인적이고 헌신적인 간호인재, 리더십을 발휘하는 글로벌 간호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2025년에는 학과 전체 리모델링을 통해 실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더욱 발전된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대, 동문53명 명예홍보대사 위촉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는 영남대 동문 등 80여 명 참석 대학발전 및 입학․취업 활성화 방안 논의 ​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지난16일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영남대 동문 53명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번 행사에는 영남대를 졸업해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건축학부, 약학대학, 상경대학, 경영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동문들을 비롯해 영남대 최외출 총장과 보직교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영남대는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문들의 경험과 조언을 통해 대학의 강점과 발전방향을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고, 입학과 취업, 대외협력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한다는 목표로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을 마련했다. 오랜만에 모교를 찾은 금병미 동문(대구시약사회장, 약학81)은 “영남대 졸업생으로서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사회에서 활용하며 항상 영남대의 가치를 느껴왔다"면서 “앞으로 모교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위촉식 행사를 마련한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영남대의 자랑스러운 동문들이 있기에 오늘날 영남대학교의 위상이 있다고 생각한다. 동문 여러분의 경험과 지혜가 모여서 영남대의 입학 경쟁력 강화와 취업률 상승이라는 큰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명예홍보대사와 함께 영남대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우수학생을 모집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손동혁 씨, 제52회 치과기공사 국가고시 전국 수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치기공학과 손동혁씨가 제52회 치과기공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손 씨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최근 발표한 이번 시험에서 305점 만점에 299점(98.03점/100점 환산 기준)을 획득, 전국 치기공학과 21개 대학에서 응시한 수험생 910명 중에서 1등으로 합격했다. 손동혁씨의 대학생활 시작은 평범하지 않았다. 과거 2014년 경북대학교 전자공학부에 입학했던 손 씨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고민 끝에 2018년 학업을 중단했다. 이후 여러 분야에 도전하며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프로그래밍 부트캠프, 아르바이트를 시작으로 창업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았지만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손 씨는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부모님의 권유로 조금씩 치과기공사에 대한 관심을 키워갔다. 치기공학과는 개인사업자 설립 가능성, 해외 진출의 유리함,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성 등 안정적인 직업으로서의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매력에 끌린 손 씨는 2022년 대구보건대학교 치기공학과에 입학하며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입학 이후 손동혁씨는 치기공학만의 독특한 매력에 빠져들었다. 치기공학은 치아를 대체하는 보철물을 제작하고 연구하는 분야로, 0.1mm 이하의 섬세한 정밀도를 요구하는데 인간의 눈으로는 관찰하기도 어려운 작은 오류를 관리하고 제어해야 하는 이 과정은 손 씨에게 큰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그는 치과 보철물이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의료의 중요한 한 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의 캐드캠 기술이나 재료공학으로도 보철물의 완벽한 정밀도를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그 과정을 배우고 연구하며 발전시키는 일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수석의 비결로 손 씨는 학과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꼽았다. 첫째, 국가시험 대비 이론특강, 실기특강, 실기향상반 특강 등 구체적인 맞춤형 과정을 개설해 학생들이 필요한 강의를 선택할 수 있는 장점과. 둘째, 디지털 평가센터와 글로컬 치과기공 기술사관 육성사업단의 최신 3D 프린터와 구강 스캐너, 최신 CAD/CAM시스템, 악안면 보철장비 등 첨단 디지털 교육환경에서 실습교육을 받은 덕분이라 소개했다. 또한, 그는 의료 기술의 발전 속에서 치과 영역 역시 치아의 원래 기능을 회복하는 방법이 계속 진화하고 있는 점에 감명을 받았다. 치과 보철은 단순히 잃어버린 치아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원래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기술로 나아가고 있고, 이런 변화를 직접 배우고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전국 수석의 꿈을 이룬 손동혁(29)씨는 다음 목표에 대해“치과 보철물의 신뢰성과 정밀도를 높이는 연구에 도전하고, 치기공 기술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 치기공학과는 2024년 제52회 국가고시에서 전국수석을 차지한 손동혁씨를 포함 2022년 전국수석 김창식씨, 2021년 전국수석 김광현씨 등 4년 동안 3명의 전국 수석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와 함께 141여명의 재학생이 국가고시에 응시하는 대과임에도 불구하고 86%의 합격률을 달성하는 등 보건계 명문 학과로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보건대 치기공학과 학생들은 현재까지 해외 선진국으로 153명이 취업해 영주권 취득으로 다양한 혜택을 받으며 안전한 이민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취업 대상국은 미국, 캐나다, 독일 등으로 모두 선진국의 해외우수 덴탈 랩(Dental Lab) 회사다. jmson220@ekn.kr

한전원자력연료, ‘온실가스 목표관리 우수’ 환경부 장관상 수상

한전원자력연료(사장 정창진)가 환경부가 주관하는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 2023년도 운영성과 보고대회'에서 온실가스 목표관리 감축실적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공공부문 대상기관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년도 온실가스 배출량(2007~2009년 평균배출량) 대비 2030년까지 50%를 감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 매년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적극적인 감축활동과 이행관리를 해야 한다. 한전원자력연료는 고조파 제거기술 적용, 중앙집중형 냉·난방 전환 확대, 고효율 변압기 교체 등을 통해 건물에너지 효율 향상을 추진했다. 실시간 전력 감시시스템 도입·운영, ESS(에너지저장장치) 확충, 레이저용접 설비 개선 등 전력사용 효율 제고를 통하여 온실가스 감축률을 높였다. 이 외에도 '에너지 다이어트 10', '탄소 다이어트', 종이컵 없애기, 잔반 Zero 활동, 메일함 비우기 등 다양한 사내 캠페인을 실시하고, 친환경 순환경제 형성을 위한 산업자원 재활용을 통해 '노사합동 ESG 경영' 중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노력을 전사적으로 실천해 왔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이와 같이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시행연도인 2011년도부터 2020년까지 10년 연속 목표관리 달성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18년도, 2021년도에 이은 2023년도 규모별 온실가스 순감축률 우수기관으로 선정, 환경부장관 기관 표창의 영예를 안게 됐다. 정창진 사장은 “향후에도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략적 목표 달성을 위한 지속적 공정개선과 기술개발 등 친환경 가치 기반의 다양한 노력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깨끗한 환경 조성,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국수력원자력,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노경 공동선언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과 한수원 노동조합(위원장 최영두)이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회사와 노조는 최근 서울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노경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선언에 따라 회사와 노조는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을 위한 지속적 노력 △가족친화 지원제도 활성화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 등을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저출생 위기는 국가의 존망이 걸린 매우 중대한 문제"라며 “한수원은 공공기관으로서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 등을 통해 저출생 위기 극복에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영두 한수원 노동조합 중앙위원장은 “출산, 육아기 직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아이 돌볼 시간"이라며, “일하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한수원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한수원은 일・가정 양립을 위해 다양한 가족친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출산 축하금 상향, 자녀 수에 따른 승격 가점 부여 등 인사 및 보수 분야 12대 개선과제를 이행했다. 앞으로도 한수원 노경은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부발전, 협력사와 방문객 위한 스마트워크센터 마련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은 본사에 방문하는 협력사와 고객이 자유롭게 PC, 인터넷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무 인프라가 제공되는 스마트 워크센터를 조성해 오픈한다. 남부발전은 본사가 위치한 BIFC의 30층 유휴공간을 활용해 외부 방문자들이 인터넷을 사용하거나 협력사들이 필요한 기관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PC 5대를 구비한 스마트워크센터(데이터공유플랫폼)을 조성하고 16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스마트워크센터는 내부 보안 규정 등으로 인터넷 사용이 어렵다는 외부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 인터넷과 기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공유 플랫폼 설정과 네트워크 장비를 지원해 국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남부발전 김준동 사장은 “이번 스마트워크센터 운영을 통해 협력사 등 내방하시는 분들이 좀 더 편리하고 편안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공공기관으로서 다양한 시설개방을 통해 국민들의 필요와 요구를 충족하는 국민과 함께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지난 11월 2024년도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시설개방 우수사례 조사에서 시설개방 339개 대상기업 중 우수기업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국교육개발원, 국무조정실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2개월연속 1위

국무조정실 공공기관 27개 가운데 한국교육개발원이 11월에 이어 12월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한국개발연구원, 3위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 분석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11월 18일부터 12월 18일까지 국무조정실 공공기관 27개 브랜드 빅데이터 2997만4363개를 토대로 소비자들의 브랜드평판을 분석했다. 1위를 기록한 한국교육개발원은 브랜드평판지수 221만5977(참여지수 35만5491, 미디어지수 50만4356, 소통지수 69만2595, 커뮤니티지수 58만8851, 사회공헌지수 7만4684)로 지난 11월 218만5404와 비교해 1.40% 상승했다.​ ​2위 한국개발연구원도 브랜드평판지수 203만38로 지난 11월(174만1423) 대비 16.57% 올랐다. 3~5위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브랜드평판지수 197만6096), 국토연구원(175만374), 한국환경연구원(169만9130) 순이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12월 국무조정실 공공기관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 보니 지난 11월 빅데이터 3045만2001개보다 1.57%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자랑스러운 中企인에 ‘아모스인가구’ ‘테키스트’ 대표 선정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4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아모스아인스가구 이순종 대표와 ㈜테키스트 김춘호 대표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아모스아인스가구는 업계 최초로 음이온 방출 가구를 개발해 여러 산업재산권 및 인증을 획득하여 가구시장을 선점하는 데 기여했다. 이순종 대표는 1988년 동아아모스 창업을 시작으로 1995년 아모스아인스가구 법인 설립과 함께 현재까지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동 산업 분야에 종사하며 경영 실적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근로환경을 구축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가구 업계 최초로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테키스트는 반도체 장비 진공 및 온습도 제어시스템 외 각종 반도체 장비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기술형 벤처기업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국내·외 반도체 소자 제조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김춘호 대표는 내부 인재 집중 육성을 바탕으로 임직원이 근무하며 성장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중기부, ‘소공인 3개년 육성계획’ 발표

중소벤처기업부가 소공인의 성장과 육성을 위한 '소공인 3개년 육성계획'을 18일 발표했다. 소공인을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으로 삼아 제도 전반을 정비하는 한편, 소공인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한 것이 주된 골자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날 경기도 고양 인쇄문화허브센터에서 제11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국내 소공인은 총 56만개로 우리나라 전체 제조기업의 88.9%를 차지한다. 소공인 고용은 128만명으로 제조고용의 25.7%를 차지하는 서민층 일자리 창출의 원천이기도 하다. 정부는 지난 2015년 소공인법 제정·시행을 계기로 소공인 정책 법적 근거를 마련한 후, 현재 2차 계획(2022~2026년)을 추진 중에 있다. 그러나 중앙정부 주도의 획일적인 정책으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각종 경기 요인으로 소공인의 애로가 큰 상황이지만, 사업 확장에 대한 의지는 상대적으로 취약해 지원 제도 정비에 대한 필요가 컸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중기부 측은 “소공인을 국내 제조산업과 지역산업의 기반으로 인식하고, 소공인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제3차 종합계획을 2년 앞 당겨서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기부가 발표한 안에 따르면 중기부는 2027년까지 광역 지방자치단체에 소공인 전담관리기관 10개를 선정하여 지역 특성을 반영한 소공인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 우수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2025년부터 3년간 판로개척, 스마트제조, 작업환경 개선에 중기부 소공인지원사업의 일정 규모를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공인들이 모여 있는 집적지 20곳을 추가 발굴·지정하고, 업종 및 입지 특성에 따라 생산기반형, 관광자원형, 상권생활형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여 맞춤 지원한다. 특히 지역특산품 등 관광자원화가 가능한 집적지는 지역관광개발사업과 연계하여 체험·테마형 관광지로 시범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소공인이 겪는 금융, 인력, 근로환경 등 3대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한다. 소공인이 납품대금을 빠르게 현금화할 수 있도록 매출채권 팩토링 규모를 확대하고, 민간과 협력하여 미회수 납품대금을 보상받을 수 있는 민간 계약이행보증 상품도 신설하는 등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또 인력난 해소를 위해 중·장년층, 외국인력 등 채용을 지원하고, 도제식 기술교육훈련기관을 통해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관련 교육과 시설·장비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오 장관은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가 발표한 우리나라 제조업 경쟁력 순위는 세계 4위로, 이는 국내 제조업의 88.9%를 차지하며 생산 기반을 탄탄히 지탱해 온 56만의 소공인들의 노력과 역할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이번 소공인 3개년 종합계획이 현장에 잘 안착·실행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챙기겠으며, 소공인들이 제조산업 및 지역경제의 핵심동력은 물론 소기업 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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