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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과천시의회-시흥시의회-안산시의회-의왕시의회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의회는 지난달 29일 시의회 의장실에서 과천시장애인복지관 소속 작가들과 간담회를 열고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의미와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장애인 예술인이 꾸준히 창작 의욕을 불사르고, 지역사회와 교류를 강화하도록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천시의회는 장애인 작가들로부터 작품을 기증받아 이들의 개성이 담긴 디자인을 반영한 홍보용 '보냉백'을 만들어 과천시의회 홍보용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번 보냉백 제작을 통해 과천시의회는 장애인 예술인의 작품을 시민에게 알리고, 장애인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영주 의장은 1일 “장애인 작가들의 예술적 열정과 창의성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과천시의회는 장애인 예술인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의회는 앞으로 지역 예술인과 협력을 확대하고, 포용과 상생 가치를 담은 홍보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시흥아트센터 정착 및 운영방안 연구회'가 지난달 30일 배곧2동 소재 시흥아트센터 공사 현장에 들러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아트센터 원활한 운영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연구회 소속 오인열 의장-박소영 의원을 비롯해 시흥시 아트센터운영과-시설공사과 공무원, 공사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시흥아트센터는 710석 규모 대공연장과 301석 규모 소공연장 그리고 전시실을 갖춘 시흥시 최초 전문예술공연장이다. 참석자들은 먼저 공사 현장을 둘러보며 현재 공정률과 진행 일정, 공연장 환경을 점검했다. 이어 간담회에서 시민과 예술인 이용 편의성 확보 등 개관 이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박소영 의원은 “지난 프리뷰 페스타를 통해 시흥아트센터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배곧생명공원과 서해를 품은 시흥아트센터의 수려한 경관은 여차 도시 아트센터와 차별화된 강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시흥에서 하나뿐인 소중한 공간인 만큼 상징적인 조형물과 광장 조성에도 많이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시흥아트센터 위치가 겨울철 눈이 잘 녹지 않는 지역인 만큼 이용자 안전을 위한 추가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인열 의장은 “잔디광장과 연결된 넓은 마당을 가진 공간이니, 규모에 걸맞은 조형물과 식재가 필요하다"며 “시민 염원이자 약속인 만큼, 공사기간 단축에 최선을 다하되 무엇보다 안전에 중점을 두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향후 운영 시 연습실 등 사용 일정을 체계적으로 조율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시흥시 시설공사과는 “현재 통상적인 공사 방식에서 벗어나 인력 운용과 공정 효율화를 통해 공사기간 단축에 노력하고 있다"며 “예정된 일정에 맞춰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연구회는 이번 현장 방문을 비롯해 시흥아트센터 프로그램 구성 방향, 재정관리, 운영체계 구축 등 다각적인 연구활동을 지속 이어갈 예정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가 10월31일 제29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안건을 의결하고 5일간 제299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2차 본회의는 지난달 27일 개회 이후 심사해 온 44개 안건을 처리했다. 의결된 안건에는 △안산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대표발의 이진분) △안산시 보호관찰 대상자 등 사회 복귀 지원 조례안(이진분) △안산시 종이 사용 줄이기 조례안(김유숙) △안산시 석면안전관리 및 지원 조례안(이지화) 등 의원발의 조례안 4건을 비롯해 2025년도 제4차 수시분 안산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포함됐다. 의원발의 조례안 4건은 모두 원안으로 가결됐으며, 기획행정위원회와 문화복지위원회, 도시환경위원회가 공통으로 심사한 4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도 원안 의결됐다. 다만 기획행정위원회는 안산시민시장 부지를 매각하는 내용을 담은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대해 해당 부지와 인접한 노후 사회복지시설 또한 도시개발 계획 아래 통합 개발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 달라는 부대의견을 달았다. 특히 회기 중 처리 결과에 관심이 쏠렸던 안산시 상업용 현수막 지정 게시대 민간위탁 동의안은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는 것(부결)으로 소관 상임위원회인 도시환경위원회에서 의결했다. 이날 본회의를 주재한 김재국 부의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임시회는 일정은 짧았으나 시민의 일상과 미래를 위한 여러 안건이 진지하게 논의됐고, 열정적인 의정활동레 공직자 성실한 노력이 더해져 뜻깊고 알찬 성과를 만들었다"며 “이런 논의들이 실질적인 제도로 자리 잡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의 힘찬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의회가 10월31일 제8차 본회의를 끝으로 10일간 제315회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는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에서 심의한 조례안-동의안-건의안 등 18개 안건을 원안대로 최종 의결했다. 이번 임시회는 올해 주요 업무계획 청취를 비롯해 민생과 밀접한 조례안-동의안 등 안건을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2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주요 업무계획 청취는 부서별 현안과 내년 추진 전략에 대한 세밀한 검토와 제안이 이어지며 시정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토론이 진행됐다. 김학기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시민 삶과 밀접한 조례안을 심사하고, 내년 시정 방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뜻깊은 회기였다"며 “앞으로도 시민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해 시정이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의회는 내달 1일부터 19일까지 제316회 제2차 정례회를 열어 조례안과 내년 예산안-기금안 등을 심의-처리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남양주시의회-의정부시의회-연천군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지난달 24일 북한산성-한양도성-탕춘대성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관련해 현장을 답사하고 고양특례시 문화예술과 업무 현안에 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고양시는 지난 8월 북한산성-한양도성-탕춘대성 등 3개 성곽 유산으로 구성된 '한양의 수도 성곽'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심의에서 '등재 신청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답사는 세계유산 등재 추진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고양시의회의 제도-정책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고양시의회 문화복지위원들, 이홍연 고양시 문화예술과장, 김수현 학예연구사, 경기문화재단 주진령 문화유산팀장과 박현욱 책임연구원, 서울특별시 경자인 문화유산활용과장과 신영문 세계유산등재팀장 등이 현장답사에 참석해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선정을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미수 문화복지위원장은 현장답사에서 “고양시는 서울시와 10년 넘게 협업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며 “이제는 유네스코가 그 노력과 진정성에 응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산성은 삼국시대 당시 축조됐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역사와 가치가 높다는 걸 알고 계실 것"이라며 “사적 제162호로 문화재 기능을 수행하고 있지만 이제는 국내를 넘어 세계에도 북한산성 가치를 알려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산성을 비롯해 한양도성, 탕춘대성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고양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도 꼼꼼히 살펴보며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진행된 국내 연수에서 충청북도 단양군청(환경과) 방문을 통해 단양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과정 및 사례를 공유하는 등 고양시의회 차원에서 정책적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오는 3일부터 14일까지 12일간 시민 제보를 접수한다. 올해 시정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남양주시의회는 이달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남양주시 및 소속기관 등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계획으로, 이에 앞서 보다 내실 있는 감사를 추진하기 위해 시민 제보를 받는다. 제보 내용은 시정 전반에 걸쳐 위법-부당하거나 주요 시책과 사업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사항, 시비 보조금 부당 수령 및 주요 사업 예산 낭비 사례, 기타 민생에 불편을 주는 사항 등이며, 제보된 사항은 소관 상임위원회로 이송돼 행정사무감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다만 계속 중인 재판이나 수사 중인 사건 관련 사항, 익명 제보나 인신공격 또는 허위비방 우려가 있는 사항, 개인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재산-신변 등 사익 관련 민원 사항, 다른 기관에서 감사했거나 감사 중인 사항 등은 제외된다. 제보는 남양주시의회 누리집(nyjc.go.kr) 시민제보 게시판, 직접 방문 및 우편(남양주시 경춘로 1037, 남양주시의회 의사팀 우12232)으로 가능하며, 제보자 신분은 비공개로 보호된다. 조성대 의장은 “시민 한분 한분 목소리가 우리 시 행정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원천"이라며 “내실 있는 행정사무감사가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의회는 10월31일 호원동 호원천 생태교육장에서 열린 '호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번 준공식은 오랜 기간 추진된 호원천 복원사업 완공을 기념하고 시민과 함께 생태하천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호원천 복원사업은 2020년부터 추진됐으며, 생태수로 복원과 탐방로 조성 등을 통해 시민이 걸으며 휴식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연균 의장 등 의정부시의원, 의정부시장,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경과보고 △환영사 △기념사 △테이프 커팅 및 기념 촬영 △호원천 둘러보기 순으로 진행됐다. 김연균 의장은 “호원천이 도심 속에서 시민이 걸으며 쉬고,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 일상에 자연과 조화로운 도시환경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의회는 10월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올해 제2차 정례회에 대비해 주요 사업장 13곳에 들러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연천 스마트 경로당 구축', '연천 한탄강 주상절리길 테마형 거점 조성' 등 주요 사업이 진행 중인 현장을 농밀하게 둘러본 뒤 안전관리 및 공사 적정성을 확인하고 민원과 건의 사항 등을 수렴했다. 김미경 의장은 1일 “연천군에서 진행하는 핵심 사업들의 추진 현황 점검과 문제점 또는 개선 사항 등을 파악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제2차 정례회 군정질문 및 2026년 예산 심사에 적극 반영해 군민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98회 연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는 이달 13일부터 내달 18일까지 36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주간 신차] BMW 30주년 한정판 모델 출시···‘에스컬레이드 IQ’ 출격 대기

BMW 코리아가 온라인을 통해 창립 3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4종을 선보였다. 'BMW 740i xDrive M 스포츠 스페셜 에디션', 'BMW 750e xDrive M 스포츠 스페셜 에디션', 'BMW 550e xDrive M 스포츠 프로 스페셜 에디션', 'BMW M3 컴페티션 M xDrive 스페셜 에디션' 등이다. BMW 740i 및 750e xDrive M 스포츠 스페셜 에디션은 정규 모델에 '인디비주얼 마누팍투어'의 제작 노하우를 더해 제작됐다. 외관에 피아노 블랙 페인트를 적용하고 최고급 내장제인 인디비주얼 그란 루쏘 메리노 가죽을 사용하는 식이다. BMW 740i xDrive M 스포츠 스페셜 에디션과 BMW 750e xDrive M 스포츠 스페셜 에디션 각각 1대씩 판매된다. 가격은 2억90만원, 2억2900만원이다(이하 개별소비세 3.5% 기준). BMW 550e xDrive M 스포츠 프로 스페셜 에디션은 정규 모델에 BMW 인디비주얼 마누팍투어의 독보적인 페인트와 내장재를 적용해 특별한 가치를 부여한 차량이다. 최고출력 313마력을 내는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과 197마력의 5세대 eDrive 전기모터가 조합됐다. 합산 최고출력 489마력, 합산 최대토크 71.4kg·m의 힘을 낼 수 있다.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3초만에 가속한다. 1회 충전 시 전기모드로 62km를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1억4020만원이다. 단 3대만 만들어진다. BMW M3 컴페티션 M xDrive 스페셜 에디션 외관에는 인디비주얼 사파이어 블루 메탈릭 페인트를 적용했다. 앞 19인치, 뒤 20인치 M 더블스포크 실버 휠과 조화를 이룬다. 실내에는 인디비주얼 풀 메리노 가죽 내장제와 얀 로열 블루 색상의 스티치를 넣었다.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 토크 66.3kg·m를 발휘하는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M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 8단 변속기가 조화를 이룬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5초다. BMW M3 컴페티션 M xDrive 스페셜 에디션은 3대만 한정 판매된다. 가격은 1억6150만원이다. 캐딜락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는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티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 IQ'를 이달 중 국내에 출시한다고 선언했다. 에스컬레이드는 1998년 1세대 출시 이후 전세계적으로 100만 대 이상 판매된 인기 차종이다. 에스컬레이드 IQ는 제너럴모터스(GM)의 최신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신차는 205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완충 시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739km를 인증받았다.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최대 350kW의 충전 속도를 지원한다. 10분 충전으로 최대 188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eAWD 듀얼 모터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는 '벨로시티 모드' 적용 시 최대 750마력의 힘을 낼 수 있는 수준이다. 최대토크는 108.5kg·m까지 뿜어져 나온다. 캐딜락 측은 에스컬레이드 IQ의 올해 국내 시장 물량이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외국인 입맛 사로잡은 미역국라면…롯데마트 K라면 2탄 ‘부대짜글면’도 내놨다

롯데마트가 외국인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K-라면 시리즈 확대에 공들이고 있다. 기존 미역국라면에 이어 약 1년 만에 시리즈 2탄으로 '하림 송탄식 부대짜글면(4입)'을 내놓은 것이다. 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종합식품기업 하림과 협업해 단독 출시한 이 라면은 제품명에서 드러나듯 송탄식 부대찌개를 라면으로 구현한 상품이다. 사골육수의 감칠맛과 햄의 풍미를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국물 맛이 면에 잘 배도록 볶음면 스타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가 K-라면 라인업 강화에 관심을 갖는 이유로는 최근 한식 메뉴에 대한 외국인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져서다. 이번 신제품 콘셉트로 부대찌개를 택한 것도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한국식 군대 스튜(Korean Army Stew)'라며 한식 퓨전 메뉴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점이 주효했다. 지난해 11월 롯데마트가 대형 식품사인 팔도·동원F&B와 손잡고 단독 출시한 '팔도&양반 미역국라면'이 외국인 고객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는 점도 후속작 출시의 원동력이 됐다. 이 제품은 백합과 홍합을 활용해 우려낸 맑은 국물 맛이 특징으로, 매운맛이 세지 않아 외국인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실제 올 1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롯데마트의 외국인 특화 10개점에서 팔도&양반 미역국라면은 라면 카테고리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한국의 문화를 담은 한식 메뉴를 라면 형태로 재해석해 국내 고객은 물론 외국인 고객에게도 새로운 맛의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롯데마트가 외국인 고객의 대표 쇼핑 명소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도 외국인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K-라면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하림 송탄식 부대짜글면 출시를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4주간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1000원 할인 혜택을 적용해 3980원에 판매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젠슨 황 ‘짧은 방한’ 엔비디아 특수 ‘예고탄’ 쐈다

재계 주요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시대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는 방식으로 '엔비디아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2025' 참석을 위해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서울·경주를 오가며 다양한 족적을 남겨서다. 삼성·SK·현대차가 엔비디아와 구체적인 AI 협력 청사진을 내놓은 가운데 차세대 반도체 공급 등 추가적인 낭보가 들려올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재명 대통령도 “정부도 적극 돕겠다"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 재계 총수와 '깐부 회동' 이재명 대통령과 'AI 미래 논의' 1일 재계에 따르면 황 CEO는 지난달 30일 한국을 찾아 1박2일간 일정을 소화하고 31일 오후 포항경주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가장 주목받은 일정은 이른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술자리를 같이한 이른바 '깐부 회동'이었다. 세 사람은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치킨집에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소맥 러브샷'을 하는 등 친밀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서울 코엑스 K-POP 광장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무대에 깜짝 등장해 관람객들을 놀라게 했다. 황 CEO는 이 자리에서 25년 전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GDDR(그래픽용 D램)을 활용해 '지포스 256'을 출시한 것을 언급했다. 이재용 회장은 “그때부터 (삼성과 엔비디아) 양사의 협력이 시작됐고 젠슨과 우정이 시작됐다"고 답했다. 황 CEO는 31일 경주로 향해 'APEC CEO 서밋' 특별세션 기조연설을 했다. 이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짧게 면담한 뒤 국내외 언론사를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황 CEO는 우리 정부와 삼성그룹, SK그룹, 현대차그룹, 네이버 등에 26만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금액으로는 14조원에 달하는 규모다. 마지막 일정은 이재명 대통령과 접견이었다. 이 대통령은 엔비디아의 한국 투자에 대한 전폭적 지원 의지를 밝혔고, 황 CEO는 국내 기업들과 교류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오픈AI 등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을 아태 지역 AI 허브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에 동참하기로 했다. 엔비디아도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에서는 투자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AI 시대를 가장 먼저 열어가는 테스트베드"라며 “한국이 AI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엔비디아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CEO는 “미국은 소프트웨어에 강점이 있지만 제조업이 약하고 유럽은 제조업이 강하지만 소프트웨어가 약한데 한국은 두 역량을 두루 갖췄다"며 “한국이 AI 분야 리더가 될 가능성이 무한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엔비디아를 만든 게 대한민국"이라고 덧붙였다. 접견 자리에 동석한 이재용 회장,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도 이 대통령 발언과 황 CEO의 약속을 환기하며 “대한민국이 AI 강국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 '반도체 AI 팩토리' 건설 등 협력 관계 구축···모빌리티 솔루션 등 협업도 황 CEO 방한 기간 우리 기업들과 엔비디아는 크고 작은 합종연횡 계획을 발표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APEC CEO 서밋 특별세션 연설에서 “네이버와 엔비디아가 GPU 인프라를 6만개로 더 확대하기로 했고 삼성과는 AI를 같이 만들어 디지털 트윈 시스템 중심으로 5만개 이상 GPU를 활용한 AI 팩토리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SK그룹과도 AI 팩토리를 만들고 현대차와도 로봇 공장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CEO는 또 “우리는 AI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카이스트 같은 한국의 학계와 스타트업과도 손을 잡고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가 만드는 AI 팩토리는 △설계 △공정 △운영 △장비 △품질관리 등 반도체 설계와 생산을 아우르는 모든 과정에 AI를 적용하게 된다. 스스로 분석·예측·제어까지 하며 '생각하는 제조 시스템'이 구현된다. 이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 개발·양산 주기가 단축되고 제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SK그룹 역시 엔비디아 GPU와 제조 AI 플랫폼 '옴니버스'를 활용한 '제조 AI 클라우드'를 구축한다고 선언했다. 나중에는 이를 제조업 관련 공공기관, 스타트업 등에도 개방해 대한민국 제조업 생태계가 AI 기반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 '블랙웰' 기반의 새로운 AI 팩토리를 도입해 자율주행차,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 분야 혁신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모빌리티 관련 통합 AI 모델 개발, 검증,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한국 정부의 국가 피지컬 AI 클러스터 구축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관계자들과 협력, 피지컬 AI 생태계 발전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는 약 30억달러 규모 투자를 수반한다. ◇ 다음 목표는 반도체 동맹 강화···“규제 완화 등 정부 역할도 중요" 우리 기업들은 황 CEO '광폭 행보' 후속조치로 '반도체 동맹'이 더욱 강화되는 상황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SK하이닉스에 밀렸던 삼성전자는 차세대 제품인 HBM4 샘플이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통과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황 CEO는 지난달 31일 개최된 기자간담회 질의응답 시간에 GPU 제조 관련 “삼성전자가 필요하고, SK하이닉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 회사(SK하이닉스)는 매우 집중돼 있고, 다른 회사(삼성전자)는 훨씬 더 다양하다"며 “집중에도 장점이 있고 다양성에도 장점이 있다. 우리는 두 회사 모두 성공적으로 협력하고 있고 선택할 필요가 없다. 그들은 '치맥 브라더스'라고 강조했다. 업계는 특히 엔비디아가 우회적으로나마 삼성전자 HBM4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 “첫 그래픽카드 NV1에 삼성의 D램을 탑재했던 초기 협업에서 시작해 현재의 HBM3E·HBM4 핵심 공급 협력에 이르기까지 20년 넘게 강력한 동맹 관계가 이어져 왔다"고 적었다. HBM3E(5세대)뿐 아니라 HBM4에서도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공급 파트너라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삼성전자의 HBM4 품질 테스트 통과가 임박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서비스를 엔비디아가 이용할 수 있다는 징조도 보였다. 황 CEO는 삼성과 협력 관계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로보틱스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만들고 있다“며 “우리는 젯슨(Jetson)이라는 브랜드가 있다"고 답했다. 젯슨은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칩이다. 엔비디아가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통해 젯슨을 만드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가능한 대목이다. 'AI 시대'를 앞두고 전세계적으로 GPU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한국이 이를 우선적으로 받기로 약속했다는 점도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SK·현대차·네이버가 총 26만장을 받기로 했고 엔비디아는 국내 기업들과 6세대 이동통신(6G), 의료, 양자컴퓨팅 등 분야에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정부는 최대 5만개 GPU를 배치해 기업·산업의 AI 개발을 지원할 계획을 밝힌 만큼 향후 '지원 사격'을 확실히 해줄 필요가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글로벌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하고 미국·중국 등 선진국이 AI 역량을 무섭게 키워가는 상황이라 선제적 규제 완화, 적극적 세제 혜택 제공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경주=여헌우 기자 yes@ekn.kr

경기평택항만공사, ‘2025 평택항 중국 청도 포트세일즈’ 개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평택항 유관기관 및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지난 30일 중국 청도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중국 산동성 지역 물동량 유치를 위한 '2025년 평택항 중국 청도 포트세일즈'를 개최했다. 이번 포트세일즈는 불확실한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평택항의 가장 큰 교역 상대국인 중국 산동성 지역 컨테이너 물동량 유치를 위해 김금규 사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평택시, 한진평택컨테이너터미널(PCTC) 및 평택동방아이포트(PNCT) 대표, 평택항운노동조합 위원장 등 총 14명이 참석했다. 청도항, 연태항, 위해항, 일조항 등이 소재한 중국 산동성 지역은 평택항과 가까운 지리적 장점을 기반으로 여객, 화물 등 한-중 산업 발전 및 교역에 폭넓은 역할을 하고 있는, 평택항 중국 물동량의 핵심 거점 지역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이들 산동성 지역 해운·항만 유관기관 및 선화주, 포워더, 물류기업 관계자 등 130여명을 초청해 △평택항의 최신 현황 △배후단지 개발 계획 △컨테이너 터미널 서비스 △평택항 인센티브 정책 등을 소개하고 평택항 이용과 투자 확대를 적극 독려했다. 김금규 사장 직무대행은 개회사를 통해서 “중국 산동성 지역 관계자 여러분과의 업무 협력을 더욱 강화해 어려운 외부 환경을 함께 이겨내고 평택항을 통한 공급망 혁신 및 한중 교역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자“ 며“산동성 지역과 평택항 지역 경제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평택항 대표단은 지난 30일 '2025년 평택항 중국 청도 포트세일즈'에 이어 31일 평택항 크로스보더(Cross-border) 전자상거래 및 해상특송 물동량이 가장 큰 중국 산동성 위해항을 방문해 평택항으로 화물 유치, 항로 신증설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9월 기준,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에 따르면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대비 약 4.2% 증가했으며 중국 지역 물동량도 약 3.9% 상승하며 지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현대건설, 3분기 영업이익 1035억원…전년 比 9.4%↓

현대건설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9.4% 감소한 103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1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7조826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순이익은 678억원으로 69.1% 늘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면서 당사 실적이 감소한 측면이 있다"며 “그러나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품질 중심 수주 전략과 철저한 원가관리를 통해 자회사 실적을 제외한 당사 순수 실적은 전년 대비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3분기 누적 수주는 26조1163억원으로 연간 목표 31조1000억원의 83.9%를 달성했다. 이라크 해수 처리 플랜트 공사와 인천 제물포역 도심공공복합 사업 등 경쟁 우위 중심의 사업지를 확보함으로써 수주잔고 96조4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약 3.2년치의 일감 규모다. 한편, 공사비 급등기에 착공한 현장이 순차적으로 준공되고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PKG)4, 디에이치 클래스트 등 대규모 사업장 공정이 속도를 내면서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534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지만, 연간 매출 목표치인 30조4000억원의 75.7%를 채웠다. 현대건설은 원전과 플랜트, 데이터센터 등 비경쟁·고부가가치 초대형 사업을 확보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비즈니스 모델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와 기본 설계 계약을 체결한 미국 내 대형원전 4기 건설, 팰리세이즈 소형모듈원자로(SMR) 최초호기 건설 프로젝트 등 글로벌 원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형원전·SMR(소형 원전 모듈) 등 에너지 혁신 전략을 포함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해 글로벌 톱티어 건설사의 지위를 공고히 지켜나가겠다"고 전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신학철 화학산업협회 회장 “석화 자구노력, 강한 경쟁력 복원 의지”

신학철 한국화학산업협회 회장 겸 LG화학 부회장이 “석화산업 구조개편 자구안은 한국 화학산업을 근본적으로 개편하고 친환경 제품으로 전환을 가속화해 산업 경쟁력을 되살리겠다는 강인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3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한국화학산업협회가 개최한 2025년 제17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석화업계는 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해 자구 노력을 포함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현재 석화기업들은 정부, 금융권 등과 함께 에틸렌 생산능력 최대 370만톤 감축과 고부가가치 중심 사업구조 전환을 포함해 석화 산업 구조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연말까지 울산과 전남 여수, 충남 대산 석화산업단지 단위로 기업별 사업구조 재편 자구안을 마련하기로 자율 협약을 맺었다. 신 회장은 석화기업들의 자구 노력에 따른 정부의 지원 요청도 덧붙였다. 신 회장은 “정부에서는 우리 화학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마련한 사업재편 계획을 진정성 있게 평가해 주고, 금융·세제·연구개발(R&D) 지원, 규제 완화 등의 지원책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석화기업들 간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신 회장 설명이다. 신 회장은 행사 직전 기자들에게 “현재 업계 내부에서 네다섯 개 정도 재편 아이디어가 논의되고 있다"며 “각 회사가 자체 검토한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큰 방향을 잡고 있다"고 언급했다.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사업재편은 속도와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사업재편이 속도감 있게 완수되도록 금융·세제·규제개선·R&D 등 지원 패키지를 마련하여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차관은 “정부는 석화산업의 근본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연구개발 로드맵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며 “연구개발 로드맵으로 대규모 사업을 기획해서 친환경·고부가가치 전환을 위한 미래 핵심 기술 개발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부가가치 소재 연구개발 수요를 지원책에 최우선으로 반영해 설비 합리화가 미래 고부가 전환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문 차관과 신 회장, 조원일 한국화학관련학회연합회장을 포함한 화학산업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화학산업 발전과 국가경제에 이바지한 공로로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아울러 김한석 SK케미칼 연구소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유공자 총 42명이 훈장·표창 등을 수상했다. 한국화학산업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회는 화학산업 업계가 지속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LG, 2년 만에 통합우승…한화 꺾고 한국시리즈 제패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LG는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4-1로 꺾었다. 이로써 LG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2023년에 이어 2년 만에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석권했다. 한국시리즈 우승은 1990년, 1994년, 2023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다. LG는 1회초 김현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한화가 2회말 동점을 만들었으나 3회와 6회 추가점을 올리며 리드를 되찾았다. 9회초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리즈 2승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3안타 2타점, 신민재와 구본혁이 각각 3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는 김현수가 차지했다. 김현수는 5경기에서 17타수 9안타, 타율 0.529에 홈런 1개, 8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기자단 투표 89표 중 61표를 얻어 14표를 받은 팀 동료 톨허스트를 제치고 MVP에 선정됐다. 1999년 이후 26년 만의 우승을 노렸던 한화는 정규시즌 돌풍을 이어가지 못하고 2006년 이후 19년 만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군 장병들도 ‘홍천의 가을’을 즐기다…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와 사과축제에 빠진 군 장병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와 홍천사과축제 둘째 날인 31일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홍천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은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특히 이날은 11사단 13기계화보병사단 장병들이 축제장을 방문해 축제 현장에 활기를 더했다. 군사도시답게 군복 차림의 장병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장병들은 “평소엔 훈련소에서 먹던 밥이 전부인데, 이렇게 축제에서 직접 고기 굽는 냄새를 맡으니 진짜 휴가 나온 기분"이라며 웃었다. 축제장 한쪽에 마련된 한우구이터 부스는 이날 가장 붐비는 명소였다. 지글지글 익어가는 한우의 고소한 냄새가 토리숲을 가득 채웠고, 방문객들은 “홍천한우 맛에 완전히 빠졌다"며 연신 젓가락을 들었다. 서울서 온 방문객(50대)은 “저렴한 가격에 인삼에 빠진 한우를 먹고, 후식으로 홍천사과를 먹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홍천 오길 정말 잘했다", “아이들도 고기랑 사과 다 좋아한다"며 인증샷을 남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축제는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4일간 열리며, 인삼·한우·사과의 향연 속에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30일 오전 토리숲 메인무대에서 열린 개장식은 '가을 건강지킴이, 홍천 명품 삼총사'를 주제로 구성된 뮤지컬 형식의 식전공연 '셋이니까 더 좋지!'로 막을 올렸다. 공연에서는 인삼·한우·사과를 각각 골드·브론즈·레드 컬러로 상징화해 세 가지 색이 어우러지는 '건강의 끈'을 흥미롭게 표현했다. 이어 신영재 홍천군수와 박영록 군의회 의장,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삼색 끈을 함께 당겨 성문을 여는 개장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신 군수는 “홍천의 인삼·한우·사과는 우리 군민의 자부심이자 대한민국이 인정한 명품 브랜드"라며 “이번 축제가 농업인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는 축제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는 두 축제가 한 장소에서 동시에 열려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홍천의 대표 특산물인 6년근 인삼, 늘푸름한우, 홍천사과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공연·체험·판매 행사가 펼쳐진다. 'MBC 정오의 희망곡' 공개방송, '홍천강 가요제', '한민족 명품콘서트' 등 다채로운 무대 공연과 함께 '만원의 행복(잡뼈 담기)', '사과 길게 깎기', '인삼 경매'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축제의 흥을 더했다. 특히 사과 5kg 이상 구매 고객과 군복을 착용한 병사에게는 '덤덤 이벤트'가 마련돼, 사과 덤과 굿즈 인형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돼 인기를 끌었다. 홍천축산농협은 한우 체험 부스에서 하루 300개 한정 '한우 햄버거 무료 시식회'를 진행하고, 셀프식당 이용객에게 소시지를 무료 제공했다. 강원인삼농협은 인삼막걸리 시음회와 수삼 구매 고객 대상 인삼 젤리·캔디 증정 이벤트를 열었다. 늘푸름홍천한우는 부위별 최대 50% 할인, 6년근 인삼은 30~50% 할인행사를 진행해 실질적인 소비 혜택을 강화했다. 또한 인삼튀김·사과 판매 부스에서는 방문객이 직접 시식 후 구매할 수 있도록 운영돼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홍천군은 도보 방문객 편의를 위해 '차 없는 축제'로 운영하며, 3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 2대를 운행했다. 또한 안전관리와 의료지원 시스템을 강화해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 환경을 조성했다. 가을 햇살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홍천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은 지금 인삼의 향, 한우의 풍미, 사과의 달콤함으로 물들어 있다. '건강과 맛, 그리고 사람'을 잇는 이번 축제는 홍천의 명품 브랜드를 전국에 다시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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