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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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경제] 신용보증기금, 한은대경본부, 대구 달서구, 계명대동산병원, 경주시 소식 등

◇신용보증기금, '2024년 혁신리딩기업' 선정 글로벌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금융·비금융 프로그램 제공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이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한 우수 중소기업 10개社를 '혁신리딩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혁신리딩기업'은 미래 성장성과 혁신성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보의 대표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혁신리딩기업' 선정에는 영업점 추천과 홈페이지 공모를 통해 25개 기업이 지원했고, 신보는 현장평가와 실무협의회의 심사를 거쳐 15개 기업을 후보로 선발했다. 이어, 학계, 금융분야의 대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기업 IR을 진행하고 성장성, 글로벌 경쟁력, 기술력 등을 평가해 10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혁신리딩기업'에는 △유압기기를 제조하는 '(주)대한시스텍' △자동차 차체 내장프레임을 제조하는 '디에이치(주)'△제조공정자동화 S/W를 제작하는 '(주)시즐' △전자폐기물을 원료로 재생스크럽을 제조하는 '(주)에스쓰리알' △자동차용 의자를 제조하는 '(주)우보테크' △이온정제유 제조기업 '(주)이앤에프' △상용, 중고압케이블 생산기업 '한미전선(주)' △차량용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를 생산하는 '(주)한창이지엠' △자동차 차체용 부품 제조기업 '(주)현대하이텍' △증류식 소주를 생산하는 '(주)화요'가 선정됐다. '혁신리딩기업'에는 △보증지원 우대 △5년간 고정 보증료율 0.5% 적용 △유동화회사보증 발행금리 우대 △맞춤형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금융·비금융 혜택이 제공된다. ◇한은 대경본부, 지역경제 현안 관련 외부연구용역 공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18일 지역경제 현안을 분석하고 정책대안을 찾기 위한 외부연구용역 연구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과제는 △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규제가 대구경북지역 기업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방안 △ 대구경북지역 외국인노동력 활용방안이다. 공모 편수는 과제당 1편, 원고료는 편당 2천만원 이내이다. 최종 선정된 연구자는 제출한 연구계획서에 기초해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직원과 공동 또는 연구자 단독으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응모를 원하는 사람은 연구계획서 등을 작성해 다음 달 8일까지 이메일(daegu@bok.or.kr)로 제출하면 된다. ◇달서구, '2025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선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2025년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달서구가 지난 16일 환경부가 주관한 '2025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공모에 '멸종위기조류 서식환경 개선을 통한 생태쉼터 조성'으로 최종 선정됐다.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생태계보전부담금 납부자 또는 자연환경보전사업 대행자가 환경부의 승인을 받아 자연환경보전사업을 시행하는 경우, 납부한 부담금의 50%이내를 반환해 훼손된 생태계의 보전·복원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달서구는 지난 9월 금호강과 낙동강 합류지점인 하중도에 멸종위기조류 서식환경을 개선해 두루미(멸종위기Ⅰ급), 흑두루미·큰기러기(멸종위기Ⅱ급)가 다시 찾아오는 생태쉼터 조성을 신청했다. 이번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4억원을 확보했다. 하중도에 조성될 생태쉼터는 멸종위기 조류를 위한 먹이터인 경작지, 모래톱, 생태둠벙을 설치하고, 서식환경개선을 위해 해자형 수로도 설치할 계획이다. ◇계명대 동산병원 방승필 교수, 중견연구과제 선정…3년간 총 1억 5천만 원 연구비 수주 다초점 인공수정체 시각 질 저하 진단의 새로운 기준 제시할 것으로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안과 방승필 교수가 2024년도 중견연구(창의연구형) 신규과제로 선정되며, 3년간 총 1억 5천만 원의 연구비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초고해상도 정량적 위상 이미징 기법을 활용해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 후 발생하는 파면 수차를 정밀 분석' 하는 내용으로, 안과 진단과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승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단순한 장비 개발을 넘어, 안과 진단 및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수립하고자 한다.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환자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파면 수차(wavefront aberration)는 시각의 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광학적 요인이지만, 고해상도의 정량화된 측정방법에 대한 연구는 현재까지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백내장 수술 후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 시 발생하는 시각적 불편감은 환자들이 자주 호소하는 문제지만, 아직까지 이를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은 확립되지 않았다. 방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초고해상도 정량적 위상 이미징 기법을 이용한 새로운 안과 광학장비 개발 △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 후 파면 수차에서 유발되는 시각의 질적 저하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임상적 지표 발굴을 목표로, 환자의 불편감을 진단하고 해소할 방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의 핵심 기술인 Quadriwave Lateral Shearing Interferometry(QLSI)는 빛의 위상 정보를 고해상도로 분석할 수 있는 정량적 위상 이미징 기술이다. ◇경주시, KTX·SRT 이어 세 번째 고속전철 시대 열다 KTX 이음, 서울 청량리와 경주 직접 연결로 교통비 절감 지역 경제·관광 활성화 기대, 경주시민 편의성 대폭 향상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오는 20일부터 서울 청량리와 경주를 직접 연결하는 KTX 이음이 본격 운행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개통으로 경주는 KTX와 SRT에 이어 세 번째 고속전철이 오가는 도시가 됐으며, 경주시민들에게 서울과의 이동 시간을 단축하고 교통비 절감 효과를 가져올 변화로 주목받고 있다. KTX 이음은 서울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경주역까지 하루 세 차례 왕복 운행한다.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52분으로, 기존 서울발 KTX보다 조금 더 길지만, 요금 면에서는 큰 이점이 있다.기존 서울발 KTX의 운임이 4만 원 후반대인 데 반해, KTX 이음은 3만 원 후반대로, 1만 원 이상 저렴하다. 경주는 이번 KTX 이음 개통을 통해 서울과의 연결성을 한층 강화하며, 더욱 다양한 고속철도 선택지를 확보했다.이에 따라 경주와 서울 간 이동이 더욱 편리해지고,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매력적인 교통망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는 코레일의 KTX 이음 개통을 계기로 교통망 확충과 지역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 지방행정 '우수행정상' 수상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주관 차세대 원자력산업 발전, 황리단길 조성 등의 공로 인정 받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대구경북 기초단체장 부문 '우수 행정 CEO'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시상은 대구경북 지역 기초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공약이행률, 재정 효율성, 주민 만족도 등을 중심으로 평가해 주어지는 상이다. 주 시장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차세대 원자력산업 발전 △e-모빌리티 연구단지 구축 △어려운 서민경제 안정화 △황리단길 조성 △통합 모바일 관광앱 경주로ON 출시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주는 올 6월 삼국통일 이후 최대 성과라 평가받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유치했으며, 지난달 28일에는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차세대 미래형 원자로인 SMR을 본격적으로 연구‧개발하는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이를 제조‧수출하는 SMR 국가산단 조성 사업을 추진해 차세대 원전산업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황리단길은 한옥에 대한 건축 행정절차 간소화, 보행 친화 거리 조성, 대릉원 입장료 폐지 등 행정적‧재정적 뒷받침으로 사계절 내내 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전국 최고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jmson220@ekn.kr

부산교육청, 중등 AI·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모델로 미래 교육 혁신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교육청은 오는 19일 부산교육청 국제회의실에서 중등 교원과 교육 전문직, 연구팀원 등 60여 명을 대상으로 '중등 AI·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및 평가 체제 모델 개발 연구용역 최종 결과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연구 총괄 책임연구원 이상수 교수의 총괄 연구 결과와 교과별 연구 결과 발표로 문을 연다. 이어 신동조 수학교육과 교수가 수학 교과 특화 AI·디지털 혁신모델을 수업·평가 적용한 사례를 설명한다. 또 질의응답과 피드백 시간을 통해 연구 결과의 학교 현장 적용 가능성을 모색한다. 부산교육청은 연구 결과를 확산하고, 교원의 수업·평가 혁신 역량을 키우기 위해 오는 26일 온라인(ZOOM)을 활용한 성과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교육청은 개발 모형에 대한 교과별 강의 영상과 수업·평가 자료를 '부산학교지원서비스(BSSS)'에 탑재해 현장에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8월 부산교육청은 디지털 대전환과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 디지털 교과서 도입 등에 발맞춰 교과별 특성을 고려한 디지털 기반 수업·평가 혁신 방향 확립과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부산대 교수진, 중·고등학교 교사로 구성한 현장 연구원들이 용역을 진행했다. 이들은 중·고등학교 5개 교과(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를 대상으로 교과별 AI·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및 평가 체제 모델과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했다. 부산교육청은 AI·디지털 기반 미래 수업·평가 방향성을 제시한 이번 모델 개발을 통해 수업·평가 혁신 문화를 조성하고,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서운 부산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소통과 협력,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개발한 '중등 AI·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및 평가 체제 모델'은 학교 현장의 미래 교육 혁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lee6654@ekn.kr

두산에너빌리티, 창원시에 취약계층 난방비 1억8000만원 기탁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는 두산에너빌리티와 창원상공회의소가 에너지 취약계층 동절기 지원금 1억8000만원을 기탁했다고 18일 밝혔다. 창원시는 기탁금을 에너지바우처 대상자 중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4인 이상 가구 1450세대에 12만4000원씩 지원해 난방비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이번 에너지 지원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두산에너빌리티는 지역 대표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나눔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두산에너빌리티와 창원상공회의소의 꾸준한 관심과 따뜻한 나눔 활동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소외된 이웃을 촘촘히 살피는 복지정책 추진으로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SK그룹,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 기탁

SK그룹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SK는 18일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이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성금 12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SK는 지난 1999년 이후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해왔다. 올해까지 희망나눔 캠페인 누적 기부액은 총 2465억원에 이른다. SK는 올해 그룹 차원의 성금 120억원 외에도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 머티리얼즈, SK실트론 등 계열사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약 63억원의 임직원 기금을 추가로 조성했다. 이를 희망나눔 캠페인 성금과 합산 시 연간 기부 규모는 183억 원에 달한다. 최태원 SK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9월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서 “우리 앞에는 기후위기, 저출생, 지역소멸 등 매우 복잡하고, 여태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난제들이 존재한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1석 다(多)조의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SK는 올해에도 사회문제 해결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행복 추구를 위해 폭 넓은 활동을 펼쳐왔다. 각 계열사들은 결식우려아동 도시락 지원(행복두끼) 및 사별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 등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또한 SK그룹은 지난 9월 30년 만에 최악의 태풍 피해를 겪은 베트남 현지 복구를 위해 30만 달러를 지원하는 등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지역의 재난 및 피해 지역의 복구·구호 활동에도 적극 나서왔다. 지 위원장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상황으로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SK는 앞으로도 우리 이웃 및 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행복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포스코그룹,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0억원 기탁

포스코그룹이 18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0억원을 기탁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 왔다. 올해까지 기탁한 성금의 누적 금액은 2,020억 원으로, 포스코그룹은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나눔캠페인 2천억 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업황 부진 등 경영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도 연말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와 같은 규모의 성금을 출연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성금은 미래세대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및 사업회사 업(業)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사회 공헌사업 등에 두루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오는 25일부터 약 한 달 동안 그룹 임직원이 직접 희망하는 기부처를 선택해 기부하는 온라인 나눔실천 프로그램 '1% 마이 리틀 채리티(마리채)'를 전개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마리채를 통해 138개 사회복지기관, 비영리단체 등에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빅데이터 솔루션 밸류어블, ‘하이빔(Highbeam)’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중고차 잔가산출솔루션 카스탯(CARSTAT)의 개발사인 밸류어블이 이를 기반으로 한 어플리케이션 ‘하이빔(Highbeam)’을 출시했다고 18일 전했다. 하이빔은 중고차의 주행거리, 연식, 판매가격과 같은 기본정보 외에도 수출여부와 재고기간 등 세부상태까지 구체적인 조회가 가능하며 실거래 금액과 거래경로 등 유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중고차 시장 전문 솔루션 어플리케이션이다. 하이빔은 2014년부터 기아자동차, SK렌터카, KB캐피탈 등 국내 굴지의 자동차 제조사,금융사, 렌터카사에서 활용하는 중고차 표준가치 솔루션 카스탯을 개발한 밸류어블의 신규 솔루션 어플리케이션으로써 특정 기업 뿐만 아니라 유관 종사자들이 자유롭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하여 중고차 시장 데이터의 대중성을 확보했다. 하이빔은 출시기념 얼리버드 이벤트를 진행중이며 이를 통해 어플리케이션 가입자들에게 3개월간 데이터 무료제공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계 3위 완성차업체 탄생하나…日 닛산·혼다 합병 논의

일본 2, 3위 업체인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합병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비야디(BYD), 미국 테슬라 등 전기차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몸집을 늘리자 힘을 합쳐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8일 블룸버그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두 회사는 경영 통합을 위한 논의를 이어왔으며 하나의 지주사를 설립해 각 브랜드가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닛산이 최대 주주인 미쓰비시 자동차도 지주사에 편입되는 방안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와 닛산은 이번 보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아오야마 신지 혼다 부사장은 “합병, 지분 교환, 지주사 설립을 포함한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병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일본 증시에서 닛산 주가는 장중 최대 24% 급등한 반면 혼다 주가는 3.4% 하락했다. 두 회사는 올해부터 협력을 강화해왔다. 지난 3월부터 전기차 배터리와 차량 소프트웨어(SW) 등의 협업을 논의해왔고 지난 8월에는 SW 개발과 전기차 부품 표준화 추진 등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다만 경영 통합을 위한 양사간 논의가 초기 단계인 만큼 최종 협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그럼에도 합병이 성사되면 현대기아차를 제치고 세계 3위 자동차 업체가 탄상할 전망이다. 세계 자동차시장 전문 조사기관 마크라인즈의 지난해 자동차 그룹별 세계 신차 판매량 자료에 따르면 1위는 도요타그룹(1123만대)이 차지했고 폭스바겐그룹(923만대)과 현대차그룹(730만대)이 뒤를 이었다. 기술 공유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혼다는 연비 성능이 높은 독자적인 하이브리드차 전용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하이브리드차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혼다는 2030년까지 연간 130만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최근 제시하기도 했다. 닛산은 2010년에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인 리프를 출시한 바 있다. 이렇듯 두 회사가 합병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완성차 업체의 위기 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군림했던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현재 중국 브랜드들의 공세에 밀려 크게 흔들리고 있다. 블룸버그가 최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중국,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서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글로벌 브랜드 중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까지만해도 거리의 자동차가 대부분 일본차였던 인도네시아에선 일본 브랜드 점유율이 지난 5년간 6.1%포인트 떨어졌다. 블룸버그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는 도요타가 아직 많지만 닛산은 거의 멸종 위기에 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런 와중에 닛산은 경영 위기에 빠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판매 부진이 이어지자 닛산은 내년 3월로 끝나는 회계연도의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1500억엔으로 제시했는데 이는 기존 가이던스 대비 70% 대폭 낮춘 수치다. 닛산은 또 판매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직원 9000명 감원, 생산량 20% 감소, 미쓰비시 자동차 지분 매각 등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지난달 발표했다. 이와 관련, 요시다 타쓰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합병이 현실화하면 단기적으로 닛산 재정난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혼다와 닛산의 합병이 현실화되면 일본 산업은 도요타와 혼다·닛산·미쓰비시 등 양대구도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도요타 시가총액이 압도적으로 높은 만큼 업계 1위란 지위를 앞으로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혼다와 닛산 시가총액은 각각 6조8000엔, 1조3000엔으로 모두 합쳐도 도요타(42조2000엔)에 못 미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현대건설, 이달 건설사 브랜드 평판서 1위…아파트는 힐스테이트

이달 국내 건설회사 브랜드 평판 빅데이터 분석에서 현대건설이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브랜드 평판에서는 힐스테이트가 맨 위에 올랐다. 18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실시한 2024년 12월 국내 건설사 브랜드 평판 빅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1위 현대건설 2위 삼성물산 3위 대우건설 순으로 분석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11월 18일부터 이날까지 건설회사 브랜드 31개의 빅데이터 2192만3954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참여와 소통량과 커뮤니티 지표,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비율을 측정했다. 건설사 브랜드 빅데이터는 지난달(2016만3699개) 대비 8.73% 증가했다. 평가 기준은 참여가치와 미디어가치, 소통가치, 커뮤니티가치, 사회공헌가치 등이었다. 이달 건설회사 브랜드 평판 순위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부영, 금호건설, 한양, GS건설, 동부건설, 포스코이앤씨, 한화건설, 코오롱글로벌, 롯데건설, 두산건설, 호반건설, 계룡건설, 일성건설, 신세계건설, 남광토건, 쌍용건설, SK에코플랜트, 한신공영, 신원종합개발, 서희건설, KCC건설, 동문건설, 남화토건, 이테크건설, 성지건설, 태영건설 순으로 분석됐다. 1위를 차지한 현대건설은 참여지수 21만8304, 미디어지수 110만2031, 소통지수 87만6066, 커뮤니티지수 165만9773, 사회공헌지수 20만6123으로 브랜드평판지수 406만229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브랜드평판지수(362만316) 대비 12.21% 상승한 수치이다.​ 같은 기간 국내 아파트에 대한 브랜드평판에서는 힐스테이트가 1위를 차지했다. 푸르지오와 e편한세상은 뒤를 이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국내 아파트 브랜드 26개에 대한 빅데이터 2852만8786개를 분석했다. 이는 지난달 아파트 브랜드 빅데이터(2823만6656개) 대비 1.03% 증가한 수치이다. ​​아파트 브랜드 평판조사에서는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를 분석했다. 이달 아파트 브랜드평판 순위는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e편한세상, 아이파크, 래미안, 자이, 수자인, 아테라, 더샵, 서희스타힐스, 롯데캐슬, 위브, 우미린, 한화포레나, 호반베르디움, 더플래티넘, 코아루, 데시앙, 하늘채, SK뷰, 에피트, 센트레빌, 스위첸, 리슈빌, 벽산블루밍, 동문굿모닝힐 순이었다. 아파트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힐스테이트는 참여지수 78만8540, 미디어지수 79만9022, 소통지수 158만1575, 커뮤니티지수 152만7808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469만6945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브랜드평판지수 466만1266과 비교해보면 0.77% 상승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이슈&인사이트]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와 국민경제

지난 11월말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되었다. 당초 가계대출 증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을 우려한 금융안정 측면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었다. 더욱이,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시 해외 원자재 도입단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경우를 감안하면, 물가안정 측면에서도 기준금리 인하는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금통위의 결정은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였고, 인하배경도 당초 기대와 달랐다. 경제성장률 둔화 전망에 대한 원인으로 손꼽히는 내수진작을 위해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금통위원장의 인하배경이 나왔다. 통상적으로 이전 금통위원장이 기준금리 인하의 배경으로 거론하던 내용과 사뭇 달랐다. 물가안정 또는 금융시장 안정이라는 한국은행 본연의 역할과 관련된 상황 설명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의 경기부양 또는 내수진작 필요성에 화답하는 모양새라 자칫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한 것인지에 대한 이견이 분분하다. 우선, 물가안정 측면에서 살펴보면, 한국은행이 물가지표로 참고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최근 1.3%로 나타나 한국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 2%에 부합한 것으로 확인된다.하지만, 가계입장에서 국내 물가가 안정되었다는 주장에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 통계청이 발표하는 CPI 상승률과 외식물가 상승률과는 상당한 괴리가 있다. 외식물가 상승률은 최근 3%에 가까운 수준으로 CPI 상승률보다 높은 현상이 3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 미국의 연준은 노동부에서 집계하는 CPI보다는 상무부에서 발표하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를 선호한다. PCE가 도시 이외 농촌 지역의 소비지출 현황을 포함하는 등 적용 범위가 훨씬 넓고, 물가파악을 위한 조사대상 항목도 많기 때문이다. 더욱이, 조사대상 항목을 1년 주기로 평가하는 CPI에 비해 PCE는 분기 단위로 조사 항목의 업데이트 속도가 빠르다. 우리의 CPI도 도시 가계의 일상생활 영위를 위해 구입하는 재화 및 서비스를 대상으로 460개 항목을 조사대상으로 하지만, 미 PCE에 비해 조사 대상 항목수가 적고, 소비자 체감 품목 비중이 작으며, 조사대상 품목의 업데이트 주기도 3년으로 긴 편이다. 이로써, 미국 PCE 상승률 2%와 한국의 CPI 상승률 2%는 물가안정 측면에서 수준이 같지 않다. 더욱이, 식자재 및 원자재 가격 상승시 규모의 경제가 어려워 이를 소비자가격으로 이전시킬 가능성이 높은 영세한 자영업 비중이 높은 우리 경제 구조상,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해외도입단가 상승시 국내 물가압력이 다시금 높아질 개연성이 있다. 실제로 외식물가 상승률이 한국은행 물가목표를 초과하고 있으며, 높은 외식물가가 가계의 큰 부담이 되고 있어, 현재 지갑을 닫는 경향이 높다. 한편, 가계대출 증가 측면에서 언뜻 기준금리 인하가 이자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어 민간소비 진작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하는 오히려 부동산 매수를 증가시킬 개연성이 있다.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오히려 대출수요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은행도 예금금리 인하 폭보다 훨씬 작은 대출금리 인하를 통해 이자마진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 더욱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규제로 인해 은행의 이자수익 보존을 위해 시중은행들은 대출금리 인하에 소극적이다. 일부 은행은 여전히 높은 대출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대출 문턱이 높아 오히려 대출시장에서 은행이 갑이 되기 때문이다. 이로써, 지난해 금통위가 한번도 기준금리를 높이지 않았던 이유로, 올해까지 가계대출은 급증했고, 올해 2분기 이후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가 본격화되기 시작하면서, 최근까지 대출금리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가 가계의 이자비용 절감으로 가처분 소득을 늘려, 민간소비 증가로 나타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즉, 금통위가 기대했던 경기부양을 위한 내수진작의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우려되는 대목이다. 다음으로 기준금리 인하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보자. 최근 국내 증시는 기업가치라는 펀더멘털(fundamental)요인보다는 환율, 금리, 경기 등 경제환경과 관련된 단기 주가 영향요인인 모멘텀(momentum) 요인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특히, 환율요인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 기준금리 대비 낮은 국내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는 자국 통화인 원화 가치의 평가절하 속도를 빠르게 할 것이다. 실제로 원달러 환율이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직후 달러당 1,400원을 넘어서는 등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국내 증시 여건상 국내 증시 수익률이 미국 보다 높지 않은 상황에서 환차손까지 확대될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 머무를 이유가 없다. 실제로 올해 10월 한달 동안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규모는 4조원을 상회하고 있으며, 3개월 연속 매도세를 유지 중이다. 국내 증시의 부진은 기업들의 자금조달여건을 악화시켜, 투자 부진으로 이어질 개연성이 있다. 금융감독원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으로 상장기업의 주식발행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약 96%나 감소했다. 증시부진으로 주식발행을 내년으로 미룬 기업이 많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11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전격 인하가 당초 기대했던 경기부양 측면의 내수진작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듯하다. 오히려 금통위는 본연의 목표인 물가 및 금융시장 안정에 좀 더 주력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서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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