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안성시, ‘화성-안성 고속도로’ 본격 추진...민자 적격성 통과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지역발전의 또 다른 이정표가 될'화성-안성간 고속도로'건설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 적격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김보라 안성시장과 윤종군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 기대 효과 등이 발표됐다. 그동안 시는 국토교통부에 사업의 필요성을 꾸준히 건의해 왔으며 윤종군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간 연계 교통망 확충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구축하게 됐다. 화성-안성 고속도로는 화성시 양감면에서 평택, 용인 등을 거쳐 안성시 일죽면 나들목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왕복 4~6차로를 추진하며, 총연장 약 45.3km, 총사업비는 약 2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은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제3자 제안공고,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2030년 착공, 203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화성-안성 고속도로는 안성 북부 지역의 교통 소외 해소는 물론,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핵심 인프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접근성이 낮아 산업 입지나 생활 편의에서 다소 불리했던 북부권이 이번 사업을 계기로 중부 내륙과 수도권 남부를 잇는 교통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용인 남사·원삼, 평택, 이천 등과의 광역 연계가 강화돼 안성이 추진하는 반도체 산업과 물류 클러스터와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업 투자 촉진, 물류비 절감, 관광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 등으로 이어져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김보라 시장은“이번 고속도로 건설은 안성 북부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안성이 교통허브도시와 반도체 소부장 산업을 강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남은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원만한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군 국회의원은 “이번 결실은 행정과 정치가 동행해 소통, 화합하고, 지역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시민이 체감하고 모두가 만족하는 실질적인 변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국토부 및 경기도와 협력해 고속도로 노선 확정과 설계단계부터 적극 참여하는 등'교통이 편리한 도시, 산업이 발전하는 도시, 시민이 행복한 안성'을 향한 도약을 이어갈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슈+] 삼바, 3Q 실적 역대 최대치 전망…분할 이후 주가, 어떻게 될까?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실적이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가는 창립 이래 최고점에 근접했다. 회사는 인적분할을 앞두고 오는 30일부터 한 달간 주식 거래가 정지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4위 대형주의 거래정지는 이례적인 만큼 시장에서는 분할 이후 주가 전망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24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7% 오른 11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지난 3개월 간 100만원 안팎을 오르내렸다.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10월 중순 110만원 후반대로 올랐다. 회사 창립 이래 최고점인 120만9000원에 근접한 수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8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4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은 11개 증권사는 모두 영업이익 컨센서스(5052억원)를 뛰어넘는 영업이익 전망치를 내놨다. 키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6247억원, 6462억원으로 전망했다. 시장 전망치를 각각 4.8%, 27.9% 웃돌아 영업이익 기준 가장 높은 수치를 제시했다. 대부분 증권사는 시장 전망치 대비 10% 이상 높은 수치를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은 각각 22.5%, 21.7% 높은 영업이익 추정치를 내놨다. SK증권(8.2%)과 DB증권(6.3%)은 보수적으로 전망했지만, 시장 전망치를 웃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3분기 매출 1조1871억원, 영업이익 3386억원을 기록했다. 10월 내내 1430원대를 오가는 원·달러 환율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평균 환율은 1404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전분기 대비 1% 상승하여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우호적인 환율 영향이 예상된다"고 했다. 미국 행정부의 리쇼어링 기조와 관세 압박에도 지난달 9일 미국 소재 제약사와 약 1조8000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주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낮춘 점도 긍정적 요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월 유럽 소재 제약사를 상대로 2조원 수주를 체결했다. 올해 3분기까지 5조2435억원 규모 수주 계약을 따내며 전년도 연간 수준(5조4035억원)에 근접한 성과를 냈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발 의약품 관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국 제약사와 대규모 수주 계약은 관세 우려를 상당 부분 완화한 긍정적 시그널로 판단한다"며 “상업화된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생산비용보다 품질 및 공급 안정성이 우선시된다는 점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연내 추가적인 수주 계약 가능성도 충분해 지난해 연간 수주금액 5조4000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적분할로 인해 오는 30일부터 11월 21일까지 주식 거래가 정지된다. 11월 24일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분할로 인해 신설되는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분할 이후 별개 회사로 나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서로 다른 사업 영역을 맡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 CDMO 사업을 유지하고, 신설법인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중심으로 신약 개발과 투자사업을 담당한다. 분할 비율은 약 0.65대 0.35로,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약 53조원,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약 29조원으로 추정된다. 기존 주주는 분할 비율에 따라 삼성에피스홀딩스 신주를 배정받는다. 증권가에서는 분할 이후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본업 경쟁력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인적분할 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 상승 및 삼성에피스홀딩스의 가치 하락이 예상된다"며 “에피스홀딩스의 경우 바이오로직스와 이해 상충에서 벗어나 차세대 성장 동력인 신약 개발 회사로 중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이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하면서 구조적 성장이 예상된다. 여노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제약사와 트럼프 행정부의 협상으로 관세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고객사들의 추가 수주 또는 신규 고객사 유치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 중"이라며 “분할 직후 변동성은 크겠으나, 5공장 가동을 고려하면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예고한 6공장 착공과 미국 진출 계획도 앞으로 모멘텀으로 꼽힌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6공장은 올해 안에 건설 시기가 확정될 전망으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미국 내 공장 건설은 인건비 부담에도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투자 부문을 분할해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은 다음 달 24일 변경상장 및 재상장을 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4위인 기업이지만, 인적분할이 주는 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신채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제 분할이 이뤄지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시가총액만큼 감소한다"며 “시가총액 감소로 지수 추종 펀드의 매도 물량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코스피200 편입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코스피200 기업의 분할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신설법인은 구성종목 시가총액 160위(5800억원) 이내에 들면 상장일 바로 다음 거래일에 인덱스에 편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예상 시가총액은 28조원이며 이대로라면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20위권 안착도 가능하다"면서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코스피 200에 편입되면 사실상 삼성바이오로직스 시가총액이 유지되는 격이기에 인덱스 펀드가 물량을 매도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외국인 수급에 관해서는 “인적분할을 실시했던 기업은 변경상장 직후 일시적 조정을 겪는 동시에 공통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하는 흐름이 나타났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월 들어 강한 외국인 매수세가 두드러졌는데 인적분할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경상장 이후 단기적인 주가 상승 속도 둔화 우려는 존재한다"면서도 “분할 이후에도 추가 외국인 자금 유입과 함께 주가 상승 여력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10월 1일부터 24일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투자자별 거래실적 합계를 보면, 개인은 2881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2131억원, 기관 투자자는 943억원을 순매수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 ADEX 2025 전시장에 협력사 모임 전시 공간 마련

LIG넥스원은 협력사 대표단이 전날 ADEX 2025 전시장 내 자사 부스에 마련된 'A1 소사이어티(Society)' 전시관을 찾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해외 수출 경쟁력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LIG넥스원과 함께 일하는 주요 협력사들의 모임이다. 이 자리에서 신익현 대표이사와 협력사 대표들은 K-방산의 영역 확대와 수출 증대를 위한 동반 성장을 다짐했다. ADEX 2025 기간에는 △탈로스 △극동통신 △희망에어텍 △세아전자 △마이크로인피니티 △큐니온 △디지트론 △비츠로밀텍 △단암시스템즈 △대영엠텍 등 10개 업체가 각사의 주요 제품을 전시했다. LIG넥스원은 주요 국내외 전시회를 계기로 협력사에 부스 전시를 지원하고 있다. ADEX 2025에서는 외국 정부·군 관계자는 물론, 방산업체 관계자들도 A1 소사이어티의 전시 제품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LIG넥스원은 전시회 지원뿐 아니라 협력사를 대상으로 조달·품질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과 교육 지원, 사원 복지를 위한 커피 차량 제공 등 평소에도 우호 협력 차원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동반 성장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나이스지키미, 대출 위험 한눈에 확인 가능한 ‘채무안정등급’ 공개

NICE평가정보(이하 'NICE')가 운영하는 본인정보 종합관리 플랫폼 '나이스지키미'는 본인이 보유한 대출 구조의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채무안정등급'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채무안정등급은 금융권에 공유되는 대출 거래 정보를 바탕으로 산출되며, △대출 규모 △대출 기관 유형 △대출 상품 종류 △상환 이력 등 7가지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1~5등급으로 산출된다. 이 서비스를 통해 나이스지키미 회원들은 본인이 보유한 대출 구조의 안정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위험 요인을 줄일 수 있는 맞춤형 대출 관리 가이드를 제공받을 수 있다. 채무안정등급은 단순히 대출 금액이 아니라 대출 기관, 상품 특성, 상환 이력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해 산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동일하게 1천만 원의 대출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은행권 대출로만 구성된 경우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평가되지만, 비은행권 대출이나 리볼빙·할부 사용 이력이 많을 경우에는 낮게 평가될 수 있다. 이처럼 채무안정등급은 '대출의 규모' 뿐만 아니라 '대출의 질'까지 진단할 수 있는 지표로 개발되었다. 기존의 단순 대출 현황 서비스와 달리, 채무 구조의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업계 최초의 차별화된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본 서비스는 하루 한 차례 자동으로 최신 대출 정보를 반영하며, 나이스지키미 회원은 무료로 자신의 채무안정등급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매월 말일 기준으로 채무안정등급 변동 여부와 그 사유가 제공되고, 희망 회원은 대출정보 변동 시 알림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나이스지키미는 '지키미케어십' 서비스를 통해 신용조회 즉시 알림 서비스 및 신용조회 차단 설정, 신용점수 예측, 가족 신용 변동 상황 공유 등 종합적인 본인 신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이스지키미 담당자는, “채무안정등급 서비스는 회원들이 자신이 보유한 대출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로서, NICE가 보유한 신용정보 관리 역량과 최신 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신용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해 회원들의 금융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정부 지원책·국회 특별법 무소식에 철강업계 ‘애간장’

대내외 위기에 빠진 국내 철강산업을 지원하는 특별법 제정과 정부 대책 마련이 차일피일 미뤄지자 철강업계의 한숨도 더욱 깊어지고 있다. 관세와 비관세 가릴 것 없는 무역 장벽과 글로벌 공급과잉 기조에 직면한 국내의 대응 움직임이 시급함에도 국정감사와 여야간 정쟁 격화, 경주 APEC 등 대형 이벤트, 탄소감축계획 변수까지 겹겹이 중복되면서 철강사의 위기 돌파구 마련이 마냥 더뎌지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철강 무역장벽 대책과 수소환원제철 공정 개발에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법안과 지원 대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K-스틸법)은 지난 9월 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위원회에 상정된 뒤 지금까지 계류 중이다. K-스틸법은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와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5년마다 국가 단위 계획을 세우고, 대통령실 산하에 관련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녹색철강기술을 선정해 개발과 설비 도입을 위한 보조금이나 융자 지원을 제공하는 근거도 포함된다. K스틸법은 8월 말 여야 의원 106명이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리면서 추석 연휴와 국정감사가 있는 10월 전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 국회철강포럼 공동대표를 맡은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월 12일 국회 토론회에서 “(K-스틸법 본회의 통과가) 9월을 넘기지 않았으면 한다"고 언급해 철강업계에 기대감을 불어넣어주었다. 하지만, 9월 내내 검찰청 폐지와 기획재정부 분리, 기후에너지환경부 확대를 포함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두고 여야가 본회의에서 갈등을 벌이면서 다른 법안들에 대한 논의가 밀려났다. 추석 연휴가 길었던 데다 연휴 직후 국정감사가 시작되면서 상임위 논의와 본회의 상정이 빨라야 11월 초에나 가능하게 됐다. 입법 지원 뿐만 아니라 행정부의 대책도 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철강산업 관계부처 합동 대책을 이달 중 내놓겠다는 계획을 공개했지만, 이달 들어 무역 장벽 추가와 탄소 감축 목표 강화라는 돌발 변수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이 미국처럼 수입 철강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고, 무관세 쿼터도 줄이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에 더해 오는 2026~2030년 적용할 4차 배출권거래제 기본계획에서 기업들에 대한 유상할당 비중을 기존 10%에서 발전 부문 50%, 비발전 부문 15%로 넓힐 예정이다. 특히, 발전 부문 유상할당 비중이 확대되면 부담이 고스란히 전기료에 반영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철강사들은 연간 부담하는 전기 요금이 적게는 수천억원, 많게는 1조가 넘는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탄소중립 이행 계획에 대해서도 철강업계는 부담을 호소한다. 정부는 오는 2035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18년 대비 53%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에 산업계가 현실적이지 않은 목표치라고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철강사들은 제조 공정 자체가 탄소 배출을 유발해 설비 전체를 바꿔야 해 긴 시간이 필요하다. 철강산업 탄소 중립의 필수 요소인 수소환원제철 기술의 개발 목표가 2030년이고, 2035년은 설비 도입을 본격화하는 시점이다. 2035년 목표에 대한 마지막 공청회는 11월 4일 열릴 예정이다. 결국 통상 변수에 더해 탄소중립 목표 강화에 따른 부담이 얼마나 완화될지 예측하기 어려워 철강산업 지원 대책의 세부 사항을 정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게다가 K-스틸법 입법 절차도 언제 재개할지 불투명해 철강업계는 정부와 국회의 움직임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철강 같은 소재 산업의 경우 가격이 싼 제품이 기업 수익성 제고에 도움이 된다며 시장 논리에만 맡긴다면 나중에 자국 기술력을 잃어버리고 수입 소재를 더 비싼 값에 쓰는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국가 차원에서 관세 조치와 직접 지원으로 철강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의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숨 고르기’ 국제금값, 그래도 시세 다시 뛴다?…“4900달러 전망 여전히 유효”

파죽지세로 치솟던 국제 금값이 고점을 찍은 후 숨 고르기 국면에 접어들면서 향후 시세 전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12월물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97% 오른 온스당 4145.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은 지난 20일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인 4359.40달러를 기록한 이후 이틀 연속 급락했으나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24일 아시아 장에서는 다시 약세를 보였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 38분(한국시간) 기준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61% 내린 4120.51달러를 나타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금값이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리나 토마스와 댄 스트류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22일 공개한 투자노트에 “금 가격은 9월부터 월요일(20일)까지 26% 급등하면서 톤당 4378달러에 달하는 신기록을 세운 뒤 화요일(21일) 6% 급락하고 현재 4100달러대에 머물고 있다"고 적었다. 이들은 “시세 조정이 매도세를 촉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구조적인 매수세가 끈기 있게 지속될 것으로 보여 내년 말 금값이 490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내다봤다. 또 “9~10월에도 중앙은행들의 계절적 매수세가 유지됐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다각화 테마로 ETF(상장지수펀드) 유입과 부유층의 실물 매입이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준 금리 인하에 따른 중앙은행들의 지속적인 수요와 새로운 투자 유입에 힘입어 2026년 말 금 목표가인 4900달러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또 금 ETF에 자금이 유입되는 속도와 고객들의 의견을 감안했을 때 “국부펀드, 중앙은행, 연기금 등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금 익스포져를 확대할 계획이 있음을 보여준다"며 “포트폴리오가 일부만 조정돼도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금 시장에서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이달 초 내년 말 금값이 49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번 급락 이후에도 목표가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강한 낙관론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정 반대된 약세론 전망도 제기됐다. 귀금속 매체 킷코에 따르면 브로커업체 디칼리 트레이딩의 칼리 가너 공동 창립자는 인터뷰에서 금이 여전히 과매수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금값의 1000달러 상승분은 매우 비이성적"이라며 “금 시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투자와 트레이딩을 혼동하고 모멘텀을 쫓고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금값 상승에 대한 모든 펀더멘털 동력을 반영했고 이제 모든 것들이 균형을 맞추는 구간"이라며 “이는 2011년에도 나타났던 현상이다. 거대한 상승엔 매도세가 출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의 금속 및 광물 원자재 전략가인 에이미 가워는 중립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그는 달러 약세, 금 ETF 유입,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안전자산 선호 등의 요인들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내년 금 목표가를 기존 3313달러에서 4400달러로 대폭 상향했다. 가워 전략가는 또 “올 3분기 금 현물 ETF에 기록적인 수준인 260억달러가 유입됐다"며 “기관투자자들이 관리하는 금 관련 자산의 총 규모는 4720억달러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달러 강세나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둔화는 금값의 역풍이 될 수 있다"며 “가격 급등으로 인한 수요 위축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앙은행들은 금값이 비쌀수록 외환보유액 목표를 맞추기 위해 매입량을 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금 소비의 40%를 차지하는 금 장신구 시장에서도 수요가 계속 위축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가워 전략가는 “금 장신구 수요는 이미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 2분기 금 장신구 수요는 2020년 3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는데, 이는 소비자들이 금값 상승에 반응한 결과"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주간 신차] 제네시스 SUV부터 페라리 슈퍼카까지

제네시스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의 연식변경 모델 '2026 GV70'를 출시했다. 고객 의견을 반영해 기본 소음·진동(NVH) 성능을 강화하고 패키지 구성을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는 2026 GV70에 '언더 커버 흡음재'를 적용했다. 2.5 터보 모델에는 엔진 진동 전달을 줄여주는 '엔진 서포트 댐퍼'를 추가했다. 패키지 구성도 변경했다. 기존 GV70 가솔린 2.5 터보 19인치 휠 모델 '스포츠 패키지'에 포함했던 '전자식 차동제한 장치'(e-LSD)를 선택 사양으로 바꿨다. 또 스포츠 패키지의 몰딩부 소재와 색상을 제네시스 블랙 라인업과 동일하게 변경하고 '스탠다드 디자인'의 시트에 천연 가죽 적용범위를 확대했다. '스포츠 디자인 셀렉션 II'의 '옵시디언 블랙·바닐라 베이지 투톤' 조합에는 그레이 스티치를 더한 신규 실내 색상을 추가했다. 제네시스 2026 GV70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5318만원, 가솔린 3.5 터보 5860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미니(MINI) 코리아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한정 에디션 'MINI JCW 어센틱스(Authentix)'를 선보였다. MINI JCW 어센틱스는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에 JCW만의 역동적인 감성을 더한 모델이다. 한국 고객만을 위해 특별 제작됐다. 외관에는 국내에 출시된 MINI JCW 모델 최초로 '인디고 선셋 블루' 색상을 적용했다. 여기에 검은색 또는 붉은색 지붕이 조화를 이룬다. 보닛은 태극기의 건곤감리를 형상화한 패턴과 함께 빨간색과 흰색을 조합한 스트라이프로 장식했다. 차체 측면 하단과 도어스커프에는 긴 스트라이프와 숫자 '20'을 조합한 디자인을 사용했다. C필러 상단과 타이어 밸브 캡에는 MINI 코리아 20주년 기념 '미니이십' 엠블럼을 적용했다. 실내에는 JCW 전용 패브릭 스트랩이 들어간 JCW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의 붉은색 패턴 디자인, JCW 스포츠 시트를 넣었다. MINI JCW 어센틱스에는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38.8kg·m의 힘을 발휘하는 MINI 트윈파워 터보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더블 클러치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6.1초다. 신차는 온라인 판매 채널인 'MINI 샵 온라인을 통해 60대만 판매된다. 가격은 5710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 페라리가 8기통 그랜드 투어러 모델 '페라리 아말피'(Ferrari Amalfi)를 국내 시장에 내놨다. 이 차는 이탈리아 남부 아말피 해안의 찬란한 에너지와 삶에 대한 순수한 사랑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전통적인 그릴을 없앤 전면부는 차체와 동일한 색상의 밴드 아래 헤드라이트와 센서를 통합해 볼륨감을 자랑한다. 후면부는 차체를 감싸는 수평 라인과 그래픽적인 절개선 안에 숨겨진 테일라이트를 통해 정제된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는 운전자와 동승자를 각각 감싸는 두 개의 공간으로 구성된 '듀얼 콕핏' 콘셉트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차량에는 F154 엔진 계열의 최신 진화형인 3855cc 트윈 터보 V8 엔진이 들어간다. 터보차저의 최대 회전 속도를 17만1000rpm까지 높이는 등 역동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 최고출력은 640마력까지 발휘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3.3초다. 차량 후미에 들어간 액티브 리어 윙은 속도와 주행 상황에 따라 3가지 모드로 자동 조절된다. 고속 코너링이나 급제동 시 '하이 다운포스' 모드로 전환돼 시속 250km에서 110kg의 추가적인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이를 통해 차량의 안정성을 극적으로 향상시킨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포르쉐코리아가 브랜드의 역사적 디자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형 911 스피릿 70'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신차는 1970년대와 80년대 초 감성을 담은 포르쉐 헤리티지 디자인 전략의 세 번째 모델이다. 익스클루시브 올리브 네오 컬러, 헤리티지 모델에서 영감 얻은 그래픽 장식, 전설적인 파샤 패턴의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전세계 1500대 한정 생산된다. 현행 911 카레라 GTS 카브리올레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고전압 시스템과 함께 일렉트릭 터보차저, 전기모터가 탑재된 새로운 PDK, 새롭게 개발된 3.6리터 박서 엔진 등을 장착했다. 이를 통해 최대 시스템 출력 541마력, 최대토크 62.2kg·m의 힘을 발휘한다. 포르쉐 911 스피릿 70의 국내 판매 가격은 3억2600만원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국경 없는 자산관리 서비스’...하나은행, 글로벌자산관리센터 오픈

하나은행이 자산의 글로벌 재배치가 본격화되는 흐름에 맞춰 전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글로벌자산관리센터를 오픈했다. 24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달 23일 서울 삼성동 Place1에 글로벌자산관리센터(Global Wealth Management Center)를 오픈했다. 글로벌자산관리센터에는 신탁 컨설턴트,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애널리스트 등 분야별 최고의 전문 인력이 배치됐다. ▲리빙트러스트 ▲부동산&주식 ▲대체투자 ▲국제조세 ▲글로벌부동산 ▲거주국 변경 등 복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해외로 이주한 손님에게는 현지 하나은행 영업점 및 제휴기관과 직접 연계해 투자이민, 가업승계 등 현지 기반의 맞춤형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시한다. 국내로 귀국한 역이민 손님에게는 해외체류 경험 및 해외 비즈니스 커리어를 반영한 글로벌 포트폴리오 구성, 환리스크 관리 등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하나은행은 전 세계 27개 지역 112개의 해외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오픈에 맞춰 미국 상속증여 로펌 '한앤박 법률그룹', 미국의 세무 전문 기업 '마크강택스', 미국 부동산 플랫폼 '코리니'와 업무제휴 협약도 함께 체결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환경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손님들의 투자 영역이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며 “글로벌자산관리센터는 국내외를 연결하는 양방향 자산관리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손님이 위치한 지역에 관계없이 최적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보험사 풍향계] 교보생명, 건강보험 혁신…‘고객패널’ 목소리 경청 外

◇ 교보생명, 건강보험 혁신…'고객패널' 목소리 경청 교보생명이 '고객패널' 제도를 운영한다. 고객의 목소리를 상품·서비스 혁신에 반영하기 위함으로, 올해는 맞춤형 건강보험 상품 개발에 집중한다. 교보생명은 30~59세 고객 19명을 패널로 선발했다. 이들은 연말까지 보험 인식, 가입 경험, 상품 아이디어 등을 제안하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6·8월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여성 고객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보장 니즈와 건강관리 경험을 청취했고, 지난달 여성 특화 상품 '교보더블업여성건강보험(무배당)'을 선보였다. 고객 설문에서 중요도가 높게 나타난 비급여 의료비 보장을 강화한 120여종의 특약도 출시했다. 중대질환 치료 경험이 적은 젊은 층까지 고려하는 등 상품 가입시 제공되는 헬스케어 서비스도 고객패널을 통해 청취한 의견을 반영해 고도화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고객패널 제도는 고객이 원하는 보장을 기획 단계부터 반영할 수 있는 중요한 소통 창구"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해 평생의 건강관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KB손해보험-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륜차 배달종사자 안전운전 지원 KB손해보험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이륜차 배달종사자의 안전운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B손보와 공단은 안전운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BELOW 50 캠페인'을 진행하고 사고예방 활동 및 교통안전 정책·제도개선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는 이륜차 운행속도를 시속 50㎞ 이하로 유지하고 위험·혼잡지역에서는 50% 감속운행을 실천,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캠페인이다. KB손보은 공단의 이륜차 안전운행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한 운전자를 대상으로 보험료 할인 특약 개발을 추진한다. 사고예방 캠페인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ESG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 삼성화재, '다이렉트 건강보험 건강고지 할인' 신설 삼성화재가 건강보험 가입시 고객의 건강상태를 보다 세분화해 반영함으로써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건강보험 건강고지형 가입방법'을 새롭게 선보였다. 일반적인 보험 가입시 요구되는 최근 5년간의 건강 알릴 사항에 더해 고객이 원하는 경우 6년에서 최대 10년까지의 추가 사항을 입력할 수 있다. 입원과 수술이 없는 고지 기간이 길수록 보험료 할인 폭이 커지며, 성별·나이·고지 기간에 따라 일반고지형 대비 최대 26%까지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이 가능하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건강보험의 다양한 플랜에도 건강고지형 가입이 적용된다. 100세만기 비갱신형 건강보험 가입시 10년간 입원 수술 이력이 없다고 고지할 경우 가장 큰 폭의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 현대해상, '아이마음 놀이터' 건립·운영 본격화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영등포구청·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사단법인 루트임팩트와 '어울숲 문화쉼터×아이마음 놀이터'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는 현대해상이 창립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롭게 추진하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지자체와 협력해 아동과 양육자를 위한 열린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사회 다양한 세대가 어울리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민관 협력사업이다. 서울 영등포구 소재한 어울숲 근린공원 내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하고, 향후 3년간의 프로그램 운영까지 지원한다. 단순한 시설 설립을 넘어 지속가능한 지역 양육 커뮤니티 모델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현대해상은 시설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재정적 후원을 담당하고, 영등포구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정책·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루트임팩트와 코끼리공장 등 전문 운영기관은 아동과 앙육자를 위한 고품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경선 현대해상 CSO는 “어린이보험 1위 기업으로서 건강하고 행복한 육아 동반자를 지향한다"며 “아이마음 놀이터가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아동·양육자·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양육 문화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발언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사 풍향계] 신한카드, 키움증권 손잡고 VIP 고객 공략 강화 外

◇ 신한카드, 키움증권 손잡고 VIP 고객 집중 공략 신한카드가 키움증권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우수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혜택을 담은 '키움증권 Legendary HERO 신한카드(레전더리 히어로 신한카드)'와 '키움증권 Super HERO 신한카드(슈퍼 히어로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24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들 카드는 키움증권 고객 중 히어로멤버십 회원만 발급이 가능하다. 이는 해외주식 VIP프로그램으로, L·SSS등급 고객은 레전더리 히어로 신한카드, SS·S등급 고객은 슈퍼 히어로 신한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두 카드 모두 항공 마일리지를 비롯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기반의 혜택들을 제공한다. 국내외 일시불 및 할부 이용금액 1500원당 대한항공 1마일리지를 기본 적립해주며, 해외에서 이용한 금액은 1500원당 대한항공 1마일리지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마일리지 적립과 별도로 국내 특급호텔·해외·면세점 업종에서 이용한 금액의 1%, GS칼텍스 주유 시 이용한 금액의 3%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해준다. 항공 마일리지와 포인트 적립은 전월 30만원 이상 이용이 필요하다. 레전더리 히어로 신한카드는 연간 기프트 옵션으로 신세계상품권 40만원 모바일 교환권과 40만 마이신한포인트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또 보너스 기프트로 최대 10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준다. 이용금액에 따라 △병원·한의원·치과 등 의료업종 10% △스타벅스 10% △국내 실외 골프장 2만원 할인을 비롯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앱을 통해 전 세계 공항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더라운지' 서비스도 월 2회(연 20회)까지 제공한다. 슈퍼 히어로 신한카드의 경우 신세계상품권 20만원 모바일 교환권 또는 20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연간 기프트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고, 최대 6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준다. 전월 50만원 이상 이용시 스타벅스 10% 할인 혜택이 월 1만원(5회)까지 제공된다. 더라운지 서비스는 월 1회(연10회) 이용할 수 있다. 레전더리 히어로 신한카드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 69만7000원·해외 겸용(마스터카드 월드) 70만원이다. 슈퍼 히어로 신한카드는 각각 29만7000원·30만원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금융업계 내 우수 고객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양사의 노하우를 결합해 업계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혜택을 담은 만큼 증권사와 카드사 간 협력 모델 선도 사례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금융기관과의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편의성 및 만족도 제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내장산·주왕산·덕유산 인근 상권, 단풍 시즌 활기 돈다 단풍이 산을 물들이는 때가 오면 전국 명산 인근의 상권에는 미소가 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2024년 9월~2025년 8월까지 1년간 전국 국립공원을 품은 명산 입구 주변 상권을 방문한 고객의 신용·체크카드 결제데이터 약 150만건을 분석했다. 전국 16개 명산 인근 상권(산 입구 132곳의 반경 1~2㎞)의 음식점·카페·편의점·슈퍼 업종의 매출 중 9~11월의 비중은 28%로 나타났다. 이는 여름(30%)과 비슷한 수준이며, 봄(23%)과 겨울(19%) 보다 높다. 특히 주왕산(56%)·내장산(52%)·속리산(38%)은 가을 매출 비중이 높았다. 단풍이 절정에 이른 시기의 명산 주변 상권 매출은 2주전 대비 평균 26% 증가했다. 절정기 매출 증가율은 내장산이 237%로 가장 컸고, 주왕산(158%)·덕유산(38%)·속리산(38%)·오대산(29%) 등이 뒤를 이었다. KB국민카드는 단풍 절정기 외부 방문객 비중이 높은 산의 인기 한식 메뉴도 소개했다. 단일 메뉴 기준 설악산은 황태(한식 업종 중 매출 건수 비중 70%), 오대산은 국수와 칼국수(41%), 계룡산은 두부요리(20%)와 오리고기(18%), 주왕산은 송어를 비롯한 회(27%)와 삼계탕 및 백숙(26%) 등이 많은 선택을 받았다. ◇ 박재범, 현대카드 신규 큐레이터로 활동 현대카드가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활동할 신규 큐레이터로 박재범과 웨이브투어스를 영입했다.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는 현대카드만의 독자적인 시각에 큐레이터들의 깊이 있는 관점을 더해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을 발굴 및 지원하고 소개하는 공연장이다. 박재범은 힙합·R&B를 모두 섭렵한 아티스트로 AOMG, H1GHR MUSIC, WONSOJU, MORE VISION 등의 회사를 설립하고 프로듀서로서 아티스트를 발굴·양성해 왔다. 글로벌 음악계에서도 그 능력을 인정받아 2017년 아시아인 최초로 JAY-Z의 레이블 'Roc Nation'과 전속 계약을 맺기도 했다. 웨이브투어스는 재즈와 록을 결합한 섬세하고 감미로운 사운드로 한국 인디 록 분야에서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밴드다. 최근 아시아·북미·유럽을 아우르는 투어를 진행했고, 지난달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에서 무대를 선보였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박재범과 웨이브투어스가 기존 12명의 큐레이터들과 함께 교류하며 새로운 뮤지션을 발굴하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소개할 예정"이라며 “현대카드도 큐레이터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공연 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