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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PLCC 2종 출시…그룹 계열사 통합 혜택 제공

롯데카드가 롯데그룹 계열사 통합 혜택을 제공하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상품 롯데멤버스 카드 2종을 출시했다. 롯데카드가 그룹과의 협력으로 통합 혜택에 집중한 상품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번 PLCC는 '롯데멤버스 카드'와 '롯데멤버스 카드 Premium(프리미엄)'으로 구성됐다. 롯데멤버스 카드는 국내·외 가맹점에서 이용액의 0.5%를 한도 제한 없이 엘포인트로 기본 적립한다. 롯데멤버스 카드 프리미엄은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0.7%를 한도 제한 없이 기본적립 해준다. 두 카드 모두 롯데멤버스 브랜드 이용시 이번달 이용한 브랜드 개수에 따라 '엘포인트(L.POINT)'를 최대 5%(각각 월 5·10만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기본적립과 특별적립 혜택은 전월 이용액 50만원을 넘기면 제공된다. 연회비는 각각 국내 및 해외 겸용 3만원, 15만원이다. 신청은 디지로카앱·롯데카드 홈페이지·고객센터·롯데백화점 및 롯데마트 매장 내 롯데카드센터에서 가능하다. 롯데멤버스 카드 2종으로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결제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연말까지 △롯데백화점 7% 또는 10% 현장할인 △세븐일레븐 5% 현장할인 △롯데호텔 객실 주중 50%·주말 30%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다. 연장시 재공지된다. 엘포인트는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1P당 1원으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통합 멤버십 포인트다. 단, 롯데멤버스 카드를 통해 적립된 엘포인트는 롯데그룹 계열사가 아닌 엘포인트 사용처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며, 결제대금 납부 또는 포인트 캐시백 전환시 1P 당 0.5원으로 전환된다. 롯데멤버스 브랜드는 롯데백화점·롯데마트·세븐일레븐·롯데홈쇼핑·롯데면세점·롯데리아·롯데호텔·롯데월드·롯데시네마 등 총 20개 브랜드로 구성됐고, 자세한 특별적립 대상 브랜드 리스트 및 이번 달 브랜드 이용 개수는 디지로카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롯데그룹 브랜드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에게 최적화된 PLCC 상품"이라며 “계열사를 많이 이용할수록 높은 적립률을 제공하고, 계열 외 다른 가맹점에서도 한도 없는 적립을 제공하는 등 빈틈없는 혜택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참여 계열사를 늘리고, 롯데멤버스 카드 전용 할인 프로모션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김보라 안성시장, “4월 1일은 시민의 날이자 1919년 일제로부터 해방을 이뤄낸 날”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1일 “4월 1일은 안성시가 시로 승격한지 28주년이 되는 시민의 날이자 1919년 일제로부터 2일간의 해방을 이뤄낸 역사적 날"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시민의 날'을 축하했다. 김 시장은 글에서 “과거가 현재를 돕고 죽은 자가 산 자를 도울 수 있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김 시장은 이어 “과거가 현재를 돕기 위해서는 과거를 기억하고, 과거로부터 배워야 한다"면서 “잊힌 과거는 현재에서 어떤 힘도 가질 수 없다"고 단언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어제는 안성시내에서, 오늘은 죽산면 시가지에서, 내일은 3.1운동기념관에서 '2일간 해방' 기념행사를 한다"면서 “우리 선조들이 불의에 맞서 싸워 정의를 세우려 했던 장소에 서서 '대한독립만세', '안성해방만세'를 외치며 '대한민국 정상화'를 바라본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마지막으로 “안성시민 여러분, 오늘 하루 독립운동 정신을 기억하며 서로에게 축하인사를 나눠보자"며 “안성시민의 날 축하하고 여러분과 함께여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앞서 김 시장은 전날 같은 SNS를 통해 “특히 올해는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과 문화도시 관련 사업도 4월부터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아울러 “전국적으로 불법적 비상계엄에 대한 헌재의 판단도 늦어지고, 얼마 전 경상도에서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해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맞나 하는 고민도 있었다"면서 “그러나 계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을 비롯한 모든 안성시민께 위로를 드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행사 진행 이유를 설명했다. 김 시장은 끝으로 “시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해 주세요"라고 당부했다. sih31@ekn.kr

[특징주] 美 정부의 中 드론 대응법 ‘최대 수혜’…에이럭스, 해외 수출 본격화 기대감↑

에이럭스가 1일 장초반 강세다. 드론 핵심 부품을 내재화한 국내 유일한 업체로 해외 수출 본격화로 매출과 마진이 동반 개선될 것이란 증권가 분석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에이럭스는 전 거래일 대비 5.09% 뛴 1만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부국증권에 따르면 에이럭스는 동사는 드론 전문기업으로 소프트웨어(SW)·하드웨어(HW) 모두 내재화를 완료했다. 소형 드론의 핵심 경쟁력인 경량화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FC(Flight Control) △동체 디자인 △무선통신 △센서 융합 등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고객사별 커스터마이징 가능 및 제품 라인업 확장성을 의미하며, 소형 드론에 있어서는 글로벌 1위 드론 기업 DJI와 동등한 수준의 기술력으로 평가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 수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하며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수출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생산능력을 연간 50만대로 확대했다. 이는 매출액 기준 500억원 뮤고다. 원천기술에 기반해 핵심부품인 FC를 중심으로 90% 이상의 부품 내재화를 완료함에 따라 동체 외에도 부품 수출을 병행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수출용 드론의 영업이익률은 20% 내외로 기존 메인 사업부 대비 2배 가량 높아 전사 마진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국으로 수출되는 중국 드론 대부분은 비료·농약 살포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으로 지형·지물 유출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지난해 중국 드론 대응법이 미국 하원을 통과하며 DJI 드론 부품의 낮은 호환성·폐쇄성까지 고려하면, 동체와 핵심부품 전반에 걸친 동사의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3월 수출 2개월 연속 플러스…반도체·자동차 수출 견인

지난 3월 수출이 작년보다 3.1% 증가하면서 2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주력 상품인 반도체의 수출이 역대 3월 최대치에 근접하고 자동차 수출 역시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수출을 이끌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3월 수출액은 582억8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3.1% 증가했다. 이는 역대 3월 중 두 번째로 많은 실적이다. 다만, 1분기(1∼3월) 수출은 1599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올해 1월에 직전 15개월 동안 이어오던 전년 동월 대비 증가 기록이 멈췄으나 2월 플러스로 돌아선 뒤 2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에서는 7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은 131억달러로 작년보다 11.9% 늘어나면서 전년 동월 대비 상승 전환했다. 반도체 수출은 올해 1월까지 9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1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2월에 감소로 전환했다가 3월에 다시 100억달러 이상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3월 반도체 수출은 범용 반도체 고정가격 하락세에도 고대역폭 메모리(HBM)·DDR5 등 고부가 메모리 호조세에 힘입어 역대 3월 최대인 2022년 수출 실적(131억2000만달러)에도 근접했다. 반도체를 비롯해 컴퓨터(12억달러·33.1%↑), 무선통신기기(13억달러·13.8%), 디스플레이(15억달러·2.9%) 등 정보기술(IT) 주력 제품의 수출이 모두 작년보다 증가했다. 양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 수출은 62억달러로 1.2%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자동차 수출도 역대 3월 중 두 번째로 많다. 글로벌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전기차 수출이 크게 줄었으나 하이브리드차와 내연기관차 수출이 늘어났다. 선박 수출은 51.6% 늘어난 32억달러로 지난 2023년 12월(37억 달러) 이후 1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바이오헬스도 의약품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계속되며 14억1000만달러로 6.9% 늘었다. 반면,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28.1% 감소한 33억달러, 석유화학은 10.8% 감소한 36억2천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이 지난달 12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철강의 3월 수출은 단가 하락 등 영향으로 10.6% 감소한 26억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수출은 5억달러로 20.4% 증가했다. 다만, 철강은 통상 계약 체결 뒤 생산을 시작해 2∼3개월 이후 수출이 이뤄지기 때문에 미국의 관세 조치에 따른 철강 수출 영향은 5월 이후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양대 시장인 대(對)중국·미국 수출 실적이 전월 100억달러 미만으로 축소됐다가 다시 100억달러 이상을 회복했다. 대중 수출은 4.1% 감소한 101억달러, 대미 수출은 2.3% 증가한 111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대중 수출은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가 3월 1∼25일 기준 6.2% 감소한 27억달러에 그치면서 석유화학(12억달러·8.9%↑), 무선통신기기(5억달러·44.5%↑) 등의 수출 호조세에도 전체 수출이 줄었다. 대미 수출은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자동차는 1∼25일 기준 21억달러(11.8%↓), 일반기계는 11억달러(10.2%↓)를 기록했다. 이런 영향으로 반도체(8억달러·17.5%↑)와 컴퓨터(4억달러·69.9%↑) 등 호조에도 수출 증가율은 전월(11.3%)보다 축소됐다. 3월 수입액은 533억달러로 2.3% 늘어났다. 에너지 수입은 유가 하락 영향으로 원유, 석탄 수입이 감소하면서 7.3% 줄어든 101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장비(86.2%↑) 등 비에너지 수입은 4.8% 증가한 432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3월 무역수지는 49억8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 2023년 6월 이후 1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오다 1월 적자로 돌아선 바 있다. 이후 2월과 3월에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3월 수출은 불확실한 통상 환경 속에서도 2월에 이어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 달성했다"며 “미국 측과 지속적인 대화와 신속한 국내 지원 조치 마련을 통해 수출업계가 당면한 불확실성을 해소해나가는데 가용한 모든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경북개발공사, 디지털 전환 선언…미래형 혁신 경영 본격화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개발공사가 디지털 기반 경영 실현을 위한 '디지털 전환 선포식'을 갖고 미래형 혁신 경영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1일 공사에 따르면 생성형 AI, 클라우드 전환, 업무 자동화 등의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고객 중심의 스마트 서비스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공사는 전날 가진 선포식에는 공사 전 임직원이 참석해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공사 내에 신설된 '디지털혁신TF팀'이 디지털 전환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변화와 혁신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이어 전 직원이 디지털 혁신 실현을 다짐하는 선언식을 진행하며, 디지털 경영 도입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경북개발공사는 이미 다양한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변화를 준비해왔다. 인공지능 기반의 'GBDC 생성형 AI 시스템'을 구축해 스마트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부동산 전자계약 시스템을 도입해 신속하고 안전한 거래 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가상현실(VR) 모델하우스를 도입해 비대면 주택 관람을 가능하게 하는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고객 중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클라우드 기반의 웹메일 시스템 도입, 로봇자동화(RPA) 구축, 모바일 업무 시스템 마련 등을 통해 조직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재혁 사장은 “디지털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새로운 기술을 적극 도입해 공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서비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개발공사는 이번 디지털 전환을 계기로 효율적이고 투명한 공공 경영을 실현하며, 미래형 스마트 행정의 선도적 모델을 구축해 나갈 전망이다. jjw5802@ekn.kr

경기도, 김포-고양-파주-연천 ‘DMZ 평화의길’ 개방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오는 18일부터 '비무장지대(DMZ) 평화의길' 테마 노선을 전면 개방한다고 1일 밝혔다. DMZ 평화의길 테마 노선은 접경지역이 보유한 평화-생태 및 역사와 자연의 가치를 국민이 직접 걸어 다니며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김포-고양-파주-연천 등 4곳에서 운영될 예정이며,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발전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참가 신청은 지난달 28일부터 '평화의길' 누리집(dmzwalk.com)과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고 있다. 참가비는 1만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상품권이나 특산품 등으로 환급된다. 다만 민통선 지역이라 참가할 때 신분증은 꼭 소지해야 한다. 경기도 4개 테마노선은 △임진강-예성강-한강이 합류하는 조강(祖江)과 북한의 선전마을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김포 한강하구-애기봉 코스' △장항습지와 행주산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고양 장항습지 생태코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와 북한 개성 시내가 선명하게 보이는 도라전망대와 평화 염원의 상징 도라산평화공원 등 평화-안보 관광지를 포함한 '파주 임진각-도라산 코스' △1.21. 침투로와 삼국시대 군사 요충지였던 호로고루를 포함한 '연천 1.21 침투로 탐방코스'로 구성됐다. 각 노선 별로 접경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관광자원을 체험하고, 해당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해설사와 안내요원을 통해 접경지역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박미정 경기도 DMZ정책과장은 “비무장지대(DMZ)는 한국전쟁으로 단절된 한반도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철책이 자리한 역사와 평화 및 생태가 자리한 지역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방문하고 싶은 대표 관광지"라며 “DMZ 평화의길 테마 노선 프로그램을 통해 자유와 평화,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美 백악관 “상호관세 4월 2일 오후 3시 발표…예외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2일로 예고한 상호관세와 관련해 관세 부과에 예외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미 백악관이 확인했다. 한국시간 기준으로 3일 오전 4시께 상호관세가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31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2일) 백악관 로즈가든 기자회견에서 관세 계획을 발표할 것이고 내각 인사들도 모두 참석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자랑스럽게 언급했듯이 수요일은 미국 해방의 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즈가든은 해외 정상과 공동 기자회견 등 주요 행사에 주로 이용되는 자리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로즈가든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상호관세 발표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레빗 대변인은 이어 “수십년 동안 미국을 갈취한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되돌리는 관세 계획을 대통령이 발표할 것"이라며 “미국 근로자들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레빗 대변인은 또 관세율이나 관세 대상국 등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지만 농업 분야에서 낮은 관세를 적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로서 예외는 없다"고 했다. 또 다른 나라가 관세를 면제받기 위해 할 수 있는 게 있냐는 질문에 “유감스럽게도 이 나라들은 너무 오랫동안 우리나라를 갈취해왔다"고 답했다. 이어 유럽연합(EU)의 50% 유제품 관세, 일본의 700% 쌀 관세, 인도의 100% 농산물 관세, 캐나다의 300% 버터·치즈 관세 등 다른 나라의 불공정 무역 사례를 나열했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이들 국가들이 관세 타깃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것(불공정 사례)으로 인해 미국산 제품들이 이들 시장에 수입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며 “그 결과 지난 수십 년 동안 많은 미국인이 일자리를 잃었고 기업들은 문을 닫았다. 그러니 이제는 상호주의의 시간이다"고 강조했다. 또 4월 2일 발표하는 관세가 국가별이냐 부문별이냐는 질문에 “수요일의 목적은 국가별 관세이지만 대통령은 분명히 부문별 관세 부과에도 전념하고 있다고 말해왔다"며 궁극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레빗 대변인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 스티븐 밀러 백악관 정책 담당 부보좌관, JD 밴스 부통령 등을 언급하며 “그에겐 훌륭한 무역 보좌관들이 있다"며 “이들 모두는 이 일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대통령에게 계획을 제시했지만 결정은 대통령의 몫"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려의 관세 전쟁과 이에 따른 불실성으로 미국 증시가 요동치고 있는 것과 관련해 “1기 행정부 때 그랬듯이 월가는 이번 행정부에서도 괜찮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베센트 재무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수요일(2일) 오후 3시(미 동부시간 기준, 한국시간 3일 오전 4시)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센트 장관은 이어 “우린 앞으로 공정한 무역을 보게 될 것"이라며 “모든 사람들에게 관세율과 비관세 장벽을 낮출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삼성SDS, 투심 회복 위한 주주환원 필요

삼성SDS의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한 가운데 증권가에서 삼성SDS가 주가를 회복하려면 구체적인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4837억원, 234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6% 상회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 3.8% 증가한 수준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클라우드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20.9% 고성장하면서 IT 서비스 부문을 재차 견인할 것"이라며 “IT 서비스 부문 영업이익률도 12.2%로 전사 실적 호조를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하반기는 전기료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이익률은 상고하저 패턴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올해 사업 목표로 매출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14조4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9300억원으로 제시했다. IT 서비스 부문은 전년 대비 8% 오른 6조9000억원, 클라우드가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공공 클라우드 부문에서 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게 증권가의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클라우드 고성장을 위해 공공·국방·금융을 주력으로 대외 사업을 강화할 계획으로 연간 영업이익률 목표치는 11%대"라며 “반면 SI 및 ITO의 경우 전년비 매출 정체가 불가피한 업황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SDS가 1분기에 최대 6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지방행정공통시스템 ISMP 사업 수주에 성공하면서 공공 부문에 효과적으로 침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선전은 캡티브에 더불어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여전히 주가는 역사적 하단에 머물고 있는 상황인 만큼 주가 반등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봤다. 하나증권은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도 기존 1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증권도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기존 의견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말 삼성SDS 순현금은 6조원을 넘어섰는데 이는 시가총액의 64%에 해당한다"며 “대규모 인수합병(M&A)나 자사주 매입 소각, 배당금 증가 등 주주환원 강화 조치가 주가 반등의 필수 조건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도 “주가 반등을 위해 현재 보유 중인 현금 약 6조원의 활용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글로벌 Saas 기업 M&A, 추가 주주환원 정책 및 구미 토지 활용 방안 등을 확인한 후에 주가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김동성(Robert Kim) 의원, 한인 최초 영국 하원의원 도전 “지역에서 중앙 정계로…차별 철폐와 사회 통합 의지”

“제가 도전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우리를 위한 정치, 청년을 위한 미래, 다양성을 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저의 도전이 누군가에게는 용기가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킹스턴 인권위원회 자문 변호사이자 킹스턴 왕립자치시 의원으로 활동해 온 김동성(Robert Kim) 의원이 영국 중앙 정계 진출에 도전한다. 김동성 의원은 지난해 자민당(Liberal Democratic Party)의 런던 다양성 챔피언(Diversity Champion for London)으로 선출되어, 런던 내 400만 명에 달하는 이민자들을 대변하여 다양한 인종·문화적 이해관계를 중앙 정계에 전달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들이 일상에서 겪는 차별과 소외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김 의원은 다음 영국 2029년 총선에서 한인 최초 하원의원(House of Commons)에 도전한다. 현재 영국 중앙 정계 내에는 다양한 소수민족 출신 국회의원(Members of Parliaments)들이 활약 중이나, 지금까지 한국계 국회의원이 당선된 사례는 없다. 약 4만명 규모의 영국 내 한국계 이민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정치적 대표성이 부재한 상황인 것이다. 이러한 배경 속, 김 의원의 총선 출마 선언은, 지방 의회를 넘어 중앙 정치 무대에 한인 사회를 포함한 소수민족의 목소리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이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적 변화를 도모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김동성 의원은 오랜 기간 인권·다문화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런던 시민들의 두터운 신뢰와 지지를 쌓아왔다. 특히 뉴몰든 코리아타운 프로젝트, 런던한류축제, 김치대사, 커뮤니티 리더십 프로그램 등 여러 공공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양국 간의 교류를 성공적으로 확산시키고 한인 사회 권익 신장에 앞장서 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문화'라는 요소를 적극 활용해 사회 통합과 융합을 이끌어 내어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그의 포부는, 영국 정계에서 소수 민족인 한인 사회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첫걸음으로써 큰 기대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그의 국회의원 도전은 단지 한 개인의 영달을 위한 것이 아닌, 우리 한인 모두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도전인 까닭이다. 그는 400만 런던 이민자들 표심의 응원으로 꼭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하며 성공하는 그 날까지 한국과 영국의 많은 분들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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