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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교과 교육과정 지원팀 통합워크숍’ 개최...다양한 지원 방안 논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2일, 인화여자고등학교에서 '2025년 교과 교육과정 지원팀 통합워크숍'을 열고 2022 개정 교과 교육과정의 현장 안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중·고등학교 25개 교과목 교사 273명으로 구성된 교과 교육과정 지원팀이 참석했으며 2022 개정 교육과정 현장 적용 지원 및 교육과정 문해력 향상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홍원표 연세대 교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실질적 지원 방안을 제시하고 인천시교육청 배수아 장학관은 '읽걷쓰' 기반 교육과정 운영 방향을 강의하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교사 네트워크 구축, 교육 자료 개발, 찾아가는 연수 등 교사들의 교육과정 문해력 및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교육청은 이날 2025년 인천시 미래교육위원회 3기 상반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미래 교육 비전을 제시했다. 총회에서는 2025년 운영 계획, 분과별 의제 발표, 미래 교육 정책 제안 등 학생의 앎이 삶으로 연결되고 공존을 추구하는 미래 교육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함돈균 경희사이버대 교수는 '삶과 배움을 연결하는 미래 교육, 초연결 학교'를 주제로 강연하며 학교 운영 원리의 전환과 세상과의 연결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은 '읽걷쓰'교육으로 질문하고 상상하는 교육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남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미래교육위원회에서 다양한 의제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지난 4일부터 21일까지 관내 모든 학교에서 '어울림 나눔주간'을 운영, 학급 공동체 형성과 건강한 관계 맺기를 지원했다. '우리는 학교폭력의 방어자!-약속과 책임으로 하나 되는 교육공동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나눔주간에는 학교 구성원이 함께 학교폭력 예방을 다짐하는 '학교문화 책임 규약' 운영과 그림책, 웹드라마 등을 활용한 '방어자 교육'이 실시됐다. 또한 나눔주간 포스터, 수업자료, 활동자료, 영상자료 등 다양한 교육 자료를 배부했다. '학교문화 책임 규약'은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다짐하는 활동으로, 각 학교는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해 책임 규약을 확정하고 선포식과 캠페인 등을 통해 이를 실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공동체가 주체가 되어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학교폭력의 방어자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E-로컬뉴스] 원주시 소식

◇ “농업인의 날 국가행사, 발상지 원주에서"…유치 분위기 '후끈'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최근 원주시에서는 대한민국 '농업인의 날' 정부 행사를 '발상지 원주'에서 개최해야 한다는 유치 기원 결의 등이 이어지며 각 계층에서 유치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농촌지도자원주시연합회를 비롯한 농업인 단체와 원주시, 농협 등은 범시민 유치 서명 운동을 펼치며, '제30회 농업인의 날 국가 기념행사'를 농업인의 날 최초 발상지인 원주시에서 개최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홍보하고 유치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9일 열린 제52회 원주 상공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시의회와 원주시번영회, 원주시대학연합회 등 지역 사회단체에서도 적극적으로 유치 기원에 동참했다. 또한 21일 진행된 농촌지도자 농업 유관단체 간담회에서도 원주시농업기술센터, 농협중앙회 원주시지부, 관내 농협, 원주시4-H본부, 농촌지도자원주시연합회가 함께 유치 기원 결의를 추진했다. 농업인의 날은 지난 1964년 농촌지도자원주시연합회의 전신인 원성군농사개량구락부가 '삼토사상'을 기본으로 '흙 토(土)'가 3번 겹치는 11(土)월 11(土)일 11(土)시에 농민의 날 행사를 추진한 것이 시초이다. 시와 지역 농업인 단체 등은 1980년부터 1995년까지 정부에 농업인의 날 법정기념일 지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며, 그 결과 1996년 농어업인의 국가기념일이 11월 11일로 지정됐다. 시는 이를 기념하고자 1964년 당시 농민의 날 행사를 개최했던 자리인 단관근린공원에 농업인의 날 제정 기념 조형물을 2002년 건립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농업인의 날 국가행사를 원주에 유치해 원주시 농업인의 날 위상을 드높이고 지역 농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겠다."라며, “관계 기관, 단체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농업인의 날 국가행사 원주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원주시, 서부권역 광역교통막 확충사업 국비 추가 확보로 탄력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서부권역 광역교통망 확충사업'의 국비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세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부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예산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신속한 토지 보상 등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서부권역 광역교통망 확충사업은 지정면 기업도시와 가곡삼거리 구간의 4차선 확장, 서원주역∼문막읍 동화리를 잇는 서곡천 교량 가설 등이 주된 사업 내용이다. 시는 2024년에 국비 10억원을, 2025년에는 1차로 국비 43억원을 확보했으나, 사업 부서(건설과)에서는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보상비 등 예산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정부 관계 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추가로 13억원을 더 확보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추가 확보한 예산으로 보상 협의를 10월 내 완료하고 실시설계를 조속히 마무리해 4차선 도로 확포장공사를 연내에 착공할 계획"이라며 “추가 확보한 국비를 신속히 집행해 경제불황의 장기화로 어려움이 더욱 심각해진 민생경제, 건설경기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원주시 계절별 브랜드 공모전…4월 7일까지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시의 독창적인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원주시 계절별 브랜드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계절별로 상징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이 담긴 문구를 통해 원주시의 다양한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원주의 계절감을 독창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20자 글자 이내의 창작 문구이다. 계절별 1개씩 최대 4개 작품을 응모할 수 있다. 공모 작품은 다음달 7일까지 원주시 누리집(wonju.go.kr)을 통해 접수한다. 총상금 규모는 220만 원이며, 계절별 최우수 수상자에게는 각 3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누리집 등 원주시를 알리는 다양한 매체에 홍보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창의적인 문구를 통해 원주만의 독특하고 고유한 매력을 발굴하고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광견병 예방접종…4월 11일~20일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시민과 반려동물의 건강 및 안전을 위해 4월 11일부터 20일까지 상반기 광견병 예방접종을 한다. 예방접종 대상은 원주시민이 기르는 동물등록된 개와 고양이이다. 수의사의 판단에 따라 어린 개체(기본 예방백신 미접종 개체) 및 임신 개체 등 동물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접종이 불가할 수도 있다. 지역 내 지정된 동물병원 24개소에서 할 수 있다. 미등록 개체는 내장형 무선식별장치로 등록 후 접종 가능하다. 외장형 무선식별 장치 및 인식표로 동물등록한 개체는 반드시 무선식별장치 또는 동물등록번호 기재된 인식표를 착용하고 동물등록증을 지참해야 한다. 외장형 무선식별장치 및 인식표를 분실 또는 훼손했을 시 내장형 무선식별장치로 변경 후 접종할 수 있다. 예방접종 비용은 접종 기간 내 접종하면 1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 제22기 원주농업대학' 입학식 26일 개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센터 생명농업관에서 미래 원주농업 및 농촌발전을 선도할 전문농업인 양성을 위한 '제22기 원주농업대학' 입학식을 개최한다고 224일 밝혔다. 이번 농업대학은 스마트농업학과, 농업마케팅학과, 복숭아학과, 사과학과 등 4개 학과를 선정했다. 특히 스마트 농업학과에서는 스마트팜의 이해를 시작으로 재배·시설설비·환경·급액·병충해 관리·농업기계로 과정을 구성해 스마트팜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운영한다. 학과별 기술 수준 진단 평가로 수준별 맞춤 교과목을 편성해, 총 91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3월 26일부터 11월 21일까지 주 1회 4시간씩 총 100시간 교육한다. 교육에 참여하는 농업인들은 최신 농업기술 정보 습득, 농가별 문제점 및 애로 기술 해결 방안, 선진 농업 현장 및 우수사례 견학, 영농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농업기술을 배울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농업대학을 통해 농업인들이 전문농업경영인으로 성장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이끌어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 NH농협 제휴카드 적립금 총 1억865만3500원 원주시 전달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강수 원주시장은 24일 시장 집무실에서 김주석 NH농협 원주시지부장으로부터 NH농협 제휴카드 적립금을 전달받았다. 양 기관은 제휴카드 협약에 따라 지난 한 해 원주시가 사용한 법인카드, 공무원 복지카드, 보조금카드, 보탬e카드 사용액의 0.1∼1.0%를 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지난해 적립된 기금은 총 1억865만3500원으로, 천사운동 후원 및 사례관리대상 지원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저소득층 복지재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시는 1997년부터 제휴카드 협약을 통해 총 18억 6000여만원의 적립금을 누적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소중한 기금을 전달해 주신 NH농협은행 원주시지부에 감사드리며, 전달받은 기금이 원주시에 온기를 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조명섭 공식팬카페 강원에밀스, 원주시에 300만원 후원 조명섭 공식팬카페 강원에밀스는 지난 21일 원주시청을 방문해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강원에밀스 관계자는 “조명섭 가수가 자란 고향인 원주의 발전을 응원한다"며 “조명섭 가수의 선한 영향력을 함께 나누고자 후원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따뜻한 마음을 보태 줘 감사하다. 선행에 발맞춰 원주시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ss003@ekn.kr

[패트롤] 고양시-부천시-시흥시-양평군-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일산호수공원 덩굴터널 내 '디지털 아트 갤러리'를 설치해 시민과 방문객에게 새로운 문화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공원을 찾는 시민에게 색다른 감동을 제공하기 위해 고양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조성했다. '디지털 아트 갤러리'에선 저작권이 없는 세계 명화 36점이 '라이트캔버스(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통해 상영된다. 특히 낮과 밤 분위기에 따라 다양한 조명이 연출되면서 더욱 생동감 있는 작품 감상이 가능하다. 덩굴터널을 따라 걷다 보면, 명화 속으로 들어간 듯한 몰입감을 경험을 할 수 있어 방문객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민영 일산공원관리과 팀장은 24일 “디지털 기술과 예술을 접목해 공원 내 새로운 볼거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산호수공원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는 고양시 대표 관광 명소로, 이번 디지털 아트 갤러리 조성으로 더욱 다채로운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이달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부천종합운동장 일원과 진달래동산 일대에서 '2025년 부천 페스타(B-festa)-봄꽃여행'을 개최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24일 “2025부천페스타-봄꽃여행을 원미산 진달래부터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까지 부천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문화행사로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가 부천이 관광 경쟁력을 가진 거점도시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페스타는 부천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통합해 축제 기간을 설정한 행사다. 봄꽃-가족(봄), 모험(여름), 화합(가을), 낭만(겨울)을 주제로 계절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봄꽃여행은 부천페스타라는 통합 네이밍으로 시작하는 첫 번째 행사다. 2025부천페스타-봄꽃여행은 △지역 예술인이 공예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중소기업-골목상권-전통시장 물품 판매 △먹거리로 즐거움을 더하다! 위조이 푸드트럭 △나도 가수 버스킹 △지역 특화 콘텐츠 연계 행사 등을 선보인다. 5개로 나눠진 구역에서 해당 프로그램들을 기반으로 풍성한 행사를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내달 5일 저녁은 야외영화 상영이 계획돼 있어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플리마켓 존에선 부천 예술인의 개성 넘치는 도자기 공예품, 일러스트 굿즈 등 다양한 작품을 구경할 수 있다. 아울러 진달래꽃 에코백, 수세미 만들기 등 직접 작품을 만들어 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물품판매 존에선 상권 활성화와 판로개척을 위해 모인 지역 중소기업, 골목시장, 전통시장 상인 등이 준비한 화장품-마사지기-생활용품 등 물품을 판매한다. 푸드트럭 존에는 치킨-타코야끼 등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된다. 선착순으로 이용객에게 부천맛집 10% 할인쿠폰도 제공할 예정이다. 버스킹 존은 공연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이곳에 있는 원형광장 무대에서 다양한 공연이 진행될 계획이다. 주말 오후 1시30분부터 2시30분까지 재즈, 클래식, 뮤지컬 등이 진행된다. 지정된 공연시간을 제외하고는 방문객 누구나 자율적으로 참여해 끼를 뽐낼 수 있다. 연계행사 존에선 관광-의료-국제축제(BIAFN, BICOF, BIAF)-부천FC-햇살팝업-고향사랑기부제-주거복지 등 민-관을 연계해 부천의 특화 콘텐츠를 살린 9개 부스가 열린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국내 드론 산업 발전을 위해 시흥드론교육센터에서 '2025년 드론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2022년 7월 시흥시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상호 업무협약을 맺고 2023년부터 4차 산업 미래 교육 일환으로 '드론교육센터 시설 개방 및 드론 체험 교육' 사업을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시민이 드론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실습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작년에는 경제자유구역 시흥배곧지구 내 시흥드론교육센터에서 총 30회 드론 체험 교육이 진행됐으며, 학생과 가족 체험을 포함해 총 1116명이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학생 체험 프로그램은 시흥시 교육자치과의 창의진로체험학교와 연계해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학급을 대상으로 운영됐으며, 가족 체험 프로그램은 관내 초등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도 시흥시는 창의진로체험학교를 통한 학생 체험과 초등학생 가족 단위 체험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 체험 프로그램은 4월부터 11월까지 6일간 12회, 가족 체험 프로그램은 5월부터 10월까지 9일간 18회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드론 이론 교육을 비롯해 드론 레이싱, 드론 인형 뽑기, 드론 풍선 터뜨리기, 팝 드론(Popdrone), 드론 항공 촬영 체험 등 다양한 실습을 포함해 참가자가 다채로운 드론 활용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4일 “학생과 시민에게 지속적인 드론 체험 기회를 제공해 무인 이동체 4차 산업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드론 산업 관련 일자리 선택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고도화된 드론 전문가를 적극 발굴-육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드론교육센터는 국토교통부가 건립한 시설로, '교육도시 시흥'을 조성하기 위해 시흥시가 부지를 무상 제공했다. 지난 2020년 11월부터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시흥드론교육센터를 위탁 운영하며 공공분야 드론 조종 인력 및 조종 교육 교관 양성을 추진하는 한편, 다양한 드론 체험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팔당-대청호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지정 및 특별종합대책(이하 특대고시)' 개정에 따라 친환경 교육용 선박 운행과 천연 잔디로 조성된 파크골프장 조성-운영이 가능해졌다. 환경부는 19일 '특대고시 일부 개정안'을 고시하며 교육용 생태학습 선박 운행을 허용하고 파크골프장 조건부 입지를 허용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개정된 고시 주요 내용은 △특별대책지역을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직접 운영하는 생태학습 목적의 교육용 선박 운행 허용 △지자체가 직접 설치하고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친환경적인 잔디 유지-관리 계획을 수립한 경우 파크골프장 입지 허용 등이다. 작년 2월부터 양평군은 특별대책지역에서 교육용 선박 운항이 가능하도록 규제개선을 지속 건의해 왔으며 환경부가 이를 최종 수용함으로써 특대고시 개정이 이뤄졌다. 양평군은 작년 9월 군 단위 지자체 중 최초로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됐으며, 이번 개정으로 환경교육도시로서 목표를 실현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번 고시 개정은 주민에게 중요한 환경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교육용 선박을 활용한 생태학습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자연환경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주요 역할을 수행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4일 “이번 개정이 환경교육도시로서 양평군 위상을 더욱 높여줄 것"이라며 “친환경 선박 운항과 파크골프장 조성으로 주민에게 더 나은 문화생활과 여가 활동을 제공하고 얖으로도 중복된 규제 개선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은 '2024년 보건복지부 경기도형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전 영역 A등급을 획득하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사회복지사업법에 근거해 3년마다 1회 실시된다. 2018년과 2022년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도 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은 A등급을 받았으며, 이번 평가로 3회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평가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 시설 및 환경, 재정과 조직 운영, 프로그램 서비스, 이용자 권리, 시설 운영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은 시설 운영 투명성과 효율성, 서비스 질, 이용자 만족도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체계적인 운영 관리, 이용자 중심 복지 서비스, 직원 전문성과 역량, 지역사회와 협력 및 소통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4일 “양평군 관내 유일한 종합사회복지관으로서 양평 복지를 선도적으로 이끌어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양평 전체의 채움 복지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복지 향상을 위해 주민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사회적 약자 지원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성매수자 차단 캠페인 '올빼미 활동'을 올해 들어 첫 번째로 21일 성매매집결지 시작했다. 이번 올빼미 활동은 21일 밤 10시부터 22일 새벽 3시까지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내 주요 지점에서 캠페인이 진행됐으며, 이날 캠페인에는 공무원과 파주시자율방범연합대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성매매집결지 주요 출입구에서 캠페인을 진행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부터는 성매매집결지 내에서 팻말을 들고 성매매가 불법임을 알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전과 다르게 집결지 내에서 캠페인을 진행하는 만큼 성매수자 차단 효과가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올빼미 활동에 참여한 박영길 자율방범연합대장은 “지난 2년간 지속적인 성매매 근절을 위해 노력한 결과, 점차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인권 사각지대에 있는 여성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불법 성매매의 완전한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24일 “성매수자 차단을 위해 새벽까지 고생하는 공무원과 자율방범기동순찰연합대, 주민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여성인권 유린과 불법 현장인 이곳을 잘 정비해 시민에게 돌려드릴 수 있도록, 파주시가 명실상부 여성친화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성매매집결지를 반드시 폐쇄하겠다"며 강조했다. 한편 성매수자 차단을 위한 올빼미 활동 캠페인은 지난 2023년부터 진행돼 왔으며, 작년 말까지 총 25회에 걸쳐 2000여 명이 참여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경일 파주시장과 장계홍 세경고등학교 교장이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 업무협약을 19일 시청 접견실에서 체결했다. 세경고교가 협약형 특성화고에 선정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서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교육청-기업-특성화고 등이 협약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학교로 파주시 교육발전특구 과제이자 교육부 중점 사업이다. 세경고는 인공지능(AI) 융합형 교육과정 운영을 핵심 전략으로 2025년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에 뛰어들었다. 이번 협약서에는 협약형 특성화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지역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 구축 △맞춤 교육 실현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등 내용이 담겼다. 이외에도 파주교육지원청, 파주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 엘지(LG)유플러스, ㈜피엠시(PMC), 선유산업단지 사업협동조합, 파주출판문화정보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체협의회, 파주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두원공과대학교, 서영대학교, 동국대학교 등 파주 산-관-학이 세경고와 상호 협력을 약속하며 지원에 나섰다. 파주시는 AI 융합기술 역량을 갖춘 핵심 인재 양성을 통해 A)-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 성장산업 기반을 마련하고자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세경고와 동국대 과학영재교육원의 업무협약을 이끌어내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AI 로봇-코딩 교육, 3D 프린팅 전문인력 육성 교육 등 대학 기관의 우수한 교육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 맞춤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취업-정주 모델로, 파주시가 '100만 자족도시'로 도약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세경고 학생들이 파주를 이끌어갈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김동연 “한덕수 탄핵기각, 尹대통령 탄핵인용 앞서 사전 국정안정조치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헌재의 한덕수 탄핵 기각 결정, 윤석열 탄핵인용에 앞선 사전 국정안정 조치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한덕수 대행이 앞으로 할 일을 일일이 거론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먼저, 복귀하는 한덕수 총리는 가장 먼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해야 한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그리고 경제전권대사를 임명해 경제외교 공백을 하루빨리 채워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더 큰 경제위기로 가기 전에 신속한 추경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마은혁 재판관 임명도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곧 파면될 임명권자가 아니라, 나라와 국민, 경제만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연합뉴스는 이날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한 총리는 즉시 직무에 복귀해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한다. 헌재는 이날 오전 한 총리 탄핵심판의 선고기일을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했으며 8명 중 5인이 기각 의견을, 1인이 인용 의견을, 2인이 각하 의견을 냈다. 기각 의견을 낸 5명 중 4인(문형배·이미선·김형두·정정미 재판관)은 한 총리가 국회에서 선출된 조한창·정계선·마은혁 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을 보류한 것이 헌법과 법률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단정할 수 없어 파면을 정당화하는 사유가 존재한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김복형 재판관은 기각 의견에 동참하면서도 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도 '즉시 임명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위헌·위법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기각 의견을 낸 5인과, 인용 의견을 낸 정계선 재판관 등 6인은 "피청구인(한 총리)이 비상계엄 선포의 절차적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하는 등 적극적 행위를 했음을 인정할 만한 증거나 객관적 자료는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sih31@ekn.kr

한덕수 기각, 엇갈린 재판관 의견 대통령 탄핵 영향 미치나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결과의 가늠자가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무엇보다 기각 5인, 각하 2인, 인용 1인으로 재판관들의 의견이 엇갈린 것이 주목된다. 직무정지 87일만에 복귀한 한 권한대행은 가장 시급한 미국과의 통상정책과 산불 등의 현안을 챙기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24일 헌법재판소와 정치권, 정부에 따르면 여권 내부에서는 한 총리 탄핵이 기각되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수 있지 않겠나 하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당초 헌재가 탄핵심판 중 윤 대통령 사건을 최우선으로 심리하기로 했지만 한 총리 사건을 먼저 선고했기 때문이다. 헌재가 대통령 탄핵심판 평의에서 일말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는 방증이라는 것이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각하 또는 기각될 것이기 때문에 빨리 결론을 내줘야 한다는 게 국민의힘의 입장이다. 한 총리 탄핵을 밀어붙인 민주당은 12·3 비상계엄의 위헌·위법성을 이유로 한 총리에 대한 '탄핵 인용'을 전망했지만 기각 결정이 내려지며 다급해졌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광화문 천막당사 여론전을 선포하면서 한 총리의 탄핵 심판 선고가 윤 대통령보다 먼저 이뤄지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하며 당장 윤 대통령 탄핵을 선고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던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우선 기각 의견을 낸 5명 중 4명(문형배·이미선·김형두·정정미 재판관)은 한 총리가 국회에서 선출된 조한창·정계선·마은혁 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을 보류한 것이 헌법과 법률 위반에는 해당한다면서도 파면을 정당화하는 사유로는 인정하지 않았다. 이들은 한 총리가 국회가 선출한 3인을 재판관으로 임명해야 할 헌법상 구체적 작위의무를 부담한다고 봤으며, 그 의무를 위반했다고 봤다. 그러면서도 재판관들은 임명 거부가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진행하는 헌재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목적 또는 의사에 기인했다고까지 인정할 증거나 객관적 자료는 발견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파면을 정당화하는 사유가 존재한다고 볼 수 없다는 얘기다. 재판부는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와 '공동 국정 운영 체제'를 꾸리려 시도하고 윤 대통령 관련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조장·방치했다는 탄핵소추 사유도 인정하지 않았다. 결국 이번 결정은 대통령이 아닌 국무총리에 대한 것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즉 총리로서의 직무상 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은 문제가 있지만 그것만으로 파면의 사유는 되지 않는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통령 탄핵 소추 사안은 별개로 봐야 한다는 얘기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총리 탄핵 소추안 기각의 내용을 놓고 여야가 각각 해석을 하겠지만, 기본적인 것은 대통령이 아니라 총리에 대한 결정이라는 것"이라며 “대통령은 내란의 수괴로서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내란을 도모했느냐가 쟁점인 만큼 결정의 기준점이 명확하게 다르다"고 지적했다. 한 대행은 이날 헌재 결정 직후 출근길에서 “우리 모든 국민들은 이제 극렬히 대립하는 정치권에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확실하게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좌우는 없다고 생각한다. 오로지 우리나라가 위로, 앞으로 발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다만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묻는 말에는 “이제 곧 또 뵙겠다"며 답변하지 않았다. 또 “통상과 산업 담당 국무위원, 민간과 같이 민관 합동으로 세계의 변화에 대응하면서 대응을 준비하겠다"며 “지정학적 대변혁의 시대에 발전을 계속할 수 있도록 국무위원과 정치권, 국회, 국회의장과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경제부총리가 매주 1회 진행해온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민간 전문가들도 참여하는 체제로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정부에 따르면 총리실을 지난 주말 한 총리의 복귀 가능성에 대비한 실무 준비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가 기각을 결정하면서 한 대행은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해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정운영 계획을 밝혔다. 한 대행은 “지금 세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미·중 패권 경쟁이 격화되고, 새로운 지정학적 대변혁과 경제 질서 재편에 직면하고 있다"며 “헌법과 법률에 따라 안정된 국정 운영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이미 현실로 닥쳐온 통상 전쟁에서 우리나라의 국익을 확보하는 데 모든 지혜와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판단의 기준을 대한민국 산업과 미래 세대의 이익에 두겠다"면서 “극단으로 갈라진 사회는 불행으로 치달을 뿐 누구의 꿈도 이루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지금의 위기 국면을 헤치고, 다시 한번 위와 앞을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여야의 초당적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 대행은 이날 복귀 첫 일정으로 정부서울청사 1층의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방문해 관계기관에 범정부적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또 안보·치안 유지와 관련 긴급 지시를 내리고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했던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약 30분간 면담했다. 이후 국무위원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도 가졌다. 이날 외교부는 한 대행에 대한 헌재의 탄핵 기각 결정이 나오자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 주한대사에게 국내 상황을 설명했다. 초대 통상교섭본부장과 주미 대사를 지낸 한 대행은 직무 정지 기간 미국의 관세 부과와 글로벌 무역전쟁 이슈에 관한 연구보고서 등을 탐독하는 등 미국의 통상 압력에 대처할 방안을 숙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대경·김종환 기자 kwondk213@ekn.kr

주요 외신, ‘한덕수 탄핵 기각’ 긴급 타전…메인기사에 등록되기도

헌법재판소가 24일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을 기각하자 주요 외신들은 이를 주요 뉴스로 긴급 타전했다. 로이터통신은 “한국 헌법재판소가 한 총리를 대통령 권한대행직에 복귀시켰다"는 제목의 기사를 작성하고 이를 홈페이지 첫 화면에 게재했다. 로이터는 “2개월 전 한 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이후 정치적 혼란이 새로운 전환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또 “한 총리는 30여년간 보수와 진보를 막론한 5명의 대통령 아래에서 지도부 직위를 수행했다"며 “한 총리는 극명히 분열된 이 나라에서 당파를 초월해 다양한 경력을 쌓은 드문 사례"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야당 주도의 국회는 그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결정을 막으려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제기했고 한 총리른 이를 부인해 왔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은 한 총리의 탄핵소추 기각은 윤 대통령의 선고를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며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관련 헌재의 첫 결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 코스피 지수가 헌재의 선고 직후 이날 하락분을 만회했다며 원/달러 환율 또한 달러당 1465.85달러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AP 통신은 “한국 헌법재판소가 한 총리의 탄핵을 뒤집었다"며 한 총리가 작년 12월 계엄령 선포로 탄핵당한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대통령직을 수행하던 중 야당이 다수인 국회와 정치적 갈등을 빚은 뒤 역시 탄핵당했다고 보도했다. AP 통신은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과 관련해선 아직 결론을 내지 않았다면서, 어떤 판결이 나오느냐에 따라 조기 대선을 치를지, 혹은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할지가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한국 총리가 (직무에) 복귀했지만, 대통령에 대해선 여전히 말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판결 날짜가 아직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짚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中 로봇청소기 드리미, 국내 오프라인 시장 집중 공략

중국 로봇청소기 브랜드 드리미는 국내 오프라인 채널 가속화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드리미는 올 상반기 백화점, 플래그십 스토어 등 다양한 오프라인 채널을 확장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함으로써 브랜드 입지 및 소비자 접점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이달 신규 오픈한 현대백화점 천호점에서는 매장 방문 고객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이달 말일까지 진행한다. 신제품 X50 울트라(X50 Ultra), X50 마스터(X50 Master)를 오프라인 혜택가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네이버 상담 예약 후 방문 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또한 구매 금액대별로 현대백화점 상품권도 추가로 지급한다. 오는 4월에는 서울 한남동 나인원에 한국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해 드리미의 전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로봇청소기를 비롯해 △음식물 처리기 △공기청정기 △헤어드라이어 △헤어스타일러 △무선 청소기 △물걸레 청소기 등 다양한 스마트 가전이 전시된다. 드리미는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내 영향력 확대를 목표로 온라인, 오프라인, 홈쇼핑 등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고 있다. 네이버와 오픈마켓, 종합몰 등 국내 소비자들의 이용 선호도가 높은 온라인 판매 채널과 백화점 8개점, 하이마트 308개 지점으로 판매망을 넓혔다. 드리미 관계자는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경쟁력을 중심으로 올해 더 많은 소비자들과 접점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기존 로봇청소기의 한계를 뛰어넘는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美내무장관 “대만과 알래스카 LNG 계약 축하…한국·일본·태국과도 기대”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가 아시아 첫 순방국인 대만에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첫 협력 성과를 얻어 낸 가운데, 미국 내무부장관이 이를 축하하며 한국, 일본, 태국 등과도 같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4일 더그 버검 미국 내무부장관은 자신의 X계정을 통해 “대만 CPC사와 알래스카 LNG 구매 및 파이프라인 전략에 참여하는 의향서(Letter of Intent)를 체결한 것에 대해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에게 축하한다"고 전했다. CPC사는 대만의 석유공사 격으로 LNG를 독점 수입하고 있다. 버검 장관은 이어 “한국, 일본, 태국 등 다른 파트너국과도 비슷한 성과를 기대한다"며 “미국이 동맹국들에게 에너지를 판매하고 협력하는 것은 세상을 더욱 안전하게 하고, 굉장한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검 장관은 그러면서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의 X 게시물을 공유했다. 던리비 주지사는 게시물에서 알래스카 가스라인 개발공사(AGDC)와 대만 CPC사 간의 LOI 체결에 관한 로이터 기사를 공유하며 “알래스카 LNG는 아시아의 동맹국에 경쟁력 있는 가격과 풍부한 LNG를 짧고 안전한 운송 경로를 통해 제공하고 알래스카 주민에게 노스 슬로프 천연 가스의 수많은 이점을 제공한다"며 “의향서는 알래스카 LNG에 대한 시장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최신 반영이며, 알래스카 LNG에 대한 중요한 상업적 진전이다. AGDC와 CPC는 이제 구속력 있는 조달 및 투자 협정을 협상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홍보하기 위해 아시아를 순방하고 있다. 대만을 첫 방문했고 이어 24일과 25일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던리비 주지사는 이번 방문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포스코, SK, GS 등 관련 기업들을 만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공기업 한국가스공사와의 미팅 예정은 없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단 프루도베이의 40조cf(cubic feet) 매장량을 가진 가스전에서 개발한 천연가스를 1300㎞의 가스관을 거쳐 남단 앵커리지 인근의 부동항 니키스키 수출터미널까지 옮겨 이를 LNG로 전환해 아시아에 판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440억달러(약 65조원)로 예상된다. 알래스카 LNG는 한국, 일본까지 일주일이면 운송이 가능해 20일이 걸리는 미국 본토산 LNG와 34일이 걸리는 중동산 LNG보다 유리하다. 또한 판매단가도 알래스카 LNG는 6달러로 가장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북극의 추운 날씨로 인한 건설 난항, 환경보호대책 등으로 건설비용이 예상보다 훨씬 더 증가할 수 있고, 환경단체들의 비난도 상당히 거셀 것으로 예상돼 기업들로서는 참여 여부를 매우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미국 증시하락, 단순한 조정 아니다?…“트럼프 관세에 미국 예외주의 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이번 하락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국 증시와 달러화 가치가 동시에 하락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미국만 나홀로 순항하는 '미 예외주의'가 끝났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2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최근 고객들에게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예외주의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자 1970년대 이후 가장 빠른 조정 장세가 촉발됐다"며 “역사적으로 미국 주식시장의 조정은 그리 드문 일은 아니지만 달러 약세와 동반한 증시 하락은 드물며 이로 인해 주식이 빠른 속도로 재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올들어 4% 가량 하락한 상황이다. 골드만삭스가 분석한 결과 지난 25년간 S&P500 지수와 달러인덱스가 동시에 하락한 적은 올해를 포함해 총 5차례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증시 추가 폭락의 전조란 해석도 나온다. 실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하기 전부터 달러와 증시가 동시에 하락한 적이 있었는데 2007년 12월부터 2008년 3월까지 달러인덱스와 S&P500 지수는 각각 5.4%, 10.2% 하락했다. 그러나 S&P500 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8년 3월부터 2009년 3월까지 1년 동안 하락세를 이어갔다. 또 2011년 6월부터 7월까지 S&P500 지수와 달러인덱스가 1%씩 잠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 이후 그리스 등 남유럽 국가부도 위기,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 등의 영향으로 S&P500 지수는 같은해 9월까지 10% 넘게 빠졌다. 이런 가운데 월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 예외주의가 끝나 증시와 달러 가치가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의 외환 전략가들은 “이번 상승 사이클의 거시경제적 테마로 작용했던 미국 예외주의가 올들어 힘이 빠지면서 달러가 하락하고 있다"며 “이에 우리는 4년 만에 처음으로 달러에 대해 완전히 약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JP모건은 달러 약세론의 이유로 “불확실한 관세 시행"과 “예상보다 더 빠르고 전면적인 미 경제활동 둔화"를 꼽았다. 헤지펀드 등 글로벌 투기 세력들도 지난해 미국 대선 이후 처음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것이란 방향에 베팅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일주일 동안 헤지펀드, 자산운용사 등 투기 세력들의 달러 순매도 포지션이 9억3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직전 주까지만 해도 이들은 49억달러로 달러를 순매수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10월 이후 첫 순매도 전환이라고 짚었다. 미국 증시 전망에 대한 비관론도 글로벌 자산운용사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3530억달러를 운용하는 캘리포니아 교직원 연금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스콧 챈은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어마어마한 양의 행정명령은 시장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초래했다"며 “여기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리스크는 전례가 없다"고 우려했다. FT는 또 미국 국채시장에서 자금이 단기채 위주로 유입되고 있다며 이는 미국이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확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반면 글로벌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의 에릭 위노그래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미국 예외주의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끝났다고 결론짓기에는 아직 이르다"라며 “관세 정책으로 미국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타격을 덜 입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성장이 꺾일 것이란 우려는 실제 지표보다 설문조사 등을 통해 촉발됐다며 “우리는 증거를 봐야하는데 이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미국 예외주의에 대한 기대감이 살짝 꺾인 것을 인정했다고 FT는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원주가톨릭병원 브라우크만 원장

대한의사협회와 보령홀딩스·보령이 주관하는 제41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강원도 원주가톨릭병원 하이디 브라우크만 원장이 선정됐다. 24일 보령에 따르면, 독일 태생의 브라우크만 원장은 외국인 최초로 국내 의사면허증을 취득한 의사 겸 종교인(수녀)이다. 지난 1966년 선교사로 한국에 들어와 60여 년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해 온 공적을 인정 받아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의 영예가 주어졌다. 한국에서 1982년 원주가톨릭병원을 세워 매일 100명 이상의 결핵환자를 무상진료했고, 이어 1984년 노인요양원 '사랑의 집'을 개원해 무의탁 어르신들을 보살폈다. 또한, 1993년 사회복지법인 '프란치스코 사회복지회'를 만들어 이후 국내에만 50여 개의 사회복지시설을 설립해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돌보고 있다. 한편, 올해 보령의료봉사상 본상 수상자에는 사단법인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 이상권가정의학과의원 이상권 원장, 혜인의료재단 한국병원 한승태 원장도 포함됐다. 보령에 따르면,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은 남북간 보건의료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의료인·탈북 주민 대상 교육 봉사, 북한 의약품 지원 등을 이어왔다. 이상권 원장은 국내외에서 20여 년간 의료 봉사와 지역사회돌봄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한승태 원장은 제주도의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 봉사활동과 나눔을 실천해 왔다. 보령의료봉사상은 국내외 의료취약지역에서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한국의 슈바이처'를 발굴하고자 지난 1985년 대한의사협회와 보령이 제정한 상이다. 시상식은 24일 대한의사협회 대회의실에서 치러진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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