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대구달서구, 칠곡군, 한울본부, 영남대,대구보건대 소식](http://www.ekn.kr/mnt/thum/202504/news-p.v1.20250409.33b699c81ea04d6a9ed2d611ac42da83_T1.jpg)
◇달서구,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행정안전부 장관상'수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지역에서 유일하게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달서구는 7개의 평가영역에서 만점을 득점하며 대구시 구.군 중 최고점수를 기록 했다. 특히 △재난안전통신망(PS-LET)를 통한 상황전파 및 보고, △새로운 유형의 재난에 대비한 전기차 화재 대응 훈련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각종 대형 재난 발생에 대비해 지방자치단체 등 각 기관.단체의 현장 대응 역량 강화와 공조체제 구축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국가재난 대비 종합훈련이다. 달서구는 지난해 10월 31일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에서 대구시, 달서소방서, 달서경찰서 등 19개 기관 2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중이용시설 대형화재와 건물 붕괴를 가정한 제닌대비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내실있는 훈련 추진으로 재난 현장대응 역량 강화 뿐만 아니라 수상까지 하게 되었다"며“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훈련을 통해 안전한 달서구 조성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울본부, 4월 한울다누림무비데이 '히트맨2' 무료 상영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울에너지팜 대강당에서 오는15일, 16일 양일간 영화'히트맨2'을 무료 상영한다고 9일 밝혔다. 영화 '히트맨2'는 웹툰작가 '준'의 신작을 모방한 테러 사건이 발생하고 국정원이 '준'을 범인으로 지목하며 벌어지는 일련의 에피소드를 다룬 코미디 액션 영화다. 본 영화는 15세 이상 관람가로 상영은 15일 19시, 16일 14시, 19시 총 3회이며 회당 선착순 300명까지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입장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한울본부 홍보부(054-785-2941)로 문의하면 된다. 한울본부는 '한울다누림무비데이'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왜관역 광장을 바꾼 사람들… 이름 없이 일한'더 나은 칠곡'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3개월 동안 왜관역 광장이 달라졌다. 무성하던 나무는 정돈됐고, 분수대는 반짝였다. 고압수를 뿌려 바닥까지 깨끗이 씻겨 나갔다. 누군가 계획적으로, 집요하게, 그러나 조용히 움직이고 있었다. 요란한 현수막도 없었고, 마이크를 잡아 이름을 알리는 사람도 없었다. 그래서 더 궁금했다. “도대체 누가 이런 걸 했을까." “여기서 택시업을 한 지 35년 가까이 됐지만, 이런 광경은 처음입니다." 개인택시 전제영 씨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누가 시킨 것도, 예산을 받은 것도 아니었다. 차량에 장비를 싣고 나타난 사람들은 스스로를 “자원봉사자"라고만 소개했다. 왜관역 인근 주민들은 고개를 갸웃거리기 시작했다. 그 답은'더 나은 칠곡'이라는, 조용하고도 단단한 이름 속에 숨어 있었다. 더 나은 칠곡은 2022년 10월에 결성된 민간 환경봉사단체다. 회원 수는 90명에 달한다. 이들은 각자의 시간을 쪼개 마을 구석구석을 돌며 환경 정비에 나서고 있다. 왜관역 정비는 지난 1월부터 시작됐다. 전정 작업을 시작으로, 2월과 3월에는 고목 가지치기와 역사 주변 바닥 청소를 집중적으로 이어갔다. 이 작업은 왜관역 측의 사전 승인도 받았다. 역사 관계자는“단순 청소도 벅찬 상황에서 바닥 물청소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실제로 왜관역은 개설 이후 처음으로 광장 바닥 전체를 고압수로 씻어낸 대청소를 마쳤다. 현장에는 사다리를 타고 나무를 다듬는 이들도, 고압 호스를 들고 바닥을 청소하는 이들도 있었다. 고소작업용 리프트, 살수차, 물탱크 등 전문 장비까지 모두 자비로 준비했다. 장비부터 식사, 기름값까지 모든 비용은 자발적인 회비로 충당한다. 필요하면 1박 2일 작업도 마다하지 않는다. 왜관역만이 아니다. 칠곡군 8개 읍면의 골목길과 외진 화단까지, 이들의 손길이 닿은 자리마다 마을은 조금씩, 그러나 분명히 바뀌고 있다. 강에 쌓인 쓰레기를 배를 띄워 건져낸 적도 있었고, 한 번에 스무 포대 넘는 쓰레기를 수거한 날도 있었다. 무성한 풀이 보이면 망설임 없이 낫을 들고 들어간다. 풀베기는 그야말로 일상이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우리가 사는 마을이니까요." 한 자원봉사자의 이 말이, 이들의 활동을 가장 정확하게 설명해준다. 역 광장에서 분식점'김밥이 조아'를 운영하는 김애경 대표도 처음엔 군청이 나선 줄 알았다고 했다. “처음엔 용역업체에서 나온 줄 알았어요. 알고 보니 자원봉사자들이라 정말 놀랐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묵묵히 일하는 걸 보고 감동했죠." '더 나은 칠곡'. 이름처럼, 이들은 오늘도 칠곡을 바꾸고 있다.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영남대, 새마을개발 교육·연수 성과로 주목받아 석사과정·단기연수 포함 87개국 4,400여 명 대상 교육 실적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새마을운동 초청 연수사업' 6개의 과정 중 2개 과정 시행기관으로 선정되며, 수년 연속 해당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성과는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기반으로 한 지역개발 경험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이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농촌 발전과 빈곤 극복에 기여하고자 하는 정부의 국제협력 정책에 부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연수사업은 총 6개 과정으로 구성되었으며, 8개국 167명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영남대는 '아프리카 불어권 새마을운동 초청 연수(중앙아프리카공화국, 기니, 적도기니)'와 '아프리카 영어권 새마을운동 초청 연수(에티오피아, 짐바브웨, 잠비아)' 등 2개 과정에 응모해, 기관의 전문성과 연수 운영 계획의 적정성, 프로그램 구성의 우수성 등 주요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시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특히, 이번에 포함된 적도기니는 새마을운동 관련 연수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국가로, 사업의 외연 확장성과 파급력을 보여준다. 영남대는 오는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각국 공무원 및 마을 지도자 28명을 초청해 10일간의 집중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은 새마을운동의 철학과 추진 전략, 경제성장 동력으로서의 역할, 농촌 혁신 사례, 농촌 금융시스템 발전, 농업 가치사슬 확대 방안 등을 이론적으로 전달하며, 한국 농촌개발 모델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제시한다. 연수단은 또한 경북농업기술원, 농산물가공센터, 포스코 등 선진화된 산업 및 농업기관을 견학하며, 사방기념공원과 새마을운동발상지 기념관 등 상징적 현장을 통해 한국의 발전 경험을 체감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참가국별로 새마을운동의 현지화 방안과 실천 계획을 수립하며, 연수 전 과정을 학문적·실천적으로 연결하는 통합형 교육 프로그램을 완성하게 된다. 영남대학교가 이처럼 새마을운동을 기반으로 국제 개발협력을 선도하는 배경에는 깊이 있는 학문적 준비와 오랜 경험이 있다. 새마을운동의 학문화 필요성을 2007년 최초로 제기한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2008년 한국새마을학회 및 글로벌새마을포럼을 잇따라 창립하고 초대 회장으로 활동했다. 이후 2011년에는 행정대학원 지역개발학과에 '글로벌새마을전공'을 신설했고, 2012년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설립을 주도해 '새마을학과'를 설치했다. 특히 2013년 8월, 세계 최초로 '새마을학 석사'를 배출한 데 이어, 2015년에는 학부 과정인 '새마을국제개발학과'를 개설함으로써 새마을운동을 기반으로 한 국제개발 전문가 양성 체계를 완성했다. 이러한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는 UN세계식량계획(WFP), 월드뱅크(WB) 등 국제기구를 포함해 현재까지 76개국 출신 970여 명이 석사학위과정을 수학했으며, 국제개발협력원에서는 2013년 이후 51개국 3,370여 명을 대상으로 단기연수를 실시해왔다. 이로써 총 87개국 4,400여 명이 영남대의 새마을개발 교육을 통해 한국의 발전 경험을 공유받았다. 이는 영남대학교의 교육·연수 프로그램이 단순한 교육을 넘어 세계적 수준의 '지식외교'로 평가받는 근거이기도 하다. 이러한 글로벌연수 사업을 운영한 영남대학교는, 2019년 2월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지원으로 3년 6개월 동안 실시된 120여개 ODA교육프로그램 중에서 글로벌연수 최우수 교육사례기관으로 평가받아 상패와 부상을 수여 받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영남대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새마을학'을 하나의 학문으로 정립하고, 개도국의 전문가 교육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교육과학철학자로 불리는 토마스 쿤(Thomas S. Kuhn)의 학문 구조 이론을 기반으로, 최외출 총장이 연구 논문을 통해 새마을학의 학문적 정체성을 최초로 입증한 데에서 비롯된다. 새마을운동이 단순한 실천운동을 넘어 이론과 실천이 조화된 독립 학문인 새마을학으로 자리 잡음으로써, 개도국의 요청에 기반한 맞춤형 교육과 정책 제안이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새마을학은 정부로부터 학술연구 분야로 공인받았고, 현재는 필리핀,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우즈베키스탄 등의 대학에 새마을학 기반의 새마을경제개발학과 등으로 공유된 바 있다. 또 2024년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이 영남대학교의 새마을학교육에 대해 언급하며 감사를 표한 바 있다. 이는 영남대학교가 추진해온 새마을국제개발 교육이 단순한 ODA교육원조가 아니라, 국제사회와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한 '지식 기반 파트너십'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영남대학교는 이번 연수 대상국들과도 수년에 걸쳐 다양한 실질적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20회, 잠비아에서는 2회, 짐바브웨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각 1회 연수를 실시했으며, 에티오피아 출신 새마을학 석사 등 44명, 짐바브웨와 잠비아 각 21명의 석사 졸업생을 배출했다. 아울러 에티오피아의 암하라주, 남부민족국가주(SNNPR), 중앙에티오피아주, 웨라베대학교, 아디스아바바대학교 등과도 MOU를 체결해 새마을국제개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상호 영남대학교 국제개발협력원장은 “이번 교육시행기관 선정은 영남대학교가 새마을운동 교육 및 연수 분야에서 지난 10여년간 꾸준히 쌓아온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한때 빈곤국이었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세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돕는 선진국으로서 책임과 사명을 다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영남대학교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공동 목표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 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 경남간호고·대구하이텍고와 상호 교류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7일과 8일 각각 경남간호고등학교, 대구하이텍고등학교와 '상호 교류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보건 분야 인재 양성과 실무 중심 교육 강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를 통한 실무역량 강화 △인력·기술·정보 교류를 통한 공동 발전 △시설·장비 공유 등 협력 체계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으며, 일학습병행제 운영, 기숙사 우선지원 등 타 지역 학생들을 위한 안정적인 교육 환경 조성도 포함됐다. 7일 오후 3시 경남간호고등학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권덕문 대구보건대학교 입학처장, 공경식 경남간호고등학교 교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간호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실질적 연계를 약속했다. 이어 8일 오후 3시 대구하이텍고등학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정영 대구보건대학교 경영부총장과 정도영 대구하이텍고등학교 교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산업 맞춤형 직업교육 강화를 위한 공동 노력을 다짐했다. 이정영 경영부총장(안경광학과 교수)은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연계해 실무형 인재를 공동으로 양성하는 뜻깊은 계기"라며,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글로컬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