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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패션·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K-TEENZ VOL.11’, 18일 출간

하이틴 패션과 라이프 스타일을 주제로 한 매거진 'K-TEENZ(케이틴즈)'가 VOL.11을 출간했다. 이번 호는 광명시 대표 도서관인 광명도서관과 하안도서관에 정기구독 형태로 제공되며, 출간과 동시에 광명시 공공도서관에서도 만날 수 있다. VOL.11은 학교 생활을 빛나게 해줄 '새 학기 아이템', 좋아하는 '스낵', 나만의 열정과 낭만을 담은 '캠핑', 미스터리한 '탐정' 등 다양한 주제의 컨셉 화보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안단테 엠 기획사 소속 '12월(김영은)'의 인터뷰도 실렸다. 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주얼리 브랜드 로맨티누어, 젤라또팩토리, 어반디타입의 제품들도 이번 호에서 소개된다. 'K-TEENZ'는 최신 트렌드와 문화, 진로, 고민 상담까지 폭넓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잡지로, 주식회사 키아나엔터테인먼트에서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케이틴즈 관계자는 “이번 VOL.11 출간과 공공도서관 납품을 통해 더 많은 청소년이 양질의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TEENZ' 매거진은 교보문고 온라인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모델 활동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은 케이틴즈 인스타그램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포커스] 양평군 직장운동부, 군민화합-스포츠경제 견인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연일 승전보를 울리는 직장운동부 성적으로 스포츠 메카로 급부상했다. 여기에 관내 유도 전지훈련 유치, 지역 교육 협력 프로젝트 운영, 주민 초청 경기 등을 추진하며 스포츠를 축으로 한 양평경제 활성화에 올인하는 모양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9일 “최근 인구도 늘어나며 양평에는 생동감이 넘치고 있다. 스포츠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스포츠 도시 양평 매력을 전국에 널리 알리겠다. 양평은 스포츠를 즐기며 힐링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다시 찾고 싶은 매력양평을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군청 씨름선수단은 지난 8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5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씨름계 명가로서 위상을 굳건히 했다. 지난 2012년 창단 이후 씨름선수단은 △천하장사 1회 △백두장사 4회 △한라장사 3회 △태백장사 5회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씨름계 명가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우수 인재 발굴과 선수 육성과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이 맞물린 결과다. 씨름선수단은 양평군 스포츠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방송 예능프로에 출연하고, 관내 축제와 행사에도 참여해 주민과 열심히 소통한다. 양평군은 씨름을 통해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조성하고, 군민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씨름 체험 교실, 지역 대회 개최, 학교와 협력 프로그램 등이 그 예다. 국내 유도계에 '레알(Real) 양평'이란 말이 회자되고 있다. 양평군 유도선수단이 작년 15개 대회에서 거둔 성적이 스페인 축구팀 레알마드리드와 비견할 만하다 해서 생긴 별칭이다. 지난 2010년 창단 이래 그동안 국가대표 8명을 배출했다. 특히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김민종(+100㎏)과 김원진(-60㎏)은 대한민국 단체전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김민종은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유도계 아이콘이 됐다. 이 메달은 1984년 LA올림픽에서 조용철 대한유도회장이 동메달을 목에 건 이래 중량급에서 39년 만에 달성한 쾌거다. 유도선수단은 지역경제 활성화도 촉진했다. 지난 2018년부터 추진된 국가대표 상비군 합숙훈련은 국내 실업팀, 유소년팀의 양평 유입을 유도해 군민이 체감하는 경기회복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작년에는 전지훈련 규모가 확대돼 몽골 등 해외 팀도 참가해 경기회복에 단비로 작용했다. 양평군은 유도선수단과 관내 유소년 선수를 연계해 유도 인재를 육성하고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양평 몽양컵 전국 유도대회' 지속 개최로 양평이 세계 유도계 중심으로 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양평FC는 지난 1일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년 홈개막전 강릉시민축구단과 경기를 2대1로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2016년 창단된 양평FC는 2017년부터 K4리그에 참가해 2022년 K4리그 2위(준우승)를 달성하며 K3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작년 K3리그에서 10위를 거두고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남자축구 일반부(2부)에서도 우승을 거머지는 기염을 토했다. 그동안 양평FC는 군민 통합과 공동체 의식 확산에 기여도가 크다. 지난 시즌에는 다자녀가구와 다문화가정, 장애인거주시설 입소자를 경기에 초청해 축구장 문턱을 낮췄다. 관내 여성 유소년축구팀인 단월중 여자축구부를 초청해 유소년 선수의 성장 기회도 제공하고 홈경기별 '읍면의날'을 지정해 해당 읍면민을 초청해 연간 누적 관중 수가 1만을 넘어섰다. 올해는 시즌 7위 성적, 누적관중 1만5000명 달성, 축구동호회 코칭 등 목표로 내걸고 지역사회와 연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양평군은 군민 건강 증진과 스포츠 활성화 도모하기 위해 체육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지류형 지역화폐인 '양평사랑상품권' 발행으로 스포츠 인프라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잇는다는 계획이다. 양평군은 오는 2027년까지 200억원을 들여 체육 인프라를 개선하고 신규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평종합체육센터와 공공체육시설(파크골프장, 풋살장 등)을 새롭게 건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평군은 올해 초 양평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양평파크골프장 방문객은 지난달부터 금액 일부를 양평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게 했다. 관내 소상공인은 농협-새마을금고-신협-산림조합 등 33개 금융기관에서 양평사랑상품권을 현금으로 환전받을 수 있다. 현재 양평사랑상품권 가맹점 수는 관내 음식점-카페-도소매점 등 700여 곳에 달하며 연말까지 가맹점 수를 100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품권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자 관내 체험마을, 레포츠시설, 각종 체육행사 등과 상품권 배포를 협의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저축銀-온투업계 맞손…오화경 중앙회장 “중저신용자 금융공급 확대”

저축은행중앙회는 5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온투사)와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저축은행과 온투사간의 원활한 연계투자 수행으로 중저신용자에 대한 금융공급 확대와 상호이익증진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저축은행의 온투업에 대한 연계투자는 온투사가 모집 및 심사한 개인차주의 신용대출에 필요한 자금을 저축은행이 지원하는 금융서비스(이하 '연계투자')로서 지난해 7월 24일 금융위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저축은행중앙회와 온투사가 연계투자 업무방법 마련, 전산시스템 개발과 운영을 위한 기술협력, 이를 수행하기 위한 정보공유 등 지속적 업무협력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이뤄졌다. 저축은행업권에서는 저축은행중앙회장과 OK저축은행·융창저축은행 대표가, 온투업권에서는 온투협회장과 온투사 5개사(PFCT, 어니스트AI, 에잇퍼센트, 머니무브, 모우다) 대표가 협약식에 참석했다. 저축은행의 온투업 연계투자는 온투사의 신용평가기술과 저축은행의 서민금융 노하우 및 자금력 등이 결합되어 보다 많은 중저신용자에게 개인신용대출을 공급할 수 있게 되는 한편, 투자자인 저축은행들은 새로운 영업채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화경 중앙회장은 업무제휴 협약식에서 “29개 저축은행과 5개 온투사가 참여해서 최초로 시행되는 금융서비스인 만큼, 양 기관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더 많은 금융공급이 이뤄지도록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추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해당 연계투자서비스는 3월까지 연계투자 시스템 개발 등을 마치고 4월부터 29개 저축은행과 5개 온투사가 개별 계약 체결을 통해 순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 2.0, 20일 출시…보험료 절감 기대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 2.0'이 오는 20일 자정부터 네이버페이·토스 등의 채널을 통해 고객들과 만난다. 수수료 협의 등이 마무리된 덕분이다. 해빗팩토리는 이달말, 카카오페이에서는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19일 보험 비교·추천 플랫폼 주요 성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기본 가입한 상품 보다 보험료가 절감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원화된 가격은 자동차보험 만기일이 4월19일인 소비자부터 조회할 수 있다. 2.0은 보험사 온라인(CM) 채널과의 가격차 및 보험료 계산의 부정확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가 입력하지 않아도 차량 정보와 만기일이 자동으로 기입된다. 보험사는 특약할인 검증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 금감원은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이용자 확대를 기대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1월 출시도니 기존 플랫폼의 경우 이용건수(약 148만6000건) 및 계약건수(14만건)가 많았으나, 구매 전환율은 9.2%에 머물렀다. 보험사 다이렉트 채널 보다 플랫폼에 적용되는 요율이 높았던 탓이다. 자동차보험은 매년 1700만명에 달하는 국민이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것으로, 상품이 상당부분 표준화된 특성상 플랫폼 비교·추천이 용이하다. 국내에서는 핀테크사 9곳이 운영하는 중으로, 그간 △추가 정보공유를 위한 혁신금융서비스 개정 △보험개발원·핀테크사·보험사간 전산연계 △소비자 편의를 위한 유저인터페이스(UI) 개선 등이 이뤄졌다. 보험료 계산 정확성 향상을 위한 서비스 고도화 작업 및 추가 정보제공 협의 등도 지속될 예정이다. 보험개발원을 중심으로 전방충돌방지장치를 비롯한 첨단안전장치도 자동 기입될 수 있도록 전산 고도화 작업도 실시된다. 보험사-핀테크사간 협의를 통해 보완 사항도 논의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혁신금융서비스 운영기간(~2026년 1월) 동안 이용실적·모집시장 영향·소비자 보호·공정경쟁 영향 등 운영경과를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해상풍력 프로젝트 금융 마무리 단계”…올해 재생에너지 투자액 전년비 2배↑

에너지 전환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글로벌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분야가 핵심 투자처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한국의 재생에너지 투자 역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정책과 시장 변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19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국회 기후위기 탈탄소 경제포럼·기후솔루션이 공동주최하고 박정현 연구책임의원이 주관한 '한국 경제 재도약 탈탄소 녹색 수출 산업 역할과 지원방안' 세미나에서 이 같은 의견이 제기됐다. 서연정 블룸버그NEF 애널리스트는 '전세계 에너지 전환과 녹색 산업 전망' 주제발표를 통해 지난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 투자 규모가 2조830억달러에 달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 애널은 “전기차 및 충전 인프라 관련 투자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며 “청정에너지 분야 역시 전년 대비 8%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2023년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1700만대를 돌파했으며, 바이오연료 투자도 40% 증가하는 등 일부 분야에서 빠른 성장세가 확인됐다. 다만, 기술별 투자 동향에는 차이가 있었다. 그는 “태양광과 육상 풍력 투자는 증가했지만, 해상 풍력 투자 규모는 금융 불확실성과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인해 57% 감소했다"면서 “수소 및 탄소 포집 저장(CCS) 기술 투자도 각각 42%와 23% 감소하는 등 신생 기술군에서는 투자 축소가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재생에너지 투자 전망과 관련해서는 “2019년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한국의 재생에너지 투자가 지난해 깜짝 반등했다"며 “올해는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금융 마무리 단계 진입으로 인해 투자 규모가 전년 대비 약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앞으로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저희 BNEF 분석에 따르면 2030년까지 매년 5조6000억달러, 2050년까지는 연간 7조7000억달러가 에너지 전환 분야에 투자돼야만 넷제로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정치적 변화가 에너지 전환 투자에 미칠 영향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 2기 출범 이후 화석연료 생산을 지원하는 정책이 나오고 있지만, 에너지 전환의 흐름 자체를 되돌리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과거 트럼프 1기 집권 당시에도 에너지 전환 투자는 꾸준히 증가한 바 있으며, 배터리 가격 하락과 기술 발전이 지속되는 한 청정에너지 시장은 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동재 기후솔루션 공적금융 팀장은 한국의 에너지 전환 투자가 글로벌 평균에 비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한국의 에너지 전환 투자 규모는 276억 달러 수준으로 주요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경제가 과거 화석연료 중심 산업 성장을 거쳤지만, 이제는 재생에너지 중심 전환이 불가피하며, 화석연료 시장이 점차 축소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화석연료 수요가 정점을 찍고 감소하는 가운데, 이에 대응하지 못하면 한국의 수출 산업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한국의 공적 금융이 여전히 화석연료 산업에 집중되고 있는 점을 문제 삼으며, “현재 한국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과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OECD 공적 금융 화석연료 투자 제한 협상에서 한국 정부가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던 점을 지적했다. 그는 일본·유럽·호주 등 주요국이 공적 금융을 활용해 녹색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하며며“한국 역시 화석연료 중심 금융을 벗어나 재생에너지·배터리·전기차 등 핵심 산업으로 금융 지원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녹색금융 420조 원이 실질적으로 재생에너지 산업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산업장관 20~21일 방미, 민감국가 지정 문제 해결하나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20일부터 21일까지(미국 현지시간 기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 상무부와 에너지부 장관 등 주요 인사를 면담한다. 산업부는 19일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안 장관의 방미 일정과 내용을 전했다 . 자료에 따르면 안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다시 만나 미측에 관세 조치 관련 우리 정부 입장을 재차 전달하고, 그간 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 등 상호호혜적 협력을 통한 미국 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강조하며 우리나라에 대한 비차별적 대우를 적극 요청할 예정이다. 또 안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 취임 이후 첫 회담을 갖고, 원전, 에너지 공급, 전력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민감국가 지정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안 장관은 “한미 간 투자·교역 등 협력을 통해 양국의 산업 생태계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라며 “조선·에너지·첨단 산업 등 전략 산업에 있어서 한미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한 상황임을 강조하며 관세 조치 등 미국 통상정책으로 인한 우리 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미측에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삼성생명, 삼성화재 품는다…금융위원회 편입 승인

금융위원회가 19일 정례회의를 통해 지난달 13일 삼성생명이 신청한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을 승인했다. 양사는 삼성화재 자사주 소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소하게 됐다. 삼성화재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자사주 비중을 현재 15.93%에서 2028년 5% 미만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삼성생명의 지분율이 16.93%으로 상승, 보험법에 걸리게 된다. 보험법은 보험사가 타사 주식을 15%까지 보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초과하면 금융위로부터 자회사 편입을 승인 받아야하고, 실패시 15%를 넘는 물량을 매각해야 한다. 삼성화재는 자회사 편입 이후에도 이사회 중심의 운영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앞서 “실질적 의미의 지배구조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발언한 바 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원주시, 횡성군과의 동반성장 의지 재확인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지난 18일 김명기 횡성군수의 언론 브리핑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원주시는 “획일적인 행정구역 변경 의도가 없으며, 원주와 횡성이 동반성장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주시는 원주공항국제공항 승격 및 국도 5호선 6차선 확장사업이 원주뿐만 아니라 횡성에도 큰 경제적 가치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제공항 승격 시 횡성군이 더 큰 부가가치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보고, 앞으로도 이 사업이 성공할 때까지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김명기 횡성군수가 소초면의 '치악산면' 개명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원주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원주시는 “치악산이 원주와 횡성이 공유하는 자연유산이라는 점에 동의한다"면서도 “소초면민과 원주시의회가 한마음으로 개명 의견을 모아주었으며, 시장은 시민의 뜻을 존중할 책임이 있어 행정적 절차를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횡성군이 우려를 표한 50만 대도시 사무특례 확보 문제에 대해 원주시는 “행정구역을 변경하거나 통합을 추진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고 밝혔다. 원주시는 구미·아산·진주시와 함께 대도시 특례요건 중 면적기준을 1000㎢에서 500㎢로 완화하는 법 개정을 추진해 왔으며, 이는 인위적인 행정구역 변경 없이도 대도시 지위를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원주시는 “횡성군의 자주권을 침해할 의도가 없으며, 앞으로도 공동이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횡성군민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문제에 대해 원주시는 추가적인 상수원 확보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주시는 “원주가 지속성장하며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대체상수원 확보가 필요하다"며 “대체상수원이 확보된 후에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원주시도 여주시 상수원 보호를 위한 규제를 받고 있으며, 산업단지 지역이 폐수배출시설 설치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횡성군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주시는 “원주와 횡성은 역사적·지리적으로 하나의 생활공동체이며,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일시적인 문제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함께하는 정책을 고민하고 연구하며, 항구적인 협력을 통해 상생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ss003@ekn.kr

서울우유, 대리점과 공정거래·상생 확대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 18일 서울 중랑구 본사 강당에서 대리점(고객센터)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우유는 지속가능한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의 하나로 서울우유 고객센터와 공정거래·상생협력을 위한 약속을 진행해 왔다. 올해 협약대상은 우유고객센터 1028개소와 가공품고객센터 136개소다. 협약을 계기로 서울우유협동조합과 고객센터는 계약의 공정성, 법 위반 예방과 준수, 상생협력 등을 도모했다. 또한, 영업경쟁력 개선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검토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은 “앞으로도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동반성장에 필요한 실질적인 제도 마련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ESG 경영 실천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소상공인 40% “3년 못넘기고 폐업”

고물가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 부진으로 중소 자영업 중심으로 폐업 사업자 수가 연간 약 100만명 수준(2023년 기준 98만6000명, 한국경영자총협회 통계)에 육박한 가운데 소상공인의 업력이 평균 6.5년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창업 뒤 폐업까지 영업기간이 3년 미만인 비중이 약 40%를 차지해 중소 자영업의 취약성을 드러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9일 발표한 '2025 폐업 소상공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폐업 경험이 있는 전국 소상공인 82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기간 2025년 1월 21일~2월 18일) 중 '창업 후 폐업까지의 영업기간' 항목에서 평균 영업기간(업력)이 6.5년으로 집계됐다. 비중을 가장 많이 차지한 업력 구간은 '1년 이상~3년 미만'(34.3%)였고, △10년 이상(22.3%) △5년 이상~10년 미만(21.2%) △1년 미만(5.6%)순으로 나타났다. 업력 5년 미만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 56.5%에 이르렀다. 조사 대상 업종 4개 중 숙박·음식업의 평균 영업기간 5.1년으로 가장 짧았고, △도·소매업 6.6년 △서비스업 6.7년에 이어 제조업(8.4년)이 제일 길었다. 숙박·음식업의 경우, 영업기간 1년 미만(6.3%), 1년이상~3년 미만(44.4%)로 절반이 3년을 못 넘기고 폐업한 것으로 밝혀졌다. 업력 3년을 못 버틴 업종은 숙박·음식업(50.7%)을 필두로 △도·소매업(40.8%) △서비스업(33.5%) △제조업(31.4%)순으로 차지했다. 이번 중기중앙회 실태조사에서 소상공인의 폐업 사유(복수응답)로는 '수익성 악화, 매출 부진(86.7%)'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적성・가족 등 개인사정(28.7%) △신규 사업 창업・준비(26.0%) △임대기간 만료, 행정처분 등 불가피한 사유(21.8%) 등으로 꼽혔다. 수익성 악화 및 매출 부진의 원인(복수응답)도 △내수 부진에 따른 고객 감소(52.2%) △인건비 상승(49.4%) △물가 상승으로 인한 원재료비 부담 증가(46.0%) △임대료 등 고정비용 상승(44.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소상공인들은 폐업 절차 진행 시 주된 애로 사항으로는 △폐업 후 생계유지 방안 마련(31.1%) △권리금 회수, 업체 양도(24.3%) △대출금 상환(22.9%) 등을 지목했다. 소상공인이 폐업을 결심한 시점의 부채액은 평균 1억236만원, 폐업에 소요된 비용도 평균 2188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폐업 비용의 세부 내역은 △철거비 518만원 △원상복구 비용 379만원 △종업원 퇴직금 563만원 △세금 420만원 순이었다. 영업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었던 제조업은 평균 부채액과 폐업비용에서 다른 업종보다 높았다. 제조업의 평균 부채액은 1억4441만원으로 숙박・음식점업(9046만원)과 비교해 1.5배 이상 높았다. 평균 폐업 비용도 제조업이 3859만원으로 역시 숙박・음식점업(1219만원) 대비 3배 이상 더 많았다. 한편, 폐업을 경험한 소상공인들은 정부 지원제도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활용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 지원제도를 활용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78.2%였고, 활용하지 않은 이유로는 △정부 지원내용을 알지 못해서(66.9%) △신청 방법이나 요건이 까다로워서(21.4%) 등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들은 폐업 시 가장 필요하고 확대돼야 할 정부 정책(복수응답)으로 △대출금 상환 유예, 이자 감면(52.6%) △폐업 비용 지원(51.0%) △폐업 이후 진로 지원(46.6%) △자영업자고용보험, 노란우산공제 확대(22.8%) 등을 꼽았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소상공인의 급격한 붕괴는 복지비용 등 사회적 비용이 그만큼 커진다는 의미"라며, “정부의 재교육 강화와 전직장려금 확대로 폐업 소상공인의 제조 중소기업 취업을 유도한다면 소상공인 간 경쟁을 완화하고 중소제조업의 인력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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