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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대산청, 해양정책 협력 더 강화한다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와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이 미래 핵심 먹거리 중 하나인 해양수산분야 정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추가 확보 등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19일 보령시 보령베이스에서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과 황성오 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 특별행정기관 및 유관기관 등 20개 기관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충남해양수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주요 정책과 사업에 대한 내용을 공유한데 이어 집중토론과 기관간 협의 안건 토의 등을 통해 안건으로 제시된 23개 건의사항과 26개 협조사항을 검토했다. 이 중 도가 건의한 '서천 도둔지구 연안정비사업 예산 추가 확보' 건에 대해 관련 기관인 대산청은 추가 예산확보 등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보령시가 대산청에 건의한 '신규 국고여객선 건조에 따른 접안시설 구축' 건은 지역주민과 관계기관을 입장을 확인해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대산청은 도와 서산시에 '대산항 국가부두 활성화 지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도는 신규항로 개설 및 컨테이너화물 등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확대를 위해선 조례개정이 필요한 사항으로 서산시와 합리적인 방안을 찾기 위해 협의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상욱 해양수산국장은 “해양은 미래의 중요 자원이자 핵심 요소로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관간 협력을 통해 해양수산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대산청은 2015년부터 해양수산 분야의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정기회의를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elegance44@ekn.kr

생보·손보업계, 여당과 만났다…요양사업·출산보험 논의

생명·손해보험업계가 여당과 만나 당면 현안과 고충을 논의하고 헬스케어 등 신사업 육성과 국민 생활에 밀접한 상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은 19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개최된 '보험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국민의힘-보험업계 현장 간담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업계가 건강보험공단의 가명정보 활용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병약자들을 도울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함이다. 현재는 토지·건물 소유자만 요양시설 설립 및 운영이 허용되지만, 장기간 임차 가능한 사업자에게도 문호를 개방하자는 건의도 이뤄졌다. 보험사들이 미래먹거리로 보고 있는 요양사업 관련 규제 완화가 화두에 오른 셈이다. 김 의장은 보험업계가 출산보험 관련 상품 개발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난임 시술과 산후조리 비용을 지원하는 등 출산 보호 개발에 힘을 쓰겠다는 것이다. 업계를 대표해 참석한 인사들도 보험산업이 앞으로도 지속 성장하고 사회 안전망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지원을 포함한 정치권의 관심을 촉구했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본업 경쟁력 강화 △해외시장 진출 △요양사업 진출 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경기 부진과 금리 인하를 비롯한 악재가 수익성에 악영향을 주는 만큼 돌파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보험청구권 신탁 규제 완화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2단계 등 고객 신뢰 향상 및 손익 증진 등을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 중"이라며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이 마련한 소통의 장이 보험산업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들이 민생현안 해결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의료개혁특위 등에서 다뤄지고 있는 실손보험 비급여 관리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사안에 대한 후속조치를 촉구했다. '향후치료비'를 비롯한 자동차보험 경상환자 제도 개선도 언급했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에 대한 의료계의 협력도 당부했다. 4000만 가입자의 보험금 청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 중지만, 한계가 있다는 이유다. 이 회장은 “저출산과 고령화 속에서 여의치 않은 상황이지만, 부족하나마 민생 안정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보험개혁회의에서 논의된 과제들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정무위원회 간사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시작하고, 보험사기 특별법을 제정한 것에 대해 업계도 자동차보험 인하로 화답했다"며 “각 협회 등의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들으며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허심탄회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김재섭·이헌승 의원,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 이명순 서울보증보험 사장, 백송호 삼성화재 부사장 등도 참석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권 PF 연체율 개선…2금융 토담대 연체율은 ‘3배 급등’

지난해 말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반면 저축은행, 상호금융, 캐피탈 등 2금융권 토지담보대출(토담대) 연체율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등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부동산 PF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금융권 PF 대출 등 연체율 현황, 사업성 평가 결과와 향후 계획, 부동산 PF 제도 개선방안 추진 상황 등을 논의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금융권 PF 대출(128조1000억원)의 연체율은 3.42%로 전분기 대비 0.08%포인트(p) 하락했다. PF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분기 말 3.55%를 기록한 후 2분기 말 3.56%, 3분기 말 3.51%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위는 “금융권의 리스크 관리 강화 등으로 지난해 3월 말 이후 PF 대출 연체율이 3% 중반대를 유지하는 등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4분기 신규 PF 취급액은 17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1분기 다소 축소됐던 신규 PF 취급액이 지난해 2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15조원을 상회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4조3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상호금융 등 중소금융회사의 토지담보대출(18조4000억원) 연체율은 21.71%로 나타났다. 2023년 말 토지담보대출 연체율은 7.15%였는데 1년 동안 3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출 잔액이 11조3000억원 감소했는데, 사업장 부실화 등으로 연체액이 1조9000억원 늘어나면서 연체율이 급등했다. 금융위는 지난해 6월 마련한 신 사업성 평가 기준에 따라 같은 해 말 3차 사업성 평가를 완료했다. 지난해 말 기준 PF 대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 등 전체 PF 익스포저는 202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8조1000억원 줄었다. 신규 취급 PF 익스포저에 비해 사업 완료와 정리·재구조화로 줄어드는 익스포저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사업성 평가 결과 유의·부실우려 여신은 19조2000억원으로 전체 PF 익스포저의 9.5%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분기 말(22조9000억원) 비중은 10.9%였는데 이보다 감소했다. 전체 익스포저가 감소하며 PF 충당금 규모는 전분기 말 대비 7000억원 줄었다. 유의·부실우려 여신이 3조7000원이 줄어들며 손실흡수능력인 커버리지비율은 3분기 말 60.1%에서 4분기 말 68.1%로 8%p 확대됐다. PF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같은 기간 11.25%에서 10.33%로 0.92%p 하락했다. 지난해 말까지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의 30.9%인 6조5000억원이 정리·재구조화됐다. 경공매, 수의계약, 상각 등을 통해 4조5000억원이 정리됐다. 신규 자금 공급과 자금구조 개편 등에 따라 2조원의 재구조화도 완료했다. 정리·재구조화에 따라 PF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9%p, PF 연체율은 2%p 각각 개선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상반기 중 신속한 정리·재구조화 이행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 1월 구축한 플랫폼 공개 매물 정보를 확대하고 건설유관단체 등의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 매각 설명회를 오는 26일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라며 “정리가 미흡한 금융회사는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중·대형 사업장의 경우 사업장별 관리를 강화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포커스] “여기서 만나요!”…부천시 봄나들이 명소 4곳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3월, 신춘이 시작됐다. 이상기후로 폭설이 내리기도 했으나 부천시민 가슴에는 이미 봄내음이 똬리를 품었다. 부천시가 가족-연인-친구가 함께 봄나들이 떠나기 좋은 관내 명소 4곳을 추천했다.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 무릉도원수목원 누구나숲길, 맨발길, 부천천문과학관이 바로 그곳이다. 이들 명소는 공원, 산 등에 둘러싸인 부천의 특색있는 곳으로 자연 속에서 계절 변화를 몸소 느끼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19일 “부천의 특색있는 명소에 들러 보고 듣고 느끼며 봄을 만끽하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부천시민이 일상 속에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피아'는 부천 최대 규모 공원인 상동호수공원 내 위치한 부천호수식물원으로 연면적 2969㎡, 지상 2층으로 이뤄진 온실이다. 식물원 내에는 관엽원, 화목원, 야자원 등 구역에 430여종 식물 약 2만8000본이 식재돼 다채로운 수목을 한자리에서 구경할 수 있다. 자연을 배경 삼아 여유를 즐기거나 산책할 만한 곳도 있다. 1-2층에 걸쳐있는 휴쉼터와 북카페, 2층에 위치한 스카이워크가 그렇다. 휴쉼터와 북카페 벽은 투명한 유리로 되어있어 바깥 식물을 바라보며 커피를 즐기거나 독서도 가능하다. 스카이워크에서 식물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어 봄날 식물의 싱그러움을 느끼며 산책하기에도 좋다. 작년 수피아 식물원은 야간 운영을 시작해 연간 관람객 20만명을 돌파하며, 부천 야경 명소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런 관심에 부응해 올해는 3월부터 11월까지로 운영 기간을 더 늘렸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10시까지 운영하며 조명을 활용해 이곳을 더욱 아름답게 꾸밀 예정이다. 수피아 야간 관람은 부천시 공공서비스 예약 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부천자연생태공원 내 무릉도원수목원을 둘러싸고 있는 '누구나숲길'은 이름처럼 누구나 편하게 자연을 누릴 권리가 있다는 데서 출발한 장애물 없는 산책로다. 계단-턱 등 장애물이 없는 나무 데크 길로 이뤄져 휠체어나 유모차를 가져온 시민도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누구나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중간중간 주제별로 구성된 공간들을 만난다. 편백치유숲에선 편백나무 사이에서 피톤치드를 맡으며 잠깐 쉬어갈 수 있고, 전망대에선 탁 트인 시야로 무릉도원 수목원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변화하는 자연을 느끼고 감각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숲울림터, 곤충호텔도 한쪽에 자리 잡고 있다. 부천시는 반딧불, 디지털 테마존 등 스토리텔링 요소를 더해 누구나숲길을 새로운 야간 테마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올해 10월 개장이 목표다. 이름은 '루미나래'로 정했다. 초록 숲속에 자리 잡은 안전하고 걷기 좋은 길에 화려한 빛을 더해 더욱 매력적인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란 전망이다. 건강한 삶을 위한 새로운 방법으로 '맨발걷기 길 걷기'가 전국적으로 인기를 크게 불러 일으켰다. 맨발길은 단순히 걷는 공간을 넘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힐링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발맞춰 부천시도 작년 소새울공원 등 20곳에 맨발길을 만들었고, 올해는 49곳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소사본동에 위치한 소새울공원 맨발황톳길은 황토로 조성됐다. 황토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은 몸의 독성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약 180m인 황톳길을 따라 걷다 보면 사이에 있는 편백나무 향기도 맡을 수 있다. 원미산에도 자연보호동산부터 현충탑까지 약 1.1km의 맨발길이 있다. 자연 발생한 길의 기존 환경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시민이 맨발로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정비했다. 접근성이 좋은 송내대로 포도마을 맨발길도 눈여겨볼 만하다. 굵은 모래에 황토가 적절히 섞여 있어 지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약 160m의 비교적 짧은 거리로 가볍게 맨발길에 입문하기 좋다. 부천천문과학관은 도당산 벚꽃동산 정상에 있어 천체 관측은 물론 깊이 있는 천문학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천문학 교육공간이다. 지난 2016년 개관 후 최근 천체투영관을 추가로 조성해 작년 8월 새롭게 개장했다. 천체관측실, 전시실, 교육실, 천체투영관으로 구성돼 우주를 탐구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천체관측실에서 실제 망원경을 통해 달과 행성을 비롯한 천체를 관측하고, 전시실에서 망원경-블랙홀-별자리-운석 등에 대해 배운다. 교육실에선 강의-영상 시청-만들기 등 여러 방법으로 천문학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접한다. 작년 새롭게 만든 천체투영관에선 영상을 통해 관람객이 마치 우주를 직접 탐험하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기존 천문강의, 천체 관측 프로그램과 연계해 더욱 다채로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전 예약을 받으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열려있다. 금-토요일에는 오후 9시30분까지 야간 관람도 가능하다. kkjoo0912@ekn.kr

[경정] 이용세-박진서 ‘깜짝 활약’…여성 강자 김인혜 ‘우뚝’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올해 1월1일 새해 시작과 함께 펼쳐진 2025년 경정이 11회차까지 순조로운 항해를 펼치고 있다.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다승 경쟁이 펼쳐지는 상황이다. 현재 분위기는 여전히 김민준(13기, A1), 김종민(2기, A1), 김완석(10기, A1) 등 기존 강자로 꼽히는 선수가 주로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정상급 선수들 못잖게 깜짝 활약을 펼치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고 있는 선수들도 있다. 아직은 섣부른 판단이라 할 수 있지만 올해 이들 활약도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 가장 인상적인 깜짝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는 이용세(2기, A1)다. 항상 꾸준하게 자기 몫을 해내는 준 강자급 선수이지만 올해는 제2 전성기를 누린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단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1~2회차 2주간 무려 6승을 차지하는 괴력을 발휘했는데, 이후 잠시 주춤하는 듯 3~9회차 사이에 1승밖에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10회차에 다시 2승을 거두며 현재 9승으로 다승 2위를 달리고 있다. 작년 1~6월까지 총 승수가 5승이던 점과 비교하면 최근 기세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다. 이용세 장녀인 이현지가 17기 선수로 활동 중인 만큼 딸에게 모범을 보이려는 심리적 요인도 이런 상승세 중 한 가지 이유라 할 수 있겠다. '소리 없는 강자' 박진서(11기, A1) 초반 활약도 눈에 띈다. 큰 기복 없이 출전하는 회차마다 꾸준하게 입상에 성공하며 11회차까지 1위 4회, 2위 8회를 거두며 경정 최고 등급인 A1 등급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주로 2위가 많다는 점이 다소 아쉽지만 대신 모터 성능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항상 일정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활약이 지속된다면 김응선(11기, A1)과 함께 11기를 대표하는 강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이동준(8기, A1)과 이휘동(14기, A2)도 올해 초반 성적도 기대 이상이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동준은 현재까지 1위 8회, 2위 1회를 차지하며 다승 10위 이내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특히나 1~2 코스에 5회 출전해 모두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코스 운영에 확실한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 이휘동도 벌써 1위 5회, 2위 5회를 차지할 정도로 출전할 때마다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출발 능력뿐 아니라 경주 운영 면에서도 상당히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신인급에서 박원규(14기, B2)와 함께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지난 13일 7경주에서 사전 출발 위반으로 실격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는데, 이 여파를 얼마나 빠르게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여자 선수 중에는 단연 김인혜(12기, A1)가 돋보인다. 최근 11회차에서 배정받은 모터 영향 때문인지 4착 1회, 6착 2회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연대율이 66% 정도로 떨어졌지만 직전 10회차까지 1위 5회, 2위 7회를 기록하며 연대율 80%를 기록할 정도로 최고 활약을 펼쳤다. 1~2번 안쪽 코스는 물론 5~6번 바깥쪽 코스를 배정받은 경우에도 고르게 입상에 성공할 정도로 경주 운영 면에서도 약점을 보이지 않아 현재 여성 최강자는 단연 김인혜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곽현성(1기, A2)과 서화모(1기, A1)도 침체기를 벗어나 초반부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에 앞으로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경정 전문가들은 “과거에도 초반 상승세가 붙어 확실하게 자신감을 얻은 선수들이 1년 내내 기세를 이어간 경우가 많은 만큼, 이용세, 박진서, 이동준, 이휘동, 김인혜 선수는 좋은 성적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kkjoo0912@ekn.kr

유정복, “시민이 체감하는 좋은 일자리 늘리고 고용안정시키는 데 최선 다할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1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고용심의회를 개최하고 '일자리 거버넌스 구축계획'과 '2025년 일자리대책 연차별 세부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노사 대표,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됏으며 참석자들은 시 일자리정책의 체계적인 운영과 고용 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뜻을 모았다. 먼저 '일자리 거버넌스 구축계획'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이 계획은 현재 다양한 기관에 분산된 일자리정책을 하나의 체계로 정리하고 정책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인천지역 120여 개 일자리 주체 및 유관기관을 단계적으로 통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경제 및 산업 분야를 시작으로 오는 5월까지 참여기관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거버넌스 운영을 통해 지역 현안과 일자리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또한 '2025년 일자리대책 연차별 세부계획(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됐다. 이번 계획은 경기침체와 성장 둔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용의 질적 개선과 양적 성장을 동시에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고부가가치 미래 일자리 △인천형 특화 일자리 △청년의 꿈 도전 일자리 △맞춤형 균형 일자리 △함께하는 소통 일자리 등 5대 전략을 중심으로 세부 실천 과제를 마련했다. 우선 미래 산업을 선도할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며 이를 위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기술 활용 인력 양성교육', '파브(PAV) 산업 육성',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 사업' 등을 확대 추진하고 '바이오 기업 해외 진출 지원'과 '민간주도 스타트업 발굴·육성' 사업도 신규 도입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중소기업과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인천형 특화 일자리' 정책도 추진된다.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해 산업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기업 지원 정책을 도입하는 한편 주력산업인 뿌리산업의 인식을 개선하고 고용환경 격차를 완화해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과 창업을 지원하는 정책도 마련됐다. 미취업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자격증 응시료 및 면접 복장 지원 등 구직 활동을 돕고,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책을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2025년도에는 일자리 16만 3000개를 창출하고 고용률(15~64세) 69.1% 달성을 목표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고용 안정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일자리와 고용 불안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늘리고 고용을 안정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논의가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져 현장에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의왕시-파주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18일 고양종합운동장 일원에서 '2025 지드래곤 월드투어' 대비 현장 로드체킹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26일 열린 시장 주재 '대형공연 관련 행정지원 대책 보고회' 후속 조치로, 대형공연 개최에 따른 안전-교통-운영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공연장 운영, 안전 관리, 교통대책 등 각 분야를 직접 점검하며 관계기관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오는 29~30일 지드래곤 월드투어 공연 당일 예상되는 대규모 인파 관리, 교통 흐름, 비상 상황 대응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필요한 보완 조치를 현장에서 즉각 지시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종합운동장이 안정적인 대형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며 “공연 당일 원활한 교통 관리 및 안전 확보를 위해 주최사는 물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고양시는 대형공연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공연 인프라 개선과 안전 관리 대책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2025년 제27회 김포시민의날을 맞아 오는 29일 김포종합운동장과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기념행사는 의례적인 행사에서 벗어나 주인공인 시민이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하루 종일 즐기고 소통하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축제로 진행된다. 행사 당일 김포음식문화축제(11~20시), 시민안전체험축제(11~17시), 반려동물 보건상담소(13~17시) 등 다양한 연계 행사가 열린다. 김포 미래 비전과 문화-복지-환경-경제 등 주요 정책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하며 알 수 있도록 30여개 참여 부스가 운영된다. 오후 5시30분부터 김포종합운동장에서 열릴 기념식에선 소프라노 박지현, 베이스 박준현, 피아니스트 전현정이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과 가수 존박, 홍경민, 영지,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관객과 만난다. 메인 행사가 끝난 뒤에도 시민이 풍성한 문화-예술-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시민 행복 릴레이'를 운영할 예정이다. 3월29일부터 4월6일까지 진행되는 시민 행복 릴레이를 통해 공연-전시-스포츠 경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3월29일 김포아트홀에서 국립오페라단과 함께하는 '2025 오페라 갈라 콘서트'가 열리며, 김포시민은 공연 티켓을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김포미디어아트센터는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세계적인 거장 앙리 마티스와 구스타프 클림트 작품을 디지털 기술로 구현한 미디어아트 전시가 무료로 개방된다. 내달 6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릴 '김포FC vs 부천FC' 경기의 E구역 티켓도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19일 “이번 행사가 단순한 축제를 넘어, 시민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고 김포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권했다. 한편 2025년 제27회 김포시민의날 기념행사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김포시 공식 블로그(blog.naver.com/gimpo2010/22379895595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1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의왕역 구간 지하화 및 상부 개발 추진 전략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김성제 시장을 비롯해 박혜숙 시의원, 도시계획 및 철도교통 분야 전문가, 연구용역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는 의왕역 지하화와 관련된 도시계획 수립 방안, 사회경제적 영향 등에 대한 토론 및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용역은 작년 1월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특별법 제정 이후, 철도로 단절된 생활권 연결과 도시공간 연계성 회복을 위한 장기적 도시계획 수립 필요성 증대에 따라 추진됐다. 의왕시는 의왕역 주변 상부 개발을 보다 면밀히 검토해 의왕역을 주거와 상업, 문화가 어우러진 도심의 핵심 공간으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철도부지 폭이 넓은 의왕역 특성을 반영해 의왕역을 완전히 지하화하는 대신 최근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에 선정된 부산-대전과 유사한 '인공지반(데크)' 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 유형이 제시됐다. 특히 김지홍 대중교통과장은 “앞서 실시된 경기도에서 지하화 용역에서도 의왕역 부근은 인공지반(데크)과 같이 입체적으로 조성하는 것이 자하화에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보고회에서 “의왕-군포-안산 제3기 신도시와 GTX-C 정차, 지하화를 통해 의왕역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토부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에 의왕역 구간이 포함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통한 용역 수행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민생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민생회복 생활안정지원금(이하 지원금)' 지급이 지난 14일 종료됐다. 올해 1월2일 김경일 파주시장은 신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지원금 지급계획을 발표하고 7일 파주시의회 추가경정안 심의 의결을 거쳐 총사업비 520억원이 확정됐다. 내국인은 1월21일부터 2월28일까지, 외국인(결혼이민자, 영주권자)은 3월4일부터 14일까지 1인당 10만원씩 지역화폐 파주페이로 지급됐다. 적극적인 홍보와 신속한 행정적 절차를 추진한 결과, 48만3,884명(지급률 94.14%)에게 지급이 완료됐다. 17일 기준 사용액은 403억원(84%)으로 단기간 내 많은 돈이 지역에 소비됐다.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 '지원금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 2277명 중 92%가 만족한다고 답변했으며, 지급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가계에 도움(34%),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31%), 파주시민 소속감 고취(15%), 빠른 지급 및 사용 결제 편리(13%) 순으로 꼽았다. 지원금을 수령한 한 시민은 “설 대목 전에 지원금을 받아서 명절을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 소상공인은 “이번 지원금 지급을 통해 매출이 늘어 파주시민으로서 자부심과 큰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19일 “파주시 민생회복 생활안정지원금에 보내준 관심과 성원에 감사하며, 이번 지원금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생 올인(All人)'을 위해 시민만을 바라보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민생 회복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이동면 피해 주민의 상-하수도 요금 3개월분을 50% 감면한다. 이번 조치는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로 인명 및 물적 피해를 입은 이동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피해 주민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감면 대상은 사회재난으로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에 피해 접수가 완료된 이동면 내 상-하수도 사용 수용가로, 수도 계량기 구경별 기본요금을 제외한 3개월 사용료 중 50%가 감면된다. 피해 접수가 완료되면 별도 신청 절차 없이 감면 내역이 자동으로 요금 고지서에 일괄 반영될 예정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19일 “이번 조치가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시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김보라, “안성 청년 축산 리더들이 대한민국 축산업을 선도하도록 지원할 것”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지난 18일 안성시농업기술센터에서 '안성 축산리더 ALL 300' 육성 프로그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 축산 관계자 및 청년 축산인 등 6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축산업의 미래를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안성 축산리더 ALL 300(ALL 300, Anseong Livestock Leader 300)' 육성 프로그램은 안성시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축산냄새 등 환경문제 해결, ESG 경영 강화를 목표로 새롭게 시작되는 청년 축산인 육성 프로그램이다. 올해 첫 기수로 32명의 청년 축산인이 선발돼 본격적인 교육과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환경 관리(악취 저감·스마트 축산·탄소중립·질병 예방) △경영 역량 강화(정보통신·유통·마케팅·세무·인적자원 관리) △선진지 벤치마킹(바이오가스 시설, 스마트 축산시설) △행정 지원 등 실질적인 교육과 지원으로 구성돼 있어 청년 축산인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미래 축산업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농촌 지역의 고령화와 청년층 유입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청년 축산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농가 경영주의 평균 연령은 약 67세로, 40세 미만 청년 농업인은 1%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청년 축산인 육성은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년 축산인은 “전통적인 축산업 방식에서 벗어나 스마트 축산과 친환경 경영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소값 하락, 생산비 상승 등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열심히 배우고 경쟁력을 키워 안성 축산을 전국 최고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표명했. 김보라 시장은 “축산업은 국민의 필수 단백질을 생산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중요한 산업"이라며 “농축산업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지금, 청년 축산인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면서 “안성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청년 축산인들이 대한민국 축산업을 선도하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AD] 미래에셋생명, 신개념 암보험으로 고객 부담↓…치료 전 과정 보장

평균 수명 증가 등으로 암(치료)에 대한 고민이 커지면서 조기 발견과 치료 접근성 확대에 대한 니즈도 확대되고 있다. 치료 부담을 줄여주는 보장성 보험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중입자치료 등 신기술이 발전·하면서 환자들의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으나, 고액의 비용이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19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이 '암 걱정없는 암치료보험(갱신형) 무배당'을 내놓은 것도 이같은 고객들의 페인포인트를 고려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는 진단비 지급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 암보험과 달리 진단 초기부터 치료 후 회복까지 전 과정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검진·수술·항암 약물 및 방사선 치료 뿐 아니라 항암치료로 인한 부작용까지 보장 범위를 넓힌 것이다. 소비자 패널 조사를 토대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보장 항목을 상품 설계에 반영한 것도 특징이다. 핵심은 '암주요치료비특약'이다. 이는 급여·비급여 여부와 전이암·재발암 여부와 관계없이 암 진단 받은 후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 △항암 약물 치료 등 주요 치료를 받으면 연 1회 지급된다. 이 보장은 최대 10년간 유지되며, 치료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보장액은 선택한 특약에 따라 달라진다. 암주요치료비특약(기타피부암 및 갑상선암 제외)의 경우 연 1회 1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보장되며, 10년간 최대 3억원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기타피부암 및 갑상선암 특약도 연 1회 100만원에서 600만원까지 지급되며, 최대 6000만원까지 보장된다. 가입연령은 15~75세, 보험기간은 10·20·30년 중 선택 가능하다. 5년 단위 갱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장 받을 수 있고, 간소화된 사전 고지 절차로 가입도 쉬워졌다. 오상훈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본부장은 “고객중심의 경영을 실천하고 보험 소비자가 중심이 된 상품을 만들고자 하는 당사의 의지가 잘 반영된 상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신상품을 통해 암 환자들이 치료 전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심하며 치료에 집중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기재부, 유산취득세 도입을 위한 상속세법 개정안 등 입법예고

기획재정부는 재산을 물려받는 만큼 상속세를 내는 유산취득세 방식을 도입하기 위한 상속세법 개정안을 19일 입법예고했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이 대대적으로 손질되고 국세기본법 일부 내용이 개정된다. 지난 12일 발표한 '상속세의 과세체계 합리화를 위한 유산취득세 도입 방안'을 담은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인적공제의 경우 일괄공제는 폐지되고 자녀 등 직계존비속에는 5억원, 형제 등 기타 상속인에는 2억원이 적용된다. 현행 면세점(10억원)을 고려해 최소 10억원의 인적공제를 보장해주는 최저한이 신설된다. 다만 최대 30억원 한도는 그대로 유지한다. 우회상속을 막기 위해 제3자를 통한 우회상속에는 상속인이 직접 상속받은 경우와 비교해 상속세를 추가 과세하는 비교 과세 특례를 신설한다. 정부는 4월 28일까지 40일간의 입법예고를 거쳐 5월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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