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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미래산업·행정혁신 두 축으로 지역 경쟁력 강화 나선다

◇경북대 푸드테크 계약학과 선정…'푸드테크 인재 양성 거점' 본격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미래 식품산업을 이끌 전문 인재 양성 기반을 한층 넓혔다.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26년 푸드테크 계약학과 운영대학'에 경북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히며, 도내 푸드테크 인재·기술·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이 속도를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푸드테크 계약학과는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맞춤형 전문 인력을 길러내기 위해 기업 수요를 반영해 개설되는 학과다. 경북대는 본교와 상주캠퍼스가 함께 참여해 중소 식품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2년 4학기 석사과정을 운영한다. 교육 과정에는 푸드테크 관련 이론과 실습, 식품기업의 현장 애로 해소를 위한 산학연계 과제가 폭넓게 포함된다. 특히 스마트 제조 기반 식품공정 기술과 세포배양 대체식품 기술을 결합한 교육을 강화하고, 로봇·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실습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기업이 안고 있는 기술 난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도 병행해, 교육과 기업 혁신이 동시에 이뤄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학생들은 등록금의 65%를 지원받는 동시에 대학 운영비, 실습·연구비 등 재정 지원을 통해 학비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연구개발 협력과 우수 인재 확보 기회를 넓힐 수 있어, 인력난 해소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미 2023년 포항공과대학교에 이어 두 번째 푸드테크 계약학과를 운영하게 되면서, 도내 푸드테크 관련 인재 양성 거점이 다각도로 확대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평가했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추가 선정으로 경북도가 미래 첨단 식품산업 핵심 인재 양성에서 한 발 앞서 나서게 됐다"며 “산학협력 구조를 더 공고히 다져 지역 기업이 푸드테크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지방시대 엑스포'서 초광역 비전 제시… AI로봇·K-컬처로 '경북의 힘' 홍보 경북도는 19일부터 21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석해 대구·경북이 함께 그리는 국가균형발전 청사진을 선보인다. 이번 엑스포는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울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책 박람회로, 17개 시도와 시도교육청, 중앙부처, 공공기관 등이 대거 참여한다. 올해 행사는 'K-BALANCE 2025'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역 주도 성장과 초광역 협력이라는 정부 균형발전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자연과 공존하는 미래, 오이소!! 대구·경북'을 공동 전시 주제로 정하고, 유일한 통합 개방형 공동전시관을 꾸민다. 이곳에서 △신항만, 대경권·동남권 철도망 등 초광역 SOC △AI로봇·수소에너지·바이오·의료·미래모빌리티·방산·반도체 등 미래 전략산업 △포스트-APEC, 전통문화 '5한(韓)'의 국제 브랜드화 등 문화·관광 분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소개한다. 경북도는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포항 기업 ㈜뉴로메카가 개발한 최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2대를 현장에 선보인다. 서비스용 휴머노이드 'NAMY(나미)'는 관람객에게 팝콘을 나눠주며 소통하고, 연구용 휴머노이드 플랫폼 'ZEN(젠)'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복장을 갖추고 전시장을 누비며 첨단 기술과 K-컬처 감성을 결합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경북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홍보 영상 상영과 더불어, 관람객들이 경북 로컬기업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맛과 멋의 경북'을 알릴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방시대 엑스포는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를 국민 앞에 약속하는 자리이자, 지역 주도 국가발전의 전환점이 될 행사"라며 “경북도는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초광역 협력과 혁신성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지역이 중심이 되는 균형발전의 모범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ASF 차단 총력…농식품부·경북도, 야생멧돼지 방역 현장 합동 점검 경북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해 중앙정부와 함께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도는 18일 농림축산식품부 이동식 방역정책국장과 합동으로 경산시 야생멧돼지 포획트랩 설치 현장을 방문해 방역 상황을 살폈다. 이번 점검은 2025년 경기지역 양돈농가에서 ASF가 발생하고, 강원도 일대 야생멧돼지에서 바이러스 검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 내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점검에서는 야생멧돼지 포획트랩 설치 상태와 유지관리 실태, 멧돼지 포획 및 폐사체 수거 체계의 적정성 등이 세밀하게 확인됐다. 경북도는 양돈농가에 대해서도 농장 출입 차량과 시설 소독, 내·외부 울타리 설치, 야생멧돼지 기피제 사용 여부 등 방역 조치 이행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ASF는 한 번 발생하면 경제적 피해가 매우 큰 만큼, 초동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림축산식품부와 긴밀히 공조해 도내 양돈업을 위협하는 ASF를 철저히 막고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경제혁신·위탁구조·교통복지 등 '경제 핵심부서' 전방위 점검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17일 경제혁신추진단, 경제통상국, 경상북도교통문화연수원을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조직 정체성부터 규제개혁, 위탁 구조, 펀드 운영까지 경제 핵심 부서 전반을 폭넓게 점검했다. 먼저 경제혁신추진단을 향해서는 “조직의 역할이 기존 산하기관 업무와 겹치고,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위원들은 투자·규제개혁 등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경제혁신추진단이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규제개혁 실적 역시 단순 건수에 머물지 말고, 기업과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제시해야 한다는 여론도 제기됐다. 아울러 규제 개선 과정에서 중앙부처와 기초자치단체 간 책임 떠넘기기로 대규모 투자가 좌초되는 사례, 예산 집행 지연, 연구용역 계약 방식의 투명성 부족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위원들은 일반 경쟁입찰 확대와 예산 조기 집행, 경력·전문성을 갖춘 인력 배치 등 조직 운영 전반의 개선을 요구했다. 경제통상국과 교통문화연수원에 대한 감사에서는 위탁사업의 편중과 재위탁 관리 부실, 지식산업센터 선정 기준 불명확, 해외시장 개척 사업 실적 부족 등이 지적됐다. 특정 업체에 위탁사업이 집중된 사례, 집행률이 '0%'에 머문 공기관 위탁사업 등은 성과 중심 예산 편성과 위탁 기준 정비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환기시켰다. 교통복지 분야에서는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법정 대수 미충족과 시외버스터미널 폐업 증가로 인한 도민 이동권 침해 문제가 부각됐다. 위원들은 바우처 택시 등 현실에 맞는 교통수단을 법령상 지원체계에 포함시키는 방안, 도청신도시와 시·군 터미널 이용 환경 개선, 어르신 무료승차 손실보상 체계 정비 등을 주문했다. 지역경제와 직결된 소상공인 지원과 일자리 정책도 도마에 올랐다. 인구 감소와 부동산 가치 하락, 인건비 급등 등 복합 위기를 반영한 현장 중심 대책 마련, 신중년층(100만 명)에 걸맞은 정책과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편, 경상북도근로자복지연수원 운영과 관련해서는 보조금 회계 처리의 불명확성과 관행적 예산 집행, 공사 중 발생한 안전사고 누락 문제 등이 지적되며 책임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이 요구됐다. 펀드 사업의 경우 부동산 개발 중심 투자 구조와 재정 부담 위험성, 투자·관리 권한이 분리된 구조에 대한 개선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여성·저출생·인재·감사 기능 '체감 성과' 주문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17일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인재개발원, 저출생극복본부, 감사관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를 끝으로 2025년도 감사를 마무리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에 대해서는 여성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기업 지원 등에서 도민이 체감할 성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집중됐다. 북부지역 40~50대 여성의 일자리 부족, 사회적기업 설립 시 정보 부족 문제에 대해 기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컨설팅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문이 이어졌다. 동시에 양성평등 시대에 맞는 기관 정체성 재정립과 저출생 정책 연구 기능 강화, 높은 이직률 개선 등 조직 운영의 내실화가 요구됐다. 인재개발원 감사에서는 버스 운영 비효율, 도청 버스 미활용에 따른 예산 낭비가 문제로 꼽혔다. 집합교육 의무이수시간 폐지로 교육 방식이 자율화된 상황에서, 현장 경험과 네트워크 형성이라는 대면교육의 장점을 살린 과정 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민원응대 교육의 경우 악성 민원 대응에 치우친 점을 개선해 기본적인 친절·소통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저출생극복본부를 향해서는 '온국민 1만원 이상 기부운동' 모금·집행 내역 비공개, 조례 없이 추진된 청소년 부모 지원사업, 실효성이 부족한 돌봄마을 업무협약 등 전반적인 사업 운영의 투명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막대한 예산 투입에도 출산율 개선이 미미한 현실을 언급하며, 다자녀 지원 강화, 재정 정책의 과감한 전환, 흩어져 있는 지원제도의 통합·연계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감사관 감사에서는 도내 의료원 의약품 계약 의혹에 대한 특정감사 필요성, 공무원 성비위 사건 재발 방지 대책, 직장 내 괴롭힘 및 갑질 관련 신고 시스템 미비 등이 지적됐다. 위원들은 하위직·신규 직원들이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는 구조 마련과 성비위·갑질 예방 교육 강화, 선제적 감사로 청렴한 공직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문화·관광·체육·도서관 정책 '실질 효과' 요구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17일 문화관광체육국과 경북도서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문화·관광·체육·도서관 정책 전반의 실질적 성과를 주문했다. 먼저 산불 피해 지역의 무형문화유산 보전과 관련해 제도적 지원의 사각지대가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한지 등 전통문화 분야 종사자들이 생계 위기를 겪지 않도록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북도서관의 에너지 사용, 휴관일 난방 가동 등 비효율적 운영 관행도 도마 위에 올랐다. 관광 정책 분야에서는 대형 관광지 중심 개발로 시·군의 자체 개발 의지가 약화됐다는 지적과 함께, 소규모 관광단지 지정 확대를 통해 지역 고유 문화와 유산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공립박물관 관람객 수·프로그램 성과가 미흡하다는 점도 지적되며,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 개편, 박물관별 성과 관리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저출생 대응과 연계된 도서관 복지 사업, 청년문화예술패스카드, 통합문화이용권 등 각종 문화복지 사업의 실적 부진도 문제로 꼽혔다. 위원들은 발급률·이용률 제고를 위한 시·군 맞춤 홍보와 접근성 개선, 관광약자를 위한 수어해설 인력 확충 등 실질적 지원 확대를 주문했다. 또한 한국국학진흥원, 신라문화원 등 문화기관 운영과 관련해서는 도 재정 의존도를 줄이고 자생적 수익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도립미술관의 경우 정체성·역할 설정이 미흡하다는 의견과 함께, 전문가 자문을 통한 중장기 로드맵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덧붙여졌다. 이동업 위원장은 “문화·관광·체육 행정은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만큼, 예산과 사업을 꼼꼼히 다듬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오늘 제기된 문제들을 면밀히 보완해 경북이 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반을 다져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공항·소방·AI데이터센터 등 지역 현안 집중 점검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17일 공항투자본부와 청송소방서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울릉공항 안전,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확대, 소방안전 등 도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폭넓게 점검했다. 위원들은 대구경북신공항의 2030년 개항이 쉽지 않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경북도와 대구시가 재정 확보 방안을 포함해 정부와의 협상에서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등 안전대책 보완, 포항경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추진 역시 지역 발전과 직결되는 과제로 꼽혔다. 공항투자본부가 추진 중인 민간보조사업의 성과평가에서 '매우 미흡' 비율이 높게 나타난 점에 대해서는 관리·감독 강화와 사업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AI데이터센터 유치, 울진 수소특화단지 조성 등 미래 성장동력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적인 대응도 주문됐다. 청송소방서 감사에서는 출동률 제고, 수련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조사 강화, 체류형 쉼터의 철저한 안전관리 필요성이 제기됐다. 119 구급대원들이 환자 이송 과정에서 겪는 법적 책임 부담과 현장 대응 한계에 대해서는, 구급대원을 보호할 수 있는 명확한 매뉴얼 마련과 제도적 지원을 요구했다. 또한 소방공무원 정원·현원 불일치 문제, 개인 장비 보강, 숙소 마련 등 근무 여건 개선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잇따랐다. 위원들은 “지역발전과 도민 안전에 직결되는 사안에 대해 경북도가 책임 행정을 실천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특징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3라운드’ 임박 전망에 강세

고려아연 주가가 19일 장 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35분 기준 고려아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45%(3만7000원) 오른 11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영풍-MBK 연합이 내년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지분을 추가 취득하는 등 경영권 분쟁 '3라운드'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경영권 분쟁이 생기면 주가는 단기적으로 상승세를 보인다. 지분율 확보를 통한 매입 경쟁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삼성전자, 세계 최대 크루즈 ‘스타 오브 더 시즈’에 TV·사이니지 공급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크기 크루즈선 '스타 오브 더 시즈'에 TV와 스마트 사이니지를 대량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스타 오브 더 시즈는 글로벌 해운 업체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가 운영한다. 올해 미국 플로리다 포트 캐너버럴에서 신규 취항했다. 무게는 25만800t, 길이는 365m에 달한다. '타이타닉호' 보다 5배 가량 더 크다. 삼성전자는 스타 오브 더 시즈 2805개의 객실과 승무원실은 물론 라운지, 공연장 등 선내 시설에 TV와 스마트 사이니지 약 6000여대를 설치했다. 상업용 '크리스탈 UHD(HBU8000)' 모델이다. 이 제품는 화면 미러링을 지원해 여행객들은 모바일에서 즐기던 콘텐츠를 TV에서 쉽게 이어서 시청할 수 있다. 피트니스센터, 레스토랑 등 선내 주요 시설에는 24시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사이니지가 설치돼 여행객에게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삼성전자는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와 20년 이상 견고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2004년부터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가 보유한 28척의 크루즈선에 20만 대 이상의 TV와 사이니지를 공급해오고 있다. 지난해 출항한 '아이콘 오브 더 시즈'에도 약 6000대의 디스플레이를 설치했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여행객들이 보다 다채로운 여행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선박 내부의 디지털 경험 혁신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특징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약세…엔비디아 실적 경계감 확대

미 뉴욕증시 부진의 영향으로 국내 반도체 대형주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전날 미국 시장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 심리가 강해지며 주요 지수가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1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94% 내린 9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2.28% 떨어진 55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앞서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의 압박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1.21% 밀린 2만2432.85로 마감하며 기술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엔비디아 실적 공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시장에서는 기대보다는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투자자들은 19일 장 마감 후 발표되는 엔비디아의 분기 성적표에 사실상 모든 시선이 쏠려 있다. 최근 AI 관련주의 힘이 빠진 만큼, 엔비디아가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내야만 투자심리 반전이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도 확대됐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9만달러 아래로 내려가며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에스피지, LG사이언스파크와 로봇 감속기 MOU…주가 강세

에스피지(SPG)가 LG사이언스파크와 로봇용 고효율 액츄에이터·감속기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피지는 오전 9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27% 오른 3만2450원에 거래 중이다. LG계열사와의 기술협력 확대 기대감이 주가에 즉각 반영되는 분위기다. 에스피지는 전날 LG의 오픈이노베이션 허브인 LG사이언스파크와 로봇용 고효율 액츄에이터·감속기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에스피지가 강점을 가진 정밀 감속기·액츄에이터 기술을 LG의 로봇·모션 사업 수요와 연계해 공동 R&D와 사업화 속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양측은 △기술협력 및 공동 사업기회 발굴 △감속기·액츄에이터 분야 기술교류 및 연구개발 협력 △국내외 산학·연 네트워크 활용 협력 확대 등을 추진한다. 협력 과정에서 나온 과제는 개별 계약을 통해 단계적으로 상용화될 예정이다. 여영길 에스피지 대표는 “LG사이언스파크와의 협력을 통해 고성능 로봇 구동계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LG사이언스파크 역시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기반으로 에스피지의 기술을 LG계열사의 실제 수요와 연결해 공동 사업성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로봇 생태계 확대 속에서 국산 감속기·액츄에이터 기술의 공급망 안정성 확보와 LG 로봇 사업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李 대통령, UAE서 350억불 ‘잭팟’…방산·AI 수주 가능성↑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원전 협력 등으로 조성된 양국간 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약 150억달러 규모의 방산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고 인공지능(AI) 분야 진출도 밝아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양 정상은 선언문에서 우리나라 건설한 바라카 원전 완공, 아크부대 파견 등의 협력 관계를 높이 평가하고 UAE의 위성·화성탐사선 발사 등 우주 산업 협력에서의 성과도 재확인했다. 특히 이를 토대로 신뢰와 상호존중, 연대 정신이 쌓인 만큼 앞으로도 특별전략적 동반적 관계를 '불가역적 수준'으로 심화하기로 합의했다. AI 분야에서도 AI 데이터센터 공동 설립·운영, '글로벌 AI 스마트 항만 프로젝트' 등 향후 교류 협력을 대폭 강화한다. 특히 UAE의 우리나라 자체개발 4.5세대 전투기인 KF-21이나 K2 흑표 전차 등 국산 무기 구매 가능성도 커졌다. 단순 무기 거래 뿐만 아니라 공동 개발, 현지 생산 등까지 모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K 메디컬 클러스터' 설립 등 보건의료 협력,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 등 교육·문화·인적 교류 확대 등도 합의했다. 이에 대해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방위산업 분야에 있어 양국의 '완성형 가치사슬 협력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150억 달러 이상의 방산 사업에 있어 우리 기업의 수주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도 UAE가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한국이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나라가 공동으로 AI 및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위한 워킹그룹을 연내에 구성한다.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에 최대 5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초기 200억달러(약 30조원)이 투자될 전망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담 결과 방산과 AI 분야에서 약 350억 달러의 잠재적 경제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이밖에 한-UAE 공동 진행 중인 '원유 비축사업'을 기존 400만 배럴에서 1000만 배럴로 늘리고 앞으로 2~3배 늘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AI·에너지·방산 등 3대 분야를 통합·연계한 대형 협력 프로젝트의 발굴을 추진하기로 했다. UAE 내에 'K시티' 등 문화 사업 협력도 대폭 늘린다. 강 실장은 “방산·AI·K컬처 등 분야에 걸쳐 기대되는 성과가 원화로는 150조원에 달하는 셈"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은 단순한 우호 과시가 아닌 실질적 경제동맹의 출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2019@ekn.kr

아르고에너지, 전남 진도 5MW급 태양광 발전소 상업운전 돌입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아르고에너지는 전라남도 진도군에 위치한 5메가와트(MW)급 태양광 발전소에 대해 2025년 7월 PF 금융 약정을 체결한 뒤, 11월부터 상업운전(Commercial Operation Date, COD)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르고에너지가 부지 확보 단계부터 직접 추진한 자가개발 프로젝트로, 인허가, 금융 조달, 시공 등 전 과정이 자체적으로 수행됐다. 또한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와 RE100(재생에너지 100%)을 결합한 구조로 설계해 기업의 에너지 전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아르고에너지 조동욱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아르고가 개발 초기 단계부터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완수한 프로젝트로,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자체 개발 역량과 시공 관리 능력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향후 초기 개발자금 투자를 통해 영농형, 루프탑, 중대형 규모의 태양광 개발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아르고에너지는 현재 전국 각지에서 신규 발전소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초기 투자를 통해 PPA·구독·리스 등 RPS 및 RE100 사업, 임대사업, 유휴부지(지붕, 주차장), 영농형 사업개발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400MW 이상 규모의 분산형 포트폴리오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무신사, ‘무진장 블프’ 첫날 판매액 600억 돌파

패션기업 무신사의 연간 최대 규모 온오프라인 할인 캠페인 '무신사 무진장 25 겨울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과 동시에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7시에 시작한 행사는 90여 분 만에 누적 판매액 100억 원 돌파했다. 또 시작 25시간 만인 17일 오후 8시경 누적 판매액은 600억 원을 넘어섰다. 판매 수량은 100만 개 이상, 분당 600개가 넘는 상품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에도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16일 하루 동안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홍대, 강남, 대구 등 4개 매장 합산으로 2만30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15일과 16일 양일간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된 오프라인 이벤트 '무신사 무진장 치트키'에는 2600여 명 이상이 참여했다. 이틀 연속 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벤트가 조기 종료되는 등 관심이 높았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무진장 겨울 블프'는 패션 업계 대목인 연말에 무신사의 시그니처 할인 캠페인을 넘어 국내 대표 패션 할인 행사로 자리매김하면서 매년 고객들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며 “계속해서 패션을 중심으로 뷰티, 아울렛, 부티크, 유즈드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파격적인 혜택을 선보이며 무신사 무진장만의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26일 자정까지 진행된다. 남은 기간에도 △시그니처 특가 △한정 수량 특가 △하루특가 △시즌리스 특가 △카테고리데이 등의 테마별로 매일 새로운 특가 상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소아 천식 스테로이드 약물, 골절 위험 크게 높인다

소아 천식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 염증성 호흡기 질환으로, 주로 흡입 스테로이드나 전신 스테로이드를 사용해 관리한다. 흡입 스테로이드는 흡입기나 '네블라이저'로 스테로이드를 흡입하는 방식이다. 폐에만 국소적으로 작용해 염증을 억제하고 호흡기 증상을 완화한다. 반면, 전신 스테로이드는 천식의 급성 악화 또는 천식 증상이 조절되지 않을 때 제한적으로 사용되는데, 알약 복용이나 주사 치료로 전신에 영향을 미쳐 면역 반응을 조절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경훈 교수는 17일 “소아 천식 치료를 위한 스테로이드 사용이 소아의 골절 위험을 최대 3배까지 높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소아 천식을 치료할 때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으로 치료제를 선택해야 하며, 이후 주기적인 평가로 치료제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간 여러 연구에서 스테로이드 사용이 골밀도 감소 등 뼈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었다. 게다가 스테로이드 노출(흡입)이나 사용량(전신) 등 방법과 정도에 따라 골절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며, 특히 소아는 뼈 형성과 발달이 활발한 시기인 만큼, 치료에 사용하는 스테로이드와 골절과의 정확한 상관관계를 밝힐 필요가 있었다. 이에 김경훈 교수 연구팀은 흡입 스테로이드 사용과 전신 스테로이드의 사용량이 소아 천식 환자들의 골절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하게 평가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코호트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2002~2004년 출생 아동 3만 명 중 만 6세 이후 천식 진단을 받은 2324명과 대조군(비천식군) 1만 950명을 선별했다. 이후 각 집단을 출생부터 만 15세까지 추적하며, 흡입 스테로이드 사용 후 골절까지의 기간을 △90일 이내 △91~180일 △181~365일로 분류했고, 전신 스테로이드는 사용량별로 △저용량(하위 25%) △고용량(상위 25%)으로 나눠 골절 위험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흡입 스테로이드 사용 후 90일 이내 골절 발생률은 비천식군보다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다른 기간에서도 골절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전신 스테로이드 사용군은 저용량 2.15배, 고용량 3.0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고용량일수록 골절 위험이 증가했다. 이외 소아 천식 환자는 비천식 소아보다 골절 위험이 22% 증가해, 소아 천식이 있는 것만으로도 골절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천식 치료를 위한 스테로이드 사용이 골절 위험을 상당히 증가시킬 수 있음을 명확히 밝혔으며, 흡입 스테로이드 사용 후 기간별 골절 발생률과 전신 스테로이드의 사용량에 따른 골절 발생률을 비교·분석한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김 교수는 “스테로이드 사용이 골절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스테로이드 사용을 피하는 건 오히려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다"면서 “천식이 의심되는 소아는 전문가의 정확한 진료와 검사를 통해 치료제를 선택하고, 이후에는 주기적인 평가로 약물의 적절한 사용량과 기간을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덧붙여 “소아 천식을 치료하면서 뼈 건강을 모니터링 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일광 노출, 그리고 비타민D 보충 등 생활 습관 개선으로 뼈 건강을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인 소아 알레르기 및 면역학(Pediatric Allergy and Immunology)에 게재됐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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