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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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태민 기자 입니다.
  •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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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836억원·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46.8% 감소한 수치다. 다만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6.1%, 8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1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방송 1287억원, 통신 340억원, 알뜰폰(MVNO) 39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미디어·기업간거래(B2B)를 포함한 지역기반사업은 498억원, 렌탈은 312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한 요인으로 지난 4월 지식재산(IP) 기반 프리미엄 방송 서비스 '헬로tv Pro' 출시를 비롯해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KT, 국내 첫 GSMA 오픈 게이트웨이 공식 인증 획득…“통신 범죄 근절”

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오픈 게이트웨이 인증 프로그램에서 국내 최초로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API는 Anti-Fraud API 3종·QoD API 등 총 4종이다. KT는 최근 글로벌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오픈 API의 개발·검증을 완료했다. 오픈 게이트웨이란 개방형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환경(API)을 표방하는 서비스형 미래 네트워크로, 각 통신사 API 규격의 표준화를 목표로 한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는 관련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약 5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비스 개발사들과 글로벌 통신사 간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연동될 수 있다. 서비스 개발사들은 통신사마다 별도의 맞춤형 개발을 할 필요 없이 한 번의 개발로도 혁신적인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보급할 수 있으며 고객은 국내외 어디서나 동일한 서비스 사용 경험을 하게 된다. KT의 Anti-Fraud API 3종은 심(SIM)카드 변경 이력이나 로밍 상태 등을 통해 휴대폰의 비정상 사용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API로, 미국과 유럽, 남미, 중국 등이 심 스와핑과 같은 금융 범죄 예방에 활용하고 있다. QoD API는 고객이 원하는 즉시 통신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영상 전송 등에 활용 중으로 향후 무인이동체(UAV)나 공유택시 등의 원격 주행에 적용할 수 있다. 보이스피싱 범죄 단체 대부분이 근거지를 해외에 두고 활동하고 있어 단일 국가 차원의 대응이나 예방만으로는 피해를 막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에 따라 회사는 Anti-Fraud API의 상용화가 통신 기반 글로벌 범죄 근절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조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상무)은 “오픈 게이트웨이 기술은 향후 인공지능(AI) 네이티브 네트워크로의 진화 단계에서 중요한 근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GSMA와 적극 협력해 글로벌 네트워크 기술을 선도하고 더욱 풍요로운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한컴, 日 시장 진출 본격화…전자문서 이어 금융 공략

한글과컴퓨터가 일본 디지털 데이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초 전자문서 시장 진출을 선언한 데 이어 금융 시장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컴은 국내 금융 인공지능(AI) 기업 이노핀·일본 AI 핀테크 스타트업 알코즈와 3자 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한컴과 이노핀은 이번 제휴를 통해 한컴이 2대 주주로 있는 페이스피의 AI 생체인식 솔루션을 현지 금융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다. 페이스피는 스페인의 AI 생체인식 기업으로 스페인과 프랑스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안면·지문·동공·음성 등 다양한 AI 기반 신원 인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안면인식 기술에서 중요한 안티스푸핑(가짜 판별) 역량이 눈길을 끈다. 정면 이미지만으로 본인을 인증하는 차세대 패시브 방식을 적용했다. 알코즈는 글로벌 투자은행(IB) 출신 인물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일본 기업이다. AI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한 투자 운용 알고리즘 개발과 금융기관 대상 빅데이터 컨설팅 및 솔루션을 지원한다. 이노핀은 현재 일본의 증권사 등 금융기관에 금융 AI 알고리즘을 공급하고 있다. 한컴은 알코즈의 탄탄한 현지 금융기관 네트워크와 이노핀의 시장 진입 능력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3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한컴은 이에 앞서 지난 1월 일본 전자문서 시장 공략을 위해 전자문서 전문 기업 클립소프트를 인수했다. 6000개가 넘는 국내외 디지털 데이터화 성공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한컴의 문서 생성·데이터화 기술과 클립소프트의 데이터 시각화·전자서식 기술의 결합을 통해 전자문서 시장을 넘어 디지털 데이터 선도 기업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일본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데다 디지털 역량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관련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사가 보유한 최신 기술들이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시장이 요구하는 보안 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페이스피의 첨단 안면인식 기술은 글로벌 환경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양국의 AI 산업과 시장 가치를 높이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실적 상승세 NHN, 하반기 필살기는 ‘이것’

NHN이 올해 2분기 결제 및 광고, 커머스 부문 호조와 클라우드 부문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 게임과 클라우드 부문의 사업 확장을 지속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NHN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994억원·영업이익 28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 36.3% 늘어난 수치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을 제외하고 고른 성장을 보였다. 다만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의 경우 티몬·위메프 사태로 인한 대손상각비가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보다 70% 줄어든 46억원을 기록했다. 안현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게임 부문의 경우 비수기 영향으로 감소했지만 커머스 부문의 경영 효율화와 콘텐츠 부문 이익 확대가 긍정적으로 반영돼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3분기에 여러 상황이 정리되면 회계 반영이 좀 더 명확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채권 회수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체 매출의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한 결제 및 광고 부문은 29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성장했다. 페이코의 포인트카드·기업복지 등 결제가 증가했고, KCP의 해외 거래액도 분기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98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광주 국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본격 반영되면서 매출이 34% 올랐다. 또 미국 사이버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오류로 인해 발생한 전 세계 정보기술(IT) 대란으로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수요가 늘면서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소프트웨어 관련 문제가 발생했을 때 국내 클라우드 기업이 글로벌 기업보다 훨씬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지난해 하반기 아이코닉 인수 영향으로 10.7% 증가한 574억원을 기록했다. 코미코·링크 등 콘텐츠 매출은 534억원으로 같은 기간 5.8% 늘었다. NHN은 올 하반기 게임과 클라우드 부문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게임 부문의 경우 장르 다각화를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확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8일 일본·대만 시장에 선보이는 '우파루 오딧세이'를 시작으로 소셜 카지노 게임 '페블시티'를 연내 북미 등 해외 국가에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2차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마친 '다키스트 데이즈'는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 일정을 내년 1분기로 조정했다. 서브컬처 신작 '스텔라판타지', 대형 지식재산(IP) 기반 '프로젝트G' 등 신작도 개발 중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많은 유저들이 PC 버전 출시를 희망하는 것을 확인했고, 모바일·PC 버전 동시 론칭을 검토 중“이라며 “프로젝트G의 경우 퍼블리셔 사정으로 인해 출시일이 밀렸고, 적절한 시기에 협의를 거쳐 해당 IP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의 경우 안정성을 갖춘 리전형 클라우드를 통해 금융 산업 공략을 강화하고, 국내 메시징 플랫폼 1위 서비스 노티피케이션의 활약에 힘입어 버티컬 클라우드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 부문의 경우 올해 네이티브 전환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유의미한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 대표는 “하반기에도 불투명한 경영변수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대비하는 한편, 게임 부문을 중심으로 본연의 사업 경쟁력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태극기 달고 기부 동참”…카카오같이가치 ‘815 모두의 행동’ 진행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는 오는 19일까지 2024 대한민국 응원 캠페인 '815를 기억하는 모두의 행동'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카카오같이가치의 '모두의 행동'에서 진행하는 행동 미션에 참여하면 카카오가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해 대신 기부한다. 이번 미션은 태극기 달기다. 집 앞에 태극기를 달거나 카카오톡 프로필에 태극기 스티커를 붙이고 인증 사진을 올리면 태극기 사진 1개당 카카오가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해 815원씩 최대 3000만원을 기부한다. 기부금은 한국해비타트에 전달돼 독립유공자 후손의 열악한 주거 개선에 사용된다. 참여자 중 100명을 선정해 한정판 815 춘식이 배지도 제공한다. 카카오같이가치와 한국해비타트는 다음달 15일까지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모금함도 운영한다. 이용자가 모금함에 직접 기부할 수 있으며, 댓글을 작성하거나 응원 또는 공유하면 카카오가 100원을 대신 기부한다. 아울러 카카오메이커스는 한정판 춘식이 815 배지와 함께 독립운동가 기념 굿즈를 판매한다. 수익금은 한국해비타트를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배지는 한정 수량(1945개)을 정해 판매하며, 기념 굿즈는 오는 19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정영주 카카오 ESG서비스 성과리더는 “광복절의 의미를 기억하고 독립유공자 후손의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크래프톤, 글로벌 경쟁력 강화 온힘…오진호 CGPO 영입

크래프톤이 오진호 라이엇게임즈 전 대표를 최고글로벌퍼블리싱책임자(CGPO)로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글로벌 사업 확대와 신규 지식재산권(IP) 발굴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오 CGPO는 미국 코넬대 졸업 후 라이엇게임즈 본사에서 사업총괄 대표를 맡았다. 가레나 최고경영자(CEO),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상무이사(MD)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다음달 크래프톤에 합류해 해외 사업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이번 영입을 통해 새로운 IP 발굴과 서비스 강화, 퍼블리싱 확대 등 국제 사업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최근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다양한 IP를 확보 중인 상황에서 오 CGPO의 리더십이 이를 효과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 CGPO는 “오랫동안 게임 산업에서 쌓은 사업 역량과 성공 경험을 토대로 이용자와 팬들이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최근 글로벌 퍼블리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잇따라 영입하고 있다. 지난해 말 애플 본사 글로벌 신사업 총괄이자 애플코리아 대표를 역임한 윤상훈 박사를 글로벌 전략·운영 총괄 부사장(VP)으로 영입한 바 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삼성전자 삼성페이 글로벌 총괄 매니저(GM)와 에픽게임즈 본사 플랫폼 사업을 이끌었던 토마스 고를 크래프톤의 퍼블리싱 플랫폼 부사장(VP)으로 임명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유튜브 천하’ 시장 잠식 가속화… 이커머스도 떨고 있다

구글의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유튜브'가 막강한 점유율을 앞세워 모바일부터 음원, 이커머스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선 빅테크의 독과점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는 상황에서 국내 시장 잠식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5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데이터에 따르면 유튜브 앱(안드로이드+iOS)의 지난달 월간 사용자 수(MAU)는 4580만8803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국민의 약 89%가 한 달에 1번 이상 유튜브를 이용하는 셈이다. 2위 카카오톡(4500만4079명), 3위 네이버(4308만7420명)가 뒤를 이었다. 유튜브는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째 국내 모바일 앱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양사의 MAU 격차는 지난 2월 기준 유튜브 4547만명, 카톡 4525만명으로 약 22만명이었으나, 지난달 약 80만명으로 더 벌어졌다. 국내 모바일 앱 월간 총사용 시간에선 이미 카톡과 네이버를 앞질렀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가장 오래 사용한 앱'은 유튜브(1021억분)로 집계됐다. 2위는 카톡(325억분), 3위는 인스타그램(207억분) 순이었다. 구글은 유튜브의 국내 입지를 토대로 음원 시장 장악력도 넓히고 있다. 유튜브 뮤직의 지난달 MAU는 734만5753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월(726만1938명)보다 1.1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토종 플랫폼인 멜론은 전월(704만3309명)보다 2.11% 감소한 689만4883명으로 2위에 머물렀다.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지난 6월부터 쿠팡과 손잡고 한국에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 서비스를 도입한 것. 이는 크리에이터가 제휴사의 제품을 콘텐츠에 태그하고, 시청자가 이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면 수수료를 얻는 방식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6월 미국에 이어 이번에 우리나라에 두 번째로 도입됐다. 여기에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와 손잡고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도 함께 선보였다. 유튜브 생태계에서 쇼핑 스토어 개설 및 판매·구매, 결제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실제 해당 서비스 출시 이후 카페24 이용자는 한 달 만에 5만명대에서 8만~9만명대로 늘어났다. 국내 주요 기업들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빅테크에 대한 국내법의 실효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자구책만으론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 기업은 각종 규제로 인해 제약을 받는 반면 빅테크는 이를 교묘하게 피하면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막대한 트래픽을 유발해 점유율을 높이고 있음에도 국내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에 지불해야 하는 망 사용료를 내지 않는 것이 대표적이다.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 시 유튜브 뮤직을 무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이른바 '끼워팔기' 영업 방식도 논란이다. 이와 관련 공정거래위원회는 제재 여부 및 수위 등을 논의 중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10월 빅테크의 인앱결제 강제 행위에 대해 구글·애플에 과징금 총 680억원을 부과하는 시정조치안을 발표했지만 실무 공백이 이어지면서 최종 처분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자국 기업 보호에 초점을 둔 플랫폼 법안이 도입되는 추세를 감안하면 해외 기업도 사회적 책임을 지도록 하는 장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온라인플랫폼법 제정이 다시 추진되고 있는데 이같은 시장 상황을 반영해 토종 기업에 대한 규제 역차별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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