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기자 이미지

이태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태민 기자 입니다.
  • 산업부
  • etm@ekn.kr

전체기사

통신업계 수익성 고심 여전…해법 찾기 온힘

통신 산업의 경제적 유발 효과와 글로벌 기술 경쟁력이 높지만 수익률은 최근 10년간 지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업계는 수익성 확보를 위해 신사업 투자에 주력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 수립이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1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통신 사업이 연간 78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유발 효과를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신 산업이 시작된 1985년(2조4105억원)보다 약 32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의 자체 생산유발액은 1985년 2조644억원에서 2020년 46조7599억원으로 약 22배 성장했다. 이동전화 시장은 1991년 무선호출 83만7000명, 이동전화 16만3000명을 기록하며 최초로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한 후, 지난해 말 8389만 회선으로 80배 이상 늘었다. 모바일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연관산업의 경제적 파생 효과는 2020년 기준 31조4502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통신사들의 수익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세계 주요국 통신사 영업이익률은 미국 18.1%, 일본 16.6%, 유럽 15.3%, 중국 10.3% 등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국내 통신사들은 평균 7.5%에 머물렀다. SK텔레콤의 영업이익률이 10%로 가장 높았지만, 글로벌 통신사인 AT&T(19.2%), NTT 도코모(18.6%), 도이치 텔레콤(18.6%), T-모바일(18.2%) 등보다 낮은 11위에 그쳤다. LG유플러스는 6.9%, KT는 6.2%를 기록했다. 지난 10년 동안 통신 3사의 연평균 영업이익 성장률도 하락세를 보였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통신시장 경쟁상황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2조9452억원이던 통신 3사의 이동통신 부문 영업이익은 2022년 2조6870억원으로 감소했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0.91% 수준이다. 이 기간 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이익률을 살펴보면 2013년 11%에서 2022년 10.1%로 0.9%p 감소했다. 정부의 지속적인 요금 인하 압박으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줄고, 설비투자(CAPEX)는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KISDI는 “과거 영업이익의 흐름 및 기술방식 진화에 따른 투자-회수 시점의 차이를 고려할 때 초과이윤의 존재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며 “향후 통신 3사의 영업이익 추세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낮은 수익률에도 통신업계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은 중국의 국영 통신사들과 비슷하거나 더 높았다. 지난해 주요 통신사의 기업별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은 차이나텔레콤이 2.6%로 가장 높았고, SKT(2.2%)가 그 뒤를 이었다. 기술력과 서비스 수준 역시 세계 최상위로 나타났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2023년 5G 연결성 지수 평가'에서 한국은 기술력 측면에서 주요국 중 1위로 평가됐다. 2022년 기준 한국의 5G 가입자 비율은 36.4%로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이중 SK텔레콤은 5G 가입자 1393만명으로 글로벌 5G 가입자 수 8위에 올랐다. 통신 3사는 수익성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차세대 핵심 기술 분야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AI 활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넓히는 한편 양자 보안 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25일∼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양자 분야 행사 '퀀텀코리아 2024'에서 잠재 고객 확보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양자암호 통신, 모듈, 센서장비 등을, KT는 유·무선 양자 키 분배 장치(QKD)와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PQC) 관련 솔루션을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통신사의 수익성 저하 원인으로 가계통신비 인하 기조에 따른 요금 규제를 지목한다. 통신 시장의 포화 상황과 인구 구조 변화, 세계 주요국들의 정책 수립 현황 등을 고려해 정책 방향성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국내 통신사들이 지난 10년간 이익 성장에 실패한 이유는 신사업 발굴이 미진했던 탓도 크지만 요금 규제에 대한 영향도 적잖다"며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규제 기관들은 투자 활성화를 위한 요금 정책 수립에 한창이다. 포퓰리즘성 정책이 아닌 연관 산업인 정보기술(IT)·플랫폼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정책을 다각도로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크래프톤 ‘배그’에 뉴진스 뜬다…컬래버 콘텐츠 눈길

크래프톤의 대표 게임인 배틀그라운드(배그)·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걸그룹 뉴진스와 함께한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공개했다. 앞서 지난 5일 시네마틱 티저영상을 통해 컬래버레이션 아이템 일부를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영상은 'NJ Tokki'가 그려진 보급함이 비행기에서 떨어지는 장면으로 시작해 컬래버레이션 테마의 배낭, 헬멧, 무기와 배틀그라운드 x 뉴진스 캐릭터의 낙하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영상 말미에는 뉴진스의 음원 '슈퍼 샤이(Super Shy)' 에 맞춰 춤을 추는 캐릭터들의 모습이 담겨 콜라보 스킨 및 이모트 출시를 기대케 했다. 지난 8일 공개된 공식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뉴진스의 신곡 '하우 스위트(How sweet)' 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배틀그라운드 맵에 뉴진스 멤버들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상에서는 멤버들이 컬래버레이션 테마로 꾸며진 공간에서 자유롭게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다. 배그 모바일은 지난 5일부터 뉴진스 멤버별 퀵보이스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유저들은 뉴진스 멤버들이 직접 녹음한 퀵보이스를 배그 모바일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배그 X 뉴진스 컬래버는 오는 12일 배틀그라운드 PC 버전에서, 20일 콘솔 버전에서 진행된다. 배그 모바일에서는 이달 18일부터 만날 수 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KT, 청년 AI 인재 양성 앞장…‘에이블스쿨’ 6기 모집

KT는 다음달 1일까지 에이블스쿨 6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서 선발된 입교생들은 9월 초부터 약 6개월 간의 교육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에이블스쿨은 KT가 정부와 함께 기업 실무형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인공지능(AI), 디지털 분야 인재를 필요로 하는 기업의 일자리와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에이블스쿨 교육 과정 수료 후 KT 채용에 지원할 경우 서류 전형 면제 및 우수 수료자 추가 우대 혜택을 받는다. 에이블스쿨은 34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졸업자 혹은 2025년 2월 졸업 예정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번 6기 모집에서는 타 SW 인재양성 프로그램 수료자를 우대하며, 코딩테스트 시 자바(Java) 언어 사용자에게 가점을 부여한다. 교육생들은 교육 기간 총 840시간의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받는다. KT 현직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해 학습 방법 외에도 실무 현장에서 일하는 방식까지 직접 코칭한다. KT는 교육생들이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환경과 조건으로 높은 품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전용 온라인 교육 및 실습 플랫폼 에이블에듀(AIVLE-EDU)를 활용하고 있다. 서울과 분당 등의 수도권을 비롯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에 오프라인 교육장도 마련해 운영 중이다. 교육은 무료로 진행된다. 교육생은 KT가 개발한 AI 자격증 AICE 뿐 아니라 빅데이터분석기사, SQLD 등 관련 분야 자격증 취득 기회도 지원받는다. 다양한 실전 학습 이벤트와 프로젝트를 통한 수상 기회 등은 구직 과정에서 교육생들의 핵심 무기로 작용하고 있어 실질적인 취업 지원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충림 KT 인재실장(전무)은 “에이블스쿨을 거쳐간 수료생들이 대한민국 곳곳에서 디지털 혁신의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다"며 “KT는 앞으로도 디지털 인재 육성 역량을 총동원해 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지속 배출하며 대한민국 AI 경쟁력과 저변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LG유플러스, 온디바이스 AI 시장 진출 도전장…딥엑스와 맞손

LG유플러스가 국산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생성형 AI 기술 '익시젠'을 탑재한다. 이를 통해 익시젠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힘쓰겠다는 포부다. LG유플러스는 반도체 팹리스(설계) 기업 딥엑스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 자리에서 미래형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을 위해 폭넓게 협력키로 했다. '익시젠'은 LG AI연구원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 기반의 통신특화 소형언어모델(sLLM)이다. 딥엑스는 로봇, 가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의 기반이 되는 신경망처리장치(NPU) 개발에 주력하는 기업이다. NPU는 많은 신경세포와 시냅스로 연결된 인간의 뇌처럼 정보를 처리하고 추론하는데 특화된 프로세서다. NPU는 대량의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고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스로 추론하기 때문에 AI 연산처리 작업에 최적화됐다. 최근 AI 기술에 많이 사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반도체 대비 추론영역에 있어 효율은 높으면서 낮은 전력을 사용해 차세대 반도체 개발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양사는 이번 MOU을 통해 딥엑스가 개발하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에 익시젠을 접목키로 했다. 이를 통해 기존 서비스뿐 아니라 스마트 모빌리티, 로봇, 가전,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직접 기획하고, 맞춤형으로 익시젠을 개발한다. 딥엑스는 익시젠 기반의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이 실제로 작동할 수 있도록 NPU를 설계 및 제작한다. 솔루션 상품이 개발된 뒤에도 NPU가 최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화까지 담당할 예정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양사의 기술이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선점해 차별적인 고객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은 현재 개발하고 있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을 각종 디바이스에 적용하고 상용화까지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협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기업간거래(B2B), 기업소비자간거래(B2C) 관련 AI 지원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까지 개발하겠다"고 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카카오, ESG 보고서 발간…주요 활동 성과·데이터 공개

카카오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보고서 '2023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기업 소개 △ESG 프레임워크와 중점분야 이행 현황 △환경·사회·거버넌스 영역별 지속 가능 경영 성과 △ESG 데이터 등으로 구성됐다. 다섯 가지 ESG 중점 분야인 '사람을 향한 기술, 사회 문제 해결, 신뢰받는 카카오, 함께 성장하는 내일, 지구를 위한 노력'에 대한 ESG 활동을 중요하게 다뤘다. 환경 영역에서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소개한다. 카카오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하는 2040 넷제로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제주 오피스에서는 제주 지역에서 생산된 풍력 발전 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판교 오피스에서는 태양광 발전 에너지를 수급해 2022년 대비 재생 에너지 사용량을 2배로 확대했다. 친환경 이커머스를 강화하기 위해, 재생 원료를 사용한 제품에 부여하는 친환경 국제 재생 표준 인증인 GRS를 받았다. 앞으로도 카카오메이커스와 카카오프렌즈에서 자체 개발하는 상품에 재생 원료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메이커스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통해 다 쓴 물건을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자원 순환을 실천한다. 사회 영역에서는 소상공인 및 이해관계자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활동과 다양한 사회 분야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담았다. 카카오의 서비스를 통해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단골시장 사업'을 진행했다. 소상공인 지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에 대통령상을 받았다. 카카오메이커스의 '제가버치 프로젝트'는 누적 판매액 약 300억원을 달성했다. 카카오같이가치에서는 재난 발생 시 모금함을 운영했다. 튀르키예 지진 지원 모금에는 총 127만명이 참여해 47억원을 모금했다. 이용자 및 파트너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카카오 안정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다양성 보고서'를 발간해 다양성의 가치를 내재화하고 사회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쇄신의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건전한 기업문화와 윤리 경영을 위해 '준법과 신뢰위원회'를 설립했다. 카카오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은 국내외 다양한 평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S&P 글로벌이 주관하는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동일 산업군 내 국내 유일 2년 연속 상위 1%를 달성했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DJSI)에 3년 연속으로 편입됐다. 또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온 노력을 바탕으로 국제환경기구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발표하는 탄소정보공개 관련 환경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다.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꾸준히 강화해 이용자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얻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LG유플러스 ‘부스터스’ 3기 모집…콘텐츠 크리에이터 창작 지원

LG유플러스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창작 활동을 돕고 자사 서비스를 알리는 프로그램 '부스터스' 3기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스터스'는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등에서 활동하는 잠재력 있는 크리에이터를 선발해 이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캠페인이다. 선발된 크리에이터들은 '슈퍼맘카', 'U+tv' 등 LG유플러스의 다양한 서비스들을 직접 체험하고, 후기를 담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부스터스' 시즌 1~2를 운영하며 총 2000여건의 콘텐츠를 발행하고 크리에이터 평균 팔로워 성장률 136%, 누적 조회수 4500만회를 달성했다. '부스터스' 시즌3에는 지난 시즌 참여했던 크리에이터 150명과 함께 120명을 추가 선발, 270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네이버 카페에서 활동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참여형 커뮤니티 방식으로 운영하며 소통을 강화한다. 새롭게 마련된 참여형 커뮤니티 안에서 크리에이터들은 자유롭게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커뮤니티 운영에 대한 의견을 낼 수 있다. 또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게임을 하며 콘텐츠 제작자로 성장해 갈 수 있는 팁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분야 크리에이터들이 함께 모여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경험 후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소모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정기 미션을 모두 완료한 참여자에게는 활동 지원금 100만원을 제공하고, 최우수자는 최대 1500만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부스터스'에는 각종 SNS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개그맨 김재우와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세상을 담은 콘텐츠를 선보이는 유튜브 채널 ODG의 윤성원 감독이 멘토로 참여해 자신만의 노하우들을 참가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부스터스' 시즌3는 구독자 500명 이상의 SNS 계정을 가진 크리에이터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크리에이터는 오는 18일까지 와이낫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ICT업계, ‘역대급 흥행’ KBO 낙수효과 입는다

국내 프로야구(KBO) 리그가 역대급 흥행을 거두면서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도 낙수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KBO리그 중계 서비스를 비롯해 야구 게임,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올라가면서 관련 지표도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다. 9일 스포츠계에 따르면 올 시즌 KBO리그는 285경기만에 400만 관중을 돌파했다. 255경기 만에 400만명을 넘어선 2012년에 이은 2번째 기록이다. 지난 6일 기준 KBO리그 누적 관중 수는 442만794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수준이다. 이러한 추세를 유지한다면 2017년 KBO 단일 시즌 역대 최다 관중 수였던 840만688명을 넘어 1000만 관중까지 기대할 수 있다. KBO 리그의 흥행세에 힘입어 ICT 업계의 KBO리그 관련 서비스 이용자 확보도 탄력을 받고 있다.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은 KBO리그 중계를 유료 전환한 첫 달 이용자 수가 당초 우려와 달리 오히려 늘어났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의 5월 월간활성이용자(MAU)는 731만3729명으로 전월 대비 25만명 가까이 많아졌다. 5월 평균 일간활성이용자(DAU·190만2804명)도 10만명 이상 확대됐다. 야구 경기 일정이 없는 월요일 DAU가 160만~170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야구 팬 유입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LG유플러스의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도 KBO 리그 흥행에 힘입어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스포키 야구 섹션 MAU가 약 30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MAU 역시 약 200만명으로, 프로야구가 개막한 3월(약 97만명)보다 2∼3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평균 DAU 역시 3월 17만5000명에서 4월 20만5000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역시 평균 20만명을 기록하면서 순항 중이다. LG유플러스의 경우 KBO리그 생중계를 대신해 선보인 입중계(편파 라이브톡) 서비스가 이같은 성과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는 전담 스트리머가 담당하는 구단에 대한 편파적인 해설을 제공하는 것으로 지난달 초 누적 조회수가 1300만회를 넘겼다. 인공지능(AI) 기반 KBO리그 승부 예측 기능도 제공 중이다. 자체 제작한 AI '익시(ixi)'와 KBO 리그 기록 전문 사이트 '스탯티즈'가 각각 전망한 승패 확률 결과를 제공한다. 지난해 승부 예측 적중률은 최대 66%에 달했다. LG유플러스는 나만의 팀을 직접 만들고 경쟁하는 '내맘대로 프로야구'와 매 경기마다 진행되는 'OX 예측 퀴즈' 등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컴투스의 야구 게임 시리즈는 KBO·MLB 시즌 개막 이후 글로벌 통합 누적 다운로드 수 1억건을 넘어섰다. 다운로드의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한 것도 특징이다. 세계 1위 게임 시장인 미국은 전체의 약 2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일본과 대만 등에서도 고른 분포를 보였다. 컴투스의 야구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안착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20여년 넘게 쌓아온 개발력과 운영 노하우가 자리잡고 있다. 공식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모든 구단의 정보와 선수 로스터도 최신화하고 있다. 특히 △구질에 따른 투수의 그립 △선수별 특이폼 및 세리머니 △공의 탄성 반영 등 퀄리티를 지속 높여왔다. 최근에는 일본프로야구(NPB)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내년 실사풍 야구 게임을 출시하면서 기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정보기술(IT) 업계 한 관계자는 “야구 게임이나 콘텐츠의 경우 통상 시즌 개막과 올스타전 및 한국시리즈 등 포스트 시즌을 전후로 이용자 수가 많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변수가 따르는 종목인 만큼 리그 관중 수만을 서비스 흥행 요소로 지목할 순 없지만,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건 사실"이라며 “비시즌 기간 동안 이용자들의 이탈을 줄이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넥슨 야심작 ‘퍼스트 디센던트’ 7월 2일 출격…서구권 공략 속도

넥슨의 트리플 A급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가 다음달 2일 글로벌 정식 출시를 확정지었다. 넥슨은 7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된 글로벌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SGF) 2024' 라이브 쇼케이스에서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함께 정식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이는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고품질의 비주얼과 총기 기반의 화려한 전투가 강점이다. 액션성의 재미를 강화한 협동 슈팅(CO-OP)과 유저 경험을 확장시키는 지속 가능한 RPG 플레이를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PC(Steam, 넥슨닷컴)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4/5 △엑스박스(Xbox) 시리즈 X/S 및 One 등의 플랫폼에서 글로벌 동시 출시되며,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할 계획이다. 트레일러 영상은 게임의 중요 세계관인 '계승자(캐릭터)'들과 적대 세력 '벌거스'의 대결 구도를 담았다. 실제 게임 플레이를 활용한 화려한 전투 장면을 비롯해 정식 출시에 공개될 신규 계승자들도 공개했다. 넥슨은 고품질 그래픽으로 표현한 게임 장면을 시네마틱 트레일러 형식으로 선보여 글로벌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퍼스트 디센던트를 앞세워 서구권 공략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범준 넥슨게임즈 PD는 “개발 기간 동안 아낌없이 응원해 주신 이용자분들 덕분에 마지막 단계까지 올 수 있었다"며 “정식 출시 전까지 다양한 게임 정보를 공개할 계획으로, 출시 이후에도 끊임없는 재미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친환경 기술 도입·인식 개선 캠페인…ICT업계, ESG 활동 확대

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이들은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거나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인식 개선과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지니에어, AI 악취 관리 서비스 등 3대 환경 플랫폼을 최근 공개했다. 이들 플랫폼은 KT의 AICT(인공지능+통신) 역량 기반 기술을 활용해 구축됐다. 친환경 음식물처리기는 사업장에 대량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유산균으로 깨끗하게 분해하고, 처리 현황을 관제 플랫폼으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미생물 액상 발효방식으로 분해함에 따라 쓰레기의 양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지니에어는 KT의 AI 기술과 공기 데이터 시스템을 도입, 오염된 실내 공기로 인해 답답한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바꿔주는 스마트한 안심 실내 공기 케어 서비스다. AI로 최적의 공기 질을 형성하고, 산소발생기를 통해 공기 중 산소와 질소를 분리하여 깨끗한 산소만 실내로 공급하는 것이다.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공간은 물론 호텔이나 병원, 학원 등 사람이 밀집되어 있는 비주거공간에서도 청정한 산소를 공급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AI 악취 관리 서비스는 축사와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실시간 악취 상태를 관리하는 솔루션으로 실시간 악취 상태에 따라 맞춤형 악취 저감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AI와 빅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악취를 배출하거나 확산시키는 원인의 추적 정보를 제공해 발생할 수 있는 악취 민원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KT는 공기질 융합 빅데이터 분석에 KT가 보유한 빅데이터 기술과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한다. KT는 공기질 분석 리포트를 포함해 다양한 공기질 데이터를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에 제공해 각종 공기질 관련 연구와 정책 수립을 지원한다.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는 오는 30일까지 지구를 돕는 '그린행동 인증 챌린지'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텀블러 사용, 페트병 라벨 제거, 휴대전화 다크모드 설정 등 3가지 환경 보호 행동 관련 인증사진을 올린 이용자들을 대신해 1000원을 환경 모금함에 기부한다. 카카오메이커스는 매일유업과 함께 다 쓴 멸균팩을 새활용하는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오는 14일까지 카카오메이커스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받으며, 총 1만5000명의 새활용 크루를 선정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10월까지 휴가지 환경 보호 방법 공유 캠페인과 수달 서식지 여의샛강 생태 활동을 위해 떠나는 '기브셔틀'을 운영하며, 카카오게임즈는 '프렌즈팝콘' 등 게임에서 이용자 참여형 기부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는 지난해 이용자의 탄소 감축량이 2만7000톤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나무 20만그루, 축구장 크기 숲 230개를 지킨 효과라는 설명이다. 각 기업에서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에 친환경 기술과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네이버는 '각 춘천'과 '각 세종'에 자체 공조 시스템 '나무(NAMU)'를 적용했다. 이는 데이터센터의 열기를 식히기 위해 인위적인 에너지 활용을 최소화하고, 직·간접 외기를 적극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그 결과 네이버는 최근 LEED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LEED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로, '각 세종'이 설계 및 건축 단계부터 에너지 효율성 확보와 자연 녹지 보호를 고려해 지속가능한 IDC 운영을 실천한 점을 주요하게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도 첫 자체 데이터센터인 '데이터센터 안산'에 재생에너지 인프라와 고효율 에너지 설비, 우수·중수·폐열 재활용 시스템 등 친환경 요소를 도입했다. 데이터센터 안산은 설계 단계부터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과 녹색 건축인증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LG유플러스와 삼성SDS 역시 데이터센터에 외기 냉방, 공조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항온 항습기 가동 최적화, 냉수 펌프 인버터 설치 등 친환경 기술을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평촌2센터에 태양광 설비, 연료전지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을 활용해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한편 옥상 녹지화 및 투수블럭 설치, 재활용 자재 및 친환경 자재 사용도 늘린다. 이를 통해 약 10만명이 1년간 소비할 수 있는 전력인 121기가와트시(GWh)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5만5000톤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KT, 프랜차이즈 마케팅 지원 강화…사장님TV 등 맞춤 서비스 제공

KT는 '사장님TV' 등 소상공인을 위한 미디어플랫폼 활용 상품으로 프랜차이즈 맞춤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사장님TV는 지니 TV로 매장의 메뉴, 이벤트, 신상품 출시 등 정보가 담긴 콘텐츠를 사업장 방문 고객에게 노출해 브랜드상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사장님TV를 비롯해 예비창업자와 연결해주는 △프랜차이즈TV △지니 TV쇼츠광고 △라이브AD+광고 등을 제공 중이다. 프랜차이즈 매장 마케팅과 가맹사업 확장에 도움을 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KT는 지난달 22일 네오에프엔비의 샐러드 브랜드 '포케올데이'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포케올데이는 국내 하와이안 포케 샐러드 브랜드다. 포케올데이는 오는 7월까지 전국 130개 매장에 사장님TV를 도입하고 프랜차이즈 TV, 지니 TV쇼츠 광고 등을 통해 △브랜드인지도 향상 △예비창업자 연결확대 △매장 광고·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권희근 KT 커스터머부문 영업본부장(상무)은 “많은 매장들이 매장 디스플레이를 효과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니즈가 크다"며 “KT는 지니 TV를 활용한 서비스로 프랜차이즈 매장 마케팅을 효율적으로 지원해 매장의 매출과 영업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