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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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기령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giryeong@ekn.kr

전체기사

더본코리아, 일반 청약 경쟁률 773대 1…증거금 11조 몰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인 더본코리아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772.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이 772.80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 규모만 약 11조8238억원에 달한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밴드(2만3000~2만8000원) 상단을 초과한 3만4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기관 수요예측에는 총 2216개 기관이 참여해 734.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더본코리아는 오는 31일 납입을 거쳐 내달 6일 유가증권시장 상장할 예정이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금융투자업계,  ‘14회 사랑의 김치페어’ 나눔 행사 개최…김치 7만kg 기부

금융투자협회는 금융투자회사 및 증권유관기관들과 공동으로 '제14회 사랑의 김치 페어' 기부 행사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김치페어는 전년 대비 20% 늘어난 80곳의 금융투자회사와 유관기관이 참가했고 봉사인원과 기부액도 각각 30%, 40% 증가해 총 900여명의 봉사인원이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로 열렸다. 여의도주민 30여명도 봉사에 동참했다. 금융투자업계의 온정을 모아 담은 총 7만kg에 달하는 3억2000만원 상당의 김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금융투자회사가 후원하는 사회복지시설 160여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사랑의 김치페어는 소외된 이웃의 월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1년에 시작해 올해로 14번째를 맞았다. 참여인원과 기부 김치의 양이 매년 증가하면서 금융투자업계를 대표하는 사회공헌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을 비롯해 금융투자회사 및 증권 유관기관 대표가 참석했다. 또한 국회 정무위원회 여야 간사인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방문해 금투업권의 상생금융을 격려했다. 서유석 금투협 회장은 “사상 최대 규모로 14년째를 맞는 김치페어는 나눔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금융투자인들의 정성을 담은 행사"라며 “김치페어를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성숙한 사회공헌 문화가 더욱 깊이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두산밥캣, 3분기 실적 부진에 약세

두산밥캣이 올 3분기 영업이익 하락 영향으로 장 초반 약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 기준 두산밥캣은 전 거래일 대비 400원(1.06%) 하락한 3만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두산밥캣은 올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1조777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8% 줄어든 12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38% 하회하는 수준이다. 시장 컨센서스에 한참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증권가에서도 두산밥캣의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두산밥캣의 목표 주가를 7만3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KB증권은 6만7500원에서 4만2500원으로 낮췄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LG화학, 재고조정 여파에 4분기 적자전환 예상…목표가 하향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29일 LG화학에 대해 연말 재고조정 영향으로 4분기 적자 전환을 예상하고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3분기 498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양극재 판가에 큰 변동이 없고 4분기 물량 일부의 풀인 효과로 판매량도 전 분기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4분기에는 재고조정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1023억원의 적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석유화학부문은 제품 스프레드 개선과 해상운임 하락 영향으로 흑자전환하겠으나 LG에너지솔루션 대규모 적자에 기인해 감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위 연구원은 그러면서 “북미 시장 재고조정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대규모 재고 평가손실도 불가피하다"며 “이에 LG화학의 양극재 판매량과 판매가 각각 전 분기 대비 30%, 10%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낮춘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위 연구원은 “중국 경기 부양과 수출처 다변화에 따른 화학 실적 기대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이차전지 업황 회복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K-콘텐츠로 우호적 시장 형성된 지금이 해외 진출 기회”

“상장 후에도 가맹점과의 상생은 물론 지역 개발, 해외 시장 확대 등에 힘써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글로벌 외식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이후 미래 사업 전략과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더본코리아는 창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가맹점과의 공고한 상호협력이 있었기 때문에 외식과 호텔, 유통을 아우르는 종합 식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상생협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백 대표는 이날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청사진도 발표했다. 더본코리아의 빽라면, 빽다방, HMR 등 K-food 제품 수출을 본격화하고 현지 식생활과 트랜드에 적합한 소스 등을 해외 가맹점 중심으로 유통해 K-Food를 선도하는 진정한 글로벌 종합 식품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한국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고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만큼 이런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상장 이후 해외의 149개 직가맹점의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새로운 기회 창출을 도모하고 마스터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형태로 해외 프랜차이즈 진출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94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25개 외식 프랜차이즈 기반의 '외식사업'과 HMR, 가공식품, 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유통사업', 제주도의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사업'을 영위 중이다. 더본코리아는 현재 25개 외식 브랜드를 통해 국내 약 2900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해외 시장의 경우 미국, 중국, 일본 등 14개국에서 149개의 직가맹점포를 운영 중이다. 더본코리아는 △브랜드 마케팅 △R&D능력 △생산 인프라 △멀티 브랜딩과 같은 경쟁우위를 통해 외식 산업 내 다양한 분야로 사업 전개가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별 높은 시장점유율을 선점했다. 더본코리아는 유통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유통사업은 가정간편식(HMR)과 가공식품, 간편소스 등의 제품을 홈쇼핑, 편의점, 오프라인 등의 다양한 채널을 통한 판매와 협업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엔 자사몰, 주요 온라인 유통 채널 입점 등으로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군 급식, 기업급식(식자재공급), 유통업체 원료공급 등 B2B 판매 채널 다각화에도 나서 지속 성장 동력을 마련해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더본코리아의 호텔사업은 합리적인 객실 가격과 조식 뷔페 레스토랑 인기에 힘입어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7년 사업 시작 이후 연평균 95% 투숙률을 기록 중이며 높은 고객 만족도와 인지도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더본코리아는 사업부문별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토대로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연결 기준)인 410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전사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CAGR)은 39.7%이다. 같은 기간 사업 부문별 연평균 성장률은 △외식사업 37.2% △유통사업 78.9% △호텔사업 15.1%를 기록했다. 더본코리아는 상장 이후 가맹점과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이를 유지해갈 계획이다. 가맹사업법 개정 등 사업 환경 변화에 대한 빠른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것이며 가맹점과 가맹본부 간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상생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청사진도 발표했다. 더본코리아의 빽라면, 빽다방, HMR 등 K-푸드(K-food) 제품 수출을 본격화하고 현지 식생활과 트랜드에 적합한 소스 등을 해외 가맹점 중심으로 유통해 K-Food를 선도하는 진정한 글로벌 종합 식품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강석원 대표이사는 “상장 후 점진적 출점을 통해 매출 확대를 이루고 가맹본부-가맹점주 간 선순환 구조를 바탕으로 상생 경영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이번 상장을 통해 300만 주를 공모한다. 지난 25일 34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으며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1020억원이다. 상장예정 주식 수는 1446만주로 시가총액은 약 4918억원이 될 전망이다. 이날과 29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거쳐 다음달 6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퇴직연금 머니무브] “증권사, 시장 판도 뒤집긴 어렵다”…점유율 상승 기대는 여전

퇴직연금 시장 점유율 2위인 증권업계 입장에서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개시를 반기는 눈치다. 제도가 시행되면 은행 대비 수익률이 높은 증권사 상품으로 갈아타려는 수요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하지만 제도 시행만으로는 은행 중심의 시장 판도를 뒤집기에 역부족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증권사들도 이를 의식해 고객 유치 전략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나섰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382조4000억원에 달한다. 지난 2018년 190조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5년여 만에 2배 규모로 급증했다. 올해 말 적립금 규모는 4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업계에서는 이 추세라면 10년 뒤 10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간 은행은 갈수록 확대되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해왔다. 지난해 권역별 퇴직연금 적립금 점유율은 은행이 51.8%(198조원)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금융투자(22.7%), 생명보험(20.5%), 손해보험(3.9%), 근로복지공단(1.1%) 순이었다. 증권업계는 은행과의 점유율 격차를 줄이기 위해 고객 유치에 힘써왔으나 만년 2위에 그쳤다. 과거에는 퇴직연금을 불린다는 개념이 적었던 만큼 낮은 수익률 대비 높은 안정성을 강점으로 내세운 은행이 시장을 빠르게 선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는 31일 본격 시행되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는 증권사 입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는 퇴직연금가입자가 기존 운용상품을 매도·해지하지 않고 퇴직연금사업자만 바꿔 이전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은행에서 증권사, 보험사 등 타 사업자로 이전하려면 상품 해지 비용 등 손실이 발행했다. 그러나 이번 제도 도입으로 가입자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증권사 입장에서 절호의 기회가 된 셈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의 은행 상품에 만족하지 못한 고객들이 수익률이 높은 증권사 상품으로 옮겨올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금융권역별 퇴직연금 연간수익률을 비교해보면 은행이 4.87%,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이 각각 4.37%, 4.63%인 반면 금융투자업권은 7.11%로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증권사로의 수요 이전에는 한계도 분명하다. 우선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가 이제 막 시작한 신규 서비스라는 점에서 이전 신청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가입자들이 제도 자체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초기 단계에는 증권사가 해당 제도를 통해 점유율을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또 퇴직연금은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강해 수익률이 높은 증권사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많지 않다는 점도 관건이다. 실제 퇴직연금 상품 비중을 보면 원리금보장형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지난해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382조4000억원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실적배당형 운용 상품 비중은 12.8%(49조1000억원)에 불과했다. 나머지 87.2%(333조3000억원)가 안정성을 추구하는 원리금보장형 상품이었다. 이에 증권업계에서는 퇴직연금 시장이 커질수록 실적배당형 상품에 대한 수요 역시 이에 비례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증시가 상승하면서 원금보장보다는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상품 가입자가 늘어나는 양상이다. 지난 2022년 11.3%였던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은 지난해 12.8%로 1.5%포인트(p) 증가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평생 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퇴직연금 운용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원리금보장형보다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분위기"라며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상품 출시 및 홍보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삼성전자, 저가매수세에 2%대 상승…5만7000원선 회복

삼성전자가 장 초반 2%대 오름세를 보이면서 5만7000원대로 올라섰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00원(2.15%) 오른 5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하자마자 52주 신저가인 5만5700원까지 떨어졌으나 금세 5만7000원대를 회복했다. 삼성전자가 오름세로 전환한 데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장중 시가총액 1위를 달성하는 등 기술주가 상승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도체지수도 인공지능(AI)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1.07% 상승한 5212.83포인트를 기록했다. 같은 날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2%대 상승하며 시총이 3조5300억달러로 오르면서 애플을 제치고 시총 순위 1위에 올랐다. 다시 2위로 밀려나긴 했지만 엔비디아가 시총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이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기아, 4분기 물량 증가 따른 실적 개선 전망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28일 기아에 대해 4분기 물량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6만원을 유지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26조5000억원을, 영업이익은 0.6% 증가한 2조900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약 3조원 하회했다"며 “람다 엔진 품질비용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실질 영업이익은 3조5000억원으로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을 감안하고 광명·화성 공장 라인전환에 대한 생산 공백을 감안하면 글로벌 업종 내 차별화된 이익체력을 증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4분기도 실적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광명·화성 공장 가동 정상화로 쏘렌토·카니발HEV·K8 판매가 본격화됨에 따라 지역·제품 믹스효과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에 기아는 4분기 영업이익 3조4000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흑백요리사 효과 톡톡…더본코리아, 수요예측 흥행 이어 코스피 성공 안착할까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오는 28일과 29일 일반청약을 앞두고 있다. 더본코리아가 가맹점 관리 논란 등을 딛고 성공적으로 상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3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기존 공모가 희망 범위(2만3000~2만8000원)의 상단을 21% 웃도는 수준이다. 확정 공모가를 기준으로 추산한 총 공모금액은 1020억원이다. 기존에 공모가 희망 범위 하단 기준 예상 공모금액은 690억원이었으나 수요예측 흥행으로 1.5배 늘어났다. 이에 따라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도 4918억원으로 불어났다. 상장 후 주가 상승 시 더본코리아의 몸값은 5000억원 규모로 뛸 전망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16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734.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99.73%가 공모 밴드 상단 및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의 95% 가량을 인수합병(M&A)과 지분투자에 활용하고 나머지는 기존 브랜드 강화 및 신규 브랜드 개발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수요예측 흥행에는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인 '흑백요리사'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백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흑백요리사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백 대표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졌고 백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졌다는 거다. 또 백 대표가 앞서 기업 투자자 대상 설명회에서도 직접 발표에 나서는 등 IPO에 적극적으로 임한 것 역시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관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10.2%에 그친 점은 일반 투자자 관점에서 불안 요소다. 의무보유확약은 기관투자자들이 상장 이후에도 공모 받은 주식을 일정 기간(1~6개월)동안 보유하겠다고 하는 약속이다. 더본코리아의 경우 공모주 배정 이후 6개월 이상 팔지 않겠다고 확약한 기관은 2216곳 중 44곳에 그쳤다. 반면 기간을 확정하지 않고 미확약한 투자자들은 89.8%에 달했다. 미확약 물량이 많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향후 주가 상승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해당 물량이 언제든 시장에 풀릴 수 있어 주가 하락 우려를 높이는 요인이 된다. 또 회사 설립 이후 가맹점 개수가 급증하면서 확산되는 가맹점 관리 논란 역시 더본코리아에 투자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상장 추진 초기 더본코리아의 발목을 잡았던 '연돈볼카츠 사태'는 여전히 논란이다.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은 더본코리아 본사가 계약 당시 매출을 허위·과장했다는 내용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했다. 지난달 24일과 25일에는 공정위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 더본코리아 본사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분쟁이 종료되지 않은 만큼 추가 분쟁 가능성도 농후한 상황이다. 더본코리아는 가맹점 관리에 대한 리스크에도 가맹점을 국내외로 계속 확장 중이다. 실제 더본코리아의 가맹점 수는 지난 2021년 2035개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2917개로 매년 증가했다. 해외에서도 미국, 일본 등 총 14개국에도 진출해 총 149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상장 이후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발과 진출 국가의 가맹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더본코리아는 기관 수요예측을 마무리함에 따라 오는 28~29일 양일간 일반청약에 돌입한다. 이후 다음달 6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더본코리아의 기업가치와 성장가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 참여해주신 투자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상장 후에도 가맹점과의 상생, 지역 개발 사업을 통한 지역과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더본코리아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이지스자산운용, 이규성·강영구 2인 체제로 조직 개편

이지스자산운용이 올 하반기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이규성·강영구 대표이사 체제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핵심 사업 영역인 '부동산' 관련 조직을 하나로 모아 운용 효율성과 결집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고 리더십에 '경영'과 '운용'으로 구분한 양 대표이사 체제를 도입한다. 경영은 이규성 대표이사가, 운용은 강영구 대표이사가 각각 맡는다. 운용 조직은 회사의 핵심 영역인 부동산을 관장하는 리얼에셋부문과 중장기 육성 사업인 증권부문, 인프라부문으로 구성된다. 리츠부문은 정보 교류 차단 및 업무 특성을 감안해 별도 독립 부문으로 운영한다. 회사의 핵심 사업을 맡는 리얼에셋부문은 그동안 분산된 의사결정 체계로 운영된 국내외 투자, 자산관리, 펀드 레이징 등 사업의 전 기능을 통합한다. 리얼에셋부문 대표가 부문 내 그룹장 단위로 구분된 각 기능을 조율해 사업 역량과 펀드 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경영과 함께 사업 영역을 겸임했던 이규성 대표는 경영에 전념한다.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과 전사 지원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내 시니어 리더십 회의체인 SMP는 주요 사업 추진과 운영 과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존 국내자산관리부문과 리얼에셋부문을 각각 맡던 신동훈, 정석우 두 리더는 SMP로서 지원에 나선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책임 운용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큰 규모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이번 개편이 같은 비전과 목표를 바라보는 'One-IGIS 문화'를 정착시키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 이규성 ▲운용 겸 리얼에셋부문 강영구 ▲증권부문 장지영 ▲인프라부문 오태석 ▲리츠부문 조환석 ▲공간투자그룹 이철승 ▲IG그룹 이기열 ▲국내자산관리그룹 정조민 ▲글로벌전략그룹 윤정규 ▲글로벌자산관리그룹 신민재 ▲CM그룹 신동열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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