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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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희순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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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두고…케이블TV, 선거 콘텐츠로 ‘지역성’ 뽐낸다

케이블TV사들이 다음달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 콘텐츠 제작과 편성에 들어갔다. 케이블TV 지역채널의 강점이 '지역성'인 만큼 선거철엔 특히 케이블TV 콘텐츠에 대한 주목도가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케이블TV사들은 유권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꼼꼼하게 전달해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케이블TV사들이 다음 달 총선거를 앞두고 지역 밀착형 선거 콘텐츠 제작과 편성에 돌입했다. 특히 케이블TV사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력해 선거 콘텐츠 '슬기로운 유권자 생활(슬유생)'을 공동 제작하는 등 협력의 범위도 넓혔다. 케이블TV기자협회 회원사인 LG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HCN, 딜라이브, CMB 등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5개사와 개별SO(금강방송, 남인천방송, 서경방송, CCS충북방송, JCN울산중앙방송, KCTV광주방송, 한국케이블TV푸른방송 등)에서는 다양한 선거정보와 유권자 릴레이 인터뷰를 담은 코너를 매주 수요일 공동으로 제작, 송출한다. 해당 콘텐츠는 케이블TV 지역뉴스에 방영되는 것은 물론 각 사별 유튜브 채널 등에서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케이블TV 지역방송은 지역민들의 크고 작은 관심사를 방송 콘텐츠로 제작해 방송한다. 지역 별 합동 토론회를 개최하거나, 지역과 관련한 현안이나 정책도 심도 있게 다룰 수 있다. 이 때문에 케이블TV 업체에게 선거는 가장 큰 이벤트로 여겨진다. HCN은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케이블방송 최초로 단독 자체 여론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여론조사는 HCN 권역에 해당하는 3개의 광역단체장(충북지사·충북교육감·경북교육감)과 5개의 기초단체장(동작구청장·청주시장·구미시장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해당 조사는 높은 적중률로도 화제를 모았다. 경남 서부권을 송출권역으로 지역채널을 운영하는 서경방송은 지난해 3월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개표 방송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지역채널의 진가를 톡톡히 보여줬다. 당시 서경방송은 스튜디오와 개표현장을 연결하는 5원생중계를 비롯해 실시간 득표 현황과 기자대담, 앵커 브리핑 등을 진행하는 등 '깜깜이 선거' 방지에 기여했다. 다음달 총선을 앞두고 가장 발 빠른 행보를 보인 곳은 LG헬로비전이다. 케이블TV사 중 가장 많은 수의 권역을 가진 1위 사업자다. 이번 선거에서는 전국 254개 지역구 국회의원과 비례대표 46명을 뽑는데, LG헬로비전 방송 권역에서는 국회의원 73명이 선출될 예정이다. 또 시장 보궐 선거가 이뤄지는 경남 밀양도 LG헬로비전의 방송 권역이다. LG헬로비전은 '선택 2024 지역을 가치 있게'를 슬로건으로 이번 총선 후보자와 공약을 점검하는 선거방송을 진행한다. '나는 후보자다', '선거레이더' 등 뉴스 코너를 운영하고, 예비후보자 등록 시점부터 하단 스크롤을 통해 후보자 명단을 송출하는 등 지역별 후보자 정보를 상세하게 전달하고 있다. 또 '1분 총선'이라는 숏폼(1분 내외의 짧은 콘텐츠)을 만들어 유권자들이 온라인에서도 총선 관련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주민들이 공약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정책선거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 동네 희망 공약'이라는 코너도 운영한다. 지역 주민들에게 지역개발∙주거∙복지∙일자리∙환경정책 등 다양한 의견을 받아 이를 후보자들에게 전달하는 데 의의를 뒀다. 심지훈 LG헬로비전 보도국장은 “케이블TV 선거방송은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지역별 후보자 정보와 주요 공약을 상세하게 전달할 예정"이라며 “총선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역 밀착 매체로서 차별화된 선거방송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네오위즈 ‘P의 거짓’, 누적 이용자 700만 달성

네오위즈가 자체 개발작 'P의 거짓(Lies of P)'이 출시 5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700만 명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9월 19일 글로벌 동시 출시한 P의 거짓은 뛰어난 전투 시스템을 내세운 게임성과 세밀한 배경 및 인물 묘사, 음악성 등 게임의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으며 네오위즈의 대표 지식재산권(IP)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공개된 누적 이용자 수 700만 명은 지난 2월 말 기준 스팀(Steam), 플레이스테이션(PS) 4·5, 엑스박스 게임패스(Xbox Game Pass), 맥(Mac)에서 디지털 및 콘솔 패키지 이용자 수를 합산한 수치다. 지역별 비중을 살펴보면 북미가 가장 크다. 유럽, 아시아 등이 그 뒤를 잇는다. 회사 측은 고전 소설 피노키오를 재해석한 독창성과 게임의 높은 완성도 및 재미, 여기에 게임패스 입점 효과 등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P의 거짓이 글로벌 팬덤을 형성해 나가고 있는 만큼, 본편의 흥행 전선을 이어갈 P의 거짓 DLC(확장 콘텐츠)와 차기작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박성준 ROUND8 스튜디오장은 “P의 거짓이 첫 작품으로 기대 이상의 수익과 인지도를 확보했다고 생각한다"며 “차기작 개발에 대한 기반이 마련된 만큼 P의 거짓의 성공을 뛰어넘는 또 다른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LG U+ ‘스포키’, 야구 중계 빠진 자리 게임으로 채운다

LG유플러스의 통합 스포츠 플랫폼인 '스포키'가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야구팬들에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용 게임과 라이브 스트리밍 등 신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단순한 경기 중계와 뉴스를 넘어 고객이 직접 체험하며 프로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다양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스포키는 고객이 직접 가상의 팀을 만들고 경기 결과에 따라 점수를 받는 시뮬레이션 게임인 '내맘대로 프로야구'를 선보인다. 현실에 없는 팀을 직접 만든다는 점에서 '판타지리그'로 불리며, 해외에서는 야구·축구·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에 적용돼 다수의 마니아층이 즐기고 있다. 오는 23일부터 스포키 이용 고객은 누구나 별도의 비용 없이 '내맘대로 프로야구'를 즐길 수 있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고객은 올해 KBO에 등록된 선수들 중 내가 원하는 선수들로 가상의 나만의 팀을 구성해야 한다. 내가 선발한 선수들이 실제 경기에서 보여준 기록에 따라 자동으로 포인트가 부여되고, 경기 종료 시까지 모은 포인트가 나만의 팀의 총점이 된다. 이를 통해 다른 고객이 구성한 가상의 팀과 순위 경쟁을 하며 프로야구 경기에 대한 몰입감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키는 높은 포인트를 기록한 고객을 선정해 매주 20명에게 치킨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프로야구 시즌 전체가 종료된 후 우수한 포인트를 기록한 고객에게는 백화점상품권(100만원, 10명)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아울러 내맘대로 프로야구 출시를 맞아 4월 말까지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 10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고객들이 스포키를 통해 야구 경기를 보다 즐겁게 시청할 수 있도록 '입중계'도 진행한다. 경기 일정에 맞춰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되는 '입중계'는 각 구단별 전담 BJ가 담당하는 구단에 편파적인 해설을 제공하는 콘텐츠다. 오직 스포키에서만 볼 수 있는 실시간 콘텐츠로, 야구팬은 경기와 함께 입중계를 시청하면서 보다 즐거운 경기 중계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중 스포키 이용 고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OX 예측 퀴즈'도 진행할 예정이다. 'OX 예측 퀴즈'는 경기 별 전 이닝의 득점 여부를 맞추는 미니게임으로, 경기마다 진행되는 총 9이닝 18회의 경기 결과를 예상하는 방식이다. 스포키 이용고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LG유플러스는 경기 결과를 모두 맞힌 고객에게 최대 5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선물하는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야구 팬들이 KBO선수와 구단들의 역대 모든 기록을 살펴볼 수 있도록 '기록실' 서비스를 전문가 수준으로 높이고, 자체 개발한 AI인 '익시(ixi)' 기반의 '승부 예측' 서비스의 정확도를 고도화해 프로야구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제고할 계획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스포키 이용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자체 제작하는 스포츠 예능 콘텐츠를 확대하고, 게임 요소를 추가하는 등 서비스를 업데이트할 방침이다. 또한 AI 등 LG유플러스의 핵심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이 보다 즐겁게 스포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고광호 LG유플러스 스포츠플랫폼 담당은 “고객들이 생중계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프로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게임과 입중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티빙의 중계권 재판매가 열리는 시점에는 가장 먼저 무료로 중계를 제공할 계획이며, 익시 기반의 AI 등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프로야구를 넘어 스포츠 팬이라면 누구나 찾는 통합 스포츠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네이버에서 주차 예약”…모두의주차장, 네이버와 연동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의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이 제휴 주차장 검색 및 주차권 구매 서비스를 네이버 예약 연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외부 채널을 통해 모두의주차장 제휴 주차장 주차권 구매 서비스를 연동하는 첫 사례로 이용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이용자는 모두의주차장 앱이 없거나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를 밟지 않아도 네이버에서 이용 가능 주차장 검색과 모두의주차장 주차권을 구매할 수 있다. 네이버 지도 내 '주차장' 버튼을 통해서는 현재 위치∙목적지 주변에 있는 제휴주차장을 쉽게 탐색할 수 있다. 특히 전국에 위치한 모두의주차장 제휴주차장에서 사용 가능한 시간권, 야간권, 심야권, 당일권, 연박권 등의 주차권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택, 구매할 수 있다. 주차장 정보와 주차권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네이버와 네이버 지도에서 목적지를 검색하고, 목적지 주변의 예약 가능한 주차권을 선택하면 된다 특히, 구매 시 차량 번호 입력과 입차 예정 시간 등을 선택하면 주차장 이용 시 별도의 결제 없이 입출차가 가능하다. 네이버페이 결제 시 금액의 1%가 포인트로 기본 적립되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는 최대 4%가 추가적립 된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이번 모두의주차장 서비스 연동은 지난해 7월 쏘카와 네이버가 차세대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업무 협약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인공지능(AI)과 기술, 모빌리티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이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두의주차장은 지난 2013년부터 주차장 정보 안내, 주차 제휴, 스마트파킹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710만 건의 앱 다운로드와 누적 회원 수 400만명을 보유한 국내 최고의 온라인 주차 플랫폼이다. 모두의주차장은 현재 전국 6만 개의 주차장 정보와 1만8000여 개의 공유주차장 및 2700여 개의 제휴주차장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공영 및 민영 주차장 뿐 아니라 쇼핑몰, 음식점 등 목적지 주변에 주차가 가능한 공간을 확인하고 제휴주차장 이용권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주차 공간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주차공유 서비스를 통해 차량 증가로 인한 주차난 같은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KT, 디바이스 디자인 혁신…세계무대에서 수상 쾌거

KT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일본 굿 디자인과 유러피언 프로덕트 디자인 어워드 등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KT는 지난 1년 간 '바이브런트 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지니TV 올인원 사운드바와 KT 와이파이(WiFi) 6D, 하이오더2 총 3가지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였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외형적인 스타일링을 넘어 고객과 고객들을 둘러싼 환경에 대한 깊은 리서치를 바탕으로, 숨겨진 고객 니즈를 발굴해 디바이스 디자인을 고객 중심으로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디자인 된 첫번째 제품인 지니TV 올인원 사운드바는 TV 주변에 어지럽게 놓여있던 무선공유기와 셋톱박스를 하나로 통합한 제품이다. 산업디자인의 거장 스테파노 지오반노니와 협업을 통해 제작했다. '소리의 모양'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 제품은 사운드바 형상으로 제작돼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능과 우수한 사운드 품질을 시각화한 유려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프로젝트의 두번째 결과물인 'KT WiFi 6D'는 유무선 공유기로, 기존의 통신사 유무선 공유기의 기계적인 형태와 거추장스러운 외관을 개선했다. 안테나를 내장해 최적의 무선 신호를 송출함과 동시에 깔끔하고 세련된 외관으로 어떤 공간에도 어울리게 디자인한 점이 특징이다. 또 휴대폰 케이스를 바꿔 끼우는 것처럼 전용 스킨 시스템을 도입해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과 공간 스타일에 따라 특별한 공유기를 만들 수 있도록 제작했다. 기본 제공되는 스노우화이트와 월넛 컬러 스킨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 디자이너,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스킨을 선보일 예정이다. KT 식당 주문용 태블릿인 하이오더2는 기존 기기의 고질적인 문제를 개선한 세번째 사례다. 전선 외부 노출과 청소·관리의 어려움을 디자인 개선으로 해결하고 결제시스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설치 편의성도 담아냈다. 또 디테일이 강조된 일체형 디자인으로 하이오더2를 사용하는 손님들에게 더욱 깔끔하고 편안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김병균 KT 디바이스본부장 상무는 “최신 기술과 기계의 총합인 디바이스도 결국 사람이 쓰는 것 인만큼 사용자의 삶을 풍요롭고 가치 있게 만드는 디자인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기술 중심 디바이스 디자인을 넘어 사용자 중심 디바이스 디자인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리니지’시리즈 이용자 1천여명, 공정위에 ‘슈퍼계정’ 조사 요구”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과 '리니지2M' 이용자들이 “게임 운영자 등이 게임 내 '슈퍼 계정'을 운영하는 것으로 의심 된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요구했다. 18일 게임이용자협회에 따르면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이용자 약 1000여 명은 '슈퍼 계정'에 대하여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요구하는 집단 민원을 제기했다. '슈퍼 계정'은 현실적으로 존재하기 어려운 수준의 스펙과 아이템을 갖춘 계정을 의미한다. 이들은 게임 운영진 및 엔씨소프트 임원들이 해당 계정을 운영하며 이용자들의 경쟁심과 사행심을 자극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협회 측은 “엔씨소프트는 수차례 이용자들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 항상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왔다"며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용자들을 합리적 이유 없이 차별 취급하는 불공정 거래행위이며, 경쟁 유저들의 경쟁심과 사행심을 자극하는 기만적인 방법으로 소비자를 유인하는 것으로서, 전자상거래법과 공정거래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집단 민원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빅보스'(유튜브 채널명)는 “게임사 및 관계자가 개입하지 않는 환경에서 이용자들끼리 공정하게 경쟁하고 즐길수 있는 쾌적한 환경이 되길 바란다"며 “의혹을 받고 있는 엔씨의 게임뿐만 아니라 MMORPG를 플레이하는 모든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철우 게임이용자협회 회장은 “이번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명백히 이용자를 기만한 행위로서, 엔씨소프트에 대한 게이머들의 신뢰를 잃어버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변화 절실한 게임업계…주총 시즌 줄줄이 사령탑 교체

국내 게임업계가 이번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줄줄이 대표이사를 교체한다. 게임업계에 들이닥친 유례없는 불황 극복과 각종 사법 리스크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해석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컴투스, 데브시스터즈 등이 이달 주주총회를 통한 대표이사 교체를 예고했다. 주요 상장사들이 일제히 사령탑 교체를 예고하면서 업계 분위기도 이전과는 완연히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은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모회사인 넥슨 일본법인 대표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넥슨코리아 대표에는 강대현 최고운영책임자(COO)와 김정욱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가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넷마블은 법무, 해외 계열사 관리 및 전략기획 부문에 전문성을 가진 김병규 부사장을 신임 각자 대표에 내정했다. 권영식 대표와 함께 넷마블의 재기를 노린다는 복안이다. 기존에 각자대표를 맡았던 도기욱 대표는 이전에 맡았던 최고재무책임자(CFO) 직무를 수행한다. 엔씨소프트는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영입해 창사 이래 최초로 공동대표 체제에 돌입한다. 박 신임 공동대표는 엔씨소프트의 경영 및 투자부문을 맡고, 창업주인 김택진 대표는 개발 부문에 전념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한상우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새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그는 네오위즈 중국 법인 대표 및 글로벌 사업 총괄 부사장, 텐센트코리아(한국지사) 대표 등을 거친 '중국통'으로, 2018년 카카오게임즈에 합류했다. 취임 이후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사업을 챙기는 한편, 모회사 카카오와의 소통에도 힘쓸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는 창업주인 박관호 이사회 의장이 경영에 복귀한다. 1세대 게임 개발자인 그는 개발에 전념하며 경영을 지원하던 역할에서 벗어나, 게임과 블록체인 사업의 수장으로 회사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컴투스는 지난해 영입한 남재관 사업경영담당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그는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 카카오 부사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남 내정자는 컴투스의 사업과 경영 전반을 이끌고, 현 대표인 이주환 대표는 대표직에서는 물러나 게임 개발 부문을 총괄할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조길현 데브시스터즈킹덤 공동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30대 젊은 피'로 꼽히는 조 대표는 2012년 데브시스터즈에 합류해 회사의 초기 성장을 주도한 인물이다. 데브시스터즈는 CEO와 함께 최고사업책임자(CBO), 최고IP책임자(CIPO), 최고재무책임자(CFO)까지 총 4인으로 구성된 최고경영진 체제를 도입한다. 각 자리에 10년 이상 데브시스터즈에 몸담은 실무 중심의 경영인을 배치하면서도 기존 임원들은 사내이사직을 유지해, 회사의 점진적인 변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게임업계가 대대적인 사령탑 교체에 나선 배경으로는 업계에 들이닥친 유례없는 불황과 사법 리스크의 확대 등이 꼽힌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게임산업 매출은 11%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지난해 게임사 연간 실적을 보면 넷마블과 컴투스, 위메이드, 데브시스터즈 등은 적자를 냈고,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는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각각 75%, 58%씩 하락했다. 사법 리스크의 확대 역시 게임업계가 직면한 어려움 중 하나다. 오는 22일부터는 게임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가 법제화된다. 넥슨은 지난 1월 유료 아이템의 확률 조작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받았고, 이용자 소송도 이어지고 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WEMIX) 관련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엔씨소프트는 게임 저작권 문제로 여러 기업들과 소송을 벌이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KT, ‘2024 지니 TV 키즈랜드 캠핑’…18일부터 예약 시작

KT가 18일부터 KT 고객에게 캠핑장 혜택을 제공하는 '지니 TV 키즈랜드 캠핑' 프로모션 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키즈랜드 캠핑은 자녀와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준비한 KT의 대표적인 가족 고객 혜택이다. 2020년 첫 시작 이후 현재까지 약 2만1000가족이 넘게 참여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24 키즈랜드 캠핑'은 △KT 전용캠핑장 횡성 병지방 오토캠핑장과 △수원KT위즈파크 캠핑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작년에 새롭게 선보인 전용캠핑장은 가족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과 체험존, 브랜드콜라보 등이 큰 호응을 얻었던 만큼, 올해에도 더욱 새로운 가족 콘텐츠들을 준비해 고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키즈랜드 캠핑은 만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KT 고객이라면 누구나 '키즈캠핑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월 최대 2박까지 신청할 수 있고, 평일과 주말 예약도 가능하다. 키즈랜드 캠핑은 '지니 TV 키즈랜드팩 초이스' 및 '프라임 키즈랜드팩' 부가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무료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키즈랜드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KT 멤버십포인트 1만점(1박당)을 활용하여 참여할 수 있다. (단, 수원KT위즈파크 캠핑장은 1박당 2만점 활용) 가족 혜택을 공유할 수 있는 'KT 패밀리박스' 앱(APP) 이용 고객에게는 멤버십포인트 차감없이 캠핑장 이용이 가능한 'KT 키즈랜드 캠핑 무료 이용권'도 선착순 제공한다. 앱에서 '쿠폰박스' 메뉴를 선택하면 무료 이용권을 발급할 수 있다. 올해 전용캠핑장에는 아이들을 위한 △'도레미 프렌즈' 캐릭터 포토존과 △숲속 놀이터 △어른들을 위한 '숲속카페' 등을 새롭게 준비했다. 또한 작년에 운영하여 큰 인기를 얻은 불멍·꼬치 체험 원시화로와 캠핑장 보물찾기, AI 반려견 로봇 공연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최대 야구 캠핑장 수원KT위즈파크 캠핑존에는 KT위즈 홈경기가 펼쳐지는 66개 경기 일정에 캠핑장을 운영하여, 프로야구 경기 관람과 함께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연 4회 '스페셜캠핑'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한다. 기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던 행사를 분산하여 지역 캠핑장에서 진행하고, 기존에 쉽게 볼 수 없었던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고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5월 중 공개할 계획이다. 초청 고객에게는 키즈랜드 캠핑과 함께하는 제휴사 CJ제일제당, G7, 아이엠에코, 맥스부탄 등과 함께 제휴사 제품으로 구성된 푸짐한 '키즈랜드 캠핑 웰컴 패키지'를 캠핑 입장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걸 KT 커스터머(Customer)사업본부장 상무는 “본격적인 캠핑 시즌을 맞이하여,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키즈캠핑 혜택을 준비했다"며 “지니 TV 키즈랜드 캠핑과 함께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KT, 로보라이즌과 미래 융합형 코딩·로봇 교육의 장 연다

KT가 로봇교육 전문 기업 로보라이즌과 업무협약을 맺고, 인공지능(AI) 코딩과 교육로봇을 결합한 미래 융합형 교육사업 확대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양사간 제휴는 △AI∙코딩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와 플랫폼 개발 및 교구제작 협력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향상을 위한 로봇 프로그래밍 교육과정 신설 △KT가 개발한 인공지능 능력시험인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를 연계한 교육 전문가 양성과 교육 커리큘럼 개발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로보라이즌은 단일 모듈로 확장 조립할 수 있는 로봇 교구재 핑퐁로봇을 개발해 CES 2020 혁신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KT와 로보라이즌 양사는 앞으로 KT의 코딩 교육 플랫폼인 AI 코디니와 로보라이즌의 핑퐁로봇을 활용한 '차세대 융합형 미래교육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KT가 제공하는 AI 코디니는 AI 기능, 데이터 분석 기능과 하드웨어 제어에 특화된 교육용 블록코딩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KT는 AI 코디니와 핑퐁로봇을 결합한 다채로운 교육 커리큘럼과 프로그램도 공동 개발한다. 이를 통해 학습자가 미래 사회에 필요한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 논리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차세대 융합 교육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학생부터 성인까지 코딩과 로봇 교육에 관심있는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미래 인재 양성 교육의 장을 연다는 목표다. KT는 AI 코디니와 핑퐁로봇을 초등 정보 교과목 실습과정 교구재로 함께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중장기적으로 대학교, 코딩학원 등 성인 정보기술(IT) 전문 교육기관의 실습 도구로 확대할 방침이다. 박정호 KT 전략∙신사업부문 EduDX사업단장 상무는 “이번 협력으로 KT와 로보라이즌은 코딩 교육과 로봇 교육을 결합한 차세대 융합 미래교육 사업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며 “KT는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기여함과 동시에 교육사업 분야 디지털 전환 최고 파트너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상빈 로보라이즌 임상빈 대표는 "국내 최고의 AICT 컴퍼니 KT의 코딩 교육 플랫폼 AI 코디니와 로보라이즌의 로봇 교구재가 함께 시너지를 창출하게 됐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까지 미래교육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업스테이지, 미국 법인 설립…글로벌 진출 본격화

업스테이지가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인공지능(AI) 무대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업스테이지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포석으로 미국 현지법인 '업스테이지(Upstage) AI'를 설립했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법인 대표에는 업스테이지 공동창업자인 박은정 최고과학책임자(CSO)가 선임됐다. 그동안 업스테이지는 다양한 산업군의 국내 대표 기업들과 협업하면서 생성형 AI 개발 및 사업 노하우를 축적하고 해외 진출의 초석을 다졌다. 특히 자체 개발한 사전학습 거대언어모델(LLM) '솔라'가 머신러닝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인했다. 솔라는 글로벌 빅테크의 모델에 비해 경량화된 사이즈로 더욱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탑재, 기업별 특화 모델을 구축하거나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국내외 기업 모두에게 최적의 LLM 선택지를 제공한다. 여기에 광학문자인식(OCR) 기술로 기업 문서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자사의 '다큐먼트(Document) AI' 솔루션과 결합하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업스테이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솔라 LLM 및 다큐먼트 AI 제품을 앞세워 미국 및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기업들과 협력 기회를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빅테크를 비롯한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밀집한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둥지를 틀고 현지 기업들과 사업 접점을 확대한다. 장기적으로는 북미를 중심으로 유럽, 일본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해외 거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아울러, 업스테이지 미국 법인은 설립 첫 행보로 18일 엔비디아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AI 컨퍼런스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4'에 참가한다. 업스테이지가 해외 행사에 단독 부스를 마련해 자사 기술 및 제품을 소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특히 올해 GTC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 세계 30만 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은다. 업스테이지는 GTC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솔라의 성능 및 활용 사례를 시연, 개발자와 기업들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솔라를 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활석 최고기술책임자(CTO), 이준엽 LLM 리더 등 솔라의 핵심 엔지니어들이 특별 세션에 참석해 LLM 모델링 노하우와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등을 발표한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는 미국법인 설립을 필두로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 공략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솔라를 활용해 미국 및 글로벌 기업에 최적화된 LLM을 제공하고, 다양한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해 글로벌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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