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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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희순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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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플랫폼법’ 속도 내는 정부…거세지는 반대 목소리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정부가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 마련에 속도를 내면서 이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법안의 실질적인 규제 대상이 국내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 미국 기업인 구글과 애플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미국 재계까지 나서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이다. 30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다음달 독점적 플랫폼 기업을 사전 규제하는 내용을 담은 플랫폼법 정부안을 공개할 전망이다. 공정위는 플랫폼법 정부안에 담길 세부 내용을 결정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막바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은 소수 핵심 플랫폼을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하고, 자사우대와 멀티호밍 제한(자사 플랫폼 이용자에 경쟁 플랫폼 이용을 금지하는 행위) 등 플랫폼 시장 반칙행위들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해당 법안의 쟁점은 규제 대상이 되는 ‘지배적 사업자’의 범위다. 정부는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 등을 고려해 지배적 사업자 지정을 4~5개 정도로 최소화한다는 방침인데, 국내 기업 중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글로벌 기업 중에서는 구글과 애플 등이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가 법안 마련에 속도를 내면서 국내 플랫폼업계는 물론이고 미국 상공회의소까지 나서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국의 알리바바 등이 국내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이번 법안은 국내 대형 플랫폼 기업과 미국의 플랫폼 기업만을 겨냥한 규제법이라는 게 공통된 시각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올해 총선을 앞두고 정부가 ‘플랫폼 때리기’를 격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정 기업을 겨냥한 사전 규제법이 속도를 낼수록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는 우리 플랫폼 기업들에게는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가 법안 마련을 위해 참고한 것으로 알려진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은 애플·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알파베트(구글)·메타(페이스북)·바이트댄스(틱톡) 등 6곳을 규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DMA는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빅테크로부터 자국 시장과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점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미국과의 통상 마찰 우려도 제기된다. 앞서 미국 상공회의소는 찰스 프리먼 아시아 담당 부회장 명의의 성명에서 "미 상의는 플랫폼 규제를 서둘러 통과시키려는 듯한 한국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플랫폼 규제가 경쟁을 저해하고, 정부 간 무역 합의를 위반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한국 정부가 법안 전체 조문을 공개하고 미국 정부 등 이해관계자와 논의할 충분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정위 측은 "플랫폼법 제정 추진 과정에서 미 상의에 충분한 의견 제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sjung@ekn.kr고진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이 3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제2테크노밸리기업지원허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일곱번째, 상생의 디지털, 국민권익 보호’에서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4이통사 주파수 경매 ‘과열’…할당 대가 2천억 넘기나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제4이동통신 선정을 위한 주파수 경매가 과열되면서, 주파수 할당 대가가 2000억원을 넘길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 중 누가 선정이 되든 한동안 ‘승자의 저주’에 시달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8㎓ 대역 주파수 경매 26라운드가 이날 오전 9시 속개됐다. 최초 입찰액은 742억원이었지만, 경매 3일차였던 전날 입찰액이 크게 뛰면서 1414억원에 마감됐다. 50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승부가 나지 않으면 밀봉입찰로 최종 낙찰자를 결정한다. 최초 경매에는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 외에 세종텔레콤도 참여했으나 첫날 중도 포기했다. 업계에선 경매가 과열될수록 당초 정부가 계획한 제4이통사 도입의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가 지원의 강도를 높이기는 했지만, 제4이통사로 선정되면 주파수 할당 대가 외에도 무선기지국 구축 비용 및 단말기 수급비 등을 투자해야 한다. 특히 28㎓ 주파수 대역은 초고속 5G 서비스가 가능한 대신, 장애물을 피해 멀리까지 도달하는 회절성이 약해 기지국을 많이 세워야 하는 단점이 있다. 앞서 기존 통신 3사도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기지국 설치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고 해당 주파수를 반납했다. 카카오에서 계열 분리한 스테이지파이브가 주도하는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은 신한투자증권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해 8000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고, 미래모바일 주축 컨소시엄인 마이모바일은 글로벌 통신기업 보다폰과 협력해 향후 전국망 구축을 위해 1조원까지 자본금을 증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hsjung@ekn.kr제4 이동통신사 선정을 위한 5G 28㎓ 주파수 대역 경매가 재개된 지난 29일 오전 마이모바일 윤호상 입찰대리인(왼쪽)과 스테이지엑스 한윤제 입찰대리인이 서울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 서울사무소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정부의 이동통신 주파수 공급에 대한 밑그림이 이번 주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29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신규 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을 위한 5세대(5G) 이동통신 28㎓ 주파수 대역 3일 차 경매가 이날 오전 속개됐다. 현재 입찰 참가사는 카카오에서 계열 분리한 스테이지엑스와 정보통신 컨설팅기업 미래모바일이 주도하는 컨소시엄 마이모바일이다. 세종텔레콤의 경우 ‘출혈경쟁’은 없다며 경매 첫날인 지난 25일 중도 포기했다. 이번 경매는 다중라운드 오름입찰 방식으로 최대 50라운드까지 진행된다. 만약 양사 모두 최종 라운드까지 남아 있다면 밀봉입찰로 최종 승자를 정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한 최소 입찰 금액 이상을 각자 써내고, 그중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업자에 주파수가 돌아가는 방식이다. 만약 끝까지 가더라도 주 후반에는 결판이 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최종 낙찰가 1000억원 안팎에서 낙찰자가 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승자가 누가되든 신규 이통사 출범을 통한 통신비 인하 효과를 일반 소비자가 체감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양사 모두 초기에는 소비자보다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스테이지엑스는 유형별 기업이나 단체를 중심으로 5G 28㎓를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대학, 병원, 공연장, 공항 등이 주요 대상이다. 마이모바일도 이와 같은 시설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항하고 자율주행 시범 구간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힉이다. 업계에선 제4이통사 주파수 경매와 함께 5G 3.7∼3.72㎓ 대역 20㎒ 폭 주파수 추가 할당 이슈에도 주목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31일 ‘대한민국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 정책 공개 토론회를 여는데, 이곳에서 주파수 추가 할당 여부를 발표할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SK텔레콤은 자사 5G 가입자가 경쟁사보다 많아 주파수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무선통신은 주파수 폭이 속도와 용량을 좌우한다. SK텔레콤이 해당 대역을 할당받으면 경쟁사보다 많은 120메가헤르츠(㎒) 폭을 확보하게 된다. KT와 LG유플러스는 3.4~3.6㎓ 구간을 각각 100㎒ 폭을 할당받은 상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지난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파수를 할당받게 되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한편 과기정통부의 해당 토론회에서는 △‘이음5G’ 등을 활용한 전 분야 주파수 활용의 확산 △6세대(6G) 이동통신 등 세계전파회의(WRC) 결과 △대한민국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안) 순서로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네이버TV와 카카오TV로도 생중계한다. hsjung@ekn.kr

데브시스터즈, 새 CEO에 조길현 스튜디오킹덤 공동대표 내정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미래 성장과 다음 단계로의 도약을 위해 새로운 최고 경영진 체제를 출범한다. 29일 데브시스터즈는 회사의 핵심 개발사인 스튜디오킹덤의 조길현 공동대표를 데브시스터즈의 신임 대표이사(CEO)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최고사업책임자(CBO)로는 배형욱 오븐게임즈 대표, 최고 지식재산권책임자(CIPO)로는 이은지 스튜디오킹덤 공동대표, 최고재무책임자(CFO)로는 임성택 데브시스터즈 경영관리본부장을 내정했다. 회사 측은 "내부 조직의 규모 성장과 외부 경쟁 환경 심화에 따라 데브시스터즈의 핵심 리더십 역시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내린 결정"이라며 "최일선에서 지금까지 데브시스터즈의 성장을 이끌어 온 주요 리더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4인의 최고 경영진 체제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조길현 CEO 내정자는 2012년 데브시스터즈에 합류해 ‘쿠키런 for Kakao’의 개발 및 운영을 총괄하며 회사의 초기 성장을 함께했다. 이후 글로벌 흥행작인 ‘쿠키런: 킹덤’을 탄생시키며 역대 최대 성과를 도출했고, 데브시스터즈 산하에 설립된 스튜디오킹덤의 공동 경영을 맡아왔다. 게임 초기 기획부터 개발, 출시, 조직 운영 및 성과 창출까지 성공적으로 추진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데브시스터즈의 전체 경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배형욱 CBO 내정자는 오븐게임즈 대표이자 총괄 프로듀서로서 7년 넘게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끈 동시에, 데브시스터즈 플랫폼 총괄로서 국내외 스토어 및 퍼블리셔 등과 사업적 논의를 적극 주도해 온 업적을 높이 평가 받았다. 향후 신규 및 기존 게임의 장기적인 운영이 가능한 서비스 구조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사업성을 검토하고 비즈니스 전략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이은지 CIPO 내정자는 쿠키런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10년 넘게 IP의 성장과 발전을 주도해 온 인물이다. 아트·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쿠키런 라이브 게임 전반에 걸쳐 세계관과 아트 방향성을 구축하고, 스튜디오킹덤 공동대표로서 게임 중심의 IP 확장 및 사업적 성과에 기여한 바 있다. 앞으로는 전체 사업 관점에서 쿠키런 IP의 글로벌 경쟁력 및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관련 사업에 대한 체질 개선을 도모할 예정이다. 임성택 CFO 내정자는 2014년부터 데브시스터즈의 IPO, 경영 기획, 재무, 회계 등 경영 관리 전반의 핵심 업무를 두루 소화해 온 전문가이다. 회사의 재무적 흐름 및 상황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재무 구조 및 손익 개선을 위한 작업에 몰두한다. 새로운 최고경영진은 각 분야별로 쌓아온 차별적 역량과 경험에 기반한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핵심 사업 및 실무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의 효율성과 기민성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지금까지 데브시스터즈를 이끌어 온 이지훈, 김종흔 공동 CEO 및 정문희 CFO는 새로운 최고경영진이 자체적인 의사결정을 중심으로 회사를 새롭게 진화시키고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이사회 공동 의장(이지훈, 김종흔) 및 사내이사(정문희)로서 지지와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CEO 내정자는 "데브시스터즈에게 중요한 시기인 만큼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데브시스터즈의 핵심 사업과 고객 경험에 집중하고 제품 중심으로 조직과 사업을 운영해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hsjung@ekn.kr데브시스터즈 좌측부터 조길현 최고경영자(CEO), 배형욱 최고사업책임자(CBO), 이은지 최고지식재산권책임자(CIPO), 임성택 최고재무책임자(CFO).

SK하이닉스 첫 女연구위원 "선행 연구로 낸드 업턴 원년 만들것"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하이닉스의 첫 여성 연구위원인 오해순 부사장이 올해 낸드플래시 반도체의 상승 국면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 부사장은 29일 SK하이닉스 뉴스룸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D램은 이미 지난해 업턴(상승 국면)으로 전환했고 올해는 낸드 차례"라며 "무엇보다 수익성 제고를 위해 개발 단계에서부터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연구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낸드 적층 한계를 극복할 요소 기술을 확보하며 동시에 차세대 고부가가치 제품을 적기에 개발하는 것이 올해 중요한 미션"이라고 덧붙였다. 오 부사장은 지난해 말 임원 인사에서 SK하이닉스의 첫 여성 연구위원으로 발탁됐다. SK하이닉스 연구위원은 뛰어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혁신 기술 연구에 집중하는 전문 임원으로, 오 부사장은 낸드플래시와 솔루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설된 ‘N-S 커미티(Committee)’의 연구위원으로 선임됐다. 오 부사장은 "첨단 기술이 집약된 반도체 연구는 무엇보다 기술력이 중요하다"며 "연구 문화에 다양성을 통한 혁신을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어드밴스드 PI’(Advanced Process Integration) 조직을 이끌며 차세대 고부가가치 낸드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개발부터 양산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양산 성공에 초점을 맞춘 연구를 하고 있다. 앞서 2022년 개발 단계에서 미리 양산 불량을 관리하는 ODE(On Die Epm) 시스템을 낸드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오 부사장은 "다양한 낸드 개발 스테이지를 경험하며 단계별 미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올해는 낸드와 솔루션이 N-S 커미티 조직 안에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술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극복해야 하는 한계 또한 계속해서 높아지게 마련이지만 기술 난도가 높다 해서 좌절할 필요는 없다"며 "솔루션 사업부와 뜻을 모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시너지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를 낸드 사업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hsjung@ekn.kr오해순2 오해순 SK하이닉스 N-S 커미티 연구위원 부사장.

타다, 신임 대표에 ‘요기요’ 출신 강희수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는 강희수 전 요기요 플랫폼사업본부장을 신규 대표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강 대표의 업무는 오늘부터 시작되며 임기는 2년이다. 강 대표는 정보기술(IT) 및 플랫폼 비즈니스에 특화된 전문가로, 아마존, 쿠팡, 빔모빌리티코리아 등을 거쳐 2022년 1월부터 이달까지 2년간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의 플랫폼 사업 본부장을 역임했다. 강 대표가 다양한 분야에서 쌓아온 조직 운영 경험과 사업 개발 역량은 타다의 운영 효율화와 사업 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 대표는 "타다는 드라이버와 고객 모두에게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선보이며, 국내 모빌리티 시장을 혁신해 왔다. 타다의 혁신이 지속될 수 있도록, 기존 타다팀과 함께 다양한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타다는 2022년 4월 스타리아, 카니발 등 대형 승합차 기반 프리미엄 택시 호출 서비스 ‘타다 넥스트’를 정식 출시했다. 드라이버와 이용 고객 모두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며, 높은 서비스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다. 서비스 고도화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서비스 지표도 개선되고 있다. 2023년 10월부터 12월까지 최근 3개월간 타다의 신규 회원 수는 457% 성장했으며, 택시 호출 수와 거래액은 각각 70%, 29%가량 늘어났다. 작년 말 기준 타다 누적 가입자는 300만 명에 이른다. 아울러 작년 12월부터 26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의 택시타기 서비스에서 타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서비스 성장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타다는 올해 서비스 공급 및 수요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강화를 꾀한다. 이를 위해 작년 말 1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였으며, 토스가 이달 중 모두 인수한 바 있다.hsjung@ekn.kr강희수_프로필 강희수 타다 신임 대표.

LG U+ 데이터센터, 재해경감 우수성 인정받아 행안부 장관 표창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유플러스가 자사 평촌메가센터 인터넷데이터센터(IDC)가 행정안전부로부터 재해경감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해경감 우수기업 표창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기업활동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 재해경감활동관리체계(BCMS)를 평가하고, 이를 행정안전부가 실제로 점검한 뒤 우수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LG유플러스의 평촌메가센터는 사회적·자연적 재난에 대한 위기 관리시스템을 비롯해 기업의 재난관리 전담조직, 교육, 예산, 협력 체계 등이 행안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재해경감을 위한 기업의 자율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행안부의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우수기업 인증에 이어 표창을 수상함으로써 LG유플러스 평촌메가센터는 우수한 안정성과 신뢰성을 다시금 확인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IDC를 넘어 각 지역에 위치한 통신국사도 안정적으로 각종 재난·재해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공고히 다지고, 행안부의 재해경감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강봉수 LG유플러스 품질혁신센터장(상무)은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에 이어 행안부 장관 표창까지 받게 돼 기쁘다"며 "안정적이고 연속성있는 IDC 서비스를 통해 기업고객과 일반 소비자 모두 안전하고 우수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hsjung@ekn.kr평촌메가센터 LG유플러스 평촌메가센터 전경.

크래프톤 전략 진짜 통했네…올해는 결실 더 커진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게임업계 ‘불황’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지난주 ‘깜짝’ 실적을 발표한 크래프톤이 올해 더 큰 성과를 노린다. 든든한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에 3종의 신작을 더해 게임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딥러닝 기술을 개발단에서부터 도입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게 회사의 전략이다. ◇ 크래프톤, 불황 속 약진 비결…"‘배그’ 힘 매섭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이 지난해 연매출 1조9106억원을 기록하며 또 한 번 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비록 연매출 2조원의 벽을 넘진 못했지만,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무려 30.3%나 뛰어오르면서 ‘불황’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했다. 크래프톤이 게임업계 실적 스타트를 순조롭게 끊긴 했지만, 넥슨을 제외한 나머지 주요 게임사들은 부진한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매출에서 크래프톤을 앞서는 넷마블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적자만 873억원에 달하는데다, 엔씨소프트의 누적 영업이익도 1334억원에 그쳤다. 크래프톤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7680억원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크래프톤 실적의 일등공신은 대표 IP ‘배틀그라운드’다. 지난해 4분기 ‘배틀그라운드’는 신규 맵 ‘론도’ 등을 추가하는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인도 지역 서비스 재개에 따른 성과를 확실히 봤다. 인도 당국은 지난 2022년 7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서비스를 차단했다가 지난해 5월 재개했다. BGMI는 서비스 재개 이후 한달 간 약 920만달러(약 119억원)를 벌어들이며 현지 퍼블리셔 매출 1위에 올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8일 발간한 ‘2023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해외 이용자가 선호하는 한국의 PC·온라인 게임 부문과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 ‘배그’ 더 키우고 ‘다크앤다커 모바일’ 띄우고 크래프톤은 올해 배틀그라운드 IP 프랜차이즈 구축에 힘을 쏟는 한편, 신작 3종으로 ‘배틀그라운드’ 외 포트폴리오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배틀그라운드 IP는 장기적 브랜드 전략을 중점적으로 수행한다. 해당 IP를 기반으로 내외부 스튜디오 및 아웃소싱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늘리는 데 주력하는 한편, 인도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기 위해 현지 퍼블리싱 및 이스포츠 사업도 확대한다. 올해 선보일 신작은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 등이다. 특히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넥슨과의 소송으로 구설에 올랐던 PC게임 ‘다크앤다커’를 기반으로 만든 모바일 작품이다. PC버전은 개발사 아이언메이스가 직접 서비스하고 크래프톤은 모바일 버전을 론칭한다. 크래프톤은 원작의 글로벌 인지도를 활용해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배틀그라운드’를 이을 회사의 핵심 라인업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또 다른 축인 ‘인조이’는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의 게임으로 실사 그래픽과 생활 콘텐츠로 인해 주목을 받고 있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 외에 총 20여종의 작품을 개발 중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올해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시작으로 신작 라인업의 출시가 본격화되며,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의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는 첫 해"라며 "이러한 과정이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기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전력투구한다는 각오로 게임 제작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hsjung@ekn.kr‘배틀그라운드’ 내 ‘론도’ 맵 관련 이미지.

SW융합협의회 신임 회장에 변경수 넥스트인프라 대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산하 소프트웨어(SW)융합협의회가 최근 정기총회를 열고 제7대 신임 회장에 변경수 넥스트인프라 대표를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변경수 신임 회장은 "경기가 어려운 시기에 협의회 회장을 맡게 돼 책임감이 막중하다"며 "협의회 회원사가 서로 돕고 함께 성장하는 본연의 목적을 이루고 회원사 2배 증강을 통한 규모 확장에도 힘쓰겠다"고 취임소감을 말했다. SW융합협의회는 SW융합 분야의 올바른 인식 제고와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난 2011년 발족, SW융합서비스 수요 시장 확대 및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변경수 신임 회장은 스마트 신호등 솔루션 등 교통안전시스템 전문기업인 넥스트인프라의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으며, 협의회 출범 이후 10여 년간 협의회 활성화에 힘써왔다.hsjung@ekn.kr붙임._변경수_SW융합협의회장_사진 변경수 SW융합협의회 신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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