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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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희순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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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전환’ LG디스플레이, 올해도 고삐 ‘바짝’ 조인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오랜 불황의 마침표를 찍었다.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영업이익을 내며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 LG디스플레이는 올해도 원가절감 및 시설투자(CAPEX) 비용 효율화 등을 추진해 재무건전성 강화에 방점을 두는 한편, 올해 양산을 시작하는 ‘정보기술용(IT)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등을 기반으로 사업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김성현 CFO "재무건전성 확보 후 신속히 수익 내겠다" 24일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발표 이후 이어진 컨퍼런스 콜에서 "어려운 대외 환경과 시장 환경 속에서 LG디스플레이는 경영 성과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며 "원가 혁신을 중심으로 한 사업 구조의 고도화를 추진했고, 이번 실적에 그 성과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전분기대비 55% 증가한 7조3959억원의 매출을 냈다. 김 CFO는 "지난해 시설 투자비(CAPEX)는 1.6% 축소된 3.6조원을 투자했는데, 올해는 이보다 더 효율적인 투자를 진행해 2조원대 CAPEX를 집행하고자 한다"며 "고객 가치와 수익성을 모두 달성할 수 있도록 전사 운영 효율화를 지속 전개하며 실적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CFO는 지난달 발표한 유상증자 계획과 관련해서도 "회사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결정"이라 언급했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을 1만7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2차 발행가액은 다음달 29일 확정되는데, 1차와 2차 발행가액 중 낮게 책정된 금액으로 최종 가액이 결정된다. 이날 컨콜에서는 13조원대로 늘어난 순차입금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김 CFO는 "유증에 대해 주식시장에서는 불만이 있으실 수 있지만, 전체 그림에서는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행위"라며 "LG디스플레이가 더 좋은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게 우선이고, 그 다음 스텝은 신속히 수익을 창출해 현금흐름을 좋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올해는 차입금을 증가시키지 않겠다는 게 제 목표다. 얼마까지 갈 수 있는지 최대한 줄여보겠다"고 말했다. ◇ "시장환경 안정화…전반적으로 OLED 수요 늘 것" LG디스플레이가 주력으로 삼는 OLED 시장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 회사는 당장 1분기는 전반적인 패널 출하량 감소를 예상하면서도, 연간 기준 OLED 출하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기영 LG디스플레이 비즈니스인텔리전스 담당은 "지난 3년 간 코로나19로 인한 변동성이 컸지만 올해는 전반적으로 시장 환경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제품군 별로 보면 TV의 경우 70인치 이상의 수요 증가로 세트 패널의 수요가 늘어나고, PC 제품군에서도 점진적인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가 타깃팅하고 있는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과 오토 디스플레이 시장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IT OLED 제품과 관련해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IT OLED 양산 준비는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장수명·고휘도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기술 등 앞선 기술과 양산 경쟁력을 계속 축적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IT OLED가 올해 양산을 시작하면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전체 사업구조 고도화 측면에서 사업 체질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hsjung@ekn.krLG디스플레이 2022년 4분기∼2023년 4분기까지의 제품별 매출 비중. (사진=LG디스플레이 IR)

네이버웹툰 ‘입학용병’, 日 ‘라인망가’서 10억엔 넘게 벌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 ‘라인망가’에서 한 해에 10억엔(약 90억1000만원)을 벌어들인 작품이 나왔다. 24일 네이버웹툰은 웹툰 ‘입학용병’이 지난해 라인망가에서 연 거래액 10억엔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라인망가의 단일 작품으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 웹툰 입학용병은 비행기 사고 이후 용병으로 키워져 고도의 전투 능력을 갖게 된 주인공이 고등학생으로 여러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에서 2020년 첫 선을 보이고 전 세계 8500만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보유한 네이버웹툰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총 10개 언어로 서비스되면서 3년 만에 글로벌 누적 조회수 13억 뷰의 대형 인기작으로 성장했다. 일본에서는 2021년부터 라인망가에서 연재를 시작해 2년 만에 누적 조회수 4억 뷰를 돌파했다. 지난해 9월에 월 거래액 1억8000만엔을 기록하며 월간 최대치를 경신하고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지난해 연 거래액 10억엔을 넘겼다. 2013년 라인망가 서비스 론칭 이후 단일 작품의 연 거래액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와 함께 라인망가는 ‘재혼황후’, ‘약탈신부’ 등 월 거래액 1억엔 이상 작품까지 연이어 배출하면서 지난해 8월부터 일본 만화 앱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라인망가를 운영하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김신배 최고성장책임자(CGO)는 "라인망가는 일본 독자들에게 가장 재미있는 작품을 적시에 제공하는 한편 창작자들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한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들이 활동하는 네이버웹툰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창작자와 파트너들이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는 라인망가와 이북재팬 플랫폼을 통해 지난해 11개월 만에 일본 거래액 1000억엔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hsjung@ekn.kr[네이버웹툰] 입학용병_라인망가 표지_합 입학용병 표지.

네이버, 생성형 AI 광고 테스트 돌입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가 국내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광고 상품 ‘클로바 포 애드(CLOVA for AD)’의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와 함께 선보인 이번 광고는 브랜드가 원하는 경험을 사용자의 초개인화된 경험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광고로,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다. 사용자가 네이버 검색창에 특정 브랜드를 검색하면 브랜드검색이나 브랜딩DA(배너광고) 하단에 질문을 시작하기 위한 새로운 버튼(확장 버블)이 생기고, 이를 클릭하면 챗봇 형태의 검색서비스인 ‘브랜드챗’으로 들어갈 수 있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사용자의 질의에 대해 브랜드에 특화된 답변이 나타나고 연쇄적인 질의를 통해 다양한 형식의 대화가 이어지면서 최종적으로 상품 추천에서 구매까지 이어지는 방식으로 광고가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특정 운동화 굽 높이에 대해 질의할 경우 제품 관련 정보를 답변으로 제공하고 구매링크도 함께 제공하는 식이다. 이는 마치 오프라인 매장의 경험을 온라인으로 확장한 것 같은 형태인데, 브랜드 매니저 역할을 대신하는 초대규모 AI를 통해 사용자는 효율적인 정보 취득을, 사업주는 낮은 이탈율과 높은 구매율을 달성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용자가 구매에 앞서 자신이 찾고자 하는 상품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기를 원하고 사업자는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제품을 어필하기를 원하는데 생성형 AI로 구현한 브랜드 매니저인 브랜드챗과 실시간 상담을 하는 것 같은 연쇄적인 대화를 통해 구매 의도를 보다 구체화하고 최종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는 더욱 확장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사용자와 인터랙티브한 대화를 통해 해당 브랜드가 원하는 정답을 전달하고, 브랜드가 보유하고 제안한 자체 콘텐츠를 중심으로 답변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신뢰성 및 안정성 있는 AI 추천 광고가 가능해진다. CLOVA for AD는 발견-탐색-구매-재구매에 이르는 사용자의 정보소비의 흐름을 잘 연결하는데 집중하여 초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광고 유형으로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 진입지점인 통합검색, 검색광고, 디스플레이광고, 독립 콘텐츠와도 연계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브랜드챗에 진입할 수 있는 버튼이 검색광고가 나갈 때 함께 나가기도 하고 스포츠 콘텐츠를 보다가 접하게 되는 디스플레이광고에도 스포츠 브랜드의 광고가 함께 노출되는 식이다. 실제로 사전 테스트 기간 동안 CLOVA for AD의 진입지점이 노출된 광고는 기존 대비 노출 대비 클릭률(CTR)이 약 20% 상승된 효과를 보였다. CLOVA for AD를 통해 제품 관련 대화를 나눈 후 광고주 사이트로 이동해 제품 탐색을 나누는 사용자도 약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브랜드 챗을 통한 대화를 경험한 사용자가 향후 실제 제품을 구매하는 사례도 지속 확인되고 있다. 하선영 네이버 비즈CIC 광고상품기획 책임리더는 "CLOVA for AD는 사용자가 네이버를 이용하는 다양한 경험 속에서 하나의 브랜드에 대한 총체적인 경험을 제공해 브랜드와 소비자가 소통하는 새로운 광고 채널이 될 것"이라며 "생성형 AI 기반 광고는 다양한 질의에 다른 결과를 보여줄 수 있어 중소상공인(SME)들의 수익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밝혔다.hsjung@ekn.kr[CLOVA for AD] 1. 진입지점 네이버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광고 클로바 포 애드 나이키(CLOVA for AD-Nike) 진입을 위한 버튼 노출 장면.

삼성전자  英  ‘브리티시 가스’와 손잡고 스마트싱스 에너지 보급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삼성전자가 영국의 에너지 공급업체인 ‘브리티시 가스(British Gas)’와 에너지 절감 솔루션 보급에 협업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200년 이상 영국 가정에 가스, 전기 등 에너지를 제공해 온 브리티시 가스는 에너지 공급 외에도 각 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 탄소 배출량을 절감함으로써 영국이 2050년까지 넷 제로(Net Zero)를 달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 솔루션과 브리티시 가스가 추진하는 수요 반응 서비스(DR)인 ‘피크 세이브(PeakSave)’를 연동해 영국 소비자들은 손쉽게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피크 세이브’는 겨울철 전력 소비가 높은 시간대에 전력 사용량을 자발적으로 줄이는 세대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가전제품을 ‘인공지능(AI) 절약 모드’로 전환하거나 △가전제품이나 조명, 스마트 플러그 등의 전원을 끄거나 △히트펌프 ‘EHS’나 파트너사의 온도 조절기로 댁내 온도를 조절하는 등 사용자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한국전력공사, 서울시, 나주시와 협력해 ‘주민 수요 반응 서비스(주민 DR)’ 사업에 참여해 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와 뉴욕에서도 DR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며, 세계 각지로 이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스웨덴 ‘브로비홀름 스마트시티(Brobyholm Smart City)’, ‘서던 컴퍼니(Southern Company)’의 ‘미시시피 프로젝트(Mississippi Project)’ 등에 넷 제로 홈 솔루션을 보급하는 등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일의 태양광 기술·저장·충전 기업 ‘SMA 솔라 테크놀로지(SMA Solar Technology)’, 스위스의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ABB’ 등 대표적인 넷 제로 홈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CES 2024에서는 테슬라와의 협업도 발표했다.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브리티시 가스’와의 협업을 통해 영국 시장에도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가치를 전하게 됐다"며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만의 차별화된 솔루션을 통해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보다 쉬운 ‘에너지 절감 루틴’을 실천하며 미래 세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hsjung@ekn.kr스마트싱스 삼성전자, 브리티시 가스 CI.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3959억원, 영업이익 131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및 계절적 수요 확대에 따른 TV, 정보기술(IT)용 중대형 제품군의 출하가 늘어나며 전분기 대비 5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가 가시화되며 OLED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원가혁신과 운영 효율화 등 강도 높은 비용 감축 활동을 지속 추진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어, 7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18%,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31%,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44%, 차량용 패널 7%이다. OLED 매출 비중은 모바일 및 TV용 패널 출하 확대에 따라 57%로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05억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조2718억원(이익률 17.2%)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IT, 모바일 및 차량용 등 OLED 사업 전 영역에서 경쟁력과 사업기반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고객가치를 창출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대형 OLED 부문에서는 고객 기반을 강화해 출하를 확대하고, 수율ㆍ생산성ㆍ재료비 등에서 원가혁신을 추진해 사업경쟁력을 제고한다. 화질의 핵심 요소인 휘도(화면 밝기)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초고화질 기술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적용한 대형 및 초대형 OLED TV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TV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며 수익성을 개선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중소형 OLED 부문에서는 수주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사업경쟁력을 강화한다. 장수명·고휘도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기술을 적용한 IT용 OLED 양산·공급체제를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 모바일용 OLED 부분은 증설된 OLED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제품 출하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탠덤 기술 기반의 P-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액정표시장치(LCD) 등 차별화 제품·기술 경쟁력 우위를 기반으로 고객군 확대 및 수주와 매출 성장을 통한 세계 1등 업체로서의 위상을 지속 강화한다. 차량용 OLED의 경우, 2019년 첫 양산 이후 4년만에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10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기도 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불안정한 거시경제 상황이 장기화 되고 있어 올해도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겠으나, OLED 사업경쟁력과 미래 성장기반을 강화해 고객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전사적 원가혁신, 운영 효율화 활동 등도 지속 전개하여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사업의 안정성을 더욱 높여 지난해보다 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 ‘노벨피아’ 운영사 메타크래프트와 MOU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메타크래프트와 우수 인디게임을 지원하고 2차 창작 콘텐츠가 제작되는 창작생태계 조성을 위해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메타크래프트는 웹소설 플랫폼 ‘노벨피아’를 운영하는 디지털 콘텐츠 기업이다. 차별화된 작가 우대 시스템으로 3만5000여 종의 독점 웹소설 지식재산권(IP)과 3만여 명의 활동 작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노벨피아’는 론칭 3년여 만에 누적회원 260만명, 유료 구독자 20만 명을 돌파했다. 웹소설 뿐만 아니라 웹툰, 쇼츠 콘텐츠형 웹만화 및 게임 등 원천 IP를 활용한 연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와 메타크래프트는 이번 업무협약(MOU)을 통해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원천 IP의 원활한 수급과 이를 기반으로 우수 인디게임 인큐베이팅 및 2차 창작 콘텐츠가 제작될 수 되는 창작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MOU에 따르면 메타크래프트는 노벨피아 내 다양한 콘텐츠 IP가 게임 등의 새로운 창작물의 원천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제공한다. 스마일게이트는 해당 IP를 검토하여 게임 콘텐츠화를 통한 실질적 이익 효과가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유정석 메타크래프트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노벨피아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원소스멀티유즈(OSMU) 콘텐츠가 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보다 양질의 콘텐츠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여승환 스마일게이트 이사는 "독창적인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메타크래프트와 인디게임 생태계 발전에 진심인 스마일게이트가 만남이 인디 게임계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양사가 조성해 나갈 창작 생태계와 흥미로운 창작물에 많은 관심과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hsjung@ekn.kr스마일게이트x메타크래프트 MOU 여승환 스마일게이트 이사(왼쪽에서 네번째)와 유정석 메타크래프트 대표(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가 23일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환경부, 서울대학교와 ‘탄소중립 · 녹색성장의 대국민 인식제고 및 실천 유도를 위한 정보제공’에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네이버는 환경부가 운영하는 "탄소중립 정책포털"에서 제공되는 통합 정보를 네이버에서 검색 등을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또한, 서울대 기후테크센터가 연구 개발 중인 국내 지역별 온실가스 배출 현황 정보도 네이버 통합검색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서울대, 환경부와 논의를 이어 나갈 전망이다. 아울러 네이버는 환경부와 함께 ‘탄소중립포인트’ 제도의 편의성을 개선하는데 협력한다. ‘탄소중립포인트’는 친환경제품 구매, 다회용기 이용, 전자영수증 발급 등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면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는 제도로, 해당 인센티브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지급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이번 MOU를 통해 이용자들이 기후변화 관련 정보 접근성과 탄소중립 실천 문화에 대한 접근성을 모두 높일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과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검색 등 네이버의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이용자들이 기후변화 · 탄소중립에 관련된 정보를 정확하고 쉽게 확인하고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며 "글로벌 인터넷 플랫폼 기업이자 ESG 선도기업으로서 친환경 가치가 다양하게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상협 탄녹위 공동위원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 특히 정보 부족으로 인해 피해를 입거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려는 의지가 꺾이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의 포털 누리집 사용률이 높은 만큼 네이버와 같은 포털을 통한 정보제공이 매우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오늘 협약은 민·관·학이 협력하여 기후변화·탄소중립 관련 정보가 국민들에게 보다 쉽게 노출되게 하여, 많은 국민들이 자율적으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탄소중립포인트를 네이버페이로도 지급토록 하면 청년세대의 참여가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정보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며 "서울대학교는 그동안 구축한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에 기여하는 국립대의 책무를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hsjung@ekn.kr

SKT, AI기술로 통신 전기설비 안전 높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 SKT 정보통신기술(ICT)패밀리 12개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KESCO)가 ‘통신인프라 전기안전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통신 전기설비 안전 개선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SKT와 KESCO 양사가 통신 전기설비의 안전한 운용과 함께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설비 점검 지원 및 관련 기술 공동개발을 위해 이뤄졌다. 양측은 전기통신설비 관련 정보와 기술을 교환하고, 전기 안전제도 개선 등에 협력키로 했다. 특히 인공지능(AI)기반 리튬축전지 온라인 진단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정전 등 비상시를 대비해 전국 500여 곳의 SKT 통신국사에 비치된 리튬축전지에 대한 정밀진단 및 화재 예방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앞서 양측은 서울지하철 기지국 축전지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했으며, 통신사 최초로 전국 SKT와 SK브로드밴드 4만1000여 통신설비 사옥의 건물 전기검사 일정을 모바일로 통보받아 검사로 인한 일시적 정전에 대비하고 있다. 강종렬 SKT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PO) 사장은 "이번 사업협약을 통해 최상의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력설비의 안정적 운용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앞으로 AI기반의 전기설비 솔루션을 개발하고 구축해 전기 안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강종렬 강종렬 SK텔레콤(SKT) 사장(왼쪽부터 다섯번째)과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왼쪽부터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터뷰] "P2E, 게임 산업에 ‘독’…제도의 모호함 없애야"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게임 이용자 권익 보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게임 이용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단체인 ‘게임이용자협회’가 출범했다. 초대 회장은 ‘메이플스토리’ ‘리니지2M’,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소비자 단체소송을 주도하고, 국내 ‘돈 버는 게임(P2E)’에 대한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분류취소 결정이 합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을 이끌어낸 이철우 변호사(36)다. 일각에선 "게임 산업의 새로운 저격수’가 등판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지만, 지난 22일 본지가 만난 이 협회장은 협회 출범 이유에 대해 "게임을 좋아해서"라 단언했다. -게임이용자협회를 출범하게 된 이유는 뭔가. ▲게임 이용자 보호를 논하는 자리에 산업계 관계자, 학계 전문가는 참석하는데, 정작 이용자 목소리를 대변할 만한 구심점은 없다고 판단했다. 게임과 관련한 정치적 과정에 이용자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협회를 출범하게 됐다. -게이머들의 단체소송을 비롯해 P2E 게임이 유통될 수 없는 기반도 마련했다. 어찌 보면 산업계와는 대립각을 세워온 것처럼 보이는데. ▲ 변호사로서 게임 쪽에 특화한 것도 사실은 게임을 무척 좋아해서다. 게임위에 들어가 P2E 관련 행정소송에서 입장을 대변한 것도 그런 이유다. 이용자들이 단체 움직임에 나서는 것도 게임에 대해 그만큼 애정이 있기 때문이다. ‘우마무스메’ 단체 소송도 돈을 환불받겠다는 취지가 아니라 게임 운영에 있어 이용자와 소통해달라는 요구에서 출발했다. 게임사의 약속을 받고 소송을 취하하면서, 기존에 마련했던 소송 비용에 카카오게임즈의 지원을 더해 기부하고 끝이 났다. -국내 P2E 규제가 오히려 게임 이용자들의 권리를 박탈한다는 견해도 있다. 게이머들은 P2E 규제를 어떻게 생각하나. ▲한 전문지 조사 결과를 보면 이용자의 70~80%가 P2E 허용에 대해 부정적이다. P2E가 국내에 유통됐을 때, 게임으로서 기능하기보다는 투자자들만 양산하는 부작용을 직접 봤다. 실제 유통된 ‘무한돌파삼국지’는 2018년 서비스가 종료된 게임에 코인만 갖다 붙인 거다. 나중에 서비스가 금지되긴 했지만, 회사는 그 사이 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후 회사는 서비스가 이미 종료된 또 다른 게임에 또 코인만 붙이려고 준비했다. 이게 게임 산업이나 게임 문화에 좋은 건가. 현재 P2E는 게임을 투기의 재료로만 소비하는 거라고 본다. P2E 유통 금지가 결과적으로는 국내 개발사들이 ‘재미있는 게임’이라는 본질에 집중하도록 한 배경이 됐다고 생각한다. ▲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확률 조작 관련 단체소송 진행 상황은 어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결정 이후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단체소송 참여 의사를 조사한 결과 3500명 정도가 참가 의향을 밝혔고, 실제 참가 신청은 1000명 정도 했다. 다른 변호사들이 진행하는 소송 참가자 수까지 합산하면 현재 약 1300~1400명 정도 모인 것 같다. 3월 4일에 소멸시효가 완성되는데 그 전까지 참가자를 최대한 많이 모아 다음 달 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메타버스를 게임법으로 규제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선 어떻게 보나. ▲ 메타버스 중에 게임물의 성격을 가지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다. 게임법에는 이미 예외 사유들이 있는데, 이를 적용하면 게임법상 등록이나 행정절차는 생략되지만 환전 등과 관련해서는 규제를 받는다. 법 테두리 안에서 복잡한 절차는 생략을 해주자는 게 제 주장이다. 게임물의 성격이 강한지 아닌지 구체적인 콘텐츠 판단을 하는 제3의 기관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게임 ‘산업’과 ‘문화’의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건 뭐라고 보나. ▲ 국내 게임 규제는 판례 해석에 기대는 부분이 있는데, 제도를 좀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게임산업법이 개정되긴 했지만, 아직 적용해보지 않아 모호한 구석이 있다. 가령 확률형 아이템의 해석은 어디까지 허용되나, 사행성 조장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같은 것들이다. 지금은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한 과도기라고 생각한다.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게임사에 불리한 방향이더라도 모호한 것보다는 명확한 게 낫다고 본다 .hsjung@ekn.kr회장 이철우 변호사 사진 (1) 이철우 게임이용자협회 초대 회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대한전선 주식 1만주 매입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대한전선은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이 대한전선 주식 1만주를 매입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대한전선 측은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과 함께 호반그룹 최고 경영자로서 책임경영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부회장이 자사주 1만 주를 매입한 바 있다. 대한전선에 따르면 해당 경영진은 현재 회사가 진행 중인 유상증자에도 전량 참여할 방침이다. 대한전선은 신성장 동력인 해저케이블 사업 투자 및 미국 등 해외 생산 설비 확보를 위해 52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송 대표는 "경영진의 주식 매입과 유상증자 참여는, 해저케이블 등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신사업의 성공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책임있는 경영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기업 가치와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의 최대주주인 호반산업은 지난 1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정 주식의 초과 청약 최대 한도인 120% 청약을 확정했다. 이후 주요 경영진이 잇달아 자사주 매입을 통한 유증 참여 의사를 밝히며, 회사의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 마련에 최대주주와 주요 경영진이 동참하게 됐다.hsjung@ekn.kr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 (5) 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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