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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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희순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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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정민영 컴투스 제작총괄이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해외진출유공 부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14일 컴투스에 따르면 정민영 제작총괄은 한국을 대표하는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비롯해 ‘홈런배틀 시리즈’(홈런배틀3D, 홈런배틀2), ‘이노티아2’ 등 국내외에서 사랑받은 여러 모바일 게임을 개발해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에 이르기까지 세계 시장 개척과 더불어 K-게임의 우수성을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대표작 ‘서너머즈 워’는 전 세계 94개 지역에서 게임 매출 1위, 155개 지역에서 게임 매출 톱10을 달성하고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억 건, 누적 매출 3조2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둬들인 명실상부한 글로벌 모바일 게임이다. 지난 2017년 한국 모바일 게임 최초로 단일 게임 글로벌 매출 1조원을 달성했고, 같은 해 한국 최초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을 출범했다. 2019년에는 한국-스웨덴 e스포츠 A매치 경기 종목으로 참가해 K-게임의 위상을 증명하는 등 글로벌 문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컴투스 정민영 제작총괄은 "지금도 ‘서머너즈 워’를 비롯해 수많은 K-게임이 한국 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리며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유저들을 이어주는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서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글로벌 게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은 한 해 동안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와 우수 콘텐츠를 발굴해 시상하는 자리다. 문화체육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함께하며 올해에는 △해외진출유공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게임산업발전유공 등 3개 부문 23명이 정부포상을 받았고, △애니메이션 △캐릭터 △만화 부문 15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hsjung@ekn.kr정민영 정민영 컴투스 제작총괄이 지난 13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해외진출유공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엔씨소프트, 국내 게임사 최초로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 편입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엔씨소프트(엔씨(NC))는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에 국내 게임사 최초로 편입됐다고 14일 밝혔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S&P 다우존스 인덱스’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S&P 글로벌’이 매년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를 평가해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지수이다. 엔씨(NC)는 지난해 국내 게임사 최초로 DJSI 코리아 지수 편입에 이어, 올해는 한 단계 더 높은 등급인 DJSI 아시아퍼시픽에 편입됐다. DJS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600개 기업 중 ESG경영 상위 20% 기업에 주어진다. 엔씨(NC)는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인적자원 개발, 환경 데이터 공개 등의 영역에서 산업군 내 우수 평가를 받았다. 작년 대비 기후변화 대응과 중대성 평가 등의 영역에서 점수가 상승했다. 엔씨(NC)는 DJSI 지수 편입 외에도 국내·외 ESG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23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ESG 평가에서 전년도에 이어 AA등급을 받았다. 한국ESG기준원(KCGS) ESG 평가에서도 3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모두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박명진 엔씨(NC) 수석브랜드책임자(PBO)는 "엔씨(NC)의 진정성 있는 ESG 경영 이행 노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ESG경영 성과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중장기적 관점에서 ESG 과제들을 발굴하고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sjung@ekn.kr[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사옥 전경 (1) 판교 R&D 센터 사옥 전경.

수수료 낮추고 배차 알고리즘도 개선…카카오T 개편안, 이번에는 통할까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택시 수수료를 기존 최대 5%에서 2.8%로 낮추는 신규 가맹 서비스를 내놓고, 비가맹택시를 대상으로 한 부가서비스였던 ‘프로 멤버십’도 폐지하기로 택시업계와 합의했다. 배차 알고리즘 역시 택시업계 의견을 반영해 인공지능(AI) 추천과 최단거리 배차를 병행 적용하기로 했다. ◇ 수수료 낮추고, 배차 알고리즘도 택시업계 입장 반영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전날 주요 택시 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간담회 및 개별 실무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달 14일부터 3차례의 간담회를 거쳐 도출한 내용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일 현장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과도한 수수료 등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카카오의 횡포가 너무 심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번에 나온 합의안은 크게 ‘수수료 인하’와 ‘배차 알고리즘 개선’으로 요약된다. 합의된 신규 가맹택시 서비스의 계속 가맹금은 2.8%로, 기존에 실질 수수료 3~5%보다 최대 2.2%가 낮아졌다. 배차 알고리즘의 구조도 바뀐다. 기존에 수락율을 고려해 AI 추천 시스템을 먼저 적용했던 구조를 바꿔 AI 추천 기반 배차와 최단거리 우선 배차를 병행 시행한다. 특히 수락율 산정방식을 고도화하고 추천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를 택시 기사가 직접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추가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승객 편의 관점에서 승차 거부나 택시 대란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업계 및 이해관계자와 지속 논의하기로 합의했다.카카오모빌리티 측은 "택시업계의 발전과 국민 편익 증진을 공통의 과제로 인식하고, 택시 발전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지속해나갈 예정"이라며 "독과점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자들과 공정하게 경쟁하고 상생 협력할 수 있는 택시 플랫폼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주행데이터 수집 ‘빨간 불’…"기존 가맹 서비스 없어지는 건 아냐" 이번 합의안에 택시 업계 요구사항은 대부분 반영됐지만, 주행데이터 수집 등을 포함한 제휴 계약과 관련된 내용은 빠졌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 택시로부터 주행 데이터 등을 제공받고 가맹 수수료 일부를 페이백 해주는 방식의 제휴 계약을 별도로 맺어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 주행데이터를 자율주행이나 도심항공교통(UAM) 등 각종 미래 서비스를 준비하는 데 활용해왔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신규 가맹 상품의 경우 제휴 계약 체결 대상에서는 제외된다"며 "모빌리티 데이터의 경우 어떻게, 얼마나 데이터를 확보해야할지 전반적으로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신규 가맹 서비스가 나온다고 해서 기존의 가맹 서비스가 아예 폐지되는 것은 아니다. 신규 서비스를 하나 더 만드는 차원이기 때문에, 기존 서비스로 가맹 가입도 가능하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기존 가맹 택시가 신규 상품으로 전환하고 싶다고 하면 지원해드릴 예정"이라며 "기존 서비스에 계약을 희망하면 그쪽으로 가입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hsjung@ekn.kr왼쪽부터 구수영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위원장, 하헌구 인하대 교수,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박복규 전국택시연합회 회장, 강신표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이 지난 13일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T "‘가성비폰’ 갤럭시S23 FE, 프리미엄폰 만큼 팔렸다…구독서비스 덕"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KT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23 FE’ 모델이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모델과 대등한 수준으로 팔렸다고 밝혔다. 갤럭시S23 FE는 정부의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의 일환으로 출시된 모델로, KT는 통신사 중 유일하게 24개월 후 쓰던 폰을 반납하면 출고가의 50%를 보상해주는 구독형 모델을 도입했다. 14일 KT는 "지난 8일 출시한 ‘갤럭시S23 FE‘ 가입자의 절반이상이 ’갤럭시S23 FE 구독서비스‘에 가입했다"면서 "갤럭시S23 4일 간 판매량이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모델과 대등한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갤럭시S23 FE는 정부의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의 일환으로 출시된 일명 ‘가성비 폰’으로, 출고가 80만원대에 프리미엄폰과 대등한 수준의 성능을 탑재한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이동통신사와 함께 24개월 후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하면 출고가의 50%를 보상받을 수 있는 ‘갤럭시 퍼펙트(perFEct)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했으나, 3사 중 유일하게 KT만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KT가 선보인 프로그램은 갤럭시S23 FE를 구매한 고객이 월 2000원의 이용료를 24개월간 납부하면 출고가의 50%(42만3000원)을 유예해주고, 사용하던 폰을 반납하면 유예된 단말 잔여금을 보상해주는 방식이다. 경쟁사들도 갤럭시S23 FE에 대한 보상 프로그램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쟁사 한 관계자는 "소비자 부담을 낮춰준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부분은 있겠지만, 중고폰 반납 시 기기의 상태 등급 등을 충족하지 못하면 고객이 잔여할부금을 전부 토해 내야할 수도 있다"며 "이런 일이 많이 발생할 경우 오히려 고객 불만이 늘어날 수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hsjung@ekn.krKT 홍보 모델이 갤럭시S23 FE 구독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美 본사, 신임 CFO에 데이비드 리 영입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데이비드 리(David J. Lee)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데이비트 리 신임 CFO는 델 몬트 푸즈(Del Monte Foods), 베스트 바이(Best Buy), 징가(Zynga), 임파서블 푸드(Impossible Foods), 인에비터블 테크(Inevitable Tech) 등 미국의 다양한 기업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쌓은 재무 전문가다. 신임 CFO는 웹툰 엔터테인먼트 최고운영책임자(COO)도 겸하게 된다. 이와 함께 김용수 네이버웹툰 전략 실장은 웹툰엔터테인먼트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승진한다. 김용수 CSO는 전략적 투자·파트너십과 글로벌 사업 운영을 총괄하며 네이버웹툰의 성장에 기여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데이비드 리 CFO와 김용수 CSO 임명으로,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웹툰 생태계 저변을 확장하며 글로벌 스토리테크 기업으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hsjung@ekn.kr[네이버웹툰] WE COO, CFO David J. Lee 데이비드 리 웹툰스튜디오 신임 최고재무책임자. [네이버웹툰] WE CSO 김용수님 김용수 웹툰엔터테인먼트 최고전략책임자(CSO).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서 캐릭터부문 대통령상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데브시스터즈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쿠키런’이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캐릭터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2021년 해외진출유공 부문에서 이지훈, 김종흔 공동대표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여한 이후 데브시스터즈의 두 번째 수상이다. 올해 15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은 캐릭터, 게임, 방송영상, 만화,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산업 전 분야를 포괄하는 국내 유일한 시상식이다. 지난 13일에는 올 한 해 한국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한 작품과 공로자를 시상하는 자리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다. 이 날 쿠키런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방면으로 저변을 꾸준히 넓혀온 성과를 인정받으며 캐릭터 부문 대상에 해당하는 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 쿠키런은 2013년 ‘쿠키런 for Kakao’에서 시작해 러닝 액션 장르의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RPG ‘쿠키런: 킹덤‘ 등 모바일 게임을 기반으로 영향력을 키워 온 동시에,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 및 VR(가상현실) 게임은 물론 굿즈, 출판, 라이선싱 및 제휴 등 사업 범위를 성공적으로 확장해 온 바 있다. 쿠키런이 여러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원동력은 270종 이상의 다채로운 캐릭터와 이를 연결하는 방대한 세계관에 있다. 특히 쿠키는 누구에게나 친숙한 대상이면서도 각기 다른 맛과 재료, 외모, 성격, 능력을 가진 독창적인 존재로서, 성별이나 연령에 상관없이 모두의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인종, 문화, 지역, 배경, 관계를 아우르는 다양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며 해외에서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탄탄한 게임 팬덤 및 대중적인 인지도를 기반으로 쿠키런 IP 통합 글로벌 누적 매출은 1조 원을 돌파했고, 쿠키런 게임 프랜차이즈 서비스 지역 243개국 및 누적 유저 수 2억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쿠키런: 킹덤 2주년 기념 콘서트 1080석 전석 매진 △쿠키런: 킹덤 보드게임 펀딩액 3억8000만원 이상 △쿠키런 컬렉션 카드 판매량 880만 팩 이상 △쿠키런 출판물 통합 판매량 600만 부 이상 △띠부씰 담긴 쿠키런: 킹덤 빵 판매량 1800만 개 이상을 달성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지속 창출하고 있다. 김종흔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는 "주어진 운명을 과감히 뛰어넘어 희망과 용기, 협동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해온 쿠키들을 사랑스럽게 봐 준 쿠키런 팬들 덕분에 영광스럽게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쿠키런은 다양한 도전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선사하는 IP로 지속 성장해 나갈 예정이니 계속해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김종흔 데브시스터즈 김종흔 공동대표가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자사 대표 IP인 쿠키런으로 캐릭터 부문 대통령상 수상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쿠키런 쿠키런.

‘위믹스’ 화려한 귀환…위메이드 블록체인 사업 확장 기대감 ‘솔솔’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위메이드가 발행하는 암호화폐 위믹스(WEMIX)가 국내 코인거래소에 잇달아 재상장하면서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 확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위믹스의 국내 거래 재개로 자신감을 얻은 위메이드는 중동 지역에서 사업 활로를 모색하는 한편, 내년 1분기 히트작 ‘나이트 크로우’의 블록체인 버전을 글로벌 출시해 ‘블록체인 리딩 기업’으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 위믹스, 국내 거래소에서 잇달아 거래지원 재개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전날 오후 위메이드의 암호화폐 위믹스를 원화마켓에 추가한다고 공지했다. 위믹스가 유통량 정보를 잘못 공시했다며 거래지원을 중단한지 1년여 만이다. 위믹스 재상장은 코인원, 코빗에 이은 세 번째다. 앞서 거래지원을 중단했던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 회원사 4곳 중 남은 곳은 업비트 뿐이다. 위믹스가 국내 거래소에 잇달아 재상장하면서 위믹스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거래지원 중단 당시 300원대까지 떨어졌던 위믹스 가격은 이날 오후 1시 4800원대(코인원 기준)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불과 1년 새에 위믹스 가격이 16배가량 오른 것이다. 지난달 ‘위믹스 챔피언십 2023’에서 우승해 위믹스 25만개를 상금으로 받은 이예원 프로도 최근 위믹스 시세가 급등하면서 짭짤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 기회의 땅, 중동으로…1분기 ‘나이트 크로우’로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 위믹스의 국내 거래길이 활짝 열리면서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 확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국내에선 아직까지 블록체인 관련 정책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위메이드는 중동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위메이드는 올해 초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지사를 설립했고, 지난 4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중동 시장 사업 확장의 가능성을 열었다. 최근에는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의 ‘이노베이션 허브’와 1억달러(약 1319억원) 규모의 웹3 게임 펀드를 조성하고 ‘이노베이션 허브’ 내에 위믹스에 온보딩한 게임사들을 위한 공간 ‘위믹스 플레이 센터’를 조성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두바이금융서비스청(DFSA)의 공인 암호화폐(Recognized Crypto Tokens)로 등록하기 위해 힘쓴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공인 암호화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리플(XRP), 톤(TON)까지 총 5개다.내년 1분기에는 블록체인 기능이 탑재된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버전도 정식 출시된다. 위메이드는 앞서 ‘미르4’와 ‘미르M‘등이 글로벌 지역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온 만큼, 전작 대비 국내에서 더 크게 흥행한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성과는 더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성공을 통해 고도화된 블록체인 경제와 더욱 거대해진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1등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sjung@ekn.kr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지난달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G-CON 2023’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모하메드 알부쉬 DIFC 이노베이션허브 대표와 업무협약 체결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 새 대표에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 선임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카카오 김범수 창업주 겸 경영쇄신위원장이 예고한 ‘새 리더십’에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가 선임됐다. 카카오는 13일 오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사업 총괄을 맡고 있는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단독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정 내정자는 내년 3월로 예정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된다. 앞서 김범수 위원장은 지난 11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사에서 "카카오는 근본적 변화를 시도해야 할 시기에 이르렀다"며 "새로운 배, 새로운 카카오를 이끌어갈 리더십을 세우겠다"고 했다. 이번에 단행한 대표이사 교체는 리더십 교체의 시작인 셈이다. 다만 이번 단독 대표이사 내정 외에 추가적인 인사는 나오지 않았다. 카카오 관계자는 "추가 인사는 아직 없는 것 같다"며 "홍 대표의 경우 내년 3월 사내인사 임기까지 대표직을 유지하고, 이후 역할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고, 정보기술(IT)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른 갈등과 어려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정신아 내정자가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정 내정자는 인공지능(AI) 기술 이니셔티브 역량을 확보하고, 규모에 맞는 시스템과 체계를 만들어 사회적 눈높이를 맞춰 나가는 과제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정 내정자는 보스턴 컨설팅그룹과 이베이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eBay APAC HQ), 네이버를 거쳐 2014년 카카오벤처스에 합류했다. 2018년부터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맡아 AI-로봇 등의 선행 기술, 모바일 플랫폼, 게임,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IT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며 IT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기여해 왔다. 또 10여 년간 VC 분야에서 성공 경험을 쌓으며 스타트업의 창업부터 성장, 유니콘까지 각 성장 단계에 대한 분석 및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웠고, 커머스·광고 등 카카오의 다양한 사업과 서비스에 대한 깊은 인사이트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내정자는 2023년 3월 카카오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해 카카오의 사업·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왔다. 지난 9월부터는 역할을 확대해 CA협의체 내 사업 부문 총괄을 맡고 있으며, 현재는 경영쇄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서 쇄신의 방향성 논의에 참여 중이다. 앞으로 내정자 신분으로서 쇄신TF장을 맡아 카카오의 실질적인 쇄신을 위한 방향을 설정하고 세부 과제들을 챙길 예정이다. 정신아 내정자는 "중요한 시기에 새로운 리더십을 이어받게 되어 더없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사회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성장만을 위한 자율경영이 아닌 적극적인 책임 경영을 실행하고, 미래 핵심사업 분야에 더욱 집중하겠다. 카카오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기에 변화의 타이밍을 놓치지 않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hsjung@ekn.kr정신아 정신아 카카오 신임 단독대표 내정자

NHN클라우드, ‘2023년 클라우드 산업대상’에서 우수 기업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NHN클라우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최한 ‘2023년 클라우드 산업대상’에서 우수 클라우드 기업으로 선정되며 과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클라우드 산업대상’은 매년 과기부와 NIPA가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기업, 클라우드 이용 기업ㆍ기관을 대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또는 활용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 ‘클라우드 산업대상’에서는 우수 클라우드 기업 부문에서 2개사, 우수 도입 기업·기관 부문에서 1개사를 선정해 과기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NHN클라우드는 ‘2023년 클라우드 산업대상’ 심사위원회로부터 기술자립도, 품질ㆍ성능 우수성, 보안성, 글로벌 경쟁력 등을 인정받아 우수 클라우드 기업으로 선정돼 과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특히 △국내 유일 국가통신망과 연계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전남ㆍ광주 온나라 2.0 클라우드 전환 사례) △최다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실증 등 K-클라우드 프로젝트 선도 △경남도 김해 ‘NHN클라우드 보안관제센터’ 구축(지역 상생, 보안 강화 사례) △금융권 대규모 클라우드 전환과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구축 △NHN클라우드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 조성 등 NHN클라우드가 입증한 유일무이한 성과가 호평을 받았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는 "이번 수상은 그동안 NHN클라우드가 지속해서 선보인 서비스 기술력과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NHN클라우드는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업자(CSP)로서 독보적인 클라우드 기술력과 인프라 역량으로 다가오는 AI 시대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HN클라우드는 자체 기술력으로 완성한 오픈스택 기반 풀스택·통합 클라우드 서비스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확장성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공공, 금융, IT·게임 등 다양한 부문의 고객사를 통해 검증된 안정성과 글로벌 기술 경쟁력,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 전반에 클라우드 확산과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hsjung@ekn.krNHN클라우드_클라우드산업대상 수상 사진 NHN클라우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최한 ‘2023년 클라우드 산업대상’에서 우수 클라우드 기업으로 선정되며 과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과 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가 ‘2023년 클라우드 산업대상’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SK. 반도체 ‘슈퍼 을’ ASML과 추가 협력 성사…동맹 더 공고해졌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삼성전자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과 함께 7억유로(약 1조원) 규모를 투자해 우리나라 수도권 지역에 초미세 첨단 반도체 공정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 시설을 짓기로 했다. ASML은 우리나라에 2400억원을 투자한 상황인데, 여기에 추가 투자를 약속한 것이다. ASML은 또 SK하이닉스와도 협력해 극자외선 노광장비(EUV)를 친환경적으로 활용한 에너지 소모 감축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13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12일(현지시각) 네덜란드 현지에서 열린 ‘한·네 반도체 기업인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협약이 이뤄졌다. 삼성전자가 ASML과 함께 짓는 연구 시설은 초미세 첨단 반도체 공정 기술을 개발하는 공간이다. ASML은 극자외선 EUV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기업이다. EUV 장비 수급 문제는 반도체 생산성과 직결되는데,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 전세계 반도체 기업들이 대기하는 상황이다. 이번에 짓기로 한 연구시설에선 차세대 EUV 장비가 활용된다. EUV 공동 연구소는 국내 수도권 지역에 건설될 예정으로, 삼성전자와 ASML은 7억유로(약 1 조원)를 투자해 차세대 노광 장비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각 사가 각각 얼마씩 투자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ASML이 삼성전자와 MOU 체결을 한 것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1위 국가인 한국에 투자를 하는 것이 차세대 노광 기술 확보에 유리하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도 이번 MOU를 통해 최첨단 메모리 개발에 필요한 차세대 EUV 양산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1993년부터 30년간 지켜 온 글로벌 메모리 넘버원의 위상을 굳건히 지켜나갈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설비소재 협력사의 성장과 반도체 인재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국가 반도체 경쟁력 확보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본부장도 "삼성전자-ASML간 협력 발표는 치열해지는 반도체 초미세화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우위를 확보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는 ASML과 EUV를 친환경적으로 활용해 에너지 소모량을 감축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업계에 따르면 EUV 운용 시 내부를 진공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수소 가스가 활용된다. 수소 가스가 내부의 오염원을 제거하고 쿨링 등의 역할을 수행하면, 이후 사용한 수소 가스를 소각한다. SK하이닉스는 ASML과 함께 사용한 수소 가스를 소각하지 않고, 포집 후 연료 전지로 재활용해 전력화하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기술이 도입되면 사용 전력 절감은 물론 탄소 저감에도 기여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 본부장은 "SK하이닉스와 ASML이 공동 기술개발에 성공해 보다 친환경적인 반도체 장비 생태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네덜란드 측과 양국 기업 및 기관이 교육 주체로 참여하는 ‘한·네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 신설을 위한 협약도 맺었다. 아카데미가 신설되면 한국의 반도체 관련 학생들과 재직자들이 ASML 본사는 물론 네덜란드 에인트호벤 공대가 제공하는 교육 기회를 얻게 되어 EUV 등 첨단 장비 운영 노하우 및 관련 기술개발 역량을 키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 본부장은 "이번 방문으로 형성된 반도체 제조 강국 한국과 반도체 장비 강국 네덜란드간의 연대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강화와 기술혁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양국 간 ‘한·네 반도체 대화’ 신설을 통해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sjung@ekn.kr윤석열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반도체 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 경계현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과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가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에서 차세대 반도체 제조기술 R&D센터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이 체결식에는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도 배석했다.(사진=연합) 하이닉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가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에서 EUV용 수소가스 재활용 기술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이 체결식에는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도 배석했다.(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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