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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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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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학정시모집] 동덕여대, 모집단위마다 수능 영역 반영률 달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성적표가 통지되면서 일반대학의 정시모집이 막을 올렸다. 올해 전국 일반대학에서 총 7만2264명을 정시를 통해 모집한다. 지난해 7만6682명보다 4418명 줄어든 수치다. 올해 수능이 ‘불수능’으로 평가된 만큼 2024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이 마감되면 수시 이월 인원이 많아 정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대학별 실제 선발 인원을 각 대학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야 한다. 특히, 신설·증원되는 학과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이번 정시 모집 인원은 수도권 대학은 4만7051명, 비수도권 대학은 2만5213명으로, 전년대비 비수도권 대학은 4907명 감소했으나 수도권 대학은 489명 늘었다. 이는 서울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의 수능 위주 전형 모집 비율이 높아졌고, 수도권 대학에서 첨단분야를 중심으로 모집단위가 신설·증원된 영향이다. 2024학년도 정시모집은 대학별로 내년 1월 3일부터 6일 사이에 3일 이상의 기간을 정해 원서를 접수한다. 정시 원서는 일반적으로 산업대학을 제외하고 가·나·다 각 군별 1개씩 총 3회 지원할 수 있다. 군별 모집기간은 가군은 내년 1월 9일부터 16일까지, 나군은 17일부터 24일까지, 다군은 24일부터 2월1일까지다. 정시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6일이며, 합격자 등록은 2월 7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편집자 주>[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동덕여자대학교(총장 김명애)는 내년 1월 3일 낮 12시부터 6일 오후 6시까지 2024학년도 정시모집(나·다군)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최초 합격자는 내년 2월 6일 오후 5시 발표할 예정이다.이번 정시모집은 전체 모집인원의 약 41%인 728명으로, 수시모집 등록결과에 따라 정시모집 인원은 증가할 수 있다. 동덕여대는 △수능 성적만 반영하는 수능우수자·농어촌학생·특성화고교·기회균등전형 △실기고사를 시행하는 실기우수자전형 △학생부종합전형인 특성화고 등 고졸재직자전형으로 선발한다.모집단위는 나군(인문대학·자연정보과학대학(자연과학부)·약학대학·공연예술대학, 다군(사회과학대학·자연정보과학대학(정보학부)·예술학부·디자인대학·문화지식융합대학·미래인재융합대학)으로 나눠 선발한다.수능 성적만 반영하는 전형(수능우수자·농어촌학생·특성화고교·기회균등전형)은 국어·수학·영어·탐구(사회 또는 과학 1과목) 4개 영역 모두 반영한다. 커뮤니케이션콘텐츠전공과 문화예술경영전공은 3개 영역(국어·수학 중 1개, 영어, 탐구)을 균등 반영하며, 약학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는 선택과목 구분 없이 지원 가능하다.약학과의 경우 수학은 미적분이나 기하를, 탐구는 과학 두 과목을 선택해야 지원 가능하다. 특성화고교전형은 직업탐구 응시자도 지원할 수 있다.수능 4개 영역을 반영하는 모집단위는 영역별 반영비율이 달라 유의해야 한다. 인문계열은 수학과 탐구영역을 20%씩, 국어와 영어영역을 각각 30%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수학영역을 30%, 탐구영역은 20% 반영한다. 약학과를 제외한 지원자라면 수학영역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했을 경우 수학영역 백분위 성적의 10%를 가산점으로 반영한다.실기우수자전형은 대체로 실기고사 성적의 영향력이 높다. 다만, 체육학전공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수능반영 비율이 80%로 높고, 회화전공·디지털공예전공·디자인대학(수능 40%→60%)의 경우 수능반영 비율이 전년 대비 확대됐다.수능 성적은 3개 영역(국어·수학 중 1개, 영어, 탐구) 성적을 균등 반영하며 선택과목 구분 없이 지원 가능하다. 공연예술대학지원자라면 직업탐구 응시자도 지원할 수 있다.특성화고 등 고졸재직자전형은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후 산업체에서 3년 이상 근무한 경우만 해당한다. 수능을 반영하지 않고 학교생활기록부와 경력관련 서류를 토대로 서류평가를 진행한다. 2023학년도부터 정시모집은 서류 100% 일괄합산 전형으로 변경돼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inahohc@ekn.kr동덕여대 전경과 대학 UI.배경재 동덕여대 입학처장.

투썸·뚜레쥬르·파바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최근 ‘크리스마스 케이크’ 1차전을 치른 식품·외식업계가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막판 판매경쟁에 돌입했다. 사전예약을 진행하면서 기대 이상의 주문 실적으로 이어지자 현장·모바일 앱을 동원한 할인 판촉전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21일 투썸플레이스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진행한 대표 케이크 제품 ‘스초생(스트로베이 초코 생크림)’ 예약률이 전년 대비 세 배 성장했다. 지난달 말 OTT 인기 드라마 ‘더 글로리’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임지연을 브랜드 최초의 제품 단독 모델로 기용하는 등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판매량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주력 상품인 스초생은 가나슈 초코 생크림과 프랑스 명품 초콜릿 발로나의 초코볼을 사용하며, 토핑으로 생딸기를 얹은 케이크다. 흰 생크림 케이크가 대세인 시장에서 초코 생크림 케이크로 이름을 알리면서 올해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판매량 확대를 위해 14일 기준 자체 멤버십 서비스 ‘투썸하트’ 레드 회원에게 3000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일괄 지급했다. 해당 쿠폰은 오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만 취급했던 사전 예약 때와 달리 모든 홀케이크 예약 시 쿠폰을 적용할 수 있다.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도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실시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 예약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1% 올랐다. 예약 기간 동안 최대 20% 할인과 함께 원하는 매장·시간에 제품 수령을 할 수 있는 점을 내세운 것이 주효했다.가장 큰 인기를 끄는 제품은 캐릭터 ‘위글위글’과 협업한 시즌 한정 케이크다. 트리 모양 케이크에 스노우볼·피규어 등의 토핑을 올린 제품으로, 사전예약 당시 전체 구매고객 중 20대~30대만 70% 이상을 차지하며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다.기세에 힘입어 뚜레쥬르는 간편 결제 서비스를 통한 다양한 할인·적립 혜택으로 수요몰이에 나선다. 오는 25일까지 카카오페이 포인트·머니, 페이코 포인트·카드로 2만5000원 이상 크리스마스 케이크 결제 시 5000원 할인,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로 같은 금액의 케이크 구매 시 5000원을 적립해 준다.SPC의 ‘파리바게뜨’ 역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자체 앱을 포함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최대 30% 할인가를 내걸고 크리스마스 케이크 신제품 7종 사전예약을 받았다. 구체적인 예약률 공개는 어렵지만 해당 기간 동안 ‘윈터베리 타르트’ 예약률이 다른 신제품 대비 2배 이상 높았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윈터베리 타르트는 크리스마스 모양이 특징으로, 바삭한 타르트지에 바닐라 치즈크림, 딸기 콤포트를 곁들였으며 부드러운 생크림과 생딸기도 사용했다. 해당 제품에 한해 파리바게뜨는 오는 25일까지 매장에서 해피포인트앱·파리바게트 앱으로 구매 시 12.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 같은 방법으로 총 26종의 케이크도 10% 할인가로 판매한다.이번 시즌 가성비를 내세운 신세계푸드의 신제품 케이크도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2만원 미만의 ‘즐거운 꽃카 케이크(9980원)’와 ‘꽃카와 함께 부쉬드노엘(1만6900원)’이 대표 제품이다. 14일부터 해당 제품의 온라인 사전 예약을 시작한 결과 지난해 같은 가격대로 출시한 ‘빵빵덕 케이크’ 대비 예약률이 35% 높다고 회사는 설명했다.이달 1∼18일 이마트 내 블랑제리·E-베이커리 매장에서 1만원대 크리스마스 케이크 판매량만 4만개를 기록하는 등 오프라인 반응도 좋다. 고무된 신세계푸드는 크리스마스 당일인 오는 25일까지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칸티 와인을 함께 구매 시 30% 저렴하게 판매하는 등 판매에 공들이고 있다.외식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가 낀 12월 케이크 매출은 평월보다 2~3배는 높은 시기로 최대 대목"이라며 "대놓고 가성비 제품이나 프로모션 등으로 할인 폭이 커 비교적 저렴한 제품이 주로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inahohc@ekn.kr(왼쪽부터) 투썸플레이스 ‘스초생’, 뚜레쥬르 ‘위글위글’, 파리바게뜨 ‘윈터베리 타르트’, 신세계푸드 ‘꽃카’ 2종. 사진=각 사

하이트진로, 22일부터 참이슬·진로 출고가 10.6% 인하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하이트진로가 대표 소주 제품 ‘참이슬’과 ‘진로’ 출고가격을 오는 22일 출고분부터 선제 인하한다. 하이트진로는 "당초 내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소주 제품 출고가를 낮출 계획이었다"면서 "다만, 연말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에 동참하고 성수기에 자영업자와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선제적으로 인하된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하이트진로에서 생산하는 참이슬과 진로 출고가는 기존보다 출고가에서 10.6% 낮아진다. 앞서 국세청은 17일 국산 소주의 기준판매비율을 22%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기준판매비율은 주세를 계산할 때 세금부과 기준인 과세표준을 줄여주는 일종의 세금 할인율이다. 기준판매 비율이 커질수록 과세표준 작아져 세금이 줄어든다. 국세청은 국산 소주의 과세표준이 22% 할인될 경우 현재 1247원인 참이슬의 공장 출고가가 1115원으로 10.6% 인하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inahohc@ekn.kr내년부터 소주 10% 싸진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주류 판매대. 사진=연합

CJ올리브영, 日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올리브영은 오는 26일까지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에서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앳코스메는 일본 도쿄 하라주큐에 위치한 약 1322㎡(약 400평) 규모의 플래그십 매장으로, 일본 젊은 층 사이에서 뷰티 성지로 불린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번 팝업 매장에서 올리브영은 ‘뷰티풀 크리스마스(Beatu-full Christmas)’ 콘셉트로 부스를 열고 △바이오힐 보 △웨이크메이크 △브링그린 △필리밀리 등 4개의 자체 브랜드를 소개한다. 일주일 동안의 행사 기간에 약 4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올리브영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들 PB 브랜드는 2019년 복합 쇼핑몰 ‘루미네’ 입점을 시작으로 일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앳코스메와 플라자, 로프트 등 일본 3대 오프라인 화장품 매장뿐만 아니라 라쿠텐, 큐텐재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들 브랜드의 일본 매출은 최근 3년 간 연평균 두 배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오프라인 채널 매출만 15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팝업 매장을 발판 삼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채널 확장을 통해 본격적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cj올리브영 앳코스메 도쿄 일본 도쿄 하라주쿠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 내 CJ올리브영 팝업 부스 전경. 사진=CJ올리브영

롯데칠성음료, 중국 포기 못한다…7년만에 재도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지난 2017년 사드(THAD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사태로 결국 현지 음료생산법인을 매각하며 사실상 사업철수 상태였던 롯데칠성음료가 올들어 중국시장에서 재도약을 적극 모색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 글로벌신사업 담당부서를 신설해 해외사업 확장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신설부서의 인력 조정 등 구체적인 계획이 내부 논의 중이지만, 이미 올해부터 중국 등 해외 판매망 구축 등 경쟁력 재건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2005년 중국 시장에 진출했던 롯데칠성음료는 제조법인 롯데오더리음료유한공사와 롯데장백음료유한공사, 주류판매법인 롯데주업(북경)유한공사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사드 사태 여파로 손실이 늘면서,급기야 2021년 말 롯데장백음료유한공사에 이어 지난해 9월 롯데오더리유한공사까지 음료 생산법인 매각을 매듭짓기에 이르렀다. 중국 진출 17년 만에 현지 생산법인을 청산하면서 사업 철수 수순을 밟는 듯 보였다. 그러나, 올 들어 롯데칠성음료는 반전 행보를 보여줬다. 중국 현지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을 계기로 사업 근거지를 종전의 베이징에서 상하이로 옮기고 재도약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새 시작점이 된 곳은 올해 초 중국 상하이에 설립한 낙천칠성음료유한공사다. 음료와 주류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통합법인으로, 기존에 운영하던 북경 주류판매법인은 청산됐다. 업계는 대외변수에 따라 롯데칠성음료가 뼈아픈 실패를 겪은 만큼 투자 부담이 높은 현지 생산체계보다 수출 중심으로 전략을 선회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별도 판매법인이 없었던 음료 사업은 중국 대리상을 거쳐 유통하는 방식을 취했지만, 이번 판매조직 개선으로 주류와 음료 모두 취급하게 되면서 매출 확대를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내년 주력 음료인 ‘밀키스’와 ‘쌕쌕’을 위주로 현지 창고형 할인점과 학교, 간식체인 채널 입점에 나설 예정"이라며 "그동안 손대지 못했던 주류 사업도 지역 바이어와 접촉해 납품 영역을 넓히고, 신제품인 ‘새로’ 소주 인지도·매출 확대에 힘 쏟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 내 신규 바이어 개척을 위해 다양한 현지 로컬 식음료 전시회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같은 롯데칠성음료의 중국 재공략 움직임의 배경에는 매출 증대와 해외 음료기업 인수에 따른 자신감에서 나온 것으로 업계는 풀이한다. 즉, 중국 현지 음료법인의 재정비뿐 아니라, 올해 9월 연매출 1조원 규모 ‘필리핀펩시’ 인수 효과도 해외사업 전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10년부터 팹시코 본사와 필리핀펩시를 공동 운영해 오다 지난 9월 지분율을 73.6%까지 늘리며 13년 만에 독자 경영권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롯데칠성음료 매출이 2조8417억원으로 올해 3조원 돌파를 앞둔 가운데, 필리핀펩시 실적이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는 내년에는 4조원까지 넘볼 것으로 업계는 풀이한다. 2020년 7287억원을 기록한 필리핀펩시 연간 매출액은 2021년 7612억원, 지난해 9087억원으로 상승세로,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매출 1조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롯데측은 전망한다. 지난해 롯데칠성음료는 매출 2조 8417억원으로 ‘3조 클럽 진입’ 가시권에 들어갔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1% 늘어난 2조 3063억원으로 늘어났다. 더욱이 올해 4분기부터 필리핀펩시 실적이 롯데칠성음료의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됨에 따라 매출 3조 달성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이처럼 매출 확대와 자회사 편입 등 호재로 롯데칠성음료의 해외매출 비중도 지난해 12%에서 올해 15%에 이어 내년 38%까지 크게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inahohc@ekn.kr룻데칠성음료 강릉공장 전경 롯데칠성음료 강릉공장 전경. 사진=롯데칠성음료

코스맥스NBT, 6700만달러 해외실적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NBT는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제1회 K푸드 플러스(+) 수출탑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K푸드 플러스 수출탑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처음 주관한 시상식이다. 농식품을 비롯해 농기계와 종자, 펫푸드 분야까지 식품 산업 전반에 걸쳐 수출 실적이 우수한 기업에게 상을 수여한다. 20일 코스맥스NBT에 따르면, 이번 최우수상은 1000만~90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고, 전년 대비 10% 이상 수출 실적이 증가한 기업에게 주어지는데, 코스맥스NBT의 1년간 수출 실적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6700만 달러에 이른다. 이번 시상식에서 제조사와 브랜드사를 통틀어 이같은 실적을 인정받은 건기식 기업은 코스맥스NBT가 유일하다고 회사는 전했다. 코스맥스 그룹의 건기식 사업을 이끄는 핵심 관계사인 코스맥스NBT는 지난해 매출액(연결 기준)은 3282억 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3% 이상 성장하고 있다. 특히, 올 들어 해외매출 비중만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해 글로벌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현재 한국 외에 미국·중국·호주에 해외법인을 운영 중이며, 국내외 고객사 수도 약 300개를 확보하고 있다. 윤원일 코스맥스NBT 대표는 "그동안 국내 고객사의 제품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나아가 글로벌 고객사에게도 K건기식의 기술력을 전파해 온 노력을 인정받아 뿌듯하다"며 "미국 법인과 호주 법인을 토대로 내년 글로벌 건기식 시장에서도 K건기식 영토를 넓히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코스맥스NBT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제1회 K푸드 플러스 수출탑 시상식’에서 윤원일 코스맥스NBT 대표가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코스맥스

[유통가 톺아보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최근 이디야커피가 내부 조직 개편과 오너 문창기 회장 단독경영체제 재전환으로 지지부진하던 해외진출과 IPO(기업공개) 작업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19일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지난 4일 권익범 대표이사가 사임하면서 경영구조가 문창기 회장 단독체제로 전환됐다. 앞서 이석장 전 대표가 취임 1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문창기-권익범 2인 각자대표체제를 이뤘다가 권대표마저 사임하자 오너 단독체제가 된 것이다.후임자 인선 등 각자대표체제 유지 여부는 현재 내부 논의 중인 단계로 알려졌지만, 당분간 문 회장이 총괄대표를 맡아 본부장 체계로 운영될 예정이다.업계는 이디야커피의 사내이사 임기가 통상 3년인 점을 고려해 이-권 두 대표의 조기퇴진이 큰 성과를 보이지 못한 책임을 물어 경질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디야는 "개인적 사유로 사임해 이유를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이디야커피는 지난해 6월 경영전략 전문가로 꼽히는 이석장 전 딜로이트 컨설팅 부사장을, 7월 마케팅통인 권익범 전 인터컨티넨탈 호텔 대표를 연달아 선임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에도 18년만에 단독대표체제를 벗어나면서 해외사업 확대와 한 차례 무산된 IPO에 재도전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있었다.이디야커피는 2017년 IPO를 추진했으나 가맹점주 반대에 무산됐고, 문 회장이 2021년 신년사에서 "내실을 다지고자 잠시 보류했던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위한 기틀을 다시 한 번 마련하겠다"며 상장 의지를 피력했으나 지금까지 기약 없이 미뤄진 상황이다. 이번에 오너 원톱 체제로 전환하면서 IPO 포석을 다시 깐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지만 회사 관계자는 "현재로선 IPO 계획이 없다"며 선을 긋는 모습이다.IPO를 후순위로 미루는 대신 이디야커피는 조직효율화를 통한 가맹사업 중심의 내실 다지기에 방점을 찍은 분위기다. 국내 커피전문점 기준 이디야커피의 매장 수는 3800여 개로 가장 많고, 가맹점 비율이 99%에 이른다. 그만큼 가맹점 관리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최근에는 가맹점 고도화와 매출 활성화 등을 위한 프로모션을 전담하는 운영혁신팀을 신설했다. 또, 기존 경영지원본부 아래 가맹 본부와 가맹점 간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CSR(사회공헌)실도 별도 마련했다. 지지부진한 속도를 보이는 현지 직진출 계획에도 변화가 일 전망이다. 앞서 국내외 기업에서 경영전략 업무를 맡아온 이석장 전 대표 중심으로 해외사업 강화에 나설 가능성이 농후했으나 이마저도 어렵게 된 상황이다.이디야커피는 2021년 미국을 시작으로 몽골, 중국, 오세아니아 등 19개국에 RTD(즉석 음료), 드립·캡슐·스틱 커피 등 다양한 상품을 수출하고 있다. 다만, 2008년 중국 사업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철수하는 등 쓴 맛을 본 이래 현지 직진출 사업에선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지난해 미국 본토 진출을 천명하고 파트너사와 협력하는 국제가맹형태로 연내 해외 첫 가맹점인 괌 1호점 개장도 예고했으나 현재까지 아무 소식도 들리지 않는 상태다. 다만, 오너 단독 경영 체제로 복귀하면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데다 문 회장이 올 초 신년사에서 "올해를 해외 진출 원년으로 삼아 괌 해외 1호점을 열며 이디야커피를 해외에 널리 알릴 것"이라고 공언한 만큼 지체된 미국 진출 행보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inahohc@ekn.kr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 사진=이디야커피

"내년 패션시장 키워드 와인드업(WINDUP)"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삼성패션연구소는 내년 패션시장 키워드로 ‘와인드업(WINDUP)’을 제시했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내년은 우울한 상황을 정리할 ‘마무리 짓기’가 필요하다"며 "게임을 끝낼 마지막 한방을 위한 투수의 준비 동작처럼 크게 팔을 뻗는 ‘와인드업’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W는 비즈니스 관점에서 웰니스 영역으로 확장하는 패션(Wellness&Fashion)을 의미한다. 좋은 옷과 좋은 삶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보다 통합적인 개념의 웰니스 패션을 내년 키워드로 제안했다. I는 브랜드 관점에서 ‘벤치마킹전략을 버려야 할 때(Igonore Benchmarking)’로, 옛 방식을 답습하지 않고 대체불가능한 자체 콘텐츠를 확보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N은 역사상 가장 부유한 세대인 X세대(Notable Rich Generation X)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미를, D는 스타일 관점에서 1990년대 미니멀리즘의 부상(Daring 1990’s Minimalism)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연구소는 업계 차원에서 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인 MZ세대에서 전 세계 인구와 총 지출의 3분의1 가량을 차지하는 X세대(1965년∼1980년 출생)까지 소비자 관점을 넓혀야 한다고 봤다. 스타일도 최근 ‘조용한 럭셔리(Quiet Luxury)’ 열풍처럼 X세대 전성기 시절인 1990년대 절제된 색상, 간결한 커팅 등을 특징으로 한 미니멀리즘 룩이 부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패션의 새로운 잠재력(Untapped Potential of Fashin, GenAI)으로 떠오른 생성형AI를 통해 트렌드 예측해 창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다고 봤고, 내년 패션기업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불황기 극복을 위한 수익성 개선(Profit Priority Strategy)을 강조했다. inahohc@ekn.kr사진 1. 2024년 패션시장 키워드 삼성패션연구소가 제시한 2024년 패션시장 키워드.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아디다스, 손흥민 후원 5년 연장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축구선수 손흥민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계약을 5년 연장했다. 19일 아디다스에 따르면, 지난 2008년 함부르크SV시절부터 오는 2028년 7월까지 손흥민과 파트너십을 이어간다. 수많은 브랜드들이 유명 축구선수들과 후원 계약을 진행하고 있지만 20년 이상의 스폰서십 계약은 보기 드문 사례다. 아디다스는 "메시(아디다스)와 호날두(포르투갈)처럼 현역으로 활동 중인 선수가 스포츠 브랜드와 20년 이상의 스폰서십 계약을 맺은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이번 연장 계약으로 손흥민은 아디다스 초장기 계약자 중 한 명에 이름을 올렸고, 이는 세계 정상급 선수로 인정받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스폰서 계약금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역대 아시아 선수 사상 최고액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디다스 최고경영자 (CEO) 비에른 굴덴(Bjørn Gulden)의 초청으로, 앞서 손흥민은 이번 계약을 위해 독일 헤르초게나우라흐(Herzogenaurach) 소재 아디다스 본사를 방문했다. 당시 아디다스 본사 직원들과 직접 만남을 가져 인사를 나누고, 향후 새롭게 출시되는 축구화 캠페인 촬영도 마쳤다는 후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15년 동안 변함없는 지지와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아디다스와 새로운 5년을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클럽의 캡틴이 되고 또 한 번의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되는 중요한 시기에 아디다스와 함께 더 큰 미래를 향해 달려갈 수 있어 큰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inahohc@ekn.kr손흥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축구선수 손흥민. 사진=아디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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