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3일 도청 회의실에서 공항신도시 조성을 본격화하기 위한 실무담당 전문가 킥오프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사업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이 회의는 경북도, 의성군, 경북개발공사 등 3개 기관이 참여하며, 도시계획과 물류, 산업단지 업무를 담당하는 8개 팀 총 22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이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기관별 업무 현황을 공유하고, 공항신도시 조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와 국비 확보 방안 등 주요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공항신도시 사업은 의성군 일대 330만㎡ 부지에 약 1조 1494억 원을 투자해 산업단지 및 물류단지 등을 포함한 대규모 신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신속한 행정 절차 이행, 규제 완화, 사전타당성 검토, 기반시설 확충, 스마트 도시 조성을 위한 국비 확보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공항 개항 일정에 맞춰 공항신도시 조성 사업을 적기에 완료하기 위해 도시·군 기본계획과 산업·물류단지 계획을 적시 반영하는 방안도 중점 검토됐다. 이남억 공항투자본부장은 “이번 T/F팀 킥오프 회의는 공항신도시 조성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전략과 세부 준비 사항을 점검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며 “이 사업이 경북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경제 활성화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이번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공항신도시 조성 사업을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추진하며 지역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jjw5802@ekn.kr